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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추리반2 1화 내용에 관한 문서.1화 선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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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화
2.1. 오프닝 (2021년 11월 22일)
촬영 첫날 아침,한편 도연은 이번에 교사들을 전부 의심하자고 이야기하며, 지윤은 치킨에 넘어가 버려서 김정호를 믿었다가 배신당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각자의 능력에 맞게 역할을 나누어 보기로 한다. 지윤은 브리핑, 설득, 말빨(?) 담당, 도연은 진짜 힘(?) 및 멀대 담당, 재재는 숫자 및 암기력 담당, 비비는 카리스마 및 협박 담당, 예나는 여고추리반 버전 프로보필러 담당. 학교에서 사용할 핸드폰까지 받은 멤버들은 셀카를 찍으면서 즐겁게 출발한다. 지윤과 도연은 오늘 가장 먼저 마중 나오는 사람이 교감일지 담임일지 궁금해 하는데, 재재는 그 사람이 빌런이라고 확실히 말한다. 한창 이동하던 도중 멤버들은 새로운 지갑을 하나씩 받았고, 지갑 안에는 용돈이 만 원씩 들어 있었다. 어느새 학교가 가까워지자 추리러들은 예쁜 건물을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며, 예나는 한국의 부다페스트 호텔 같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도연은 학교가 너무 예뻐서 오히려 음산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하며, 재재 역시 학교 이름과 반대로 태평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문 앞에 도착하자 제작진이 미션 봉투를 건넨다.
< 오늘의 전달 사항 > 오늘은 11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추리반의 일원이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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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보이는 사람이 바깥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한 멤버들은 스쿨버스에서 내려 교문으로 뛰어 들어가고, 건물 앞에서 전학생들을 마중 나온 교감 조정숙과 인사를 나눈다. 일단 학교를 먼저 구경한 다음 교장을 만나고 가자는 교감의 안내를 받아서 옥상에 위치한 종탑과 시계를 올려다보는데, 문제는 종이 망가져 버려 울리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재재는 고장 난 종을 보면서 추리러들이 해결해야 할 것 같은 문제로 여기고, 다른 멤버들도 계속 의심하며 교감을 따라서 들어간다. 학교 뒷마당엔 급식실과 함께 커다란 규모의 매점이 있었고, 추리러들이 기뻐하면서 매점으로 달려가자 교감이 외상은 금지라고 당부한다.
[ruby(出, ruby=출)][ruby(爾, ruby=이)][ruby(反, ruby=반)][ruby(爾, ruby=이)] |
寄贈[1] 後學 養成과 農業 增進을 위해[2] 太平女子高等學校 建物과 敷地를 寄贈한다.[3] 1931년 11월 10일 鮮于製粉會社 鮮于國賢[4] |
2011년 11월 10일 기증석을 복원하였다. |
뒷마당 구석엔 기증석이 세워져 있었고, 연도를 확인한 멤버들은 일제강점기 때 학교 건물과 토지가 기증되었음을 알게 된다. 교감은 한자를 뭐라고 읽는지 추리러들에게 묻지만 아무도 대답을 못하자 "출이반이"임을 알려 준다.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쉽게 말해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임을 설명한다. 비비와 예나는 "추리반이"라고 발음하며 앞장서고, 지윤, 도연, 재재는 의심하면서 뒤따라간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별관이며, 여기에는 각종 동아리방이 위치해 있다. 비비는 동아리방이 따로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새라여고보다 훨씬 다양성이 추구되는 학교라며 좋아한다. 교감은 별관을 천천히 지나가면서 동아리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지만, 멤버들은 공부보다 추리 쪽에 더 재능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본관이며, 3층부터 구경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도연은 복도가 굉장히 길어서 뭔가가 나타나 도망을 칠 때 좀 힘들겠다고 이야기한다. 계단에 영어 문장과 한글 해석이 적혀 있었고, 지윤은 영어를 읽어 보며 실력을 뽐낸다.
2.2. 교장실
교감을 따라서 들어간 교장실 벽에는 태평여고에 대해 소개하는 게시물이 잔뜩 붙어 있었으며, 교장 신선학이 받은 상장들도 진열돼 있었다. 개량한복 차림의 교장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멤버들을 반겨 주고, 지윤, 도연, 재재는 교장의 이름부터 확인한다. 참 밝고 씩씩해 보인다고 추리러들을 칭찬하는 교장은 자고로 학생이란 건강하고 씩씩한 게 최고라고 말하지만, 교감은 옆에서 학생이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살벌한 분위기로 교장을 혼낸다.그리고 교감은 초상화에 누군가 낙서한 것을 봤냐고 묻지만, 이번에도 교장은 학생들이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것처럼 반응한다. 교감은 속이 탄다는 듯이, 설립자 장손이 허허실실 웃고만 있으니 학생들이 함부로 대하는 거라면서 교장을 또다시 다그친다. 이 말을 들은 재재는 신 씨 가문이 학교를 설립해서 계속 가족 단위로 경영을 해 온 것이라고 추측하며, 도연은 교장이 시종일관 과도할 정도로 웃고 있어 찝찝하다고 이야기한다. 교장은 교감을 진정시키려는 건지 화가 많이 났냐고 하다가, "그럼~'조정' 잘 하세요~'조정'숙 선생님~"(!) 이라고 말하며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다. 멤버들은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다가 교장을 따라서 웃음을 터트리지만, 분노한 교감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재빨리 멈춘다. 교감은 이번에 범인을 잡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추리러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재재는 교장실 문이 닫히기 무섭게 많이 속상하겠다며 교감을 위로해 주고, 교감은 학교 운영을 전부 자신이 해야 된다며 불평불만을 늘어놓다가 낙서로 엉망이 되어 버린 초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화를 낸다.
2.3. 교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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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교감을 따라서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고, 교감은 교사들을 주목시키며 초상화 낙서에 관한 목격자를 찾으려고 한다. 교무실 내부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지윤은 우리가 범인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이두근이 추리러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설명하며 들고 싶은 반이 있나 물어 보자 멤버들은 당연히 추리반이라고 대답하지만, 이두근은 추리반의 인원이 적어서 없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한다.
이두근이 난데없는 추리반 인기에 어리둥절하단 반응을 보이니, 지윤은 멤버들이 지난 학교에서도 추리반이었는데 당시 교내 활동 성적이
어느덧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시간이 됐는데, 잔뜩 들뜬 이두근은 "이 이두근 선생님이 새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하니까 막 두근두근하네*^^*"(!) 라고 하며 포복절도한다.
2.4. 2학년 2반 교실
이두근은 추리러들에게 우측통행을 강조하면서그리고 급작스럽게 댄스 신고식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재재와 예나가 즉석에서 헤이 마마 춤을 추고, 노래 신청까지 들어오며
이때 교감이 들어와 초상화에 낙서한 사람이 누구냐고 윽박지르지만 학생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교감은 만약 범인에 대해 제보를 하면 포상을 주겠다고 공약을 세우면서 나간다. 그러자 재재는 열악한 추리반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를 할 수 있겠다며 기대한다. 쉬는 시간 종이 치자 이두근은 추리러들에게 (창의적 체험 활동) 창체 동아리를 뭐로 정했는지 묻고,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추리반에 들어가겠다고 대답한다. 추리반 외길 인생을 걷는 멤버들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이두근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어차피 너희들이 추리를 좋아하니 초상화 낙서 사건 범인을 추리해서 찾아내면 되겠다고 제안한다. 포상도 받고 추리도 하고 일석이조인 상황, 지윤은 범인을 한 번 잡아 보겠다고 선언한다. 이두근은 추리반 학생인 공예림을 찾아가 보라고 조언하며, 창체 시간 후에는 종례를 위해 다시 교실로 오라고 당부한다. 전달 사항을 모두 얘기한 이두근이 단체 인사를 생략한 채로 교실을 떠나고, 멤버들은 공예림을 찾기 위해
2.5. 1학년 1반 교실&교사 휴게실&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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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림을 만난다면 어떻게 대할지 한참 시뮬레이션을 하며 1학년 1반 교실로 향한 추리러들은, 뒷문을 열고서 공예림이 누군지 묻지만 나갔다는 대답만 듣는다. 멤버들은 지윤의 의견을 듣고 별관으로 이동하여 예전에 추리반 동아리방이던 교사 휴게실을 찾아가 보는데, 교사 휴게실 문은 도어락으로 잠겨 있었고 노크를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다. 할 수 없이 뒷마당으로 다시 나온 추리러들은 매점 앞의 학생들과 주인에게 탐문 수사를 시도해 보고, 매점 주인은 자신이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교실에서 멤버들을 환영해 주었던 홍나라와 도미림은 매점 벤치에 앉아 과자를 먹고 있다가[8] 추리러들을 불러 세워서 먹던 과자를 나눠 주더니, 공예림이 매일같이 보건실에서 땡땡이치고 있단 것을 알려 준다. 이 와중에 본캐가 돌아온(?) 도연과 비비가 맥주와 먹으면(!) 맛있다고 얘기하자, 도미림은 학생이 맥주 안주냐며 역정을 내고 도연은 어른들이 대화하는 내용을 들었다며 둘러댄다. 홍나라와 도미림은 왜 이리 정신 사납게 돌아다니냐며 추리러들에게 따져 묻고, 재재가 너희는 왜 나왔냐면서 역으로 따지니 배고파서 나온 거다, 우리는 연극반이라 프리하다고 맞받아친다. 멤버들은 보건실에 가기 위해 본관으로 이동하며, 도연과 재재는 홍나라와 도미림이 약간 일진 같다고 말한다.
2.6. 로비
수업 시간 종이 치고, 보건실로 가던 멤버들은 초상화와 다시 마주한다. 태평여고 설립자의 이름은 "호학 신창인" 이며, 지윤은 천장의 CCTV를 확인하는데 가리기엔 너무 높은 곳에 있다. 초상화를 다시 한 번 살펴본 도연은 설립자의 입에 뱀 혀 모양의 낙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재재는 학교가 일제강점기 때 설립된 사실을 재차 언급한다. 또한 학교를 개교한 1931년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강제 징용 내지는 노역을 위해 만든 학교라고 추측하며, 설립자가 1891년에 태어나서 1955년에 죽었는데 광복 10년 후이자 전쟁 2년 후였던 어수선한 시점에 사망한 것도 수상하게 생각한다. 지윤 역시 설립자를 친일파로 의심하는 중이었고, 도연은 그래서 뱀의 혀를 그린 것이냐고 얘기한다. 그리고 추리러들은 홍나라와 도미림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보며 날라리 맞다고 예상한다. 한편 지윤은 비비가 노래를 부르려 하는데 갑자기 소리를 질렀던 학생에 대해서 물어 보고, 재재는 그 학생의 이름이 신지우라고 말한다. 지윤은 설립자와 교장과 신지우의 성이 동일해서 같은 신 씨 가문으로 추측하며, 재재는 신지우가 교장의 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설이 맞다는 전제 하에 신지우가 범인이면 자기 조상 얼굴에 낙서를 했다는 뜻인데, 재재와 비비는 그럴 수도 있다며 복잡한 가정사가 숨겨졌을 가능성을 제시한다.2.7. 보건실
추리러들이 노크를 한 뒤 보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보건 교사 장겨울은 부재중이었고, 한 학생이 이불을 덮어쓴 채로 미동도 없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공예림이라고 확신하는 멤버들이 이름을 부르니 천천히 일어난 학생은 진짜로 공예림이었다. 추리러들은 2학년 전학생이라고 반갑게 소개하지만, 공예림은 멤버들을 쌀쌀맞게 대하면서 그냥 다른 동아리에 들어가면 안 되냐고 거절을 시도하더니, 어차피 추리반에 본인 혼자만 남았고 지금이 좋다고 대꾸한다. 혼자는 외로울 거라고 말하는 멤버들을 외면하는 공예림의 오른쪽 손에 붕대가 감겨 있었고, 깜짝 놀라면서 걱정하는 추리러들에게 공예림은 예전에 다쳤던 상처인데 보건실에 오기 위해 일부러 붕대를 풀지 않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지윤은 어째서 추리반에 가지 않고 보건실에 항상 오는 거냐며 물었고, 공예림이 자신은 학교에 친구가 없다고 얘기한다. 멤버들은 우리와 친구가 되자고 하는데, 공예림이 자기는 혼자가 좋다고 말한다.어떻게든 공예림을 설득하려 대화하던 도중, 재재가 초상화 낙서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지윤은 초상화에 낙서한 범인이 누구냐고 묻지만, 공예림도 범인에 대해서는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자 지윤은 범인을 잡으면 포상이 있다고 알려 주며, 추리반의 위상도 높여 보자고 제안한다. 또한 지난 학교에서 도둑도 잡았고 커닝범도 잡으면서 경력을 열심히 쌓았다고 어필한다. 드디어 공예림이 마음을 열었는지, 자신이 이전에 찍어 놓은 낙서들 사진을 보여 준다. 2주 전의 첫 번째 낙서는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는 해골 그림이었고, 1주 전의 두 번째 낙서는 "시발 존나 구려!!!" 라는 글과 함께 응가 싸는 악마 그림이었다. 그리고 지윤은 우리랑 같이 범인을 잡으러 가자고 제안하며, 공예림이 좋다고 승낙을 하자 추리러들은 공예림을 둘러싸고 보건실 밖으로 나간다. 멤버들은 공예림을 통해 오대양이 추리반에 별로 관심이 없으며,
2.8. 로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서 1층에 무사히 도착한 추리러들과 공예림은 일단 낙서를 같이 보기로 하며 초상화 앞에 모인다. 예나와 공예림은 핸드폰으로 낙서를 촬영하고, 다른 추리러들은 낙서 변천사에 대해 고민해 본다. 눈 주위에 도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들이 적혀 있는 상태인데, 이때 공예림이 미술 시간에 그렸던 캘리그래피를 기억해 내면서 비슷한 글씨를 배웠다고 말해 준다. 하지만 초상화 낙서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자, 곧바로 지윤이 미술실에 찾아가면 아마 똑같은 글씨가 있지 않겠냐고 추측한다. 그리고 캘리도 그리는 사람마다 필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미술반 내부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한다. 멤버들은 단서를 찾으러 미술실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몰래 타고 공예림과 3층으로 올라간다.2.9. 미술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서 3층에 무사히 도착한 추리러들이 창문을 통해서 미술실 내부를 염탐해 보는데, 갑자기 핸드폰 진동이 울리고 공예림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공예림은 읍내에 있냐며 발신자의 위치를 묻더니, 읍내 "만나분식" 이라는 곳에서 보자고 말한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는 급한 일이 있어 먼저 가 봐야겠다고 하며 서둘러 자리를 뜬다. 지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말한다그렇게 공예림을 보낸 추리러들은 인사를 하면서 미술실에 들어가고, 교실에서 멤버들을 환영해 주었던 2학년 2반 반장 반정희와 다시 마주친다. 도연과 재재가 캘리그래피를 구경하고 싶다고 말하니, 반정희는 특별 수업으로 배운 것이라고 알려 준다. 그러자 지윤이 미술반만 배웠냐고 물어 보고, 반정희는 전교생이 배웠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비비가 어디에서 볼 수 있냐고 물었고, 반정희는 제출을 하긴 했는데 아마 미술실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단서가 있음을 확신한 멤버들이 미술실을 수색하려 하자, 반정희가 이것만 건들지 말라며 교탁을 가리키고, 교탁 위에 정물화용 과일들이 놓여 있다. 추리러들은 미술실 안을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도중 도연의 눈에 반정희가 절대로 건들지 말라고[9] 부탁한 교탁이 들어오며, 바로 천을 들춰 보자 캘리그래피를 연습한 종이 뭉치가 잔뜩 나온다.[10] 얼마 지나지 않아 재재가 초상화 낙서와 비슷한 형태의 알파벳을 찾아내고, 예나가 아까 촬영해 놓은 사진을 보며
2.10. 다목적실
바로 옆에 있던 다목적실 안으로 들어가 연극반이 맞음을 확인한 추리러들이 프랑스 연극에 대해서 아냐고 질문하지만, 도미림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홍나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습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자 비비가 그것밖에 없냐고 물으니, 도미림이 셰익스피어를 연습하고 있다면서 거들먹거린다. 재재가 꿋꿋하게 연극반인데 타르튀프와 몰리에르를 모르냐고 말하자, 바로 도미림이 눈을 부라리면서 "공부 좀 할게? 전혀 모르겠어!"라며 빈정거리듯 맞받아친다.한편 지윤은 희곡에 대한 단서가 없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작품의 주제를 인터넷에 검색한다. "타르튀프"의 줄거리는 위선적인 종교인과 정치인을 풍자하는 것이고, 작중 주인공 이름 '타르튀프'는 '위선자'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지윤은 신지우가 범인이라면 자신의 조상을 위선자라고 생각했기에, 선한 사람의 탈을 쓰고서 나쁜 짓을 했다는 의미로 뱀의 혀를 그려 넣었다고 추측한다. 존경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낙서를 했다는 뜻이다. 아직은 범인이 신지우라는 증거가 없지만, 딱히 신지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설립자의 비밀을 아는 누군가 진실을 파헤쳐 보려 하는 의도일 것이다. 그리고 도연은 신지우의 가방에서 낙서에 사용한 펜이 발견되면 좋겠다고 하며, 신지우의 가방을
2.11. 2학년 2반 교실
추리러들은 서둘러 움직이자고 하면서 2학년 2반으로 향한다.2.12. 도서실
멤버들은 도서실을 찾기 위해 별관으로 이동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별관에는 도서실이 없었다. 제대로 허탕을 친 추리러들은 다시 본관으로 향하는데, 예나가 1층에 있는 도서실을 발견한다.책을 펼치자 찢어진 흔적 같은 것이 있었으나, 사실은 지우개 가루가 페이지 틈새에 들어간 것이었다. 166페이지 아래에 흐리게 남아 있는 연필 자국이 보이고, 무언가를 적었다가 지운 듯하지만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글씨가 상당히 흐리다. 비비는 큰 소리로 추리러들을 불러서
2.13. 복도
추리러들은 마침 교무실에서 나온 교감을 보고 인사를 하며, 교감은 멤버들과 만나자마자 누가 수업 시간에 이렇게 돌아다니냐고 다짜고짜 혼을 낸다.2.14. 교무실
추리러들이 교무실에 재입성하고, 교감의 자리에 세팅된 노트북 모니터에 1층 로비를 촬영한 CCTV 화면이 나오고 있다. 교감은 초상화 낙서의 주기를 설명해 주더니, 이로 인해 자기 면도 서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멤버들에게 하소연한다. CCTV 영상을 확인해 보자 정상적으로 재생되다가 갑자기 화면이 까맣게 변하고, 교감은 다시 앞에서 봐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범인을 꼭 좀 잡아 달라면서 신신당부하고 볼일이 있다며 자리를 비운다. 영상 정밀 분석을 시작한 멤버들은 문제의 구간을 반복 재생해 보는데, 누군가 밑에서 가리는 것처럼 오른쪽 아래부터 까맣게 뒤덮인다. 화면이 가려진 시간은 약 2분 정도이고, 재재는 손으로 직접 가렸다기보다 무언가 올라와서 가리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한다. 도서실에서 발견한 낙서들 중 파티용품 가게를 생각하던 지윤은 화면에서 검은색 물체의 모서리가 둥근 것을 보자 풍선임을 확신하고, 다른 멤버들도 이에 동의한다. 너무 높으니까 사다리를 타기에는 힘들지만, 도연의 말대로 헬륨 가스를 넣으면 위로 올라가며, 비비의 말대로 줄을 잡아당기면 회수도 가능하다. 추리러들은 범인이 풍선의 잔해를 어디에다 숨겼을지 고민해 보다가, 쓰레기통을 뒤져 보기로 하고 인사를 드리며 밖으로 나간다.2.15. 보건실&1학년 1반 교실&미술실
멤버들은 신지우와 함께 공예림을 낙서 용의자로 지목하고, 도연은 튀는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떠올리며 공예림을 의심한다. 지윤은 친구가 없어서 독단적 활동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재재는 유성 락카가 손에 묻어서 그걸 가리려고 일부러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이라고 예상한다. 공예림을 만났던 보건실로 이동한 멤버들은 구석구석을 수색하지만 풍선의 잔해가 나오지 않았다. 공예림의 반인 1학년 1반 교실로 향한 추리러들은 쓰레기통을 확인하는데 텅 비어 있고, 사물함은 자물쇠로 잠겼으며 책상에도 단서가 없었다. 멤버들은 유성 락카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미술실까지 찾아가지만 칠판 앞에 있는 펜은 보드마커였다. 거기에다가 미술실 안에는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았고, 샅샅이 탐색해 봐도 유성 락카가 없었다. 그러다 예나가 뭔가를 발견하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검은색 풍선 다발이 걸려 있었다. 범행 도구를 숨길 장소가 딱히 없으니 그냥 밖에다 버린 것이다. 비비는 나 같으면 터트린 후 가져가 버렸을 것 같은데, 범인은 풍선을 날려 보내려다 실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16. 철제 펜스
밖으로 나오니 명확히 보이는 검은색 풍선을 확인한 지윤은 범인을 잡으면 브리핑을 해야 하니 사진을 찍어 놓자고 한다. 예나는 핸드폰을 꺼내 풍선을 촬영하고, 가까이에서 보니까 풍선의 크기가 꽤 큰 편이었다. 지윤과 재재는 등나무 벤치로 달려가며, 도연, 비비, 예나는 철제 펜스 입구를 확인하지만 안쪽에서만 열 수 있게 잠겨 있는 상태이다. 멤버들은 낙엽을 들추면서 단서를 수색하고, 지윤은 풍선이 여기에 있으니 다른 것도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겠다고 추측한다. 이때 도연과 비비가 구석으로 향하더니 철제 펜스 안쪽에서 유성 락카를 찾는데, 바로 이어서 재재도 펜스를 넘어갈 만한 개구멍을 발견한다. 개구멍 옆에 적재된 석회 가루와 누군가 드나든 흔적인 발자국이 있었으며, 예나는 핸드폰으로 발자국을 촬영한다.현장 훼손을 막기 위해서 추리러들이 서로 손을 잡아 가며 철제 펜스 안쪽으로 조심조심 넘어가고, 유성 락카 옆에 스텐실 도안도 버려져 있었다. 석회 가루 덕에 범인을 찾기가 수월해졌으며, 지윤은 전교생을 불러서 신발 밑창을 확인해 보자고 말한다. 재재는 일단 신지우의 발부터 보자고 하더니, 석회 가루 위에 찍힌 발자국이 공예림의 컨버스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한편 멤버들은 컨테이너 박스들과 비닐하우스 두 채가 있는 광경을 보면서 도대체 여기가 뭘 하는 곳인지, 왜 이런 시설이 학교에 있는지 의문을 표한다. 이때 비닐하우스를 살피던 도연이 아저씨가 있다고 하면서 추리러들 쪽으로 급하게 도망친다. 군용 내피 차림으로 오른손에 큰 낫을 든 수상한 남자가 뭐하냐고 소리를 지르며 다가오고, 멤버들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른다.
2.17. 쿠키영상
엔딩이 나오고 화면이 바뀌며, 추리러들이 막 전학을 와 매점에 정신이 팔려 있던 시점으로 돌아간다. 검은 로브를 걸치고 하얀 가면을 착용한[11] 의문의 인물이 옥상에서 멤버들을 감시한다. 추리러들이 교감을 따라 자리를 뜨자 난간 아래로 몸을 숨긴다. 여기에서 1화 종료.
[1]
기증
[2]
후학 양성과 농업 증진을 위해
[3]
태평여자고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기증한다.
[4]
선우제분회사 선우국현
[5]
참고로 새라여고는 충청남도 웅산군에 있었다는 설정이며, 실제 위치는
충청남도
홍성군이라 엄밀히 말하면 수도권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윤을 빼면 전부 서울에 사니까 반은 맞다
[6]
화면을 자세히 보면, 다른 학생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는데 이 학생 한 명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7]
스토리 설정에서는 평범한 학생이니까 어느 정도 참작이 되지만, 실제로 가수들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라고 시키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다.
[8]
화면을 자세히 보면, 신발 밑창과 벤치 주위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었다.
[9]
대탈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트릭이다.
[10]
캘리그래피 연습용 문구들 중에는
TIME IS GOLD와
GAME OVER도 있다.
[11]
ˣ‿ˣ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