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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3:43:10

도어 브리칭

도어브리칭에서 넘어옴
파일:JiQ7jXW.jpg
레밍턴 M870으로 도어 브리칭을 하는 벨기에군 특수부대원.

1. 개요2. 하는 이유3. 종류
3.1. 물리적인 수단 Mechanical Breaching
3.1.1. 걷어차기3.1.2. 슬레지해머3.1.3. 배터링 램(Battering Ram)3.1.4. 도끼3.1.5. 쇠지렛대, 헬리건 바3.1.6. K 툴3.1.7. 타격구조장비 (Percussive Rescue Tool)3.1.8. 볼트 커터3.1.9. 자동차3.1.10. 절단기3.1.11. 유압 구조장비
3.2. 폭발물과 총기 Ballistic breach3.3. 화학적으로 여는 방법(분사기, 토치)
4. 범죄5. 미디어에서의 등장6. 관련 문서

1. 개요

Door Breaching

파괴하거나 강제로 여는 행위. Breaching이란 단어 자체가 무력을 통한 통로개척을 뜻하고, 도어 브리칭은 그 중에서도 특히 출입구인 문(Door)을 파괴하여 방으로 들어가기 위한 진입로 개척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브리칭을 담당하는 사람은 브리처(Breacher)라 칭한다. 브리처는 역할이 역할인지라 위험수위가 상당히 높으므로 항상 방패를 든 병사가 동행하는 경우가 많거나, 아니면 스스로 방어구를 많이 챙겨 입는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거의 EOD 팀만큼 위험수위가 높은 병과이자 직업으로 통틀어진다고 한다.

본 문서에서는 군대 경찰이나 소방에서 쓰이는 의미인 실내 돌입을 위한 문따기에 대해 다룬다. 비슷한 말로는 Forcible Entry가 있으며, 한국에선 이를 번역해 강행침입으로 표현한다. 강행침입의 경우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잠겼거나 열리지 않는 문, 혹은 창문, 벽 등을 부수고 실내로 진입할 때 사용되는 단어. 굳이 따지자면 도어 브리칭이라는 단어가 강행 침입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통로개척'이라 부른다. #

하지만 본 문서에서는 실내전을 위한 도어 브리칭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에 문서명을 도어 브리칭으로 하며, 동시에 소방구조활동을 위한 강행침입 수단에 대해서도 다룬다.

2. 하는 이유

위급한 상황에서 열리지 않는 문이 빠른 상황 해결에 방해가 될 때 사용한다.

화재 현장이든, 재난 현장이든, 사람 대 사람의 교전 상황이든 문이란 게 재깍재깍 열려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내전 상황에서는 실내에서 농성, 매복, 혹은 은신 중인 적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문을 걸어잠그고 그 문에 총을 겨누고 농성하고 있을 것이고, 종종 바리케이드부터 시작해서 IED, 부비트랩 같은 흉악한 함정들도 문에 연동하여 작동하도록 추가된다[1].

교전이 아닌 재난 현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문틀이 충격이나 과열로 인해 뒤틀리거나, 문고리 혹은 도어락이 고장났거나, 문 뒤에 부서진 잔해나 가구 등 무언가 틀어막고 있거나, 하다못해 단순히 안에서 잠겨서 못 여는 등, 이유를 막론하고 각종 위급 상황에선 문이 잘 열리는 상황보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문이 안 열린다는 이유 하나로 작전을 포기하거나 포격, 폭격 등으로 건물 자체를 날려버릴 수는 없으므로, 브리처의 신속한 브리칭은 작전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특히 구조 현장에서는 시간이 곧 생명인 만큼, 이럴 때는 구조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신속하게 문을 열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문을 평범하게 열기 어렵거나 열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문을 따든 부수든 실내로 들어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을 따게 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도어 브리칭은 해당 링크 참고. 화기/폭발물을 이용한 브리칭이 나와 있다.

도어 브리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은 "브리처가 맨 마지막에 들어가는 점"이다. 브리칭을 하는 과정 자체가 진입과는 별개의 행동(발차기 등)이므로 브리쳐가 문을 부수고→주무기를 다시 잡고→조준을 한 뒤→진입해야하므로 과정이 너무 길어져서 신속한 진입/진압이 힘들다. 그래서 브리쳐는 브리칭을 끝냄과 동시에 옆이나 뒤로 빠져나와 이미 전투 준비 상태로 대기중인 포인트맨을 선두로 대원들이 진입하는 길을 막지 않아야 한다.


미군과 캐나다군의 도어브리칭 훈련. 영상에서는 슬레지해머, K 툴, 산탄총, 동력절단기, 전기톱을 다룬다.

3. 종류

3.1. 물리적인 수단 Mechanical Br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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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브리칭에 쓰이는 다양한 장비들.
좌측부터 K 툴, 볼트 커터, 슬레지해머.
Mechanical Breaching
말 그대로 사람이 도구의 힘으로 잠긴 문을 여는 방법들이다. 다만 도어 브리칭의 수단으로는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다. 사람의 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단들에 비해서 위력이 비교적 약하고 한 번만에 열린다는 보장이 없어서 문 너머의 적을 급습하기가 힘들다. 발이나 오함마, 빠루 같은 걸로 문을 쾅쾅 두들기는 동안에 대비를 안 할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대부분 문 손잡이에 힘을 집중하는 방법이기에 안에서 밖으로 열리는 문에는 대체로 통하지 않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냉병기라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압도적이다보니, 다른 방법들에 대한 백업용으로 쓰이거나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경찰이나 소방관들이 주로 쓰는 방법이다.

3.1.1. 걷어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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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OPEN UP!
발로 문짝을 힘껏 걷어차 잠금장치나 문을 파괴해 여는 방법. 영어로 Doorkicking이라고도 부른다.

문이 목재처럼 약한 재질로 되어 있거나, 또는 잠금장치가 없거나 눈에 딱 보일 정도로 허술하다면 그냥 걷어차버리고 들어간다. 문짝이 부서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므로 다리에도 그렇게 큰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 별도의 장비도 필요없이 튼튼한 다리와 신발만 있으면 되니 매우 간단한데다 따로 도구를 꺼낼 필요도 없으니까 브리처가 선두로 진입해도 충분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다시피 사람 신체는 그리 강한 것이 못 된다. 작용-반작용 법칙이 작동하는 만큼 완력이 부족한데 냅다 걷어차거나, 발로 차서 열 수 없는 튼튼한 문이라면 시전자의 다리에 충격이 그대로 작렬해 심대한 악영향만 끼칠 것이다. 더불어 열심히 걷어찼더니 문짝이 부서지는 대신 구멍이 뚫리고 다리가 허벅지까지 껴버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면 더더욱 위험한 상황이 된다.
사고의 예시[2]


더 위험한 6분 23초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렇게 발로 걷어찼을 때 문이 열리지 않으면 작용-반작용 법칙에 의해 사람이 뒤로 튕겨나게 되는데 영상에서는 다행히 그 위에 기둥이 있어서 무사할 수 있었지만 만약 기둥 대신 난간만 있는 50cm 정도 옆에 했다면 아파트 난간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 발생될 수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기도 하다. 정성훈의 경우 SSU 출신으로 내부소탕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없다보니 저렇게 위험한 장소에서 체중을 실은 도어킥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통 문을 걸어잠근 쪽은 침입이 예상되는 창문이나 문쪽을 조준하고 있거나 부비트랩을 설치한 경우가 태반이고, 만약 한번에 여는 것도 실패해 여러번 쾅쾅대다간 문과 함께 시전자가 벌집핏자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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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은 모던 워페어 3의 첫 번째 임무서 분대장 샌드맨이 보여주는 FM식 도어킥킹이다.
따라서 실내전 상황에서 발로 문을 차서 열 때는 보통 문 옆의 벽에 엄폐한 뒤, 문과 먼 쪽의 발로 몸을 지탱하며 문과 가까운 쪽의 발로 말이 뒷발로 걷어차는 것처럼 뒷차기를 해서 몸이 노출되는 면적을 최소화한다.

가끔 걷어차기 대신 팔과 어깨의 면적을 활용한 철산고로 브리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접촉면이 넓어 힘이 분산되어 전반적인 효과도 낮고 문이 열린다 할지라도 진입과 동시에 브리칭한 대원이 균형을 못 잡고 넘어질 수도 있다. 명탐정 코난에서 잠긴 문을 도어 브리칭으로 열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2명이 동시에 하지만 그래도 문이 열림과 동시에 모양 빠지게 넘어지는 건 동일하다.

간혹 군인들이 이걸 훈련할 때 장난을 하기도 한다.
드롭킥으로 문을 연다거나 -족발당수?-
몸으로 들이받기도 한다.

물론, 밖으로 열리게 되어있는 문[3]에 하는 경우에는 전혀 통하지 않는 바보짓이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대문이 죄다 철제인 데다 엄청 두꺼운 경우라면 어림도 없는 행위. 이건 미국처럼 집이 대부분 목조 주택에 문도 목재로 만들어진 경우에나 먹히는 방법이다.[4] 전체적으로는 잠겨 있는 문을 한 번에 열고 들어가는 방법이라기보다는 다른 브리칭 수단이 먼저 적용되어 문을 무력화시킨 이후 열어젖히는 방법에 가깝다. 그냥 손으로 여는 것보다 빠르게 열리고 브리처가 문과 거리를 두기 용이하기 때문에 브리처가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고, 진입인원이 완전대응태세로 정면을 보고 들이칠 수 있어서 개방수단으로 선호된다.

창문 브리칭에도 많이 사용된다. 건물들의 창문에 일일이 강도 높은 창문을 적용할 수도 없는 데다 문만큼이나 방호력이 좋지 못해 파괴가 용이하고 로프를 이용해 돌입과 동시에 내부를 점거하는 게 가능해서다. 특히 옥상에서부터 라펠 강하 등으로 진입하는 경우 도구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인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창문을 깨기보단 창틀을 걷어차라고 교육받는 편. 물론 교실 복도 같은 데에 쓰는 얇은 유리일 때 한정이고, 암만 차 봐야 꿈쩍 않는 통유리나, 아파트에 자주 쓰이는 3중 유리면[5] 속 편하게 총으로 쏘거나 폭탄으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안전한 형태로 깨지는 유리가 아닌 일반 유리면 대원들이 크게 다칠 위험도 있다.

3.1.2. 슬레지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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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함마"로 불리는 그것. 해머 자체의 파괴력이 대단하지만 철에게는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나무문이나 창문 같이 연약한 물건들을 브리칭할 때 사용한다.

문의 잠금장치를 부술 때는 수직으로 내려치지 않는다. 수직으로 내려치면 손잡이만 박살나고 안에 있는 잠금장치는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수평으로 휘둘러서 문 손잡이 근처에 충격을 준다. 이 때 작은 동작으로 큰 충격을 주기 위해 후술할 배터링 램처럼 망치 끝부분으로 손잡이를 강하게 밀치기도 한다. Hammer Ram이라고 부른다. Hammer Ram 방법을 사용할 때는 한 손을 망치 머리부분에서 조금 떨어뜨려서 잡아야 한다. 망치머리 부분에 너무 가깝게 잡으면 밀칠 때, 그리고 밀치고 나서 망치를 빼는 과정에서 문에 팔을 긁힌다.

나무로 된 자루는 내구도가 좋지 못하므로 유리섬유 등의 강한 소재로 만든다. 대표적인 물건이 Blackhawk의 Thor's Hammer와 거버의 Ding Dong Breaching Tool이 있는데, 전자는 충격량을 늘리기 위해 망치 머리크기를 극단적으로 늘렸고, 후자는 Tool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다양한 용도를 위해 자루 끝에 크로우바도 달아놨다.[6]

위의 문 걷어차기와 마찬가지로 바깥으로 열리는 철제 대문이 많은 국내 아파트에서는 잘 안 먹히는 방법이다.

3.1.3. 배터링 램(Battering 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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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혹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매체를 보았다면, 공성전에서 성의 문짝을 부수기 위해 병사들이 굵직한 기둥을 이용해서 문을 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배터링 램, 즉 공성추라는 물건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배터링 램의 접촉면적이 넓은데, 접촉면적이 적으면 문에 충격량이 너무 집중되어서 목재로 된 저강도 문은 관통되어 연결부와 문이 따로 분리만 되고 바로 열리지 않게 될 수 있어서다.

태생이 거대한 성문을 공략하기 위한 물건인 만큼 굉장히 거대했으나 현대의 배터링 램은 그렇게 큰 문을 부술 일은 잘 없으니 1인 도수 운반이 가능할 정도로 작아졌다. 물론 무게는 하나에 10~15kg 정도로 꽤 무거운 편이다. 문을 미는 행동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무력화된 문을 열기 위해 걷어찰 필요가 없고, 사람의 완력을 사용하는 도구 중 가장 파괴력이 강하므로 다른 도구들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중량이 중량인 만큼 파괴력이 상당한데, Sprot Science 프로그램에서 숙련된 SWAT 대원이 10kg짜리 배터링 램으로 문을 밀칠 때 충격량이 800파운드(약 360kgf)을 기록하였다.

사용법은 슬레지해머와 같이 간단하다. 손잡이를 잡고, 몸 쪽으로 당기고 문 손잡이를 향해 힘껏 밀친다. 무게가 무겁고 양 손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어서 보통은 전담대원이 램을 쳐서 문이 열리자마자 문 옆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대원들이 진입을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문이 열리자마자 램을 바닥에 버리고 바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무게 자체가 상당히 무거워서 말 그대로 도수운반이 '가능'한 수준이지, 들고다니기 상당히 힘들다. 또한 크기도 다른 도구들보다 크기 때문에 포인트맨을 위해 바로 길을 열어야 할 상황에서 실수로 길을 막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K 툴이나 슬레지해머보다 훨신 쓸만하지만, 전면전 같은 상황보단 주로 대테러작전과 같은 특수활동이나 경찰들이 애용한다.

꼭 사람이 사용하는 배터링 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힘을 빌리거나 차량 후방에 장착하는 배터링 램도 있다. 고강도 문이 많아 짐에 따라서 인력을 이용한 배터링 램을 사용해도 잘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면 가끔 아예 기계의 힘을 이용한 공성추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기계의 힘과 압축공기 등을 이용해서 문을 부순다.[7] 다만 그만큼 공성추의 반발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땅에 아예 고정하고 사용하기도 한다.

3.1.4. 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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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얼스 자니
문이 목재로 된 경우 쓰인다. 도끼만으로 문 전체를 부수는 것은 어렵고[8] 다른 작업의 선행작업으로 쓰인다. 문과 벽을 연결하는 기계부를 잘라내 틈을 만들고, 쇠지렛대나 핼리건 바를 틈에 끼워 문을 뜯어낸다. 또는 문 손잡이 근처에 구멍을 내고, 후술할 K 툴로 안쪽 손잡이를 조작한다. 문 옆에 작은 창문이 있다면, 도끼로 창문을 파괴한 뒤 문을 연다. 그 밖에 자루를 길게 잡고 배터링 램처럼 쓰기도 한다.

소방작업의 경우 창문을 부수고 배연구와 탈출구를 만드는 용도로도 쓰인다.

소방도끼에는 날 반대쪽에 쐐기가 달려 있어 곡괭이나 쇠지렛대처럼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소방도끼로 목재문을 도어 브리칭 할 때에는 날이 아니라 쐐기 쪽으로 문틈을 찍은 후 그대로 쇠지렛대처럼 문을 뜯어서 열어버릴 수 있다. 좀 허술한 문일 경우, 쇄기 쪽으로 잘만 맞추면 그냥 단순하게 문틈을 한 번 찍는 것만으로도 열어버릴 수 있다. 일부 도어브리칭용 도끼는 도끼날의 반대쪽에 해머처럼 납작한 철판이 달려 있다. 이 평평한 등짝을 이용해서 망치 대신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방관들이 화재가 일어난 건물 안에 갇힌 생존자를 구조하거나 탈출로를 확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소방도끼가 가장 대표적이며, 군인들은 총기를 휴대하는 특성상 가벼운 한손도끼의 형태를 하고 있는 토마호크로 많이 사용한다.

3.1.5. 쇠지렛대, 헬리건 바

크로우 바 역시 브리칭 수단으로 사용된다. 경찰 소방관들이 꽤 애용하는 도구. 문 틈에 끄트머리의 쐐기를 꽂아넣은 후 당기거나 발로 밀어서 잠금쇠를 부수거나, 문틀이나 문을 부수는 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묵직한 무게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문손잡이를 때려부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단독으로 문을 따기에 썩 적합하지는 않은 도구다. 대가리가 둥글기 때문에 슬레지해머 같은 도구로 쳐서 쐐기를 깊게 박아넣는 것도 영 불편하고.

그래서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도구로 켈리 툴(Kelly Tool), 핼리건 바(Halligan Bar)가 있다. 주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켈리 툴은 크로우 바와 비슷하지만 자루와 직각으로 납작한 쐐기를 붙여놓은 형태이며, 핼리건 바는 켈리 툴에 원뿔형 쐐기를 하나 추가해둔 형태. 크로우 바와는 달리 애초부터 강행침입을 위해 설계된 도구들이다 보니 해머나 도끼머리로 치는 것을 고려해 자루와 쐐기가 쭉 뻗은 형태이며(크로우 바는 중간에 각진 부분이 있기도 하다), 대가리가 평평해 망치로 쳐서 꽂기에 좋다.

핼리건 바의 사용 예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보조자가 있는 경우 둘 다 잘 나와있다.


서울강남경찰서에서 김세의를 체포할 때 이 방법으로 도어 브리칭을 했다.

3.1.6. K 툴

헬리건 바를 문에 끼울 수 있게 해주는 고정장치.

K툴을 자물쇠에 적당히 끼운다. K툴에 핼리건 바를 끼우고, 그 위에 망치를 내려친다. 운동에너지가 헬리건 바 - K툴을 통해 자물쇠에 전달된다. 자물쇠가 박살나면, 핼리건 바를 비틀어서 빼낸다. 그리고 박살난 자물쇠 부품을 빼내고 문을 연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병따개 따듯이 껍데기를 딴 뒤에 잠금장치에 다이렉트로 충격을 가해 아작내서 무력화하는 거다. 다만 글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위키백과 문서을 보는 편이 이해가 빠르다.

3.1.7. 타격구조장비 (Percussive Rescue Tool)

영미권에서는 'Percussive Rescue Tool(타격 구조 장비)'라고 부르는 물건.[9] 군경보단 소방관들이 많이 사용하는 도구.[10]

본체가 되는 막대에 크로우바, 슬렛지해머, 끌게, 대형 송곳, 지렛대 등의 비트(머리부분)를 고정하여 휘두르는 도구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비트를 본체에 장착하고 고정한 다음, 비트를 파괴할 대상에 가져다 댄다. 그 다음 본체 끝에 있는 손잡이(슬라이딩식 해머)를 당겼다가 힘차게 밀어넣으면, 해머가 비트를 때리며 충격을 가한다. 타격뿐만 아니라 지렛대나 쐐기 역할도 가능. 제조사인 PARATECH의 홍보 영상. 문에 사용할 때는 이런 식.

3.1.8. 볼트 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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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흔히 절단기라 불리는 것으로 볼트 커터 단독으로는 잠긴 문을 열 수는 없으나, 이 물건의 진가는 바로 자물쇠를 자르는 것이다. 잠금장치가 없는 문은 자물쇠와 쇠사슬로 문을 잠그는데, 자물쇠와 쇠사슬은 통짜 쇠로 되어있어서 단순히 사람이 내는 완력만으로는 부술 수가 없고, 슬레지해머 등의 둔기로도 부수기 어렵다. 설령 부술 수 있어도 수고가 많이 든다. 총을 동원해도 권총 따위로는 어림도 없는 게 자물쇠다. 반면 볼트 커터는 날과 지렛대의 원리로 자물쇠를 "자르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게 자물쇠를 파괴할 수 있다.

언급했듯이 보통 사슬과 자물쇠로 잠긴 문에 볼트 커터가 사용된다. 보통 이런 경우 사슬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커터 한 방이면 깔끔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충격을 주는 접촉 면적이 매우 적어서 쇠사슬 부딪히는 짤랑짤랑 소리를 빼면 가장 조용한 도어 브리칭 방식이기도 하다. 무게도 가볍고 휴대하기도 간편해서 일부 군 특수부대에서는 방탄복에 파우치를 달아서 볼트 커터를 등에 메고 다니기도 한다.

의외로 이놈도 통짜 쇠라서 위력이 막강해, 급하지만 도구가 없을 땐 그냥 이걸로 문 손잡이를 박살내는 사례도 존재하는 듯.

3.1.9. 자동차

SUV나 크고 튼튼한 차량[11]이나,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장갑차 들이받거나 아예 전차 몰고가서 문을 따버린다.[12] 최소 중량이 5톤에 최대가 60톤 가까이 되는 상당한 질량을 보유한 물건들인데다 고출력 엔진의 힘[13]으로 움직이는 운동에너지로 들이받거나 끌어당겨 문을 따버린다. 다만 부피가 부피이고 지형에 따라 제약되는 부분이 있고 들이박는다면 문의 충격면적이 커서 파손부 주위까지 붕괴될 수 있다. 차체를 돌진해서 벽이나 문을 박살내는 방식 외에도 브리칭을 전문으로 하는 차량들이 존재하는데 주로 미합중국 경찰에서 사용된다.[14] 90년대까지 장갑차의 포탑에 주포 대신 배터링 램들을 달아놓고, 문이나 벽을 부수고 진압팀이 장갑차 뒤에 엄폐하며 같이 진입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SWAT 장갑차량 뒤에 사슬을 걸어서 차량의 힘으로 문을 끌어내고 집입하는 방식이 선호된다. 통로가 뚫리자마자 바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15]

실제로 네덜란드는 과거 학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을 때 대테러부대가 장갑차 두 대로 테러리스트가 있는 방 두 개의 벽을 들이받아 부수고 밀고 들어가며 급습하여[16] 있던 객차에 쏟아부었는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인질 한 명이 우왕좌왕하다 도탄에 맞고 사망했다. 저 불운한 인질 한 명이 진압작전 당시 유일한 사망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성공적인 작전이었다.] 인질피해 0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해당 작전은 네덜란드의 특수부대 BBE의 작전으로 스밀더의 초등학교와 호르닝언행 기차의 동시다발적인 인질사건을 해결하였다. 또 다른 사례로는 이라크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유치장에 수용된 영국군 병사 둘을 구출하는 데에 챌린저 2 전차가 동원되어 벽을 그대로 박살내고 이들을 데려간 일이 있다.

도어가 아니라 월(wall) 브리칭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병력 수송이 가능한 장갑차나 승합차량이라면 내부에 인원이 탑승한 채로 벽에 돌진해 박살과 동시에 탑승인원이 뛰쳐나가 내부를 정리할 수 있다. 본격적인 대테러 내지 군용 차량을 이용해 최소 수십톤의 힘으로 건물을 들이받으면[17] 문이고 벽이고 의미가 없다기보단 일단 건물에 돌진해서 문만 깔끔하게 부술 수 있는 차량이라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문서에서 다루는 도어 브리칭을 기준으로 차량은 사실상 월 브리칭 수단이다.

영화 연가시에서 꽤 잘 묘사되었는데, 주인공 일행이 약을 구하기 위해 조아제약 창고에 들어갔지만 사실 함정이었고, 불에 휩쓸려 모두가 죽기 직전에 주인공이 마이티 탑차로 창고 벽을 뚫어버리고 전원 구조한다. 이후 조아제약 본사 정문에서 경비원들이 철제 바리케이드를 치고 감염자들과 농성을 하자, 또 마이티로 뚫어버리고는 본사까지 쳐들어갔다.

그리고 화려한 휴가에서 광주 시민들이 무기고를 털 때 민우가 육공 트럭으로 무기고 벽을 뚫고 들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무기고를 지키던 병력을 포로로 잡아놓은 상태였다.

모범택시에서도 김도기 모범택시나 팀의 해커 밴이 건물을 통째로 박살내고 진입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영화 시카리오의 오프닝 장면에서도 대테러차량으로 벽을 뚫고가서 월브리칭으로 진입한다.

범죄도시4에서도 백창기 일당이 경쟁 도박장을 습격할 때에도 굴착기를 가져와 문짝을 날려버리면서 진입했고 후반부에서 경쟁 도박장을 습격할때 포드 익스플로러가 문을 향해 돌진해 문을 부수고 진입한다.[18]

3.1.10. 절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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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기 중 동력 절단기라 부르는 물건을 사용한다.[19] 사진 속의 허스크바나 파워 커터는 가격이 백만원대고, 성능 좋은 물건은 천만 단위를 넘나들기도 한다.

보통 소방관들이 구조 공작차에 실어두고 많이 사용하지만, 경찰도 종종 사용하는 듯하다. 2009년 있었던 소위 '용산참사' 당시 경찰들이 철거민들이 농성하던 옥상에 진입하기 위해, 철거민들이 용접해둔 철문에 동력절단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 80년대 강력계 출신인 전직 경찰관의 증언에 의하면 이 외에도 위에도 나온 각종 다종 다양한 공구들과 절단기 등을 이용해 마약 소굴이나 도박장 단속 등에 오래전부터 활용했다고 한다.

의외로 민간에서도 보기 어렵지 않은 물건인데, 어디냐 하면 바로 공사장이다. 현장 용어로는 '파트너'[20]라고 부른다.

3.1.11. 유압 구조장비

유압 펌프와 함께 사용하는 유압 장비를 이용한 각종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 유압 스프레더, 유압 절단기, 유압 도어 오프너 등.

스프레더는 끄트머리를 문 틈에 집어넣은 후 날을 전개해 억지로 뜯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절단기의 경우는 자물쇠를 자르거나 창살 등을 잘라내는 도구라 다소 제한적이다. 유압 도어 오프너는 스프레더와 비슷하지만, 문을 여는데에 좀 더 특화된 도구이다. 이렇게 사용된다. 이런 형태의 물건도 있다. 좌우 문지방에 단단히 고정한 후 유압으로 문을 밀어내는 방식.

유압 펌프와의 거리가 멀어 유압 호스가 닿지 않거나, 유압이 약한 등의 문제가 있다면, 핸드펌프를 끼워 인력으로 펌프질하기도 한다. 소방차에 있는 유압펌프 개방기를 사용하면 위에 써 있는 MBT 정도는 가볍게 들어올릴 수 있다.

3.2. 폭발물과 총기 Ballistic breach

영어로는 Ballistic breach. 총알이나 폭발물의 높은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거나 아예 문짝 자체를 날려버리는 것. 인력으로 여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다. 다만 살상용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문을 박살내는 것에 가까워서 부수적 피해가 우려되므로 경찰보다는 군대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영화나 게임같은 대중매체에서는 방 진입을 위해 총기(주로 산탄총)로 간단하게 경첩이 있는 부위도, 문의 잠금장치가 아닌 그냥 벽에 쏘는 듯이 문을 쏘는데, 현실에서는 이랬다간 당연히 문은 안 열린다. 또한 아주 간단해 보이는 자물쇠라도 어쨌든 통짜 쇠로 돼있는 물건인지라, 권총탄은 조금 눌리는 정도의 흠집만 갈 정도로 단단하다. 자물쇠를 부수려면 철갑 소총탄으로 여러 발을 갈겨야 하고, 산탄총처럼 구경이 큰 총으로 한번에 날리는 방법이 있다.[21] 사실 저런 자물쇠는 위에 서술되어 있듯 볼트 커터로 잘라버리는 게 가장 쉬우며, 화력이 여유가 된다면 7mm급 철갑탄이나 12mm급 탄약으로 문짝이고 뭐고 다 날려 버리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다 필요 없고 그냥 C4 같은 것도 있다.

3.2.1. 산탄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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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의 높은 운동에너지와 넓은 피해 면적으로 협박을 문의 경첩이나 손잡이, 자물쇠를 아예 박살내버리는 방식. 특히 산탄총은 자물쇠를 부수는 데 유용하다. 상술했듯 자물쇠는 권총탄이나 소총탄으로는 쉽게 부수기 힘든데, 도어 브리칭이 주 무대가 되는 실내전에서 자물쇠 부수자고 대물 저격소총을 들고 다닐 순 없으니 실내전에서도 효과적이고 겸사겸사 도어 브리칭도 할 수 있는 산탄총이 유용하게 쓰인다. 경첩은 쏘고나서 문을 열기가 힘드므로 대부분은 문 손잡이 부분을 노린다. 문을 쐈다고 해서 곧바로 문이 활짝 열리는 게 아니므로 잠금장치를 무력화시킨 뒤 발차기로 문을 열든, 손잡이를 잡고 열든 추가적인 동작을 해야 한다. 위의 걷어차기 항목에서 상술했듯 문 앞에서 대놓고 앞차기를 하면 자살행위이므로, 발차기로 문을 열 시 대체로 문을 쏜 직후 180도 휙 돌아서 뒷차기로 문을 연다. 미국의 전술학교 및 군에서 가르치는 산탄총 도어브리칭의 순서는 대체로 이렇다.
  1. 산탄총 브리칭을 담당하는 대원이 "Shotgun on me!"를 외치며 문에 다가간다. 이 때 선두에 진입할 대원은 브리칭 대원의 맞은편에 위치한다.
  2. 산탄총의 안전장치를 풀고, 탄을 장전한다.
  3. 사격할 부분에 총구를 바짝 붙이고 총구를 아래 방향 45도 각도로 조준한다.
  4. 선두에 진입할 대원을 바라본다.
  5. 선두에 진입할 대원이 Go 사인을 보내는 즉시 사격한다.
  6. 사격한 부분의 파괴가 확인된 즉시 문을 연다.
  7. 문이 열리자마자 선두 대원이 돌입하고, 브리칭 대원은 길을 막지 않도록 즉시 문에서 떨어진 뒤 대기한다.
  8. 마지막으로 들어간 대원을 뒤따라 진입한다.

화약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람의 완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브리칭을 할 수 있고 파괴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을 확실하게 부술 수 있어서 신속한 브리칭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나, 총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의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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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절대로 문 손잡이를 직접 쏴서 부수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문 손잡이 내부의 잠금장치가 파손되는 과정에서 변형되기 때문에 문이 더 안 열릴 수가 있다. 거기다 안에서 밖으로 열리는 문이라면 문 손잡이를 잡아야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문 손잡이를 부수면 안 된다. 따라서 문 손잡이를 노리는 게 아니라 문 손잡이와 문틀의 중간 지점을 노려야 한다. 두 번째로는 총구를 문짝에 바짝 붙인 다음 45도 밑으로 발사해야 한다. 멀찍이서 산탄을 쏘면 산탄이 흩어지면서 위력이 경감되어 성공률이 떨어질 뿐더러, 도탄되어 자신이나 동료가 맞을 수 있다. 또한 대놓고 문과 수평으로 쏜다면 문 너머에는 뭐가 있을지(인질, 폭발물 등) 모르므로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이렇듯 산탄총을 사용한 브리칭은 빠르고 간편하고 확실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동반되므로, 완력을 동원하는 위 방법들 못지않게 반복된 훈련으로 숙달된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대인용으로 사용되는 벅샷, 혹은 슬러그 같은 통상 산탄으로도 브리칭이 가능은 하지만 도탄의 우려가 있고 파괴력이 강해서 관통한 구슬이 문 뒤의 인질이 맞을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TESAR 나 Hatton round와 같은 브리칭 전용 탄이 있다. 이 전용 탄들은 대체로 납구슬이 아닌 금속 가루를 뭉친 단탄이 들어있다.

또한 브리칭에 쓰이는 산탄총들 중 일부는 특이한 소염기들이 장착되는데, 소염기의 끝이 뾰족한 톱니모양으로 되어있고 소염기에 구멍이 많이 나 있다. 이는 브리칭 머즐(Breaching Muzzle)이라 부르며, 총구와 문이 적당한 거리를 두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톱니는 총구를 문에 대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달린 것이고, 소염기의 구멍들은 문과 총구가 가까운 상태에서도 가스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마련된 것.

미군의 경우 육군은 모스버그 산탄총을 사용하다 이후 M26 MASS을 채용해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해병대에서는 분대당 M1014를 한 정씩 소유한다. 그린베레나 레인저를 비롯한 일부 군 특수부대에서는 주로 휴대가 간편하게 총열을 단축하고 권총 손잡이를 단 수동식 산탄총을 사용한다.[22] 한국의 경우 707 특임대 해양경찰특공대 Kel-Tec KSG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경찰특공대와 UDT/SEAL에서는 레밍턴 870 MCS를, 수방사와 해병수색대에서는 UTS-15를 사용한다.

3.2.2. 폭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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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게임에서 SWAT 등의 대테러 부대가 문짝에 폭탄을 붙이고 기폭장치의 스위치를 눌러서 문을 박살내는 장면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군경의 특수부대들은 폭발물을 브리칭에 사용하곤 한다. 문에 도폭선을 붙이고 날려버리거나[23], 막대형 폭발물, 판형 폭발물, 가방 폭탄 등 종류와 형태 역시 굉장히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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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손잡이만을 부술 정도로 작은 폭발물도 있다. 대표적인 게 Wallbanger인데, 문 손잡이에 폭발판을 갖다댄 뒤 격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문 손잡이만 날릴 정도로 작은 폭발을 일으키기에 후폭풍이 크지 않으므로 굉장히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부수적인 피해도 적다.

폭발물을 사용한 브리칭의 장점으로는 모든 브리칭 방법 중 파괴력이 가장 강하다. 한 번만에 열린다는 보장이 없는 인력, 총기와는 다르게 거의 무조건 한 방에 박살낼 수 있으므로 입구 개척이 빨라서 기습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폭발로 인한 진동으로 내부의 적들에게 섬광탄을 맞은 것처럼 충격을 먹일 수 있어서 더욱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파괴력이 가장 강한 만큼 부수적인 피해도 가장 크다. 거기다 주변이 인화성, 폭발성 물질로 가득 차 있는데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이고, 문 바로 근처에 인질이 있다면 인질이 폭발에 휩쓸려서 사망할 수 있는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제약이 크다. 또한 폭발 특성상 진입을 시도하는 대원들도 문에서 멀리 떨어져야 해서 신속성이 떨어진다.

경찰의 폭발물 도어 브리칭 실패영상[24]



707 특임대의 대테러 훈련 장면. 영상 0:05초, 1:35초에서 Wallbanger로 창문을 깨는 장면이 나온다.

3.2.3. 총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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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AS 돌격소총에 SIMON을 장착한 모습.

시가전에서는 부비트랩이나 IED 등 온갖 살벌한 무기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이 상황에서 도어 브리칭을 하기 위해 냉병기나 산탄총, 폭발물을 쓰려고 문에 접근하는 건 자살행위다. 이 때문에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문을 날려버리기 위해 총류탄을 쓰기도 한다. 특히 시가전 상황을 자주 겪는 이스라엘군 SIMON이라는 이름의 총류탄을 사용하고 있다. 미군도 이것에 주목해서 M100이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다.

당장 위의 SIMON 총류탄 자체도 좁아터진 실내라면 몰라도, 문 뒤에서 반갑게 맞이해줄 각종 IED라던가 폭발물, 적의 집중사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문을 딸 수 있게 해준다.

3.2.4. 화약식 착암기

화약식 착암기. 유압이나 화약을 사용하면 전동식보다 훨씬 빠르게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다.

3.3. 화학적으로 여는 방법(분사기, 토치)

가끔씩 문이 매우 단단한 경우나 좀 더 조용히 문을 열어야 하는 경우 문이나 문 손잡이를[25] 액체질소 등으로 얼리고 약간의 충격으로 산산조각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이게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 철조망을 뚫는 법으로 등장한다. 보통 고탄력 합성고무가 더해진 전술도어나 군용 도어를 여는 방법으로 특수부대에서 애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극저온에도 잘 버티는 두꺼운 금속이나 콘크리트 도어의 경우에는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산탄은 튕겨내버리고, 망치 자루는 찌그러지고, 절단기 날은 갈려버리고, 유압장치는 유압실린더가 터져버리는 막장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그냥 폭탄 덕지덕지 붙히고 날려버리는 발파가 답이다. 테르밋의 고온으로 녹여버리는 방법도 존재.[26]

4. 범죄

특별한 이유없이 남의 집에 찾아가서 강제로 브리칭을 시전하면 당연히 범죄가 된다. 강도 도둑으로 오해받기 딱 좋고 브리칭하면 무조건 발생하는 손괴, 주거침입등 온갖 범죄에 연루된다.

5. 미디어에서의 등장

이하 브리칭이 묘사된 미디어의 목록이다.(서술 조건:2명 이상의 팀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있을 것)

6. 관련 문서


[1] 하다못해 매체에서 자주 연출되는 문고리가 실과 총에 연결되어 문을 열면 설치된 총이 자동으로 격발되게 하는 기초적인 부비트랩도 설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2] 웃긴 장면이지만 현실에서도 폐건물이나 장난삼아 하다가 가끔 일어나는 일이다. 저렇게 잘못 브리칭했다가 날카로운 면에 허벅지 등이 찔려서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저 흑인배우는 O. J. 심슨이다. [3] 밖에서 봤을 때, 당겨서 여는 문. [4] 목재 문이라도 보안을 위해서 여러 방법으로 보강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서 발로 차서 여는 것도 힘들 수 있다. # [5] 심지어 이쪽은 3중 유리인 데다 내부에 유리가 하나 더 있다. 차서 깨뜨려봐야 두 번째 유리에 막힌다. [6] 모 게임에서도 이런 모델이 존재한다. 다만 크로우바 부분을 쓰지는 않는다. [7]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퓨리 국장이 탄 차량의 창문을 깨부수는 물건을 생각하면 된다. # [8] 어차피 목재에 불과한 만큼, 사용자에게 충분히 힘이 있다면야 샤이닝에서 나오던 것처럼 무식하게 찍어대서 문을 아예 부숴버릴 수는 있겠지만, 이런 방법은 체력소모가 너무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문틈을 잘 노려서 찍어버리는 식의 간단한 기법들을 안다면 굳이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이미 여러번 말했듯이 국내는 철문이 많아서 찍지도 못한다. [9] 이 명칭은 아마도 PARATECH의 제품명인 듯 하다. 이걸 복제한 한국산 제품이 도어 오프너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둔다. [10] 영화 감기에선 감염자를 찾기 위해 민가를 수색하던 군인들이 민가의 문을 따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영화 크레딧을 보면 몇 소방서가 감수·자문 역할을 했는데, 그 때문일지도. [11] 보통 두돈반 같은 무식하게 무거운 트럭이나 버스가 자주 동원된다. 심지어는 포크레인이나 휠로더 또는 불도저등의 건설용 중장비가 동원되기도 한다. [12] 물론 전차가 동원된 상황이면 보통은 적국과의 전면전을 수행 중이라는 소리니 그냥 주포를 발사해 벽을 박살내거나 건물에 레이저 유도 폭탄을 박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정 전차로 들이받으려면 주포 손상을 막기 위해 포탑을 거꾸로 돌리고 박아야 한다. [13] 주력전차같은경우 1000마력은 거뜬히 넘겨 버리는 괴력을 자랑한다. [14] 군대의 경우는 그런 임무를 전담하는 차량을 보유하는 것이 비효율이기에 딱히 운용하고 있지는 않다. 군대까지 동원될 정도의 상황에선 정말 생포가 필요한 표적이 아니라면 그냥 건물을 항공폭탄이나 포격으로 날려버리는 게 낫다. [15] 이런 장갑차 돌진을 통한 브리칭은 1992년이 배경인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도 표현 되었다. 최종 미션에서 빌런이 은신한 아지트가 너무 견고해 SWAT 장갑차를 훔쳐 건물에 들이받고 진입한다. 이후 미션 중간에도 SWAT 장갑차가 느닷없이 벽을 부수며 SWAT 팀이 진입한다. [16] 똑같은 세력이 학교와 기차를 동시에 습격하여 인질극을 벌였다. 기차에서는 진압작전을 위해 약 1만여발의 총탄을 테러리스 [17] 자가용조차 1톤 남짓, 승합차는 그 이상이고 여기서 느린편인 장갑차가 시속 40km/h로 브리칭한다고 가정하면 초속 약 11m, 중량은 20톤이라고 가정하면 220톤, 약 22만 뉴턴의 충격량을 가진다. [18] 경쟁 도박장이 현지 경찰과 공조한 대한민국 경찰청이 위장한 위장 업소로 함정 수사인것을 모르고 진입한 조직원들이 기습한 SWAT 포함 현지 경찰들과 경찰청 소속 경찰들에게 저항하지만 전원 체포된다. [19] 2행정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전원선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절단기다. [20] 통칭 파트너라고 불리는 것은 허스크바나 사업구조 개편 전의 K-1250 모델(대형)과 당시 발매된 파생모델까지의 절단기가 허스크바나 앤 파트너스 명칭으로 판매되었고(상단에 표지 부착), 그 이후에 나온 모델들은 별도의 모델명 없이 허스크바나 상표만 달고 나온다. 하지만, 본질이 같은 녀석이라 파트너라고 부르는 것. 위 사진의 700 모델은 3.7kW/14inch 규격으로 중형 모델이다. [21] 테크노 하우스 전투에서 한 병사가 이 방법으로 문을 딸려다가 위에 서술 했듯이 문이 안열려서 문과 씨름만 하고 돌아가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되어서 조롱거리가 되었다. [22] 전직 그린베레 대원인 제프 거위치(Jeff Gerwitch)에 따르면 레밍턴 모델 870을 사용했으나 테러와의 전쟁 초창기에는 20인치 총열의 풀 사이즈 모스버그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월남전 시절에 쓰던 윈체스터 1200이나 베넬리 M2/M4 등 다양하게 썼다고. # [23] 이때 도폭선을 몰이 가득찬 비닐백으로 감싼 뒤 테이프를 감아서 쓰기도 한다. [24] 훈련 중 폭발물을 너무 많이 붙인 건지 엄청난 폭발과 함께 천장에 붙은 전등 등등의 구조물들이 주저앉는다. [25] 문을 잠궈버리는 걸쇠도 같이 있으니 이쪽만 빠르게 무력화 시키는 경우도 있다. [26] 존 카멕은 이런 방법으로, 어린 시절에 바셀린에 테르밋을 섞어 발라서 유리창을 뚫는 방법으로 컴퓨터를 훔치려 했다가 소년원에 수감된 흑역사가 있다. [27] 기존적으로 총알로는 벽의 골조를 파괴하지 못하나 골조가 지탱하는 벽면을 아예 없애버리면 골조가 사라지며, 산탄총은 아예 기믹으로 골조까지 부숴버린다. [28] 모티브는 M26이지만 게임상에선 반자동 산탄총이다. [29] 써마이트의 발열성 폭약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조작하는 일종의 유탄발사기이다. [30] 벽은 뚫지 못하지만 사용시 강화되지 않은 트랩도어나 일반 목재 바리케이드를 부순다. [31] 이와는 좀 다르지만 노마드의 기압탄에 날아가 벽에 박을 경우에도 벽이 부서진다. [32] 목재 바리케이드 한정. [33] 이 중 써마이트, 히바나, 매버릭, 에이스는 금속 보강판으로 강화된 벽도 파괴할 수 있다. [34] 캐슬의 방탄 바리케이드를 포함한 바리케이드 한정. 바리케이드를 철거할 때만 사용되고 이외에는 못 쓴다. [35] 마크 영맨과 주니어 m. [36] 무기를 버리거나 투척용 아이템을 사용해서 맞추어도 가능. 이것을 이용해서 던지는 연막/섬광 포인트도 있다. [37] 다만 배틀필드 시리즈에선 도어브리칭을 잘안하게 되는데 적이 집으로 숨으면 전차를 몰고와 집채로 날려버린다... [38] 사실 이 열쇠는 지하실 내부의 비밀 창고를 열 때 쓰이는 용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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