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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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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지리
1.1. 지형1.2. 기후
2. 인문지리
2.1. 도시구조
2.1.1. 다른 대도시와의 비교2.1.2. 단핵 구조가 발달한 이유2.1.3. 대구광역시청
2.2. 스카이라인2.3. 상권2.4. 주변 지역과의 관계

[clearfix]

1. 자연지리

1.1. 지형

파일:대구시_지형설명용사진.jpg
앞산에서 촬영한 대구 시가지. 사진 밑 쪽이 비슬산, 위쪽이 팔공산이다. 분지지만 도시 자체는 평지인 대구광역시의 특성을 볼 수 있다.

대구 시가지는 대표적인 분지 지형으로 북쪽으로는 팔공산 산맥, 남쪽으로는 비슬산 산맥으로 둘러싸인 평야지대다. 남북으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들에 가로막혀 시가지가 동과 서로만 계속 뻗어나가다가 현재는 더 뻗어갈 데가 없는 상황이다.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산시로 막혀 있고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막고 있어서 이제 대구광역시 관할 행정구역 중 개발할 수 있는 곳은 달성군, 군위군 정도다.

낙동강이 대구 외곽에서 흐르고 금호강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으며, 신천이 대구 시가지 정중앙에서 흘러 금호강과 합류한다. 또한, 신천 외에도 팔거천, 동화천, 달서천, 범어천, 매호천, 욱수천, 불로천, 율하천, 진천천, 대명천 등 도심 하천이 있다. 다만 금호강~와룡산~앞산~두리봉~형봉·제봉으로 둘러싸인 본 시가지 내 도심 하천은 대부분 복개되었고, 신천만이 대구 도심을 온전히 관통한다. 범어천, 달서천, 진천천, 대명천은 본 시가지 외곽부분에 미복개 구간이 존재한다.

낙동강 금호강은 규모가 큰 데도 대구 도심 외곽이라는 위치 때문에 과거에는 동촌유원지, 화원유원지 정도를 빼면 수변공간이 발달하지 못 했지만, 4대강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금호강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수변공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 지점에는 강정고령보와 함께 디아크 등의 수변공간을 꾸몄고, 금호강 금호꽃섬에는 대규모 꽃밭이 조성되었으며, 낙동강과 금호강 전 구간에는 4대강 사업으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는 오래 전부터 수변공간이 활성화되어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팔거천, 동화천, 진천천을 포함한 다른 대구 도심 하천에도 산책로가 조성되는 등 대구 도심 속 수변공간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파일:대구평지.jpg
수성구 중동, 상동, 황금동 일대. 수성들이라고도 불린다.

대구광역시 지형의 특징은 시가지 내부에 평지가 대단히 많다는 점이다. 다른 지역 대도시들을 보면, 같은 분지인 대전광역시의 경우 터가 대구보다 훨씬 좁고 부산광역시는 산과 언덕 많기로 유명한 동네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공항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이 2023년 8월 26일 시행되었기 때문에 광주공항 이전 완료 후 광주광역시의 넓은 평지를 개발하게 된다면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계획도시가 아닌데도 산을 두르거나 타고 돌아가는 식의 구불구불한 도로가 거의 없으며 시가지 내엔 국우터널, 두리봉터널, 앞산터널, 무학터널, 범물터널 외에는 터널이 없다. 그래서 이 길이 막히면 저 길로 돌아가면 되며 과장하자면 목적지까지 코너 한 번만 돌면 갈 수 있을 정도로 대구의 도로 사정은 엄청 좋다.

분지라는 지형의 특성상 도시 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과 매연이 자연적으로 정화되기 어려운데, 한 술 더 떠서 신천을 포함한 주요 하천을 따라 늘어선 고층 아파트들로 공기 순환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예로 남대구IC에서 팔달교까지의 구간을 제외한 신천대로 옆을 보면 강(신천)을 따라 북구 침산동부터 남쪽의 수성구 파동까지 아파트가 계속 이어져있는 것을 사진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대구의 더위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시에서는 바람길을 도시계획에 포함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반대로 오염물질의 유입 또한 적은 편이라 서풍이 불어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뜨는 날에도 대구는 인근 지역보다 맑은 경우가 많다.

대구는 옛날에 거대한 연못이었던 곳이어서 시간이 지나 땅이 변형되고 나서도 연못이 매우 많았던 땅이다. 대구의 연못들은 모두 도시개발 과정에서 사라진 것뿐. 지금도 이 흔적을 알 수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 성당못과 현재의 달성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감삼못이 있다.[1]

230만 대도시 치곤 생태계 보전이 여러 모로 잘 되어 있다. 안심습지, 달성습지 등 유명한 습지들이 있으며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 달성습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두꺼비 산란지와 전국 최대 규모의 맹꽁이 산란지이고, 안심습지는 전국 최대의 연근 생산지이기도 하다. 또한 곳곳에 도심하천 정비사업이 잘되어있어서 왜가리와 수달 같은 멸종위기동물도 엄청 자주 목격이 된다. 특히 수달은 신천 유역에 20마리 이상이 살고 있으며 팔거천, 욱수천 등 금호강 유역의 다른 하천에서도 서식하고 있다.

아쉽게도 대구 도심에는 평평하고 넓은 공원이 적다. 외곽 지역에는 망우당공원, 동촌유원지, 함지공원, 율하체육공원, 수성유원지 등 규모 있는 공원이 있지만 부산시민공원과 같은 거대한 평지 도심공원은 없다. 대구 시내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작다. 그나마 비교적 넓은 편인 두류공원은 두류산에 있어서인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올라갔다 내려가는 길이 많다.

대구광역시의 지질은 매우 복잡한 편이다.

1.2.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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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문지리

대구광역시의 총 면적은 1,499.5㎢이며, 대구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는 군위군(614.33㎢), 면적이 가장 좁은 자치구는 중구(7.06㎢), 면적이 가장 넓은 자치구는 동구(182.15㎢)다.

대구광역시의 최북단은 군위군 소보면이며, 최남단은 달성군 구지면이다.

2023년 7월 1일부로 군위군(614.33㎢)이 대구광역시 편입되어 대한민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광역시가 되었으며 자치시 중 가장 넓은 안동시(1,522.27㎢)와 면적이 거의 비슷하다.

2.1. 도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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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축(서대구~도심~동대구~안심)
5부발전축
서대구~칠곡, 서대구~성서, 서대구~달서·화원~현풍, 동대구~불로·검단, 동대구~수성
자연보전축
외곽녹지축
팔공산, 병풍산, 주암산, 청룡산, 비슬산, 대니산, 명봉산 등
수변축
낙동강, 금호강, 신천, 동화천, 팔거천
가로녹지축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와룡로 }}}}}}}}}
대구광역시 도시구조
파일:Daegu_Structure_241213_v1.svg

대구의 도시 공간구조는 단핵방사형이며, 시가지 구조는 본 시가지에서 외곽 시가지가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다.

대구의 본 시가지는 '단일핵'인 동성로 대구 도심부 중심에서 대구 도심 서쪽의 와룡산, 동쪽의 만촌동, 남쪽의 앞산, 북쪽의 금호강까지 동심원 형태로 3차 순환선 안팎에 골고루 형성되어 있다.

본 시가지 너머에는 9개의 외곽 시가지가 방사형으로 개발되어 있다. 시계방향으로 칠곡지구, 동서변지구, 이시아폴리스, 안심지구, 시지지구, 지산범물지구, 파동, 월배지구, 성서지구. 이 중 시지지구 경산시와 시가지가 연담되어 있는데, 대구시 외에 지방 광역시 중에 타 광역지자체와 시가지가 연담되어 있는 곳은 부산 정도가 있다. 또 비슬산을 사이에 두고 대구 분지에서 남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옛 현풍군 지역[2](현 달성군 현풍읍, 유가읍, 구지면)에는 테크노폴리스 신도시와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요 도로망은 다음과 같으며, 이 사이를 격자형 도로망이 메우고 있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는 이러한 대구의 공간구조와 개발계획을 고려하여 중심지체계를 1도심, 4부도심, 5성장유도거점으로 설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칠곡지구, 안심지구, 시지지구, 지산범물지구, 월배지구, 성서지구 등 6개의 외곽 택지지구는 현재 대구 도시철도 1~3호선의 기/종점이다. 동대구축에는 대구 4호선[3]이 계획되어 있으며, 서대구축에는 대구산업선[4] 서대구역 연결트램이 건설될 예정이다.

대구의 중심지는 무려 원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중구 일대에 머물러 있으며, 2km 이상 이동하지 않았다.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유력부족의 거처였던 달성토성(달성공원), 조선시대 대구의 행정중심지인 경상감영 대구읍성, 조선중기에 형성되어 전국 3대 시장 타이틀을 지켜온 서문시장 약령시, 현재의 대구 도심인 동성로, 대구광역시청[5]이 모두 2km 범위 내에 있다.

2.1.1. 다른 대도시와의 비교

전국의 다른 대도시(특별시/광역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례시)들은 대구와는 달리 단핵도심 체제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의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서는 단핵구조를 가진 도시가 대구광역시가 유일하며, 특히 인구 200만 명이 넘는데도 동성로와 중구 일대의 단일 중심지가 잘 유지되고 있는 대구가 특이할 정도다. 이러한 대구의 도시구조 때문에 대구 도시철도는 중심인 중구 일대에서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띄는 반면 서울 도시철도, 부산 도시철도는 다핵도시인 여러 번화가 지점들에 도시철도 환승역들을 만들어서 여러 도시철도 노선들이 도심과 부도심을 서로 연결해주는 격자 형태를 띄고 있다.

2.1.2. 단핵 구조가 발달한 이유

이렇게 동성로 중심의 굳건한 단일도심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첫 번째로 대구분지가 대규모 하천이나 산이 가로지르지 않는 원 모양의 넓은 평야이며 대구의 중심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대구분지의 중앙부에 형성되었다는 점이 있다.[8] 따라서 시가지가 도심에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균일하게 확장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동성로 중구 일대의 접근성이 지나치게 좋다는 점도 한 몫했다. 1905년 개통한 대구역이나 일제강점기 측량 자료를 바탕으로 1960년대부터 정비된 널찍한 격자형 도로망 등 덕분에 대구 도심 접근성이 언제나 좋았고 대구 도심에 유동인구가 집중됐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비록 대구역이 1969년 동대구역 개통 이후 대구의 관문 역할을 잃었지만 여전히 고속철도 미정차역 중 천안역에 이은 이용객 수 2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대구역 또한 대구 도심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다.[9]

이렇기 때문에 대구는 자연스럽게, 동성로를 중심으로 가까이는 대구시 외곽과 경산, 칠곡, 성주같은 현 부도심 지역부터 멀리는 구미, 영천, 합천 등 경상도 중앙 산세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장을 열고 상업교류를 하는 일종의 집합지같은 지리적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 특별히 이곳에 산업이 없어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서 소비하기에 좋은 거점이고, 이로 인해 소비형 도시로 지금까지도 유지가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서울특별시는 도심 내 하천 치고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축에 속하는 한강이 3도심 사이를 가로지른다. 인구 1,000만 수준 메가시티 중 시가지 정중앙을 폭 1~2km짜리 하천이 가로지르는 곳은 세계에서 서울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둘 뿐이다.[10] 따라서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은 구한말까지 시흥군, 광주군 등 다른 고을 관할이었다가 서울이 성장함에 따라 계획적으로 신도심으로 육성됐으며, 우한 또한 장강을 사이에 둔 3개 도시가 현대에 연담화, 통합되어 생겨난 도시다.

부산광역시는 각 도심 사이를 산이 가로막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는 구시가지 기준으로는 원도심이 시가지 중앙부에 있지만, 각 도시가 속한 평야 전체 기준으로는 동쪽으로 치우친 곳이기 때문에 이후 서부에 개발된 신시가지에서 원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신도심이 발생했다.

대구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최대 번화가가 아주 조금씩 이동하기는 했다. 1905년 1월 1일에 경부선 대구역이 대구읍성의 북쪽 성벽 인근에 설치된 이후 북성로가 대구 최대 번화가 역할을 담당하였다. 구한말, 대구에도 일본인이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하였는데 일본인 거류지가 지금의 북성로 밖에 형성되었다. 이 때 일제가 경부선 건설을 계획하자 북성로 인근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일본인 거류지 근처에 대구역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져 현재의 자리에 대구역이 설치되었다. 이후, 일본인들이 모인 북성로( 일제강점기에는 '모토마치(元町)'로 불림.)에 양복점과 기모노점, 각종 잡화점이 들어서면서 대구 지역 최대 상권이 형성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북성로 바로 남쪽에 있는 향촌동·교동지역이, 1980년대 말 이후에는 한일극장(現 CGV 대구한일) 남쪽 동성로~ 반월당 일대가 최대 번화가로 발전하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대구는 달성군, 군위군 편입으로 행정구역이 남서쪽, 북쪽으로 각각 확장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도시 구조가 바뀔 지도 모른다. 대구광역시청 달서구 두류동으로 이전하게 된다.

2000년대 들어 도시의 기능이 전통적인 도심 중구, 대구의 강남이자 교육의 도시 수성구, 어마어마한 인구 수를 배경으로 고급 브랜드 아파트와 공공시설 및 여가시설들이 자리한 달서구 등 이렇게 3개의 자치구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북구 칠곡지구, 동구 대구신서혁신도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대구 외곽지역에 대단위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거대한 생활권이 형성됨에 따라 집중 현상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으로 북쪽으로는 북구 칠곡 3지구 지역과 남쪽으로는 수성구 지산범물지구 일대가 독자적으로 다시 발전하고 있다. 이 곳은 예전부터 대구광역시의 주요 부도심이었지만 대구 1호선/ 대구 2호선이 지나가지 않아 상대적으로 쇠퇴하였는데, 대구 3호선 개통으로 다시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두류네거리 감삼네거리 사이의 광장코아 일대 지역과 몇몇 대학로, 동대구역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힘을 빌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신천동 일대, 경산시와 수성구의 경계지역에 있는 시지지구, 경산시 영남대학교, 서쪽의 성서지구로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북쪽으로는 대구보건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남쪽으로는 영대병원 대학로를 중심으로 새로운 번화가들이 발생하는 중이다. 동성로를 비롯한 대구의 번화가는 대체적으로 깔끔하며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지만, 규모 면에 있어서는 동성로와 타 번화가와의 차이가 크다.

다만 다른 대도시들이 신도심이 개발된 후 원도심의 슬럼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단핵도심 체계가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원도심 슬럼화 우려가 202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의 중구·동대구 2도심 체제 계획이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 다시 중구 1도심 체제 계획으로 변경된 이유 중 하나다.

2.1.3. 대구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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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구광역시청.png

소재지는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 88(舊 동인동1가 1). 인근 동인동2가에 있는 대구 중구청,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달성군청보다 작다.

위 사진에 있는 지상 3층 건물이 대구광역시의회(옛 대구시청), 아래 사진에 있는 건물 달랑 1동(1993년 신축)이 대구광역시청사의 전부다. 2000년 전후로 타 지자체가 유행처럼 청사 확장 및 호화 청사 건립을 하는 추세지만, 대구광역시는 낡고 작은 옛날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당초 이 청사는 대구 중구청으로 활용하고 대구광역시청은 경북대사대부중·고와 옛 대구상고 부지를 묶어 신축 이전하려 했지만 무산되어 이렇게 되었다. 당연히 이 청사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주변의 민간 건물을 임대해서 부서들이 입주해 있었다.

이에 전시행정식으로 예산낭비하는 여타 지역 청사에 비교하여, 세금을 건물에 낭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대구 신청사 건립보다도 야구장 건립을 먼저 해준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관련 기사 대구광역시청의 용량 부족이 심각하여, 이미 2011년에 타당성 조사에서 B/C 값이 2를 넘겨서 나오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2019년 들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해 중구(현 시청 자리 유지), 북구(舊 경상북도청 부지), 달서구(두류정수장 부지), 달성군( 설화명곡역 부근)에서 대구광역시청 신청사 유치를 희망하여 신청사 유치 현수막들을 거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과거 과열 경쟁으로 신청사 건설이 흐지부지된 경험 탓에 시 당국에서는 과당 경쟁을 일삼으면 감점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2019년 12월 20일부터 3일간 시민참여단의 합숙 평가를 통해 22일 마지막으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결정되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대의 교통정체라는 약점이 있긴 했지만 그 외의 부분에선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북구의 舊 경북도청 부지, 3위는 중구의 현 위치 존치, 4위는 달성군 화원읍 부지였다.

한편 경상북도청 경북도청이전신도시( 안동시, 예천군 소재) 이전으로 빈 건물이 된 구 도청 건물은 2016년 3월부터 대구광역시청 별관으로 전환되었으며, 동인동 청사 근처 여러 건물에 별관으로 입주해 있던 부서들을 모두 이쪽으로 통합했다. 대구시청사 이전 후 이 부지는 대구도심융합특구로 개발하기로 결정됐다. 2022년 7월 1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취임 이후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2.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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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성 SK리더스뷰 103동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57층 186.57m 2010년
수성 SK리더스뷰 105동
3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4동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53층 181.95 m 2009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5동
5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8동 52층 178.85 m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9동
7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6동 54층 178.1 m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7동
9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3동 49층 169.55 m
10위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1동 48층 159 m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 102동
12위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105동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49층 151 m 2019년
13위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105동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45층 143.3 m 2010년
14위 시지 하늘채 스카이뷰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46층 142.7 m 2022년
15위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102동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43층 141.6 m 2010년
16위 수성 SK리더스뷰 101동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43층 141.17 m 2010년
수성 SK리더스뷰 102동
수성 SK리더스뷰 104동
19위 센트로팰리스 102동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43층 139 m 2007년
센트로팰리스 103동
21위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103동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42층 138.6 m 2010년
22위 대우 트럼프월드 수성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42층 134.45 m 2007년
23위 수성 SK리더스뷰 106동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40층 131.92 m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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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는 대도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고층 빌딩이 그리 많지 않으며 몇 안 되는 오피스 건물도 대부분 20층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대구 도심 곳곳의 군사시설로 인한 고도제한, 얼마 전까지 있었던 까다로운 규제 등이 원인이다. 그나마 동성로 내에서 눈에 띄게 큰 건물은 대구 삼성생명빌딩,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역 민자역사 및 롯데백화점 대구점, 교보타워, CGV 대구한일이 있는 한일빌딩, 대구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정도로, 모두 25층 이하다. 전국구 번화가인 동성로가 비슷한 규모의 타 지역 번화가에 비해서 스카이라인이 화려하지 않은 이유다. 그렇다 보니 건축적으로도 특이하거나 상징으로 삼을 만한 빌딩이 거의 없기도 하다.

다만 오피스 빌딩은 아니더라도, 최근 대구 내에서 각종 주상복합 고층아파트나 오피스텔이 활발하게 지어지면서 근 10년 이내에 스카이라인이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전체를 통틀어서 최대 49층까지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이 셀 수 없을 만큼 분양에 들어갔다.

특히 대구의 부촌으로 불리는 수성구[11]에는 초고층(지상 50층 이상 or 높이 200m 이상) 주상복합 아파트인 수성 SK 리더스뷰,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들어서있으며 이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났다. 또 다른 초고층 주상복합인 수성 범어 W의 경우는 대구 주거시설 최고 층수인 59층으로 건설되었다.

2020년에는 동성로 스파크가 개장하여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도심 한복판, 그것도 건물 꼭대기에 대관람차가 있는 풍경이 생겼다. 원래 도심 한복판이면서 놀이공원이 아닌 곳에 있는 대관람차로는 대한민국에서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공중관람차가 유일했었다.

대구시내는 아니지만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 있는 202m 높이의 83타워가 1992년 완공 이후로 랜드마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원래는 "우방타워"라 불렸지만 지역 건설사인 우방건설에서 이랜드그룹으로 팔린 뒤 현재의 명칭이 됐다.

2.3. 상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상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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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주변 지역과의 관계

대구에선 대구에 살면서 주변의 구미, 경산, 영천, 칠곡 등으로 출퇴근하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대구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적으며, 부산에서 울산, 김해, 양산,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대구는 출근 시간에는 외곽으로 나가는 길이 막히고, 퇴근 시간에는 대구로 들어오는 길이 막히는 풍경이 나타난다. 다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경산시의 경우 출근 시간대엔 대구 시내행 버스와 전철이 복잡하고, 경산행 버스와 전철은 한산하며, 퇴근 시간대엔 경산행 버스와 전철이 복잡하고, 대구 시내행 버스와 전철이 한산하며 경산시에서 대구 도심으로 향하는 달구벌대로와 유니버시아드로는 아침 시간 대구 시내 방향의 정체도 심각하다.


[1] 수성못은 인공 저수지다. [2]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다소 먼 논공읍 지역 제외. [3]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국비 60%, 시비 40%). [4] 예타 면제(국비 100%) [5] 달서구 두류동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 예정. [6] 백제 도읍 위례성의 위치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7] 서울 지하철 2호선 또한 원래 지금의 수도권 전철 5호선처럼 김포국제공항~ 도심~ 강남을 잇는 n자 노선이었다가 서울 3핵 도시 개발안이 마련된 이후 도심, 강남, 영등포를 도는 순환선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자세한 것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문서의 노선 구상 문단 참고. [8] 대구에도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높은 산이나 낙동강, 금호강 등 큰 하천이 있지만 분지 외곽을 감싸는 모양새며, 그나마 시가지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신천 등은 한강에 비하면 훨씬 작다. [9]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4정류장만 가면 대구 도심이다. [10]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인구 1,700만 명)와 콩고 공화국 수도 브라자빌(인구 230만 명)도 거대한 콩고 강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지만, 두 국가 사이에 왕래가 쉽지 않고 강을 건너는 다리도 하나도 놓여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도시권이라기보다는 쌍둥이 도시에 가깝다. [11] 5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대구 유일 보유 기초자치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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