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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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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플라이스토세 전기~후기 젤라절~타란토절 2,000,000 년 전 ~ 100,000 년 전(27,000 년 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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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Homo erectus Dubois, 1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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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영장목(Primates) | ||||
과 | 사람과(Hominidae) | ||||
속 | 사람속(Homo) | ||||
종 | †호모 에렉투스(H. erectus) |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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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종 토타벨인(H. e. tautavelensis)의 골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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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속에 속하는 멸종된 인류의 한 종이다. 학명의 뜻은 '직립한 사람'.[2]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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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4~1.8m, 평균은 1.7m 정도로 그 이전 종인 호모 하빌리스보다 몸집이 크고 현생 인류와 비슷한 크기였다. 다리가 길어지고 털이 많이 줄어들어서 장거리를 걸어 이동할 수 있었다. 이러한 능력 덕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구대륙 전체에 퍼져나갈 수 있었다. 또한 불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인류이며, 인류의 진화 단계에서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사피엔스의 사이의 단계에서 공존하였다. 다만 현생 인류의 직계조상은 아니고 우리보다 먼저 출현하고 먼저 멸종한 사람속의 한 종일 뿐이다. 30,000년이라는, 지질학적으로는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하기도 하였다.
초기 10만 년 동안은 아프리카에서만 살았으나, 180만 년 전에 이르러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마침 아프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사이를 흐르는 바다 홍해가 기온 하강으로 해수면이 낮아져 있어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도 호모 에렉투스가 아프리카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아프리카를 벗어난 호모 에렉투스의 증거로는 인도네시아(자바 원인), 루마니아, 중국(베이징 원인) 등이 있다. 보통 10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보지만 호모 에렉투스가 불과 2만 7000년 전까지도 존속했었다는 연구가 나왔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뒤에도 오랫동안 존재했고, 현대인인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시기를 살았던 최후의 인류종 중 하나였다는 뜻이 될 수 있다. (Swisher et al.2000)
베이징원인이 호모 에렉투스에 속하는 종이다. 베이징원인의 발견 때문에 한때는 인류의 다기원 계통을 검토하기도 하였으며 중국 어용학계를 비롯한 사이비 역사학에서는 호모 에렉투스를 중국인을 포함한 황인종의 시조로 선전하려고 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국민들을 상대로 방대한 유전자 조사를 했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밖에 검증되지 않았으며 모든 현생 인류의 선조는 호모 사피엔스인 사실이 확정되기에 이르렀다.[3]
1941년 중일전쟁 중에 베이징 원인의 진품 화석은 모두 실종되어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견본품이 남아 있어 연구 자체는 계속 이루어질 수 있었으나 고고학과 인류 진화사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당시 실종됐던 진품을 찾았다는 가짜 뉴스가 가끔 나온다. 이러한 가짜 뉴스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중일전쟁 당시 혼란한 정세를 이용해 화석을 훔쳐간 뒤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가 이루어지며 자바원인, 베이징원인 등 유라시아에 살았던 서식군만 이 종으로 분류하며, 아프리카에 살았던 서식군은 과거 하이델베르크인처럼 ' 호모 에르가스테르'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학명(곧선 사람)과 같이 곧게 서서 다녔지만, 최초로 직립한 원인은 아니다. 그저 직립해서 걸어다닌 원인 중 가장 먼저 발견 되었을 뿐이었다. 약 230만 년 전쯤에 호모 하빌리스가 나타난 이후, 40만 년쯤 후에(그러니깐 190만 년 전쯤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고, 이렇게 해서 나타난 것이 호모 에렉투스다.
그렇게 멀리까지 추측하는 건 무리라도 당시 있었던 2~3종류의 원인 중 육체적으로 가장 약했던 것[4]이 호모 하빌리스-에렉투스인데 그럼에 따라 커다란 뇌와 도구를 가지게 되었고, 덕분에 육식과 채식을 병행하여 뇌를 발달시킬 수 있었고, 채식만 하고 사느라 뇌를 발달시킬 수 없었던 다른 튼튼한 원인보다 살아남는 데 더 유리했다는 것이 지금의 정설이며 이는 전부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일이다. 결과적으로 도구를 사용하며 큰 뇌를 가진 호모 에렉투스만이 살아남았고, 지금으로부터 180만 년 전쯤엔 아프로-유라시아 대륙 방방곡곡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때부터 태아의 머리 크기가 너무 커서 출산이 어려워졌다는 연구가 있다.
북대서양이 급격히 차가워지며 멸종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3. 화석
3.1. 주요 화석 발견 지점
첫 화석은 1891년, 외젠 뒤부아에 의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솔로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1. 인도네시아 자바 트리닐에서 뒤부아에 의해 두개골, 치아, 넙적다리뼈 등이 발견됨(1891년)
2. 중국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의 용골산에서 스웨덴 안데르손(J.G. Andersson)에 의해 어금니 1점 발견(1921년)
3. 인도네시아 크둥브루부스(Kedungbrubus)에서 뒤부아가 하악골 발견,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로 분류(1924년)
4. 2번의 지점에서 오스트리아 오토 지단스키에 의해 어금니 추가 발견(1924년)
5. 캐나다 데이비드슨 블랙(Davidson Black)에 의해 추가로 화석이 발굴되어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로 설정(1927년)
6. 랄프 폰쾨닝스발트(Ralph Von Koeingswald)에 의해 인도네시아 응안동(Ngandong)에서 두개골류 화석 발견(1931년)
7. 1929~1934년 사이에 약 40개의 베이징 원인 화석이 추가로 발견됨
8. 쾨닝스발트에 의해 인도네시아 모조크르토에서 두개골류 화석 추가 발견,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로 분류(1934년)
9. 인도네시아 상기란(Sangiran)에서 독일 쾨닝스발트에 의해 다량의 화석 유적 발견, 다량의 보다 완전한 두개골류 화석, 중국에서 발견된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와의 유사성 확인
10. 1940년 이후 베이징에서 6점의 완전한 두개골, 12점의 두개골 파편, 15점의 하악골, 157개의 치아, 7편의 대퇴골 등 약 40인분의 화석 추가 발견
11. 위의 동종 화석들에 대해 공통적으로 호모(Homo)의 속명을 붙이고, 가장 먼저 발견된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의 종명을 따와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분류됨
12. 1980년 자바의 모든 화석들을 공통적으로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
4. 생태
두뇌 용량이 1,000cc 전후였고, 간단한 형태의 언어를 구사하며 돌과 나무로 주거지와 작은 마을을 건축했던 것으로 보이며, 인류의 역사에서 호모 에렉투스가 가진 중요한 진보를 꼽자면 ' 불의 사용'이 있겠다. 이들이 살았던 동굴에 재, 목탄, 불탄 뼈와 같이 불을 사용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들이 있기 때문. 도구는 처음에는 호모 하빌리스와 같이 올도완 석기를 사용했으나, 이후 160만 년 전쯤부터는 보다 발전한 아슐리안형 석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자바원인들의 경우 이들이 사용한 석기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식물 자원이 풍부한 더운 열대 우림 기후의 특성상 사냥의 필요성이 낮았기 때문에 석기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큰 어금니는 마찰력이 적은 식물을 주로 섭취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추운 북부 지역에서 살았던 베이징원인의 경우 뚜렷한 사냥 행위가 관찰된다.
자바원인이 발견된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54만 년 전의 조개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해당 화석의 껍데기에 인위적으로 새긴 듯한 지그재그 무늬와 도구로 사용된 흔적이 관찰되었다. 또한 껍데기를 쉽게 열기 위해 구멍을 뚫은 흔적도 발견되었다. 만일 자바원인이 도구로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적으로 나온다면, 이는 호모 에렉투스는 추상적인 개념을 알 정도로 생각보다 훨씬 똑똑한 종이었으며, 자바 원인이 사용한 석기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 역시 조개 껍데기를 비롯하여 석기를 대신할 다른 무언가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1. 주요 서식지
탄생 당시엔 아프리카에서만 서식했지만, 다른 원인들이 어떠한 이유로 멸종되자 구대륙 전체로 뻗어나가서 서식했다. 그 유명한 베이징 원인이나 자바 원인이 이 종의 화석이다.5. 매체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Homo erektuseu) |
간다어 | Omuntu omusenguse |
라트비아어 | Stāvus pacēlies cilvēks |
러시아어 | Человек прямоходящий(Chelovek pryamokhodyashchiy) |
마라티어 | होमो इरेक्टस |
말라얄람어 | ഹോമോ ഇറക്റ്റസ്(Hēāmēā iṟakṟṟas) |
메그렐어, 조지아어 | ჰომო ერექტუსი(Homo erekt’usi) |
벵골어 | হোমো ইরেক্টাস(Hōmō irēkṭāsa) |
불가리아어 | Изправен човек(Izpraven chovek) |
사하어 | Архантроп(Arhantrop) |
세르보크로아트어 | Усправан човек(Uspravan čovek) |
슬로바키아어 | Človek vzpriamený |
아랍어 | إنسان منتصب('iinsani muntasib) |
هومو إيريكتوس(Humu 'iiriktus)( 모로코 아랍어) | |
هومو إريكتوس(Humu 'iiriktus)( 이집트 아랍어) | |
아제르바이잔어 | Erektus |
라틴어[5] | Homo erectus |
우즈베크어 | Arxantroplar |
우크라이나어 | Людина прямоходяча(Lyudyna pryamokhodyacha) |
일본어 | ホモ・エレクトス(Homo erectus, Homo erekutosu) |
중국어 | [ruby(直立人, ruby=Zhílìrén)] |
체코어 | Člověk vzpřímený |
카자흐어 | Һомо Еректус |
칸나다어 | ಹೋಮೋ ಎರೆಕ್ಟಸ್(Hōmō erekṭas) |
쿠르드어 | مرۆڤی ھەستاو(소라니 방언) |
타밀어 | ஓமோ இரெக்டசு(Ōmō irekṭacu) |
텔루구어 | హోమో ఎరెక్టస్(Hōmō erekṭas) |
파슈토어 | نېغ انسان |
펀자브어 | کھڑا آدمی(샤무키 문자) |
페르시아어 | انسان راستقامت |
히브리어 | הומו ארקטוס |
힌디어 | होमो इरेक्टस(Homo irektas) |
کھڑا آدمی( 우르두어) |
7. 외부 링크
[1]
과거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파란트로푸스, 혹은 별개의 멸종한 영장류 생물로 추정되었으나 현재는 체구가 거대했던 호모 에렉투스인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2]
하지만 인류, 즉 사람아족 동물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전 단계부터 이미 두 발로 직립 보행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학명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히 더 원시적인 종들보다 먼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호모 에렉투스의 화석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과학자들이 호모 에렉투스뿐만 아닌 앞선 원인들도 똑바로 서서 걸어다녔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교과서 등지에서 쓰이는 한글 명칭인 '직립원인'이나 '곧선 사람'이라는 명칭도 꽤 인지도가 있다.
[3]
사실 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가 전 세계에서
동아시아인이나
중국인에게서만 나오면 그것도 웃지 못할 일이다.
살아있는 화석이니
원시인이니 진보가 없다느니 별의 별 소리 듣기 좋을 것이다. 그리고 설령 동아시아인들의 유전자에서 호모 에렉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더라도 유사 이래로 타인종들과
혼혈을 해온 동북아시아인들 또한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이 혼혈하여 일부 현대 인류의 조상이 된 일부 호모 사피엔스처럼 호모 에렉투스 역시 결국 혼혈 가능한 호모 사피엔스 계통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니 굳이 호모 사피엔스와 구별할 사이비 역사학적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4]
파란트로푸스 같은 이 시대 다른 원인들은 호모 에렉투스가 연약해 보일 만큼 튼튼하고 건장했다.
[5]
기타 라틴어를 따르는 유럽 언어들 (예: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도 라틴어 학명의 철자와 발음을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