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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8:52

더 킹 : 영원의 군주/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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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에피소드 세계관
탐구 OST 논란 평가

1. 개요2. 출연자 갑질 폭로 논란3. 구서령 의상 논란4. 성희롱 논란5. 왜색 논란6. 자국숭상/ 반일/ 친중 논란
6.1. 현실에 기반한 비판에 대해
7. 핍진성이 없는 전투 장면8. 과도한 PPL 논란9. 작중 대한제국의 입헌군주제 여부
9.1. 입헌군주제가 맞다9.2. 입헌군주제가 아니다9.3. 태국과의 비교

1. 개요

드라마 《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논란에 대해 다룬 문서.

2. 출연자 갑질 폭로 논란

더 킹이 방영을 앞두고 있던 3월에 한 연기자가 촬영 전에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 킹' 측 "캐스팅 갑질 논란? 사실 확인 중" 이후 제작진 측에서는 시나리오 변경으로 인한 캐릭터 수정 때문에 배우 변경을 진행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전달 실수가 있어 연락이 늦어졌고, 그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과하고 원만히 해결되었다고 해명하였다. ‘더 킹’ 측 “캐스팅 갑질 NO, 배우·소속사와 원만히 해결”

3. 구서령 의상 논란

'총리가 이렇게 입는다고?' 더 킹 : 영원의 군주 의상 논란
극중 대한제국의 최초 여성 총리인 구서령의 의상이 직업과 의상 간 괴리가 크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현실의 국내외 여성 정치인들만 봐도 힐을 신는 경우는 있되 정장을 입지 구서령처럼 레이스에 속이 비치는 시스루, 몸에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는 경우는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군주가 있는 일본, 영국, 태국, 스페인 등의 여성 정치인들이 연회장소가 아닌 곳에서 그렇게 입던가? 총리라는 설명이 없으면 직업도 추측이 안 될 정도이다.

캐릭터의 특성이 '미모와 뒷배경으로 총리가 된 인물'이기 때문에 의상을 이런 쪽으로 세팅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 근거로 '최연소 총리의 두 얼굴 #이라는 사진이 공식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1] 그러나 현실에도 외모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무능력한 정치인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이런 복장을 입지는 않는다. 이런 설정으로 본작의 의상이 현실적으로 몰입감이 있는 세팅이라고 면피하기는 어렵다. 그런 설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면 "외모를 강조하지만 무능하고 성품이 나쁜 두 얼굴의 정치인"의 이미지를 시각화해야 하는데, 상술했듯 지금 구서령의 복장은 애초에 정치인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현실보다 더한 픽션은 없다고, 재밌게도 현실에도 그런 경우가 몇 있다. 덴마크의 니키타 클래스트룹이나 브라질의 폴리나는 단순 공식 석상이 아니라 의회에도 거리낌없이, 구서령과도 비교도 안되는 노출의상을 입고 나가 화제가 됐다. 한국의 엄숙주의 정서와 맞지 않을 뿐 현실에 존재하는 정치인 이미지이긴 했다는 것. 물론 그들은 총리같은 최고위 직책은 아니고 한국 정치인도 아니므로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다.[2] 해당 논란은 여성 캐릭터의 성상품화 논란을 불러왔다. #

4. 성희롱 논란

"이래도 돼…?" 떡하니 남자 성희롱 찍었다는 방송 장면


1화 방영 직후 남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역시 남자는 적게 입고 많이 움직여야 돼" 라는 명백한 성희롱과 성차별 대사가 있어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한 민원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

그러나 제작진 측은 밑의 왜색 논란과 다르게 일체의 언급도 없이 시청자 의견을 무시하였다.

결국 해당 대사는 5월 13일, 상술한 보정속옷 대사와 함께 방통위에 권고조치를 당했다. 방심위, '성 상품화' 논란 '더 킹'에 권고 결정 SBS '더 킹', 심의규정 '양성평등' 조항 위반 행정지도 결정 기사에 따르면 구서령 보정속옷 와이어 대사에는 5건, 적게 입고 많이 움직여야 된다는 대사에는 102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한다.

5. 왜색 논란

4월 17일에 첫방송된 후 타이틀 영상에 사용된 대한제국 궁궐 이미지가 일본의 건물 양식과 유사하다는 왜색 논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작중 대한제국의 국장이 일본 왕실의 문양과 비슷해 왜색이 느껴진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후술하듯 건물 논란은 제작진이 인정하고 수정을 진행했고, 국장은 실제로 과거 대한제국에서 사용한 전주 이씨의 상징인 이화문을 변형시킨 것으로, 왜색이 아니다. 참고로 일본 왕실 문양은 국화꽃이며, 대한제국 문양은 오얏꽃(이화, 李花)이다.

4월 20일, 제작사 측이 일본의 사찰 건축 양식을 따 왜색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인정 및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타이틀 디자인 수정, VOD 서비스 교체 등을 약속했다. 다음은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공식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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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슈가 된 부분에 대한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대한제국 황실문양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대한제국의 황실문양은 국회나 행정부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오얏꽃이 오얏꽃을 감싸는 '이중 오얏꽃'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본 왕가 문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타이틀 제작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목탑의 경우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전시된 ‘백제5층목탑’을 베이스로 하였으며, 자료로 남아 있는 목탑의 특징을 재배치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든 것으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2층 목조건물의 경우 우리나라 사찰과 중국의 궁의 특징을 베이스로 하여 가상의 목조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 사찰의 일부 특징적인 부분이 사용되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작진은 타이틀 디자인을 즉시 수정하고, 3부 방송부터는 시청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이미 방송 된 부분도 재방송, VOD 서비스 등은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6. 자국숭상/ 반일/ 친중 논란

이 작품의 평행세계로 묘사된 대한제국은 조선이 외세의 침략에 휘말리지 않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개화를 했을 때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희망 섞인 대체역사를 작중 묘사를 통해 투영하고 있는데, 그 방식과 과정에서 그려지는 국제관계 묘사에 파격적인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일부의 비판이 있었다.

우선, 대한민국 GDP는 2020년 기준 세계 10위다. 이는 알다시피 이미 상당히 높은 순위이다. 200여 개가 넘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 중 10위. 한마디로 G7 소속 국가들과, 워낙 인구가 많아 어쩔 수 없는 중국/인도를 제외하면 바로 다음이 우리라는 사실. 이는 3만불이 넘는 GNI 뿐만 아니라 세계 10위라는 GDP 순위로 봐도 선진국 지위의 최종인증 혹은 확인도장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작중 등장하는 대한제국 올해 GDP 세계 4위라는 뉴스속보 내용을 두고, 이 작품은 자국숭상 성향이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물론 그게 그렇게 논란이 될 일인가는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3] 어쨌든 작중에서는 이런 높은 경제력에 대해 남북분단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600경 가치의 매장된 희토류와 청정 가공기술로 산유국 수준의 입지를 지니고 있기에 강한 경제력을 이룩했다는 설정이라 하니 나름 일리는 있어 보인다. 물론 600경이 말이 안되긴 하다만 사실 비판 하는 항목을 보면 작중 설정의 개연성 문제보단 설정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다.

또한, 작중에서 일본과는 우방국임에도 전쟁 발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는 모순적인 국제관계[4]를 설정하고, 일본의 도발에 대해 황제가 직접 군함에 타고 일본 해군과 대적하고 이를 통쾌하게 물리치는 장면을 넣으면서 한일 무역 분쟁으로 높아진 반일감정에 호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 일본 내 일부 커뮤니티에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여론을 좌우할 만큼의 이슈가 되지는 못했다.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한데, 방영 당시 일본 넷플릭스에서 10위권 내에 항상 안착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드라마에서 일본을 묘사하는 태도와는 별개로 인기는 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시청자 의견에는 일본인으로서 이 드라마가 다소 껄끄럽긴 하지만 한일 간의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의 시청평들도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한-일의 기성세대들은 서로간에 껄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양국가의 젊은 세대들은 어릴 적부터 드라마나, K POP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 등 서로의 문화 컨텐츠를 자연스레 접해 왔고, SNS를 통한 활발한 교류 등 문화교류의 영향으로 인해 기성세대에 비해 상대국에 대해 우호적인 경우도 많다. 반대로 국내 청소년이나 청년층에게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보다 좋지 않다. 일본은 적어도 친일/반일로 나뉘어 대립하지만 중국은 반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품 내에서 대한제국과 일본과의 관계와는 대조적으로 지나칠 정도로 중국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대한제국은 중국의 어선을 구조하고[5] 중국 정치인들이 대한제국 황제에게 비자 면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중국 언론은 대한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자 일본을 지탄한다. 비자 면제 에피소드는 백번 양보해서 이곤의 대외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하더라도 일본과의 해상 대립 장면에 굳이 중국의 언론 장면만을 콕 집어서 넣는 것은 의도가 너무나도 명확하다. 차라리 중국에 더해 미국, 러시아 같은 주변국 모두가 일본의 해상 도발을 지탄하는 장면으로 설정되었다면 주변국의 여론을 보여주는 장치라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태양의 후예가 그랬듯이 차이나 머니가 매우 달콤하다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의도한 연출이 눈에 띌 정도라는 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더욱이 방영 시점에서 한창 코로나19 사태가 진행중인데, 작품 내에서 주적으로 묘사된 일본이 방역에 실패하고 의료 체계가 붕괴해서 연일 자폭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코로나 사태의 직접적인 원흉임에도 국제 사회에서 나몰라라 하며 오히려 '본인들도 피해자이며 본인들이 세계 방역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둥 매우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국내 인식 역시 상당히 나빠진 상황.

물론, 작가가 예언자는 아니라 코로나 사태와 중국의 추태를 미리 알아낼 수야 없었을테니 제작진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빠진 중국에 대한 여론이 다소 당혹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친중 성향의 이미지를 작중에 의도적으로 심은 게 사실이라면 마냥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비판을 피해갈 수만은 없는 일일 것이다. ( ##, ##, ##, ##, ##)

6.1. 현실에 기반한 비판에 대해

국제정세를 현실과 맞추지 않는 것이 대중문화 작품에 심각한 하자인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언급된 다른 논란의 경우 제작진 잘못의 측면이 크다. 하지만 여기서 논란이 되는 자국숭상, 반일, 친중논란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린다.

사실 예술에서 설정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휴고상을 수상한 높은 성의 사나이의 설정은 더 킹:영원의 군주보다 심각하다. 나치 독일과 일본제국이 전 세계를 장악한 세계관이다. 그런데 설정이 문제가 되는가? 다시 말해서 문학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꼭 현실 설정을 기반하여 서술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어떤 작품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할 수 없다. 현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개인이 구상하여 완벽한 현실을 그대로 투영해낼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문학작품이 아니라 사회과학서적이 될 것이다.

물론 대체역사물의 시작점은 현실과 다른 경우를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현실을 기반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면 이는 대체역사물의 전제를 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자국을 우상시키는 대체역사물은 국가 막론하고 자국 국뽕이라며 조소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물론, 높은 성의 사나이의 경우 나치독일과 일본제국은 악역 포지션에 해당한다.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영향을 받은 한국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안중근이 이토 암살에 실패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일제가 2차대전 승전국으로 21세기까지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당시 논란이 되었지만, 결국 그 영화에서 21세기까지 존속한 일본제국은 역사가 바뀌게 된 원흉이자 악역으로 묘사된다. 즉, 설정이 문제가 되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미국인이 나치독일이나 일본제국 같은 역사속 적국을 강대국으로 만드는 것과 자국을 우상화 시키는 것과는 다른 노선에 있는 문제이다. 물론 미국은 자국 우상화 작품도 많다.

더킹 : 영원의 군주 같은 경우 현실에 존재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논란이 있으니 옳은가 아닌가를 떠나서 이 역시 외계인이나 빌런 집단 같은 가상의 적들과는 다른 노선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아예 누구도 반발심을 가질 일 없는 범죄단체거나. 더 킹의 주 악역은 이림의 역모 세력이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한국의 우방국인 입헌군주제 국가 일본을 적국으로 삼고, 현실의 전 세계에서 미움받고 있는, 사실상 악역 국가인 중국과 화친을 도모하고 중국을 옹호하는 묘사를 한 이상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21년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조선 왕실을 모독하고 조선의 식당을 중국스럽게 묘사한 역사왜곡으로 대중들의 폭격을 받아 조기종영한 사례가 남아있다.

일단 많은 문학작품이 자국숭상의 색채를 지니고 있긴 하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전세계의 평화를 미국이 지키며, 소련 영화에서는 소련이 세상을 지킨다. 일본 작품에서는 일본이 세계 평화와 지구를 지켜낸다. 한국 작품에서는 한국인이 지구와 세계 평화를 지켜낸다. 이는 문학작품이 기본적으로 내국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그들의 호응과 몰입을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자국숭상은 고대의 문학작품에서부터 내려왔고 그리스 문학에서는 그리스인이 프랑스 문학에서는 프랑스인이 세상을 지키기 때문에 자국숭상주의가 잘못되었다고 비판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건 아니다. 어디에서 시작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비판이나 허용은 시대상이나 문화권 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차라 정확한 답은 없다. 누군가에겐 적당하고 누군가에겐 과하고 누군가에겐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단 자국숭상주의든 뭐든 설정이나 내용에 따라 논란이 생길 순 있어도 범법행위도 아닌지라 작품에 대한 비판은 있어도 확실히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이정도 창작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현실외교정치에 따라 문학작품을 제한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이념에 위반되는 것이다. 이는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이다. 반대로 창작의 자유가 있는 것 처럼 그걸 보는 독자나 시청자 등의 의견 역시 법적으로 위반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들의 긍정의견도 부정의견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평가 역시 자유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상술한 조선구마사가 대중들의 시청 거부를 넘어서 광고까지 전부 취소돼버린 것 역시 대중들의 자유로운 행동에 의해 행해진 일이다.

7. 핍진성이 없는 전투 장면



6회에서 일본 해군의 함선으로 일장기를 그려넣은 인천급 호위함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나왔다. 해상자위대가 아닌 일본군으로 설정되었다고 해도 의아한 설정이다. 또한 천왕봉급 상륙함도 일장기만 꽂은채 등장하였다. 이 장면이 제주 관함식 장면을 쓴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니라 하기엔 함선 배치랑 사열 영상들이 너무 똑같으며, 이후에는 훈련 영상을 가져온 듯 하다.

그리고 기함으로 나오는 헬리콥터 항공모함 혹은 강습상륙함으로 보이는 함정의 함장의 계급이 준장으로 나오는데, 보통 아무리 큰 함이라도 대령이 함장인 것이 보통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함장도 대령이다. 일개 함장이 다른 함정들과 항공기들에 출격 명령도 한다. 함장이 제독 수준의 지휘를 보여주는 것은 헤일로 시리즈 등 여타 서구권 작품들에서도 종종 범하는 오류이긴 하지만 함장과 전단장을 혼동한 듯 하다. 게다가, 가상 국가의 군복이라 해도 수병들만 위장무늬 전투복을 입고 장교들은 잠수함복에 견장대 달아놓은 듯한 대한민국 공군 구형 동약정복같은 근무복을 입고 있는 건 세계 해군 복제에 대한 이해가 없이 디자인된, 어울리지 않는 설정이며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이랑 니미츠급 항공모함,[6]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대한제국 소속으로 등장한다.

또한 저렇게 근거리에서 싸우는것도 매우 논란이 많은데, 이순신함이 30야드 거리로 일본 해군 이지스함 흘수선을 명중시키는데, 30야드면 조준사격이 아니라 선제공격으로 간주될 수 있는 거리다. 흘수선에 명중이라면 더더욱. 또한 저정도 거리를 가지고 무슨 임진왜란이냐며 비웃기도 한다. 애초에 함교가 아니라 갑판에서 지휘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판타지다. 또 경고사격을 하는데 함 외부에 나와있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것이다. 죽고싶어서 환장을 했나보다. 이정도면 노선이나 범선 시절 해전과 다를게 없다.

또한 일본 해군 장교들이 조선인민군 육군 군관의 전투복을 입고 있다.

이순신함은 울산급 호위함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잘 보면 갑판 위 함교 바로 앞에 상부구조물을 하나 올려놓았고, 그 위에 주포인 오토멜라라 76mm 함포, 그 뒤에 더 높은 위치에 에머슨 30mm 쌍열포가 있는 것을 보면 초기형 울산급 호위함 맞다. 서울함공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5월 6일, 백상훈 감독이 군함 CG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우리나라 군함과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하신 부분은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하여 재방과 국내외 VOD 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백상훈 감독 공식 입장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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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영원의 군주’ 감독 백상훈입니다.

지난 2일 방송된 6부에 등장했던 가상의 대한제국과 일본의 해상 전투 장면 중 3D와 CG작업을 거친 일본 군함에서 현존하는 우리나라 군함과의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많은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연출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군함에 일장기를 달거나, 우리나라 군함을 일본 군함으로 오인하게 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먼저 해당 장면은 1월 중순경 국내 촬영을 진행하고 오픈소스 등을 활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일본 부분은 1월 말경 해외에서 CG용 소스를 촬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료구입, 3D작업을 하는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소스 촬영이 불가능해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촬영마저 불가능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배우를 중심으로 한 촬영분과 오픈소스, 영상자료 구입, 3D작업으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육안으로 보기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각국 군함의 특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고, 또한 실사자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티 중심으로 자료를 선택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비록 가상의 대한제국과 일본과의 갈등을 다룬다 하여도 혹시 있을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상황과 시간을 핑계 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보려 했던 저의 욕심과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저의 안일함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연출이기 이전에 역사를 잘 아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살필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군함과 비슷해 보인다고 지적하신 부분은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하여 재방과 국내외Vod 보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도 약속드립니다

백상훈 올림




이림 일당에게 정태을이 인질로 잡히자 구하기 위해 이곤과 근위대가 출동하는데 정태을이 이림 일당에게 너무 가까이 있어 총쏘면 맞을 우려가 있다며 칼 빼들고 기병 돌격했다. 말이 불쌍하다 애초에 이런 상황에서 쓰라고 있는 게 대테러부대다. 근접 실내전의 인질과 범인이 섞인 상황에서 정확하게 명중시키도록 혹독하게 훈련받은 정예부대다. 또한 섬광탄같은 비살상무기로 일단 무력화시킨 후 인질을 구출하는 수도 있다.

설렁 평행세계라 해도 600경의 자산을 가진 나라가 훈련된 대테러부대가 없다는건 말이 안되고, 1994년에 장병에게 HK416[7]을 들려줄 정도로 명백히 대한민국보다 장비면에서 월등하게 묘사되었다. 기병 돌격하면서 폼은 잡는데 막말로 이림 일당이 권총만 가지고 있었어도 이곤과 부하들은 근처도 못가고 몰살당했다. 이림 일당 자체도 문제 많은데 정태을 같은 중요 인물을 인질로 잡은 건 둘째치고 역모 준비하는데만 25년이나 보냈는데 저 상황에서 주무기가 각목이다. 막말로 그 세월이면 웬만한 사설 군대 하나 차리고도 남을 세월이다.

태양의 후예에서도 그랬지만 김은숙 작가의 작품 자체가 멋진 장면을 위해 현실성을 완전 개나 줘버리는 경우가 많고, 이 장면 역시 백마타고 칼을 휘두르는 남주인공이 멋들어지게 여주인공을 구하는 장면을 위해 현실성을 완전 버렸다. 이곤이 정태을을 구하기 위해 돌격하며 "지켜라. 대한제국 황후 되실 분이다."라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날리며 마치 사극처럼 멋들어진 장면이 만들어져서 드라마 팬들은 좋아했지만 그만큼 비웃음도 많이 샀다.

사실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에서도 승마씬이나 백병전이 나오는 건 간간이 있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당장 급하게 이동할 수단이 말 밖에 없다거나 주인공의 계략으로 악당들의 무기고를 불태워서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냉병기만 들도록 하는 등의 상황이 주어지는데 김은숙 작가도 이런 식으로 짰으면 비판 받지 않으면서 원하는 비주얼도 살렸을 것이다. 물론 그런 상황 짜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작가는 그 어려운 걸 해내기 때문에 작가인 것이다.

8. 과도한 PPL 논란

홈쇼핑인지 드라마인지…과도한 PPL에 뿔난 시청자들
"황실 커피랑 맛이 똑같아. 첫 맛은 풍부하고, 끝 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
- 이곤(작품 내에서 조지아 커피를 마시며 정태을에게 한 대사)
PPL로 시끄러웠던 더킹 투하츠와 제목이 비슷하더니 기어이

작가의 전작들이 그래왔듯 이번에도 PPL이 대량으로 등장한다. 노골적일 정도로 상표까지 대놓고 보여주는데, 넷플릭스, 파리바게뜨, BBQ치킨, 정관장, 조지아(커피), 맥라렌, 더앨리 카페가 자주 보인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황제의 식전빵으로 등장했고 BBQ는 양념치킨 장면이 수시로 들어가고[8] 현실에서도 BBQ 모델인 이민호가 먹방을 하면서 천하제일의 맛이라고 감상도 남긴다. 황실 커피와 똑같은 맛이라는 조지아나[9] 정관장은 경찰서에서 자주 등장한다. 다이어트 때문에 고구마만 먹는다고 하자 정장 안주머니에서 느닷없이 종가집 김치 꺼내는 건 가관. 돌려서 후면 세부정보까지 클로즈업해준다.

PPL을 할 때 단순히 먹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CF처럼 대놓고 표현하고 있는데, 8화에 들어서 PPL이 더욱 노골적이 돼서 그 부분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영업사원된 이민호·김고은”…‘더킹’ 과도한 PPL에 시청자 조롱 세례 아예 드라마가 아니라 80분 짜리 광고라는 의견도 많을 정도. 더 문제인 점은 시청자들의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상업성 드라마에서 PPL이 나오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인만큼 PPL을 통해 제작비 충원을 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묘사로 극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문제는 극중 내용과 별 상관 없는데도 특정제품을 묘사하는데 분량을 허비한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스토리 진행에서도 16화는 한정될 수밖에 없음에도 등장인물들은 의미없는 장면에서 PPL하는 제품들을 들고, 먹고, 사용하고, 감상을 남긴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다가 대뜸 광고를 찍는 배우들이 불쌍해 보인다는 의견 또한 다수.

작가의 전작들에서 PPL이 있었다고 해서 이번 작품을 마냥 감싸주기도 어려운 것이 김은숙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꽤 효율적이고 재치있는 PPL을 선보였다. 가령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 불란셔 제빵소나 호텔에서 등장한 고급 식기들을 재치 있게 동원해 드라마 간접광고의 바이블이라는 평가까지 받았고, 도깨비에서 스마트폰 PPL을 할 때도 평소 티격태격거리는 저승사자 도깨비의 관계를 설명한 "난 시크한 블랙, 넌 시퍼런 블루. 맘에 들어?"라는 대사나, 현대문물에 밝지 않은 도깨비가 지은탁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일부러 암기한 것 처럼 폰 스펙을 읊는 장면 등.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면서 PPL을 진행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불란셔제빵소'의 재치와 여유가 부족한 '더 킹' PPL) 전작에서도 치킨집 냉장고에 가득한 토레타!처럼 개연성 없는 PPL은 있을지언정 최소한 작품의 내용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특유의 재치있는 말장난으로 PPL을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그런 대사들은 온데간데 없고, 쌍팔년도 작품에서도 하지 않을 노골적인 멘트로 시청자들을 오글거리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작품의 평가와 시너지를 일으켜 드라마 자체를 싸구려로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경고 조치하였다. #

9. 작중 대한제국의 입헌군주제 여부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 국가라고 자처하지만 오히려 전제군주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이 있다.

9.1. 입헌군주제가 맞다

일단 이론적인 측면에서, 작중 대한제국은 '비현실적으로 민주주의에 심각하고 중대한 결점이 있는 국가'[10]이지 '입헌군주국'이 아닌 것은 아니다. 전제군주제에서 군주는 군주권에 제한이 전혀 없다. 헌법(국가최고법)도 군주의 뜻대로 제정되고 국가의 모든 통치체제, 입법, 사법 등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절대군주제이다. 단순히 군주의 권력이 강하다고 해서 절대군주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국가최고법)이 군주보다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에 따라서 절대군주제와 입헌군주제가 나뉘게 되는 것인데 작중 대사에서 황제가 즉결처형권을 발동할 수 있는건 '황제특별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나오며 이는 작중 대한제국의 황제가 헌법과 현행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입헌군주제'의 정의가 '헌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군주가 통치하는 체제'이므로 작중 대한제국은 비록 황제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하다 하더라도 이는 입헌군주제가 맞다고 할 수 있다. 황제의 권한이 일반적인 입헌군주제의 군주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문제점은 이와 별개의 문제이며 경제가 고도로 발전된 국가에선 군주의 권력이 강해질 수 없기 때문에 작중 대한제국의 황제의 권력이 현실에선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는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비판이지만 작중 대한제국은 입헌군주제가 아니라 전제군주제라는 비판은 '입헌군주제의 군주는 반드시 상징적인 존재여야 한다'라는 오해에 비롯된 것이다. 아무리 군주의 권한이 매우 강해도 군주가 헌법까지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것까지가 아니라면 이는 흠 잡을 데 없는 '입헌군주제'가 맞다. 심지어 "군주의 권한은 영구불변의 신성불가침으로 어느 신민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라는 조항이 헌법에 명시되어도 이 조항을 군주가 마음대로 고칠 수 없다면 이 국가는 엄연히 입헌군주국이다. 단지 입헌군주제 국가이지만 민주주의 국가는 아닌 것이다.[11] 입헌군주제 국가라고 해서 민주주의 국가라는 법은 없다. 공화국이 민주주의 국가 형태를 띄는 것이 현대 시대에는 당연스럽게 여겨지지만 고대의 공화국 중에는 귀족이 주권을 가진 귀족공화국의 형태를 띄는 경우가 있었으니 공화국이라고 해서 민주주의 국가라는 법은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12]

실제로 형식상으로만 보면 북한도 공화국인 것도 맞다. 선거로 입법부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직접선거는 아니지만 입법부를 통해 5년 임기의 국무위원장을 선출한다. 입법부가 국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은의 거수기에 불과하고 연임에 제한이 없어서 사실상 전제군주국이라는 사실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교정치학의 관점으로 볼 때 북한이 공화국이 아닌 것은 아니다. 작중의 대한제국도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는 전제군주제나 다름이 없다는 점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정도로 이곤의 황권이 지나치게 강한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현실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이러한 형태가 입헌군주제가 아닌 것은 아니다. 헌법으로 군주의 권한이 보장되어 있고 이러한 헌법이 군주보다 우위에 있으면 '형식상'으로만 보면 엄연히 '입헌군주제'가 확실히 맞다. 다만, 이러한 헌법 역시 군주가 마음대로 개정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으면 이러한 형태는 '입헌군주제'가 절대로 될 수 없고 '절대군주제'라는 것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서두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작중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인 것이 결코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중 이곤이 '황제특별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라는 식이 아니라 '앞으로 짐은 헌법에서 정하는 생명권을 삭제하고 필요하다 여겨지면 즉결처형을 행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작중 이곤이 총리나 국회의 동의, 국민투표 등의 절차없이 그러한 일을 실행시킬 권한이 있다면 이는 결코 형식상의 입헌군주제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는 황제 이곤이 헌법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는 '절대군주제'가 맞다. 작중 대한제국에서는 황제특별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형태를 띄고 있기에 '입헌군주제'가 맞는 것이다. 황제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하여 비현실적이라는 점은 이와 별개의 문제이지 작중 대한제국이 입헌군주국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입헌군주제와는 다른 형태의 입헌군주국일 뿐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작중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가 맞다는 의견에는 입헌군주제가 현실적인 측면에서 볼 때의 문제까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작중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가 맞다고 주장했다고 하여 이것이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는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가 맞다'는 의견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비민주적인 통치 체제를 갖추었던 입헌군주제가 엄연히 존재했기 때문에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가 맞다'라는 의견은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어서 비현실적이지만 국가의 형태는 입헌군주국이 맞다.'라는 취지인데 이것을 '작중의 대한제국의 형태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우기는 것은 이는 '대한제국이 입헌군주제가 맞다.'라는 주장의 본질과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다. 작중 대한제국이 입헌군주국인지의 여부와 현실적인 측면의 문제와 민주주의 발전 측면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다.

9.2. 입헌군주제가 아니다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대한제국의 특징 중 하나가 희토류 수출로[13] GDP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그려지는데 대한제국이 보유한 희토류 가치가 600경원이라는 허무맹랑한 수치는 어찌됐든 평행세계라는 판타지니까 드라마적 허용으로 치부하고 넘어간다쳐도 국가에서 생산되는 자원을 황제와 황실이 독식하는 황당한 설정을 집어넣었다. 이는 전제군주제를 시행하는 중동 국가의 왕조들이 석유를 독식해 천문학적인 자산을 보유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평행세계의 대한제국 국민들의 모습은 현실의 대한민국과 다를게 없는 모습인데 황제가 자원을 독식해 혼자 호의호식 하는데도 국민들이 황제를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 북한과 겹쳐보이기까지 한다. 작중 언급으로 황실이 세금을 납부한다고는 하나 그 금액이 정확한 수치로 나오지도 않고 국토에서 생산되는 자원으로 얻는 막대한 부가 국민들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현실의 입헌군주제 국가 대부분의 왕실 재산은 부동산이나 정부 보조금 등으로 얻는다.

또한 입헌군주제 국가들은 왕이 명목상 군 통수권자로 실권이 없는데 반해 평행세계의 대한제국 황제는 군을 통제할 실권을 쥐고 있다. 거기에 황제의 명이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들이 검열, 삭제되며, 근위대를 부려 시가지에서 총격전도 불사하고,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피의자로 판단되는 인물을 체포하며, 체포 후에 수사기관에 넘겨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형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황제특별법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황제의 판단만으로 사형까지 가능하다. 현실의 근위대는 어디까지나 군 소속이고 왕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만 운용되지 수사, 사법기관의 역할까지 침범할 권한이 없다.[14] 더킹에서 보여주는 근위대는 이름만 근위대지 황제의 명이면 뭐든지 하는, 조선의 내금위 의금부의 권한이 합쳐진 모습이다. 현실의 대한민국에서는 군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대통령경호실이 합쳐진 모습이다. 군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장의 실권이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강했듯이 평행세계 대한제국의 근위대장 또한 실권으로 치면 넘버 2나 다름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총리는 직선제로 선출되어 임기가 제한되고 행정 업무만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힘도 없고 황제의 뜻대로 휘둘리는 바지사장 격이다.

작중의 대한제국이 보이는 모습은 법에 의한 지배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법치주의가 결여 되었기에 입헌군주제 역시 성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헌군주국이란 그 시작인 마그나 카르타에서 나타나듯이, 군주국이지만 최고법원인 헌법이 존재하며 이에 따른 통치가 이뤄지는 제도를 의미한다. 헌법은 모든 국민들이 동의한 사회적 계약이며, 그와 동시에 자연법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법치주의에서는 헌법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으며, 또한 생명권 등의 본질적 권리를 수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작중 나타난 대한제국의 모습은 황제의 말 하나로 생명권을 즉각적으로 박탈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처분적 법률행위로 생명권조차 박탈하는 행위로, 입법기구인 의회보다도 강력한 권한을 가졌으며 동시에 황제의 말이 법이기에 법체계가 황제의 의중 하나에 좌지우지 되는 법체계의 파괴를 보여준다.

옹호측에서는 헌법이 있기만 하면 입헌군주국이고 황제의 입법권과 생명박탈권이 적혀 있으면 입헌군주국이라 주장하는데, 이는 옹호측이 근거로 제시하는 비교정치학에서 중시하는 형식적 제도와 실질적 제도에 대한 언급없이 형식 체계만으로 입헌군주국이라 주장하는 것이며, 법학적 관점에서도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에 의한 생명권 박탈이라는, 위임입법의 한계를 우주 끝까지 넘어선 논센스인 무리수를 옹호하는 것에 불과하다. 헌법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결단주의가 승리하지 못한 주요한 원인은 작중 대한제국과 같이 행동하는 독재자들에 의한 헌법도 헌법이라 볼 수 있는가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제기된 까닭이며, 이를 볼 때 법에 의한 통치가 전무한 대한제국은 자연히 입헌군주정일 수도 없다.

결국 황제의 말 한마디로 목숨이 없어지는 세상에서 대체 법이 무슨 쓸모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다.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가 왕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이고 현실의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정치, 경제 선진국들의 왕권은 상징적 역할 수행에만 그치는데 비해 더킹에서 그려지는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은 의회가 왕권을 견제하지 못하는, 입헌군주제라고 할 수 없는 절대왕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이런 나라가 존재한다면 타국에서 절대 입헌군주제라고 인정하지도 않을뿐더러 스스로 입헌군주제라고 한들 북한이 스스로 공화국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입헌군주제라 할지라도 헌법으로 보장되는 왕의 권한이라면 문제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국가들은 소수의 소형 국가라던가 최빈국, 정치 후진국 등 일부 특수한 국가들에게만 보이는 형태일 뿐 작중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그려지는 대한제국에 똑같이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민주주의를 대놓고 무시했다고 평가받는 대한민국 제4공화국조차 긴급조치로 집회, 시위를 금지하고 긴급조치를 반대하는 자들에게 최대 사형이 선고될수 있게 했지만, 형식적일지라도 재판을 했지 박정희 말한마디로 다 사형시킨 수준은 아니었다.

경제가 발전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을 건드리게 된다. 스페인의 경우에도 초반엔 오랜 극단적인 정치 갈등과 내전으로 인해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어 독재정권에 영원히 침묵했을 것처럼 여겨졌던 스페인 국민들도 스페인의 경제가 발전하자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쌓여 점차 프랑코 정권에 저항하기 시작했고 현실의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유신정권 후반기에 가면 점차 유신정권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커졌는데 스페인의 예와 마찬가지 맥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가 발전되어 선진국이 되었어도 국민들이 전제정권에 침묵하고 오히려 지지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설정이다.

거기에 조선은 전제군주국일지라도 정치, 법률 체계로 왕권의 견제가 어느 정도 가능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왕의 적통성이 흐려지고 반정과 외세의 침략, 붕당의 대두 등으로 인해 왕권이 크게 약화되어 군약신강의 양상을 띄게 됐는데 이러한 양상이 평행세계의 조선에서 소현세자가 살아서 왕에 즉위했다한들 소현세자나 그 뒤 즉위한 왕들이 어떠한들 국내 정세에 영향을 미치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마치 소현세자가 만능 치트키인마냥 소현세자가 왕에 즉위해 모든 문제가 만사해결될 것처럼 평행세계를 그리는 것도 문제이고 현실에서는 1800년대 말부터 민주주의 사상이 전파되고 근대화가 이뤄지기 시작해 평행세계에서 대한제국이 선포된 1945년은 실제 역사에서는 현대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앞서 조선에서부터 이어진 군약신강과 근대화, 민주주의 사상 전파가 이뤄진 시점에서의 입헌군주제 선포는 사실상의 왕권 포기나 다름없는 것이다. 소현세자 후대의 왕들이 전부 성군이라 그 긴 세월을 태평성대를 누린게 아니라면 외세의 침입이 없었던 설정이더라도 기근이나 나라를 덮치는 악재들은 즐비한데 그럴수는 없는 일이고, 이런 상황에서 입헌군주제를 선포하면서 왕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제정한다? 작가가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의 탄생과 의미를 모르는게 아니라면 그냥 본인이 그리고 싶은 세계관에 맞는 설정을 했어야 했다. 이런 되도않는 설정은 과도한 국뽕 + 마블 영화 카피캣에 불과할 뿐이다.

9.3. 태국과의 비교

사실 현실에서 작중의 대한제국과 가장 유사한 입헌군주제 국가는 바로 태국이다.
2014년 제정 태국 헌법 제8조 국왕은 존경받는 신성한 지위에 있으며, 누구도 이것을 침범할 수 없다.
2017년 제정 태국 헌법 제6조 국왕은 존엄한 지위에 있으며 어떠한 사람도 모독할 수 없다.
그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방법 으로도 국왕을 비난하거나 고발할 수 없다.
태국 형법 제112조 국왕, 왕비, 왕세자를 비방하거나 위협한 자는 3년에서 최고 15년까지 형이 선고될 수 있다.

태국은 국가 전체에서 국왕에 대한 우상화가 이루어지는 건 물론 태국의 형법 제112조 국왕 모독죄가 적용받는 법정 최고형량은 징역 15년이며, 이는 속지주의, 속인주의에 근거하여 내, 외국인을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술마시고 푸미폰 국왕이 미소짓는 큼직한 거리 간판에 낙서를 큼직하게 했던 외국인 관광객을 체포하여 징역형을 선고하는 바람에 외교적 마찰도 벌어졌다. 물론 대부분은 국왕의 '자비로운' 결정으로 국외추방 당하는 정도로 그쳤다. 왜 여행 가이드북에는 국왕 칭찬 일색인지 알 수 있다. 태국에서는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구석이 있다면 바로 최저 3년의 징역행이며, 태국에서는 국가가 해외거주 자국민의 SNS를 감시하고, 국왕을 비판했다간 살인범이나 받을 법한 징역 20년이 선고되거나, 단순히 사진만 태워도 징역 3년에서 15년까지 선고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관련 링크

테국에서 국왕의 사진은 지폐, 달력, 도로 광고판, 택시, 버스 등 여기저기에 엄청나게 붙어 있는데, 멋모르고 "저 듣보잡은 누구심?" 하고 묻는 실수를 했다가는 골치 아파진다. 길거리에 떨어진 지폐를 줍겠다고 발로 밟았다가는 국왕 모독죄로 잡혀갈 수 있다. 입헌군주제 국가임에도 실질적으로 국왕에게 주어진 정치적 권위는 막강하며, 국민의 여론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강력하다.

해외 거주하는 태국 외교관들도 공무원 신분으로 태국법의 지배를 받는 만큼 국왕을 비판, 비난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왜냐하면 주의를 게을리했다가 고발당하면 신분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유명한 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가 태국 여행 도중 거리 곳곳에서 국왕 초상화와 초상화에 국민들이 절하는 모습을 보고 김일성 우상화와 비교하는 글을 올렸는데 태국 대사관에서 우리 국왕님은 그러지 않아!(…)라며 공문을 보내왔다.

게다가 태국 국왕은 작중 대한제국처럼 군부와 현실 정치 양쪽 모두에 강력하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태국에서는 군부 쿠데타도 국왕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즉시 무효로 돌아가며, 국왕은 쿠데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lack_May_Thailand.jpg

위 사진은 1992년 5월 20일 밤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태국은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수찐다 크라쁘라윤 정권과 청백리로 유명한 잠롱 스리무앙 전 방콕 시장이 이끄는 민주화 시위대간의 대립이 격화되어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점점 악화되었는데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이를 중재하기 위해 둘 다 입궁시켜 꿇어앉혀놓은 모습. 왕이 손짓으로 다가오라고 하자 두 사람 다 무릎으로 기어갔다. 물론 허락이 있기 전까지 고개조차도 감히 들지도 못했고… 맨 왼쪽의 인물이 잠롱 전 시장이고 우측의 인물이 수찐다 총리인데, 잠롱 전 시장은 5월 18일에 시 현장에서 군부정권의 무장군인에게 연행되었으나 국왕의 호출로 이틀 만에 풀려났는데 군인들이 정중하게 대해줬다고 한다. 또 이 날 푸미폰 국왕은 "국민을 위한 민주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로 사실상 수찐다 총리를 꾸짖었고, 그날로 수찐다 정권은 실각됐다. 태국 정치에서 국왕이 미치는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또한 2019년 10월 17일에는 태국 의회 내년 예산안 심사 중에 총리실에서 발의한 태국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1사단 및 11사단을 국방부 소속에서 국왕 직할로 이전하는 법안이 통과될 정도로 태국 국왕은 실질적인 군 통수권까지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어 기사)

그러나 이런 태국 국왕마저도 말 한마디로 합법적으로 정적을 즉결 처형할 수 있는 권한과 권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태국의 모습은 입헌군주제임에도 황제가 강력한 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황제를 존경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황제의 우상화가 이루어지고, 황제가 현실 정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작중의 대한제국과 너무나 흡사하여 작가가 대한제국을 태국을 모티브삼아 설정한 국가가 아닐까 의심할 수 있겠다.


[1] 링크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홈페이지의 사진도 어느 모로 봐도 정치인으로 보일 복장이 아니다. [2] 예컨대 상기된 니키타 클래스트룹은 아직 국회의원조차 아니며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낙선 경력만 있다. [3] 실제로 스페인을 이미 GDP로 제쳤고, 우리와 큰 차이 없는 인구 규모의 이탈리아/영국/프랑스 까지 앞으로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GDP가 현실에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2020년 기준으로 전체10위 개인26위대의 순위가 한자리수로 바뀌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4] 사실 진짜로 한국에게 일본은 우방국이나, 무역분쟁 등 다양한 곳에서 서로 싸우고 있다. 그렇지만 절대로 한일 양국이 개전까지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참고하자. [5] 정 반대로 현실에서 중국 어선들이 수시로 대한민국 영해에 침범해 대한민국 수산물 자원을 긁어가는 것은 물론, 실제로 중국 어선의 행패로 두 명의 해경이 순직하고 다수의 해경이 부상을 입는 등 한국 해경선을 위시한 한국 선박에도 피해를 입히는 범죄 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이러한 드라마 속 연출은 친중 성향을 넘어서 범죄 미화에 해당한다. [6] 함재기가 무려 Su-27이랑 함재기도 아닌 F-16이다. [7] HK416은 2004년에 공개 되었다.그냥 1994년이였으면 당연히 오류인데 역사가 다른 평행세계니까 기술이 발달해서 십여년 일찍 나왔다는 핑계가 가능하다. [8] 심지어 대한민국으로 왔을때 너무 바빠서 치킨 쿠폰을 못 챙겼다고 할 정도다. [9] 20세기의 실제 대한제국 황족이 21세기로 타임슬립 했다면 혹 모를까, 작중 평행세계의 대한제국은 경제나 기술, 문화적으로 대한민국과 큰 차이가 없으며, 황실은 600경 상당의 희토류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데 황실 커피는 대한민국의 프랜차이즈 카페도 아니고 편의점 시판 캔커피와 동급이라는 건 무리수가 아닐 수 없다. [10] 국회가 존재하고 행정부 수반인 총리를 직접 뽑는 제도가 있는 점을 보면 민주주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11] 이러한 예에는 제 1차 세계대전의 독일제국, 제1, 2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 왕국, 메이지 헌법 반포 이후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일본제국, 모로코, 태국, 캄보디아 등이 있다. [12] 대한민국 제4공화국(유신정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13] 중국의 희토류 틀어막기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이 쩔쩔맸던 사건 때문에 무슨 희토류가 만능자원 쯤으로 아나본데 대부분 국가엔 이 희토류가 존재한다. 단지 환경오염이 너무 심해 개발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석유급으로 어마어마한 양이 거래되는 것도 아니다. 오일 머니가 있는 중동같은 부국을 그리고 싶었나본데 완전히 허무맹랑하며 작가의 뇌피셜에 불과하다. 희토류가 그렇게 좋다면 중국은 왜 희토류머니로 먹고 살지 않을까? 작가가 생각이 전혀 없으며 시사적인 부분에 무식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4] 근위대를 헌병대 같은 느낌으로 운용한다면 수사권이야 있을수 있으나 형벌만은 정당한 법적 절차(=재판)에 따라야 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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