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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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의 발연점 |
1. 개요
馬 油말의 비계를 녹여 얻는 기름. 대체로 말고기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말기름이 많이 생산되고 소비된다. 아시아에서는 몽골과 카자흐스탄이 대표적이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가 대표적인 말기름 생산·소비국이다. 전반적으로 말고기 수요가 많지 않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중에서도 한국의 제주도,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 일본의 구마모토현은 각국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말고기 수요가 많은 관계로 말기름 또한 많이 생산되고 소비된다.
2. 피부미용 용도
식용유 항목에 분류되고 실제로도 식용이지만, 왜인지 2010년대 중반부터 화장품 업계에서도 제법 보이는 재료 중 하나로 어필되는데, 주로 말기름이라 안쓰고 한자식인 마유( 馬 油)로 쓴다.말기름이 화장품으로 이용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말기름엔 팔미톨레산과 세라마이드 등이 있으며 이런 성분들 덕에 보습, 피부보호, 세포재생촉진, 자외선차단,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사실 주성분이 지방이란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어쨌든 유분기로 보습하는 효과는 당연히 기대할 수 있다.[2] 이 때문에 화장품 재료로 각광받는듯.
다만 화장품 회사들의 광고는 과장된게 많은데다가 제대로 효율을 보려면 순수 마유 함량이 100%이라거나 그에 거의 근접해야 하는데 화장품 회사의 마유 화장품들은 거기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3]
게다가 결국은 유분이 주성분이므로 극건성~건성이라면 모를까 지성피부에겐 좋지 않을 수가 있다.[4] 또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정말로 트러블이 잦은 민감성 피부라던가 아토피 환자 등도 함부로 쓰지 않는게 좋다.[5] 다만 얼굴에 비해 더 건조하기 쉬워서 강한 보습이 필요한 다른 부위라던가에 발라주는걸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래서 피부에 쓸 땐 유분 과잉공급으로 인한 트러블을 최소화하도록 소량으로만 덜어서 써야한다. 또 유분을 이용한 피부보습을 마유가 하는만큼 이미 피부에 수분이 먼저 공급이 되어있어야 한다. 그래서 바를 부위에 스킨이라도 발라주고 쓰는게 좋다고 한다.
장점이자 단점은 강한 흡수력. 강하고 빠른 흡수력은 보습에 용이하지만, 이미 피부 겉에 잔류하던 해로운 성분도 같이 피부에 흡수시켜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일본의 홋카이도에선 마유가 포함된 크림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꽤 비싸다. 마유의 함량이 늘어날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편.
[1]
말기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돼지기름을 바세린처럼 사용했다.
[2]
이런 식의 보습은 돼지기름이나 양 기름 등으로도 가능하다. 몽골지역의 요리 중 하나인
허르헉에서도 고기 익힐 때 쓴 돌을 그냥 안 버리고 손으로 비비기도 하는데, 이건 고기에서 흘러나와 돌에 묻은 기름을 다시 손에 묻혀서 유분기로 보습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아니, 그냥 집에서 손에 식용유가 조금 묻어도 그 부위만큼은 한동안 미끌미끌하고 촉촉하게 되긴 한다.
[3]
애초에 뭐뭐 함유한다는 화장품 대다수가 그 함유했다고 광고하는 것들은 정말 조금씩만 넣고 나머지는 거의 공통된 타 성분들로 때우는게 현실이긴 하다.
[4]
지성피부에 유분기 많은 로션이나 크림을 쓰면 대표적으로 일어나는 부작용이
여드름이다.
[5]
이런 사람들은 화장품 가지고 야매식으로 해결하려들기보단 차라리 피부과에서 전문의의 처방을 받고 거기서 지시하는대로 따르는게 그나마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