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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02:18

지구 평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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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지구 평면설.jpg

1. 개요2. 역사
2.1. 고대2.2. 중세2.3. 근대 이후
2.3.1. 평평한 지구 학회
2.3.1.1. Zetetic Astronomy2.3.1.2. Universal Zetetic Society2.3.1.3. International Flat Earth Society2.3.1.4. Flat Earth Society
2.3.2.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2.3.3. 대한민국
3. 지구 평면설의 주장 및 근거
3.1. 지구 평면설의 지구/우주 모형3.2. 지구 평면설의 주장들
3.2.1. 중력/원심력 관련3.2.2. 곡률/원근감 관련3.2.3. 우주과학 관련3.2.4. 기타3.2.5. 음모론
4. 지구 평면설에 대한 반박5. 지구 평면설의 우려점 및 위험성
5.1. 지구 평면설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6. 패러디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지구 평면설(地球平面說, "flat earth" beliefs), 지평설(地平說)은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 반지성주의, 음모론에 기반한 주장들을 말한다. 전자는 형용 모순이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생각은 선사시대인의 관념이었으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고대에서부터 과학적인 근거로 밝혀진 이후로는 대중적인 지지를 받지는 않지만 주로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기독교 근본주의와 음모론이 결합한 형태로 세를 떨치고 있다.

2. 역사

2.1. 고대

신화 시대의 인류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1]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복잡한 도구나 계산이 존재하지 않았고, 비행기와 같은 비행수단 같은 것도 없었기에 당시 사람들은 맨눈으로 관찰한 땅의 모양을 토대로 윤곽을 추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탈레스 지중해를 항해하면서 관찰한 땅의 모습을 근거로, 지구가 방패처럼 가운데가 부풀어오른 원반 모양이라고 주장한 적 있다.[2]

그러나 이미 기원전부터 피타고라스를 필두로 지구가 구형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은 여러 국가들과 지역들에 상당히 많이 있었다.[3] 아리스토텔레스 월식 때 달에 드리워지는 그림자, 수평선에서 선박이 나타날 때 돛대부터 보인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에라토스테네스는 기원전 240년에 위도에 따라 태양의 그림자 길이가 달라지는 것에 착안하여 지구의 둘레[4]를 구했다. 심지어 남반구를 항해하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천문 관측 기록이 전해온다. 이러한 철학자들의 주장으로 지구 구형설이 존재했지만, 학자들의 상호 검증이나 학자들의 주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가설 중 하나에 그치는 것으로 남았다.[5] 사실 현대인의 시점에서는 위의 몇 가지 일화만으로도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된 것이나 다름 없으나, 문제는 고대의 과학 지식으로는 중력이라는 개념에 접근하지 못한 탓에[6] 대지가 구형이라면 어떻게 온전히 발을 붙이고 서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명쾌히 이해할 수 없었다.

동아시아사의 지구 평면설은 우주론/동아시아사 문서로.

물론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런 논의에 대한 접근 기회 자체가 없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먼 이야기였다.

2.2. 중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플랫 에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중세 유럽인, 특히 르네상스 전후의 항해사나 천문학자들은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널리 알고 있었다. 흔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위인전에서 나오는, 당시 선원들이 '지구는 평평하므로 떨어져 죽기 싫어서 항해에 반대했다'라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 이런 중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어찌나 많은지 ' 플랫 에러'라고 아예 이름까지 붙었다. 사람들은 서쪽 끝으로 가면 세상의 끝이 나올까 봐서가 아니라, 콜럼버스의 엉터리 거리 계산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항해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것이고, 실제로 그 계산은 완전히 틀렸다.[7] 다만 공교롭게도 콜럼버스가 주장했던 위치에 또 다른 육지가 있었을 뿐. 그리고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계일주(1519~1522)에 성공하면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또한 단테 신곡 같은 기독교 문학에서조차 남반구가 묘사되는 등 세상이 둥근것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세계가 거대한 거북의 등껍질 위에 있다"고 우기는 중산층과 새로운 과학 지식을 강연하는 연사의 이야기가 여전히 일화로 인용될 정도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급되지는 못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의 모양은커녕 읽고 쓰는 법도 모르고, 평생을 살며 만나게 되는 그나마 학자 비슷한 사람은 시골 동네 신부가 고작인 경우가 흔했고, 어느 정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계층도 원양 항해사 같은 경우가 아니면 먹고 사는 것, 혹은 당시 사회에서 교양으로 취급받던 분야와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해선 무지한 것이 보통이었고, 지구과학은 교양에 해당하지 않았다.

2.3. 근대 이후

근대 이후 국가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통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보급할 수 있는 시대에 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과학적 사실을 교육받으며 지구 평면설의 입지는 급격히 약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나,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경[8] 또는 음모론 등을 이유로 구형론의 증거를 부정하고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소수 존재한다.

2.3.1. 평평한 지구 학회

평평한 지구 학회라는 단체도 있는데, 이름 그대로 지구가 평평하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2017년 11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캐리에서 제1회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기사.
2.3.1.1. Zetetic Astronomy
꽤 유서깊은 단체로, 영국의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새뮤얼 로보텀[9](1816~1884)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새뮤얼 로보텀은 본인이 지구 평면설이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베드퍼드강에서 높이 실험을 하였는데, 측량 결과 지구가 공 모양이라면 나와야 할 곡률이 나오지 않았으며, 그런 만큼 자기가 주장하는 지구 평면설(정확히 원반 모양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이는 그 당시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근거로 측량 자체가 틀렸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로보톰은 포기하지 않고 '지구는 둥글지 않다(Earth Not a Globe)'라는 이름의 430페이지에 달하는 책까지 써 내며 자신의 주장을 고집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구는 구형이 아니라 원반형이다. 지구의 중심에는 북극이 있으며, 원반의 가장자리에는 얼음벽(그러니까 남극대륙)이 테두리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것. 원반의 한쪽 면에 전세계가 올려져 있으며, 태양과 달은 땅에서 4,800 km 높이에 있고, 우주는 그보다 조금 높은 5,000km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천체 운동의 관측 결과를 이 원반형 지구에 끼워맞추기 위해 온갖 설정을 추가한다. 예를 들면 태양이 북반구에서는 남쪽 하늘에, 남반구에서는 북쪽 하늘에 보이는 이유는 태양이 (원반형인) 지구의 (평면상의 원형인) 적도를 따라 매우 가까운 고도(5,000 km 미만)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렇게 가깝다고 설정했기 때문에 태양의 크기나 밝기는 현실에 비해 매우 줄어든다. 그 계산에 따르면 직경 32마일(약 50 km). 지구가 원반형인데 해가 뜨고 지고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는, 대기의 빛의 굴절 현상으로 해가 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대기권의 높이(와 밀도)도 실제보다 훨씬 높다고 하고 있어, 우주와 지구와의 경계는 현실의 1,000km가 아니라 5,000km라고 하고 있고, 태양은 대기권 안에 있다고 주장한다. 수소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중에 뜬다고.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럼 이 대기권 내의 초소형 항성이 무엇을 중심으로, 어떤 원리로 도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주 밖은 물로 차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주 밖이 물이라면, 그들이 주장하는 달의 물결 무늬가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 된다. 플랫 어스에서도 달은 대기권 안에 있고, 물은 대기권 밖에 있기 때문이다.

행성급 질량을 가진 물체가 원반형이면 중력 때문에 스스로 무너져서 구형이 되겠지만, 이 지구는 신의 권능이 어린 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만유인력 따위 무시하고 형상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구를 덮고있는 돔도 알 수 없는 투명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인간이 상공 2,000 km 이상 상승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고, 인공위성은 모두 엘리트들의 거짓말이라고 진심을 담아서 호소한다. 또한 원반형이면 가장자리(지구상으로 보면 남쪽)로 갈수록 중력이 수직이 아니라 북쪽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작용하겠지만, 그것도 가장자리의 밀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간단하게 설명. 다른 버전으로는 상대성 이론을 버무려서 물질은 중력을 만들어내지 않고, 원반 지구가 하늘 방향으로 초속 9.81m/s2로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10]

이러한 주장이 나오게 된 계기는 새뮤얼 로보텀이 베드퍼드강에서의 측량 실험을 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람은 자칭 근본주의적인 기독교 신자로, 요한 계시록에 적힌 대로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11] 지구를 평면체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애매모호한 구절이 있다.
그 뒤에 내가 보니 땅 네 모퉁이에 천사가 하나씩 서서 땅의 네 바람을 제지하여 땅에나 바다에나 어떤 나무에도 불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 요한계시록 7장 1절
로보텀은 또 다른 책자에서, "성경은 우리의 감각과 함께, 지구가 평평하고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를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Zetetic Astronomy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말이 안되는 게, 요한계시록 7장 1절의 “땅 네 모퉁이”는 실제적인 지구의 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네 방향”(동서남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경은 지구를 둥글다고 하고 있다. 이사야서 40장 22절만 봐도 알 수 있고[12], 누가복음 17장에는 지구의 양면이 동시에 낮과 밤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에는 성경을 쓰면 안 된다.

의외로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으며, 이들은 당시 영국의 과학자들과 논쟁을 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 논쟁은 나중에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새뮤얼 로보텀은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협회를 설립하여 책자를 발간했다.
2.3.1.2. Universal Zetetic Society
새뮤얼 로보텀이 죽은 뒤, 엘리자베스 블런트(Elizabeth Blount)라는 여성이 Universal Zetetic Society라는 단체를 설립하였다. 이들은 The Earth Not a Globe Review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Earth: a Monthly Magazine of Sense and Science라는 신문도 1901년부터 1904년까지 발간하였다.

1901년에 그녀는 로보텀의 실험을 재현하고 그 결과를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까였다. Universal Zetetic Society는 20세기 초반이 지나도록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러한 운동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3.1.3. International Flat Earth Society
그렇게 사라지나 싶었던 평평한 지구에 대한 주장은 1956년에 또 되살아났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간판/서체 디자이너인 새뮤얼 셴턴(Samuel Shenton)이라는 사람이 국제 평평한 지구 학회(International Flat Earth Society)를 설립하고 Universal Zetetic Society를 계승했다. 이 사람은 과학에 대한 관심이 좀 있어서 종교적인 발언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구가 평평하다는 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마침 이 사람이 평평한 지구 학회를 설립한 시기가 한창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에 미쳐서 로켓과 인공위성, 우주선을 쏘아올리던 시기였기 때문에[13],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직접 관측되어 버렸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겠건만, 셴턴은 훈련되지 않은 눈을 사진으로 속이는 것은 쉽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이제 온 세상 사람들이 지구가 공 모양이라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시대에 여전히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다 보니, 꽤 유명해지기는 했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1964년 1월과 6월에 이 인간을 특집으로 다뤘고, 평면 지구인(flat-earther)이라는 별명도 붙게 되었다. 나중에 이 별명은 잘못되거나 쓸모없어진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며, 사전에도 그런 의미로 실려 있다.

1969년에 새뮤얼 셴턴은 영국의 과학기술 전문학교인 폴리테크닉의 강사인 엘리스 힐먼(Ellis Hillman)을 설득해서 그를 평평한 지구 학회의 회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셴턴이 죽은 뒤에 셴턴의 장서 대부분을 자신이 직접 설립한 SF재단의 서고에 넣어버렸다.
2.3.1.4. Flat Earth Society
찰스 존슨이 죽고 나서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았는지, 2004년에 대니얼 셴턴[14]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평평한 지구 학회를 부활시켰다. 트위터[15] 페이스북에서도 활동한다. 쪽팔리는 걸 아는지, 오프라인 정모는 하지 않는다.

2012년 3월 기준으로 회원수가 약 420명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과거와는 달리 핵심적인 모델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 공통적인 면이 있다면 진화론, 빅뱅이론, 지구 구형론 인간을 마음의 감옥에 가두는 3대 매트릭스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평평한 지구로 인해 자기처럼 교육을 못 받은 사람들도 과학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외계인의 침공에 대해서 둥근 지구는 아무 대항도 못 하지만 평평한 지구는 외계인의 침공에 대항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람들을 환상에서 구할 구세주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지만 당연히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서적 같은 것이라도 냈던 이전의 학회들과는 다르게, 책으로 발간한 공통 이론조차 없을 정도. 창조과학자들이 누구는 젊은 지구설을, 누구는 늙은 지구설을 주장하고, 누구는 진화 자체가 없었다고, 누구는 소진화는 있지만 대진화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각 회원들에 따라서 어느 정도 과학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왜 계속해서 이런 부류(?)가 나오는가 하면... 성경“신의 말씀이므로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절대진리”라는 대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가장 답없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일단 지구가 이들이 주장하는 모양이라는 표현들이 성경에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한번도 아니고 여러 번 등장한다.[16] 성경을 성경에 저술된 문자 표현 그대로 완벽무결한 신의 말씀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이들 입장에서는, 지구의 나이는 6천 년이고[17] 모양은 평평한 원반 위에 솥뚜껑 같은 하늘이 얹혀져 있는 것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 당연히 성경은 신의 인류 구원을 위한 메시아를 중심으로 기술한 경전이고, 저술 기간도 수십 명의 저자가 수천 년의 긴 기간을 둔 서적이기에, 과학 기술적인 정확도를 따져서, 그것을 목적으로 저술된 것이 아니라 저술된 시기를 기준으로[18] 해당 시대 사람들, 또는 해당 성경권에서 지목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읽어보고 통용되고 이해할 만한 언어와 상식을 기준으로 적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성경 저술자가 야훼의 뜻을 받아 해가 뜨는 장면을 성경 저술로 묘사하면서 '지구가 태양을 자전함에 따라 태양의 핵융합으로 복사된 가시광선을 가리던 지평선이 비껴나면서, 가시광선이 대기 산란을 뚫고 나의 망막에 투영되어 시신경을 거쳐 미세한 전기신호로 뇌세포에 전달되어 인식되었다'라고 저술할 성격의 글 자체가 아니고, 그냥 '해가 떴다'라고 저술되는 것이 그 목적에 부합되는 글이다. 그랬던 것을 이들은, 이런 성경 저술의 당대 인식과 의도가 담긴 언어 표현들을 감안하지 않고, 그리고 그 표현들이 몇 단계의 번역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시대의 문화와 상식을 담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21세기 초에 통용되는 과학 언어 인식을 기준으로 재단한다.[19] 그래서 위의 예시로 든 표현인 '해가 떴다' 라는 문구가 나왔다면, '지구의 끝단 경계선인 지평선을 기준으로 지평선 아래에 위치하던 태양이 수직 상승 운동하여 지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로 이해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만약에 평평론자들이 자기들의 주장을 성경을 통해 합리화받으려고 자기들 딴에 근거라고 내민 21세기 초 기준의 과학적이라는 전제가 과학의 발전을 거친 23세기에 쯤에 수정된다면 그들은 뭐라고 변명할 것일까? 2천 년이 넘는 시대를 망라해 1700 페이지를 넘게 기록된 성경이기에 그 방대한 기록들 속에서 당시 그 지역 그 시대의 과학이나 기술을 담은 표현이 간혹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런 표현들은 과학적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기록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신이 의도한 바를 성경 저자가 기록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하기에,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데 필요해서 당시에 통용되는 수준의 표현으로 포함시킨 것들이다. 만약에 평평론자들이 성경을 대하는 것처럼, 성경의 저술은 모두 과학기술을 묘사하는 문구들 역시 과학적인 오류가 절대로 없다고 간주한다고 전제하면,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전지전능한 신을 전제로 한다면 과연 신은 평평론자들이 대는 것처럼 '조잡한 수준의 과학 개념'으로 성경 저자들에게 성경을 기록시켰을까? 현대 과학이 상당한 성취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차원이나 시공간이나 양자상태나 중력 같은 개념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해석' 해내는 데까지 나아가진 않았다.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당연히 이런 모든 것을 다 통찰하고 그 이상을 알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런 존재가 인간에게 성경을 저술시킬 때 그 지고에 이른 수준의 과학적 정확도까지 고려해서 저술했다면, 성경은 겨우 1700페이지 가지고 '과학적으로도 정확한' 기록을 담을 수 있었을까? 설령 그렇게 저술한다고 한들, 과연 그 '과학적으로 무오한 표현을 사용한' 성경의 독자/청자들이 그걸 보고듣고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었을까?

아주 확연한 예시를 하나 가져온다면 신약 성경 고린도 전서 13장 12절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같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며] 을 들 수 있다. 고린도 전서가 저술된 AD 50~100년 사이 시대에 통용되는 의미의 거울이라는 말은 현대의 거울과 달라서 금속 거울이었고, 얼굴이 비치기는 하지만 실물과 비교해서는 흐릿한 편이고, 자주 표면을 닦아줘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대에 통용되는 '거울'이라는 말은 거기에 비치는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도구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같은 거울을 비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현대 철학자 자크 라캉 거울단계 이론 같은 경우엔 거울은 자신의 몸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전제 위에서 논지를 전달하고 이게 현대인의 거울에 대한 상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런 인식 위에서 전술된 성경의 문장을 읽으면 저자가 의도한 의미에 도달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20] 이 구절을 평평론자들의 방식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기준을 성경이 저술된 시점의 과거와 해당 고린도전서의 대조 표현을 근거로 '거울이란 시대 불문하고 희미한 것을 비추는 물건'으로 해석해야 할까, 기준을 그들이 적용하는 현대 배경이 반영된 언어를 기준으로 '거울에 비친 깨끗하고 정확하고 반듯한 상을 희미한 상이라고 억지로 간주'해야 할까? 그냥 성경에 적용된 언어들이 저술 당대 역사와 사회를 고려하여 목적에 맞게 선택되어 저술된 것을 인정하면 될 일을 그들은 억지로 문자 하나하나의 절대 무오성에 집착하다가 이런 모순을 만들어 낸다.

신학자 카를 바르트의 비유를 굳이 댈 필요도 없이, 평평론자들이 그들의 주장의 근거로 성경을 인용하는 것은 연애 편지 문구에다 대고 물리학적 해석을 하자는 헛짓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독교와 결부시켜서 주장하는 지구 평면설은 기독교를 부정하는 입장에서 봐도 애시당초 성경을 인용한 것 자체가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상술하는 기독교를 긍정하는 입장에서 봐도 성경을 저술한 계시적 목적, 문학적 목적, 예언적 목적,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당대의 관점과 언어의 역사성/사회성을 싹 무시해 버리고, 성경 문장이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평평론자들이 취사 선택한 21세기 초 기준의 자연 과학적인 전제가 깔려 있는 양, 주객이 전도된 해석과정을 거친다는 문제가 생긴다.

참고로 이 양반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The Flat Earth Society has members all around the globe." #라고 했다가 인터넷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지구라는 관용적 의미의 globe라고 했을 수도 있지만, globe는 '동그란 물체'의 통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구가 둥근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니까...[21]

한 천체물리학자가 이들의 학회에 잠입해서 그 실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

2.3.2.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

세계 각지에는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이 조금씩 존재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이후로 지구평면설이 하나의 인터넷 밈처럼 인식되었기 때문에 몇몇 유명 인플루언서들 중에 소위 어그로를 끌기 위해 지구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2.3.3. 대한민국

한국에서의 지구 평면설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지구를 어떻게 부르는지 보면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지구를 한자로 땅 지, 공 구 자를 써서 확실히 지'구'가 '구'라는 것을 이름을 통해서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의 Earth는 그냥 지면, 지표면으로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확실히 한국보다 지구 평면설에 빠지기 쉽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그 세가 크지는 않으며, 이전에는 대부분 자기만의 사이비 과학을 연구하는 블로그 수준의 규모로 제한되었다. 다만 유튜브 채널들이 몇몇 등장하기도 했다. 폐쇄적인 성향의 블로그들과는 달리, 지구가 평평한 이유와 함께 온갖 음모론[27]을 게시한다. 이는 같은 기독교 계의 주장인 '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설'이 학교 교과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기세가 강한 것을 보면 매우 대조적이다. 창조설 전파에 매우 적극적인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오히려 이사야 40장 22절을 갖고 와서 지구가 둥글다는 과학적 진실이 성경에 있으니 창조과학도 진실이라는 요지의 글을 쓰기도 했다. 창조과학회 자료실 글 - 성경이 진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한국에서 하이퍼팝으로 조금 인지도가 있는 Yes Junior 24는 음악적 기믹이 아니라 실제로도 지구 평면설을 믿었었다고 한다.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단체에도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는 지구는 둥글다고 생각이 바뀌었으며, 해당 단체에서도 탈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평면설 지지자로는 김국일이 있다. 한때 성순출판사라는 출판사를 통해서 <사랑한다 평평한 지구>를 출판[28]했고 평면 지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평면설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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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지의 '구'는 한자로 공 구임에도 지구라고 표기했다. 이는 구의 한자 뜻이 Sphere인 것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지구를 우리가 사는 행성의 의미로만 받아들인 것이다. 애초에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면, '지면' 등의 단어를 활용해야 맞다.

기사[29]

현재 원래 우주에 대해 다루던 디시인사이드 우주 갤러리에 올드 유저들이 다 떠나버리고 정전 갤이 된 틈을 타, 평면설자들이 난입해 반쯤 점령해버렸다. 지금도 우주 갤러리에서 평면설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싸움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평면설자들은 평평 갤러리에서 평면 지구를 올리는 게 왜 잘못이냐는 적반하장으로 계속 사이버 테러를 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유튜브와 같은 거대한 커뮤니티에서 받아들여지는 일은 거의 없고, 오히려 반박당하고 조롱당하기 일쑤인 경우가 많다.

몇몇 서구권에서 지구 평면설은 기독교 근본주의를 거쳐 정치적 우파와 자주 결합하는데, 이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정치성향이 보수이면서 기독교인 이들 중에 지구 평면설을 믿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위의 창조과학회에서도 보다시피 이들은 한국 기독교에서조차 소수고, 같은 보수들 사이에서도 비정상으로 취급받곤 한다. 대다수의 보수들은 지구 평면설 지지자들을 대놓고 비정상으로 여길정도. 심지어는 보수들을 계파 불문하고 전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할 만큼 보수들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지구 평면설 지지자들이 대다수의 같은 보수들 한테조차 대놓고 비정상 취급 받는 것에 대해 병림픽 취급하기보단 오죽 비정상이면 같은 보수들도 대놓고 비정상 취급하겠냐는 입장들이다.

지구 평면설 지지자들이 자신들과 의견이 반대인 사람들한테 하는 주장중엔 몇몇 서구권에서 지구 평면설 관련 재판이 열렸을때 법원이 지구 평면설 지지자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애초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판사들이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판결을 내리는 사례들은 생각보다 많고, 이들 지구 평면설 지지자들은 그걸 알면서도 어째선지 간과한 것이다.

3. 지구 평면설의 주장 및 근거

파일:지구 평면설 모델.jpg

현대의 지구 평면설자들이 주장하는 지구 모델.

달과 해는 따로 움직이며 놀랍게도 월식과 일식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물론 궤도는 없다 아니 존재할수가 없다.

평면설자들의 전반적인 주장과 근거는 여기로.

이들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현재 평면설 공론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모델이 중구난방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른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할 뿐이다. 과학적 접근법과는 거리가 먼 개인이 둥근 지구의 증거들을 부정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된 지구 모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다 여러 과학을 불신하는[30]태도가 나타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들어가면서 정작 기존 과학 원리가 둥근 지구를 부정하는 데 필요하다면 써먹는 취사선택을 하는 등 이중적인 행보도 보인다. 그럼에도 이론과 증명에 대한 어설픈 이해도를 보이고[31], 구형론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아 구형론의 과학적인 모순이라는 주장들도 그저 기본 상식이 처참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근본주의 신앙까지 섞인 평면론자까지 섞여들어가기 때문에, 평면설자의 성향마다 주장은 뒤죽박죽. 그럼에도 평면론자들은 아무튼 평평하다는 주장만 있으면 합리적이라고 착각하고, 이를 전혀 검증 없이 받아들인다. 억지 주장의 대표적인 행위인 '결과를 정해두고 근거를 결과에 끼워맞추는' 식으로 만든 거짓 증거와 엉터리 공식, 극단적인 불가지론[32], 구형론자의 반박은 배격해버리는 폐쇄주의, 남들과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해, 자신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으며 의심이 가능한 자신들은 깨어 있다는 선민의식에 빠져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를 못한 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3.1. 지구 평면설의 지구/우주 모형

아래 내용은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구/우주의 형태에 대해 주로 하는 주장이다.

3.2. 지구 평면설의 주장들

보통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의 주장은 뉴턴의 기본 물리 법칙(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등가속 원운동, 만유인력의 법칙)들을 모르거나 오해해서 인간 관측자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그러자 생기는 의문점을 가지고 '이것이 지구 평면설의 증거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그것을 반박하려면 물리법칙의 기본개념을 설명해 주면 해결된다. 그러나, 그럴 때는 아예 물리 기본 법칙까지도 부정하고 나오는 경우마저 생긴다. 그럴 때는 물리 기본 법칙을 성립시킨 아이작 뉴턴이나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의 실험 자료를 이해시키면 된다. 그마저도 부정한다면? 애초에 그 사람은 뉴턴, 아인슈타인을 능가하는 인류 역사급의 물리학의 신성이거나, 아니면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비 종교 골수 신자정도로 간주하면 될 것이다. 어느 쪽이건 더 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하니 말이다.

요즘 이들은 과학을 아예 부정하는 추세이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는 "음모론의 확장"의 전형적인 사례인데, 각종 과학적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이 여지없이 논파당하자 최근에는 아예 현대 과학을 통째로 부정하고 자신들의 음모론 체계에 스스로 매몰되어 심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래 내용들은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혹시나 있을 음모론자들의 유사과학적 설명을 반박하고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여러 위키 문서 기여자들이 지혜를 모아 편집한 내용이다. 이러한 취지를 잘 이해하도록 하자.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논쟁을 위해서라면, 본 문서의 과학적 내용을 읊어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과학적 사실을 하나하나 읊어서 반박해주다 보면 무조건 평면론자 측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일루미나티 등의 더욱 거대한 음모론을 끌고 오게 될텐데, 아예 처음부터 이 거대한 음모론을 지적하면서 시작하는 편이 진행이 더욱 빠르다.

3.2.1. 중력/원심력 관련


[math(a = (1 - \rho_0/\rho)g)] [36]

여기에서 [math(g)]는 공기의 밀도를 무시할 수 있을 만큼 물체의 밀도가 클 때 주어지는 가속도이다. 일단 표준 물리학의 입장은 이를 중력과 부력으로 분리해 설명하는 것이다. 괄호 안의 첫번째 항을 중력, 두번째 항을 부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부력 역시 중력 [math(g)]에 의해 형성된다.) 하지만 [math(g)]를 그냥 상수 취급한다면 중력을 제거하고 밀도 차이만으로 물리를 설명하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그러나, 이 현상을 밀도 차이만으로 설명하는 이들은 밀도 차이가 어째서 지구에 대한 연직방향으로 작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밀도 자체는 스칼라로서 선호되는 방향을 갖지 않는데도, 실제로는 일관적으로 연직방향으로 층화 현상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자유 낙하하는 실험실에서는 물과 기름이 분리되지 않고 섞이는데, 이것을 선호되는 방향이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선호되는 방향"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해답은 물체를 아래로 끌어당기는 원인이 아래에 있는 지구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중력이다. 이 경우, 공기가 없는 상황([math(\rho_0 = 0)])에 순수하게 물체에 작용하는 가속도(힘) [math(g)]를 중력이라 보고, 공기와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지는 반대 방향의 힘을 부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간조 및 만조 현상에 대해서는 조석 문서 및 기조력 문서 등을 참고할 수 있다. 그리고 지구의 대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건 당연히 중력으로 설명되는 부분이다.
극지방과 적도의 중력이 다른 것은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 이론적으로 중력은 원심력과 만유인력의 합력이기 때문에 극지방과 적도의 중력은 차이가 있으며, 극지방 쪽의 중력이 더 강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적도와 극지방까지 갈 필요도 없이 위도 몇도의 변화로 의미있는 중력의 변화를 확인시켜주는 실험이 있다. 해당 영상은 호주의 민간 항공기 현직기장이 일하면서 호주 국내선을 오고가며 위도의 차이가 있는 세 도시에서 동일한 질량을 가진 물체로 무게의 변화를 확인시켜주는 영상이다. 그리고 한국도 서울과 부산 정도에서 충분히 소수점의 그램수 차이는 확인이 가능하다! 국방TV 역전다방 영상에 소개되어 있는 에피소드로,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미국이 어뢰를 개발하면서 위도에 따른 중력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어뢰를 설계했다가 문제가 생겼던 사례도 있다. 애초에 중력은 없지만 모든 물체는 하방으로 향해야 하며, 평평한 지구는 기울어지지 않아야하고 달과 태양은 중력없이 둥글면서 지구를 뱅글뱅글 돌아야 한다는것 자체가 모순이다.

3.2.2. 곡률/원근감 관련

[vimeo(32001208)]
간단히 말해서 어안렌즈로 인해서 휘어지는 값을 계산해서 빼도 실제 둥근 지구의 곡률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말이다.

3.2.3. 우주과학 관련

3.2.4. 기타

3.2.5. 음모론

4. 지구 평면설에 대한 반박

ISS에서 본 지구의 실시간 영상

지구가 평평하다면 절대 불가능한 현상 7가지

지구평평설에 대한 정리된 답변

지구 평면설 반박하는 사이트 모음

직접 지구 평면설에 대해 소개한 뒤 이후에 반박한 리뷰엉이의 영상

아주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반박 가능한 영상들이 있다.

미리 결론을 말해두자면, 지구 평면설은 백이면 백 일루미나티 등의 모두가 다 아는 비밀 없는 비밀단체 음모론과 같은 더욱 허무맹랑한 음모론들을 근거로써 끌고 오게 된다. 이는 작도 불능 문제나 양자역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련된 허무맹랑한 주장 역시 마찬가지. 따라서,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이 문서와 같이 과학적 근거를 대며 일일히 반박하다간 끝이 없으므로 근거로 삼는 또다른 음모론을 곧바로 지적하는 편이 더욱 좋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커뮤니티의 모든 유저가 그냥 무시하고 잊는 것.

바로 2012년 10월, 레드불 이벤트에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지상 39km의 성층권에서 뛰어내린 영상을 보면 아주 명확하게 둥근 지구의 모습이 보인다. 그동안 지구평면론자들은 우주관련 영상들에 대해서 지상 내의 세트에서 연출,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는데, 그들 논리대로라면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지상의 세트장에서 뛰어내려서 성층권으로 순간이동한 후 지상으로 낙하한 것이 전세계로 생중계되었다는 논리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펠릭스 바움가르트너 항목을 참조.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것은 ISS와 인공위성, 탐사선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지만, 평면설자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NASA가 지구가 평면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CG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 근거는 사진에 수만 개 떠 있다는 인공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데, 인공위성이 수만 개라도 지구 궤도의 면적은 매우 넓고, 위성간의 고도도 300 km 정도 저궤도에서 수만 km인 정지궤도에 이르고, 다수는 잘해봐야 경차 크기이며 우주는 대기로 인한 빛 산란까지 없기에 위성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시각분이 높을 때 천체 망원경 동원하면 찍히기는 한다. # 하지만 태양전지판이나 안테나에서 반사된 빛인 글레어는 맨눈으로 볼수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이리듐 위성의 이리듐 플레어다. 미식 축구장 만한 ISS는 이야기가 다른데, 너무 빨라서 육안으로 인식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지만, 텔레스코프와 연동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지어 아이폰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 #
파일:starlink_photobomb_01.jpg 파일:starlink_photobomb_02.jpg
하늘을 뒤덮는 스타링크 위성들

최근엔 스페이스X가 아예 지구 저궤도를 통째로 전세를 내서 촘촘하게 인공위성을 박아넣어 밤하늘 사진을 찍으면 인공위성만 나오는 지경이 되어가고 있어 이들의 인지부조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 덕에 머스크는 이제 지구평면설 신봉자뿐만 아니라 천문학계의 적도 되어버리긴 했다

하지만 평면설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볼 수 있는게 아니라면 전부 조작이라는 편리한 궤변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남반구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찰 가능한, 평면모델을 완전히 반박하는 게 있는데, 바로 천구의 남극이다. 남반구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남극성[54]을 주위로 별들이 돈다. 북극성 역시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주장하는 평면모델이 맞다면, 남반구에서도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별들이 모두 보여야 하며, 북극성을 위주로 돌아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외에도 지구의 세차 운동(precession) 등, 평면설이 설명을 하지 못하는 건 무수히 많다. 과학계에서 어떤 가설이 참으로 받아들여지려면, 먼저 가설을 세우고, 여러 논리적, 수학적으로 "이 가설이 맞다면 지금의 이론이 설명/예측하지 못하는 이러이러한 일들이 관측될 것이다" 이런식으로 예측을 해야한다. 그 후에 실험을 해서 이 예상들이 잘 들어맞는 게 확인되어야 그 가설이 신빙성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이 가설이 설명 할 수 없는게 있는지, 아니면 이 가설을 반박하는 현상은 없는지 끊임없이 시험한다. 이 거센 시험을 견뎌내야 비로소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진다.[55] 진짜 과학적 이론과 달리 평면설은 가설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예측이 없다. 평면설 지지자은 일식, 월식이 언제 일어날지 계산할 수 없다. 구형론은 예측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가설만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을 내놓아서 실증하려는 생각은 없고, 그냥 그때마다 ad hoc식, 즉흥적으로 왜 평면모델이 관측되는 어떠어떠한 현상에 위배되지 않는지 허겁지겁 변명하기에 바쁘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지구 구형론에는 어떠한 오류도 없으며, 지구 곡률은 다양한 실용 분야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56] 구형론을 무너뜨리려면 구형론의 치명적인 오류를 지적해야 하는데, 동영상이나 사진만 가지고 구형 지구의 국부적인 현상을 지적하는데서 그치는 게 대부분. 심지어 본인이나 평면설 지지자가 찍은 것도 아니고, 구형론자가 올린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어중간한 상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반박을 하지만, 대학 과정과 관련한 것에 대해 반박해보라 하면 보통 근거도 없이 '아무튼 잘못됐다'며 생떼를 쓰거나, 무시하고 너는 본적 있냐며 생떼를 부리는게 태반이다. 당연하지만 입증책임은 부정하는 쪽에 있다. 그러나 이들은 반대로 옳은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서, 그 설명이 마음에 안 들면 옳다는 근거가 안 된다며 부정하는 근거로 삼는다. 오류를 지적하는 것도 대부분 조작되거나 해석을 이상하게 한 관측 결과이다. 구형론을 입증하는 관측 결과는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측정한 관측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면 인정하지 않는다. 대다수 유사 과학이 그렇듯이, 확증편향적이고 편집증적인 시각을 깔고 들어가는 것이다. 자기들 의견에 부합하는 것만 인정하고 폐쇄적이기까지 하니 과학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셈.[57]

굳이 사진이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판단할 근거는 많다.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보이는 별자리가 다른 것이나, 멀어져 가는 배는 밑부분부터 사라진다든가[58], 평야에 서 있는데 멀리 있는 산이 안 보인다든가, 바다 너머 대륙이 안보인다든가 하는 것들 말이다. 이에 대해 현상을 단순히 멀어지기 때문에 작아져서 안 보이거나, 대기의 먼지 등의 불순물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레이더나 통신 전파 앞에서는 변명에 불과하다. 레이더 또한 지구가 둥글기에, 상공을 수백 km씩 탐지할 수는 있어도 정작 수평선 너머의 지표를 탐지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곡률을 최대한 극복한 마스트에 올린 레이더가 잘해봐야 수십 km 정도를 탐지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 해안 감시 기지나 기상 센터를 두는 이유가 이를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서다.

탐지와 표적 획득이 중요한 군사적으로도 지구 곡률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대표적으로 씨스키밍을 하는 대함 미사일이 이 점을 이용해서 수평선에 숨어 적함에 최대한 접근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지구 곡률로 인한 레이더 사각지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찰기나 OTH가 존재한다. 거기다 함포가 일반적으로 직사 무기가 아니라 곡사 무기로 쓰이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지구의 곡률 때문에 직사로 먼 거리의 목표를 향해 포를 쏘면 포탄이 바다에 풍덩하기 때문이고, 레이저 함포의 개발이 방어용 무기 위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만일 이들 주장대로 지구가 평평했다면,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미리 눈치를 챈 독일군의 대응으로 연합군이 커다란 피를 보거나 태평양 전쟁에서 너도나도 시계를 확보해 적함대에 함재기를 날리는 등 전쟁사를 크게 뒤집었을 것이다.

그리고 평면설자들은 중력의 존재를 부정하고 밀도 차이로 물체가 뜨고 가라앉는다고 주장하는데, 이 역시 부력을 가지고 경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기에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밀도 차이로 물체가 뜨고 가라앉는 현상은 중력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고,[59]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운동하는 물체는 운동하는 방향으로 길이가 줄어든 것처럼 관측된다. 그런데, 만약 등속 원 운동이라면? 아무리 원 운동이라도 운동은 운동이기 때문에 길이 수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원 운동하는 궤도의 지름이 줄어들 일은 없는데 둘레는 줄어든다. 그 말은 공간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주변의 상태에 따라서 휘어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중력은 공간이 휘어진 정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중력은 부정할 수 없게 된다. 거기다 원심력으로 인한 중력 가속도로 인한 중력 저항은 밀도 따위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지구가 평면이라면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서 두 지점의 거리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피타고라스 정리로는 이를 구할 수 없는데, 이유는 지구가 평면이 아니라 구형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장 중 가장 반박하기 쉬운 근거 중 하나는, UN의 마크에는 북극을 중심으로 평평한 지구가 묘사되어 있다면서 평면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건 사실 UN의 이념도 모르는 한심한 주장인데, UN 마크에 저런 모양이 들어간 이유는 북반구 남반구, 대서양과 태평양 이런 정치적, 이념적, 지리적 구분 없이 모든 세계를 평등하게 대우하면서 지도에 표시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그리고 애초에 지구가 평평한걸 대놓고 마크에다가 장식 해 놓는다고 전혀 UN 입장에서는 좋을게 없다.

파일:unmap.jpg

평면론자들이 인용하는 이런 종류의 지도는 '정거방위도법' 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항공기의 방위를 찾는 용도로 자주 쓰이는 형식의 지도이다. 지도의 중심에서 방사상으로 모든 지점까지의 직선 거리가 지구에서처럼 정확하게 나타나도록 인위적으로 경위선의 간격을 조절한 도법이며, 극 중심의 경우에는 극을 중심으로 일정한 간격의 동심원을 그리고, 일정한 각도의 방사상의 직선을 추가하면 도법이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지도의 제작에 사용되는 이 도법은 지도 중심의 대척점이 원을 이루면서 지도를 둘러싸는 것이 특색이다. 지도의 중심에 놓인 도시에서 모든 방향으로 직선을 그으면 그것은 대권에 해당하므로 이 도법에 의한 세계지도는 항공, 통신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거리 축척이 멀어진다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늘어난 호주와 남아메리카의 거리가 지구의 반대편이 되는 것만 봐도 알수 있다. 이것을 그대로 도용하고 있는 평면론자들에게 그 문제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건 당연지사다. 호주가 왠만한 구대륙 뺨치는, 메르카토르 도법의 그린란드급 면적으로 왜곡된 건 물론, 태평양이 지금까지의 모든 해류 발견들을 엎어버릴 정도로 거대해진다. 이대로면 기준 국가를 제외한 모든 정부기관의 국토면적 계산이 무효가 되며, 브라질은 미국보다 훨씬 종합적으로 발전한 세계 최강대국이 된다. 그리고, 호주 대륙을 횡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인도-중국을 횡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길어진다. 물론 그런 일은 없고 당장 녹화하러 해당 국가에 가 봐도 속도 조절을 아무리 해 봐도 그런 일은 전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간접적인 내용은 조작과 추측이라는 식으로 넘어간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간접적으로만 보여준 것도 아니다. 에스파냐에 카를 5세의 명령으로 아메리카를 향한 항해였긴 하나 지구를 돌아 태평양을 지나 아시아로 넘어간 평면설을 지지자들이 내세우는 지표 형태에 반대쪽으로 뚫어서 넘어간 기록도 있기에 역사적인 관점에서도 지구 평면설은 성립이 불가능하다.

당장 두드러지는 것은 항공편인데 평면론자의 주장대로라면 호주와 남아프리카 간의 직항노선은 없어야 한다. 이를 두고 김국일이 직항노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폈지만 존재함이 밝혀지면서 자료 수집수준의 미천함을 드러낸 채 도망친 적이 있다. 당장 스카이스캐너 같은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 호주 시드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연결하는 콴타스 항공 직항편이 명확히 보인다. 구글 어스 켜보면 알겠지만 남극 대륙 옆을 지나가는 코스이다. 경유편도 주로 호주 퍼스를 경유하므로 거의 직선에 가깝다. 단지 항속거리 등으로 중간 기착하는 것 뿐이다.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한계가 이 지조에서 드러나는데, 이는 그들의 주된 활동범위가 북반구에 한정되어 있어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현상들만 반박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호주, 남아메리카 등 남반구에서 거주하고 활동했다면 이 지도를 뒤집어 남극이 지구 중심이라 우기고 반대로 북극에 벽이 있다고 우겼을 것이다.

태양이 원근법 때문에 뜨고 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새해 일출에서 볼 수 있듯 태양은 분명히 지평선/수평선 밑에서 떠오르며, 평면설의 주장대로 보면 일출/일몰의 태양과 정오의 태양의 크기가 달라 보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60] 또한 원근법으로 보인다면 일출에 뜬 태양이 점점 빨라지다가 정오 이후 다시 천천히 져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

평면설자들은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2차대전 이후 각국의 합의로 남극에 군대가 주둔하여 민간인들의 남극 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도 사실이 아니다. 10번이나 남극을 탐방한 펭귄 작가 김완수 씨 MBC에서 방영한 남극의 눈물, 남극점 구글 스트리트뷰 등 현재도 민간인의 남극 출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남극조약 제 1조 1항에 의거하여 남극에는 군사기지 건설 등 군사적 성격의 조치가 금지되어 있다.

덤으로 지구가 평면이라면 월식이 일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한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일식과 월식이 똑같이 일식때는 태양이 위로 월식때는 태양이 아래로 간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월식과 일식이 생기는 2개의 공간만 생기고 그곳에서만 월식과 일식이 가능하며 심지어 교점에서는 충돌할수도 있다. 다른곳에 그림자가 위치하기 위해서는 달과 태양이 상하로 요동치면[61] 가능하다. 충돌도 한다 고로 궤도가 생기는것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지구가 둥근 게 그렇게 기밀이면 왜 우주항공공학과나 공군사관학교 같은 지구가 둥근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학교 민간인이 입학 시험만 잘 쳐도 갈 수 있는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을 안 한다.[62] 대표적으로 비행기 조종 기술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만 배울 수 있다. 전세계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 조종사 중에 지구 평면설을 신봉하는 사람 단 한명이라도 있으면 데려와 보라. 지진 관측소 직원, 재난 관련 공무원, 기상학자, 지질학자, 공항 관계자, 공군, 해군, 항해사 그리고 수많은 물리학자[63] 등 우주로 나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지구가 둥글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직장을 가진 사람들을 전부 입막음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거기에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의 반미 국가들의 엘리트들도 죄다 NASA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말이 된다. 또한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기업들은 수익이 나올 수 없는 헛짓거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도대체 지구가 평면이라면 왜 그것을 숨겨야 한단 말인가? 그러면 이들은 사탄이니 일루미나티니 또 다른 음모론을 들고 나오는데 일루미나티에 대한 반박은 일루미나티 문서 참조. 애초에 지구 평면론자들은 다른 음모론을 이미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말도안되는 논리가 성립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NASA가 지구가 둥글다고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지구 구형론은 위의 역사 항목에서도 보듯 고대부터 이어진 주장이다. NASA가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지구 구형론이 정설이었고, NASA는 그저 우주로 가서 지구가 둥근 사진을 찍어 지구 평면설을 확인사살한 것 뿐이다. 그리고 우주에 먼저 진출한 건 소련이었고, 소련이 망한 지금 후신인 러시아도 로스코스모스에서 열심히 위성을 발사 중이다. 지금도 일본의 JAXA, 한국의 KARI, 유럽의 ESA, 인도의 ISRO, 중국의 CNSA 등 각국의 우주기구들이 탐사선을 발사하고 위성을 띄우는데 이들은 NASA외에는 아는 기구가 없는지 무조건 NASA만 물고 늘어진다.

궁금한 이야기 Y도 2017년 12월 8일 방송에서 지구 평면설을 반박했다. 평면설자들이 이소연이 우주로 안 갔다고 주장하자 이소연과 인터뷰[64]하고 ISS가 없다고 주장하자 같이 천문대에 가서 맨눈으로 ISS를 관측했다.[65] 그리고 민간인들이 남극 방문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자 남극을 다녀온 민간인을 인터뷰하고[66] 배가 멀리 떨어질수록 아래부터 사라지는 것은 원근법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육지에서 15 km 떨어져서 도시를 망원경으로 관찰하여 구형론을 입증했다. 그리고 후반엔 지구과학[67], 물리학[68], 천문학[69]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을 벌였으나 3시간 동안 벌인 토론의 결과는 아몰랑 내말이 다 맞아[70].

또 굳이 과학적인 이유를 차치하고 직관적이게 우주를 관찰해보면 수로 표현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수의 대부분의 천체가 구형인데 지구만 굳이 평평한 원반형일 이유가 없다.[71][72] 만약 지구가 평면이라면 비행기도 길을 못 찾는다. 항공기의 GPS는 지구가 둥글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구가 평면이면 이상한 곳으로 가버린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에 대한 반박은 아폴로 계획 음모론 문서 참조.

성경으로 지평설을 옹호하기도 좀 걸리는게, 성경에 언급된 세계관이 지구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73] 위에 언급된 요한계시록 7장 1절은 이름부터가 요한 '계시'록인 데서 알 수 있듯 계시는 예언이란 뜻이고, 예언은 해석하기 나름인데다 의미를 알 수 없는 표현이 다수 존재한다. 애초에 저 구절에 천사가 나온다는 점 부터 반쯤 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걸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성경의 계시적 표현에 나오는 네 모퉁이는 말 그대로 사방, 온 세상을 의미한다.

5. 지구 평면설의 우려점 및 위험성

현재 지구 평면설의 주요 확산 경로는 인터넷이다. 그중 유튜브가 주요 확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 정보통신의 세계화와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함에 따라 검증이 안 되는 가짜 뉴스, 유사과학을 믿는 사람들 다수가 유튜브를 맹신하고 그것을 근거로 제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잘해봐야 구형론을 증명하는 공식만 보여주는 교과서와 달리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이론, 공학적인 근거는 중고교 과정의 물리, 화학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거나 혹은 대학 과정은 되어야지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유사과학은 유튜브를 통해 얕은 잡지식과 엉터리 수식, 궤변들을 짜집기해 이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사람들을 현혹한다.

인류는 이미 2500년 전부터 그림자와 실제 관측을 통해 지구가 둥글다고 결론내렸고, 그 후에도 수많은 학자와 사람들이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더 이상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부정할 과학적 법칙이나 사례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지구 평면설 같은 사이비 이론이 세를 불리고 엘리트 사기설을 주장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자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전까지는 없던 문제들이 생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있던 방식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 와중 지구 평면론에 관한 한 인터뷰에서 UC 어바인 천체물리학교수인 제임스 불럭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충격적입니다.
우리는 2천 년 전부터 관측을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지구평면론자)이 그런 걸 믿는 이유야 알 수는 없지만,
과학은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죠
과학은 생명을 살리고 우리의 삶을 좀 더 편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학은 지적으로도 풍요롭게 해주죠.
과학자들의 주장(지구 구형론)에 의문을 품고 그들이 국제적인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주장은 대단히 무서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反)과학적, 반지성적인 의견으로 국가나 정부가 과학분야로 지원을 하지 않게 된다면 우리 문명 사회에 큰 위험한 일이 될 겁니다.
한 특파원이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지구평면론)를 방송에서 하게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즉, 과학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여론도 당연히 점차 그쪽으로 넘어간다. 실제로 한국의 인터넷 포털에 게재되는 우주탐사 관련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최근 몇년 사이에 지구 평면설 등의 사이비 음모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유튜브 등도 마찬가지이다. 2019년은 아폴로 11호 성공 50주년인데, 포털 뉴스란에 게재된 특집 기사들의 댓글을 보면 달착륙 음모론자들이 놀랄 정도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즈에 대한 특집기사, 댓글을 보면 음모론자들이 상당수이다.[74] 아직은 실현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음모론자들이 이렇게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국가나 사회가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과학의 진보와 발전에 투자를 중단하거나 줄일수도 있으며, 지금까지의 과학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과학 발전이 매우 더뎌지거나 중단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서구 과학계의 영향이 어마어마하며, 21세기 들어 알게 모르게 깊이 서구권의 문화가 많이 들어오고 있음에 따라 이 같은 풍토마저 알음알음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장래에 지구 평면설 문제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한차례 기독교 세력의 입김으로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을 다름아닌 2010년대에 겪은 역사가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했을 때의 이야기다. 아직 이것을 통해 구체적이고 사회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

지구평면설 주장자들 대부분이 백신 반대나 암 자연치료 같은 다른 음모론이나 사이비 과학에 경도되어 있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이런 지구평면론이나 각종 반과학적 태도는 기독교, 특히 몇몇 서구권의 복음주의 개신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체로 지구평면론은 기독교에 기원한 젊은 지구 창조설과 궤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 평면설은 비웃고 넘기면 그만이지만 백신 반대 문제는 타인의 생명까지 좌우하는 보다 현실적이고 위협적인 문제다. 이러한 과학 전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 한 때 위기에 처했었던 에드워드-아귈라드 재판 당시처럼 천문학, 지질학뿐만이 아닌 모든 과학자들의 대동단결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 평면설 자체는 어쩌면 그렇게 믿는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니까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지구 평면설은 다른 과학을 부정하는 사이비 과학이나 각종 음모론 등에 입문하게 하는 일종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지구 구형론을 가르치는 이유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초등 또는 중등과학 교과서에서 지구 구형론을 제1장 등 매우 일찍 가르치는데 이것은 우리가 일상적 경험과 과학적 사실이 불일치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의 생활경험으로는 우리가 사는 땅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하지만 과학교과서에서는 월식 때 지구 그림자나 해안에서 수평선에 보이는 배의 돛 등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사실과 증거를 제시하며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설득한다. 그러한 일상의 경험과 어긋나지만 관측이나 관찰 등 객관적 증거로 과학적 사실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바로 과학적 태도의 첫걸음이다. 일상적 경험 또는 직관에 어긋나지만 그런 과학적 관측과 증거으로 부터 도출된 과학을 존중하게 되면 지동설이나 진화론 같이 일상적 경험과는 어긋나는 각종 과학적 사실들도 점차 여러 증거를 통해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엄격한 증거주의야 말로 바로 과학의 요체이고 과학이 다른 학문보다 진리추구의 수단으로 우월한 이유이다.

그리고 사실 실제 생활에서도 직업에 따라서 지구평면설이 악영향을 끼친다. 흔히 ' 미적분 못한다고 세상 못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하지만, 실제로는 미적분이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임을 간과하는 말인데, 지구 구형론은 훨씬 밀접하게 실생활과 연결되어 있다. 당장 토목건축 기술에 기본인 양차가 있고, 항공, 우주기술은 물론 항해, 통신기술도 지구가 구형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 평면설은 지구 구형설을 지지하는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부정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만일 지구 평면설이 지배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양차를 고려하지 않고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어 심각한 하자를 일으키고, 항공, 우주기술은 경로나 궤도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난장판이 벌어질 게 뻔하다. 실제로 옛날 지도 중에는 구형인 지구와 평면인 지도가 안 맞아서 생긴 유령 부동산이 있었고, 그로 인한 사기사건도 있었다.

그래서 지구 평면설을 맹신할 경우 단지 지구가 평평하다는 잘못된 믿음에 그치지 않게 된다. 내 눈에 보이고 느끼는 게 곧 진실이니 '나의 일상적 경험과 그의 따른 깨달음과 일치하지 않는 모든 것은 거짓말이다\'라는 믿음 아래 현대 과학의 성과 전체를 부정하고 더나아가 증거주의를 부정하는 첫 발자국이 되기 쉬워진다. 그래서 과학 전체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증거가 없이 수많은 사이비과학이나 음모론이나 종교, 안아키 같은 백신 음모론 따위을 쉽게 수용하게 한다. 지구 평면설은 자연과학을 신뢰하게 해주는 진화론이나 지동설과 같은 기초토대를 무너트려 대중들이 과학을 불신하게 하고 지식의 가치를 폄하하는 여러 비효율적인 문화를 부추키는 것이며, 증거에 기반하는 모든 학문이 무너질 가능성이 생긴다.[75]

5.1. 지구 평면설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만약 평면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입증되더라도 저는 여기를 떠날 수 없습니다.”
- '평면지구의 왕' 마크 서전트가 인터뷰 마지막에 남긴 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2018)
다른 음모론이나 사이비 종교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와 비슷하다. 이미 여기에 쏟아부은 시간과 재화도 많고 그들이 구축한 영향력과 공동체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에는 지구 평면설을 지지하면서 가족, 친구들과 연을 끊은 사람도 나온다. 이런 경우, 지구 평면론을 지지하면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철회하는 순간 의지할 곳 없는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결국은 이런 음모론 때문에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결과를 낳는데, 이러면 더더욱 음모론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어진다.

6. 패러디

캐나다에 지부가 있었다. 1970년대에 설립되어서 1984년까지 활동한 단체로, 캐나다 지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평평한 지구 학회의 주장을 가져와서 해학적으로 적용하는 단체였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의 철학과 교수인 레오 페라리를 중심으로 활동했었는데, 이들은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는 시대에, 어떠한 사실을 믿고 안 믿고를 정하는 것은 결국 개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철학적인 고찰을 위해 평평한 지구 학회의 주장을 가져왔다. 성경의 내용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눈에 보이기에는 지구가 평평해 보인다는 경험적인 믿음을 절대시하는 평평한 지구 학회는, 레오 페라리 교수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괜찮은 소재였던 것이다.

캐나다 지부는 실제로는 문학계와 정치계에서 유명한 사람들로 이루어졌으며, 진지하게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레오 페라리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을 한심하다고 생각했으며, 이들의 가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의 패러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강승윤이 '지구가 네모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지네모)이라는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익명이 한때 구글 번역 제안에 "I am a flat-earther."를 프랑스어로 번역시 "Je suis un fou."로 나오도록 제안한 적이 있다. 이 문장이 뭔 뜻이냐면 "나는 미친 놈입니다."라는 뜻이다(...). # 사실 권위 있는 영어사전 중 하나인 콜린스 영어사전에는, flat-earther라는 표현이 '현대의 진실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거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사람' 혹은 '사상이 시대에 뒤쳐지거나, 비이성적이거나, 마치 반동분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뜻의 비유적이고 비격식적인 단어로 수록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저렇게 직설적인 표현으로 번역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flat-earther가 그대로 튀어 나온다.

한술 더 떠서 지구가 정육면체라고 주장하는 웹사이트도 있다. 물론 진지하게 주장하지는 않는다.

인터넷에서는 지구 평면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요즘 누가 지구 평면설 믿음? 사실 지구는 도넛 모양임" 같은 드립을 치고는 한다. 만약 지구가 도넛 모양일 때 발생하는 과학적 현상을 진지하게 고찰한 글

일론 머스크 트위터로 화성 평면설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공룡이 멸종한 이유가 운석 충돌로 인해서 튕겨나갔다(...)고 주장하는 이미지도 있다. 해당 이미지는 평면설 커뮤니티에서 금지 짤방으로 통한다.

만화 탐정학원Q에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교사 오니코베 도쿠로(닥터 도쿠로)가 등장한다. 무려 2페이지를 통째로 할애한 컷으로 "지구는 평평해!"라고 진지하게 외치는 개그를 보여준다.

7. 기타

인터넷 상에서 지구 평면설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을 '평평이', '평평충' 등의 멸칭으로 부른다. 반면 평면설 신봉자들은 구형론자들을 '둥글이'라고 부른다.

NASA가 이들과 연관이 있는데, 아폴로 계획 음모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NASA를 까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나사가 히브리어로 '속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정작 히브리어 발음은 '나샤브'지만 나사나 나샤브나 그게 그거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파일:external/www.nasa.gov/250521main_GPN-2001-000009_1600_946-710.jpg

이 사진은 1968년 12월 29일자에 아폴로 8호에서 찍은 사진[76]인데, 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사무엘 셴턴이라는 국제 평평한 지구 학회의 장은, 아폴로 8호가 찍은 최근의 사진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확실히 평면이라고 발표했다. 셴턴은 달 자체는 확실히 둥글지만, 지구도 그렇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링크

J.R.R. 톨킨이 만들어낸 세계관 레젠다리움의 배경이 되는 아르다는 초창기에 평평한 원반 형태였다. 다만 이는 세계가 평평하고 바다로 둘려싸였다고 여겼던 고대의 신화요소들을 차용한 것에 가깝고, 작중에서 일루바타르의 개입으로 평평한 아르다가 구형으로 개편되면서 지금의 지구와 같은 형태로 바뀌었다.

제미니 11호와 아폴로 12호에 탑승했던 우주 비행사 찰스 '피트' 콘라드 관련 기록에서도 평평한 지구 협회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1999년에 피트 콘라드의 장례식 연설을 보면, 피트 콘라드가 제미니 11호에 탑승해서 "유레카, 휴스턴, 지구는 정말 둥글다!"라고 한 말 때문에 평평한 지구 학회의 회원들이 보낸 편지가 넘쳐났다는 일화가 나온다.

물론 NASA에서는 진지하게 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어차피 지구가 구형이라는 주장 그냥 사실이니까. 위의 사례들을 보면 그냥 농담거리로 생각하는 듯.

이들의 주장으로는 아폴로 계획 아서 C. 클라크가 짠 대본을 바탕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었다는 것도 있다. 아서 클라크는 이 말을 듣고 NASA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나는 보상을 받은 적이 없으니 조사 좀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었다.

2017년 평면론자들의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는 일론 머스크가 소셜에서 왜 평평 화성설 모임은 없냐는 질문을 하자 평면지구 학회는 지구와는 다르게 화성은 둥글다는 것이 눈으로 관측되었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놨다.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다룬 다큐로 넷플릭스의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가 있다. 서구권 내에서 세력이 확대되는 지구 평면설의 현황,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분, 왜 사람들이 지구 평면설을 지지하는가를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카라반 팰리스 Moonshine 뮤직비디오는 지구 평면설을 소재로 했다. 지구가 정말 둥근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어느 남자가 극지방까지 배를 타고 갔다가 같은 세계관의 Lone digger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클럽에 들어가게 되는 내용.

존 스토트의 《성경의 권위》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성경에 복종하는 데서 나옴을 주장하기 위해 자유가 모든 권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고 먼저 주장하는데, 그 예시로 이 지구 평면설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진정한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적인 자유는 자유분방한 사상과 같은 것이 아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는 자유로운 사람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는 속아 넘어간 사람이며 거짓과 망상에 사로잡힌 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한 아스가르드가 평평한 지구 모양으로 나와서 뒷목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워낙 말이 안되는 소리라 그런지, 음모론 중에서는 사실상 최약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골수 음모론자도 지구 평평설은 안 믿는 경우가 다반사.

김상민그는감히전설이라고할수있다라는 래퍼는 지구는 평평해라는 음반을 발매했다.

8.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인들은 평평한 땅이 물 위에 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후술하듯 정말 까마득한 고대에만 그랬다. [2] 즉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그냥 그렇게 보이니까 그러하다는 논리였다. [3] 다만 피타고라스는 철학적인 이유 때문에 '완전한 형태인 구형'이라고 주장했다. [4] 46,250km, 현대의 측정값보다 6,000km 정도 크다. 이는 지구를 완전한 구형이라고 가정했고, 경위도 계산에 약간의 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2천 년도 더 전, 천체 관측 기술도 없고 지구를 한 바퀴 돌아본 것도 아닌 시대에 이 정도 정확성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이다. 단위환산을 다르게 하면 약 0.6%까지 오차가 줄어든다. [5] 다만 단순히 고대인들이 먹고 사느라 바빠서 관심이 없었다는 서술은 고대인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맞고 틀림을 떠나 지구의 모습에 대해 고대 시대부터 기록이 있다는 사실은, 고대인들이 그만큼 자신이 사는 땅의 모습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제시한 학설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힘들었고, 검증할 수 있더라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했기에, 보다 직관적으로 와닿는 가설이 대중의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고대 그리스 시절 원자론과 대립한 원소설이 있다. 심지어 그리스 신화에서도 미노스 문명의 왕궁인 크노소스 궁전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발명가인 다이달로스가 조카 탈로스와 함께 높은 탑 위에 올랐다가, 탈로스가 삼촌에게 지평선이 살짝 솟은 걸 보고서 지구가 사실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하는 대목도 있다. 또한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에서는 땅이 구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대목[78]이 있다. [6] 갈릴레이와 뉴턴 이전까지 중력은 단순히 '자연의 성질 중 하나' 정도로만 여겨졌으며, 아르키메데스가 무게중심을 발견한 정도에 그쳤다. [7] 콜럼버스는 지구 둘레를 실제보다 약 1/3 가량이나 적게 잘못 추정했으며, 당대의 식자층들은 이것이 이미 오류임을 알고 있었다. 만약 콜롬버스가 더 나아가 지구 둘레를 1/4 수준으로 잘못 추정했으면 아예 대서양 한가운데서 조난당했을 수도 있었다. [8] 하단의 서술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 애초에 성경에서도 지구를 평면으로 확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구라는 것을 이미 아는 것처럼 묘사한 구절이 있다. [9] 영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영어판 설명에서는 발명가/과학자라고 쓰여 있는데, 정확히 무엇을 발명했는지, 어떤 연구를 했는지는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다. [10] 상대성 이론의 등가원리에서 관성 질량과 중력질량이 같음을 이용해, 사실은 중력은 없고 관성만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때 중력은 무게중심인 구심점을 향해 방사형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직 상승하는 원반은 표면의 수직으로 고르게 관성이 작용하므로 평평한 지구에서 중력이 중심을 향해 비스듬하게 작용하지 않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지표면에서 중력이 고르지 않고 자전의 원심력이 가장 강한 적도에서 중력이 가장 약한 사실이나, 지표면에서 멀어질수록 중력이 약해지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한다. [11] 아이러니한 점은 기독교가 제일 활발했던 시기인 중세에는 그 기독교 신자의 태반이 지구는 평평하지 않고 둥글다고 주장했다. [12] 심지어 해당 이사야서의 '둥근 지구 위에 앉은'이라고 표현한 그 히브리어 원어 문구는 읽는 사람이 혼동하지 않도록 친절하게 두 가지 의미를 포괄할 수 있는 단어인 원형(Circle)을 사용하지 않고 구형(Sphere)을 지칭하는 단어(히브리어를 영어표기 방식으로 읽으면 "chug"이라고 읽히는 단어로, 한국 개역 성경에서는 "궁창"으로 번역되어 있다.)를 써서 표기되어 있다. 다만, 영어 성경의 주류 버전인 KJV, NRSV, NIV 성경에서는 납작한 원판으로도, 입체 구형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도, 양 쪽으로 해석이 가능한 "Circle"로 번역했기에 영어권 화자는 이 이사야서 구절을 지구 평면설을 지지하는 구절로 오해할 수도 있다. 또한 한국어 개역개정판의 궁창이라는 번역은 혼천설의 둥근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라서 지구와는 거리가 있다. 궁(穹)이란 한자는 활{弓}처럼 굽은 천장{穴}이라는 데에서 둥근 천장, 하늘을 가리킨다. 이제는 사어가 돼서 궁창에 둥긂이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13] 설립하고 1년 뒤에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렸다. [14] 위의 새뮤얼 셴턴과는 무관한 사람. 공교롭게도 성이 겹쳤다. [15] 현재 정지됨 [16] 그런데 이 나열된 문구들은 성경이 원래 저술된 히브리어나 아랍어, 그리스어 기준도 아니라 거기서 몇 차례 번역을 거친(번역을 하면서 번역한 당시의 문자문화가 반영되기도 하고, 원문에서 표현된 단어가 번역될 당시에는 통용되지 않아서 그 당시의 표현으로 대체해야 할 일도 생긴다.) 영어 성경을 기준으로 나열한 것이다. [17] 젊은 지구 창조설 [18] 이사야서로 예를 들면 선지자 이사야가 생존한 기원전 7백 년 ~ 6백 년 대 [19] 아이러니 한 것이, 전제만 21세기 초의 서구의 과학 기술적인 언어 표현 기준을 취사 선택하여 내린 결론은 21세기 초까지 쌓아온 서구의 과학 기술을 부정한다는 점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문학적 표현이 가득한 연애편지를 과학 논문으로 간주하고 억지로 해석하는 주제에 그 편지를 해석한 결론은 과학을 부정하자라고 내린 셈이다. [20] 거울을 이러한 현대적 모티브 위에 놓고 저 문장을 읽게 되면 지금은 희미하지만 상대방에게서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으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지만 그 때에는 완전한 타자화만 남게 될 것이다라는 정 반대의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21] 링크 속 이미지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당 트윗에 '니가 쓴 거 천천히 다시 읽어봐\'라는 조롱조 답글이 달린 짤방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 문제는 지구평면설(地球平面說)이라고 하는 한국 및 일본 명칭에도 드러나 있는데, 구(球)자가 바로 둥글다는 뜻이다. 중국에선 지평설(地平說)라고 딱 선을 긋는다. 참고로 김국일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지구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 누군가의 지적에 호응한 적이 있다. [22] 이로 인해 서구권의 몇몇 학교들에서는 유명 스타인 어빙의 말을 학생들이 맹신하여 교사들이 아무리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고 설명해도 믿지 않아 고생했다고 한다. [23] 심지어 샤킬 오닐은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게다가 스포츠학 관련학위가 아닌 교육박사학위이다. [24] 하지만 2021년 이후 반지성주의적인 행적으로 인해 이제 팬들은 농담인 것을 믿지 않고 있다. [25] 그런데 사실 공학이나 의학 등 좀 기술자스러운 쪽의 학자들이 자신의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이상한 쪽으로 빠지는 것은 꽤 흔한 사례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공계라고 해서 공학과 자연과학을 비슷하게 보지만, 양쪽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26] 2012년 일본에서 휴대전화를 성층권에 띄워 곡률이 있는 지구의 모습의 촬영에 성공했고, # 이후에도 2013년에 LG G2를 상공에 띄워 성층권과 곡률이 있는 지구의 촬영에 성공한 것과 대조적이다. # [27] 지구평면설부터 백신 음모론에 다양한 정치적인 음모론까지 각양각색이다. [28] 3쇄부터는 판매량이 확 줄었다고 한다 [29] 참고로 포스터에 있는 D. Marble 이란 사람의 "6분만에 평평 지구 증명" 동영상의 폭발적인 조회수는 4만도 안 된다. 댓글창에 그 동영상을 반박하는 동영상 링크가 있는 것은 덤. [30] 지구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99.99%는 '기존 과학자들은 뭔가 잘못 알고 있다'라는 풍으로 온건하게 반박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과학자들을 사기꾼이다'라는 풍으로 비난하는 옳지 않은 특성의 성향을 보인다. [31] 그 예시. 2분 27초부터 우주에 산소가 없는데 어떻게 태양이 수소 폭발하느냐, 거기에다 댓글에 "내가 과학은 잘 모르지만 핵융합이나 양성자 충돌은 없다"고 말하는 건 덤. [32] 자신이 직접 보지 못한 것을 모두 믿지 않는 것. [33] 웃긴 건 푸코의 진자에 관해서는 반박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34] 간혹 태양을 통과하는 듯한 비행기 영상이나 구름 아래 반사된 노을빛을 근거로 태양은 구름 아래에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이라도 과학을 배웠다면 빛은 파동의 성질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이를 증명하는 실험인 이중슬릿 실험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35] 웃긴 점은 밀도가 높은 것이 가라앉는 이유는 중력 때문이라는 점이다. 연직 아래 방향으로 작용하는 중력이 없다면 밀도가 더 높은 물체가 굳이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36] [math(\rho)]가 [math(\rho_0)]보다 작다면 [math(a)]는 음수가 되며 위로 뜨는 것도 가능하다(헬륨 풍선처럼). [37] 사실 그렇기 때문에 평면론자들이 중력과 더불어 자꾸만 파고드는 것이다. [38] 저들이 내미는 모델에서처럼 수평선 끝에 빙하가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39] 보통 어안렌즈 라고 하면 초점거리 20mm 이하의 초광각렌즈를 말한다. [40] 똑같은 광각렌즈로 지상에서 지평선을 촬영하고 렌즈에 따른 왜곡률을 측정한 다음, 성층권에 올려서 지평선을 촬영하고 그 기울기와 곡률을 지상에서 촬영한 것과 비교해보면 간단히 입증된다. 만약 음모론자들이 이걸 반박하고 싶으면, 말만 하지 말고 본인들이 이 방법으로 실험을 해보면 된다. [41] 사실, 대비효과로 인한 착시와 빛의 굴절 때문에 오히려 일출/일몰 시의 해가 정오보다 훨씬 더 커보인다. 이 내용으로 2천 년쯤 전에 동네 꼬맹이한테 질문 받은 공자가 나 진짜 얘보다 아는 거 없구나 하고 겸손을 배웠다는 에피소드도 굉장히 유명하다. [42] 그 에너지량 차이가 사계절을 일으킬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르겠다면, 삼각비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43] 물론 태양광의 직접 조사나 월면에 반사되는 적외선에 의한 복사열은 존재한다.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달 표면에서 태양 쪽으로 얼굴을 돌렸을 때 확연히 열기가 느껴졌다고 한다. [44] 음모론자들 중에는 러시아 정부가 비밀리에 외계인과 접촉하여 극비리에 갖가지 실험을 한다고 주장하는 자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걸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세계 각국의 정부가 숨겼다고 주장하는데 근거로 쓰자면 미국 러시아가 합작하고 있다는 전제를 깔아야하는데, 미국-러시아 관계를 생각하면 그게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부족하다. [45] 이러한 종류의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못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지금 NASA를 비롯한 항공우주 기구들은 달에 '안' 가는 것이지 '못' 가는 게 아니다. [46] 콴타스 남아프리카 항공에서 격일로 운행하였다. 콴타스는 747-400ER, 남아프리카 항공은 A340-600을 투입했는데, 이는 보유 기체와도 관련 있지만 어마무시한 망망대해이기 때문에 ETOPS에서 자유로운 편인 4발기로 주로 운항했다. [47] 역시 콴타스 LATAM 항공이 운항했다. 콴타스는 747-400ER, 라탐은 787로 운항했고 현재 안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수요는 증발했고 특히 호주가 강경한 봉쇄를 시행한지라 운항이 어렵다. [48] 게다가 평면론자들의 지도에서 이 항로들의 출도착지를 찍어보면 북반구에서 무기착 일주할 거리를 날아간다. [49] 구형론, 진화론, 빅뱅 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광대한 우주에 있어 작은 티끌이고, 수십억 개의 행성 중 하나인 지구 위를 기어다니는 하나의 생물종일 뿐이니까. 따라서 우리는 우연히 태어났기 때문에, 삶의 목적과 의미가 사라진다는 것. [50] 참고로 빅뱅 이론은 신부 물리학자가 처음 제안했고 그 모양새가 창세기 빛이 생겨라를 연상케 하는 바람에 과학자들이 매우 싫어했다. 빅뱅이라는 이름도 이 이론을 비난하고 놀려먹기 위해 지은 것. [51] 아메리카 유라시아 대륙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선사 시대 아메리카 원주민부터 중세 유럽 바이킹, 그리고 16세기 이후의 유럽인 콩키스타도르들까지 기어이 갖은 수를 써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폴리네시아인들도 몇천 개 정도의 섬들이 드문드문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냥 바다 밖에 없는 태평양 지역으로 냅다 배를 띄워서 남아메리카까지 가기도 했으니, 인간이 못 갈 곳은 예나 지금이나 없었다. [52] 20세기 초에 로버트 스콧 남극점 정복을 목표로 탐험했다가 대원들과 함께 얼어죽어버린 것이나, 어니스트 섀클턴[79] 남극 횡단 탐험을 시도했다가 수십 명의 대원들과 함께 목숨만 간신히 건져서 돌아와야했던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다. 2005년에도 한국인 과학자 한 사람이 남극에서 조난을 당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53] 게다가 환경 오염의 우려도 있어서, 웬만하면 일반인들도 허가를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남극조약에 규정된 환경 보전 조항들만 준수하면 어지간해서는 누구나 허가를 해주는 편이다. [54] 실제로 남극성은 북극성처럼 빛나는 별이 아니고, 편의적으로 천구의 남극에 붙인 이름이다. [55] 생물학의 진화론, 물리학의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화학의 원자론 등, 현재 학계의 인정을 받는 주류 이론들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쳤다. [56] 오히려 이 구형론이 너무 정확하게 맞아들어가서 토목공학과 학생및 관련직 종사자들은 엄청난 고통을 맛보고 있다. 가뜩이나 힘든 설계작업 중에 곡률이라는 요소를 포함해서 계산해야 하니... 지구평면설이 사실이라면 토목공학관련자들이 눈에 불을키고 반길 것이다. [57] 심지어는 나사 자료는 조작 가능하다고 하면서도, 자기들 마음에 드는 자료는 가져다가 나사의 자가당착이라면서 우긴다. 예를 들자면 고도가 낮아서 평평해 보이는 사진을 보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하는 것들 말이다. 정작 그러면서 지구의 전체 사진은 조작이라고 한다. [58] 평면설자들은 이 현상을 원근법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59] 애초에 부력을 표현하는 식이 부피×물의 밀도×중력 가속도다. [60] 사실 보이기는 달라 보이는 게 맞다. 문제는 그게 어디까지나 착시로 인한 현상이고 직접 적절한 방법으로 촬영해서 크기를 재보면 사실은 똑같다는 것... [61] 외부의 힘 없이는 불가능하다. [62] 민간인들도 우주 여행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많이 힘들 뿐. 그 힘든 것도 나라에서 감추려 그래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비행이나 우주 여행은 상당한 양의 전문지식과 기술적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지식만 갖추고 있다면 민간인도 얼마든지 조종사로 활약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공군에서 특채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 공군에서는 민간 비행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조종사 모집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63] 힉스 입자 발견에 기여한 학자만 해도 6,000명이 넘는다. [64] 이소연은 당연히 자신이 우주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65] 하지만 평면설자들은 ISS를 눈으로 관측하고도 홀로그램이거나 다른 비행물체일 거라고 부정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천체 망원경으로도 ISS를 볼 수 있는데 천문대 수준의 장비면 충분히 ISS라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말이다. [66] 인터뷰한 사람은 남극을 10번 탐방한 펭귄작가 김완수.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의견을 듣자 "아니 이런 사람들이 정말 있어요? 허허허... 지구를 떠나야지.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요?) 그럼, 내가 이렇게 열번이나 갔다왔는데 이런 말 하는 사람있으면 지구를 떠나야죠." [67] 김형범 충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68] 이종필 건국대학교 상허교육대학 교수 [69] 이태형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70] 이에 이태형 소장이 한 말이 걸작인데, 여러분들은 행복하겠어요. 여태껏 이걸 증명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10~20년 후면 우주여행이 활성화 되니까 그때 가서 확인하면 될거니까 그때까지 버텨주세요 [71] 그러자 이제 다른 별들도 둥근 평판이고 그 평판이 지구를 향해있다고 한다. 달의 모습이 그 증거라고 한다. [72] 물론 베스타 하우메아처럼 지름이 500km 이상인 천체임에도 구형이 아닌 천체도 있다. 하지만, 이런 천체들도 가 아니다뿐이지 계란같은 둥그스름한 모양이긴 하며, 적어도 평면설 지지자들이 말하는 평평한 판 모양은 절대 아니다. [73] 사실 구약성경의 경우 지구평면설로 의심되는 구절이 더러 존재한다. 하지만 고대인들의 관점에서 작성된 문서에 지구평면설이나 천동설이 묘사되어 있는 것이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문자주의와 축자영감설을 고수하는 근본주의자들인데, 이들은 성경이 둥근 지구를 말한다고 주장하거나 평면지구를 받아들여 흑화하거나 둘 중의 한 길을 선택한다. 성경에 과학적 오류가 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74] 뭔가 새로운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이면 말도 안 한다. 이미 닳고 닳아 국물도 안 나올 '깃발이 왜 펄럭이냐' '왜 별이 안 보이냐' '무시무시한 방사능 밴앨런대' 등등 댓글뿐이다. [75] 이는 자연과학뿐만이 아니라 경제학, 사학 등의 사회과학, 인문과학도 마찬가지다. 학문의 장에 근거없이 뇌피셜로 지껄여서 정설로 취급되고자 하는 타락한 현장이 도래하게 될 뿐이기 때문이다. [76] 일명 땅돋이(Earthrise). 물론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모습을 말하는 "돋이(rise)"라는 단어가 적절하지는 않으나, 단어가 주는 간지 때문인지 NASA에서도 공식 명칭으로 써먹고 있다.. 국제 천문 연맹에서도 위의 사진이 찍힌 바로 아래에 보이는 크레이터의 공식 명칭을 해당 사진을 찍은 우주인인 앤더슨+땅돋이를 합쳐서 Ander's Earthrise라 지었다. [77] 지구 평면설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 대다수가 이 가설도 함께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