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강병철과 삼태기가 1982년 12월 10일에 낸 음반이름이자, 음반의 테마곡 이름. 대한민국의 음악 유행을 판단할 수 있는 후크송의 결정체나 마찬가지인 노래로, 이후 삼태기가 부르는 모든 메들리 시리즈를 지칭하게 된다.민요, 동요, 국내 가요, 해외 가요 등 총 104곡의 노래를 21분 54초 동안 플레이 한 근성의 표본으로[1] , 니코니코 동화의 물량공세 메들리보다 20년 이상을 앞선 물량 공세 메들리이자 니코동 메들리와 달리 노래방에도 수록되어 있는 노래이다. 삼태기 멤버였던 정경수 씨의 증언에 따르면 삼태기메들리는 Stars on 45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거라고 한다. # 아무튼 제작 기간만 6개월에 투자금은 2천만 원을 넘어갔다고. 물론 대부분은 국내 곡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느라 쓰였다.
신해철이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수틀리면 틀어 놓고 도망가면서 네티즌들에게도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도( #), '심심타파'에서도 틀어준 적이 있다. 사실 이건 MBC 표준FM 심야시간대 편성이 심심타파-고스트스테이션 체제였을 당시, 고스 청취자가 시간대를 넘어와 박경림에게 곡을 신청해달라고 릴레이를 한 결과 마지막 곡으로 틀어준 것이 유일. 고스에서 마지막으로 나간 날짜는 2012년 9월 23일.
또, 노루바나의 롹후크송이 삼태기메들리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지금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이정열[2]은 한 때 TBN 한국교통방송 '브라보 마이웨이'라는 프로의 디제이를 맡았는데 요일코너로 '정다운 무대'에서 간간이 삼태기 메들리를 직접 불렀다. 간혹 "누군가의 방송에서는 언급하거나 틀어주기만 하지만[3] 우리 방송에서는 직접 불러 드린다" 자랑했다.
여담으로 검은방의 하무열은 회식 때 삼태기메들리를 불렀다고 한다.
공연 등에서는 혼자서 22분 동안 죽치고 있을 수 없으니 적당하게 부분부분을 뽑아 붙이는 식으로 추려서 부른다.
2. 1982년 삼태기 메들리
금영노래방에는 9947-9949번, TJ미디어에는 16033-16035번으로 각각 3개 부분으로 등록되어 있다. SM브라보는 미수록. 노래방에서는 시간 죽이기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부른 사람이 욕먹기도 한다. 동전노래방(속칭 오래방)에서는 업주 사이에서의 절대기피대상. 게다가 부르는 사람 입장으로 봐도, 1982년 당시의 인기곡 97곡을 다 외워서 불러야 한다는 게 다만 작업용 BGM처럼 듣다 보면 아는 노래가 거의 전무한 지경이라도 생각보다 잘 외워진다. 곡 간 연결도 자연스럽고 분위기 자체도 흥겹고 중독성이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더 놀라운 것은 이 노래는 순전히 음반을 낼 목적으로 정형화한 노래 한 곡일 뿐이었고, 라이브 공연 때는 아무 노래나 랜덤으로 메들리 편성을 하고 불렀다는 것이다. 전술했지만 이것만 6개월의 시간과 2,000만 원의 거금이 소모된 걸 감안하면 근성의 정점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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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프로그램인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월요일 4부 행운의 추첨 코너에도 나오는데, 불과 몇 초에서 1~2분도 안 돼 당첨자가 전화 연결이 되어, 라디오로는 끝까지 들을 수 없다.
2016년 7월 23일 MBCNET 전국 가요대행진에서 라이브로 불렀는데, 분량상 4분 이내로 크게 축약된 버전이다. #
2017년 9월 11일에 방영한 가요무대 제1531회에서 라이브를 선보였다. 다만, 시간 관계 상 일부만 재구성해 방송되었다.[28]
3. 1984년 삼태기 메들리
1984년 12월 발매된 음반 《강병철과 삼태기(엄마에게 꾸중듣던 생각/삼태기 메들리)》의 수록곡. 길이는 5분 16초로 다른 버전보다 크게 축소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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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5년 삼태기 메들리
2005년 리믹스되었다. 25분 짜리. 원곡과는 상당 부분이 다르다. 1982년 버전보다도 빠른 노래로 후크송의 경향이 강해졌다. 자연스럽게 노래가 넘어가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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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해철의 해설에 따르면, 82년 당시는
LP가 있던 시절인데, LP 한면에 평균 23분이 들어간다고 한다. (A 사이드/B 사이드 도합 46분 정도) 그러니까 LP 한 면을 아주 꽉꽉 채운 거라고 한다.
[2]
마법전사 라이너의 주제가를 부른 사람이 맞다.
[3]
고스트스테이션을 의미한다. 라디오에서 삼태기메들리를 풀로 튼 방송은 고스트스테이션밖에 없기 때문이다.
[4]
다르게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곡이 들어갔음에도 고작 반 년의 시간과 2천만원만 들어간 셈인데, 비용 쪽은 워낙 곡당 파트가 짧고 딱히 저작권이 없는 동,서양 민요도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용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5]
정선 아리랑의 이 부분 가사를 대개 '팔만구암자'라고 부르지만 본래 가사는 팔람구암자(八藍九庵子)이다. 큰
사찰, 즉
가람이 여덟 개 있고, 작은 사찰인 암자가 아홉 개 있다는 뜻이다.
[6]
이명우가 Erev shel shoshanim의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리메이크한 곡. 제목은 가시리지만 후렴에는 청산별곡 후렴을 썼다.
[7]
본래 '단봇짐(아주 간단하게 꾸린 하나의 봇짐)'이다.
[8]
멜로디는 동요
동네 한 바퀴와 같다. 1970년대
혼분식 장려 운동을 했었을 시절에 동네 한 바퀴의 곡을 "꽁당 보리밥"으로 개사해 부른 전력이 있었다. 굳이 원곡을 거슬러 올라가 찾자면 프랑스의 Le Coq Est mort(닭이 죽었네)라는 구전동요가 원곡이다.
[9]
조혜련의 아나까나의 시작부로 유명한 노래다.
[10]
원래 가사는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 싶지'. 그런데 여기다가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를 붙이나 싶더니, 원곡에도, 시에도 없는 아빠와 언니까지 끌어들였다.
[11]
"타향도 정들면 고향"이라지만 이란 가사에 이어지는 부분이다.
[12]
개신교에서는 성경 목록가로 가사 개사해서 부르고 있다.
[13]
대들보를 의미한다. 동량지재란 말도 있다.
[14]
18세기에 Jean-Paul-Égide Martini가 Jean-Pierre Claris de Florian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
황등역이 배경이라는 그 노래.
[16]
탤런트 임성훈 씨가 불렀다.
[17]
Al wilson이 부른 'The Snake'라는 곡에 가사를 새로 붙인 곡이다.
[18]
곡조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진 그 프랑스 동요이다.
[19]
Boney M의 Rasputin의 원곡
[20]
살바토르 아다모(Salvatore Adamo)가 부른
샹송 'Tombe la Neige'가 원곡이다.
[21]
가톨릭 성가 484장, 찬송가 115장, 성공회 성가 149장
[22]
가톨릭 성가 99장, 찬송가 109장, 성공회 성가 146장
[23]
미국의 구전동요이다.
[24]
괴테의 시에
베르너가 곡을 붙였으며, 이현구가 가사를 번역하였다.
[25]
'Frère Jacques(잭 신부님)'이라는
프랑스 구전동요가 원곡이다.
[A.]
Butterfield가 작곡한 미국 민요이다.
[27]
메기가 아니다!
[28]
1982년판 가운데 인트로 ~ 아니 벌써, 2005년판 가운데
남행열차, 본곡에 포함되지 않은 이영화의 날이 날이 갈수록, 다시 1982년판 가운데 박 첨지 ~ 12냥짜리 인생 가운데 일부분에 본 곡에 수록되지 않은 해당 곡의 또 다른 가사를 덧붙이고, 김국환의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 또 다시 1982년판 가운데 한 오백년과 뱃노래 순으로 불렀다. 사실상 위에서 언급된 5분 15초 짜리 버전에 가깝게 재구성한 것이다.
[29]
그 유명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배경음악.
릭 플레어의 등장음악으로 유명하다.
[30]
구판에 수록된 가시리와 마찬가지로 멜로디는 이스라엘 민요 Erev shel shoshanim이다.
[31]
'고스톱을 쳤어요' 다음 부분은 '왕언니네 집에서'인데 여기서는 '싹쓸이를 했어요'로 변경해서 불렀다.
[32]
원곡은 뒷다리➡️앞다리 순서이지만 여기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33]
夜來香(yè lái xiāng).
[34]
남아프리카 Solomon Linda and The Evening Birds의 Mdube(1939)를 영어 번안을 포함해 거의 재작곡에 가까운 수준으로 편곡한 버전(1961)이다. 지금은
라이온킹(1994년 이미지 앨범과 2019년 3D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것이 더 유명하지만.
[35]
윔머웹어와인데 음마웨이크라고 부르고 있다!
[36]
실은 '잠갔나요' 가 맞는 표현이지만
[37]
이 부분은 조용필이 편곡한 강원도 아리랑에서 따 온 부분이다. 원래 가사는 '아리랑 고개다 주막 집을 짓고 정든님 오기만 기다린다'.
[38]
원래는 '흰구름 흐르는' 이다.
[39]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로 유명한 그 노래
[40]
해당 곡은
금영노래방 기계에서 5000번이나 5001번을 눌러보면 나오는데, 5000번은 풀 버전이고, 5001번은 숏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