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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2:00:48

데이비트 젬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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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슈타리아
보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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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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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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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0cdb2><colcolor=#000> 데이비트 젬 보이드
デイビット・ゼム・ヴォイド | Daybit Sem Void
파일:데이빗 전신일러.png
출생 1993년~ 1994년[1]
네바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성별 남성
신체 179cm, 70kg
특기 딱히 없음
좋아하는 것 특징 있는 인간
싫어하는 것 딱히 없음
영주 파일:데이빝령주.pn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카와 카이토[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원종준


[clearfix]

1. 개요

Fate/Grand Order 2부에 등장하는 신규 등장인물로 A팀의 마스터 중 한 명. 디자인 및 일러스트 담당은 타카하시 케이타로[3].

2. 특징

인간성이 희미하고 냉철한 청년.
무언에 무감정, 무표정인 3무(無) 인간.
그 낭비 없는 면 때문에 '로봇 같다'고 표현될 정도지만, 그 내막은 살기 위해 행동하는 수렵 활동이라는 것이 맞겠다. 심플한 야생의 아름다움.
마리스빌리에겐 '가장 우수한 레이시프트 적합자'로 인정받았으며, 그 실력도 칼데아가 소집한 마스터 후보 중에서도 톱이었지만,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인해 팀의 조정역이 아닌 그림자의 지배자스러운 위치가 되어있었다.
다른 멤버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긴 하지만, 그 협력성 부재 때문에 리더로는 두지 못하고, 보다임을 리더로서 팀을 만들었다.
Fate/Grand Order material VIII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정체 불명인 크립터로, 미국 네바다 출신 의문의 청년. 마리스빌리도 감탄할 정도로 능력과 레이시프트 적성이 뛰어났지만 상당히 괴팍하고 말도 적은데다가 단독 행동을 선호했다고 한다.

시계탑 12학과에서도 베일에 싸인데다 수강생도 가장 적은 전승과 출신이나 이마저도 모종의 일로 추방당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A팀 멤버 중 위험 인물로 취급되던 존재. 마술협회에서의 전공은 전승과. 전승과는 시계탑 설립 당시부터 가장 학생이 적은 과목으로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유물을 다루는, 학장 직속의 이단 학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서조차 추방된 인물로, 아무도 이해하려 들지 않고 이해받을 일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마리스빌리는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었으며, 다 빈치 입장에서도 생전 한두 명 볼까 말까 할 정도의 천재였다고 한다. 고르돌프 등 대외적으로도 보다임과 함께 크립터 중 제일 가는 실력자로 평가되고 있다.

소환 예정이던 서번트는 버서커로, 의사소통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이 버서커는 그랜드 클래스의 서번트로 보인다.

PV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제7 로스트벨트 BC.???? [ruby(황금수해기행 나우이·믹틀란, ruby=행성을 통괄하는 자)] 의 크립터.

A팀 중 가장 이상(異常)자라 정론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의 의견을 듣기 위해 키르슈타리아가 데이비트의 의견을 묻는 장면이 많다.

3.1. 로스트벨트 No.1 영구동토제국 아나스타샤

크립터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등장하였다. 작업하는 듯한 살상 행위는 코핀 안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감촉이라며 담담하게 베릴의 말에 찬동한다. 또한 보다임이 전해준 예언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칼데아가 나타날 장소를 추론하거나[4], 페페가 데이비트의 직감을 궁금해하는 등 유능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5] 다만 사고방식은 페페론치노, 베릴 같은 괴짜보다는 보다임 같은 상식파에 가까운 듯.

카독은 데이비트를 현실에 뚫린 구멍 같은 인물이라 평했다.

3.2. 로스트벨트 No.3 인지통합진국 신

프롤로그 회의에서 등장한다. 후지마루 리츠카에 대해 잘도 여기까지 나아가고 있다며 질린다고 한다. 무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나서는 정신성에 대해서 사람에게 있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는 이유를, 태생이 초월적인 정신성을 가졌거나 반대로,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 추론한다. 이에 카독은 후자 쪽일 거라며 자신이 봤던 주인공의 감상을 덧붙인다.

직후 데이비트가 시선을 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카독이 자신이 하려던 말을 대신해줘서 더 말을 이어가지 않은 것인지, 혹은 카독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을 만 것인지는 불명이다.[6]

오필리아의 사망에 대해 자신이 오필리아에게 의식을 할애한 시간은 하루도 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그 시간 정도의 아쉬움은 있다고 한다. 마슈의 회고에 의하면 칼데아에 있던 시절에 키르슈타리아와 곧잘 신화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고 한다. 외계에서 기원한 전승과 출신이라는 것과 남미 신들이 외계에서 기원한 것을 생각할 때, 이야기했다는 "신화"는 중남미 신화와 외계 문명 쪽으로 추정된다.

시온의 진단에 따르면, 데이비트의 남미 이문대는 브리튼 섬의 이문대와 마찬가지로 자멸 중이라고 한다. 이문심도는 높지만 여러 추측이 불명으로 처리된 것으로 보아 문명이 거의 죽어가고 있으며 "인류사 입장에서는 이례 중의 이례지만, 다른 이문대와 경쟁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한다. 여기에서 페이퍼 문이 관측한 바에 따르면, 이문대의 위치는 마야 문명이나 아즈텍 제국이 있던 중미가 아닌 남아메리카 일대로 과거 잉카 제국이 있던 장소.

하지만 데이비트가 있는 이문대의 분기점은 엄연히 기원전인데, 잉카 제국은 1400년대~1500년대 생긴 나라다. 고대 기원전 시대부터 문명이 형성된 곳은 마야 문명으로, 현재 멕시코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 일대인데다 기원전 1800년경이다.(마야 달력이 기원전 3000년경이라지만 고고학적으로는 B.C. 1800년경) 아즈텍 제국은 13세기에 북쪽에서 멕시코로 이주한 멕시카 인들이 세운 테노치티틀란과 타 국가인 텍스코코, 틀라쿠판과의 군사적 삼각 동맹으로 이루어진 '에슈카 틀라톨로얀'이었다. 즉, 기원전 중남미 문명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마야 문명이 있던 메소아메리카 일대여야만 한다. 거기다가 1부 7장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특이점에 나온 케찰코아틀의 일부 측면 "산의 노인"의 마테리얼에서 언급된 테스카틀리포카도 아즈텍의 신이다. 덧붙이자면, 트레일러에 언급된 ' 수해'가 남아메리카 이문대라는 점이 판명나면서 아마존 강이라는 게 정설이다.

2부 1장에서, 영국의 이문대와 함께 "어디가 있었을지도 모를 인류사냐?"라고 베릴이 트집을 잡기 때문에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세계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이문심도만 봐도 거신 알테라로 인한 신대 멸망 이전부터 이어진 문명인 아틀란티스 문명이 멸망하지 않고 현대까지 이어온 이문대가 A+인데, 이보다도 높은 A++이기에 일반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추측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정도. 그 때문에 남미 지역이라는 것과 외계에서 왔다는 설정을 반영해 ORT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는 추측도 있었는데...

이문대에서 살상 행위를 반복한다는 점과 문명이 죽어가고 있어 경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아쿠타 히나코처럼 이문대 경쟁보단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크립터들이 처음부터 외신의 계획에 찬동해 범인류사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외신의 수하로 들어갔더니 침략에 가담하게 된 꼴이라 이문대 경쟁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건 키르슈타리아뿐이다. 거기다가 다른 크립터들은 죽은 오필리아를 제외하면 키르슈타리아 덕분에 살아났다는 것도 모르는 판국이니.[7]

3.3. 로스트벨트 No.4 창세멸망윤회 유가 크셰트라

본인의 담당 이문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에게 부탁해서 단독현현 능력으로 인도 이문대로 이동했다. 타마모빗치가 지닌 단독현현 능력의 정확도를 시험할 겸,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회의에서 자신의 이문대 상태를 이야기하지 않는 언동을 보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서 만일 그가 패배했을 경우 자신과 같은 수법으로 그리스 이문대로 도망치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언질했다.

타이밍 좋게도 이문대의 왕이 후지마루 리츠카 일행을 떡실신시키고 페페론치노가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죽을 뻔한 찰나에 나타나서 도와준다. 그와 대화한 뒤 잠시 동안 후지마루 리츠카를 쳐다본 후, 다시 코얀스카야의 도움을 받아 남미 이문대로 돌아갔다.

인간성이 전혀 없어보이던 이전까지의 모습과 달리 희미하지만 미소를 짓거나, 도와달라는 페페의 부탁을 군말 없이 들어주고, 그를 본명으로 부르면서 친구라 하는 등 의외의 모습이 있는 게 확인되었다. 페페론치노의 하소연을 듣고 이문대의 왕을 쓰러트릴 방법도 추론해서 가르쳐주었다. 여기에서 페페론치노의 본명인 묘렌지 아로가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본 스토리에서 그랜드 클래스와 계약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서번트는 인도의 신 야마[8]의 신성을 부여받은 아스클레피오스를 야마천이라 불렀으며[9], 아스클레피오스가 소환한 좀비나 스켈레톤을 먹어서 해치운 뒤 "죽은 자를 심판하는 사상이라니 도대체 무슨 헛소리지?"라고 식사 평을 남겼다. 이후 데이비트는, 본인의 서번트에게 여기는 이 아니라며 너무 앞으로 나서지 말라고 자신의 서번트를 제지한다.[10] 사전에 데이비트가 희망했던 클래스가 버서커이고 지금까지 아쿠타 히나코[11][12]를 제외하고 전부 희망 클래스대로 서번트를 소환했다는 것으로 보아, 팬덤에서는 이 서번트를 그랜드 버서커로 추정하고 있다.

(일그오 기준) 2부 7장 전편이 공개되었을 때, 2부 4장 등장시의 일러스트가 영주가 1획 소모되어있는 이미지로 교체되었다. 4장의 스토리가 열렸던 당시에는 3획 모두 온전하게 그려져 있었으나 7장 스토리의 흐름상 이 시점 전에 데이비트의 영주가 이미 소모되어 있어야 했기에 변경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3.4. 로스트벨트 No.5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회의도 불참. 연관은 불분명하나 직전에 데이비트 블루북이 총에 맞은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프롤로그에서 다 빈치의 언급에 의하면 원본 다 빈치는 A팀 중 데이비트를 가장 천재라고 인정했고, 그녀의 정보를 받은 꼬마 다 빈치는 데이비트는 물론이고 키르슈타리아 역시 천재라고 판단한다. 다만 특성이 다른데, 키르슈타리아는 가능한 일을 100% 완전하게 해낼 수 있는 유형의 천재라면 데이비트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형의 천재라고 한다. 둘 다 대단한 재목이지만 리더로서는 키르슈타리아가 더 좋다고 평가한다.[13]

또한 프롤로그의 크립터 회의에서, 브리튼의 세이퍼트 공상수가 베릴과 보다임의 공작으로 벌채되고 나서 남은 공상수는 올림포스 쪽밖에 없다고 밝혔는데, 이 말은 데이비트의 이문대 역시 공상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확히는 지상에 공상수라고 볼 만한 것이 없다는 건데 브리튼 이문대처럼 이미 벌채를 한 것인지, 숨겨져 있는 것인지 여러 추측이 있다.

3.5.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등장하지 않는다. 보다임이 다른 크립터들과 가상으로 인리 수복을 할 때조차도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았다.[14]

키르슈타리아 보다임이 후지마루 리츠카와 대면했을 때 언급했는데, 리츠카가 자신에게 맞서려 하자 "틀림없이 데이비트가 말한 대로야. 지금의 너야말로 내가 싸워야 할 최대의 적이다."라고 말하고 패배한 후, 자신이 쓰러진 뒤의 일은 데이비트가 바로잡을 것이라며 안심했다고 독백한다.

페페 또한 살짝 언급한다. 원래라면 베릴과는 딱히 연이 없어서 그냥 데이비트의 이문대로 바로 가려 했으나, 동료이자 친구로 여겼던 보다임을 배신하고 살해하려 한 베릴을 그냥 놔둘 순 없기에 브리튼으로 갈 예정이며, 그래도 데이비트가 없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흑막인 이성의 신이 비스트 Ⅶ로 현계한 시점에서, 짐승을 상대하기 위하여 현계하는 그랜드 클래스를 부린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다만 당장은 행보나 사상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선역인지 악역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3.6. 로스트벨트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나온다.

베릴이 이성의 신에 의해서 부활했을 때 인류사를 부정한다든지 이런 두루뭉술한 소리는 자신이나 페페 그리고 데이비트만 응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말에 의하면 데이비트는 범인류사를 좋게 보지 않는 것으로 유추되기도 한다.[15]
페페론치노: 아하... 아하하…… 정말이지─── 후후. 아무리 그래도 갑작스럽더라니. 고마워, 데이비트.
그때─── 한 번밖에 못 쓰는 특별 티켓으로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만나러 와준 거였구나.
작중에서 페페론치노가 베릴과의 싸움에서 치명상을 입고 데이비트를 생각하던 와중, 문득 왜 갑작스레 데이비트가 인도 이문대에 나타난 건지 떠올리며 페페론치노는 무너지는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데이비트는 어째서인지 이미 그 시점에서 페페론치노가 조만간 사망할 것임을 알고 있었고 페페론치노의 성향을 고려하여 일부러 페페가 제일 아름다운 때에 맞춰 와준 것이라고 하는데, 이후 Q&A에서 페페론치노의 성격상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 시점에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밝혔다.

3.7. 로스트벨트 No.7 황금수해기행 나우이·믹틀란

파일:デイビット・ゼム・ヴォイド.png
전신 일러스트
파일:그림자.gif

데이비트의 담당 이문대이자 공개된 스토리 상 가장 마지막에 남은 로스트벨트이다.

올림포스 편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공상수가 행방불명이라는 모양. 그러고도 용케 세계가 사라지지는 않고 남아있다고 한다.[16] 이후 코토미네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와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 준동하는, [ruby(구름에서 온 극한의 단독종, ruby=오르트 얼티미트 원)]을 언급하면서 해당 이문대에 오르트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던져졌다. 이에 혹시 오르트가 공상수를 집어삼킨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17]

페그오 5주년 기념으로 기습적으로 공개된 2부 후반부 오프닝 ' 약동' 영상에서 ORT로 추측되는 거대한 그림자[18]와 함께 출현해 신빙성을 더 높이고 있다.

3.7.1. 전편

파일:nahui_mictlan_daybit.png
황금수해기행 나우이 믹틀란 CM
"아홉 개의 층으로 나뉜 지저 세계. 칼데아의 임무는 여기에서 끝난다."
"인류의 적으로서 진실을 전하마."
Lostbelt No.7 황금수해기행 나우이·믹틀란 CM 中
칼데아가 다른 이문대를 절제하는 사이에 데이비트는 자신의 담당 이문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가 전편에서 드러난다. 이문대의 입장에서 외부 세계인 범인류사에서 온 데이비트는 코얀스카야를 이용하여 총기를 전파하고, 부족을 제압하여 살육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에르난 코르테스 흉내를 내고 있었다. 요정국 브리튼처럼 본래 신이라는 개념이 없던 남미 이문대에 신의 개념을 전파한 것도 데이비트.

치첸 이트사에서 장을 보고 있던 후지마루 리츠카와 마주친다. 디노스 변장을 한 것을 칭찬하며, 현재 자신은 여행 준비[19]를 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리츠카에게 여러 여행 물품들을 넘긴다. 대화에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현재는 1분 1초가 아깝다며 다른 사람과 대화하가나 필요한 질문만 해달라고 말하는데, 리츠카가 동료들의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고 하자 아래와 같은 감상을 남긴다.

카독의 성과는 현 시점에서는 합당하고, 오필리아는 헛되이 죽었으며, 아쿠타 히나코는 당연한 죽음을 맞았고, 페페론치노는 과거를 안주 삼아 객사했으며, 베릴 거트는 혼자서 승리 그룹에 들었고, 키리슈타리아는 계획 자체가 실패였다고 담담하게 평가한다.[20] 그리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지만 자기 혼자서 칼데아를 무로 되돌리겠다고 선포했으며 다음에는 다른 질문을 해달라 말한 뒤 모습을 감춘다.

이후 시온과 꼬마 다 빈치와 카독이 산제물로 바쳐지기 전에 구속된 감옥에 찾아와, 자신의 서번트인 테스카틀리포카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가 강력한 서번트이기 때문에 그의 의사를 무시하고 마스터로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는 사견과 칼데아가 지금 공상수를 벌채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열흘 뒤에는 공상수를 벌채하더라도 상관없다는 사담, 대령주는 사실 마스터를 폭탄처럼 삼아 자폭하는 마술 예장이라는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카독이 말하기를, 여차하면 대령주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자신에게 힌트를 제공한 것이라고 하면서 “데이비트는 현실에 뚫린 구멍 같은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보다 잘 챙겨주고 배려심도 있었다”고 사색한다.

여기에서 데이비트는 카독에게, 키르슈타리아는 계획을 완수하지는 못했지만 의지만큼은 끝까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키르슈타리아가 완수한 이상 자신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최후의 이문대에서 칼데아 일행을 맞이하는데, 이성의 신이 아닌 '자신'이야말로 인류의 적이라고 밝히며, 현재 목적은 ORT를 깨움으로써, 지구 자체를 파괴시켜 인류의 역사와 문명 전체를 말소시키는 것. 그와 달리 ORT가 있는 이상 칼데아 일행이 뭘 하진 못 할 거라 판정했는지 대놓고 맞닥뜨렸음에도 불구하고 큰 적대 행위 없이 넘어간다.

3.7.2. 후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데이비트와아버지1.png
파일:데이비트와아버지2.png
소멸 당해 재구성된 데이비트

과거 회상에 따르면 셈족의 연구에 심취한 연구원의 아들로, 아버지는 다름 아닌 '천사의 유물'[21]이라는 물체를 발견하고 이를 연구하던 연구원이었으나, 무슨 짓을 해도 반응이 없었고 연구에 별 진척이 없었다. 그래서 데이비트의 아버지는 천사의 유물이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생각하여 10살인 데이비트를 연구실로 데려오게 되는데, 그 순간 천사의 유물에서 발생한 섬광에 의해 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소멸된다. 나중에 천사의 유물의 발동 조건을 알게되는데 천사의 유물의 발동 조건은 다름 아닌 "하루 동안 20km 내에 아무런 사망자도 없을 것"이었고, 이를 두고 데이비트는 문명권에 대한 악의로 가득 찬 고리라고 묘사했다.[22]

데이비트는 아버지가 사라지기 직전까지도 손을 잡고 있던 탓인지 아버지에 대해 기억이 남아있었으며, 그림자 같이 남은 거무스름한 것이 바로 그의 아버지라는 걸 알아차렸다. 이때 데이비트 자신도 아버지처럼 존재가 해체되었다가 다시 재구성되었고,[23] 신체를 구성하는 물질이나 기억 같은 건 이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만 데이비트 본인은 스스로가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라며, 진짜 과거의 데이비트는 아버지와 함께 연구실 바닥에 눌러붙은 그림자가 되었고 지금 자신은 그의 육체구성을 복사하여 탄생한 존재에 불과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전승과의 마술사들도 그가 더 이상 지구인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데이비트도 거기에는 동의했지만, 마음가짐은 달라졌어도 신체 구성은 그대로이니 자신을 여전히 인류라고 인식했기에 계속해서 인류의 법칙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한편으로, 한 차례 존재가 재구성되어 지구인이 아니게 된 영향인지 데이비트에게는 하루의 단 5분만 기억할 수 있게 되는 제약[24]이 걸려버렸다. 최소의 하루, 즉, 이름처럼 Day Bit의 삶을 살게 된 것.[25]

그 증상에 대해 깨우치고도 그는 나름의 목적과 신념을 가지고 다종다양한 지식을 섭렵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어느 날 마리스빌리의 연구와 그가 자신의 능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며 지난 8년 간 몸담고 있던 전승과를 떠나[26] 칼데아의 A팀에 가입, A팀 동료들과 친분을 나누게 된다. 이때 스스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 A팀 자체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매우 아끼고 좋아했던 모양.[27]
마지막으로─── 제일 처음에 있었던 질문에 답해주지, 키리에라이트.
내 목적은 "질서의 유지"다. 그게 인류한테 선한 일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7개의 이문대가 절제되었을 때, 의 인류보장은 완성된다.
그렇게 된다면 지구의 인류는 138억 년에 걸친 오명을 뒤집어쓰겠지.
"이 우주에 태어난 최악의 지적생명체"[28]라고.
그 전에 나는 지구를 파괴한다.
오직 그 방법으로만 칼데아를───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마슈 키리에라이트: 데이비트 씨, 지금 뭐라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국소 모델이에요. 절대 이성 같은 게,)

한 치도 다르지 않을지언정 [ruby(지구, ruby=오리지널)]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건, 다른 별이지.
이성의 신은 칼데아스 안에서 태어난 신.
그리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가 짜낸 계획.
그랜드 오더, 인리보장기관(아니무스피어). 우리 A팀은 그것을 위해 모인 말이다.

(후지마루 리츠카: 거, 거짓말하지 마! 애초에 칼데아스는 이미 파괴됐어!)

아니, 그건 지킨 거다.
아나스타샤가 칼데아 습격에 선정되었다고 생각하지?
그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다.
만능의 천재, 다 빈치라면 습격 때 진상을 눈치챌 가능성이 있지.
그럴 경우, 칼데아스가 파괴되진 않겠지만 모종의 오류를 일으켜 계획을 지연시킬 수는 있었을 거다.
그때 칼데아에는 아직 칼데아스 자신으로 레이시프트할 수 있는 길이 남아 있었으니까.

그걸 고찰한 칼데아스는 본체를 얼음으로 덮어 기능 정지를 연출했다.
실제로, 너희들은 칼데아스를 포기하고 섀도우 보더로 남극에서 탈출했지.
진범이 있는 포인트에서 스스로 멀어진 거다.

하지만, 그건 옳은 선택이었지.
칼데아 기지에 있어봤자 전멸할 뿐이다.
너희들의 행동은 지금까지 전부 정답이었다.
───마리스빌리가 준비한 시험 문제 위에서의 얘기지만.

(꼬마 다 빈치: 그럼... 너는 모든 원흉이 칼데아라고 말하는 거구나. 쓰러트려야 할 악은 우리였다고.)

아니. 너희들은 실제로 인류를 구했다. 인리소각에서 미래를 되찾았다. 그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은 너희들이 아니다.
"2017년까지의 인류의 정의"라는 시점에서 보자면, 너희들은 최고의 스태프다.[29]
나도 보다임도, 그건 절대로 부정하지 않아.
그러니까───
내 플랜을 인정하지 않고 ORT를 막는 것에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그것이 너희들의 여행의 끝. 『관위지정』과의 결별의 땅이다.

좋아. 말해야 할 건 얼추 말했다. 이게 키르슈타리아와의 약조였지.
직접 나눈 적은 없지만 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쪽이 최후의 한 사람이 되어 칼데아를 타도해야 할 때.
우리의 적이 된 칼데아한테도 이 정보를 제시해둬야 한다고.

A팀으로서의 생활을 즐겼으나, 한편으로 마리스빌리와의 독대에서 그의 목적을 듣게 된 시점부터 데이비트는 마리스빌리의 계획을 별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막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홀로 은밀하게 마리스빌리와 칼데아의 뒤를 캐며 마리스빌리의 계획에 대해 조사를 거듭했다. 그 결과, 모든 것이 마리스빌리의 계획대로 흘러가 인리보장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세계 멸망조차 가볍게 여길 정도의, 우주의 순환까지 뒤틀리게 하는 무언가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30] 만일 계획이 성공하여 우주의 순환에 악영향을 주는 순간, 지구와 인류는 모든 우주로부터 138억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태어나버린, 존재해서는 안 되는 생물과 별 취급을 받는 오명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지구와 인류가 모든 우주의 적이 되는 것을 염려할 정도.
파일:데이비트_바빌로니아0화1.jpg
파일:데이비트_바빌로니아0화2.jpg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0화[31]

인류는 보다 선한 것을 위해 행동하며, 자신도 인류답게 선한 것을 위해 행동하자고 다짐하던 데이비트는 마리스빌리의 흉계는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 보았으며, 특이점 탐색 실험으로부터 1년 전, 그를 몰래 찾아가 살해 협박까지 하면서 계획을 멈추게 하려 했으나 자신의 생명보다 계획의 추진을 우선한 마리스빌리는 그 자리에서 자살하면서까지 계획을 강행시킨다.[32]
한마디로 A팀과 그의 친딸인 올가마리를 포함한 인리보장계획에 엮인 인간들 전체가 마리스빌리의 계획을 위한 장기말이었던 것이다. 세라픽스까지.[33]

유일하게 계획의 진모를 알 수 있고 계획을 멈출 수 있던 마리스빌리조차 죽어버린 시점에서, 아무리 데이비트라도 함부로 계획을 멈출 수는 없었고[34] 결국 달리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간이 흘러 레이시프트를 하게 될 날이 당도하나 레프 라이놀의 폭탄 테러로 사망하며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던 일반인이 노력 끝에 인리 수복까지 성공하게 되면서 데이비트의 노력은 아무에게도 닿지 못하고 아무 결실도 맺지 못한 채 사라질 뻔했다.[35]

그러나 키르슈타리아가 이성의 신과의 계약을 통해 A팀들을 크립터로 부활시키게 되면서, 데이비트는 자신이 모아온 정보와 이성의 세력의 목표를 통해 이성의 세력이 칼데아스를 주축으로 모인 집단이라는 것을 추론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들이 굳이 아나스타샤, 이반 뇌제, 코얀스카야, 코토미네 키레이를 대거 움직이면서까지[36] 칼데아를 습격하여 파괴시킨 게 파괴된 척하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도록 스스로 몸을 숨긴 것이라는 걸 눈치챈다.[37]

칼데아스도 애초에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에[38], 자신과 대등한 수준이라 할 만한 능력과 창조주 마리스빌리의 살해 협박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하여 데이비트가 자신에게 위협이 될 거라 판단, 그가 결단코 버틸 수 없도록 이문대 중에서도 제일 쓸모없다 단정한 남미 이문대를 던져버리지만 기적적으로 얻은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데이비트는 속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키르슈타리아와 대화하며 서로 이성의 세력에게 지나치게 간섭받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이 아는 바를 공유했고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으나 진실을 알게 된 둘 중 하나가 크립터 최후의 1인으로서 칼데아 일행을 만나게 될 경우, 일련의 진실을 그들에게 밝히기로 다짐하게 된다.

그렇게 키르슈타리아와 이성의 세력을 치기 위해 밀담을 나누는 한편, 데이비트는 남미 이문대에도 오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 오르트를 깨워서 지구 채로 칼데아스를 파괴한다면 아무리 마리스빌리와 칼데아스가 우수하다고 해도 그들의 계획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1년 동안 오르트의 재기동을 준비하게 된다. 본인도 오르트의 기동이 엄청난 희생을 불러올 것은 알았으나, 계획의 실행자조차 설득해내지 못한 현 상황에서 데이비트가 시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오르트뿐이었기에 극약 처방으로써 오르트의 부활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오르트를 부활시키기 전 마슈가 지구와 인류를 멸망시키지 말아달라며 책망하는 것에 처음으로 죄책감으로 고통을 느끼며 찌푸리는 표정을 지었을 정도로 본인도 지구 멸망에 대해서만큼은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르트를 부활시킬 제물로 키워진[39] 이스칼리가 오르트를 깨우는 걸 거부하고, 테스카틀리포카가 리츠카의 심장을 얻지 못하고 소멸한 상황에서 데이비트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누가 봐도 열세인 상황이었지만 데이비트는 단지 20미터만 더 가면 되는데 왜 포기해야 되냐면서 140억 광년 너머의 존재를 소환, 모두를 따돌리고 오르트의 관 위에 도달한다. 이에 이성의 신이 공격하지만 놀랍게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
파일:Daybit_Chest.png
바로 데이비트에게 이성의 신의 심장이 이식되어 있던 것이다. U-올가마리는 녹색 광체의 공격을 받고도 약간의 대미지만 입었을 뿐, 곧 회복할 수 있었으나 그때 테스카틀리포카의 기습으로 심장을 적출, 큰 피해를 입어 기억상실에 걸려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위화감을 느끼지 못 하도록 심장이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을 걸어둔 것이었다. 사실 이성의 신의 심장을 제물로 바친다는 것은 데이비트에게 있어서도 도박에 가까웠다고 한다. 심장을 숨겼다는 것은 길어야 이틀 정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왜 들키지 않은 것인지 궁금해했는데 올가마리가 약해진 상태로 칼데아의 동료로서 남고 싶어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올가마리를 동정한다. 심장이 없다는 걸 깨달은 U-올가마리는 충격에 휩싸여 쓰러지고 리츠카가 공격하려 하였으나 상술된 대사로 칼데아스의 진실을 폭로, 상황이 혼란스러워진 사이에 이성의 신의 심장과 함께 자신의 생명을 오르트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써 사망하고, 자신의 의지를 오르트에게 새겨넣은 채로 재기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파일:데이비트 추락.jpg
공동으로 몸을 던지는 데이비트

이후 오르트는 믹틀란 내 모든 생명의 분투로 결국 소멸하게 된다. 직후 누적된 피로 탓에 죽어 명계에 도달한 리츠카가 7장 초반의 모닥불을 찾아가자 테스카틀리포카와 함께 칼데아가 오르트를 잡은 걸 직관하며 신이 허언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겠다며 케찰코아틀을 부르겠다는 농담을 나누고 있었다. 테스카틀리포카가 리츠카한테 마스터 권한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은 데이비트는, 어쩐지 생각한 것보다 박력이 부족했다면서 생과 사의 결계에서 다시 살아나기 위한 최후의 결투를 제안한다.

조건은 만약 리츠카가 이기면 마스터 권한을 되돌려받고 되살아나지만 데이비트가 이기면 데이비트가 다시 살아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테스카틀리포카를 소환하던 시기로 회귀하여 2회차의 기회를 얻는 것. 왜 그렇게까지 지구를 부수려 하는지 리츠카가 묻자, 데이비트는 네가 책무가 아닌 그저 자신이 그러길 원하기에 세계를 구하는 것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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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Grand Order 챕터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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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카틀리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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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I - 허수나침내계 페이퍼 문 칼리
주장 II - 불가역폐기공 이드 최종 사도 칼리오스트로 절망백
주장 III - 신영장후계전 아키타입 인셉션 키시나미 하쿠노 }}} }}} }}} }}} }}} }}}

이후 문자 그대로 온전한 상태[40]로서 테스카틀리포카와 함께 리츠카와 마스터로서의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죽음도 없고, 탄생도 없고, 회귀도 없고, 여기에, 인리의 보장은 없다. 신은 허공에 있나니, 그 이름은 칼데아스. 이성의 신, 칼데아스." - 배틀 시 대사

격전 끝에 리츠카가 테스카틀리포카를 이기는 데에 성공하자 데이비트는 마스터로서는 그쪽이 위라며 결과는 결과이니 떠나겠다고 한다.[41]

리츠카는 데이비트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는지 오르트가 유일한 방법이었냐고 묻고, 데이비트는 자신은 너와 달리 타인과 신뢰를 구축할 수 없었고 A팀으로서 진실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려서 이게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마슈의 책망을 들을 때 지었던 고통스러운 표정을 또 한번 보여준다.[42] 그러면서도 리츠카와의 짤막하고 적절한 시간을 보낸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후련한듯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칼데아로서 옛 칼데아와 싸우는 것에 대해 좋다고 인정하며 퇴장하고, 명계로 여행을 떠난다.

이미 오르트의 제물로 바쳐진 시점부터 죽었으나 최종적인 리타이어 여부는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 명계로 떠난 만큼 퇴장해도 이상하진 않지만, 테스카틀리포카의 믹틀람파는 다음 싸움에 대비하는 휴게소라 칭한 만큼 충분히 쉰 다음 돌려보낼 것이라며 재등장할 여지를 남겼다.

4. 능력

본래는 평범한 소년일 뿐이었으나, 천사의 유물로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인간을 닮은 무언가가 되었다.[43] 일단 '인류'로서 판정되지는 않는 것인지 데이비트 본인을 핵으로 삼아서는 서번트를 소환할 수 없기에 테스카틀리포카도 이문대의 토지를 거쳐서 소환해야했다.

나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마스터 중에 혼자 살아남았을 경우 키르슈타리아와 함께 인리 수복이 가능한 단 둘뿐인 인물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데이비트는 이성의 신이 요구한 가상 세계에서의 인리 수복을 서번트 소환과 키르슈타리아의 조력 없이 본인만의 힘으로 클리어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또한 마스터로서의 능력 외에도 순수 전투력으로만 보아도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키르슈타리아 보다임과 함께 크립터 최강의 3인방이라고 공인되었다.[44] 그리고 이 3명중에서도 끝까지 가면 이기는 건 매우 높은 확률로 데이비트가 된다.[45] 실제로 2부 7장에서 1회용 마술 예장인 영주의 보조가 있다지만 서번트를 소환하지도 않고 인리를 수복하고, 비스트인 카마소츠와 겨뤄 사지 멀쩡하게 생환하는등 명백히 탈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천사의 유물에 의해 변질된 데이비트는 외우주의 존재를 소환할 수 있으며, 상대가 강하고 많을수록 불러들일수 있는 외우주의 존재도 많아진다. 오르트에 버금가는 존재인 카마소츠를 상대로 서번트의 조력도 없이 영주 1회 부스트만으로 무승부를 이룬 것도 그만큼 많은 단말을 불러왔기 때문이며 신령 클래스의 힘을 발휘하는 코얀스카야조차 한번에 전부 처리하지 못해 두 마리를 놓쳐야했다.

영주는 생전에는 카마소츠와 조우했을 때 한 번, 전편에서 테스카틀리포카의 권능을 위해 한 번 사용하였으며 믹틀람파에서는 생사의 경계선이라 모든 조건이 초기화되었기에 테스카틀리포카의 부스트용으로 3번 사용한다.

5. 성향

내 목적은 "질서의 유지"다.
그게 인류한테 선한 일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중략)
그렇게 된다면 지구의 인류는 138억 년에 걸친 오명을 뒤집어쓰겠지.
"이 우주에 태어난 최악의 지적생명체"라고.
그 전에 나는 지구를 파괴한다.
2부 7장 게임 내 대화 스크립트에서 발췌.
인간(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쌓아올려,
완성시킨 『어느 인간의 모습』.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라고, 믿고, 맹세하는 것은 심플하다.
『인간은 선한 일을 한다』
그것만이 그를 인류답게 하는, 단 하나의 관위지정.
마나 프리즘 인연 예장 '칼데아의 남자'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발췌.

대외적인 활동으로만 보자면, 2부 7장 후편 시점까지 합하면 데이비트 또한 키르슈타리아처럼 인류를 아끼기에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진정한 원흉을 타도하려고 암약한 다크 히어로로서 나온다. 그의 계획은 극단적이고 우주 전체를 위해 지구를 멸망시킨다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매몰되었다 볼 수 있는 사고방식이었으나, 본인이 말했듯 애초에 계획의 규모가 너무 장대했기 때문에 인간을 초월한 보석옹도 아니고 아무리 특수해도 결국 인간이라는 '단일 개체'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 한 그의 입장에선, 심지어 칼데아스가 대놓고 그를 견제까지 하는 마당에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46] 데이비트 본인의 언급을 보면, 살아있음으로써 전 우주에 수치스러운 오명을 남길 바에야 멸망하거나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지언정 명예로운 안식을 내려주는 게 인류의 관점에서 좋다고 보았기에 행했으며, 이 일련의 행동은 모두 인류와 자신의 동료를 걱정했기에 벌인 일이다.[47]

또한 데이비트라는 인간을 개인적으로 보자면, 기본적으로 냉정한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정이 많고 주변인들을 잘 챙겨주는 성격이다. 상술했듯 데이비트의 기억은 하루에 5분이 한계였으며, 칼데아에 들어온 뒤 처음부터 마리스빌리의 뒷조사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약 1년 분량의 기억을 동료를 위해 할당했다.[48] 동료와 인류를 위해 흑막을 막고자 활동하면서도 효율을 따진다면, 동료들의 기억은 냉철하게 잘라버려야 했으나 그의 본질인 동료를 소중히 여긴다는 마음을 끝까지 내려놓지 못했던 것.

또한 칼데아 일행에 대해서도 입장으로만 따지면 적인데도 불구하고 최종 결전 전까지는 테스카틀리포카와 함께 그들의 업적을 칭찬해주며 그들의 실수를 위로해주기도 했고, 리츠카 일행이 모르는 점을 짚어주며 그들이 나아갈 길을 확실히 제시해주는 등 사실상 멘토나 다름없는 역할을 맡았다. 2부 7장에서도 1분 1초가 아깝다면서도 크립터에 대한 질문을 거부하지 않고 제대로 답해주었고, 시장에서 데이비트가 챙겨준 물품들이 아니었더라면 칼데아 일행의 명계행은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일정이 크게 늦어졌다.

6. 인간관계

7. 대사

8. 기타

파일:1523075345 (2).jpg
타카하시 케이타로가 트위터에 올린 그림


[1] 2004년에 10살인 점에서 미루어보면 2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크립터 중에선 유일하게 작중 연령 유추가 가능하다. [2] 사이토 하지메의 성우이기도 하다. [3] 형가, 나이팅게일, 윌리엄 텔의 일러스트를 담당. 만화 요르문간드의 작가. [4] 당시 상황상 칼데아가 크립터를 쫓을 단서라고는 칼데아를 습격한 자들이 유일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 [5] 여기에서 데이비트는 페페에게 페페론치노의 이문대의 사각을 더 없을 약점이라고 간파하면서도 그것을 남겨두라고 조언하였다. 자신이나 보다임은 망설임 없이 떼어내겠지만, 라면 남겨 놓으라며 네가 그런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알쏭달쏭한 이유였다. 4장의 전개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된 조언. [6] 두 번째 이유라면 데이비트는 후지마루를 전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다만 가까이 있지 않으면 마력 공급도 불가능한 후지마루 특성상 후자에 해당하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데이비트가 후지마루를 전자로 인식했다면, "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기보단 "둘 다에 해당하나 전자로서의 측면이 더 크다"일 가능성이 높다. [7] 지금까지 공개된 크립터들의 목적만 봐도 카독은 아나스탸샤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서와 자신의 능력 증명을 위해서, 오필리아는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키르슈타리아의 힘이 되고 싶어서, 히나코는 항우와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어서였다. [8] 죽은 자를 다스리는 죽음의 신이자, 남쪽을 수호하는 호세신이다. [9] 야마천은 욕계 육천의 하나로서, 사천왕천(四天王天), 도리천(忉利天), 야마천(夜摩天), 도솔천(兜率天), 낙변화천(樂變化天),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제3천이며, 염마천, 즉, 지옥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10] 해당 발언으로 인해 이 서번트가 데이비트의 이문대 위치와 관련된 버서커 서번트라는 설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11] 원래는 라이더 클래스를 강력히 희망했으나 실패하고, 대신 본인을 촉매로 써서 세이버를 소환해야 했다. [12] 처음부터 희망하는 클래스가 언급되지 않은 베릴은 애초부터 논외. [13] 마테리얼 8탄에서도 데이비트의 종합적인 실력은 A팀 중 최고지만 리더에는 걸맞지 않는다고 한다. [14]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데이비트는 홀로 인리 수복을 달성했기에 키르슈타리아가 도와줄 필요가 없었다고. [15] 실제 7장에서 공개된 데이비트는 인류를 아끼는 건 맞지만, 훨씬 거대한 범위인 우주적 관점에서 인류란 종 자체를 아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베릴은 잘못 단정지은 셈이다. [16] 중국 이문대에서 신목의 공간 안에 공상수를 숨기거나 공상수가 아예 외부에서 보이는 지역과는 다른 위상의 공간에 잔존해 있었던 그리스 이문대 같은 사례가 있었으니 공상수 자체를 은닉시키는 건 불가능은 아니다. 다만 이문대가 성장하지는 않아도 퇴화하지도 않던 중국과 달리 퇴화한다는 언급 자체는 있다. [17] 실제로 기존에 설명된 오르트의 능력 중에선 자신이 먹은 자를 최대한 그대로 의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오르트가 공상수를 먹어서 의태하긴 했으나 그게 완전하진 않아서 약간씩이나마 퇴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 [18] 그림자의 크기만 해도 남미 피라미드와 수해를 덮을 만큼 거대하다. 오르트는 40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연출인지(예를 들어 단순히 비행 중인 상태인데 고도가 높아 그만큼 그림자가 거대해졌다거나) 오르트가 아닌 다른 존재인지, 오르트가 모종의 이유로 커진 것인지는 불명.(후자라면 공상수를 먹어서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해당 설정이 매우 오래 전에 나온 것이다 보니 페그오로 오며 설정이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19] 제9명계선부터 인체에 해가 갈 정도로 방사선이 넘쳐서 우주복을 대체할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소재를 사고 있었다. [20] 하나하나 따져보면, 카독의 경우 아직 결말은 나오지 않았지만 본인의 노력에 걸맞은 성과를 냈기에 '현 시점'에서는 합당하다는 평가를, 오필리아는 수르트에게 계속 휘둘리다가 크립터로서 칼데아를 적대하지도 못 하고 다시 칼데아로 돌아가지도 못 하고 쓰러졌기에 냉정한 평가를, 우미인은 처음부터 별의 왕 게임에 승리할 생각도 없이 죽은 연인을 찾아갔을 뿐이기에 당연한 패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페페론치노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칼데아와 후배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기에 과거를 안주 삼아 갔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키르슈타리아의 경우 계획 자체가 실패였다고 평가했는데, 카이니스 역시 불가능한 꿈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합당한 부분이 있다. 유일하게 베릴이 이문대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살육을 즐기며 마슈에게 고백도 해보고, 차이긴 했지만 마슈에게 자신의 일그러진 사랑의 형태까진 부정되지 않아 이를 아쉽게 생각하면서도 나름 만족하고 죽었기에 정확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묘사대로, 냉정하지만 정확한 심미안을 가진 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21]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무로 되어있다는 것과 천사, 지구 외의 물건이라는 점에서 Type : Venus와 관련된 물건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22] 연구실이 생기고 20년이 지났음에도 그동안 천사의 유물이 발동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20년의 세월동안 20km 반경에 아무도 죽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는 말이 된다. [23] 로드 브리시잔은 10살의 데이비트에게 이걸 SF 영화에서 등장하는 원자를 분해한 뒤 다른 장소에서 그대로 재조립하는 구조로 설명했다. 데이비트 역시 영화를 좋아했던 터라 이러한 설명에 쉽게 납득했다. [24] 7장 출시 후에 공개된 마나프리즘 예장의 설명에 따르면, 정확히는 당일의 단기 기억은 평범하게 떠올릴 수 있으나 그날 밤 잠들어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될 때 당일의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비트는 자신의 의지로 이에 저항해서 모든 기억이 지워지는 일만은 막았고, 그렇게 하루 중 5분 분량만큼 자신의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25] 다만,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기억하려는 습관이 진작부터 들었다 보니 본인은 하루마다 핵심적인 내용만 기억에 남긴다 치면 5분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본인왈, 어차피 인간은 가까운 기억만 기억하고 먼 과거의 기억을 점차 잊기 때문에 하루중 5분만 확실하게 기억하는 자신과 기억총량은 똑같다고. 이 탓에 데이비트의 기억 질환은 오랫동안 주변에서도 파악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서야 판명되었다. 겉보기엔 데이비트의 일상 회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니 드러나는 것이 늦어진 것. [26] 세간에는 전승과에서 추방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은 자퇴한 것. 고르돌프는 마리스빌리가 로드 대 로드로서 학원장과 담판을 지어 데이비트를 스카웃했으리라 추측했지만, 사실은 마리스빌리의 초청 이전에 데이비트가 먼저 그를 방문했다.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적은 정보만으로도 어렴풋하게나마 마리스빌리의 계획의 편린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27] 주로 키르슈타리아나 여성진+페페와 다니느라 비교적 연이 적었을 오필리아조차도 1일치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상술한 대로 데이비트의 기억력 한도는 1일에 5분이 한계라는 점을 가지고 계산해보면, 실제 1일이 1440분이니까 최소 288일만큼의 기억에 오필리아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오필리아와 1대1로 소통한 것만이 아닌 다 함께 있다거나 했을 때도 포함했으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오필리아를 기억에 입력한 날 수는 그보다 더 늘어날 것이니, 데이비트의 증상을 고려하면 그가 얼마나 동료를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다. [28] 한그오에서는 '이 우주에 태어난, 가장 수준 낮은 지적생명체'로 번역했다. [29] 한그오에서는 2019년으로 번역되었다. [30] 그가 이 정도로 큰 관점까지 생각을 넓힐 수 있던 것은 그가 가진 유물의 힘으로써, 인식 범위와 연산 가능한 규모가 일반적인 인간을 초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천사의 유물이라는 이름의 정체 불명 에너미를 소환하는데, 우주 탄생 시점에 (우주론적)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날아간 암흑성의 사도라고 한다. 애당초 우주론적 사건의 지평선은 인류는커녕 우주의 기본적인 물리 법칙에 의거하여 공간 자체가 광속보다 빠르게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그 너머의 존재에 간섭할 수 없는 경계선인지라 그런 게 존재한다고 인식, 실제로 불러오는 시점에서 인간의 틀에서 아득하게 벗어난 존재라는 게 증명된다. [31] 방영 당시에도 마리스빌리의 드물게도 5분이나 늦었다는 발언, 군화를 신은 외형적 특징 때문에 데이비트가 아니냐는 추측은 많았다. [32] 유저들은 마리스빌리가 자살을 선택한 모습을 다시 짚으며 아니무스피어의 관위지정인 인리보장은 자기 목숨 보전과 죽음 사이에서 고르는 거 아니냐고 지적한다. [33] 비상대권을 사용하며 공상수를 억제하고 있었던 이반 뇌제가 2부 1장에서 처음으로 칼데아와 직접 대면했을 때, 칼데아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칼데아스 보유자라며 크게 분노했던 것, 시바 렌즈 건으로 협력했던 레프 라이놀이 칼데아에 수상함을 느끼고 직접 조사하러 잠입한 것, 도술을 모으던 진시황이 막간 이야기 도중에 레이시프트에서 사법(한자어로는 올바르지 않은 길/마력(魔力)으로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인 邪法. 한그오에서는 사법 위에 루비로 부정한 주술이라고 번역하였다.)의 냄새가 난다고 지적한다던가, 모르간이 칼데아의 소환식은 명백히 이상하니 원초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라고 리츠카에게 충고한 것, 아케이드에 등장한 비스트 네로 드라코가 칼데아에 대해 그들이 품은 인리 수호가 되레 인류의 멸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모순적인 행보를 비웃었던 게 라이터들이 이들의 입과 움직임을 통해 칼데아스의 진실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34] 본인의 인지 능력이 초월적으로 늘어난다 해도 마리스빌리의 계획의 일부를 눈치채는 게 한계였다. 애초에 마리스빌리에게 살해 협박을 할 뿐, 본인 스스로 따로 움직일 생각을 못했던 것부터가 자신의 행동만으론 이 일을 바꾸지 못 한다는 걸 알아챘으며 그 시작점을 고찰할 때 칼데아스의 완성과 데미 서번트 실험의 성공 자체가 발생한 순간부터 자신의 능력으로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었음을 깨닫게 된 것. 이는 후술할 결말부에서 리츠카와 작별하기 전, 리츠카에게 ORT를 제외한 방법이 없었냐는 아쉬움이 담긴 질문을 듣고 나서 그렇다는 답변과 함께 설명된다. [35] 이에 대해, 사실 자신들이 진정한 악의 앞잡이였냐며 한탄하는 라빈치에게 '너희들이 인류 소각을 막아 인류를 구원해낸 것은 사실, 그것은 나와 키르슈타리아를 포함한 그 누구도 폄훼할 수 없는 영예이자 진실'이라며 그들을 위로한다. 칼데아스의 계획이 그 정도로 치밀하고 촘촘했을 뿐, 2017년의 인류 관점에서 따지면 리츠카 일행의 행적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올바른 길이었고, 오히려 어느 정도의 진실을 알아버린 탓에 인류 소각을 막지 못 해 죽든지 칼데아스를 무리하게 지키려다 죽든지 죽어버리게 된다면 결국 칼데아스에 의해 토사구팽당했을 뿐이라며 여러 시련을 넘어 이때까지 살아온 너희들이야말로 진정으로 훌륭하다며 칭찬하는 건 덤. [36] 애초에 단지 칼데아스의 파괴만 목적으로 했다면 수렵여단을 통한 물량전으로 밀어붙이면 끝이었다. 당시는 영령들의 전원 퇴거가 이미 이루어졌고 마슈도 부활하는 과정에서 데미 서번트로서의 힘을 상당수 잃었던 상태라 전력이라 할 만한 건 다 빈치와 홈즈 정도가 한계였고 이 정도면 수렵여단의 물량전으로 상대를 축출하는 게 가능했다. 그럼에도 굳이 고르돌프를 꼬드겨 구입하게 하고 코얀스카야, 키레이, 아나스타샤까지 나섰던 것은 칼데아의 경비를 돌파하는 것 외에도 애초에 파괴가 목적이 아니라 파괴되는 척 위장시키기 위함이었다. 코얀스카야는 이문대와 칼데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말의 여지를 남기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칼데아에 접근하기 위함으로, 키레이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다 빈치를 암살하기 위함으로, 아나스타샤는 칼데아스 본체를 얼음 속에 가둠으로써 활동 정지=파괴라고 착각시키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작중에서 페페론치노는, 자신의 서번트라면 칼데아째로 없앨 수 있었을 거라고 하기도 했다. [37] 실제로 칼데아스는 물리적으로 동결되면서 활동 정지 상태, 비유하자면 절전 상태에 돌입했을 뿐,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38] 팬덤 유저들은 칼데아스가 처음부터 후지마루 리츠카를 인류 최후의 마스터로 선정되도록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내밀었다. [39] 정확히는 오르트에게 지구를 확실히 파괴시킬 만큼의 악의와 복수심을 각인시키기 위함이었다. 실제로는 굳이 제물을 이용할 필요도 없이 작중 시점에서 며칠만 내버려두면 이문대의 태양으로 가공된 오르트의 심장이 파괴되고, 이로 인해 심장이 사라짐을 인식한 오르트가 새로운 심장을 만들어서 부활하는 것이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다만 그렇게 부활한 오르트는 얼마간 깽판만 좀 치다 지구를 떠날 뿐이라 궁극적인 목표인 칼데아스의 파괴까지는 이르지 못하게 된다. [40] 오르트의 제물이 되어 사망하고 믹틀람으로 온 이상 유물의 영향 밖이나 다름 없다. [41] 제5의 태양 발동 때 보스전을 끝내지 못하면 데이비트가 "인리의 보장은 처음부터 없어."라는 대사를 말하면서 패배가 확정된다. 이 경우 오르트전에서 서번트를 전부 소모했을 때처럼 "지구를 구해달라"는 컷신이 나오면서 재도전해야 된다. 즉, 2회차가 확정된다면 데이비트가 깨운 오르트는 칼데아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는 뜻이 된다. [42] 이는 데이비트는 물론 인류가 마리스빌리의 수중에서 놀아나며 이런 방식으로밖에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으며 스스로 인류를 넘어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에도 죄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43] 이를 통해 유물에 의해 인지능력이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외의 다른 요소는 언급되지 않는걸로 보아 마술사나 마스터로서의 재능은 원래부터 높았던 모양. [44] 사실 능력만 보자면 오필리아 팜르솔로네가 부동의 1위가 되어야 했으나 여차하면 싸움을 불사하는 저 3명과 달리 오필리아는 천성이 싸움과 맞지 않아 제 능력을 싸움에서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이때문에 사실상 비전투원 취급을 받았다. 즉 이론상 최강. [45] 정확히는 순수한 살육전이면 페페, '전쟁'이라 칭해질만한 대규모 전투라면 보다임이 유리하지만 그 외의 변수가 포함될 경우는 데이비트가 우세를 점한다. 또한 이런 실력자들의 싸움은 기본적으로 변수가 발생안할래야 안하기 힘드므로 결국 데이비트가 유리해지는 셈. [46] 후지마루 리츠카가 남들에게 도움을 구할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물었으나, 데이비트는 "나는 너처럼 타인과 신뢰를 쌓고 협력을 구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라고 단언할 정도. [47] 베릴은 데이비트도 자신처럼 인류 따윈 사랑하지 않는 냉혈한이란 식으로 언급했으나, 작중 행적을 보면 A팀 멤버를 소중히 여기고 리츠카의 행적을 순수하게 칭찬해주는 등등 오히려 인류를 아끼는 쪽에 가깝다. 단지 이를 표하는 사고와 행동의 기준이 지구 외의 범주라서 그렇지. 결국 베릴도 데이비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데이비트의 특수성을 고려해보면 사실 베릴이 데이비트를 파악하지 못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애초에 인류의 소비문명에 일종의 저주를 내려버린 제1마법사 유미나와 연을 맺은 마녀(요정)의 자식으로 태어난 반요정이기도 하고. [48] 작중에 확실히 언급이 나온 오필리아는 약 288일의 분량만큼 기억하고 있다. [49] 실제로 이후 오딜 콜의 얼터에고의 시련을 돌파한 뒤에 시온이 범인류사를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칼데아와 갈라서는 것을 생각한다는 떡밥이 나오면서 데이비트가 위험시여기는 것이 오르트를 이용한 작전 외에도 다른 위험성을 느낀 게 아니냐는 떡밥이 적용된다. [50] 여담으로, 꼬마 다 빈치는 데이비트가 이슈킥에게 자신처럼 남미 이문대의 역사에 대해 물었을 것이라 여겼지만, 작중의 데이비트는 아무런 도움 없이 꼬마 다 빈치보다 더 정확하게 이문대의 역사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 [51] 본인이 한 대사를 보면, 데이비트도 고평가했고 나름대로 다가가려 시도는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의 올가마리가 칼데아의 운영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그 틈을 레프의 가스라이팅이 파고들어 타인에게 벽을 쳐버린 탓에 실패했다. [52] 우미인 마테리얼에서 '히나코'는 개양귀비=우미인초를 부르는 발음이며 한자를 분리한 게 아쿠타 히나코라고 밝혀진다. [53] 천사의 유물이라 불린 유물은 셈(sem)족에 전해지는 허무(void)의 유물이라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