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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9:16:42

야자수

야자나무에서 넘어옴
야자수 (야자나무)
椰子樹 | palm tre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859-Martinique.web.jpg
학명 Arecaceae
Bercht. & J.Presl, nom. cons.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ae)
외떡잎식물군(Monocots)
닭의장풀군(Commelinids)
종려나무목(Arecales)
종려나무과(Arecaceae)
아과 • Arecoideae
• Calamoideae
• Ceroxyloideae
• Coryphoideae
• Nypoideae

1. 개요2. 특징3. 위험성4. 대표적인 종류5. 언어별 명칭6. 여담7.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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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종려과(棕櫚科) 혹은 야자과에 속한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외떡잎식물이고 큰키나무 또는 떨기나무에 속한다. 나무 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으므로, 좁은 의미의 나무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열대 지방의 상징인 나무로, 특히 본 문서 상단의 사진처럼 하늘빛 바다를 배경으로 해안가 모래사장에 서 있는 야자나무의 모습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따뜻한 남쪽 나라 휴양지의 스테레오타입 그 자체이다. 물론 기후가 맞으면 얼마든지 자라기에 리조트가 아닌 번화한 도시인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태국, 브리즈번, 케언즈 등에서도 야자수가 가로수처럼 곳곳에 우거진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열대권 지방에 서식하며 잎과의 분리층인 떨켜가 생성되지 않아 잎이 말라도 그대로 붙어있다가 썩거나 부러져서 떨어지고 잎의 기부는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키가 큰 야자수는 열대성이라 겨울이 쌀쌀할 경우 버티지 못한다. 그러나 왜종려/당종려 등 키 작은 난대성 야자는 굳이 열대권이 아니라도 겨울이 상대적으로 온화하면 자랄 수 있어서, 부산광역시 등 한반도 남부권 일대나 제주도 등에서도 잘 자라며, 제주도 길가의 가로수나 학교 같은 곳의 정원수로 심어 놓은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강수량이 많고 아열대로 사바나성 기후를 보이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국 남부에서는 가로수는 물론 야생으로도 야자수를 흔히 볼 수 있다. 당장 대만인들이 많이 씹고 다닌 빈랑이 바로 야자수의 일종이고, 홍콩 국제공항과 가까운 란타우 섬만 가도 산 속에 자생하는 야생 야자수는 물론 파초 바나나, 파인애플 등도 야생으로 볼 수 있다.[2] 대만,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가로수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야자수는 아주 지겹게 볼 수 있으며 의도적으로 심지 않아도 산 속 등에서 자생하는 것들이 더 많다.

2. 특징

주로 열대기후나 따뜻한 온대기후인 아열대/난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여기에 속한 식물만 해도 202속 2600종이나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종이 그 분포지역이 너무 좁아서 다른 식물종에 비해 주로 인간에 의해 멸종되기가 쉽다. 한때 카리브 해 폴리네시아 부근에 그런 일이 흔했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코코넛 대추야자, 사고야자나무, 팜유의 원료인 기름야자 등이 있다.

한반도에서는 재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따뜻한 남부 지방이라고 해도 한반도 기후 특성상 혹독한 겨울이 존재하기 때문에 심어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고사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한국에서 키 큰 야자수가 고사하지 않고 가로수로 자라는 지역은 겨울이 온화해 원래부터 아열대 식물이 자생하던 서귀포 일부지역(서귀포 시내와 그 주변) 뿐이다.

물론 이는 키 큰 완전한 열대성 야자수의 경우이고, 원산지가 겨울이 쌀쌀한 중국 남동부와 일본 규슈인 종려나무는 부산이나 여수, 사천, 통영, 제주도는 물론 주변의 진주나 광주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종려나무는 심지어 강원도 영동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강릉시에서도 볼 수 있다.

그간 키 큰 야자수는 서귀포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한반도 재배가 불가능하다는 게 통설이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여파로 식생 한계선이 북상하여 나중엔 남부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추위에 강한 종려나무는 충청남도 서해안 연안에서까지 재배할 수 있을 것이다.

'야자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줄기 맨 위의 눈에만 잎이 붙어있고 나머지는 전부 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야자는 덩굴식물로부터 좀 자유로운 편이라 볼 수 있다.

야자수 일부는 자당이 풍부한 수액을 얻을 수 있어 사탕수수와 함께 중요한 감미료로 활용되며, 을 담그기도 한다. 특히 야자수의 수액에 포함되어있는 효모 때문에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술이 된다고 한다. 이건 포도와 비슷한 점. 특히 이런 야자수에서 얻은 당류 동남아에서 즐겨 먹는 카야 잼의 재료이기도 하다.

종자의 생명력이 매우 질기다. 단단한 코코넛 껍질로 보호되어 있는 데다 안의 배젖도 풍부한 수분과 영양소를 잔뜩 저장하고 있기에 몇 년간 방치된 씨앗도 아무 문제없이 발아할 수 있다. 바닷물에 오랫동안 잠기는 등의 극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견딜 수 있고 심지어 2000년이 넘은 헤로데 왕조 시절의 야자수 종자를 발굴한 뒤 발아에 성공시킨 적도 있다.

3. 위험성

가끔 해안가에 길을 가다 10m 이상이나 되는 야자나무 밑을 지나간 관광객 중 몇명이 야자나무에서 떨어지는 코코넛 때문에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강풍이라도 불면 야자열매가 더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 더 주의해야 하고, 특히 야자수 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속된 말로 자살행위로써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는 코코넛 문서 참고.[3]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1982년부터 가로수 등으로 식재한 야자수를 순차적으로 교체중이다. 원인은 지나치게 빠른 생장 속도로, 다 자라면 아파트 3층 높이인 15~27m나 되기 때문. 강풍에 쉽게 쓰러지고, 잎이나 꽃대가 떨어지면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심지어 고압선과 접촉해 정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재 40년 만인 2021년부터 이팝나무 등으로의 교체가 진행 중이며, 이미 2024년 현재 40% 이상이 교체되었다. 2020년대가 지나면 가로수로서의 제주도 야자수는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4. 대표적인 종류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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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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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영어 Palm
Coconut tree
한국어 야자수, 야자나무
야자(열매)
중국어 [ruby(椰树, ruby=yēshù)]
[ruby(椰子, ruby=yēzi)](열매)
일본어 [ruby(椰子, ruby=やし)]
베트남어 [ruby(椰, ruby=Dừa)]
러시아어 Кокосовая пальма
우크라이나어 Кокосова пальма
벨라루스어 Какосавая пальма
프랑스어 Cocos nucifera
Cocotier
스페인어 Cocos nucifera
Palma cocotera
포르투갈어 Cocos nucifera
Coqueiro
이탈리아어 Cocos nucifera
Palma da cocco
튀르키예어 Hindistan cevizi
아랍어 جوز الهند
힌디어 नारियल
네팔어 ताड
नरिवल(열매)
태국어 ต้นมะพร้าว
ผลมะพร้าว(열매)
크메르어 ផ្លែដូង
버마어 အုန်းပင်
마인어 Kelapa
Nyiur
}}}}}}}}}

6. 여담

7. 매체에서


[1] 야자 야(椰) 자의 이체자로 枒, 㭨, 䓉가 있다. [2] 홍콩 바나나는 가끔 농약을 치지 않은 천연 바나나라며 따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홍콩의 산 속에 가면 바나나 나무가 야생으로 자라는 게 보이는데 한국인들은 빌딩숲만 생각하던 홍콩에서 바나나가 자라는 걸 보고 신기해하기도 한다. [3] 비단 코코넛 뿐만 아니라 기름야자 대추야자 또한 열매가 사람 머리에 떨어지면 매우 위험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름야자와 대추야자는 코코넛과 달리 열매 한 알의 크기가 작아서 그 한 알만 떨어지는 건 위험하지 않지만, 여러 알로 분리되지 않은 한 송이의 기름야자나 대추야자가 떨어지는 건 코코넛이 떨어지는 것 이상으로 위험하다. [4] 나무 모델링을 공유해서 생긴 문제다. [5] Bill Martin Jr. 및 John Archambault 글, Lois Ehlert 그림. 이경우에 의해 한국어 번역본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