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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0:58:31

닐 디그래스 타이슨

<colbgcolor=#000036><colcolor=#fff> 닐 디그래스 타이슨
Neil deGrasse Tyson
파일:cosmos_naver_01.jpg
출생 1958년 10월 5일 ([age(1958-10-05)]세)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맨해튼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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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천체물리학자
분야 천체물리학, 과학 대중화
소속 헤이든 플라네타륨 관리자 행성협회
신체 188cm
거주지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맨해튼
학력 브롱스 과학고등학교 (졸업)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 / B.A.) (1980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천문학 / M.A.) (1983년)
컬럼비아 대학교 (천체물리학 / M.Phil.) (1989년)
컬럼비아 대학교 (천체물리학 / Ph.D.) (1991년)
지도 교수 John R. Scalo[1]
R. Michael Rich[2]
배우자 앨리스 영 (1988년 결혼)
자녀 2명
종교 무종교( 불가지론)[3]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서명 파일:Neil_deGrasse_Tyson_signature.svg

1. 개요2. 특징3. 논란 및 비판
3.1. 논쟁 유발3.2. 전문이 아닌 분야에서의 잘못된 인용, 예시
4. 대중매체에서
4.1. B.o.B와의 설전
5. 국내 출간 서적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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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헤이든 플라네타리움 박물관의 관리자로 천체물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고양하는 대중 과학 교육에 힘쓰고 있어 관련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한 10대 시절을 보냈으나, 17세 때 뉴욕 주 이타카에서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타이슨의 언변 능력[4]을 본 칼 세이건은 그를 자신의 학교인 코넬 대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했지만, 닐은 1976년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 석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천문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다가 뉴욕 헤이든 플라네타리움의 관리자 직을 맡으면서 대중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유머 있는 과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명왕성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명왕성을 카이퍼 벨트의 소행성으로 분류하자는 제안을 했고 국제천문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여,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그래서 명왕성의 행성 지위 상실에 가장 결정적인 공헌을 한 에리스의 발견자인 마이클 브라운과 함께 명왕성의 원수로 꼽힌다.

방송인으로서도 탁월한 입담과 유머감각을 가져서 2014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우주 다큐멘터리인 《 코스모스》의 호스트를 맡았으며 2015년부터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송 중인 닐 타이슨의 《스타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 대학교 때에는 레슬링을 하기도 했다. 상당한 유망주로서 고교시절엔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었고 방송에서 UFC 웰터급 챔피언 출신 멧 세라와 스파링을 하면서 세라를 제압하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5]

2. 특징

대중적으로 먹히는 기믹을 여러 가지 사용한다. 단단한 근육질의 거구를 어필하기도 하고, 코미디언들과의 대화에서 개그를 펼치기도 하며, 강연에서 상당한 쇼맨쉽을 발휘하기도 하고, 항상 천체가 그려져있는 옷을 입고 나오는 등 기믹이 확실하다.

지적이고 점잖을 거 같은 과학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인물로 상당히 유머 감각이 탁월하며 전체적인 인상도 그냥 평범한 동네에 사는 배 나온 동네 아저씨 같아서 겉모습만 봐서는 이 사람이 과학자라는 것을 실감하기 어렵기도 하다. 그런 유쾌함을 반영하듯 2015년부터 새로 방송하는 닐 타이슨의 《스타토크》 방송 론칭 광고에서 괴상한 춤을 추기도 했다. 그의 춤 실력을 보여주는 영상. 이러다 보니 이런 기믹을 좋게 보지 않는 사람은 과학자다운 품위가 없고 광대 같다고 까기도 한다. 물론 애초에 모든 과학자가 고상한 학자다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대중소통, 미디어 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칼 세이건도 지나친 쇼맨쉽을 쓴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지만, 세이건은 이미 고인이 된지 20년이 넘었고 타이슨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유튜브 등 발전된 매체의 특성상 사실 오늘날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는 타이슨이 세이건을 쉽게 능가한다. 그 분야에서 세이건의 명성은 불후의 것이긴 하지만, 세이건이 꿈꿨던 대중소통의 레벨과 타이슨이 현재 하고 있는 레벨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이러다보니 어지간한 매체, 강연회, 인터뷰 등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게 타이슨이라 "너무 자주 봐서 지겹다"는 의견도 있다.

세이건의 실질적 계승자이긴 해도 둘의 스타일은 너무나 다르다. 세이건은 조용하고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적이고 인상적인, 날카로운 화법과 지성미를 장기로 발휘한 타입이지만,[6] 타이슨은 본질적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이 있어서 여러 가지 지식이 많다 보니 모든 화제를 다 다루려고 하는 등, 지나치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차분하고 침착하게 얘기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 그런 모습은 매우 진지한 자리에서만 보이고, 일반 강연에서는 모든 화제에 끼어 잡학을 죄다 늘어놓으려고 쉴새없이 떠드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모습까지도 엄청 재미있어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잘난 체 한다고 불쾌함을 느끼는 듯.

3. 논란 및 비판

3.1. 논쟁 유발

과학의 대중화 및 과학교육 강화라는 매우 분명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분히 의도적으로 논란을 촉발시키려는 경향이 좀 있어서 비판을 받는 경우가 있다. SNS에 올리는 글이나 강연 시 던지는 말을 보면 고의로 논란을 의도하거나, 시답지도 않은 것으로 딴지를 걸거나, 자기 전공(천문학)외 복잡한 사항을 쉽게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의 목표 중 하나인 과학의 대중화를 선전하고자 함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자신이 틀린 말을 하여 지적당할 경우 아예 후속 언급을 안 해 버리는 자세 때문에 욕을 많이 먹기도 한다.

또한 심각한 논쟁이나 키배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굳이 딴죽을 거는 식으로 영화나 만화 등 다른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오류를 지적한다든지, 특정 사회 이슈에 대한 강한 의견을 표명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떡밥 생산을 매우 즐기는 편인데, 특히 영화 < 그래비티>와 < 타이타닉>에 대한 딴지가 유명하다. 둘 다 대중적으로 평이 좋았던 영화인만큼 과학적 팩트에 대한 타이슨의 딴죽걸기에 영화의 팬들로부터 "영화적, 극적 필요성에 따라 과장되거나 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팩트체크를 요구한다"는 비난을 받은 적 있다.

3.2. 전문이 아닌 분야에서의 잘못된 인용, 예시

어려운 천체물리학, 이론물리학적 사실을 쉽게 해설하거나 현재 과학계에서 회자되는 문제 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을 중시하다 보니 해설하는 내용 중 전문분야가 아닌 분야에 대한 인문학적, 역사적 예시나 해석이 너무 단순하거나 잘못된 경우가 있어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과학발전을 위한 국가적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과학교육을 중요성을 쉽게 설파하기 위해 다양한 예시를 드는데, 아무래도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역사적 예시들은 잘못 된 경우가 많다. 최근 우주사업의 민간화 등을 통해 NASA등 조직에 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면서 "선도적 과학의 돌파구는 당장의 이익이나 이윤 보다 더 앞을 내다보는 대규모 공적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주장을 설파하는데, 이 주장을 위해 역사상 예시로 들면서 대항해시대 얘기 등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제시하기 때문에 남의 분야에서 팩트 오류를 종종 저지르는 것.

4. 대중매체에서

시트콤 《 빅뱅 이론》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시즌 4의 7편. 명왕성을 좋아하던 셸든이 격렬히 항의하자 처음에는 다른 과학자들의 논의를 통해 얻은 결론이라며 차분하게 반론한다. 하지만 셸든이 계속 진상을 부리자 라제시에게 "전에 자네가 말한 그 작자가 저 놈인가?"라며 깐다. 시즌 12의 1화에서도 출연하는데, 이번엔 방송 인터뷰를 나갔던 라제시와 시비가 붙는다. 처음엔 트위터로 한두 마디 치고받다가 닐의 다혈질적인 성격상 먼저 라제시에게 전화를 걸어서 현피를 제안하는데, 당연히 겁 많은 라제시는 거절한다. 라제시와 통화를 끝낸 닐은 "훗, 재밌었다."하고 실실 웃더니 이번에는 사이언스 가이의 빌 나이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빌 나이는 전부터 닐에게 시달린 게 많은 듯, 닐이 이름 밝히고 얘기 좀 하자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를 '쾅!' 하고 끊어버린다.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마침내 근접하고 사진까지 찍었을 때, 스티븐 콜베어는 이 사람을 초대해 같이 명왕성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였다.

SF 드라마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시즌 5에서도 출연. 여기서는 등장인물인 Dr. 로드니 멕케이의 동료로 빌 나이 박사와 같이 나온다. 멕케이가 타이슨 박사의 명왕성 퇴출을 까는 걸 봐서는 멕케이는 납득 안하는 듯.



파일:external/media.npr.org/tysonsupes1_wide-53b0864a711fb61e7e14ea6cbf2c6ea01a5ae6b1.jpg

DC 코믹스에도 출연한다. 슈퍼맨의 고향, 크립톤이 지구로부터 27광년 떨어져 있는 'LHS 2520'라는 실재하는 별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전해주는데, 실제로 타이슨은 DC 코믹스와 함께 크립톤이 존재할 만한 별을 찾았다. 링크

일본에서는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설정을 꼬이게 만든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2013년에 출간된 코스모스의 새 판본에서는 칼 세이건의 아내인 앤 드루이언의 머리글과 제자인 타이슨의 머리글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비티 폴즈에서 잠시나마 똑똑해진 돼지 와들스의 목소리를 연기하였다.

마션》이 판타지라고 얘기했다. 그 이유는 바로: 1) 구출 작전에 실제 과학자들이 참여했다는 점, 그리고 2) 미국과 중국이 협조했다는 점. 관료주의와 끝없는 전쟁을 벌여야 하는 NASA 사람들에겐 판타지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그러나 마션의 과학적 고증은 인정해 주었다.

그리고 영화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중 티비쇼에서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카메오로 잠깐 출연하였다.

메탈 밴드 Avenged Sevenfold의 곡 Exist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류의 덧없음을 독백하는 파트를 녹음하였다.

ERB에서 과학계의 본좌라 할 수 있는 아이작 뉴턴과 랩 배틀을 했다(물론 대역으로).

마이클 타이슨 미스터리라는 애니메이션에선 마이클 타이슨의 형으로 등장한다.

UFO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주제인 UFO와 별개로 연구방법론에 대해 익숙한 과학자들이 어떠한 사고방식으로 세상에 대해 접근하는지 엿볼 수 있는 능변이기도 하다. 링크

브룩클린 나인-나인 시즌 3 9화에서 테리의 헬스장 친구(Gym buddy)로 등장했다.

4.1. B.o.B와의 설전

2016년 1월에 방송에 출연하여 지구가 평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야기의 전말을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미국의 래퍼 B.o.B가 자신의 트윗에 "지구가 둥글다면 멀리서 170피트짜리 건물을 봤을 때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니 지구는 평평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닐 타이슨은 댓글을 통해 " 지구의 곡률로 인해 가려지는 시야는 맨해튼의 지면으로부터 (170피트가 아니라)150피트 정도이다.[9] 그러나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대부분의 빌딩들[10]은 그보다 훠어어어얼씬(waaay) 더 높다."고 지적했다.[11]

이에 다음날 B.o.B는 'Flatline' 이란 곡을 발표하는데, 이에 질세라 닐도 B.o.B를 디스하는 곡 Flat To Fact 을 내놓는다.[12] 또한 위에 링크된 방송에 출연해서는 "지구가 평평하게 보이는 건 첫째, 당신이 지구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 지구의 곡률을 알아채기에는 당신이 지구에 비해 너무 작기 때문이다."라며 일침을 놓았으며, "이건 비유클리드 기하학 미적분학의 기초인데, 커다란 구체 위를 '기어다니는 작은 존재'(little creatures that crawl upon it)에게 구체의 일부는 언제나 평평해 보이기 마련이다."라며 확인사살을 한다.[13] 덧붙여 뉴턴의 명언 인용과 마이크 퍼포먼스는 덤.

5. 국내 출간 서적

6. 외부 링크



[1]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지도 교수 [2] 컬럼비아 대학교 지도 교수 [3] 자신의 입장을 불가지론자로 소개하는 영상. [4] 실제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특유의 입담 이외에 어려운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언변을 가졌다. [5] 사실 세라가 은퇴한지도 오래됐고 부상과 질병까지 겹치면서 갈비뼈도 몇 개 제거한데다 실제 체격은 2023년 기준으로 페더급을 뛰어야할 정도로 작은 체구인 탓이 크다. [6] 이러한 인물로는 미치오 카쿠가 더 가깝다. [7] 사실 카메론 감독 본인이 원래 고증정신에 매우 철저한 인물이라 별 것 아닌 지적도 기꺼이 받아들인 것이라 볼 수 있다. [8] 당시의 이사벨라, 페르난도 국왕 부부는 그라나다를 항복시킨 뒤, 당초의 약속을 무시하고 무슬림과 유대인에게 개종과 추방 중 선택할 것을 강요한 바 있으며, 식민지 개척 또한 그 명분 중 하나가 원주민 선교였다. [9] 약 46미터 [10] 맨해튼 중심부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224피트, 약 373미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 (1200피트, 약 366미터), 센트럴 파크 타워 (1550 피트, 약 475미터) 등 뉴욕을 상징하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11] "Earth's curve indeed blocks 150 (not 170) ft of Manhattan. But most buildings in midtown are waaay taller than that." [12] 작사만 했다. 부른 사람은 TYSON이라는 무명 래퍼인데,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조카(nephew)이다. 세간의 평은 " 플로우 등 음악성에서는 B.o.B가 압승일지 모르지만 가사 때문에 B.o.B는 완패라고. 물론 BoB의 단순한 바보 짓이기에 진짜로 커리어가 끝장나진 않았다. [13] 어릴 적부터 우주의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함에 매료되었다는 그가 지구 평면설 신봉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 [14] 타이슨이 연주하는 우주교향곡의 개정판이다. [15] 마이클 스트라우스, 리처드 고트와 같이 한 프린스턴 대학교 강의를 책으로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