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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0:17:43

블랙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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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oW_Horde64.png
호드의 역대 대족장
구 호드
창설 ~ 1차 대전쟁 2차 대전쟁 (전반) 2차 대전쟁 (후반)
블랙핸드 오그림 둠해머 넬쥴
신생 호드
3차 대전쟁 ~ 리치 왕의 분노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전반)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
스랄 가로쉬
헬스크림
볼진 실바나스
윈드러너
폐지
( 호드 의회 출범)

1. 개요

<colbgcolor=#676767><colcolor=#FF7F00> 블랙핸드
Blackhand
파일:artwork-blackhand1-full.jpg
종족 오크 / 마그하르 오크(평행세계)
직위 대족장
Warchief
검은바위 부족의 전쟁군주(평행세계)
Warlord of the Blackrock clan
칭호 파괴자
The destroyer
성별 남성
직업 전사
진영 검은바위 부족; 구 호드 / 검은바위 부족; 강철 호드(평행세계)
지역 탈라도르(평행세계), 검은바위 용광로(평행세계)
가족
관계
우루칼 (아내), 렌드 블랙핸드, 마임 블랙핸드 (아들), 그리셀다 블랙핸드 (딸)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다린 드 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장혁
공식 만화
블랙핸드
<nopad> 파일:external/images.wikia.com/Warcraft1-black-hand-leader.jp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Blackhand_Chronicle_Cropped.png
워크래프트 1의 원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2권 삽화[1]
"나의 유산은 오직 나의 힘으로 결정된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장인물. 검은바위 부족의 부족장이자 넬쥴이 만들고 굴단에 의해 옹립된 '최초의 호드'를 이끌던 대족장으로, '파괴자(The Destroyer)'라는 이명이 있다.

2. 행적

블랙핸드, 검은바위 부족의 전쟁군주
강철 호드의 강철 심장, 블랙핸드는 철저한 무력으로 자신의 군대를 지휘합니다.


"나의 유산은 오직 나의 힘으로 결정된다."

거대한 체구와 위압감 넘치는 풍채가 돋보이는 전쟁군주 블랙핸드는 검은바위 부족의 족장으로서 엄격한 규율로 자신의 병력을 이끌었습니다.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한 그는 언제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고, 적의 약점을 간파하는 데 능했습니다. 오우거들의 공격을 받아 검은바위 부족이 전멸의 위기에 놓였을 때, 블랙핸드는 부관인 오그림 둠해머와 함께 최후의 항전을 준비했습니다. 그 전투가 있기 하루 전, 블랙핸드는 정령들로부터 유서 깊은 망치인 둠해머를 되찾았고 검은바위 부족에 승리의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둠해머를 돌려주는 대가로 정령들은 그의 손을 검고 묵직한 바위로 뒤덮었고 검은바위 부족의 족장은 "블랙핸드"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블랙핸드는 전설적인 전쟁군주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강철 호드에 합류한 첫 번째 족장입니다. 수수께끼의 예언자로부터 기이한 도면을 받은 블랙핸드는 검은바위 부족을 집결시켜 엄청난 규모의 전쟁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블랙핸드의 용광로에서 밤낮을 쉬지 않고 파괴의 무기를 제련해냈으며 드레노어를 짓밟을 거대한 바퀴와 육중한 철갑전투화를 만들었습니다.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천재 전략가인 블랙핸드는 철갑을 두른 오크와 오우거, 그리고 그론으로 이루어진 병력을 이끌며 강철 호드의 적을 무참히 분쇄할 굳건한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오크 중 가장 뛰어난 무력[2]으로 오크들에게 인정받아 대족장까지 되었지만, 사실 실질적인 호드의 지배자는 어둠의 의회와 그 수장인 굴단이었고 블랙핸드는 굴단이 내세운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블랙핸드는 무력은 뛰어나지만 지략은 부족해서[3], 계략의 달인 굴단과 어둠의 의회의 전략에 의존한 탓에 그들 말대로 다 해주고 말았던 것이다. 이후 굴단이 자신의 친구인 듀로탄을 암살하고 동족들을 악마의 노예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안 오그림 둠해머가 굴단이 메디브의 죽음으로 실신한 사이 블랙핸드를 암살하고(backstabber) 다음 대족장에 오르게 된다( 블랙핸드의 목을 딴 둠해머).

연대기 2권에서는, 메디브의 죽음으로 인해 굴단이 의식을 잃자 오크 호드는 혼란에 빠졌지만 굴단이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내심 불만이었던 블랙핸드는 이 상황이 그리 싫지 않았다고 한다.[4] 이 혼란을 기회 삼은 오그림 둠해머는 블랙핸드를 어둠의 힘에 종족을 팔아넘긴 배신자로 비난하며 막고라를 신청했고, 당연히 막고라를 거절하는 수치를 얻을 수 없던 블랙핸드는 이를 받아들였다. 몇 시간의 대결 끝에 오그림이 둠해머로 그의 머리를 부수는 걸로 블랙핸드는 생을 마감했다. 어찌보면 블랙핸드는 굴단에게 휘둘리기만 하다 부관에게 암살당하는 비참한 죽음에서 그나마 나은 최후를 맞이했고, 비열한 뒷치기가 아닌 명예로운 막고라로 승리한 오그림은 또 한 번 설정변경의 수혜를 입은 셈이다.

우루칼이라는 여성과의 사이에 2남 1녀의 자식들을 두었는데, 이들은 굴단의 흑마법에 의해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다.[5] 아들들의 이름은 달렌드[6]와 마임이고, 딸의 이름은 그리셀다 굴단핸드다. 렌드와 마임은 후에 굴단의 명령으로 추방되어 북쪽으로 떠난 서리늑대 부족을 습격해 듀로탄 드라카를 살해하기도 했다. 그리셀다는 투록이라는 오우거와 눈이 맞아 죽음의 폐광으로 도망갔다가 아버지가 보낸 군대에 의해 죽게 되었다. 이때 살아남은 오우거들은 훗날 데피아즈단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라크조르가 그 예.

렌드 블랙핸드는 검은바위 첨탑에서 네파리안의 하수인으로 등장했다. 반면 마임 블랙핸드는 등장을 하지 않는데, 워크래프트 3의 휴먼(블러드 엘프) 미션 중 마임이라는 이름의 적 영웅이 등장하여 마임 블랙핸드가 아웃랜드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2006년에 나온 워크래프트 RPG북 인 Horde Player's Guide에서도 이를 보충하는 설명이 언급되었지만, 설정이 조정되어 2008년에 나온 워크래프트 RPG북 Dark Factions에서 랜드와 함께 있다가 검은무쇠 부족 드워프들에게 암살되었다는 걸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RPG북에 대한 블리자드의 공식 설정 논란이 있기 때문에, 마임 블랙핸드의 생사는 미지수이지만 일단은 잠정적으로 마임 블랙핸드는 드워프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되었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BlackhandPiece.jpg
불타는 성전에서는 카라잔의 체스 이벤트의 호드 측 킹 말로 등장했다. 카라잔의 체스 이벤트는 1차 대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얼라이언스의 킹 말은 국왕 레인 린, 호드의 킹 말은 대족장 블랙핸드로 설정된 것. 회전베기와 피의 욕망을 사용할 수 있다.

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px><tablebordercolor=#343030><bgcolor=#343030> 강철 호드의 전쟁군주 ||
그롬마쉬 헬스크림
가로쉬 헬스크림 블랙핸드 킬로그 데드아이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넬쥴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펜리스 잴라

파일:워크래프트 흰 아이콘.pn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중간 보스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 리치 왕의 분노
크툰 일리단 스톰레이지 요그사론
대격변 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라그나로스 레이 션 블랙핸드
군단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킬제덴 아즈샤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용군단 내부 전쟁
사카레스
파일:attachment/파괴자 블랙핸드/Blackhand_WoD.jpg 파일:attachment/파괴자 블랙핸드/Blackhand_BF.jpg
드군에서 새로 그려진 일러스트 ( 원본 보기) 검은바위 용광로의 블랙핸드.
강철 호드의 일곱 전쟁군주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대족장 그롬마쉬 헬스크림 다음 가는 2인자다. 원래 세계에선 자신이 호드의 초대 대족장이었고 그롬마쉬는 돌격대장 정도의 위치였는데 이번엔 그롬마쉬가 강철 호드의 대족장이 되었기 때문에 입지가 달라졌다. 주둔지 대장정에서 전쟁군주들이 회의하는 이벤트 중, 용광로를 공격 중인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어떻게 됐냐는 그롬마쉬의 질문에 블랙핸드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답하자 맨날 변명만 늘어놓는다고 호통을 친다. 그롬마쉬가 상당히 두려웠는지, 블랙핸드는 아즈카가 한 마디 하기 전까지 입 다물고 조용히 있었다. 원래 세계의 그들과 비교해보면 참 묘하다.

검은바위 부족이 원래 동굴 속에 살아서 다른 오크보다 피부가 검은색이라는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피부색이 여타 갈색 오크와도 다른 회색이다. 그런데 묘하게 오크보다는 언데드, 혹은 용족 느낌이 나는 외모다. 물론 듀로탄과 오그림 둠해머보다 연장자이니 노장이 아닐 수는 없을 것이다.

뛰어난 실력의 전사이자 대장장이로, 자신의 영지인 고르그론드에서 강철 호드의 무기와 전쟁기계의 생산을 총괄하고 있다. 대장장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튼튼하고 무거워보이는 검은 갑주에 거대한 망치를 들고 있다. 단편소설 《헬스크림》에서 가로쉬가 그롬마쉬를 설득할 때 검은바위 부족은 아이언포지를 미끼로 써서 꾀어내라고 조언하는데, 그롬마쉬가 이대로 했다면 블랙핸드가 강철 호드에 합류한 주 이유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용광로인 아이언포지를 점령하기 위해서가 되었을 듯하다.

단편 만화 《 블랙핸드》에서는 블랙핸드의 과거가 묘사된다. 여기서는 블랙핸드라는 이름이 따로 생겨난 이름이라는 게 밝혀진다.

과거에 검은바위 부족은 오우거 군단의 대공습을 받았다. 족장의 지위와 무력으로 오랫동안 농성전을 하면서 버텨냈지만 이미 포위된 지 오래였고, 얼마 남지 않은 무기들도 대부분 쓸모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린 데다 수적으로도 불리했기에 하룻밤만 지나가면 전멸하게 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다. 그나마 늦게 일어나는 오우거들의 습성을 이용해 이들이 가장 무력할 새벽 직전 기습 공격을 하면 승산이 있을 거란 희망은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검은바위 부족의 머릿수가 한참 모자란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검은바위 부족의 일원인 오그림 둠해머를 찾아간 그는 오그림의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강력한 무기인 둠해머가 정령들의 노여움을 사서 용암 웅덩이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래 둠해머는 오그림의 가문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무기지만 다른 이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둠해머 가문 최후의 인물이 동족에게 파멸을 안길 것이라는 예언이 전해지고 있었다.[7] 오그림은 평소 이 예언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족장을 떠올리면서 이 운명을 파괴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오그림이 가지고 있던 교만과 공포에 분노한 정령들이 둠해머를 용암 구덩이 안에 넣고 다시는 찾지 못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다른 검은 바위 부족의 오크들이 둠해머를 되찾기 위해서 나섰지만 모두 용암에 휩싸여서 죽어버렸다.

오그림은 자신들이 이길 수 있는 희망이었던 둠해머를 못 쓰게 된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면서 족장이 원한다면 자신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둠해머를 되찾겠다고 말하지만, 족장은 오그림에게 자기가 죽으면 자신의 뒤를 이으라는 말을 남기고 망설임 없이 용암 구덩이에 손을 집어넣는다. 그 순간 용암에 휩싸인 그는 놀랍게도 정령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정령들은 그가 다른 오크와는 다르게 오직 부족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둠해머를 되찾으려는 것을 알게 되고, 둠해머의 운명은 그와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그 운명의 일부를 함께해야 되므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령들의 허락을 받은 족장은 둠해머를 되찾는데 성공하고 용암에 그슬린 그의 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검게 변한다.

검은바위 부족은 족장이 둠해머를 이용해서 새로 만들어낸 강력한 무기들을 들고 날이 밝기 전에 기습을 가해 오우거들을 모조리 전멸시킨다. 승리한 검은바위 부족은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자신들의 족장을 블랙핸드라 부르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블랙핸드는 둠해머는 당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오그림에게, 이 전투는 정령들의 예언에 없는 것이고 둠해머에 전해진 운명은 오그림의 것이라면서 둠해머를 돌려준다. 그리고 자신은 본인의 검은 손을 무기 삼아서 싸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레이드에서 블랙핸드를 격파하면 그가 이용하던 양손 둔기도 얻을 수 있는데, 이 무기의 이름도 검은 손(The Blackhand)이다.

위대한 전략가이며 교활함도 갖추었다고 나온다. 참고로 저 교활한 전략가 속성은 원래 세계에서는 안두인 로서 살해로 대표되는 둠해머의 속성이었다. 아무런 의심 없이 굴단을 신용하고 꼭두각시 대족장 노릇을 한 예전 블랙핸드를 봤던 유저들에게는 상상이 안 될 모습이지만 사실 완전히 뜬금없는 설정은 아닌것이, 소설 《호드의 탄생》에서도 블랙핸드의 이런 일면이 언급되기는 했다. 블랙핸드는 남들이 자신을 멍청이로 생각하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이득이 되기에 일부러 그렇게 놔두고 있고, 오그림 둠해머 역시 자신의 족장이 다혈질이지만 전략가로서는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검은바위 용광로가 열린 후 국내에서는 '흑수'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ex:흑수막직) 특이점이라면 이름을 한자로 풀어서 줄여 부른다는 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모든 공격대 최종보스 중 국내 유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캐릭터다.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는 말은 아니고 연출과 난이도 등 여러가지 면에서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가장 잘 충족시켜줬다는 점에서 평가가 좋았다.[8]


캡션
하하하... 아하하하하하! 불장난 치면 다친다는 걸 모르느냐?!
― 샤트라스 전투 중, 탈라도르 대단원 시네마틱 직전
이제 알겠다. 우리와는 다르다, 듀로탄... 우리는 강철 그 자체다. 하지만... 너는 참 쉽게도 부서지는군.
너희 모두, 죽을 것이다!!
— 이렐의 역공에 상처를 입자 분노하며
탈라도르의 첫 번째 샤트라스 공방전에서 등장한다. 자신의 함선들을 이끌고 탈라도르를 침공하는데 전투 중 둠해머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샤트라스 침공에 이의를 제기하자 그를 공격한다. 그 광경을 본 듀로탄은 이렐, 마라아드와 함께 둠해머를 돕는다.

여기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4 vs 1로 싸우는데도 밀리기는커녕 평행 세계에서 자신을 죽였던 오그림 둠해머에게 역으로 죽음을 선사했다. 그는 여유롭게 웃으면서 공격대에게 비아냥거린 뒤, 망치를 내리꽂고 온몸으로 화염을 폭발시킨다. 이 일격으로 공격대가 전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원자 마라아드 이렐에게 성스러운 중재를 걸어주고 죽는다. 한편 승기를 잡은 블랙핸드는 빈사 직전인 듀로탄에게도 최후를 선사하려 했지만, 마라아드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이렐의 도발에 넘어가고 그녀의 치유로 활기를 되찾은 듀로탄에게도 역공당한다. 곧이어 카드가의 지시로 타고 있던 전함이 발포당하면서 전세가 역전되자 전함이 폭발하기 전에 물로 뛰어들어 탈출한다.

3.1. 검은바위 용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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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파일:external/i.dailymail.co.uk/2E30222700000578-3307875-image-m-2_1446858425023.jpg
파일:external/i15.photobucket.com/20151107_125310-1.jpg
'파괴자'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모든 오크 중에서도 가장 강대하고 두려움을 받는 대족장이다. 배우는 클랜시 브라운.[9] 전반적으로 오그림 둠해머, 굴단에 비해 배우의 얼굴형이 영화 내 CG 모델에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으며,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등장한 모습과는 모두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악마의 피를 마시지 않아 피부는 갈색인데, 삭제된 장면에서 피를 마시지 않은 이유가 묘사된다. 듀로탄이 왜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피를 안 마셨나고 물어보니까 진정한 전사는 마법이 아닌 전투로 만들어진다고 대답한다. 블랙핸드 본인에겐 피의 힘을 얻는 것보다 직접적으로 전투에 싸워 힘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전사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블랙핸드라는 이름과 걸맞게 오른손 전체에 검은색 문신을 했으며, 무기는 해골 모양으로 주조된 쇠망치다. 다만 드군에서 블랙핸드가 사용한 망치와 디자인이 다르고, 용광로 망치도 아닌 그냥 쇳덩어리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블랙핸드가 착용한 갑주 및 그의 무기 '검은 손'은 가로쉬가 가져온 블랙퓨즈 사의 기술이 밴 무기이기 때문에 원래 역사의 블랙핸드는 그런 무기를 쓸 수 없다. 원래 이들은 그런 내/외연기관을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라 그냥 솜씨좋은 대장장이 부족이다. 또한, 양 어깨에 어떤 파충류 괴물의 해골을 달아 거기에 연결된 척추를 망토처럼 늘어뜨리고 다닌다. 바실리스크 같은 괴수를 사냥해 장식한 듯.

영화 내내 무게감있고 간지있는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며, 굴단의 명령과 전사로서의 긍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면모 또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듀로탄과 굴단의 막고라에서 이 모습이 드러나는데, 굴단이 막고라에 응하자 드레노어로부터 오크들을 불러오는 메디브의 주문영창이 시작될 때 굴단도 준비되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한 마디 보이지만, 막상 주문이 시작되어 굴단이 막고라를 중단시키려고 하자 전통에 따라 막고라는 승자가 나기 전에 중단돼선 안 된다는 이유로 굴단이 맡겼던 지팡이를 바닥에 내팽개치기까지 하며 계속 싸울 것을 강요한다.

원작에서는 어둠의 의회에 의해 조종당할지라도 대외적으로는 꿀릴 게 없는 대족장이었는데, 영화에서는 굴단이 지옥마법으로 자결하라고 하자 순순히 말을 듣고 자결을 시도하는 등, 굴단의 간섭을 더 심하게 받는다.[10] 단순하게 삭제된 장면에서 블랙핸드가 나타나자 주변의 오크들이 주눅드는 묘사가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블랙핸드의 용력과 지휘력은 오크 사회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굴단이 다루는 지옥 마법이 오크 기준에서도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함부로 상대하지 못하는 듯하다.

초반부에 오크와 지옥마법을 조사하러 온 인간들을 공격하다가 다른 병사들은 오크의 강한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쓸려나가는 반면 안두인 로서는 능숙하게 공격을 피하면서 오크들을 쓰러뜨리는 데에 관심을 가져 직접 죽이기 위해 로서를 덮치는데, 이 때 로서의 드워프제 붐스틱에 한 방 먹고 왼손을 거의 잃으면서 라이벌 플래그가 생긴다. 이후 왼팔에 커다란 손톱 모양의 의수를 달아서 무기로 사용하고 로서의 아들을 이걸로 찔러 죽이기도 한다.

중반부에선 인간과 손잡는다는 걸 탐탁지 않게 여긴 오그림 둠해머의 밀고에 의해 듀로탄 레인 린 왕의 비밀 회담을 나누던 협곡을 습격한다. 난전 중에 메디브가 시전한 마법으로 인해 오크와 인간들 사이가 차단되고, 운없게도 단절된 로서의 아들 캘런을 로서가 보는 눈앞에서 의수의 날로 찔러 죽인다. 로서가 날려버린 왼손의 복수를 한 셈이고, 이 때 아들을 잃은 로서의 분노어린 눈빛과 비웃는 블랙핸드의 눈빛의 대조가 인상적. 전투가 끝난 후 서리늑대 부족으로 가서 듀로탄을 반역자라는 명분으로 압송한다.

후반부엔 듀로탄의 요청으로 열린 막고라를 심판 자격으로 참관한다. 처음엔 "부족원이 전멸한 듀로탄은 막고라를 신청할 자격이 없으며, 이럴 시간에 빨리 소환술로 추가병력을 불러와야 한다"고 막고라 요청을 기각하면서 굴단에게 자기가 대신에 빨리 끝내주길 원하냐고 묻자, "전통을 중요시하지 않느냐"하면서 굴단은 듀로탄의 막고라 신청을 받아준다. 이후 타락한 메디브의 영창이 시작되자 방금 블랙핸드가 말했던 것처럼 이럴 시간 없다면서 블랙핸드에게 대신 싸우라고하자 그는 오크의 전통을 중요시하라면서 계속 싸우라고 하면서 굴단의 요청을 묵살했고, 이후 듀로탄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본다. 인간의 병력이 오크를 향해 다가오자 굴단은 지옥마법을 이용해 듀로탄과 반대파 오크로부터 착취한 생명력으로 블랙핸드를 강화시킨다. 그는 엄청나게 우락부락한 덩치로 변이, 어둠의 문을 부수기 위해 쳐들어온 인간들은 물론이고 같은 오크조차도 길을 막고 있으면 후려쳐버리는 강력함을 자랑하며 레인 린 국왕을 죽이기 위해 성큼성큼 전진한다. 하지만 레인의 부탁에 그를 먼저 '암살'한 가로나에게 그 영광을 빼앗겨서 실망하고, 레인 린의 시신을 다른 오크들에게 던져준다. 그러다 로서가 그리폰을 타고 난입해 레인 린의 시신을 회수하려 하자 이륙하는 그리폰의 발목을 잡아 내동댕이쳐 생포한다. 로서가 정신을 차리자 레인 린의 검을 던져주며 로서에게 1대1 막고라를 신청하고… 단 1합만에 고간이 베여 쓰러진다. 로서는 풀썩 쓰러진 블랙핸드의 흉부에 칼을 관통시켜 완전히 숨통을 끊는다.

그 이전까지 중후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외모, 또 인간 측 주연인 로서와 라이벌로서 아들을 죽이는 등 활약도 했으면서 정확히 3초만에 죽어버린 날림 전개의 희생양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11] 그 강인해보이던 모습에도 불구하고 고간을 베이자 피를 쏟으며 쏟아지는 모습이 압권. 지옥마법으로 강화된 팔은 제대로 써 보지도 못했다.

막고라 장면이 하도 인상깊게 남아서 놀림감이 되긴 했지만, 영화 내에선 상당히 입체적인 면모를 보인다. 인간들에게는 강력한 오크 종족의 무시무시하며 강력한 대족장으로 비춰지지만, 오크들에게는 전통을 중시하는 지도자 위치에 있다. 삭제된 장면[12]에서 밝히는 지옥마력을 거부한 이유로 '자신은 굴단을 존경하지만, 전사는 마법이 아닌 전투로 단련되는 것이다'라는 전통적인 오크의 입장을 표명한다. 게다가 듀로탄이 반역을 일으켰을 때 그의 서리늑대 부족을 전부 말살하려 하지만 듀로탄의 '자신이 순순히 항복하면 부족은 건드리지 마라'는 제의를 갓 태어난 고엘을 보며 '죄없는 것들까지 죽이게 하지 마라'면서 받아들인다.[13] 지팡이를 내던지며 굴단의 막고라 중지 요구를 거부했던 것도 오크가 흑마법의 영향으로 옛 전통을 차츰 잃어간다는 불만에서 비롯된 것. 아제로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도 "옛 방식을 따르자"는 말을 했다. 후반에 굴단에 의해 지옥마력으로 강제로 강화되어 괴물이 되었으나, 결국 전통적인 오크들의 전투인 막고라에서 정정당당히 승부해서 사망했으니 죽기 전까지 굴단의 노리개로 휘둘리다가 허무하게 암살당한 원작보다는 블랙핸드 입장에선 더 떳떳한 최후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5. 기타

워크래프트 어드벤처는 2 이후를 배경으로 하지만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오그림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오그림, 듀로탄과 함께 오크 부족의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굴단의 꼬드김으로 둘을 배신했다는 설정이었다. 아들인 렌드와 마임이 굴단의 명령으로 드라카와 듀로탄을 살해한 것은 현재의 설정과 동일하며, 스랄의 주 목적 중 하나는 부모를 살해한 렌드와 마임에게 복수하는 것. 게임 종반부에서 스랄은 흑마법을 사용해 두 오크를 처참하게 살해한다.[14] 이스터 에그 격으로 블랙핸드 본인의 두개골이 데스윙의 위장 속에서 발견된다.
[1] 웨이 왕이 디자인한 영화판의 모습과 피부 색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동일한 디자인. 다만 검은바위 부족의 새 설정을 감안해 피부색은 더 검다. 이 일러스트를 그린 이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목차에 소개된 단편만화 "블랙핸드"를 그린 알렉스 홀리. [2] 하단의 영화에서의 인물 설명란에서도 이렇게 나오기는 하나 정작 게임에서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더 강한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약간 더 젊었던 오그림 둠해머, 바로크 사울팽도 경험을 쌓은 이후에는 이 인물보다 훨씬 강력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소설 호드의 탄생을 보면 그냥 지략이 부족한게 아니고 아예 까막눈이라고 한다. [4] 연대기에 따르면 아제로스로 건너온 후 어둠의 의회 흑마법사를 몇명 처형하는 등 굴단이 의식을 잃기 전부터 그의 말에 따르지 않으려는 조짐을 보이긴 했었다. [5] 문제는 덩치만 성인이 되었지 정신은 아직도 아이였던 탓에 오우거와 동맹을 맺는 중요한 자리에서도 오우거를 살해하려는 행동을 해서 오그림 둠해머가 골머리를 앓게 한다. [6] 검은바위 첨탑에서 렌드가 드랍하던 아이템 중에 '달렌드의 성검', '달렌드의 부족 수호검'이라는 세트가 있는데, 달렌드가 바로 이 렌드를 뜻한다. 이 도검 세트템 각각의 이름 자체는 디아블로 2 야만용사용 도검 세트인 불카토스의 신성한 맹세/부족 수호검 세트에서 불카토스만 달렌드로 바꾼 것이다. [7] 원래 역사상에서 둠해머 가문의 마지막 둠해머의 사용자가 오그림이니 매우 의미심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8] 확장팩 최종보스인 아키몬드는 난이도 이전에 불타는 군단 2인자 중 1명이라는 존재가 무기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지는 전설 반지 1개를 지닌 필멸자들에게 죽는 것을 유저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탓인지 연출 면에서 굉장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 상 위습에 터져죽었던 불타는 성전 때의 아키몬드보다 낮은 평을 내리는 플레이어들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 이를 고려했는지 다음 확장팩 군단에서는 무기 드랍을 막은 대신 아예 파멸의 인도자같은 사기급 무기를 플레이어들이 초반부터 다룰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작 중간보스 킬제덴 연출이 나온 뒤로는 아키몬드의 압도적인 위엄이 다시 재평가받고 있다. 아키몬드의 거대한 몸 크기도 그렇고 동영상 하나를 써서 장엄한 등장씬 연출도 그렇고 너무나 압도적이었다. [9] 취소된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서 스랄의 성우로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대표작은 하이랜더의 커간, 쇼생크 탈출의 바이런 해들리 간수장이 꼽힌다. 성우로서도 매우 유명한데,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주역 캐릭터 중 한 명인 집게사장 연기를 하고 있다. 또한 클랜시 브라운은 IGN과의 이벤트에서 자신이 워크래프트 구작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 다만 아이들을 키우느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플레이하지 않았다고. 크리스 멧젠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쳐 제작 당시 그와 몇 주간 함께 어울렸는데, 게임 취소 이후 멧젠이 영화 촬영장에 방문했을 당시 인사를 하자 "날 고용했다니 믿을 수 없군. 난 워크래프트 게임의 죽음 같은 거 아니었냐, 꼬맹아?"(...)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 [10] 이는 블랙핸드가 전통을 존중한다는 점을 아는 굴단이 전통을 따르라면서 자결을 강요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단순하게 압박을 가했다면, 블랙핸드의 측근 뿐만 아니라 부족장들까지 반발했을 것이다. 그런데 전통을 들이밀면서 자결을 강요하니 블랙핸드의 주변인들도 묵묵히 이를 지켜볼 뿐, 다른 대응은 하지 못했던 것. [11] 블랙핸드도 블랙핸드지만 이 장면은 주인공 로서가 전에 삶의 유일한 이유라고 할 정도로 아꼈던 아들을 죽인 장본인에 대한 복수라는 점에서 영화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야 정상인 장면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투중에 대충 죽이지 않고, 굳이 막고라를 통해 판을 깔아준 것만 해도 관객들 입장에선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캐릭터 묘사 부족으로 아들의 죽음부터가 관객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으며, 이후의 복수전도 십초만에 승부가 나는 허무한 마무리라 관객들 입장에서도 김이 팍 셀 수밖에 없다. [12] 오크 부족들이 모여 굴단의 꿍꿍이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이다. 자세한 내용은 그롬마쉬 헬스크림 문서를 참조. [13] 그러나 그 뒤 굴단의 직속 명령으로 서리늑대 부족은 대부분 몰살당한다. [14] 당시에는 정령계를 비롯한 주술 관련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오크가 무기력해진 원인 역시 흑마법의 영향 감소가 아닌 술로 인한 오크들의 나태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