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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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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63334><colcolor=#cd9f51> 노벨경제학상 Nobel Memorial Prize in Economic Sci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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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및 장소 |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스웨덴| ]][[틀:국기| ]][[틀:국기| ]] 스톡홀름 |
상금 |
900만
SEK 100만 달러[2] (2018년 기준) |
첫 시상년도 | 1969년 |
최근 수상자 |
대런 애스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A. 로빈슨 (2024년 기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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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웨덴어 | Sveriges Riksbanks pris i ekonomisk vetenskap till Alfred Nobels minne |
영어 |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 |
한국어 |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 |
경제학 분야에 대하여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되는 노벨상의 한 부문. 노벨상 중 가장 늦은 1969년부터 스웨덴 중앙은행이 수여하고 있다.
2. 관련 상
-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John Bates Clark Medal)은 미국의 경제학회에 의해 "경제학에 기여를 했다고 간주되는 40세 미만의 경제학자"에게 수여된다. 외국인이어도 받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인 수상자가 없다.
3. 역대 수상자
자세한 내용은 노벨경제학상/수상자 문서 참고하십시오.3.1. 수상자 통계
- 노벨경제학상은 2021년 기준 53회, 총 88명에게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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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수상자(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의 수상 당시 연령은 47세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수상자의 평균 연령(67세)도 제일 높다. 다른 분야는 평균 연령이 59세이다. -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대체로
장수한다. 1991년 수상자
로널드 코스는 1910년 12월생으로 2013년에 9월에 사망, 거의 만 103년을 살았고,
밀턴 프리드먼이 94세,
얀 틴베르헌이 91세,
폴 새뮤얼슨이 94세,
케네스 애로우가 95세 등 90세를 넘어 사망한 수상자들이 수두룩하다. 80을 넘어 장수하는 것은 보통.
로버트 솔로우는 99세. 최초의 여성 수상자인
엘리너 오스트롬이 2012년에 78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이는 경제학이라는 학문 특성상 이론이 정립이 되어 현실에 반영되어 그 결과가 입증되는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수여되기 때문에 장수하지 않는다면 못 받을 수도 있다. 노벨상->장수가 아니라 장수->노벨상인 것이다. 바로 위에 적힌 엘리너 오스트롬이 이 경우로 2009년에 상을 받았으니 75세라는 이미 장수를 이루고 나서 상을 받았다.
이 비극에 해당하는 일례가 블랙-숄즈 모형(BSOPM, Black Scholes Option Pricing Model)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피셔 블랙(1938~1995)이다. 피셔 블랙은 후두암으로 인해 1995년 사망했는데, 블랙-숄즈 모형을 통해 로버트 머턴 마이런 숄스가 1997년에 수상했다. - 2014년까지 미국 수상자가 32명(전체 75명 중 약 42.7%)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영국 수상자가 12명, 노르웨이· 캐나다· 프랑스가 각각 3명, 네덜란드· 스웨덴· 이스라엘이 각각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 1969년 경제학상 수상자 얀 틴베르헌의 동생인 조류학자 니콜라스 틴베르헌은 4년 후 생리학상을 수상한다.
- 1974년 경제학상 수상자 군나르 뮈르달[3]의 아내 알바 뮈르달은 8년 후 평화상을 수상한다.
4. 논란
4.1. 노벨상이 아니다?
스웨덴 중앙은행 설립 3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된 상으로서,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으로 정한 시상 분야가 아니다. 따라서 노벨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 아니므로 이 점에서 나머지 5개 부문과 차이가 있다.이 상의 정식 명칭은 다른 노벨상과 다르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이다. 노벨의 유언에 의해 만들어진 나머지 5개 분야 노벨상은 정식 명칭이 'Nobel Prize in ~'으로 시작하지만[4], 노벨경제학상은 The Sveriges Riksbank Prize로 시작하는 것만 보아도 노벨상이 아니라 스웨덴 중앙은행상인 것이다. 그리고 노벨경제학상은 수상자에게 노벨 재단이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심지어 노벨위원회도 경제학상에 대해선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The prize in economic sciences is not a Nobel Prize)”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제정했고, 이후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노벨경제학상 메달에 새겨진 노벨의 흉상은 다른 노벨상들과 모양이 다르다.[5] 메달엔 ‘스웨덴 중앙은행’이란 글씨도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
파일:0001024148_001_20241014205023431.jpg
▲ 노벨상 메달(왼쪽)과 노벨 경제학상 메달(오른쪽)
즉 형식상으로는 '노벨상'(Nobel Prize)이 아니며, 알프레드 노벨의 형의 후손[6]인 피터 노벨은 노벨경제학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벨 조카의 손자이자 인권 변호사인 Ludvig Nobel은 노벨상 위원회가 Nobel의 이름을 오용하고 있다고 아래와 같이 비난하였다.
"No member of the Nobel family has ever had the intention of establishing a prize in economics."(노벨 가문의 어느 누구도 경제학상을 만들 의도를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Nobel despised people who cared more about profits than society's well-being, saying that There is nothing to indicate that he would have wanted such a prize and that the association with the Nobel prizes is a PR coup by economists to improve their reputation." (노벨 할아버지께서는 사회의 행복보다 사익을 더 많이 추구하는 사람들을 경멸했다. 다시 말해서 할아버지께서 그 따위 상을 원했다는 어떤 징조도 없었다. 그리고 그런 상을 주는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으킨 일종의(a) 홍보 쿠테타(PR coup)이다.)
다만 스웨덴왕립과학원이 선정해 ‘노벨 주간’에 수상자가 발표되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역시 노벨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왕으로부터 증서와 메달을 받는다. 시상식도 다른 부문 수상자들과 같은 장소에서 함께 치러진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도 노벨경제학상 카테고리도 당연히 존재한다.
따라서 해당 학계에서의 공신력이나 수상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그 공정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경제학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는 업계의 수많은 네임드 가운데에서도 경제학의 발전에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평가받아 대단한 영예로 여겨진다.
즉, '노벨상'이라는 이름에 대한 정통성은 없지만, 그 권위는 타 노벨상과 동급이라는 것이다. 원래는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어야 할 상이 경제랑은 전혀 관계 없지만 스웨덴의 몇 안되는 자랑거리인 노벨상의 이름을 유명하니까 달자 하고 붙혀서 나온 것이니 '노벨상이 아니다'도 맞는 말이며, '수상자가 대단한 인물이다' 또한 맞는 말이다.
4.2. 국적을 가린다?
노벨경제학상에 대한 가장 흔한 비판 중 하나가 지나치게 미국인 경제학자들에게 우호적인 상이라는 것이다.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미국 국적을 가진 학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국적상 미국이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거나 미국 연구기관(재직대학)에 소속된 사람들이 상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심사위원들이 국적을 차별해서라기보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
미국이 경제학의 중심이다.
현대 경제의 중심지가 미국이며 이에 따라 가장 활발한 경제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미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제학자의 영향력을 재는 RePec 같은 사이트에서는 국가별 학자 랭킹을 제공하고 있는데, 미국만은 주 단위로 집계된다.
이러한 주장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경제학자들 대부분은 미국 혹은 영국 유학을 갔다왔을 뿐만 아니라 경제학파만 하더라도 조순학파는 케인즈학파로 분류되고 있고 2023년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중 상당수가 시카고학파라는 얘기가 있다. 또한 이는 다른 사회과학보다 좀 더 보편적이며 정량적인(general and quantitative)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은 경제학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경제학은 사회과학 가운데 심리학과 함께 이른바 "과학화"가 가장 진행된 분과이며, 이 경향을 이끈 이들이 다름 아닌 미국 학계였다.
물론 이러한 소위 '과학화'[7] 경향은 그 자체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 왔기도 하다.
경제학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대부분 미국인이고, 미국이 아니더라도 유럽 등 서구권 소속인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며 동시에 현대 경제학의 헤게모니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외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인도 출신의 센과 바네르지가 수상하기도 했는데, 센과 바네르지는 인도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많이 활동하던 사람들이다. -
미국에 좋은 스승이 많다.
또한 핵심적인 것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가르쳤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8]의 지도교수는 198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솔로우이고 솔로우의 지도교수 또한 197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실리 레온티예프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레온티예프는 폴 새뮤얼슨을 가르쳤고 새뮤얼슨의 지도교수는 그 위대한 조지프 슘페터이다. 특히, 레온티예프는 미국 출신이 아닌데 독일에서 건너와 1946년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가 된걸 보면 적극적으로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정책이 어떤 헤게모니를 만드는지 또한 보여준다.
4.3. 주류경제학만을 옹호한다?
수상자의 다수가 신고전파종합(neoclassical synthesis) 경제학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경제학계에서 신고전파 경제학=경제학이라 볼 수 있을 정도의 비중을 자랑하기 때문이다.전형적인 신고전파 경제학자 외에도 합리적 선택 신제도주의 학파도 많이 받았다. 이게 왜 이러냐면 노벨상을 수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수행한 연구로 인해서 수많은 여타 학자들이 영향을 받고 그에 따라 전체 경제학계의 추후 연구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9] 게임이론과 행동경제학이 대표적. 엘리너 오스트롬이 그나마 근래에는 주류경제학과 제일 거리가 있는 편이나 그녀가 속한 합리적 선택 신제도주의 학파의 통찰은 주류경제학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 거래비용경제학: 올리버 윌리엄슨 & 엘리너 오스트롬 (2009 수상). 공유재화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공헌.
- 행동경제학: 대니얼 카너먼[10], 리처드 탈러
- 게임 이론: 존 포브스 내시
요즘도 비주류 경제학으로 손꼽히는 이들도 받았다.
- 오스트리아 학파: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오스트리아 학파는 최근에도 비주류 취급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하이에크의 수상은 학술적 업적 때문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수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이에크의 수상 이유 (1974)
4.4. 수상자가 모든 시사/경제문제에 해박하다?
노벨경제학상은 경제학 내에서도 특정 분야에서의 학문적 업적을 고려해서 주는 것이다. 경제와 시사에 대해 아는 게 많다고 주는 것은 아니다.물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경제학 전공자로서 일반인보다 많이 알 거라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자기 분야 이외의 분야에 대해 해당 분야 전공자보다 더 잘 아는가?'라고 질문을 바꿔본다면,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다. 1960년대에는 매년 2,500여건~3,000여건 정도만 새로운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폴 새뮤얼슨처럼 대학자라 할 만한 사람은 정말로 '경제학'을 전공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늘날 SSCI 등재지 등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지에서 발표된 경제학 관련 article은 447,103건(2016말)에 달하고, 매년 22,000여건의 새로운 연구들이 추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인간이 경제학의 모든 분야에 통달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졌다.[11] 기본은 알아도 그 해당 세부분야의 최신 연구성과까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오히려 자신이 학부 시절 배웠던 (그리고 지금은 많이 수정된) 옛날 이론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라고 해서 경제 시사를 전부 꿰고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주로 그 사람의 주된 연구 영역이 무엇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라고 해서 모든 경제 문제의 명쾌한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경제에 대해선 국내 전문가보다 모를 수도 있다.[12][13] 이런데도 진영논리에 휩싸인 미디어매체들이 수상자들의 이론이나 강연 한두마디를 앞뒤 맥락을 모두 짤라버린채 단편적으로 가지고 와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이 이것을 사방에 퍼나르면서 자신들의 신념을 강화하고 대중을 선동한다. 심지어 수상자들의 연구성과가 자신들의 주장에 부합하지 않으면 왜곡하는 짓도 저지른다. 2015년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저서 위대한 탈출을 한국경제신문이 내용을 왜곡해서 출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5. 기타
-
노벨경제학상을 한국인이 수상한다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
소득세법시행령 제18조 2항 노벨상 또는 외국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 (국가법령정보센터 출처)>
설령 노벨경제학상이 노벨상이 아니라는 관점을 취해도, '외국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에는 해당하기 때문.
[1]
이 사진은 노벨상 메달의 모습인데, 사실 노벨 경제학상 메달은 위와 다르다. 이에 대해서는 본문의 '노벨상이 아니다?' 문단을 참조바람
[2]
한화 기준 약 13억.
[3]
경제학자 겸 스웨덴 사회민주당 정치인으로 무역장관을 역임했다.
[4]
단, 노벨평화상은 예외적으로 Nobel Peace Prize로 쓴다.
[5]
사실
노벨평화상도 흉상의 모양이 다르기는 하다. 이쪽은 유일하게
노르웨이에서 시상해서 그런 듯.
[6]
참고로 알프레드 노벨 본인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7]
경제학뿐만이 아니라 현대 미국 정치학, 심리학 등은 수량적 모델과 과학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8]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로 유명하다.
[9]
수상자들의 면면을 조금만 봐도 알 수 있는 문제다.
[10]
카너먼과 많은 연구를 함께한 아모스 트버스키는 96년에 이미 사망하였기 때문에 카너먼만 2002년에 수상하였다. 비슷한 사례로 블랙-숄즈-머튼 모형을 개발한 피셔 블랙, 마이런 숄즈, 로버트 머튼 3인 중에 피셔 블랙은 95년 사망하여서 이 업적으로는 숄즈 교수와 머튼 교수만 97년에 수상하였다.
[11]
이것은 비단 경제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자연과학,
법학 등 많은 학문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21세기 들어서
통섭,
융합 같은 개념이 등장한 것에는 이러한 학문의 세분화, 파편화 현상에 대한 반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 내과 의사한테 성형수술 상담을 받으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의사니까 기본적인 것은 알겠지만, 성형외과 분야의 최신 경향이나 시술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당연히 수술 경험도 없을것이다.
[12]
물론 우리나라도 G20에 들어갈 정도로 세계경제에서 나름 비중이 있지만, 그래도 미국/중국/일본/서유럽 등의 소위 핵심 세력들과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 해외 석학들이 한국 경제를 아주 세심하게 관찰하고 깊숙히 연구했을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들이 보편적으로 제시하는 이론이나 연구방법론을 가지고 한국경제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것은 국내 전문가들의 몫이다.
[13]
경제학의 세부분과 중 하나인 경제성장론 분야에서는 한국 경제의 사례가 빠질 수 없는 내용이다. 한국 경제의 규모 자체도 작지 않은데다가 최빈국, 개도국에서 선진부국으로 성장한 거의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국인 교수가 서술하고 미국에서 출간된 경제성장론 교과서의 표지 사진이 인공위성이 찍은 대한민국의 야경일 정도로 비중이 크다. 또 한국 경제학계내에서도 한국 경제의 성장은 여전히 활발하게 논의되는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