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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브 팰퍼틴/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쉬브 팰퍼틴

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쉬브 팰퍼틴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보이지 않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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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팰퍼틴다스몰.jpg
다스 시디어스 무역 연합 총독 누트 건레이에게 나부 포위 지시를 내리고, 은하 공화국 수상 피니스 발로럼의 직권으로 무역 연합과의 협상 대표로 파견됐다가 나부 행성으로 가게 된 두 제다이 콰이곤 진 오비완 케노비를 제거하기 위해 제자 다스 몰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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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의 의원인 팰퍼틴은 무역연합의 포위를 뚫고 빠져나온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에게 피니스 발로럼 수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할 것을 조언했고,[1]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수상이 임기를 못 채우고 탄핵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출마하고 당선되긴 했지만, 당선된 것뿐만 아니라 후보로 출마했다는 것부터가 이변이었다.

당시 공화국 의회는 크게 두 파벌로 나뉘어 있었다. 코어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이 다수인 코어 당(Core faction)과 비인간이 주류고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외곽 당(Rim faction)이 있었다. 발로럼 이전 수상인 칼파나 역시 코어 소속으로 보이며, 발로럼도 코러산트 대표였으므로 코어 당 소속이었다. 따지고 보면 코어 당은 여당, 외곽지역 당은 야당의 형세인 셈이다.

수상의 임기는 4년이고 재선도 가능하기 때문에, 32 BBY에는 선거를 치러야 했다. 그런데 발로럼 수상이 불신임 투표가 통과되면서 임기를 못 채운 상태로 물러나게 되면서 조기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일단 출마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당시 코어 당이 주요세력이었지만 에리아두 회담 사태나 무역연합과의 마찰 등으로 진통이 많았다. 거기다가 인간중심주의가 책동하면서 인간과 비인간 간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니 외곽지역이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BBY 40년과 36년에 치러진 선거에서 연속으로 밸로럼에게 패했다. 이 때문에 당의 지도자들이 능력 의심을 받게 되었고 강경파인 에인리 팀이 대신 후보로 나선 것이다.

한편 외곽지역 당의 당수였던 온 프리 타(Orn Free Tar)[3]는 안틸레스와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이 사람의 판단이 걸작이었다. 이를테면 일종의 '킹메이커'를 하자는 것. 일단 에리아듀 회담 사건을 이용해 외곽지역 당에서는 매스 아메다를 부수상으로 당선시킨 상태였고, 매스 아메다는 외곽지역 당 소속이었으므로 밸로럼과 세트로 불신임당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 따라서 수상만 외곽지역 당 소속원으로 만들면 완벽한 승리였기에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면서 인간중심주의자들로 상징되는 이념갈등 및 새로운 실력자/강경파에 대한 구주류파들의 갈등을 무마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만이었고, 마침 팰퍼틴이 조건에 딱 맞았기에 온 프리 타가 팰퍼틴을 낙점한 것.

일단 팰퍼틴은 자신과는 반대되는 입장인 밸로럼 수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공화국 의회의 온건파로 알려져 있었고 외곽지역 당 소속이면서도 인간이었는데, 나부 행성의 영향력이 워낙 미약했던 터라 의회 내에 전적도 없었으며 이상주의적인 발언을 하면서 풋내기 내지는 무해무익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외곽지역 당의 입장에선 팰퍼틴은 일종의 '허수아비'로 내세우기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다. 거기다가 인간중심주의자들에게는 인간이라는 점과 고향인 나부 행성이 비인간 종족이 지도하는 무역 연합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이 먹혔고, 비인간 종족에게도 온건파이니 지지해도 손해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몬 모스마, 미나 본테리 등의 이상주의자들에게는 이상주의적인 발언으로 인해 '우리 뜻을 대변해 줄 인물이 나타났다!'란 식의 평가를 받고 있었으니 아귀가 잘 맞아떨어진 것.

베일 안틸레스는 코어 월드 중에서도 중진급인 얼데란의 명문 가문의 자제이고 코어 당의 당수였으므로 중심격인 인물이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아우터림 당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패널티를 안고 있었다. 에인리 팀은 자신부터가 비인간 종족이고 외곽지역 당 소속이었으니 비인간 종족의 지지를 받아야 했으나, 워낙 강경파라 온건파인 몬 칼라마리 족이나 이해타산 따지기로는 은하계에서 천하무적인 보탄의 지지를 받을 수 없었다. 거기다가 당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선 것이라 일종의 해당행위자로 찍히기도 했으니.[4]

따라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의회 신진 이상주의자( 몬 모스마, 베일 오가나, 아미달라 여왕 등)들의 지지, 인간중심주의자들의 지지, 만만한 허수아비나 한 명 세우자는 일부 주류파들의 지지, 온건파이니 손해는 없겠지라는 비인간 종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팰퍼틴이 당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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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화국의 최고 수상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불평분자들을 화해시키고 정부에 질서와 정의를 가져다줄 것을 약속했다. 나부 사태가 종결된 후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와 오비완의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활약을 치하한다. 특히 어린 아나킨에게 "앞으로도 너의 활약을 관심있게 지켜보마"라며 큰 호의를 드러냈다. 나중을 보면 상당히 골때리는 장면

3. 클론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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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 전투 이후에도 수많은 행성들이 분리주의자들의 세력에 들어가면서 공화국의 정세가 불안해지자 분리주의자 진영과 협상을 시도해보겠다며 천년동안 유지된 공화국이 분열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소견을 제다이 평의회한테 알린다. 또한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는 좋은 이해자이자 멘토 및 후원자로서 행동한다.[5] 2D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도 시작부터 아나킨에게도 독자적인 부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챙겨준다. 그러나 클론전쟁 무렵에 공화국 최고 수상의 자리에 올라 전시체제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자신의 권한을 강화하고 독재 체제의 길을 걷게 된다.[6]
파일:two old sith.jpg
하지만 다스 시디어스는 이미 제다이 그랜드 마스터인 요다의 제자이자 뛰어난 검술을 지닌 두쿠 백작을 포섭하여,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고, 그를 이용하여 분리주의 연합을 조직하곤 클론 전쟁을 일으켰다. 그렇게 은하 공화국을 전쟁에 휘말리게 하는 것이 시디어스의 속셈이었다. 클론의 습격 후반부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클론 군대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분리주의 연합의 맹 공격으로 코너에 몰려 있던 공화국은 결국 이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공화국 의회도, 제다이 기사단도, 심지어 그 두쿠조차도 클론전쟁의 진정한 목적은 모르고 있었다.

4. 시스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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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분리파 그리버스 장군에게 납치되어 그리버스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에서 아나킨과 오비완에 의해 구출된다.[7] 이때 아나킨과의 검투대결에 패배한 두쿠를 죽이도록 허용하며[8], 아나킨의 아내 파드메 아미달라가 죽는 꿈을 꾸고 괴로워하는 아나킨에게 접근하면서 제다이 평의회한테서 거리감을 느끼는 아나킨을 다독이는 동시에 정치인답지 않게 포스에 관한 높은 지식을 보여준다.
파일:팰퍼틴위선자.jpg
아나킨: 저를 찾으셨다구요, 수상 각하?
팰퍼틴: 그래! 아나킨, 가까이 오렴. 좋은 소식이 있단다. 공화국군 정보부에서 그리버스의 위치를 알아냈어. 그가 숨어있는 곳이 우타파우 성계라고 하더구나.
아나킨: 드디어! 이제 그 괴물을 잡아서 전쟁을 끝낼 수 있겠군요.
팰퍼틴: 나는 너에게 그 의무를 주지 않은 제다이 평의회의 결정에 의문이 드는구나. 좋은 선택이 전혀 아닌데 말이다... 앉거라. (측근들에게) 물러가 있게. ( 매스 아메다를 비롯한 의원들이 나간다.)
팰퍼틴: 아나킨, 내가 제다이 평의회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걸 알겠지. 평의회가 너를 아직 그들의 음모에 끌어들이지 않았더라도, 곧 그리 될게야.
아나킨: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팰퍼틴: 너도 내가 무엇을 의심하는지 느꼈잖니. 제다이 평의회가 공화국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계획을 꾸미는 것 같구나. 그들이 곧 나를 배반할 것이야.
아나킨: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
팰퍼틴: 아나킨... 직감을 받아들이거라. 알고 있지, 안 그러니?
아나킨: 그분들이 각하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압니다만...
팰퍼틴: 음... 의회 전체를, 공화국 전체를, 아니면 민주주의를 믿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아나킨: 저도 솔직히 말해서 그 분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는 합니다.
팰퍼틴: 왜지? 네 신념에 반할 만한 일을 시킨 것이로군, 아닌가? .....날 감시하라고 했겠지. 안 그러니?
아나킨: 저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팰퍼틴: 이전에 받은 가르침들을 떠올리거라. 힘을 얻은 자들은 누구든 잃기를 두려워하는 거란다. 제다이도 예외는 아니지.
아나킨: 제다이는 힘을 좋은 곳에만 사용합니다.
팰퍼틴: 좋다는 건 관점에 따라 다른 거란다, 아나킨. 제다이 시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비슷하지... 더 강력한 힘을 얻는다는 목표까지도...
아나킨: 시스는 힘만을 추구하는 욕망에 의지합니다. 놈들은 이기적이고 자기들 생각만 하죠.
팰퍼틴: (아나킨을 돌아보며) 그럼 제다이는 다른가?
아나킨: 제다이는 이타주의적입니다. 공익에 헌신하죠.
(아나킨이 정색하며 부정하고 분위기가 싸해지자 팰퍼틴은 화제를 돌린다.)
팰퍼틴: 혹시 현자 다스 플레이거스의 비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니?
아나킨: 없습니다.
팰퍼틴: 그렇겠지. 제다이들이 들려줄 만한 얘기가 아니니까. 시스의 전설이란다.[9] 다스 플레이거스는 시스의 암흑 군주로 정말로 위대했고 지혜로웠지. 그는 포스를 사용해 미디클로리언에 영향을 끼쳐 생명을 창조할 수 있었어. 어두운 면에 대해 굉장히 해박하여 심지어 자신이 아끼던 사람들을 지켜낼 수도 있었어... (의미심장하게 아나킨을 바라보며)죽음으로부터 말이지.[10]
아나킨: 그가 정말로...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해낼수 있었다고요?
팰퍼틴: 포스의 어두운 면은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는 수많은 능력들을 얻을 수 있는 길이란다.
아나킨: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죠?
팰퍼틴: 그는 정말 강해졌고... 그가 두려워했던 건 그 힘을 잃는 것 뿐이었어. 물론, 결국 그렇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제자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걸 가르쳤어. 그리고 제자는 그가 자는 사이에 그를 죽인 것이야. (조소하며) 모순적이지. 다른 사람들을 죽음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지만, 본인은 그러지 못했다니.
아나킨: 그 힘을 배울 수 있는게 가능합니까?
팰퍼틴: 제다이한테서는 안되지.

4.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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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각하, 방금 전에 마스터 케노비께서 전보를 보내셨습니다. 그리버스 장군을 상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팰퍼틴: 마스터 케노비가 그 난관을 이겨내기를 바랄 수 밖에 없군.
아나킨: 제가 함께 있어야 했는데...
팰퍼틴: 평의회가 네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걸 보니 너무 속상하구나. 그들이 왜 아직도 널 제다이 마스터로 임명하지 않는 이유를 알고 있니?
아나킨: 알고 싶군요. 가면 갈수록 평의회에서 점점 더 소외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분들이 제게서 포스에 대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팰퍼틴: 그들은 널 불신하고 있어, 아나킨. 미래를 보고 네 힘이 더 강해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지. 널 감싼 제다이들의 거짓말을 반드시 들쳐내야만 해. 포스의 진정한 진실을 깨우치도록 내가 도와주마.
아나킨: 포스에 대해 어찌 그리 잘 아십니까?
팰퍼틴: 내 스승께서 포스의 모든 것을 가르쳐주었단다. 포스의 어두운 면까지도 말이야...
아나킨: (놀라며) 각하께서 포스의 어두운 면을 아신다구요?
팰퍼틴: 아나킨, 거대한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선 포스의 모든 면을 연구해야만 한단다. 편협하고 틀어박힌 제다이들의 사고관만을 맹신하면 안되지. 완벽하고 현명한 지도자가 되려면, 포스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포용해야 해. 제다이들을 조심하거라, 아나킨. 오로지 나를 통해서만 어떤 제다이보다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야. 포스의 어두운 면을 배운다면 네 아내 또한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겠지.
아나킨: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팰퍼틴: 내 지식을 사용하거라, 부탁이다!
(검을 뽑는 아나킨.)
아나킨: 당신이 바로 시스 군주렸다!
팰퍼틴: 네 고민이 뭔지 안다. 내 말을 듣거라.[11] 언제까지 제다이 평의회의 장기말이 될 셈이니?! 내가 널 만난 후로부터 넌 그 어떤 제다이들보다 더 위대한 삶을 갈구해오지 않았느냐. 고귀하고 의로운 삶을 말이야! .... 나를 죽일 생각인가?
아나킨: 기꺼이 그러고 싶소이다!
팰퍼틴: 너라면 그렇겠지. 너에게서 분노가 느껴지는구나... 너를 집중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힘 말이야!
아나킨: (검을 집어넣으며) 당신을 제다이 평의회에 넘기도록 하겠소.
팰퍼틴: 물론 그래야겠지. 하지만 너도 그들의 의도에는 믿음이 가지 않는군, 그렇지 않나?
아나킨: 이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차차 알아낼 것이오.
팰퍼틴: 넌 현명하단다, 아나킨. 포스의 어두운 힘을 배우거라. 파드메를 구할 힘을 말이야.
"Everything is proceeding as I have foreseen."
"모든 것이 내가 예견한 대로 진행되고 있군."
< 제다이의 귀환>에서
시스의 복수에서 드러낸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시스 군주 다스 시디어스.

4.2. 복선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이 처음 개봉했을 때, 엔딩 크레딧에서 따로 다스 시디어스 역으로 이안 맥디어미드가 표시되지 않아서 이 사람이 황제 역을 맡았다고 추측되었다. 사실 90년대에 한국에 정발되었던 쓰론 트릴로지 라든지 옛날 게임 X-wing 시리즈의 메뉴얼 등에는 이미 "팰퍼틴 황제"라는 이름이 종종 언급된 적이 있었다.[12][13] 단순히 이름 뿐만 아니라 그가 과거 의원 신분이었다는 설정까지 공개되어 있었다. 워낙 옛날 자료라 다들 몰랐던 듯. 사실, 올드 팬들에게 프리퀄 3부작은 내용과 결말을 알고서 "이 역할에는 누가 나올까" 하며 맞춰보며 보는 작품이긴 했다.

프리퀄 시리즈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2의 종결부에서는 다스 시디어스의 정체가 팰퍼틴임을 알려주는 매우 중대한 복선이 들어가 있다. 사실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도 별로 상관이 없는데, 애초에 스토리의 깜짝 전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정체가 드러나는 흐름으로 귀결되기 때문.

4.2.1. 에피소드 1

에피소드1 극후반부 콰이곤 진의 장례식 장면 (33초부터)[14]
윈두: 그 정체불명의 전사 시스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군요.
요다: 응, 항상 두 명만이 존재하지. 더도 덜도 말고. 스승(Master)과 제자가 함께 말이야.
윈두: 죽은 이[15] 어느 쪽이었을까요? 스승? 아니면 제자?
이 장면에서 카메라의 시선이 팰퍼틴 의원 쪽으로 향하며 초점 또한 팰퍼틴에게 맞춰진다. 게다가 후드를 쓴 오비완의 모습이 점차 흐려지며 팰퍼틴의 얼굴이 나오는데 이 둘의 모습을 조합하면 해당 영화 내내 홀로그램에서 후드를 쓴 채 암약하던 다스 시디어스의 모습과 일치한다.

4.2.2. 에피소드 2

에피소드2 극후반부 클론전쟁 시작 장면
공화국 군대인 대규모 클론 트루퍼 부대가 어클레메이터 강습함에 탑승하는 장면. 그러나 클론 트루퍼는 제국군의 스톰 트루퍼를 연상시키며[16] 어클러메이터 또한 은하 제국이 운용한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연상시킨다.

이 와중에 임페리얼 마치가 흘러나오며 이 대규모의 부대가 이륙하는 광경을 팰퍼틴이 아래를 향하는 시선으로 내려보고 있다.

4.3. 이후 에피소드 3에서의 행적

파일:시디어스 66.png
"Commander Cody. The time has come. Execute Order 66."
" 코디 사령관. 때가 되었느니라. 제 66호 명령을 실행하라."
사실상 프리퀄 3부작의 모든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은하계의 인형사이자 보이지 않는 위험 그 자체. 어떤 의미로는 프리퀄 한정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 반열에 올라도 될 만하다. 프리퀄 시리즈는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 분이 제위에 오르시게 되었는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17] Nostalgia Critic가 프리퀄이 잘한 것 11가지로 제시한 것들 중 3위가 바로 팰퍼틴 황제의 이야기다.[18]

배우 이안 맥디어미드의 열연이 더해져 팰퍼틴의 연기 수준은 소름끼칠 정도인데, 위에 나온 시스 커밍아웃을 한 아나킨과의 대담 초반에는 완전히 아나킨을 걱정하는 친할아버지 정도가 아니고서야라고 생각될 만큼 속내를 숨기며 표정을 만드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특히 그가 시스 군주라는 걸 알게 된 이후 다시 그의 행적들을 되돌아보면서 전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위의 다스 플레이거스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돌아보면 제다이에 대한 경멸과 그들을 위선자로 여기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제다이들의 본인에 대한 불신을 공화국과 민주주의에 대한 불충으로 동치시키는 언변까지 보인다.

공화국의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에피소드 1 에서 실패한 그의 제자 다스 몰[19]을 대신하여 본래 제다이였던 두쿠 백작을 이용하여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을 주고 두 번째 음모를 꾸민다. 수상의 자리에 오른 팰퍼틴의 목적은 공화국을 일단 전쟁에 휩싸이게 만드는 것으로, 다스 티라누스를 이용하여 치밀하기 짝이 없는 뒷공작으로 독립 행성계 연합을 조직하고 충동질해서, 결국 클론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상 팰퍼틴의 원맨쇼였던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클론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분리주의 연합의 준동으로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던 공화국과 제다이는 클론 군대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팰퍼틴의 직속 제자였던 두쿠조차도 클론전쟁의 진정한 목적은 몰랐다. 팰퍼틴의 목적은 자신이 조직한 괴뢰 세력인 분리주의 연합을 통한 대리전으로 공화국을 정복하여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었다. 분리주의 연합과의 전쟁이라는 비상사태를 이용하여 공화국 최고 수상인 자신의 권력과 권한을 점점 높이면서 최종적으로 민주 공화정 체제이던 공화국을 수상인 자신이 영구히 집권하는 독재 체제를 지닌 제국으로 개편하여, 무력으로서가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화국을 찬탈해[20]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이었다.[21]

클론전쟁 내내 팰퍼틴은 은하 공화국 수상으로 재임했으므로 팰퍼틴이 맘만 먹었다면 분리주의 연합 쪽으로 공화국의 핵심 정보들을 누출하거나 공화국 내에서 사보타주를 벌여서 분리주의 연합에 우세를 안겨 주는 일이 손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팰퍼틴의 최종 목적은 아무런 정치적인 반발없이 공화국 전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은하 공화국 수상이라는 지위와 분리주의 연합의 흑막으로써 양 세력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지위에서 오히려 교묘하게 양 세력간의 전황을 조절하면서 전쟁을 장기화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해 나갔다.

비상시국인 클론전쟁 와중에 팰퍼틴의 인기와 지지도는 하늘을 찔렀고 그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서서히 강화시켜 나간다. 전쟁이 은하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을 뿐더러 전시 수상으로는 팰퍼틴만한 인물도 별달리 없었기에 팰퍼틴의 정체를 모르던 제다이들은 팰퍼틴의 권력 강화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동시에 팰퍼틴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재능에 눈독을 들이고 그를 포섭해 나갔다.

팰퍼틴의 시나리오에서 분리주의 세력은 "패배하도록" 짜여 있었고, 그가 계획한 대로 분리주의 연합의 핵심인물이었던 다스 티라누스가 아나킨에게 살해되어 클론전쟁은 막바지에 이르렀다.[22]
파일:external/i0.wp.com/starwars3-movie-screencaps.com-8363.jpg
네 명의 제다이 마스터 vs 다스 시디어스
(문이 열리고 집무실로 제다이 넷이 들어온다.)
팰퍼틴: 마스터 윈두. 그리버스 장군이 처단됐단 소식으로 받아들이겠소. 정말이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셨구려.
Master Windu. I take it General Grievous has been destroyed then. I must say you're here sooner than expected.
윈두: (제다이들과 함께 라이트세이버를 뽑아든다.) 은하 공화국 의회의 이름으로 당신을 체포하겠소, 각하.
In the name of the Galactic Senate of the Republic, you're under arrest, Chancellor.
팰퍼틴: 지금 나를 위협하는 거요, 마스터 제다이?
Are you threatening me, Master Jedi?
윈두: 의회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오.
The senate will decide your fate.
팰퍼틴: 내가 곧 의회야![23][24]
I am the senate!
윈두: 아직은 아니오.
Not yet.
팰퍼틴: ( 소매에서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며) 그렇다면... 반역이군.
It's treason... then.
제다이 기사단은 아나킨의 폭로로 시스의 군주 다스 시디어스가 팰퍼틴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메이스 윈두가 나서서 제다이 넷을 이끌고 팰퍼틴을 체포하러 나섰다.[25] 그러나 팰퍼틴은 제다이 마스터인 세이시 틴[26], 에이젠 콜러, 킷 피스토를 순식간에 쓰러뜨렸으나, 메이스 윈두와는 호각에 가까운 싸움을 벌인다. 붉은 프릭 재질의 광선검을 빼들고 점프해서 제다이들과 붙었는데 피스토와 윈두를 제외하면 죄다 1합 만에 끔살당했으며 킷 피스토도 어느 정도는 받아쳤으나, 곧바로 썰려서 사망한다.[27][28]

허나 장기전으로 갈수록 힘에서는 자신보다 강한 윈두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윈두는 팰퍼틴의 집무실 대형 창가에서 발차기로 팰퍼틴의 검을 바로 전에 깬 유리창 너머로 떨궈 그를 몰아넣는다.[29] 팰퍼틴이 너무도 위험한 인물이라는 생각에 윈두는 팰퍼틴을 직접 처단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때 아나킨이 집무실로 들어왔고, 윈두와 아나킨은 팰퍼틴을 "법에 따라 공화국 재판에 넘기냐 마냐"로 언쟁을 벌인다.
윈두: 당신은 체포됐소, 군주 나리.[30]
(집무실로 들어온 아나킨. 윈두가 아나킨한테 조심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다.)
팰퍼틴: 아나킨! 내가 이리 될 것이라 말했잖느냐?! 내가 맞았어! 제다이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윈두: 시스의 폭정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졌어!
팰퍼틴: 아니…아니…아니야! 죽는 건 네놈이니라!! ( 포스 라이트닝 시전) 이 자는 반역자이니라!
윈두: (라이트닝을 막아내며) 이 자가 바로 반역자야!
팰퍼틴: 나에겐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힘이 있다…! 넌 결정해야 돼!
윈두: 놈의 말을 듣지 마, 아나킨!
팰퍼틴: 나를 죽게 놔두지 말거라…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내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아나킨, 도와다오! 살려줘! 더 버틸 수가 없어…
윈두: 이걸로 완전히 끝장을 내주겠다!
아나킨: 안 됩니다. 재판에 넘겨야 해요!
윈두: 의회와 법원은 이미 이 작자가 장악했어! 살려두기엔 너무 위험한 놈이야![31]
팰퍼틴: 난 너무 약해... 제발 날 죽이지 마…
아나킨: 그건 제다이의 방식이 아닙니다! 살려야 해요!
(윈두가 고개를 젓는다.)
팰퍼틴: 제발 그만…
아나킨: 난 그가 필요해요!
(윈두가 라이트세이버를 위로 치켜든다.)
팰퍼틴: 제발…! 안 돼!
아나킨: 안 돼! (곧바로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윈두의 손을 절단해버린다.)
(비명을 지르는 윈두. 팰퍼틴은 서서히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포스 라이트닝을 다시 윈두한테 시전해 창밖으로 날려 버린다.)
팰퍼틴: 힘이여!!!! 무한한 힘이여!!!!
Power!!!! Unlimited POWER!!!!
파일:시디어스 라이트닝.png
이 와중에 팰퍼틴은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지만, 오히려 윈두가 라이트세이버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바람에 역으로 본인이 자기 공격에 맞는다. 이 때문에 흉측한 괴물 같은 모습의 본래 얼굴이 드러나며, "난 너무 약해"(I am too weak…)라고 죽기 직전의 노인같은 모습을 보이며 마음 약한 아나킨에게 호소한다.[32] 윈두는 팰퍼틴이 공화국 의회와 법정을 장악[33]하고 있어 처벌받지 않을 게 뻔하다고 아나킨에게 역으로 항변한다. 이에 본래 괴물 같은 모습으로 얼굴이 드러난 팰퍼틴이 파드메를 언급하면서 자신을 죽게 놔두지 말라는 부탁을 듣고 마음이 움직인 아나킨은[34] 윈두에게 어떻게든 일단 살려두라고 재촉한다. 그렇지만 이미 살려두기에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한 윈두가 팰퍼틴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던 찰나 무심결에 윈두를 공격하여 윈두의 팔을 잘라버린다.

윈두가 비명지를 때 아나킨은 당황한 표정을 보이는데, 정황상 전작에서 티라누스가 오비완을 치기 전에 자신이 막았던 것처럼 단순히 윈두의 검을 막으려다가 실수로 팔을 자른 것으로 보인다.[35] 상황이 바로 역전되자 팰퍼틴은 바로 본색을 드러내고, 팔이 잘려 괴로워 하던 메이스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날려서 쓰러뜨린다. 시디어스는 아나킨이 윈두의 팔을 자르자 회심의 미소를 짓는데, 마침내 시스가 천 년만에 제다이들을 멸족시켜 복수할 기회를 잡고 선택받은 자인 아나킨을 제자로 만들어 강력한 시스로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했을 것이다.

이 때 라이트세이버를 놓친 시디어스가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쓰려다가 윈두가 이를 반사시켜서 역공을 당하는데, 영화상에서 포스 라이트닝이 등장했던 다른 장면들과 달리 시디어스는 본인의 포스 라이트닝에 얼굴과 피부가 일그러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한동안 왜 시디어스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열띤 논쟁이 된 적이 있다. <스타워즈 인사이더> 82호[36]와 83호[37]에 이에 대한 설정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일단 팰퍼틴의 모습이 변한 건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포스 라이트닝이 반사되는 바람에 생긴 일이 맞으나 다만 이건 엄밀히 말하면 모습이 "변한 것"은 아니라고 되어 있다. 팰퍼틴은 시스가 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시스들한테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가 이미 나타난 상태였고 이를 모종의 방법으로 가리고 있었다. 포스 라이트닝은 이걸 디스펠해 버린 셈이다.

이런 신체적 변화는 다크사이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구공화국 기사단> 시리즈에 잘 구현되어 있고 실제로 저 논쟁이 벌어졌을 때 "저게 팰퍼틴의 원래 모습이 맞다"는 측에서 가장 큰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 내에서 근거를 찾자면, 아나킨 또한 팰퍼틴의 제자로 들어간 이후 피부에는 아직 변화가 없었지만 눈 부분만큼은 이미 며칠만에 눈동자가 노란 형광색으로 변해버렸음을 볼 수 있다.[38] 2014년 4월 25일부로 스타워즈 캐넌 외에는 모든 설정이 리부트되긴 했지만 일단 참고할 만하다.[39] 후일 위장을 다시 펼칠 수 있었겠지만, 팰퍼틴은 정치질의 달인답게 이것마저 "사악한 제다이들이 나에게 전기고문을 가해서 얼굴이 이 꼬라지가 됐다. 제다이가 이렇게 사악한 족속들이다."라는 식으로 언플하며 동정표까지 챙겼다.

다만 윈두와의 대결에서 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냐는 의문이 팬들 사이에 종종 있다.[40] 아무래도 스타워즈 최악의 악역이 강력하긴 하지만 최강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조연인 윈두에게 질 뻔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한데, 윈두에게 졌다고 팰퍼틴의 강력함이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싸움이나 마찬가지지만 포스 유저들 사이에서의 대결은 강자가 100% 절대적으로 이기는게 아니다. 아무리 팰퍼틴이 강해도 윈두 정도의 강자가 상대라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윈두도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을 광검으로 매우 힘겹게 받아내었다. 이게 반사되어 팰퍼틴에게 타격이 가긴 하지만 강대한 포스에 윈두도 신음소리를 내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41] 요다가 그 역대급으로 강하다는 두쿠의 라이트닝을 투타미니스로 손쉽게 막아낸 데에 비해서 윈두와 요다는 팰퍼틴을 상대할 때는 매우 고전하는데 이는 시디어스의 힘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팰퍼틴이 요다에 필적하는 세계관 최강자 수준의 강한 인물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제자도 팰퍼틴을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언급한다.

윈두에게 밀린 것에 대해 꽤나 가능성 있는 추측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윈두가 섀터포인트(Shatterpoint) 능력으로 제다이 셋을 빠르게 도륙한 시디어스의 약점을 간파하며 핀포인트만 공격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집무실 유리창이 깨지면서 강한 바람이 들어오고 대량의 파편이 튀는데 바람을 정통으로 맞는 위치에 있으면서 머리카락까지 휘날리던 팰퍼틴에 비해 바람을 등지고 대머리라서 휘날릴 머리카락도 없던 윈두가 유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좀 웃기는 추측이지만 이 정도나 되는 포스 고수들의 대결에서는 작은 변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아주 터무니없는 소리도 아니다.

극소수의 의견이지만 아예 아나킨을 포스의 어두운 면로 물들이기 위해 윈두에게 져줬다는 추측까지 있는데, 작중 장면을 보면 딱 윈두가 팰퍼틴을 제압하고 죽이려 들 때 아나킨이 들어오는 등 굉장히 절묘하므로 나름 설득력이 없지 않으나 다수가 지지하는 설은 아니다. 타당한 추측을 하자면, 팰퍼틴은 스스로의 포스를 마스터 제다이들조차 감지 못할 만큼 몇 년 동안이나 철저하게 억눌러왔기 때문에 검술 기량이 전성기보다 잠시 떨어졌을지 모르고, 이 덕에 윈두가 검술로는 실제로 압도할 수 있던 것이라 볼수도 있다. 애초에 다대일로 시작한 싸움이었으니 제다이 마스터들을 양단하며 원두와의 일대일이 될 쯤엔 펠퍼틴도 지쳤다고 봐도 된다.
파일:너는 이제부터 다스 베이더다.jpg
아나킨: (절망하면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시디어스: (일어나며) 드디어 너의 운명이 이루어졌구나…아나킨…나의 제자가 되어 포스의 어두운 힘을 다루는 법을 연마하거라.
아나킨: …원하시는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시디어스: 좋아…!
아나킨: 파드메를 살릴 방법만 가르쳐 주십시오. 그녀는 저의 전부입니다.
시디어스: 죽음을 속이는 건 오직 한 명만이 얻었던 능력이지. 하지만 우리가 함께 손을 잡는다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아나킨: 당신의 가르침에…제 충성을 맹세합니다.
시디어스: 좋아…아주 좋아… 너의 포스가 아주 강하구나. 자네는 아주 막강한 시스가 될 것이야. 지금부로, 너는 '다스 베이더'라 알려지리라.[42]
베이더: 감사합니다, 스승이시여…
시디어스: 일어나거라… 제다이 평의회가 자네를 신뢰하지 않았네, 내 젊은 제자여. 그 때문에 자네가 제다이들 중 유일하게 이 음모를 모르고 있었던것 같군. 제다이들이 여기서 벌어진 일을 알게 된다면, 놈들은 우릴 없앨 것이다. 남아있는 모든 의원들과 함께 말이지.
베이더: 옳은 말씀입니다. 제다이 평의회의 다음 행보는 의회에 대한 반역일 겁니다.
시디어스: 이제부터 모든 제다이들은 자네의 친구인 오비완 케노비를 포함하여 공화국이 된 것이다.[43]
베이더: 알겠습니다, 스승님.
시디어스: 빠르게 행동해야 하느니라. 제다이는 잔인한 존재들이다. 놈들을 전멸시키지 못한다면 끝없는 내전이 발발할 것이야. 먼저, 제다이 사원으로 가거라. 놈들의 뒤를 치는 거다.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몰살해라, 베이더 경이여! 주저하지 말고, 자비심도 버려라. 그래야만 그대의 어두운 면의 힘도 파드메를 구할 수 있을만큼 강해질 것이다.
베이더: 은하에 흩어진 나머지 제다이들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시디어스: 놈들은 반역의 대가를 치를 것이니라. 사원의 모든 제다이를 죽인 이후, 무스타파 행성계로 가서 건레이 총독과 모든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몰살하라.
이로써 아나킨 스카이워커 다스 베이더로 다시 태어난다. 사실 에피소드 1-2에서는 조연 정도의 비중이었으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캐릭터였으나 에피소드 3의 개봉과 함께 저 강렬한 언리미티드 빠와의 인기를 타고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팰퍼틴은 대다수의 시스들과 마찬가지로 시엔 검술을 익혔다는 말이 있으나, 무슨 검술을 익혔는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44] 라이트세이버 두 개가 필요한 쌍검술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며 그 위력은 굉장한 수준이다. 시스로서의 포스 기운을 감출 수 있었는지 마스터 요다도 팰퍼틴과 여러 번 만났지만 그의 어두운 기운을 감지하지 못하였다.[45]
파일:시디어스 웃음.png
후드를 쓰고 시스의 재림을 알리는 팰퍼틴[46]
Once more the Sith will rule the galaxy! And… we shall have… peace.
다시 한 번 시스가 은하계를 다스릴 것이야! 그러면... 드디어 평화가 찾아오게 되리라…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다스 베이더라는 이름으로 팰퍼틴의 제자가 되어 시스로 타락하였다. 이후 팰퍼틴은 거꾸로 제다이들에게 국가전복혐의를 씌워 지령 66을 발동해, 클론 트루퍼를 동원하여 각지의 제다이들을 말살하게 된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은 501 군단을 몸소 이끌고, 제다이 사원을 습격하여 제다이들을 말살한다. 이렇게 제다이들은 한 순간에 공화국의 수호자에서 도망자가 되어 쫓기게 되었다. 심지어 시스의 복수 소설판에서는 결투 직전 제다이들과 자신의 대화를 적당히 자신한테 유리하게 녹음한 뒤 이 녹음기록을 제다이가 반역을 저질렀다는 증거물로 제출한다.
팰퍼틴: …그리고 제다이들의 반란은 진압되었습니다.
베일: 무슨 일이죠?
파드메: 수상 각하께서 제다이들이 은하 의회를 전복하려 했다는 음모를 밝히고 계세요.
팰퍼틴: 남은 제다이들은 철저히 추적해서 처단할 것입니다!
(의원들이 박수를 보낸다.)
팰퍼틴: 암살 시도로 인해 저는 상처입고 흉하게 변해버렸습니다만, 단언컨대 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합니다!
(의원들의 박수갈채)
팰퍼틴: 지속적인 안정과 안보를 확보하고자, 공화국은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바로 은하계! 최초의! 제국으로서! 안전하고, 평안한… 사회를 위하여!
(의원들 대부분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베일과 파드메 등의 로얄리스트들은 착잡하게 바라본다.)
파드메: 이렇게 자유가 죽어가는군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47]
파일:팰퍼틴 연설.png
파일:팰퍼틴 연설 2.png
마지막 방해물인 제다이들을 쓰러뜨린 팰퍼틴은 의회의 전적인 지지하에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은하 제국을 건국한다. 시스의 복수가 성공하는 순간이었다.[48]

은하 의회에서 은하 제국 건국을 선포하는 장면은 시스의 복수 백미 중 하나이자 팰퍼틴의 교묘하고 뛰어난 정치력을 보여주는 일면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론 협력 관계이지만, 전쟁으로 권한을 늘려나가는(표면적으로는 의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만) 수상과 그를 치열하게 견제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관계가 그리 편치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을 텐데 실제로 제다이가 수상 암살과 의회 전복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아무 의심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수상이 직접 다친 모습으로, 그것도 비주얼적으로 훼손시 본 사람들의 심리적 동요가 심한 데다 생명에도 영향을 주는 얼굴 부분이 흉측하게 변한 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니 의문을 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소설판에선 적당히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녹음한 음성기록까지 증거로써 제출해 증거까지 확보한 상태로 제다이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시스에 대해 잘 모를 수밖에 없는데 사실만 나열해 보면 제다이들이 다짜고짜 수상 집무실에 난입해 그를 살해하려 시도하다가 실패한 것이니 의원들이 제다이 숙청을 지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상황을 제다이들에게 불리하게 풀어나가고 본인의 위기까지 전화위복으로 능수능란하게 적에게 뒤집어씌우는 팰퍼틴의 계략은 말 그대로 그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제다이들의 근거지인 코러산트에서 의원 생활을 하면서 제다이들과 매우 자주 대면해왔지만 포스 제어에 매우 능숙하였고 평상시의 처신 역시 상당히 잘 했기 때문에 제다이들은 그가 직접 실토하기 전까지는 그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49] 아나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는 그를 미심쩍게 바라보는 이들은 있었어도, 팰퍼틴이 시스 군주인 것을 눈치 챈 제다이는 아무도 없었다. 제다이 사원에서 보안 홀로그램을 보고 오비완 케노비 요다가 뒤늦게 알아채기는 했지만 이 때는 이미 팰퍼틴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이후였다. 즉 스스로 정체를 누출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일부 제다이들은 팰퍼틴보다는 부수상 매스 아메다를 훨씬 더 의심하고 있었다.

여담으로 영화 3편에서 아나킨이 오비완이 그리버스를 따라잡아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러 왔다 시스 커밍아웃을 듣고 나갔을 때나, 이후 윈두가 체포하러 왔을 때 이들이 들어온 문 양 옆에 검고 큰 항아리 두 개가 있는데, 이건 시스들이 전통적으로 유해를 보관하는 영혼 항아리(Spirit urn)라는 물건이다. 공화국 한복판에서, 그것도 제다이들도 오고가는 곳에서 대놓고 시스 유물을 전시해 놓은 셈이다. 이 영혼 항아리는 간혹 다른 매체에 나오는 시스 사원에서도 한가득 등장한다. 제다이들이 왜 못알아봤는지 의문인데 정말 천 년 넘게(요다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시스가 거의 망했다시피 한 상황에서 정보가 모자랐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파일:external/i0.wp.com/starwars3-movie-screencaps.com-12816.jpg
다스 시디어스 vs 요다
( 다스 베이더가 홀로그램으로 팰퍼틴 황제에게 임무를 보고한다.)
베이더: 분리주의자들을 처단했습니다, 스승님.
시디어스: 이제야 끝났구나. 그대가 은하계의 평화와 정의를 되찾았느니라. 무역 연합에 모든 배틀 드로이드의 작동을 중지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도록 하여라.
베이더: 잘 알겠습니다, 폐하.
( 요다가 그를 제지하려던 2명의 로얄 가드를 포스로 제압하며 들어온다.)
요다: 당신이 새로운 제자를 들였다는 것을 들었소이다, 황제 폐하. 아니면 이렇게 불러야 하나, 다스 시디어스?
I hear a new apprentice you have, Emperor. Or, should I call you Darth Sidious?
시디어스: 마스터 요다… 살아남았군.
Master Yoda…You survived.
요다: 놀랐나?
Surprised?
시디어스: 그대의 오만함에 눈이 멀었군, 마스터 요다. 이제 그대는 포스의 어두운 면 진정한 힘을 느끼게 될 것이야...
Your arrogance blinds you, Master Yoda. Now you will experience the full power of the Dark Side.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고 요다는 나가떨어져 기절한다. 매스 아메다는 지원을 해줄 클론 트루퍼를 호출하러 급히 나간다.)
시디어스: 오래토록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네… 나의 녹색 난쟁이 친구여…
I have waited a long time for this moment… My little green friend…
(시디어스가 비웃는 동안 요다가 일어선다.)
시디어스: 마침내, 제다이가 사라졌도다.
At last the Jedi are no more.
요다: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야, 내가 있는 한!
Not if anything to say about it, I have!
(포스 푸시를 시전해 시디어스를 날려버린다.)
요다: 그대의 통치는 끝났네. 그리 짧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At an end your rule is. And not short enough it was.
(시디어스가 포스 점프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요다가 가로막는다.)
요다: 정녕 그렇게 강하다면… 왜 도망을 치시나?
If so powerful you are… Why leave?
(요다가 검을 뽑아든다.)
시디어스: 그대는 짐을 막지 못하느니라. 다스 베이더는 우리보다도 더욱 강해질 것이야!
You will not stop me. Darth Vader will become more powerful than either of us!
(역시 검을 뽑아든다.)
요다: (검을 시디어스에게 겨누며) 새 제자에 대한 믿음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지. 마치 포스의 어두운 면에 대한 그대의 맹신처럼!
Faith in your new apprentice misplaced, maybe. As is your faith in the Dark Side of the Force!
마지막 수단으로 몸소 나선 최강의 제다이인 그랜드 마스터 요다 역시 검술과 포스에서 팰퍼틴을 압도하며 몰아붙이지만[50][51], 지형지물을 활용하면서 포스 및 검술로 밀리는 부분을 커버하는 팰퍼틴을 무찌를 수 없었다.[52] 세계관 최강자 두 명의 결투답게 매우 연로한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3의 명장면.
파일:시디어스 힐링.png
아나킨에게 포스 힐링을 해주는 팰퍼틴[53]
이후 싸이어 사령관에게 도망친 요다를 계속 추격하라는 명령과 동시에 매스 아메다한테 자신의 개인 우주선을 준비하라고 명령을 내리며, 아직 오비완에게 패배하지도 않은 그의 제자가 위험에 빠진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무스타파에 도착한 후에 삼지 절단에 전신화상이라는 엄청난 중상을 입은 베이더가 여전히 살아있음에 크게 놀라며, 의무병들에게 빨리 치료 및 운반하라고 명령한다. 이후 코러산트로 돌아온 팰퍼틴은 베이더에게 기계 의수 및 의족들을 착용시켜 주고, 그의 생존을 위해 기계 갑옷을 입히며 우리가 아는 진정한 다스 베이더의 모습이 탄생한다. 이 때의 팰퍼틴과 베이더와의 대화 및 행적은 이 항목을 참조 바란다.

여담으로 로브를 쓰고 있을 때에는 평소에도 양손을 살짝 내밀고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독특한 자세를 보이는데 언제든 포스 라이트닝을 날릴 수 있게 하려는 듯하다. 일반인으로 위장하고 있을 때에는 이런 자세를 하지 않는데 윈두와 아나킨이 말싸움을 할 때 은근슬쩍 손가락을 윈두를 향해 겨눈다거나 윈두를 처단한 이후 로브를 입자마자 특유의 자세를 취한다.

5. 새로운 희망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고 짧게 언급만 됐다. 죽음의 별에서 열린 회의에 카시오 타게 장군이 제국 의회가 반란 연합을 지지하는 걸 우려하자, 윌허프 타킨이 "제국 의회[54]는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소. 방금 황제 폐하께서 의회를 영구히 해산시키셨다는 전갈을 받았소. 옛 공화국의 마지막 잔재를 쓸어낸 게요."라고 말하며 회의장에 들어온다.

6. 제국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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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 마조리 이튼
파일:external/caps.pictures/star-wars5-movie-screencaps.com-6178.jpg
수정본 - 이안 맥디어미드
전편에선 존재만 언급되다가 5편에서 다스 베이더와의 통신을 통해서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베이더에게 아나킨 스카이워커 의 아들이 제다이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한다. 의외로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데, 작중 처음으로 다스 베이더무릎을 꿇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극장에서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베이더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서로 억양도 높이지 않고 무감정하게 대화를 이어가서 그냥 루크 스카이워커가 시스의 군림에 위험이 되고, 베이더가 루크를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타락시키자는 내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황제와 베이더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이 시점에서 이미 베이더는 루크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고 있었으나 일부러 모르는 척 한 것인데, "그는 그저 소년일 뿐입니다."라는 대사는 루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이기에 제발 살려달라는 애원에 가깝다.[55]

제국의 역습 원판에서는 화가 출신 여배우 마조리 이튼(1901~1986)이 연기했다. 물론 릭 베이커를 비롯한 유명한 분장 기술진이 맡아 분장시켰고 목소리도 남배우인 클라이브 레빌이 맡아서, 얼굴 배우가 도저히 여자인지 몰랐던 사람이 많다. 제다이의 귀환편부터는, 이안 맥디어미드가 얼굴, 목소리를 모두 맡았다. 황제의 무감정하면서도 정중한 목소리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더해줘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분장을 너무 대충해서 얼굴이 심하게 부은 것 같다는 조롱이 휠씬 많다. 이후 이안이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며 팰퍼틴 황제의 상징이 된 현재는 흑역사로 취급받는다.

맨 위의 이미지는 1980년대 때의 에피소드 5편의 처음 모습이고, 아래는 DVD 버전으로 새로 편집한 모습. 5편 때만 해도 다스 시디어스의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을 때라, 에피소드 6 때와 달리 모습이나 말투 차이가 많다. 6편에서 정립된 이안 맥디어미드의 간드러지면서 음산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진중하면서 무감정적인 말투가 특징.

7. 제다이의 귀환

파일:스타워즈 로고.svg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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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별 II를 시찰하는 팰퍼틴 황제[56][57]
환영한다, 젊은 스카이워커여.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Welcome, young Skywalker. I have been expecting you.
너의 수련을 끝마치길 고대하고 있었노라. 때가 되면 넌 나를 섬기게 될 것이다.. 스승으로서...
I'm looking forward to completing your training. In time, you will call me.. Master...
본작의 최종 보스. 에피소드 6 도입부에서 다스 베이더가 제제로드 모프 사령관에게 죽음의 별 2의 완공을 독촉하기 위해 죽음의 별 2를 직접 방문하며 언급된다. 제제로드는 황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인부를 더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베이더는 황제가 오면 직접 말하라고 대답한 후, 황제가 직접 오는 거냐며 경악하는 제제로드를 보고 황제는 공사 일정 때문에 대단히 언짢은 상태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제제로드가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며 두 배로 노력하겠다고 대답하고, 베이더는 황제는 자신만큼 자비롭지 않으니[58] 그러기를 바란다고 압박한다.

이후에는 로얄 가드들의 호위 아래 직접 공사현장에 당도한다. 이 때는 이미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나이인지라 사열식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59] 또한 이 시기부터 새로운 젊은 제자로 루크를 점찍어 두어 베이더를 내치려는 모습을 보인다. 주요작전 전반에서 베이더를 제외하더니, 고작 엔도성의 뒷편에서 함대를 매복하고 대기하고 있으라고만 지시한다. 게다가 베이더가 루크가 엔도에 간 것을 보고하는 과정에서도 냉랭하게 "사령선에 대기하랬더니 왜 왔느냐" 며 핀잔을 준다. 삭제된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베이더에게 절절매던 티안 제제로드 총독이 황제 집무실 앞에서 경호병과 함께 베이더의 알현요청을 막는다. 그러자 화가 치민 베이더가 총독의 목을 조르자 총독은 모두 황제의 명이었다며 말한다.

애시당초 황제의 목적은 심각한 장애를 입어 재능을 거의 날려먹은 중년의 베이더 보다는 젊은 루크를 새로운 제자로 삼는 것으로, 마지막에서도 베이더를 죽이라고 루크를 부추기는 등 애초부터 베이더는 어느시점 부터 버린 '패'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60]

예전에 다스 베이더에게 했던 것처럼 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를 어둠에 물들여 포섭하고자 했지만, 루크는 팰퍼틴의 유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에 반란군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고의로 유출했던 자신의 계획을 말하며 자신의 정예부대가 엔도에서 루크의 동료들을 몰살시킬거라 도발한다.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한 루크가 광검을 빼들어 황제를 치려고 하고, 이를 막으려는 베이더와 루크의 대결이 펼쳐진다.
너의 증오를 해방시켜라!!
Let the hate flow through you!!
베이더가 레아를 대신 다크사이드로 끌어들이겠다고 협박하자 분노한 루크는 다스 베이더를 압도하며 몰아붙이고 베이더의 오른팔을 베어버린다. 아버지를 베어버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라는 황제. 하지만 루크는 아버지와 다르게 다크사이드의 유혹을 떨쳐낸다. 그러자 분노한 팰퍼틴은 루크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한다.[61]
파일:databank_forcelightning_01_169_b1eb5a6f.jpg
황제: 네놈이 전향하지 않겠다면.. 곧 죽게 될 것이다...
If you will not be turned... you will be destroyed..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 루크는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다스 베이더.)
황제: 어리석은 녀석... 결국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이해하겠느냐..
Young fool... Only now, at the end.. do you understand..
(계속해서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와 고통스러워하는 루크)
황제: 네놈의 나약하기 짝이 없는 능력은 다크사이드의 힘에 상대가 되지 못한다.
Your feeble skills are no match for the power of the dark side.
(루크에게 다가가며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와 말없이 지켜보는 베이더)
황제: 이건 네놈의 아둔한 선택에 대한 대가이니라...
You have paid the price for your lack of vision.
(고통스러워하던 루크는 아버지에게 도와달라고 애타게 소리친다. 황제와 루크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는 베이더.)
(사악한 미소를 짓는 황제)황제: 자.. 이제 젊은 스카이워커여.. 죽음을 맞이하거라.
Now young Skywalker.. You will die..
루크: 아버지!!
Father!!
(황제와 루크를 쳐다보던 베이더. 말없이 황제를 응시하다[62] 그를 한팔로 포스를 이용해 번쩍 들어올린다.)
황제: 으아아아악!!!
( 아나킨 스카이워커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던 황제를 그대로 데스스타의 중심부로 던져버린다. 추락하는 황제.)
파일:palpatinevaderdeath.gif
파일:Sidious 1.death.jpg
그러나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부성애가 각성해 선했던 시절의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온 다스 베이더에게 급습당하여 그대로 들어올려지고, 데스 스타 2의 반응로에 집어던져져 자신이 인생을 망쳐놓은 아나킨의 손에 살해된다.[63]

8.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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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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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좀비 팰퍼틴.jpg
"마침내 온 것인가... 스노크가 너를 잘 훈련시켰구나."
카일로 렌: 내가 스노크를 죽였다. 이제 네놈도 죽여주마.
"아이야. 내가 스노크를 만들었단다. 네 머릿속에 들린 모든 목소리들 또한 나의 목소리였지."
" 퍼스트 오더는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 이제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겠노라."
카일로 렌: 그전에 네놈은 죽을 거다.
" 난 이전에 이미 죽어본 적이 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겨지는 능력들을 얻을수 있는 수단이지."[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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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판 클립
드디어 왔구나. 스노크가 널 잘 가르쳤어.
(벤: 스노크는 내가 죽였어. 너도 죽여주지.)
얘야. 스노크를 만든게 나다. 지금까지 네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는 모든 순간 바로 나였다. 퍼스트 오더는 시작에 불과했다. 내가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지.
(벤: 그전에 넌 죽어.)
난 이미 한 번 죽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은 수많은 힘으로 향하는 경로지. 그중엔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힘도 있어.}}}
''마침내 수 세대의 대업이 완성되었고 대오류가 수정되었다. 승리의 날이 가까워왔도다, 복수의 날이자 시스의 날이!''
이번에도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팰퍼틴은 엔도 전투에서 그가 지닌 모든 권력과 함께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영화판에서는 다크사이드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대충 둘러대는것과 저항군 멤버 뷰몬트 킨의 "클론 기술"과 "어둠의 과학"이라고 짐작하는 대사 말고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소설판에서 밝혀지는데, 팰퍼틴은 과거 자신이 그랬듯 둘의 규율에 따라, 언젠가 자신의 제자가 힘을 키워 자신을 배신하고 죽일 것이란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팰퍼틴은 베이더 내면의 선의 불꽃이 언젠가 화염으로 타오를 것을 우려했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자신을 신으로서 추종하는 시스 이터널 추종자들에게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두라고 지시해 두었다.[65][66]

다스 베이더에게 배신당해 첫번째 죽음을 맞이한 후, 팰퍼틴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다크 사이드 포스를 활용해 본래 근거하던 육체에서 클론에 영혼을 옮겨 부활했다. 문제는 시스 이터널 추종자들의 클론 기술이 카미노인의 완벽한 클론 기술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는지 이 클론들은 팰퍼틴의 강대한 힘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클론 육체는 빠르게 노화해버렸고,[67] 결국 팰퍼틴은 뒤틀리고 썩어가는 고통스러운 몸으로 기계 장치에 메달려 엑세골이라는 행성에서 은신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존재가 은하계에 알려지고[68] 카일로 렌은 웨이파인더라는 장치를 구해 엑세골로 향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카일로 렌은 엑세골에 도착하고 팰퍼틴은 카일로 렌에게 자신이 스노크를 만들었다고 말해주는데, 정말로 주변에는 스노크의 클론들이 담긴 실험관들이 있었다. 또한 팰퍼틴은 카일로 렌에게 더 많은 것을 주겠다고 말하지만, 카일로 렌이 당신은 그 전에 죽을 것이라고 말하자 팰퍼틴은 다크사이드에는 놀라운 능력들이 있다고만 대답한다.[69] 그리고 스노크 다스 베이더 목소리로 그를 조종하고 있었다고 얘기한다. 즉 렌이 섬기던 스노크를 통해 퍼스트 오더 시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파괴된 다스 베이더의 헬멧에서 들리던 목소리는 결국 팰퍼틴의 목소리였다. 애초에 다스 베이더는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왔으니 벤 솔로를 다크 사이드로 유혹한다는게 말이 안 됐었다.

게다가 카일로 렌과 처음으로 대면하면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공포스럽게 등장하는데, 눈은 백내장이 끼여있어 살아있는 시체처럼 보이고 그의 등 뒤로 거대한 기계 장치[70]가 붙어있어 기괴함까지 더한다. 게다가 이곳에는 팰퍼틴을 수장으로 시스의 교리를 따르는 집단인 시스 이터널(Sith Eternal)과 팰퍼틴이 숨겨둔 파이널 오더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대가 있었다. 그리고 카일로 렌에게 레이를 죽이고 제다이를 완전히 끝장내준다면 파이널 오더를 넘겨주고 새로운 제국을 세워 황제로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한다.

레이는 사실 팰퍼틴의 손녀였다.[71] 엔도 전투에서 11년 뒤 팰퍼틴은 자신의 실패작 클론인[72] 아들이 낳은 손녀 레이를 노렸고, 팰퍼틴의 아들은 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자쿠에 어린 레이를 숨기고 도망쳤다. 팰퍼틴이 보낸 오치라는 암살자가 결국 레이의 부모를 찾아냈고, 그들은 레이의 위치를 끝까지 말하지 않다가 결국 살해당했다.
''Long have I waited…for my grandchild to come home."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느니라. 나의 손녀가 집에 돌아오기를..."
[73]''When Kylo Ren found his way to Exegol, Sidious promised him command of the Sith armada he'd prepared and a new empire. But he was continuing to manipulate the conflicted Skywalker heir. Palpatine's real target was his granddaughter, Rey, who'd eluded his grasp on Jakku years ago.''
'' 카일로 렌 엑세골에 찾아왔을때, 시디어스는 그에게 시스 함대와 새로운 제국의 지휘권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갈등에 휩싸인 스카이워커의 후계자를 교묘히 조종하고 있었다. 팰퍼틴의 진짜 표적은 수년 전에 자쿠에서 놓친 그의 손녀 레이였다.''
이후 자신의 손녀 레이 엑세골에 당도하자, 팰퍼틴은 마침내 레이가 죽기를 원치 않았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또한 팰퍼틴의 진정한 의도는 레이에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레이의 육체로 옮겨가도록 만들어 시스의 재림을 이룩하는 것이었다. 한편 벤 솔로의 개심 이후 팰퍼틴은 퍼스트 오더의 엔릭 프라이드 대원수와의 홀로그램을 통해 대화하며, 프라이드 대원수에게 엑세골로 와서 파이널 오더에 합류할 것을 명령한다.

팰퍼틴은 계획대로 자신을 찾아온 손녀 레이를 환영하며 레이에게 자신을 죽이면 은하제국의 새로운 여황제(Empress Palpatine)가 될 수 있다고 회유한다. 그러나 사실 팰퍼틴은 자신을 죽인 자에게 자신의 영혼이 옮겨가는 시스 주술을 걸어놓은 상태여서 당당하게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려 했지만 레이가 거부하자 천장을 열어 레이를 도우러 온 저항군 동료들이 파이널 오더의 공격에 하나 둘씩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레이가 자신을 받아들여 황제가 되면 파이널 오더의 주인이 되어 그들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때 마침 벤 솔로가 엑세골에 도착하고 레이는 벤이 도착한 것을 포스로 알아채고서는 팰퍼틴의 말에 따르는 척 하면서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벤에게 포스로 전송한다. 레이와 벤 솔로가 힘을 합쳐 렌 기사단 시스 트루퍼 소버린 프로텍터들을 무찌르고 대적해오자, 팰퍼틴은 분노하며 "같이 싸울거라면, 같이 죽어라!"라고 말하며 레이와 벤을 포스를 이용해 공격한 뒤 포스 드레인으로 생명력을 흡수한다.

레이와 벤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잘려나간 손가락도 다시 자라나자 팰퍼틴도 잠시 놀란 표정을 짓고는 포스로 연결된 레이와 벤의 연결(Force-dyad)은 여러 세대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힘이라며 두 사람의 나머지 생명력도 빼앗아 육체를 온전히 수복시키는데, 시스 특유의 형광 노란색 눈동자가 돌아오고 옷도 3편과 6편의 복장을 합친 모습으로 바뀐다.
"그들의 미약한 공격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의 충실한 추종자들이여. 그 누구라 할지라도 시스의 재림을 막을 순 없느니라!!!!"
한편, 도착한 저항군은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지만 파이널 오더의 물량에 전멸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랜도와 웨지 안틸레스가 파이널 오더를 물리치기 위해 전 은하계에서 모은 함선들을 이끌고 엑세골에 나타난다. 수많은 우주선들의 공격에 자이스턴급 등 파이널 오더의 전함들이 하나 둘씩 파괴되어 나가자, 팰퍼틴은 하늘로 거대한 라이트닝을 쏘아 저항군 측 우주선들을 전부 다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다. 이때 쓰러져 있던 레이는 루크와 아나킨을 비롯한 선대 제다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난다.
파일:Rey Fights Palpatine_1.gif
팰퍼틴은 다시 일어선 레이를 보고 너의 죽음으로 반란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하며 레이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쏜다. 레이가 이를 레아의 라이트세이버로 간신히 막아내자 팰퍼틴은 "내가 곧 모든 시스다!"라고 말하며 레이를 몰아붙인다. 그러자 레이는 "나는 모든 제다이다."라고 대답한다.

이후 레이는 포스로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끌어당겨 두 라이트세이버를 X자로 교차해 들고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시키며 몰아붙였고, 팰퍼틴은 반사당한 포스 라이트닝에 의해 피부와 근육 조직들이 찢겨나가다 결국에는 흔적도 없이 산화해 거대한 폭발과 함께 완전히 형체조차 사라진다. 게다가 이 여파로 시스 사원이 무너져 시스 이터널들은 잔해에 깔려 전멸하고 만다.[74]

게다가 이 전투에서 팰퍼틴이 보여준 포스 능력은 상당히 강력한데, 레전드에 등장하는 포스 라이트닝의 광역기 버전인 포스 스톰을 구사하여 저항군 함대 전체를 혼돈에 빠뜨린다. 비록 함선들이 포스 라이트닝을 맞고도 일격에 파괴되지는 않았으나[75], 포스 스톰을 계속 썼더라면 전장류 마비 지속으로 인한 기체 통제가 불가능해져 저항군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여러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포스 공격기로 혼자서 함대 전체를 마비시켜버리는 위엄을 보여주면서 단신으로 전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자임을 보여주었다.

놓고보면 팰퍼틴은 자신의 인생 역정에서 3번이나 비슷한 방식으로 가장 중요하며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시스의 복수에서 윈두와의 대결에서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당해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가린 변장이 풀려버렸고, 제다이의 귀환에선 포스 라이트닝으로 루크 스카이워커를 공격하다 다스 베이더의 개입으로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중인 상태로 떨어지고 만다. 그 후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음에도 예전에 하던대로 포스 라이트닝을 난사하다 이 역시 반사당해 갈기갈기 찢겨 비참하게 사멸하고 말았다.[76]

또한, 말 많은 악당의 실책을 저질렀다. 제다이의 귀환 당시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다스 베이더를 처치하라고 명령하자 루크가 팰퍼틴에게 뭔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를 중지한다. 이런 경험이 있던 팰퍼틴이 자신의 의도를 숨기는 게 아니라 레이가 자신을 죽이면 팰퍼틴 여제로 만들겠다고 대놓고 자신의 계획을 드러낸다. 당연히 레이는 이를 거부했고, 마지막에 팰퍼틴은 포스 라이트닝을 레이에게 날려 레이가 자신을 직접 살해할 기회를 놓쳐버린다. 레이가 일어나든 말든 쿨하게 반란군들에게 계속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을 날려 자신을 살해할 수밖에 없게 만들면 계획대로 [77]되었을 것을 생기에 대한 욕심이 결국 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여하튼 엑세골 전투 속에서 자신의 손녀 레이 팰퍼틴과의 대결에서 쉬브 팰퍼틴은 영속적 죽음[78]을 맞이했다. 게다가 엑세골에서 살아남은 잔당들도 신 공화국의 추격에서 살아남는데 바쁘고, 도마릭 퀸 장군처럼 팰퍼틴과 그를 따르는 파이널 오더를 불신하는 간부들도 있으니 또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더더욱 요원해졌다.

이처럼 팰퍼틴의 삶의 궤적은 참으로 은하계 전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가장 강력한 시스 군주로서의 길고도 질긴 과정이었다.

오리지널과 프리퀄의 최종보스로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줬기에 시퀄 및 시리즈 전체의 최종보스로 최적의 인물이긴 했다. 다만 팰퍼틴의 부활이 결국 아나킨의 서사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사실상 스카이워커 연대기로 부를 수 있는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에서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를 허술하게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최종보스로서의 강한 무게감과 시리즈 전반의 완성도 사이에서 상당한 호불호를 가져온 것. 물론, 구원투수인 J.J. 에이브럼스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으나 루카스필름 사장의 대책없는 기획안을 여실히 보여준 게 팰퍼틴의 등장이었다.

9. 캐넌 EU

9.1. 스타워즈: 제다이 이야기

파일:dartgh.png
두쿠: 이번엔 선을 넘었소.
다스 시디어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두쿠: 콰이곤 진 말이오. 이 그를 죽이도록 내버려뒀잖소!
다스 시디어스: 당신이나 나나 제자 하나씩을 똑같이 잃었소. 우리의 대의를 위한 희생인 셈이지.
4화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원작과 똑같이 이언 맥디어미드.

보이지 않는 위험 엔딩 시점에서 코러산트의 폐공장에서 두쿠와 조우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둘은 사이포 디아스, 카미노, 클론 트루퍼들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정황상 팰퍼틴은 10년 전부터 클론 전쟁을 준비한 것으로 추측된다. 두쿠는 다스 몰이 자신의 제자 콰이곤 진을 죽였다면서 따지지만, 팰퍼틴은 자신도 똑같이 제자 하나를 잃었다면서, 둘은 대의를 위한 필요한 희생들이였다고 답한다.
파일:165922.jpg
그때 두쿠를 추적한 야들이 나타난다. 팰퍼틴은 두쿠에게 자신에게 충성심을 증명하려면 야들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야들은 시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면서 회유하지만, 결국 두쿠는 야들을 죽여버리게 된다. 이때 본인 특유의 사악한 썩소도 짓는다. 훗날 팰퍼틴이 아나킨보고 두쿠를 죽이라고 했을 때와, 루크 스카이워커를 보고 아버지를 죽이라고 할 때와 비슷하다.

9.2. 클론전쟁 3D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Palpatine-TCW.jpg
원작에서는 하얀 백발에 살집이 좀 있는 편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백금발에 호리호리한 모습이다.

클론전쟁에서도 꽤 높은 비중과 횟수로 등장. 성우는 시즌 5 중간까지 이안 애버크롬비였는데, 에피소드들 제작 중 사망해서[79] 팀 커리[80]로 교체되었다. 이안 애버크롬비의 목소리는 원작 배우 이안 맥디어미드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해서 호평받았는데, 팀 커리의 목소리는 너무 안 어울린다는 평. 실제로 팀 커리의 어두운 시디어스 목소리는 괜찮은 편인데 수상일 때의 목소리는 너무 걸걸하다.
파일:external/www.eucantina.net/double.png
"기억하거라. 시스의 첫번째이자 유일한 진리는, 오로지 두 명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리고 는 더 이상 나의 제자가 아니다. 네놈은 이미 대체되었느니라!"
"Remember, the only reality of the Sith there can only be two. And you are no longer my apprentice. You have been replaced!"
에게 파문을 선언하는 시디어스.
시리즈 초중반에서는 시디어스 모습으로는 거의 두쿠에게 명령만 하는 홀로그램으로만 등장하지만, 수상 팰퍼틴으로서 지낼 때는 도중에 두쿠가 깡촌 해적에게 붙잡혀 수상을 협박하는 촌극을 보기도 했다. 팰퍼틴도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요다가 인증할 때까진 홀로그램이 조작일 수 있다고 부정했다.[81] 또한 공화국의 수상으로서 겉으로 볼 때는 임기가 끝나기 전이라, 제다이들과 관계도 원만하게 능력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2]

시즌 5가 돼서는 라이트세이버 2개를 들고 직접 등장한다.[83] 이 시리즈는 그가 다스 시디어스라는 사실을 거의 숨기려고 하지 않고 그의 정체를 대놓고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된다.
파일:팰퍼틴두쿠아나킨.png
시즌4에서는 아나킨이 두쿠와 싸울 때 아나킨이 점점 더 분노에 빠지기 시작하자 썩소를 짓는 모습, 다스 몰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짓는 사악한 미소 등등, 영화들처럼 아나킨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등장하면서, 그를 흑화시키려고 제다이들에 대한 불신들을 자주 심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적지 않다. 오비완이 자신이 죽은 척을 하고 제다이 평의회와 아나킨을 속이려고 하자, 그는 아나킨에게 변장한 오비완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하고, 나중에 아나킨이 평의회에게 속은 것을 깨닫자, 팰퍼틴은 그에게 "제다이들은 항상 팀처럼 활동하지 않는가?"라고 한다.
다스 시디어스 : Execute order 66. (지령 66을 실행하게)
렉스 대위 : Yes, lord Sidious. (알겠습니다. 시디어스 경)
파이널 시즌인 시즌 7 11화에서 렉스에게 지령 66을 지시하며 아소카와 몰을 제거하도록 한다. 아소카는 제다이 기사단에서 탈퇴한 상태라 공식적으로 제다이는 아니었고, 몰은 아예 제다이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의 통치에 방해가 되는 것을 미리 없애기 위해서, 클론들에게 제다이와 협력하거나 지령 66의 뜻을 거역하면 같은 클론들도 반역죄로 취급하여 즉시 처형하도록 프로그래밍시킨 상태다.

칩이 해제된 렉스가 우리가 받은 지령 66은 공화국에 반역한 제다이를 죽이는 거지 아소카 타노는 제다이가 아니라고 다른 클론들에게 항변하자 클론들이 멈칫하다가 제시가 "사령관께서는 우리가 다스 시디어스에게 받은 명령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제다이가 아닌 것과 별개로 죽여야 할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대사가 나오지만, 자세한 묘사 설명이 부족해 아쉬움을 샀다. 아소카는 아나킨을 타락시키려는 그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제다이 기사단을 탈퇴하든 말든 제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7에서 아소카가 아나킨을 위해 제다이 기사단에 복귀하지는 않지만 렉스의 자문관으로 간접 복귀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또 몰은 첫 번째 제자로서 팰퍼틴의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고 한때 만달로어를 집어삼켜 팰퍼틴의 계획에 유일한 변수가 되었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처리를 시도했을 정도였다. 탈진의 희생으로 몰을 직접 죽이는 건 실패했지만 몰은 아나킨을 새 제자로 삼으려는 걸 알고 아나킨을 유인해 죽여서 팰퍼틴의 계획을 방해하려다 아소카가 대신 나타나 실패했으니 몰의 제거를 시도한 건 당연하다. 이후 몰은 한동안 거물 범죄조직을 이끌며 팰퍼틴에 대항했고, 결국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몰이 오비완에게 사망하며 둘의 악연은 끝난다.

9.3. 스타워즈: 배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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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시스의 복수의 초반에 그리버스에게 잡혀 함교에 있다가 구출되는 장면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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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칼라 행성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케이넌 제러스의 스승인 데파 빌라바를 사살하도록 클론들에게 지령 66을 실행하라 명령하였고, 종전 후 제국 건국 선포 연설을 홀로그램을 통하여 카미노에서 열린 단체 총회에 방영한다. 또한 종전에 따라 재정적 낭비를 이유로 들어 타킨을 카미노로 파견하여 카미노와의 클론 계약 파기를 통보한다.[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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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time for the new era.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시즌 2 7화에서는 베일 오가나에 의해 제국 의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제국 의회 의장인 매스 아메다 램파트 제독에게 전적으로 모병 법안 통과를 시키도록 하였다.

시즌 2 8화에서 리요 추치 의원과 렉스 그리고 클론 포스 99의 활약 덕분에 카미노 파괴 사태의 진실이 밝혀진 직후 매스 아메다와 함께 직접 의회에 등판한다. 아메다가 램파트 제독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그의 체포를 명한 뒤에 다음의 연설을 하는데...
I am deeply troubled by this recent revelation. My gratitude to Senator Chuchi for exposing a rogue element within our ranks. Many lives have been lost, but I assure you, Admiral Rampart will face the consequences for his treachery. However, he did not act alone. The fact that the clones under his command so blindly followed orders, inflicting such carnage without hesitation, gives me pause. Perhaps, it is time for a change. Now more than ever, building a strong galaxy requires protection and security. Due to the nefarious actions of Admiral Rampart, and the immediacy of the bill on the floor today, it is my opinion that this legislation is our future. With this momentous act, we shall usher in a new era, Heralded by the Imperial stormtrooper!
짐은 이 최근의 폭로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소. 우리 군 내의 범죄자를 폭로해준 것에 대하여 추치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장담하건대 램파트 제독은 그의 배신으로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외다. 하지만, 그는 혼자 행동하지 않았소. 그의 휘하에 있던 클론들 그렇게 맹목적으로 명령을 따르며 스스럼없이 그런 대학살을 가한 사실이 짐을 잠시 생각에 빠지게 하오. 짐작컨대, 변화가 필요한 때인 거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은하계를 만들기 위해서 보호와 보안을 필요로 하오. 램파트 제독의 악행과 오늘 본 법안의 긴급성 때문에, 이 법안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바요. 이 중대한 법으로 우리는 제국 스톰트루퍼가 이끄는 신시대를 열 것이오!
이로써 교묘하게 책임을 램파트와 클론에게 돌리며 스톰트루퍼 법안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통과시키게 만드는, 노련한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There is nothing of greater importance to secure the future of this Empire. Whatever is needed to accomplish this goal... you will have it.
이 제국의 미래를 지키는 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자네는 갖게 될 것이네.
시즌 3화에서도 등장. 황제가 직접 프로젝트 네크로맨서의 진행 사항을 보고받기 위해 탄티스 산에 시찰을 온다. 프로젝트 네크로맨서는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동일한 클론들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라는 것을 보아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팰퍼틴 부활 설정과 연결될 것으로 암시된다. 금고 속 시스 사원처럼 생긴 곳에서 결과[85]를 보고는 흡족해 하지만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을 두고 로이스 햄락 박사에게 직접 원하는 건 모두 얻게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햄락은 황제에게 은근슬쩍 과학부 장관 자리를 달라고 청하지만 때가 되면 다 그리 될것이라며 일단은 거절한다.

9.4. 은하 제국 통치기

' 황제'의 제위에 오른 팰퍼틴은 은하 공화국을 바꾸어 은하제국으로 건국했으며 , '공포와 힘에 의한 질서'라는 이름으로 공포 통치를 시작한다.

의회를 당장 없애지는 않았으나, 서서히 그 권력을 빼앗았으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은하공화국은 본래 각지의 자치권을 가진 행성들이 대표를 뽑아 의회를 구성하는 방식이었으나, 팰퍼틴은 황제가 된 이후 중앙집권제를 실시해 자신이 임명한 모프(Moff, 총독 정도로 볼 수 있을듯)들이 행성을 다스리게 만들고 이들이 황제의 지시를 따르게 만들어서 각 행성들의 자치권을 훼손시키고 권력을 독점한다. 이 상황을 후회한 의원들이 모여서 의회는 반 팰퍼틴 파의 거점이 되었으나, 죽음의 별이 완성되자 결국 완전히 폐쇄되고 만다.

가장 큰 문제는 측근인 윌허프 타킨의 건의를 받아들여 인간중심주의라는 일종의 인종차별 사상을 도입하여 비인간 종족들을 철저하게 차별했다. 특히 은하계의 많은 비인간 종족들이 공직에서 추방되고 심지어 노예가 되었다.[86] 이후 타킨이 주창한 타킨 독트린을 받아들여 위압적이고 강대한 제국군을 건설하였으며, 반항하거나 후환이 될 만한 세력들은 모조리 찍어눌렀다.

이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황제는 범 은하적인 정보망이던 홀로넷을 조작해서 언론을 탄압하고 제국의 정책에 반발한 여러 행성들을 멸망시켜버렸다. 대표적인 예로 얼데란은 행성 자체가 날라갔고 만달로어는 폭격으로 유리화가 되어버렸으며, 라산의 토착 종족인 라삿족은 대부분 죽어나가서 멸종 직전까지 갔다.

특히 자신의 최대 적수인 제다이를 불법화시켜 철저하게 탄압하였다. 다크 사이드의 포스 센시티브 조직 인퀴지터리우스, 그리고 제다이의 무시무시한 배신자 다스 베이더를 동원하여 살아남은 제다이는 반드시 추적해서 죽였다. 그리고 자신의 개인 요트인 임페리얼리스를 통해 시스의 유물들을 수집하고 비탐사 구역 개척을 위한 관측소들과 수집한 시스의 유물들을 보관할 창고들을 자쿠 행성과 필리오 행성 등 여러 행성들에 설치하고 코러산트의 제다이 사원을 자신의 황궁으로 마개조한 뒤 거처로 삼았다.

한편, 황제는 다스 베이더를 최측근으로 두고 그가 요다와 자신보다도 강해질 수 있다고 공언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선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으며 더 강한 제자가 나타나면 버릴 수 있는 소모품으로 취급하였다. 그래서 그를 대신할 제자들을 찾기도 하였다.[87] 때문에 그의 정체와 함께 그의 유전자로 클론이 생산되는 것을 막고자 철저한 보안 조치를 취했다. 이 덕분에 매스 아메다를 비롯한 일부만이 아나킨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EP4 새로운 희망에서 다스 베이더 타킨의 사석에서의 대화를 보면 타킨도 사실상 베이더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88]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스트라이크패스트(Strikefast)의 함장인 보스 파르크가 미쓰루누루오도 코러산트로 데리고 와 팰퍼틴에게 선물로 바치면서 그와 만나게 되었다. 클론 전쟁 당시에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통해서 그 이름을 알던 팰퍼틴은 치스족과의 동맹을 약속하면서 쓰론을 제국군에서 복무하도록하고 비탐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과정에서 쓰론은 자신에게 은하표준어를 가르쳤던 일라이 반토를 자신의 통역으로 있게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황궁 정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팰퍼틴은 쓰론에게 통역이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요청을 받아주었다. 이후 바톤 전투를 통해 쓰론이 나이트스완 반란군을 성공적으로 토벌하자 대제독(Grand Admiral)로 승진시켰다.[89]

시디어스는 위와 같이 제국 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치에 힘쓰는 와중에도 계속 자신의 제자 베이더가 힘을 키워 자신을 죽일 것을 경계하며 불사 프로젝트에도 집중하기 시작했다. 시스를 숭배하는 광신도들인 시스 이터널 기술자들을 이용해 클론을 만들어 클론으로 자신의 영혼을 옮기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카미노인들의 완벽한 클론 복제기술보다는 모자라 신체가 뒤틀리거나 포스를 지니지 않은 개체들만을 생성했다. 그중 포스가 나름대로 강력하나 신체가 뒤틀린 개채는 스노크라는 이름으로 나중에 퍼스트 오더를 점령하게 되었다. 반대로 신체는 멀쩡하나, 포스 능력을 아예 지니지 않고 태어난 개채가 바로 레이의 아버지이다.[90]

이후, 엔도 전투에서 베이더에게 살해당해 은하왕좌와 권력, 심지어 육체마저 사망했지만 그 동안 준비해둔 클론 육체로 영혼을 옮겨 죽음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클론 육체가 자신의 영혼을 담아내지 못해 불안정해지자, 손녀인 레이의 육체를 빼앗기 위해 그녀를 엑세골에 데려오기를 기도한다.

9.5. 오비완 케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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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 "프로브 드로이드가 근처 항성계들을 전부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를 찾을 때까지 방해되는 모든 것을 파괴하겠습니다. (The probes are tracking every system within range. We will destroy everything in our path until he is found.)"
황제: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 내 친구여. (You seem agitated, my friend.)"
베이더: "놈은 다신 제게서 도망치지 못할 것입니다. (He will not evade me again.)"
황제: "그대가 이 일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베이더 경. 어쩌면 옛 스승에 대한 감정이 그대를 약해지게 한 건 지도 모르겠구나, 만약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I wonder if your thoughts are clear on this, Lord Vader. Perhaps your feelings for your old master have left you weakened. If your past cannot be overcome...)"
베이더: "케노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91] 저는 오로지 당신만을 섬기나이다, 스승이시여. (Kenobi means nothing. I serve only you, my Master.)"
6화 마지막에서 다스 베이더가 무스타파의 자신의 요새에서 홀로그램으로 보고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이언 맥디어미드.

베이더는 오비완에게 패배한 후 상당히 동요하면서 황제에게 보고 하는데, 팰퍼틴은 은근슬쩍 베이더의 심정을 지적하면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그만 집착하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베이더는 "오직 스승님만 섬깁니다"라고 대답하고, 팰퍼틴은 만족하는 미소를 짓는다. 이때까지의 베이더는 아직 아나킨 시절의 성급하고 격정적인 면모가 제법 남아있었지만, 이때 이후 아나킨의 면모를 완전히 버리면서 냉혹한 살인기계 같은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다스 베이더로 완성된다.[92]

9.6. 스타워즈 반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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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넷에서 그가 연설하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다만, 이때의 모습은 제국 선포 이전 클론전쟁 시기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미 클론전쟁 발발 이전에 근위대 제복은 붉은색이었다. 다만, 매스 아메다같은 의회의 고위 관료가 아닌 레드 가드가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시즌 2 첫 회에서 목소리만 등장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다.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에서 스타킬러 클론전쟁 3D에서 다스 몰을 한 성우 샘 윗워가 연기하였다. 이후 시즌 4에서는 실사영화의 팰퍼틴 배우 이언 맥디어미드가 캐스팅되었다. 이후 시즌 2에서 팰퍼틴의 모든 대사들이 이언 맥디어미드의 목소리로 재녹음되어 시즌 2에서의 성우도 이언이 되었다. 위가 비교 영상. 한국어판은 처음부터 팰퍼틴 역에 장승길이 캐스팅으로 고정 돼서 변동 없이 진행되었다. 참고로 저기서 다스 베이더 성우도 제임스 얼 존스라서, 6편 이후로 오래만에 둘이 같은 매체에 나오신 것이다.

다스 베이더가 그의 옛 제자 아소카 타노를 발견하였다고 팰퍼틴에게 보고한다. 그러자 팰퍼틴은 그녀를 "기회"라고 하며 새로운 인퀴지터를 파견하여 반란군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베이더가 오비완 케노비를 언급하는데, 샘 윗워 팰퍼틴은 "그럴 수도 있겠네"라는 뉘앙스의 연기를 하나 이언 맥디어미드는 오비완의 이름을 듣자 살짝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연기한다.

시즌 3 1화에서 윌허프 타킨의 부름을 받고 도착한 쓰론의 계급에 놀라는 카시우스 콘스탄틴에게 황제가 바톤 행성에서 승리 후 직접 임명한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 언급이 된다. 시즌 4 예고편에서 홀로그램으로 마주하는 모습과 마치 포스 비전처럼 등장해 에즈라를 부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에 에즈라가 팰퍼틴으로 추정되는 홀로그램에 대고 "마지막 가르침이다."라고 하며 라이트세이버를 켜고 로탈 늑대들과 다가가며 예고편이 끝난다.

시즌 4 10화에서 쓰론과 타킨의 대화를 통해 오슨 크레닉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를 마음에 들어함이 나온다. 이미 황제로부터 타이 디펜더 프로젝트를 허가받은 쓰론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폐기라는 위기가 온 것이기에 황제를 설득하고자 코러산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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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브리저와 아소카 타노![93] 드디어 내 것이 되는구나!
(Ezra Bridger and Ahsoka Tano! Mine at last!)
시즌 4 12화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직접 등장했다. 본업이 예술 비평가인 베리스 하이덴 장관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시켜 각 지역의 제다이 유물들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인퀴지터들이 발견한 로탈의 제다이 사원이 포탈을 통해 접근가능한 시공간을 잇는 '세계를 잇는 세계'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는 장소란 것을 알고 하이덴 장관을 로탈로 파견하여 조사를 실시하게 한다. 하이덴 장관과의 통신을 보면 모티스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듯하다.

시즌 4 13화에서 사빈과 대면한 베리스 하이덴을 통해 그가 전 우주뿐만 아니라 모든 시공간을 통제하려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케이넌이 사망한 시간대에 있던 포탈을 통해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에즈라와 아소카가 자신의 손에 들어갔다며 웃은 후 포스 라이트닝과 대비되는 푸른 화염 형태의 시스 주술[94]을 이용하여 둘을 생포하려한다. 에즈라를 잡아서 자신에게로 끌어낼 뻔하지만 아소카에 의해 저지되었고 아소카와 에즈라는 각자 다른 시간대로 흩어져 시스의 주술에서 도망친다. 결국 빠져나온 에즈라가 포탈을 봉인시키면서 그의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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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오진 못해 미안하다만, 은하를 다스리는 건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말이지.
(I apologize for not being there in person, but governing the galaxy takes up much of m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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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버려라!
(Destroy him!)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쓰론의 기함인 키메라 호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 과거 수상 시절의 모습으로 위장[95]한 채 키메라 호에서 복원 및 가동시킨 로탈의 제다이 사원 잔해 일부로 에즈라 브리저를 들어가게 한 후 부모님이 살아있을 무렵으로 가는 포탈을 열어서 에즈라를 유혹한다.[96] 하지만 에즈라에게는 고스트 크루라는 새로운 가족이 있었고 이제는 부모님을 놓아드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이 유혹을 물리친 후 사원을 파괴한다. 사원이 파괴되면서 그의 위장이 풀리는 듯 하더니 완전히 무너진 잔해에서 나오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97] 아까의 인자한 모습과는 달리 키메라호에 있던 3명의 로얄 가드에게 에즈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후 사라진다.

이 장면에서 팰퍼틴은 코앞도 아니고 은하 반대편에 있는 에즈라의 수갑을 포스로 해제하는데, 은하의 최중심인 코러산트와 아우터 림인 로탈과의 거리를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포스 그립은 거리와 상관없이 상대의 위치만 알면 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딱히 강함을 부각시키는 요소는 아니다.

9.7.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로그 원에서는 그전부터 구상하였던 죽음의 별 건설이 오슨 크레닉 겔런 어소에 의해 그 결실을 맺게 된다. 다만 오슨이 죽음의 별을 건조한 공을 황제에게 인정받기 위해 베이더와 타킨에게 황제를 알현하길 요청하지만 모조리 씹혔기 때문에 등장은 없다.

9.8. 엔도 전투 이후

이렇게 황제는 자신이 어둠으로 물들인 제자 다스 베이더에게 허무하게 사망함으로써 20년이 넘는 그의 집권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야말로 정말 옛 말처럼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하게 되었다. 팰퍼틴의 죽음으로 그동안 1인 독재 체계로 움직이던 제국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죽음의 별 2도 파괴되어 반란군은 승리에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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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Cinder is to begin at once.[98]
잿더미 작전을 즉시 실행하라.
Resistance. Rebellion. Defiance. These are concepts that cannot be allowed to persist.
저항. 반란. 반항. 이것들은 절대 좌시할 수 없는 개념들이다.
You are but one of many tools by which these ideas shall be burned away.
자네는 이런 개념들을 소멸시킬 도구 중 하나이다.
Heed my Messenger. He shall relay to you your target.
내 전령에게 유의하라. 그가 자네의 표적을 알려 줄 것이니.
하지만 자신의 사망 이후 발동될 명령을 미리 마련해두었고, 엔도 전투 이후 황제의 명령을 미리 녹화해둔 전령들이 제국의 주요 장성들에게 가서 주요 행성을 초토화하는 잿더미 작전을 시행하게 한다. 그 타겟 중 하나이자 자기가 의원으로 재직하던, 그리고 본인의 고향인 나부는 제국 잔당의 인공위성을 통한 기상 조작으로 인해 행성이 초토화 될 뻔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If an Empire cannot protect its Emperor then that Empire must be deemed a failure. It collapses not only because its central figure is gone, but because it must not be allowed to remain!"
"제국이 황제를 보호할 수 없다면 제국은 실패한 것이다. 지도자가 죽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유지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공화국 성립 이후 은하 내전 후반부를 다루는 소설에서는 펠퍼틴은 자신이 죽었을 경우 제국을 멸망시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밝혀졌다.[99]

팰퍼틴은 은하계를 장기말에 비유하며 자신이 죽으면 제국 역시 같이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상사태(contingency) 계획을 구상하고 자신의 또다른 측근, 자쿠 출신의 갈리우스 랙스에게 이를 지휘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팰퍼틴의 사후에 보낸 전령 드로이드, 센티넬들은 제국의 고위 장교들에게 사후 대책을 전했고, 팰퍼틴의 고향 행성 나부의 말살 시도였던 잿더미 작전도 그 계획의 일부였다.

이후 랙스는 대부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레이 슬로운을 얼굴마담으로 한 그림자 위원회(Shadow Council)를 조직하게 되고 자신의 지나친 독단에 반발하는 위원회 인원들을 숙청하기 위해 자쿠 전투를 벌인다. 자쿠 전투에서 제국은 결정적으로 패배하였지만 레이 슬로운을 비롯한 제국의 생존자들이 자쿠 전투 당시 죽었던 갈리우스 랙스 제독이 알려준, 비탐사 지역의 좌표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황제의 기함이였던 이클립스 호.

이클립스를 바탕으로 제국의 생존자들은 각지의 잔당들을 흡수하면서 평화조약을 방패로 다시 재군축을 실시하는 동시에 신공화국의 정치를 분열시키며 힘을 비축한다. 그 결과 탄생한 새로운 제국이 바로 퍼스트 오더였던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제국을 파괴하려 했던 모습과는 달리 퍼스트 오더가 30년간 군사력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를 준 것 역시 팰퍼틴이었다. 엔도 전투 이전에 팰퍼틴은 반란 연합에 의해 제국이 패배할 경우를 대비하여 비탐사 지역 여러곳에 군수공장과 조선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시설들을 건설했고 이 시설들을 퍼스트 오더와 이에 동조한 친제국 세력 및 협조 기업들이 차지하여 가동시킨 것이다. 덤으로 이러한 시설들은 팰퍼틴이 쓰론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통해 건설하였다.

10. 기타



[1] 물론 파드메는 처음엔 수상을 믿어보려고 했지만 사전에 팰퍼틴이 그 수상이란 작자가 부패 혐의에 걸려서 제대로 된 지도력도 발휘 못 한다고 말한 것도 있으려니와 거절하자 그럼 최고 법원밖에 없다고 말하고 법원에서 해결하는 건 시간이 너무 걸리는 일이라 기각, 그럼 무역연합에게 항복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까 파드메가 그건 죽어도 못 한다고 해서 또 기각, 그래서 결국 남은 건 탄핵밖에 안 남게 되었다. [2]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무역연합 대표가 나부 사태에 대해 부정하며 진상규명 위원회를 설립하자고 하는 말에 동의한 말레스테어 행성 대표가 이 사람으로 보인다. [3] 트윌렉의 고향인 라일로스 의원. [4] 더욱이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등장한 말라스테어 행성 대표가 본인이라면 나부 사태에 대해 무역연합을 편든 것으로 인해 인간중심주의자들과 코어 당의 지지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5] 하지만 팰퍼틴이 아나킨을 독대하는 장면을 잘 보면 그를 두고 '스스로의 직감을 믿고 행동하면 무적이 될 것이다'나 '제다이들 중에서도 (마스터 요다까지도 뛰어넘을) 가장 강력한 이가 될 것이다'라는 칭찬을 하면서 아나킨의 야심과 권력욕을 서서히 키워내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6] 작중 의회에서 수많은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비상권한을 받아들일때 내키지 않는다는 투로 '지금은 어쩔수 없이 이 권한을 받아들이지만 전시상황이 끝나면 민주주의 체제에 따라 권한을 다시 반납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때 "저는 민주주의를 사랑합니다.(I love democracy.)"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7] 이 때도 의외로 수상쩍은 모습들을 보이는데 예시로 아나킨과 오비완과 대면했을 때 굉장히 차분한 태도를 견지했으며 심지어 두쿠 백작과 아나킨 & 오비완의 대결을 유심히 지켜본다. 자기 사무실에서 갑자기 납치된 사람 치고는 상당히 여유롭다. [8] 이때 아나킨이 클론의 습격에서 터스켄 족을 학살한 것을 팰퍼틴에게 고백했음이 드러난다. 정황상 아내 파드메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인데도 팰퍼틴에게 실토했다는 것은 아나킨에게 팰퍼틴이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 아버지같은 존재였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다이 평의회에서 아나킨에게 팰퍼틴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내렸을 때 아나킨은 "어렸을 때부터 나를 돌봐준 은인을 배신하는 행위다"라며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팰퍼틴이 한 수 위라서 아나킨에게 제다이가 날 감시하라고 했냐고 물었다. [9] 많은 사람들이 프리퀄 삼부작 뿐만 아니라 시리즈를 통틀어서 서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명장면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단순히 영상 내에서 다뤄지는 이야기 뿐만이 아닌, 스타워즈 세계관에 고유한 신화적인 이야기를 부여하며 세계의 깊이를 더하는 장면이기 때문. 장면 자체도 상당한 명장면으로 촬영과 대본이 잘 뽑혔을 뿐만 아니라 펠퍼틴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서 다시 보면 소름끼치는 의도가 담긴 대화이기도 하다. 이언 맥디어미드도 이 장면을 자신이 프리퀄 삼부작에서 연기한 장면 중 가장 맘에 드는 동시에 자신의 캐릭터가 최고로 사악한 순간이라고 꼽았다. [10] 이때 마치 아나킨을 떠보려는 듯 슬며시 쳐다보는 모습이 일품이다. [11] 이때 아나킨을 설득하려는 팰퍼틴의 손목을 자세히 보면 마치 뭔갈 꺼내려는 듯이 손을 까닥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정황상 이후에 본인의 광선검을 소매에서 꺼내는 전개가 나오는걸 감안하면 아나킨을 설득하는데 실패할 시에 곧바로 반격할수 있도록 대비하는 행동으로 볼수 있다. [12] 그러고 보면 오히려 "다스 시디어스"란 이름이 프리퀄 시리즈가 나오면서 새로 소개된 이름이고, 과거 주말의 명화 세대에게는 어디선가 황제 이름으로 "팰퍼틴"을 들어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위험>편을 보면서 "어? 황제가 의원이네"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3] 특히 소설판 제다이의 귀환에는 떡하니 "그가 한낱 평의원 팰퍼틴에 불과했을 때…"라는 언급까지 있다. [14] 이 장면 자체는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화장하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15] 물론 나중에 밝혀지지만, 다스 몰은 그 치명상을 입고도 기어이 살아나는데 성공했다. [16] 여담으로 원안에선 클론을 주문한 것이 다스 시디어스로, 사이도 디아스(Sido-Dyas)라는 가명으로 주문했다고 하여 복선을 제공하려 했지만, 타이핑 중에 오타가 발생하여 사이포 디아스(Sifo-Dyas)가 되어버렸는데, 조지 루카스에 의해 아예 새로운 캐릭터로 나오게 되었다. [17] 아나킨과 공화국이 변질되는 과정은 모두 그가 주도했다. 다스 시디어스 문서에도 쓰여있듯 그는 공화국 → 제국의 수장이자 그 자체로서 프리퀄의 시간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굵직한 사건들을 조율했다. [18] 1위는 바로 팰퍼틴이 오페라 극장에서 아나킨에게 다스 플레이거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 [19] 원래는 오비완에게 두동강나 죽었단 설정이였지만 클론전쟁 애니가 나오면서 몰이 살아남았다는 설정으로 바뀌었으며, 결국 팰퍼틴 본인이 직접 가서 몰을 파문해버린다. [20] 후술할 제국 성립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팰퍼틴이 종신 독재하는 황제가 된 것은 은하 의회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인한 합법적인 방법을 통한 것이었다. 물론 그 과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에서 온갖 불법적인 일을 자행했지만, 관계자는 전부 살인멸구하는 방법 등으로 이런 행위를 외부로 드러내지 않았기에 이러한 점이 팰퍼틴의 치부가 되지는 못했다. [21] 사실 공화국이 제국으로 재편되기 전에도 공화국은 굉장히 부패한 상태였다. 관리들은 부정부패에 뇌물에 찌들대로 찌든 상태였다고 하니 어느 정도였는지 감이 올 것이다. 공화국 소속으로 이 막장스러운 꼴을 지켜보던 윌허프 타킨, 월프 율라렌 등의 인사들은 공화국이 제국으로 개편되면서 그대로 넘어갔는데, 이런 사람들은 팰퍼틴의 제국 건설이 질서와 정의를 가져온 옳은 선택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22] 특별히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오비완을 데려가려던 아나킨에게 그를 버려 두고 가라고 한 것도, 팰퍼틴이 아나킨을 포스의 어두운 면에 물들게 하는데 오비완이 곧 그것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 루이 14세가 연상되는 대사인데 실제로 프랑스어 판에서도 "C'est moi le Sénat!"라고 말한다. [24] 일개 행정부 수반인 본인을 의회 전체와 동일시하는 대목에서 수상으로서 그가 행사했던 초법적인 권한과 그의 독재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다. [25] 소설판에서는 팰퍼틴이 로얄 가드들이 제다이들에게 제압당한 걸 감지하고 뉴라늄이라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동상 속에 숨겨놓은 검을 꺼낸 뒤 소매에 숨긴다. [26] 팰퍼틴의 마음을 읽으려다가 강력한 팰퍼틴의 포스에 역관광을 당해서 몸이 굳어서 반항도 못해보고 죽었다. [27] 아동용 소개 애니메이션인 Galaxy of Adventures 루크 vs. 팰퍼틴 편에서는 해당 장면에서 포스 라이트닝을 주변에 뿌리는 연출을 추가하였다. [28] 여담으로 전투장면에 오류가 있다. 잘 보면 뽑아드는 라이트세이버는 팰퍼틴의 프릭 세이버로 나오지만, 윈두와 싸우는 중의 라이트세이버는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 힐트이다. 사실 최초 기획에서는 아나킨이 체포조 돌입 시점부터 팰퍼틴과 함께 있었고, 팰퍼틴이 아나킨의 검을 받아서 싸우며 아나킨은 대결을 처음부터 지켜보는 것이었기 때문. 그러나 후에 기획이 현재처럼 변경이 되었는데 전투장면만 수정을 못한 것이다. [29] 팰퍼틴이 모든 능력치가 최상급이었던 강대한 시스였지만, 윈두는 포스 능력은 둘째 치고 라이트세이버 검술 실력만으로는 요다와 함께 제다이 기사단 투톱 이었다. 요다가 자신의 검술과 전혀 맞지 않는 불리한 환경에서 팰퍼틴과 붙었음에도 호각으로 밀어붙여 팰퍼틴이 결국 포스 대결로 끌고갔음을 생각하면, 별 패널티도 없던 윈두에게 팰퍼틴이 밀리는 것은 당연했다. [30] 윈두가 팰퍼틴을 호칭할 때 사용한 단어인 'My lord'는 신하 되는 자가 주군(대상이 국왕이나 황제로 한정되지는 않으며 남작부터 공작까지의 귀족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신분이 낮은 사람이 귀족 이상의 지위를 가진 사람을 호칭할 때 쓴다고 보면 된다.)에게 사용하는 경칭이다. 때문에 공화국을 이끄는 수상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즉 윈두가 팰퍼틴을 My lord라고 호칭한 것은 시스 군주인 팰퍼틴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31] 이때 윈두의 판단은 상황을 따졌을때 합리적이었지만, 아나킨이 지적했듯 (당시 기준으로) 이미 제압되었고 무장해제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다이의 규율에 따르면 생포하는 것이 옳았다. 특히 아나킨은 이미 제다이의 규율을 어기고 듀얼에서 패배한 두쿠 백작을 즉결처분한 전적이 있었는데, 이 때 아나킨이 두쿠를 즉결처분하게 된 이유는 두쿠를 생포해서 데려가는 난이도와 위험성을 빌미로 팰퍼틴이 즉결 처형을 강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팰퍼틴이 바로 시스 군주로 밝혀진 상황에서 정작 제다이 마스터라는 작자가 시스 군주가 하던 말과 똑같이 '위험하니까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 물론 아나킨이 이제 와서 그놈의(…) 제다이의 원칙 때문에 만류했던 건 아니며 직후에 자기 입으로 실토하듯 팰퍼틴이 필요했기 때문에 입 발린 명분으로나마 내세웠던 것이긴 하지만, 이 때의 윈두는 아나킨의 입장과는 별개로 자의적으로 원칙을 무시하고 있었다. [32] 해당 장면이 여태 보여왔던 포스있는 모습과 달리 너무 찌질한 탓에 이게 연기던가 일부러 져줬던가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만, 소설판에서 묘사되는 심리묘사를 고려해본다면 이게 팰퍼틴의 본래 성격이 맞다. 당장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니 완전히 가면이 벗겨진 것. [33] 당시 팰퍼틴은 클론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의회와 법정 그리고 군부와 금융계까지 전부 장악하였다. [34] 이전부터 파드메가 출산 중에 사망하는 미래를 계속 꿈꾸던 탓에 점점 심적으로 불안감과 공포에 잠식되가고 있었던 찰나에 시스 군주로 밝혀졌지만 자신한테 계속 호의적으로 대준데다 포스로 죽음을 막을수 있는 가능성을 알려준 팰퍼틴의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든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 [35] 실제로 게임판에서는 팔을 자르지 않고 윈두의 검을 막는다. 이후 팰퍼틴과의 협공으로 윈두를 쓰러뜨린다. [36] 58 페이지 [37] 32 페이지 [38] 사실 정확히는 2009년 정도까지도 어느 정도 활발한 논쟁이었다. 그러다가 에피소드 3 당시 예술팀이 직접 엮은 <Star Wars: Visionaries>가 뒤늦게 주목을 받으면서 논쟁이 급하게 사그라든 면이 있다.(사실 이 작품은 에피소드3와 같은 해인 2005년에 발매는 되었으나 다크 호스 코믹스 레이블을 달고 나와서 그런지 에피소드3 제작진이 직접 엮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 했다.) [39] 실제로 시스 주술을 통한 위장설이 유력한 이유는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등장할 때도 얼굴이 멀쩡한 수상 시절로 위장해서 나왔다. [40] 윈두와의 결투에서 팰퍼틴이 라이트세이버를 놓쳤음에도 요다와의 결투에서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클론 전쟁 시즌 5에서 다스 몰과 사바지 오프레스를 상대할 때 라이트세이버 두 자루를 들고 싸웠다는 점을 보면 윈두와 싸울 땐 고의로 져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 커진다. 또한 윈두가 1:1 상황에서 이길 수 있다면 3명이 죽어나가는 틈에 공격해서 우세를 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연출이 없다는 점에서 의심이 커진다. [41] 레전드상의 윈두는 슈퍼 배틀 드로이드도 맨손으로 때려부수는 강자였다. [42] 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물론 내 다음으로 말이지, 넌 내 명령에 복종해야 해."라고 하고 아나킨은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펠퍼틴 앞에서 대놓고 후회한다. [43] 여기서 시디어스의 교활함이 돋보이는데, '오비완을 포함하여'라는 부분에서 아나킨이 자신의 편으로 확실하게 넘어오도록 한 함정을 볼 수 있다.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인데, 아나킨에게 가장 소중한 세명이 어머니인 슈미 스카이워커, 아내인 파드메 아미달라, 그리고 자신의 파다완 아소카 타노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비완과의 관계도 이 세명에 필적할 수준으로 좋았다. 당장 인비저블 핸드에서 두쿠가 아나킨에게 분노를 사용하라고 도발하는 장면에서 이 때 사용한 아나킨의 분노는 정황상 오비완을 만신창이로 만든 두쿠에 대한 분노였다. 클론전쟁 당시에 하도 많이 두쿠한테 털려서 열 받은 게 아니냐고 주장할수 있지만, 시스의 복수는 연대기 상으로는 클론전쟁 후반부가 맞지만 작품 외적인 개봉 날짜로는 시스의 복수가 먼저이다. 게다가 초짜도 아니었으니 감정 조절 능력도 꽤나 향상되어 있었을 것이며, 굳이 그런게 아니더라도 정말 처음부터 분노했다면 두쿠가 도발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두쿠는 아나킨을 다크 제다이로 써먹으려고 했으며 그 도발도 오비완을 쓰러뜨린 뒤에 나왔기에 오비완을 만신창이로 만든 것에 대해 두쿠에게 분노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점을 간파한 시디어스가 종국에는 오로지 파드메만을 사랑하도록 유도하여 여지껏 있었던 아나킨의 아군들을 모두 스스로 아나킨이 처단하도록 지시한 뒤에 마지막으로 파드메조차 죽음에 이르도록 만들어서 문자 그대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44] 레전드에서는 모든 라이트세이버 검술을 익혔다는 언급이 존재하지만, 지금은 폐기되었기에 불명이다. [45] 다만 1편에서 콰이곤 진이 시스가 아직 생존해있다는 말을 할 때 키-아디-문디가 헛다리를 짚자 요다가 "포스의 반대면은 알아내기 힘들다"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46] 흉측한 겉모습을 숨기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이후로 후드를 벗는 모습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47] 이 때 카미노에서 클론들은 은하 제국 선포 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었다. 은하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병사들이 압제와 폭정에 찬동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쓸쓸한 아이러니. [48] 여담으로 이때 팰퍼틴이 입은 붉은색 복장이 설정에 따르면 다름아닌 바로 시스의 전통 복장으로, 공화국 및 제다이 체제가 몰락한 동시에 시스가 부활했음을 대중한테 당당히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49] 다만 포스를 숨기는 능력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는 것이, 에피소드 1에서 요다가 직접 제다이들이 다크사이드를 감지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다닌다면 포스로 감지하는 건 무리였다는 소리. 다만 오비완 케노비가 제국의 추적을 피해 수년간 포스와 연결을 끊고 살면서 상당히 실력이 녹슨 걸 보면 또 단순히 숨긴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닌 걸로 보인다. 그렇게 다크사이드 포스의 힘을 오랜 기간 숨기고 산 상태에서 사바지와 몰 형제를 족치거나, 제다이 마스터 셋을 순식간에 썰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그의 강함을 유추해볼 수 있다. 오비완은 포스와의 연결을 복원해 실력을 회복하기 전까지 내내 베이더에게 쳐발렸다. [50] 라이트세이버 듀얼이 진행될수록 황제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1] 대본에서는 팰퍼틴이 요다랑 싸우다가 라이트세이버를 떨어뜨리고 포스 라이트닝을 날리지만, 역으로 반사당해 대미지를 입고 뒤로 물러나면서 의원석을 던져대던 것이라고 한다. [52] 애당초 결투 자체가 요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요다 입장에선 적진 최중심인 코러산트 의회까지 잠입해온 만큼 반드시 그 시점에서 시디어스를 죽여야만 했던 반면, 시디어스는 직접 요다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쇼크 트루퍼들을 동원하거나 정 불리하면 도망치기만 해도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런 홈그라운드 페널티를 낀 채로 싸웠는데 막상 시디어스의 검술과 포스 능력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 결국 시간상으로도 전력상으로도 불리해진 요다가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추가로 클론전쟁 에피소드에서 밝혀졌지만 당시 요다는 병에 걸려 전반적으로 스펙이 떨어진 상태이기도 했다. [53] 영화에서는 그저 아나킨의 이마에 손을 댔다가 떼는 모습만 나온다. 팰퍼틴 본인이 살아있는 것에 놀랐을 정도로 심각한 중상이라서 포스 힐링조차 임시적인 조치에 지나지 않았다. [54] 팰퍼틴은 제국을 건국한 후에도 각 행성계를 통치하기 위해 허울 뿐인 의회를 두기는 했다. [55] 팰퍼틴은 오히려 베이더보다도 먼저 이 사실을 알고있었고, 그를 시험해보기 위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름을 사용하여 떠본 셈이다. [56] 이 장면은 여러므로 황제의 권력과 존재감을 잘 표현한 명장면으로 평가된다. 베이더가 데스 스타 2에 방문했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병력들이 모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누군가에게 명령만 내리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위 장성들마저 처단하는 최고 권력자로 묘사된 베이더가 황제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그의 뜻에 따라 휘둘리는 모습이 부각된다. 프리퀼이 제작된 현재에서야 당연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지만, 당시만 해도 황제에 대한 설정이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아서(본명도 공개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그저 '은하 제국의 지배자' 정도로만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직접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4편과 5편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 베이더가 '스승님(Master)'이라고 부르는 순간 황제의 위상과 강함을 대략 추측할 수 있는 좋은 장치이다. [57] 처음에는 제국 행진곡이 연주되다가, 팰퍼틴이 내려오기 시작하자 전용 테마인 The Emperor가 삽입되는데, 제국 = 황제라고도 해석할 수 있으며 행진곡이 베이더의 메인 테마로도 이용되므로 황제의 존재가 베이더를 능가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58] 실제로 다스 베이더는 황제에 비하면 성격이 좋은 편이다. 베이더는 임무에 실패한 장교를 가차없이 죽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임무 실패라는 최소한의 이유가 있으며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는 않는다. 반면에 팰퍼틴은 희생자를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기는 대단히 가학적인 성격을 가졌다. [59] 이때 당시 황제를 사열하기 위해 동원된 병력이 가히 어마어마했는데 베이더가 방문했을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규모다. 은하 제국에서의 황제의 위상과 권력을 알 수 있는 부분. [60] 그런데 이에 대한 다스 베이더의 반응은 나오지 않는다. 대놓고 토사구팽을 당하는 와중인데도 단 한마디 말도 없다. 사실 베이더는 생명유지 장치때문에 마음놓고 황제에게 대들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니와 덤빈다 한들 사지가 날아가버린 이상 황제를 이길수도 없는, 베이더 입장에선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황제가 대놓고 자신을 버리는 와중에도 그냥 무기력하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베이더가 코믹스 등지에선 황제가 고까울 때마다 따박따박 받아치고 목적을 숨길때만 굽히고 들어간 행동들을 볼때 그냥 시스로서 담담히 시험을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이와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이미 코믹스에서 베이더가 항의를 한 적이 있었다. 황제가 사일로 박사의 작품들로 베이더를 대체하거나 시험하려 들었고 베이더는 이를 모독이니 자신을 향한 불신이냐느니 황제에게 크게 항의를 하지만 황제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반응하며 이를 시스의 시험으로 받아들이라는 핀잔만 주었다. [61] 루크는 베이더를 죽이라는 황제의 부추김을 거부하며 라이트세이버를 던져버렸기에 라이트닝을 막을 수 없었다. [62] 리마스터판에서는 이 순간에 나지막히 'No..'라고 말하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63] 그러나 9편에서 무리하게 살아나 비판을 받았다. 레전드와 비슷하게 클론을 통한 부활이라는 설정이다. 클론을 통한 부활은 어차피 레전드에서도 있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황제가 부활한 레전드 작품( 스타워즈: 다크 엠파이어)이 나온 1991년 당시엔 선택받은 자 설정이 없었을 뿐더러 해당 스토리에선 신 공화국과 루크의 신 제다이 기사단이 무너지지도 않았다. 따라서 단순히 레전드에서도 펠퍼틴이 클론으로 부활했다는 이유만으로 시퀄이 저지른 설정 충돌 및 캐릭터성 붕괴가 정당화되긴 힘들다. [64] 에피소드 3에서 극장에 앉아 아나킨에게 다스 플레이거스에 대해 얘기해줄 때 읊은 대사 그대로다. [65] 비록 팰퍼틴의 행적을 보면 그 스스로 이미 둘의 규율을 어기고 스승 플레이거스 몰래 다스 몰을 제자로 두었기도 했고 삶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모든 행위는 그저 스승을 넘어서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에 가까웠다. 팰퍼틴 그 스스로도 자신이 정통 시스라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아나킨을 다스 베이더로 타락시켜 자신의 제자로 두었던 직후엔 요다와의 대결 직전에 말했듯이 자신의 새 제자에게 엄청난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 역시 다스 베이더가 언젠가 자신을 확실하게 넘어서게 되면 둘의 규율에 따라 덤덤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던 것. 다만 오해하지 말자. 스승의 죽음은 그저 둘의 규율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일뿐, 스승이 택한 방식과 야망이 영생이고 홀로 영원히 군림하는 것이라면 제자에겐 그것을 뛰어넘을 의무가 생기는 것일뿐, 무조건 스승이 제자에게 죽어줄 의무는 아예 없다. 이는 다스 베인 소설에서도 확실히 나오는 것인데, 한국에선 둘의 규율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디어스가 영생을 하고 홀로 군림함으로써 둘의 규율을 어겼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66] 더불어 딱히 팰퍼틴은 베이더가 자신을 제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육신을 건조한 것도 아니다. 소설판에선 명백하게 육신 창조의 이유가 베이더의 전향 때문이지, 오히려 코믹스에선 베이더가 점차 영악해지자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둘의 규율은 철처한 약육강식의 사상이지, 절대로 제자가 스승을 계승하는 것을 자연스레 여기는 사상이 아니다. 제자가 만일 스승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스승이 제자를 없애는 것 또한 긍정하는 규율이다. 팰퍼틴은 루크가 더 유망하고 강력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더 싸워 이기는 더 강한 쪽을 택하려 한 것일뿐이다. 팰퍼틴이 이를 통해 실망했음은 명백히 코믹스에 드러나지만, 결국 어떤 수를 써서든 베이더가 자신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자신이 결국 최후를 맞이한다면 팰퍼틴은 이 또한 긍정하겠다는 면모 또한 베이더의 영악함을 칭찬함으로써 드러낸다. 둘의 규율은 곧 팰퍼틴의 철학이니 이를 잘못, 혹은 얕게 이해하고 풀이하면 팰퍼틴의 일관적인 행적에 모순이 생기게 된다. [67] 이 실패작 클론 중 하나는 신체적으론 문제가 없었으나 순수한 팰퍼틴의 원본 유전자가 아니었으며, 포스 능력도 발현하지 않았다. 이 클론이 다름아닌 레이의 아버지다. 또한 실패작 중에선 반대로 나름대로 강력한 포스 사용자였지만 신체는 심각하게 뒤틀린 개체가 있었으며, 이 클론이 바로 스노크다. 레전드 시리즈와 약간은 유사한 설정. [68] 어느날 갑자기 복수를 기약하는 팰퍼틴의 음성이 담긴 신호가 은하계에 들렸다고 한다. 이 음성은 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콜라보레이션(...)에서 들을 수 있다. 내용은 "마침내 수 세대의 과업이 완성되었다.오류는 수정되었다. 승리의 날이 가까워졌다. 복수의 날, 시스의 날이!"라는 내용이다. [69] 이 때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다스 플레이거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했던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읊어준다. [70] 이 장치는 팰퍼틴의 몸으로 액체를 계속 주입하여 살이 썩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71] 물론 1년전에 예언한 클립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d2bbuuxJak에서 너드가 "레이가 팰퍼틴의 딸이였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언급을 했는데 그게 반쯤 실현해버린 것. [72] DNA가 클론이라기엔 너무 달랐다. 또한 포스 능력이 없어서 신체는 안정적이지만 실패작이었던 것. [73] # [74] 이 연출이 9편 중 제일 허접해서 엄청나게 까인다. 다른 악당도 아닌 시리즈의 흑막이자 진 최종보스인 팰퍼틴을 죽인다는 방법이 라이트세이버를 X자로 교차하여 라이트닝을 반사시켜 죽인다라는 게 너무 말이 안되고 연출이나 과정도 형편없다. 시퀄 제작진의 능력이 수준 미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75] 다만, 이 점은 설정 오류라는 의견이 있다. 영화 중반에 레이가 의도치 않게 터진 라이트닝으로 상륙함을 통째로 날려 버린 장면에서 보이듯이 원래 포스 라이트닝은 번개와 비슷한 모양새와는 별개로 추가적인 강력한 물리화학적 파괴력을 갖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저항군 기체엔 물리적 손상을 주거나 기체 내 연료를 유폭시키거나 하지는 못하고 전장 계열만 마비시키는 EMP에 머물고 말았다. 물론 사람 한 명에게 일점사하는 통상적인 라이트닝과는 범위가 크게 다른 광역 공격이고 팰퍼틴은 육신을 온전히 되찾은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어느 정도 약한 상태였기에 공격력이 넓은 범위의 많은 목표물에 분산되어 전함에 대한 물리적인 파괴력은 극히 적어졌다고 설명하면 되기는 하다. 한편, 일부에선 이 포스 라이트닝이 저항군 기체만 족집게로 공격한 것이 이상하지 않냐고 의문하지만, 팰퍼틴의 의지로 피아를 구분했다고 때우면 그만이다. [76] 게다가 포스 라이트닝과 관련해 두 번의 큰 위기를 이미 겪었음에도, 포스 라이트닝이 반사되어 자신을 찢어대면 당연히 이를 중지시키거나 다른 쪽을 노려야 하는데, 명색이 시스 우두머리란 자가 그런 상식도 예나 저나 없었다는 것도 의문을 자아내는 대목이고 팬덤에서도 황제 폐하께서 정말 노망이 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많다. 좀 더 진지하게 이를 논하는 일각에서는 포스 라이트닝이라는 기술 자체가 중지하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과 기술의 종료 사이에 필연적인 딜레이가 발생한다는 이론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 라이트닝이 고통, 분노, 두려움 같이 부정적인 감정에서부터 나오니 어쩌면 반사된 전격에 맞을 때 자연스럽게 느낄 수 밖에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포스 라이트닝을 반강제로 유지시키는 가설도 세워볼 수 있다. 이는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당할 때도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포스 라이트닝을 멈추지 않고 계속 시전하였고, 요다가 포스 라이트닝을 흡수하여 반격하기 직전에도 크게 당황했지만 포스 라이트닝을 멈추지 않았으며, 다스 베이더에 의해 추락할 때 비명을 지르며 포스 라이트닝을 의미없이 뿌려대는 장면을 보았을 때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 팰퍼틴이 포스 라이트닝을 마음대로 멈춘 것은 6편에서 루크를 고문할 때와 9편에서 저항군 함선들을 공격할 때인데 이때는 당연히 고통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테니 설득력이 올라간다. [77] 하긴 이미 클론 육체를 회복시켰으니 굳이 레이가 필요하진 않았을 것이다. [78] 굳이 영속적(영구히 지속됨)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육신이 완전히 사멸한 사건 하나만을 넘어서, 그 사멸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스 주술에 능통한 광신도들인 시스 이터널이라도 존재했다면 팰퍼틴의 영혼을 온전하게 혹은 남아있는 잔류사념을 불러와 통치를 받거나 생명공학으로 만들어 낸 인형에 깃들게 했을 수도 있지만 이들조차도 박살났기에 그럴 능력이 있는 광신도들이 또 있지 않는 한 절대 다시 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79] 시즌5 16회와 본래 시즌 5의 초반 에피소드로 계획되었던 시즌 6 7회가 그의 마지막 출연이 되었고 시즌 5 16화는 그에게 헌정되었다. [80] 록키 호러 픽쳐 쇼로 유명한 배우. [81] 두쿠가 이 때 쪽팔려하며 얼굴을 가리려는 시도를 보인다. 하필 자신의 스승들인 다스 시디어스, 요다, 호적수였던 메이스 윈두까지 모두 있는 곳에서 망신을 당한 셈이었으니까. [82] 다스 시디어스의 연기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으며, 왜 의회 의원들이 그가 황제가 될 때 환호와 함께 지지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나중에 후회하게 되지만, 팰퍼틴으로서 수상을 지낼 때는 제다이들도 오랫동안 본색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능력 있고 나름대로 합리적이면서 주변 관계도 원만하게 조율을 잘 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연기했었다. 시스의 본색 때문에 그렇지, 만약 다스 시디어스가 시스의 규율을 따르지 않고 수상 시절의 방식을 이용해 황제로서 통치를 했었으면 제국은 자리를 잡았을 것이며, 반란군이 설 자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시스이기에 그럴 일은 없었다. [83] 이 덕에 3편에서 윈두와의 싸움에서 1개를 잃어버리고 요다와의 싸움에서 다른 세이버를 꺼내는 전개가 자연스러워졌다. 다만 이렇게 되면 쌍검술을 사용함에도 윈두를 포함한 제다이 4명과 싸울 때 왜 굳이 검 하나만 쥐고 싸웠는지가 설명이 안된다.윈두 빼고 다 썰어버린 걸 생각하면 그냥 자신이 있어서 아닐까 [84] 타킨 제독의 대사에 의하면 모병은 클론 군대보다 절반의 재정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공화국의 흔적을 빠르게 지우고 싶어하던 제국 입장에서도 그 예산으로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AT-AT등 병기들을 만들면서 빠르게 공화국 장비들을 퇴역시키는게 나았을 것이다. [85] 화면에 안나오지만 정황상 스노크 또는 레이의 아버지나 다른 팰퍼틴 클론으로 추정. [86] 사실 황제 자신은 인간우월주의자는 아니었으나, 시스가 통치하는 제국은 전통적으로 수많은 노예와 피지배 계층이 필요했는데, 인간중심주의자들의 지지도 얻고 수많은 피지배 계층도 얻을 겸 비인간 종족들을 피지배 계층으로 부려먹는 정신나간 정책을 채택한 것이다. [87] 대표적으로 다스 베이더의 수술에 참여한 사일로 박사에 의뢰하여 사이보그로 개조된 전사들을 만들어 베이더와 경쟁시켰다. 그러나 이 전사들은 모두 다스 베이더와 서로 간의 경쟁으로 전멸했으며 사일로 박사도 이제큐터를 탈취하여 반역을 저질렀다가 베이더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88] 당장 다스 베이더와 타킨의 대화에서 오비완을 스승(my master)이라고 하는 등 베이더도 딱히 숨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사실상 타킨은 이미 베이더= 아나킨임을 알고있고, 베이더도 이미 타킨이 자신의 정체를 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89] 여담으로 쓰론 대제독이 캐넌으로 편입되면서 꽤나 평가가 상승하였다. 원래는 구공화국 시절 공화국 탐사함대를 물리친 치스족 장교 쓰론의 비범한 능력을 눈여겨 보고 유우잔 봉을 막기 위해 쓰론을 적극 기용했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캐넌에서도 비슷하게 간 것이다. 어디를 보든 사람 보는 눈이 있긴 한 것 같다. [90] 과거 공식설정이 밝혀지지 않았을때는 Execute Order 69같은 섹드립이 진지하게 팬덤 내에서 토론되곤 했는데 레전드 설정을 베껴오나마 납득 가능한 설정을 내놓은 이후로는 재미삼아 쓰는 경우가 대부분. [91] 드라마 중반까지 내내 "중요한 것은 케노비 뿐이다"라고 얘기했던 베이더와 비교된다. [92] 그래도 천성은 어쩔 수 없는지 반란군에서 아소카를 만났을 때 잠깐 흔들리거나 새로운 희망 초반부에 눈앞에서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훔쳐갔으면서 외교선이라고 오리발 내미는 안틸레스 함장과 레아에게 노발대발하기도 했다. [93] 잘 들어보면 아소카를 '아쇼카'라고 발음한다. 팰퍼틴의 배우이자 성우를 맡은 이언 맥디어미드는 이 이름을 처음 언급하는 셈인데, Ahsoka를 Ashoka로 잘못 읽은 모양. [94] 클론전쟁 3D에서 팰퍼틴과 두쿠가 시전한 바 있다. [95] 과거 3D 클론전쟁 시기와는 상당히 다르게 묘사되었다. 아마도 성우가 이안 맥디어미드인만큼 배우와 최대한 흡사하게 다시 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96] 해당 장면에서 팰퍼틴은 수상 시절의 모습과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지만 드문드문 본래의 목소리 톤이 노출되는 방식으로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대놓고 티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 말의 끝 부분이나 에즈라에게 차원문을 열 것을 종용하는 장면에서 미묘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얼른 눈치채기가 어렵다. 그야말로 배우인 이안 맥디어미드의 절륜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 [97] 또한 홀로그램이 지직거리면서 본모습이 드러날 때 포스 스크림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나온다. [98] 이쪽은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99] 아돌프 히틀러가 전쟁 막바지에 비슷한 발상으로 독일 내의 산업기반을 모조리 파괴하려고 했던 계획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100] 레전드에서는 대제독이 총 13명이기 때문에 이게 좀 빛이 바래긴 한다. 13명의 대제독 중 마지막이자 유일하게 인간이 아닌 자가 바로 쓰론. [101] 사실 인간중심주의 정책을 제안한건 황제가 아니라 윌허프 타킨이었다. [102] 다크 엠파이어가 나온 당시에는 선택받은 자에 관한 예언 설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103] 물론 팰퍼틴 팬이 없는 게 아니다. 팰퍼틴 팬도 많지만, 다스 베이더의 팬이 워낙 많은지라... [104] 물론 소설판에서의 추가적인 설정 공개에서는 '육체는 죽었지만 영혼만은 살아남아 클론에 영혼을 옮겨 부활할 수 있었다'는 설정을 통해 급한 설정 충돌은 막게 되었으나, 예언이 지켜진게 고작 몇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또다시 생겨났다.그래도 스카이워커가 한 짓이 아예 뻘짓은 아니니까 [105] 팰퍼틴은 애초에 두쿠를 계속해서 제자로 둘 생각이 없었다. 두쿠 역시 오비완 케노비에게 시스가 공화국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기회만 되면 팰퍼틴을 배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06] 물론 두쿠는 시디어스의 계획에서 큰 역할을 맡았을 뿐더러 시스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인 정치력이 출중한 인물이었다. 문제는 시스를 힘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하는 면이 강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시디어스를 배신할 게 자명했고, 시디어스도 그를 자신의 대체자로 여기지 않았다. [107] 시디어스는 절대로 남을 고평가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런 그가 베이더에게 대놓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건 그가 베이더를 자신을 죽이고 시스를 계속 유지시켜 나갈 재목으로 봤다는 의미다. [108] 클론육체 [109] 공교롭게도 황제를 불신하는 퍼스트 오더의 고위 장교들 중 많은 수가 엑세골 전투에 참전하지 않았다. 35 ABY 시점에서 살아남은 제국 잔당조차 황제를 고깝게 보지 않는 상황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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