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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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백병 | <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도검 | 사인검, 월도, 왜검, 장검, 창포검, 환도, 협도, 쌍수도 | ||
창 | 당파, 장창, 낭선, 기창, 죽장창, 요구창, 겸창, 이두표, 표창 | ||||
둔기 | 도끼( 부월), 쇠좆매, 육모방망이, 철퇴, 철편, 편곤 | ||||
발사 무기 |
궁(弓)・ 시(矢) | 국궁, 각궁, 목궁(교자궁), 죽궁, 쇠뇌 | 편전(애기살) | ||
화기 |
<colbgcolor=#c00d45,#94153e><colcolor=#fff>
화포 탄약・ 지뢰 |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 별대완구,대완구,중완구,소완구,소소완구, 총통기, 호준포, 불랑기포, 홍이포, 운현궁 화포( 소포, 중포, 대포), 파진포, 지뢰포, 수뢰포 쇄마탄, 목통 |
진천뢰, 질려포통, 비격진천뢰, 죽장군, 대장군전 | ||
개인화기 | 조총, 천보총, 대조총, 승자총통, 삼안총, 세총통, 쌍자총통, Gew71, 스나이더-엔필드 | ||||
화전・로켓 | 신기전, 화차 | ||||
방어구 | 갑(甲)・ 군복 | 두정갑, 철찰갑, 피찰갑, 쇄자갑, 경번갑, 면제배갑, 엄심갑, 지갑, 어린갑(두석린갑) | 납의, 철릭, 구군복, 포졸복 | ||
주(冑)・ 군모 | 간주형 투구, 첨주형 투구, 원주형 투구 | 전립, 주립 | |||
방패 | 원방패, 장방패, 등패, 장태 | ||||
군장 | 띠돈, 동개, 활집, 광다회, 전대 | ||||
전차・육상병기 | 화차, 비거 | 마름쇠 | |||
전선(戰船) | 판옥선, 방패선, 거북선, 해골선, 맹선, 과선, 협선, 사후선, 누전선 | }}}}}}}}} |
무예도보통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권 | 찌르는 무기 | 장창(長槍), 죽장창(竹長槍), 기창(旗槍), 당파(鐺鈀), 기창(騎槍), 낭선(狼先) |
2권 | 베는 무기 | 쌍수도(雙手刀), 예도(銳刀), 왜검(倭劍), 교전(交戰)1 | |
3권 | 제독검(提督劍), 본국검(本國劍), 쌍검(雙劍), 마상쌍검(馬上雙劍), 월도(月刀), 마상월도(馬上月刀), 협도(挾刀), 등패(藤牌) | ||
4권 | 치는 무기 | 권법(拳法), 곤방(棍棒), 편곤(鞭棍), 마상편곤(馬上鞭棍), 격구(擊毬), 마상재(馬上才) | |
1:흔히들 왜검교전이라고 이야기하나 무예도보통지에는 '교전' 이라고만 되어 있다. | }}} |
무예도보통지 1권 마지막에 기록된 무기로 죽창의 일종. 긴 대나무에 가지를 몇개 남겨두고 가지 끝에 철심을 붙힌 형태의 무기이다.
대나무 창대 부분과 달리 가지 부분에 대충 붙인듯한 철편만 보면 유효한 살상력이 있을 것인지 의문스러워지는 무기이기도 한데, 기록에 따르면 가지 부분과 철편에 독(毒)을 묻혀서 스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주는 방식이 기본 전법이었다. 다만 극소량만 체내로 들어가도 순식간에 즉사에 이르는 급의 맹독이 아닌 한 중독은 즉각적이지 않았고, 적절한 맹독을 독성을 유지하며 보관하는 것도 중근세 기술로는 난관이었던데다 이를 실전 직전에 매번 발라서 운용하기가 까다로웠던 만큼 인분(人糞)등의 대체제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낭선은 살상력보다는 방어력에 중점을 둔 무기였다. 평범한 죽창과 달리 대나무 가지 부분을 자르지 않았으므로 쪼개질 가능성이 적어서 내구도가 보다 높았으며, 남겨둔 대나무 가지로 적의 공격과 접근을 방해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이었다. 밀집 운용을 하면 화살을 방어하는데도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철편에 독을 바른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의 접근을 막는 본래 목적을 더욱 강화하려는 부차적인 수단이었다.
물론 목적이 목적인만큼 반대급부로 살상력은 다른 무기들보다 떨어지는 편이었으나, 다른 무기를 든 병종과의 조합 운용으로 공격력이 약하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이는 낭선을 제식 무기로써 유효하게 사용한 명나라 중기 장수인 척계광의 원앙진 같은 진법에서 볼 수 있는데, 등패와 한짝을 이뤄 상대를 근접하지 못하게 하여 등패의 공격을 도왔다.
원앙진에서 낭선은 장창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등패에게는 당해내지 못한다고 서술하는데 이는 무기의 차이가 가져오는 상성관계에 있다. 장창은 길지만 그 긴 점으로 인하여 찌르기 공격밖에 하기 어렵지만 낭선은 가지에 달린 독을 바른 철심으로 훑어서 상대를 공격하는 용법이 있기에 단발기예로는 장창이 당해내기 어렵다. 반면 등패는 이런 철심공격을 막아버릴 수 있기에 낭선이 등패에는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게 마련이다.
원래 척계광이 낭선을 도입하기 이전에 명나라 병사들이 든 짧은 창의 창대가 왜구들이 휘두르는 날카로운 일본도에 단번에 잘려나가는 일이 잦았고, 그래서 명나라 병사들이 왜구들과의 전투에서 계속 패배하자, 일본도의 절삭력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들을 그대로 남겨둔 붙인 낭선을 척계광이 명나라 병사들로 하여금 사용하게 하였다.
척계광이 고안한 원앙진은 아군 군세의 운용의 효율을 고려한 전법이기도 했다. 원앙진의 무기들은 각각 강점과 약점이 매우 뚜렷하여 개개별로 떨어지면 약점이 노출되어 모조리 학살당하기 쉽기에 원앙진은 깃발을 든 대장이 사망하면 부대원 전체가 사형이라고 할 정도로 결집력을 다지게 했다. 훈련도가 낮아서 금세 와해될 수 있는 군세에 강제로 결집성을 부여하여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상대의 군세를 철저하게 무력화시키고자 했던 것.
야뇌 백동수의 등장인물인 발승암 김홍연이 사용한다.
조선 후기의 학자인 성대중(成大中 1732~1812년)이 지은 책인 청성잡기(靑城雜記)에는 일본군이 조선에 두 번째로 쳐들어온 정유재란 때, 이 낭선을 든 명나라 병사가 일본도를 든 일본군 병사와 싸웠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실려 있다. 다만 전투의 결과는 일본군 병사가 이겼다고 하는데, 그 다음에 나타난 조선인 병사가 바늘을 던져 눈을 뚫어버리는 실로 어이없는 방법으로 검술의 고수인 일본군 병사를 해치우는 것으로 끝난다.(...)[1]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