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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7:19:20

로얄 살루트(위스키)

로얄 살루트
Royal Salute
파일:로얄 살루트 로고.svg
<colbgcolor=#122039><colcolor=#A17C3B> 설립 1953년
소재지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
업종 스카치 위스키
모기업 페르노리카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영문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한국어 사이트
1. 개요2. 상세3. 한국에서의 위상4. 라인업
4.1. 클래식 컬렉션4.2. 하이엔드 컬렉션4.3. 리미티드 컬렉션
5. 기타
5.1.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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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로얄살루트.jpg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53년부터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에서 생산 중인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이다.

2. 상세

로얄 살루트(Royal Salute)라는 이름은 영국왕실의 큰 행사에서 21발의 축포를 쏘는것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만큼 예를 갖추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술이라는 의미로 통용되어 고급술의 대명사로 불리게 되었다. 오직 고급 위스키만 나오는 브랜드이지만 스카치 위스키 생산량/판매량 순위 15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 브랜드이다.[1]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시바스 브라더스에서 보유한 원액 중 가장 귀중한 원액만을 모아 21년간 숙성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그로 인해 비싸고 귀한 위스키의 대명사로 받아들여진다.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21년과 함께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2] 고급스러운 세 가지 색상 도자기[3]이 특징이다. 적색, 녹색, 청색의 병은 각각 영국 왕실의 왕관에 달린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를 상징한다. 전면의 도안은 제품마다, 또 생산분마다 다르며, 요즘에는 색이 들어간 반투명 유리병 제품도 있다. 공통적으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한다.

초기 생산된 제품들은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 첫 번째 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정되었고, 나머지 병들은 전 세계에 여왕의 즉위를 알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수출되었다. 이후 로얄 샬루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병의 문장을 시바스 브라더스의 자체 문장으로 바꾼 채로 계속 양산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페르노리카는 21년 외에도 여왕의 생일 및 즉위 년수에 맞춰 100캐스크, 38년(Stone of Destiny), 50년[4], 트리뷰트 투 아너[5], 다이아몬드 트리뷰트, 이터널 리저브('서큘러 블렌딩'이라고 광고하는 88캐스크), 62건 살루트(40년급 NAS) 등의 바리에이션을 출시하고 있다.

키 몰트는 시바스 리갈과 같은 스트라스아일라와 글렌리벳으로 키 몰트가 같은 만큼 시바스 리갈과 성향이 비슷하다. 면세전용인 시바스 리갈 25년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ㅡ 18년 이하 숙성 제품까지는 시바스 리갈 브랜드로 판해하고 21년 이상 고숙성 제품부터는 차별화를 위해 로얄 살루트란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이다. 도수는 대부분의 제품이 40도로 나온다.

애호가는 물론이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잔 마시면 좋은 술로 평가한다. 균형잡인 단맛과 스모키향, 도수에 비해 깔끔한 목넘김이 좋으며, 완벽한 균형의 맛과 향으로 누가 마셔도 좋은 술임을 알 수 있다는 평이 다수이다. 다만, 다른 고숙성 위스키들과 마찬가지로 개성이 부족하여 선물용이라면 모를까 자기 돈으로 사 마시기에는 아깝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근래에는 세계적인 싱글 몰트의 유행에 따라 미묘하게 예전에 비해 인기가 못한 감도 있으나 21년 블렌디드 몰트 제품도 있긴 하다. 하이엔드 컬렉션에 속하는 상위 제품들의 경우 최근 수년간 가격이 상당히 오른 편이다.

3. 한국에서의 위상

원래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이지만 한국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껴 마셨던 술로도 알려져서 더욱 인지도가 높다.[6]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고건 회고담에 따르면, 궁정동 안가에서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들에게 “이거 박준규가 외국에 다녀오다 사다 줬는데 내가 이걸 침대 머리맡에 두고 밤에 잠이 안 올 때마다 한 잔씩 따라 먹었어.”라며 로얄 살루트를 한 잔씩 나누어 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끝이었다. 술을 한 잔씩 더 돌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남았는데도 김계원 비서실장이 침실로 술병을 돌려놓겠다면서 술병을 돌려보내자 '이렇게 맛있는 술이 있다니', '또 한잔 더 먹을 수 있겠구나' 하며 기대하던 측근들이 침을 꼴깍 삼키면서 원망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에게 암살 당한 1979년 10월 26일에도 위스키를 마셨는데, '이때 마신 술이 로얄 살루트였지만 중정이 대통령의 친서민적 이미지가 깎여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바스 병으로 바꿨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애초부터 시바스 리갈 12년[7]을 마셨다는 김계원의 증언으로 보아 낭설로 추정된다. 애초에 시바스 리갈 역시 로얄 살루트보다 급이 낮더라도 고급 양주로 대우 받았기 때문에, 정말로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원했다면 희석식 소주나 박 대통령 본인도 즐겨 마셨던 막걸리병으로 대체했을 것이다.[8] 이후 전두환 집권 후 연회석상에 로얄 살루트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청와대 관계자가 사치스럽다는 말을 했다는 일화가 남아있을 정도로 1970~80년대 한국에서 로얄 살루트는 초호화 주류로 취급받았다.

이후 2000년대에 뇌물로 사용되면서 더 유명세를 탔다. 뉴스에 나온 이대엽 전 성남시장은 38년 숙성 제품 외에도 전술한 한정판인 50년 숙성 제품까지 받았는데, 뇌물을 건넨 업체 사장이 따지도 않은 술을 미리 다 마시고 가짜 양주를 봉입했다고 거짓말했다가 내용물이 진품으로 판정되면서, 이대엽은 결국 2011년 1심에서 징역 7년, 2012년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신장암이 전이되면서 법정구속을 당하지 않았고, 같은 이유로 2014년 병보석으로 풀려난 뒤 얼마 못가 사망했다. 어쨌든 그 술의 운명은 공매.

한국에서는 '아버지의 양주 장식장 가장 뒷편의 비싼 술' 이미지가 있다. 룸살롱 혹은 나이트클럽 같은 ' 업소'에서 시키면 최소 70~80만 원으로 시작하니 접하기 힘든 고급술 이미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21년 시그니처 블렌드는 700ml 기준 20만 원 중후반[9] 정도이다. 물론 세기말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굉장히 귀중하다고 하기에 충분한 술이었지만, 이젠 중산층도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며, 면세의 경우 대학생들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살 수 있는 가격이 되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 사오면 10만원대에도 사올 수 있으니, 눈 딱 한번 감으면 사 볼 정도는 된다.

발렌타인 21년과 함께 어르신들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영향도 있고 조니 워커, 발렌타인과 함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취향을 타지도 않으며,[10] 동급의 다른 위스키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면세가 덕분에 가격 대비 효과와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게다가 병이 매우 고급스러운 데다 병으로 색놀이가 돼서 재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선물 받는 사람이 원래 술을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보다 비싼 술을 선물하더라도 무슨 술인지 모르기 때문에 누가봐도 비싸고 고급스러운 외관의 로얄 살루트가 선물용으로는 제격인 것이다.[11] 그리고 로얄 살루트 21년은 친척이나 절친, 즉 자신과 매우 가까운 사람이 아닌 경우 선물하기 적절한 가격대 위스키의 상한선이기도 하다. 로얄 살루트 32년을 비롯한 그보다 한두 등급 위의 술은 뇌물로 여러 번 뉴스를 타기도 했고 그러한 탓에 상술했듯 이를 받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진짜 뇌물'이리고 받아들이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즉 어디에 선물해도 받는 사람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최소 욕먹지 않을 굉장히 선물용으로 무난한 위스키이다. 선물 상대를 잘 모르는데 술을 좋아한다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무난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4. 라인업

4.1. 클래식 컬렉션

4.2. 하이엔드 컬렉션

4.3. 리미티드 컬렉션

5. 기타


5.1. 매체에서의 등장


[1] 이곳 참조. 모든 주류가 마찬가지이지만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는 가성비 위주의 브랜드이다. 그럼에도 로얄 살루트는 고급 브랜드로서 생산량/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에 드니 인기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2] 그 이상의 제품은 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고 받는 사람과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짜 뇌물이리고 받아들이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대 기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선물용 양주로는 18/21년 싱글 몰트와 XO 코냑 등이 있다. [3] 몽스 메그라는 대포의 디자인을 본땄다고 한다. 정식 명칭은 Porcelain Flagon(뜻은 그냥 자기술병)이며, 병 바닥에도 쓰여 있다. [4] 255병 한정판. 출시가만 해도 $10,000인데, 경매장에서는 당연하지만 5배에 달하는 웃돈을 얹어도 구하기 힘들다. [5] 스코틀랜드 왕관에서 영감을 받아 병에 다이아몬드를 때려박았다. 출시가 $200,000 [6] 로얄 살루트 외에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했거나 즐겨 마셨던 것으로 유명한 술로는 아랫급인 시바스 리갈 산성막걸리, 백구소주, 기린 맥주 등이 있다. [7] 연수를 특정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시 18년은 출시되기 전이었고, 25년은 2007년까지 단종 상태였으니 남는 것은 12년뿐이다. [8] 다만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은 아니었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이었고 특정외래품 판매금지법으로 인해 수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훨씬 드물었지만, 사업차 해외를 방문할 기회가 있거나, 해외 이민간 친척을 둔 집안은 엔트리급 양주 한두 병쯤은 그럭저럭 얻을 수 있었고, 그 윗급도 기회가 되면 아주 드물게나마 가능했다.
물론 중산층 이상(당연히 요즘 중산층보다 훨씬 적었다)이나 저렇게 이민간 친척 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 이야기이지 일반적인 서민 입장에서는 시바스 리갈도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다. 80년대생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장식장에 엔트리 양주가 진열 되어있던 이유도 이런 이유때문으로, 정식 수입도 되지 않았으니 어둠의 루트로 비싸게 구해야 하고 당시 한국인들의 경제력도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으로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스키를 서민들도 쉽게 구경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1980년대 후반이며, 그전에는 위스키 원액에 주정과 물을 섞은 대중 위스키를 위스키랍시고 마셨다.
[9] 면세가로는 150~156달러 정도이다. [10] 조니 워커는 라인업 불문하고 탈리스커 쿨일라에서 오는 특유의 훈연 향( 피트)이 남아있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싫어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싱글 몰트도 대부분 싫어한다. [11]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의 경우 대부분 병이 평범하게 생긴 탓에 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선물 효과가 더더욱 떨어지며, 가격도 수년 전까지는 같은 숙성 연수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었기에 선물받은 사람이 알아본다고 해서 그렇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차라리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병이 고급스럽고 호불호도 덜 갈리는 코냑 쪽이 선물용으로 나았을 정도다. [12] 발렌타인 40년은 연간 100병 한정 생산 제품으로 가격은 1천만 원에 육박한다. [13] 월드 폴로와는 다른, 전용 한정판이다. [14] 내용물이 투명하므로 로얄 살루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화질이 나빠 정확한 확인이 어려우나, 로얄 살루트를 닮은 술병(거의 판박이로 따라한 약주가 있음)이거나 빈 병에 다른 것을 재병입한 것일 듯하다. 당시에는 저런 식으로 야구장에 소주를 몰래 반입하는 꼼수가 흔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15] 사실 박연진이 손명오를 두 차례 내려쳤으나 이때까진 손명오가 살아 있었고, 이후 손명오는 김경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고래고래 악을 쓰자 김경란이 과거 손명오한테 성폭행 당한 트라우마가 떠오르면서 손명오를 다시금 내려쳐 마무리짓는다. 즉, 진범은 김경란이었으나 문동은이 손을 써 박연진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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