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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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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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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관광지인 디 아인 (ذي عين) 마을의 전경
1. 개요
아랍어 ٱلْبَاحَة영어 Al Bahah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서부에 위치한 바하주의 주도이다. 타이프에서 동남쪽으로 130km, 압하에서 서북쪽으로 150km 떨어진 아시르 산지의 분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12만명으로, 사우디에서 가장 작은 주인 바하 주의 주도이다. 해발 2150m의 고원에 위치한 덕에 여름에도 35도를 넘지 않고, 겨울에는 0도 대까지 떨어지는 압하와 함께 사우디 내에서 선선한 기후 및 녹색 삼림으로 유명하다. 또한 압하보다 볼거리도 더 많고 국토 중심부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주요 관광지로 남쪽 8km의 디 아인 요새 마을, 서쪽 외곽의 라다간 숲 공원, 카리아 숲 공원, 자디르 폭포, 와디 사드르 등이 있다. 시내에는 알 바하 대학교, 알 바하 지역 박물관, 알 바하 리조트 등이 있다. 동북쪽 25km 지점에 국왕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공항이 자리한다.
지명인 바하는 아랍어로 '뜰'이란 뜻이다. 별칭으로는 ' 히자즈의 정원' (حَدِيْقَة ٱلْحِجَاز)가 있는데, 메카의 샤리프가 지어준 것이라 한다. 바하 일대에는 카스바 (قَصْبَة)라 불리는 감시탑들을 지닌 마을들이 흩어져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디 아인은 16세기경 세워졌는데, 19세기 메흐메트 알리 파샤 휘하 이집트 군의 아라비아 원정 당시 격렬히 저항하여 '튀르크인들의 무덤'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고대 사바인들의 후예로 알려진 현지 자흐란 부족 (قبيلة زهران)의 히자즈 방언은 푸스하 (표준어)에 가장 가까운 아랍어라고 한다. 여태까지는 사우디 국내 관광지였으나 2020년대 들어 사우디 정부의 관광 장려 정책과 함께 향후 국제적인 관광지로 활발히 개발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네이다.
2. 갤러리
라가단 숲 공원
자디르 폭포
디 아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