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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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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코디언.jpg
1. 개요2. 역사3. 특징4. 연주법5. 매체6. 브랜드
6.1. 한국
6.1.1. 국외 생산6.1.2. 한국 생산
6.2. 북한6.3. 중국6.4. 일본6.5. 독일
7. 국내 연주자8. 관련 문서

1. 개요

Accordion(손 풍금)

리드 오르간의 일종인 건반 악기.

2. 역사

1822년, 독일의 부시만(Christian Friedrich Ludwig Buschmann)[1]에 의해 발명되었다. 이때는 피아노식이 아니었고 온음계만 연주할 수 있어서 연주폭이 매우 좁고 간단한 악기였다. 이후 19세기에 피아노식 아코디언이 발명되어 세계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링크

한국에서는 과거에는 꽤 인기 있었으나 2000년대를 지나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악기이다. 특유의 음색이 트로트나 스탠다드 팝 장르의 1970년대 가요 등과는 잘 어울리고 정겹기는 하지만, 왠지 한물 간 음악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기사. 특히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도회장이나 술자리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음악이 대체로 아코디언이다. 특유의 구슬픈 음정을 이용하여 지하철에서 이 악기를 이용하여 구걸하는 이들이 2000년대 초까지는 더러 있었다. 현대에는 가끔가다 역 같은 곳에서 보이는 아코디언 연주자들도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로, 트로트나 흘러간 가요 등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한다. 젊은 층으로는 밴드 크라잉넛 김인수의 롤랜드 전자아코디언 및 벨트마이스터 토파스 통해 아코디언의 인지도를 쌓고 있다.

20세기 후반 들어서는 서구권 국가에서는 대중적이라 볼 수 없는 마이너한 악기가 되었으나 북한, 러시아, 중국 등 구 공산권 국가에서는 상당히 널리 보급되어 이 악기 자체가 뭔가 공산국가스러운 인민의 악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기사. 북한의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아코디언 연주를 배우는 광경을 TV에서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으며 그 영향인지 한국의 아코디언 전문가들은 주로 중국 조선족 중 연변 출신, 탈북자 출신이 많다. 특히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아코디언에 관심이 많아 이탈리아로 기술자들을 유학 보내여 북한 자체 아코디언 브랜드( 평양[2], 백두산[3], 은방울[4], 룡남산[5])를 만들어내었다. 평양예술단같은 경우에는 공연에 아코디언 연주자 이향의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6]

3. 특징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왼쪽이 버튼, 오른쪽이 피아노 건반 모양인 '피아노 아코디언'과 양쪽 다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버튼식 아코디언 바얀이 있다.

파일:바얀.jpg


크기도 천차만별로 반도네온 정도 크기의 아담한 아코디언 역시 존재한다.

화음반주 + 건반악기 + 휴대간편 등의 장점으로 대중적으로 보급된 악기이나 역시 제대로 된 악기는 엄청나게 비싸다. 중급자용은 300만 원에서 600만 원, 전문가용은 1,000~2,000만 원을 호가한다. 2020년 현재 좀 제대로 해보려는 초보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리베라 2'의 가격이 적어도 80만 원이다. 흡사 하모니카를 여러 대 매달아놓고 부는 듯한 소리가 인상적이다.

한국에서는 "제대로"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 악기다.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경우는 전공자에게 배우는 것이 당연시되지만, 한국에서는 일단 대학에 아코디언 학과라는 것이 없고[7] 몇몇 실용음악과에서 곁다리로나 배우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1, 2년 연수가 아닌) 전공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 손에 꼽을 정도고, 그나마 지방은 그런 기회도 없다.

피아노를 만져본 사람이 아코디언을 잡으면 금방 적응할 것 같지만, 베이스의 연주법, 바람통과 몸의 호흡, 생소한 건반 위치 때문에 의외로 친해지려면 시간을 제법 투자해야 하는 악기이다. 역시나 반대로 아코디언만 연습한 사람이 피아노 연주를 하려해도 오른손의 위치와 각도가 어색하고 왼손은 아예 새로 배워야되기 때문에 어렵다.

음색 자체가 구슬픈 느낌이 난다는 점 때문에 트로트의 아주 좋은 친구이며, 트로트 곡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면 특유의 구성진 분위기가 잘 살아난다.

탈북자 출신 아코디언 연주자 윤설미가 기존 아코디언을 전자악기로 만들고 경량화를 통해 연주 난이도를 낮춘 헤세디언이라는 개량 악기가 존재한다.

4. 연주법

가운데 주름진 바람통을 이용하여 풀무와 같은 원리로 압축 공기를 만들고 이를 금속제 리드에 발하여 소리를 낸다. 이것과는 달리 따로 몸체에 마우스피스를 설치하여 입으로 바람을 공급할 수도 있다. 이는 바람의 셈여림 조작폭이 넓어 미묘한 악곡 표현등에 유리하다.

리드로 가는 바람은 왼손과 오른손쪽에 위치한 버튼과 건반을 눌러서 조작하며 오른손은 주 멜로디를 담당하는 피아노 건반, 왼손은 보통 베이스, 화음을 연주하는 단추들이 배열되어있다. 왼쪽에 배치된 수십개[8] 정도 있는 베이스 버튼들은 최대 6열로 나열되어 왼쪽 네 손가락으로 화음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독특한 배열을 갖고 있다. 이것이 스트라델라 베이스 시스템으로, 가장 자주 쓰인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1열- 대위 베이스(Counter Bass)
2열 - 기본 베이스(Fundamental Bass 또는 Roots)
3열 - 메이저 코드(Major Chord, 장3화음)
4열 - 마이너 코드(Minor Chord, 단3화음)
5열 - 세븐스 코드(Dominant 7th Chord, 딸림7화음)
6열 - 디미니쉬 코드(Diminished 7th chord, 감7화음)
의 배치이다. 1열과 2열은 하나의 음만을 연주하고, 나머지는 화음을 연주한다. 각 화음에 대해서는 3화음, 7화음 참고.
일반적인 연주에서는 기본 베이스 - 같은 행의 코드 순으로 연주하는게 기본 형식이다.

파일:아코디언 베이스 배열표.jpg

베이스 개수에 따라서 열/행이 제외되기도 한다. 버튼이 적으면 더 중요한 위치의 버튼들만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인데, 보통은 개수나 그 레이아웃이 정해져 있다. 12/24/48/60/72/80/96/120이 가장 자주 보인다. 주로 12의 배수. 위와 같은 '베이스 버튼 배열표' 같은 걸 보면 편하다.[9] 또한 이 베이스가 아코디언의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많을수록 더 비싸고, 무겁지만, 커버할 수 있는 음역대가 넓다.

스트라델라 외에 베이스 시스템으로는 '프리 베이스 시스템' 이 있는데, 각 베이스 버튼이 한 음만 연주한다. 이때의 배치는 바얀의 것을 따른다. 역시나 B/C 시스템이 나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문서 참고. 주로 클래식 음악에 사용된다. 다만, 자주 사용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컨버터 아코디언' 이라고 해서, 버튼으로 스트라델라 베이스와 프리 베이스 사이를 오가는, 즉 스트라델라와 프리 베이스 모두 가진 아코디언도 있다. 의외로 오래된 게, 소련 시절 만들어진 물건도 보일 정도. 물론 내부 작동구조는 일반인이 감히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아코디언으로 연주한 민요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던 악기인 만큼 국가마다 조금씩 연주 방법이 다르기도 하다. 해당 영상에서는 일부러 코믹하게 과장을 섞긴 했지만 각 국가별 아코디언 주법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5. 매체

고전 미국 만화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압착 당할 경우 높은 확률로 아코디언에 부착된 바람통처럼 형태가 변하며 아코디언 연주음을 낸다.[10] 톰과 제리 같은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에서 이러한 연출이 잦다.

서브컬처에서는 주로 로망스계 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가 배경으로 나올 시 높은 확률로 아코디언 연주가 흘러나온다. 근대 배경 창작물이나 스팀펑크 장르의 경우에는 아코디언이 아예 필수요소로 취급받는다. 해군이나, 어부 등 바다와 뱃사람 관련을 주제로 한 서브컬처에서도 등장 빈도가 꽤 된다.

6. 브랜드

6.1. 한국

순수 한국 내 생산 아코디언은 민들레뮤직과 세창악기에서 한국 생산한 아코디언 빼고는 한국 생산 아코디언은 거의 전무하고 한국 브랜드라 할지라도 중국.독일 등 외국에서 생산해서 한국 브랜드를 붙인다. 즉 ODM.

6.1.1. 국외 생산

6.1.2. 한국 생산

6.2. 북한

북한의 아코디언은 평양악기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 평양
* 은방울
* 아리랑
* 룡남산 - 엑셀시오와 부가리 단점만 갖다가 생산한 군수품 악기이다.

6.3. 중국

6.4. 일본

6.5. 독일

7. 국내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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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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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이 양반은 아코디언 뿐만이 아닌 하모니카도 발명한 사람이다. 아코디언과 하모니카의 음색이 비슷한 게 바로 그 특징 중 하나. 이 때문인지 후술할 언어별 명칭을 보면 몇몇 언어에서는 아코디언을 하모니카라고 쓰기도 한다. [2] 초창기에는 독일 벨트마이스터를 수입 해 와서 이름만 바꿨으나 추후 자체 제작하고 단종되었다. [3] 음색 스위치가 없는 아코디언이다. [4] 자체 브랜드로 자체 생산했다고 주장하나, 실상은 유피쩨르 OEM이다. 파올로소프라니에서 자문받아다 제작했으나, 2000년 중반부터 유피쩨르 OEM으로 바뀌었다 한다. [5] 자체 생산은 맞으나, 엑셀시오 + 부가리의 단점만 갖다가 만든 군수품 아코디언이다. [6] 이렇듯 아코디언 사랑이 유별나다보니 존 올리버의 Last Week Tonight에서는 북한 세그먼트 중 이 점으로 계속 드립을 치다가 끝내는 위어드 알 얀코빅을 데려와 아코디언 연주를 시켰다. [7] 북한 아코디언 학과가 있다. [8] 보통 최대 120개. 아주 가끔, 140 베이스나 160 배이스 까지도 보인다. 물론 엄청 희귀하다. [9] 물론 예외도 있는 것이, 소련 시절 만들어진 아코디언/바얀들은 120베이스처럼 20행 모두 있음에도 마지막 6열의 디미니쉬 코드가 없는, 5열 20행인 경우가 많다. 즉 100베이스. 사실 디미니쉬 코드가 자주 사용되는 편이 아니긴 하다. 어쨌든 예외는 있는 법이니, 구매하려는데 이상해 보인다면 꼭 알아보자. [10]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1 5화 '내 이웃은 장난꾸러기' 편에서 뚱이 스폰지밥과 싸우고 나서 자기 집 바위뚜껑을 세게 내리쳤다가 이 꼴을 당한 바 있다.(...) [11]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2동 262-4 부광상가 4층. 수원점도 있는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2에 수원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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