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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22:05:28

조이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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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클럽 성격
3.1. SF 커뮤니티로서의 성격3.2. 정치 성향3.3. 그 외
4. 주요 게시판5. 자매 사이트6. 과거의 문제점과 침체7. 기타

1. 개요

국내의 온라인 SF 커뮤니티.
SFWAR, 스페이스판타지클럽 등의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천리안 시뮬레이션 클럽의 시삽이던 '표도기' 전홍식씨가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된 SF 팬 사이트.

2. 역사

1998년 12월 25일 홈페이지는 처음에는 대부분 스타워즈와 관련된 자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외부에도 '표도기의 스타워즈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 스타워즈 외에도 배틀테크( 멕워리어), 울티마, 스타트렉 등의 주제로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주요 테마는 스타워즈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쓰게 될 SFWAR[1]로 개명한 이후엔 PC통신에서 활동하던 SF 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팬 커뮤니티의 모습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특히 천리안의 '멋진 신세계'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거의 그대로 옮겨와 올드 멤버 및 운영진의 대부분을 구축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임대 서버로 이전하고, 두차례의 클럽 리뉴얼을 거치며 점차 디자인적으로도 세련되어지고 게시판 수도 늘어나며 최종적 약 10년동안 사용될 모습과 비슷해졌다. 이쯤 되어 SF벼룩시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치르기도 했으며, 2005년 2월 7일에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제 1회 SF 파티'를 개최했다. 이후에도 SF파티는 1년에 2~3회씩 비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총 13+1회 진행되었다.

스타워즈의 팬사이트 유사하게 시작해 좀 더 광범위한 SF 작품들을 포괄하고자 sfwar에서 JOYSF 클럽으로 개명한 후에는 클럽의 자체적으로 로고를 만들고 티셔츠도 제작하고 회지도 찍고 하면서 2007년 초에 0호를 냈으며, 2012년 5월에 3호까지 나왔다.

2008년에는 서버 이전 및 제로보드로 시스템 체계를 완전히 뜯어 고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유의 디자인 레이아웃을 잃어버렸다.[2]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 이전보다 안 좋은 점이 여럿 발견되면서 열화의 시기를 겪었다. 이후 운영진이 느리게나마 하나씩 수정하여 이용상에 있어서는 이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2015년에 서버 관리비와 관련해 회원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광고같은걸 전혀 달지 않은 사이트기에 유지비 문제가 있었으며, 토의 결과 비용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추가적인 권한을 주는 형태가 되었다. 네이버 카페 등으로의 전환은 어떤가 하는 의견도 나왔으나, 회원 대부분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주 회원층이 PC통신 세대여서 하이텔, 천리안 등이 서비스 종료시 이제까지 쌓아왔던 자료들이 몽땅 날아가는 걸 겪었기에 이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다.

3. 클럽 성격

3.1. SF 커뮤니티로서의 성격

정크SF 등 국내 주요 SF 사이트들은 물론이고, SF 팬덤에서도 주류가 한동안 하드SF 작품들에 치중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JOYSF는 주로 시작이 스타워즈의 팬사이트였던 만큼 게임 등, 보다 대중적인 작품들이나 소프트SF 성향의 작품들에 치중하고 있는 편이었다. 클럽 태동기 때부터 SF 소설보다는 게임이나 영화를 더 많이 다뤄왔으며, 소설 이야기보다는 만화, 애니메이션 및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하나 하나 붙여나가는 식으로 판타지 무협, 밀리터리, 역사, 시사 등의 게시판들이 신설된 이후에는 오히려 SF 관련 게시판보다 이런 곁가지들에서 회원들이 많이 활동하는 바람에 짬뽕 클럽이 되어버렸지만, SF 중심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정크SF의 몰락 이후 개인 홈페이지 기반에서 출발한 커뮤니티 사이트로는 제일 큰 SF 커뮤니티가 된 이후에도 이런 경향은 이어지고 있어 솔직히 'SF 사이트'로서의 정체성이 위협받을 만도 한데 놀랍게도 별로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뭐 애초에 모토가 '즐기며 노는 SF'인 만큼, 정통SF에 치중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것도 아니다.

SF 작품들을 취급하는 커뮤니티 팬덤이 국내에서도 크게 확대된 2010년대 이후의 시점에서부터는 성향이 다소 변화되어 그러한 국내의 다른 커뮤니티나 팬덤에 비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하드SF 작품들을 많이 다루는 분위기로 변모되었지만, 그럼에도 하드SF 작품들에 주로 치중하고 있었던 과거의 국내 주요 SF 사이트들과는 여전히 어느 정도 성향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덧붙여 대중적인 작품들이나 소프트SF 성향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과거부터 다소 엄근진한 자세에서 접근하는 성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러한 성향 역시 지금도 유지되고 있어 역시 국내의 다른 커뮤니티나 팬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편이다. 간단히 말해, '즐기며 노는 SF'가 모토인 것 치고는 분위기가 좀 더 무겁고 진지하다.

3.2. 정치 성향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유저나 중도주의 성향 유저가 상당수 존재하는 사이트였으며, 특히 2008년에는 촛불시위 분위기를 타고 시사 게시판이 불타오르며 확실하게 진보적 성향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 당시 시사 게시판은 온통 전쟁이 일어났었으며 이 때문에 보수적 입장의 회원들 상당수가 탈퇴하는 일도 일어났었다.[3] 지금도 성향은 대부분 진보에 가까우며, 국내의 많은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과거의 보수 정권에 대한 반정부·반정권 노선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보수주의 성향이나 중도주의 성향의 유저도 여전히 남아 있지만 클럽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주로 진보 성향의 유저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 다만 한 가지 특이한 것은 201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루리웹이나 오늘의유머 등 국내의 주요 진보 계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비해서도 한층 더 진보적 성향에 관련한 이념적 선명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진지한 관점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사회주의 이념에 대한 접근 및 고찰이라는 자세를 보이는 회원들도 있을 정도.

상기한 루리웹이나 오유 등 국내의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 상당수가 때때로 진보 성향이라기 보다는 중도주의 성향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기도 하며 특히 루리웹 같은 경우에는 중도 성향을 넘어서서 아예 ( 보수의 관점에서 보아도 온건 보수의 관점에서 보면 적정한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여지도 있을 정도의) 노골적인 보수주의 성향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가끔씩 종종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있는 반면, 조이SF는 그러한 커뮤니티들에 상대적으로 비해서 좀 더 진보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상기한 대로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 유저나 중도 성향 유저가 상당수 존재하는 사이트였는데, 여기서 과거에 비해 보수 성향 유저가 많이 줄어들고 중도 성향 유저 역시 차츰 감소세를 탐에 따라 사이트 전반의 분위기가 상당히 강성한 진보적 색채를 가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다른 진보 계열 커뮤니티들과도 그 정치 성향이 의외로 많이 다르다. 물론, 이러한 조이SF의 강성한 진보적 색채에 대해서는 국내의 다른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에 비해서도 약간 과도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이것이 조이SF에 대한 비판점이 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렇게 국내의 주요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과는 의외로 정치 성향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00년대~ 2010년대를 경계로 진보 성향 팬덤이나 중도주의 성향 팬덤 못지 않게 보수 성향 팬덤도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치적으로 우경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서브컬처 팬덤의 일반적인 정치 성향과도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서브컬처 팬덤의 일각을 차지하면서 상기한 우경화 추세에 대한 견제에 임하고 있는 여러 진보 성향 커뮤니티들 중에서도 두드러질 정도로 상당히 진보 노선을 걷고 있는 사이트라 할 수 있다. 다만, 2018년 현재는 서브컬쳐 팬덤 뿐만 아니라 일부 극우 사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중도 내지 진보 성향을 띄고 있기에 크게 부각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덧붙여 이러한 진보 경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이트 내부적으로 개인에 대한 사상검증을 강하게 반대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개인 정치 사상에 대한 사상검증을 강하게 반대하는 회원들이 상당수이다. 그렇기에 이 사이트에서 누군가에 대한 사상검증을 시도하게 된다면 100%의 확률로 엄청난 비판과 질타를 받게 되고 타인에 대한 사상검증을 하지 말라는 쓴소리를 듣게 된다. 정치적 사상검증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2000년대~ 2010년대를 경계로 남초 사이트 여초 사이트를 불문하고 많은 수의 사이트들이 개인의 정치 사상에 대한 사상검증을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4] 나름대로 특이하다면 특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성인 남성 유저 위주의 남초 사이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 성향 때문인지 정치적 올바름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분위기인 것도 특이한 부분이다.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폭망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PC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강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PC 자체를 적대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기에 루리웹· 오유 디시인사이드 등 정치적 올바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해 왔던 유저라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할 시에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일 것.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지적받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소위 3세대 SF 작가들이 TIRF와 정치적 올바름을 주요 이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TIRF적인 부분이 노골적이지 않다는 것이 특이할 정도다.

3.3. 그 외

나름대로 소위 말하는 품위를 지켜보겠다는 취지에서 통신체를 금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 정도가 심해서 초성체 통신체, 비속어 등은 물론이고 맞춤법 이모티콘 사용까지 주의를 받았다. 다만 그럼에도 (많은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통신체보다 더 큰 혐오감을 주는) 오덕체는 딱히 제재를 하지 않았는데, 2000년대 중반에는 오덕체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 사실 타입문넷 회원과 상당수 겹친다 카더라. 이후 통제가 많이 약해져 가벼운 이모티콘이나 통신어의 사용 정도는 용인되고 있지만, 그래도 초성체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2014년 현재는 회원들의 연령이 높아지고 신규 회원의 유입이 끊김에 따라 자연스레 통신체건 오덕체건 뭐건 아예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클럽 회지를 내면서 국내의 SF계열 작품들을 내는 출판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2009년 SF&판타지 도서관을 주도적으로 열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SF 커뮤니티로 부상했었던 적도 있다.

2008년에는 이재창(이유준)이 클럽에서 연재중이던 '지구환 연대기'의 첫 파트 기시감을 출판하며 첫 SF 작가를 배출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문제되는 회원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정상적인 커뮤니티라면 문제행위를 일으킨 회원이 경고나 차단 등의 제재를 여러 차례 받으면서도 반복적으로 같은 행위를 할 경우 즉각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당하는 것과는 달리, 일단 차단이 풀린 뒤에 동일한 행위를 반복함에도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방치되는 상황.
그러다보니 어그로 종자 하나 영구제재 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리는 상황이다.

4. 주요 게시판

5. 자매 사이트

6. 과거의 문제점과 침체

2000년대 초기, 사이트의 출범 당시부터 SFWAR타이틀 시절 회원간의 잦은 다툼이 있었으며, 2007~2008년들어 운영진 2명이 탈퇴하거나 운영직을 그만두는 일까지 생겼다. 2009년 이후에는 줄어들긴 했지만 몇달에 한두번 간격으로 자진 탈퇴 혹은 제명 탈퇴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는 시삽이 인격자었으나 열성회원의 상당수가 일종의 선민의식을 가진 채 사이트를 자신들의 놀이터로 삼으려 하였던 JOYSF 특유의 폐쇄적 분위기상 지속적으로 일어난 문제였다. 운영 원칙상 일부 회원과 운영진 간의 논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고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알아서 탈퇴하거나 유령회원이 되었다. 굳이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애초에 한국의 SF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게 저조하기 때문에 그만큼 활동회원 수도 적은 소수 사이트의 특성상 어쩔 수가 없는 결과지만. 그나마 아직까지는 올드비들의 활발한 활동과 신입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지금은 활동회원이 이전 대비 거의 없어져서 사라졌지만 위에서 알 수 있다시피 2008년까지만 해도 패거리주의와 친목질이 성행했다. 다행스럽게도 패거리주의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잠적함에 따라 그것도 사라진 과거의 악습이 되었다기 보다는 사이트 자체가 망해서 일주일에 글하나 올라오는 지경이다

7. 기타

2016년에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신규 회원 가입이 시스템상 막힌 적이 있었으며,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검에 들어가서 2016년 11월 초순에는 잠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진 적도 있었다.

2018년부터는 해외에서의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해외 해커들의 해킹 시도가 잦아 해당 문제로 인해서 해외 접속 자체를 차단했기 때문. 때문에 운영진조차도 해외에서는 접속을 하지 못 해 사이트 관리를 하지 못 하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

2021년부터는 게시판에서의 이미지 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해졌다. 조이 SF에서는 이미지 파일 업로더로서 어도비 플래시 기반 업로더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도비 플래시의 지원 종료 이후 당연히 이 업로더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


[1] 왼손 하나만으로 도메인 주소를 칠 수 있는 훌륭한 주소였다. joysf 보다도 선호됐다. [2] 이 사이트가 개인 사이트면서도 대기업이나 기관 사이트 뺨치게 레이아웃이 훌륭했는데 이 점은 치명적인 손실이었다. [3] 이 당시 탈퇴한 보수 성향의 회원들 중에는 이후 이글루스 유용원의 군사세계 등으로 옮겨 간 케이스가 종종 있으며, 그곳들을 거쳐서 밀리돔 등으로 옮겨 간 케이스도 일부 존재한다. [4] 여초 사이트의 경우 원래부터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서 개인의 정치 사상에 대한 사상검증이 일상적으로 만연하는 경향을 보여 왔었고, 남초 사이트의 경우에는 메갈리아 워마드로 대표되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대두로 인해 촉발된 사회적 논란의 영향으로 인해서 개인의 정치 사상에 대한 사상검증을 일상화하게 되었다. 여초 사이트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폐쇄성을 유지하고 내부의 분란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남초 사이트의 경우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이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각각 사상검증이라는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5] 사이비과학자는 말도 없이 바로 잘라버렸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운영자 차원에서 통제중인 듯하다...라기 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자꾸 재가입을 해 종교 포교하듯 하는 게 문제. 경고 없이 자르는 경우는 ID를 재생성해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경우 정도고, 보통은 회원들과 박터지게 싸우며 어그로를 끌다 결국에는 분란제공 원인으로 지목되어 잘리는 것이다. 그러나 간만에 활기를 찾은 클럽 분위기에 들떴던 회원들은 오히려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