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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23:37:59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경제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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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영역 선택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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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공부법4. 폐지

1. 개요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2005학년도 수능부터 2013학년도 수능까지 존재했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

약칭으로는 한국지리를 '한지', 세계지리를 '세지'라고 하듯 경제지리는 '경지'라고 많이 불렀다.

2. 상세

과목명만 보면 경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경제와는 관련성이 거의 없다. 물론 경제 이론도 간단히 나오기는 하지만, 사실상 중학교 수준의 1차 방정식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지리 과목들인 세계지리 한국지리의 친척.

주로 세계의 자원 분포나 산업 구조, 간단한 경제 이론을 배우는데, 엉성하게 만든 티가 팍팍 나는 과목[1]. 실제로 사설 인강 강사들도 개잡학이라고 하거나 정체성이 없는 과목이라고 하는 등 이 과목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공부해 보면 한국지리에서 자원 파트와 공업 파트만 좀 잘라내서 만든 듯한 인상이 강하다. 이런 엉성함으로 인해 평가원 모의고사 or 수능 문제에 비해 시중의 문제집의 경우 문제는 물론 과목 자체의 질도 크게 떨어지던 과목.

또한 세계지리와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아서 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할 때 몇몇 문제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세계지리로 빠지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나오는 부분은 사실상 한정되어 있었다. 게다가 몇몇 개념들은 문제집마다, 심지어는 평가원에서도 확실하게 정립이 안 되어 있는 그야말로 엉성함의 극치를 달리던 과목. 게다가 현재와는 영 동떨어진 부분도 있다.[2]

석탄 - 석유 - 가스, 화력 - 원자력 - 수력, 후진국 - 선진국 등의 기본 정보만 알아도 거의 다 풀 수 있는 생각보다 별거 아닌 과목이며, 그래서인지 경기외고와 같은 외고나 특목고에서는 간혹 전략 과목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응시 인원과 관심이 적었던 마이너 과목인지라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난이도가 들쭉날쭉했던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에 비하면 매해 평이한 난이도를 보여준 과목이었으며, 지리 교과군 중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 컷이 50으로 나온 적도 없던 과목인지라 이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세계지리 문서에 막장 문제로 언급된 가옥구조 문제가 여기서도 나온다.

2010 수능에서는 1등급 컷 44점을 기록하며 꽤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지만, 2010 수능이 치러지고 약 한 달 후인 2009년 12월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폐지가 확정되었으며, 2012년 실시될 2013 수능을 끝으로 수능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2011 수능에선 헬게이트를 시전한 정치 다음으로 낮은 1등급컷(42점)을 기록했다.

2011년 4월 모의고사에서 선택 인원수가 2만명을 겨우 넘는 점점 관심도가 낮아지는 수준을 보여주더니 결국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세계사의 위치를 빼앗고 사탐 응시 인원 수에서 당당하게 꼴찌를 기록했다.

이후 별다른 변동 없이 2013 대수능을 끝으로 전격 폐지되었으며, 2014 대수능부터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로 적절히 흡수되었다.

7급 공무원 지방직 일반행정 선택 과목 중 '지역개발론'과 유사한 과목이기도 하다.

3. 공부법

특성[3]과 맞지 않게 암기가 꽤나 필요한 과목.

사실 에너지 자원 단원은 세계지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고, 입지나 서비스 산업 문제는 한국지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삼지리를 하는 수험생이라면 아마 경제지리는 세계지리와 한국지리와 겹치는 부분을 빼면 진짜 '경제지리' 문제는 농업입지론과 공업입지론 딱 두 개밖에 안 남게 된다.[4] 이 두 개의 입지론 또한 크게 어렵지 않으며,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와의 연계효과도 크기 때문에 당시 삼지리의 양은 다른 사탐 1.5개 정도 양이라고 할 수 있었다.[5]

4. 폐지

2014년도 수능부터는 지리 과목이 한국지리, 세계지리 단 2과목으로 축소되고 경제지리는 폐지되었다. 한국 부분은 한국지리로, 세계 각국의 부분은 세계지리로 흡수되었다.


[1] 7차 교육과정을 처음 기획할 때 사회 교과 내 다른 교과군들인 일반사회군이나 역사군에서 법과 사회 한국근현대사처럼 과목을 증설하는 것을 보고 입지의 위협을 느낀 지리교과군의 교사 및 관료들이 급조한 과목이 경제지리라는 설이 많다. [2] 예를 들면 수력발전은 거리 때문에 송전할 때 화력에 비해 많은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다. [3] 사실 교과의 기본적인 특성은 암기보다는 추론과 이해를 요구한다. [4] 중심지 이론은 한국지리를 배우면 별 어려움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5] 이와 완전히 반대의 성격을 가진 것이 바로 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