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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6:02: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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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3. 여담

1. 개요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5장 18절 中
감사는 정중함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다.
자크 마리탱

타인에게 감사(感謝)를 표하는 한국어 표현. 한자문화권에서는 대화를 마무리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2.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

동의어로는 '고맙습니다'가 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르면 '고맙다'와 '감사하다'의 의미상 차이는 없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고맙다'는 고유어이자 형용사이며, '감사하다'는 한자어이며 동사와 형용사로 모두 쓰인다는 것. '감사하다'가 동사로 쓰일 때는 "고맙게 '여기다", 형용사로 쓰일 땐 "고마운 마음이 있다"이다. 둘은 동의어이므로 바꿔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감사합니다'가 좀 더 많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며,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고맙습니다'는 '고마워'라는 반말 표현이 있는 반면 '감사합니다'는 마땅한 반말 표현이 없기 때문에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후자를 더 많이 쓰는 것은 한문, 한자어가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국어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뉴스 마무리에 앵커들이 늘 하는 인사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인 것은 같은 표현이라면 되도록 고유어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언어순화 운동에 의거한 것이다. 한편 '감사'가 일본식 한자어라는 낭설이 있는데, 중국 고전 용례는 물론, 조선왕조실록에서만 검색해도 엄청나게 나오듯이 근거 없는 소리다. '감사(感謝)'라는 한자어는 한중일 모두에서 쓰이는 표현이다.

'감사하다'의 고유어인 '고맙다'의 어원이 ''이라는 설이 있다. 단군신화와 엮어서 곰을 숭배하던 집단이 감사의 마음을 표할 때 자신들이 신성시하던 곰을 빌려와 나타난 표현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활용상으로도 '고맙다'는 ㅂ 불규칙 활용을 하는데 많은 ㅂ 불규칙 활용이 사실은 어근에 형용사 접미사가 붙은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해 가설적으로 형태소를 분석하면 '곰-압-다' 또는 '고마-압-다' 정도로 분석되는데 '고마'는 '곰'의 고대 한국어 중세 한국어 형태이다. 이를 통해 가설적인 어근 '고마' 내지는 '곰'을 얻을 수 있고 이것과 단군신화를 엮어 유추하는 것이다.

다만 일부의 주장에 따르면 원래는 남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사례하겠다는 의사가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단어였다고 한다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쓰기 210p에 나오는 주장이다. 애초에 감사사례에 모두 같은 한자(謝)가 들어가므로, 나름 근거 있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어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선 사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1]
==# 언어별 표현 #==

3. 여담



[1] 다만, 이 책에 나온 고맙다라는 단어의 뜻풀이는 현재 주류 학계의 주장과는 다르다. 물론 과거에는 이 단어가 지금과는 달리, 내가 남에게 베푸는 선행을 의미했겠지만, 언어의 역사성을 생각한다면 굳이 이를 되돌려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2] 프랑스어 표현을 차용했다. [3] 진심으로 혹은 대단히 감사하다 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며, 더욱 공손한 표현이다. [4] 마찬가지로 대단히 감사하는 표현이다. [5] Благодарю는 경의를 표한다라는 격식있는 표현이고, 조금 더 일상적인 깊은 감사는 Спасибо Большое(spasibo bolshoye)라고 한다. [6] 위의 우르두어와 같은 표현이다. [단수] [복수] [단수] [복수] [존대] [예사] [존대/남성화자] [존대/여성화자] [15] xièxie보다 격식있는 표현 [16] 물질적 선물을 받을 때 [17] 호의를 받을 때 [존대] [예사] [존대] [예사] [존대] [23] 손편지를 쓰던 문화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문자 메시지와 SNS들은 건조하고 간결한 문장이 주가 되지만 전해지는데 며칠이 걸리고 한 번 보내면 즉각 수정할 수도 없는 편지 특성상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함을 가하게 되다 보니 화려하고 긴 문장이 쓰이게 된다. [24]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 두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였다는 점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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