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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20:03:38

GS칼텍스 서울 KIXX/2024-25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GS칼텍스 서울 KIXX/2024-25시즌

1. 개요2. 문제점과 원인
2.1. 코칭스태프
2.1.1. 이영택 감독 선임
2.2. 선수단
2.2.1.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2.2.2. 잘못된 선수 구성2.2.3. 국내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부진
2.3. 무능한 프런트
3. 결론 및 향후 전망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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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S칼텍스의 2024-25 시즌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GS칼텍스는 2013-14 시즌 " 베띠"로 이루어낸[1] 챔프전 우승 이후 한송이의 노쇠화, 이소영의 정체기, 정대영의 한국도로공사 이적, 이숙자의 은퇴, 이나연의 이탈 후유증으로 인한 세터 불안, 14-16시즌 선발한 외국인 선수들[2]의 2% 아쉬운 활약 등 총체적 부진으로 암흑기에 빠지면서 이선구 감독이 물러나고 차상현이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 배유나, 정지윤, 한송이로 대표되는 노장 선수들을 모두 이적, 은퇴, 트레이드 등으로 정리한 뒤 강소휘, 안혜진 등 젊은 선수들로 재편해 2018-19 시즌부터 성장해오던 팀은 마침내 2020-21 시즌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렇게 GS는 배구 명가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나... 2021-22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던 GS가 2022-23 시즌에는 그렇게 외국인 선수 모마를 굴려댔음에도 주공격수 강소휘의 부진 여파와 단체 부상 후유증이 도지며 5위로 추락을 하고 만다. 그 다음 시즌인 2023-24 시즌에는 3위를 하고 있다가 후반기부터 전력이 크게 약화되며 5라운드부터 귀신같이 DTD 하여 결국 4위,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8시즌간 팀을 이끌었던 차상현이 2시즌 연속 봄배구가 좌절된 후, 감독직을 내려놓았으며 이영택을 7대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리빌딩을 예고했다. 그러나 전반기가 끝난 현재 1승 17패[3], 14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를 경신하는 등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결국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전반기가 끝나자 마자 문제점 문서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요약하자면 지난 시즌 마치고 FA로 풀린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안 그래도 토종 선수들의 뎁스가 더 약화된 상태에서 새로 선임한 이영택이 KGC인삼공사 시절부터 용병몰빵만 고집했던 무능한 감독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그 때문인지 지젤 실바의 몰빵이 차상현 시절[4]보다 더 심화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2. 문제점과 원인

2.1. 코칭스태프

2.1.1. 이영택 감독 선임

이영택은 전술한 대로 인삼공사 감독 시절부터 발렌티나 디우프라는 트라이아웃 거물 선수를 데리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못한 대단한 업적을 가진 감독이며, 용병 몰빵 아니고서는 이기기 어렵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진이 초토화된 팀 리빌딩이 절실한 GS칼텍스 감독으로 와서도 고스란히 유지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꾸준히 육성해야 할 리빌딩 시즌에 일찌감치 약한 토종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접고 실바만 혹사시키는데도 기어코 박삼용 시절의 2005-06 시즌[5] 조혜정 시절의 2010-11 시즌[6]을 을 넘어 팀 역대 최다 연패를 경신함으로서 V-리그 역사에서 언급하기도 싫은 암군으로까지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시작 후 개막 3연패는 3강팀인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전이라 이때까지는 참작의 여지가 조금이나마 있었고 그뒤에 치른 페퍼전 승리만 해도 기업은행-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 등 하위 3팀 상대론 우세를 기록할 것이란 희망이 있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11월 6일 기업은행전 2-3 패배 후로 긴 연패동안 그동안 산재된 여러 문제점이 터지며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었다. 결정적으로 12월 18일 IBK전 이윤신에게 되도 안한 질책을 하면서 팬들은 폭발했다.

특히 아래에 서술한 부상 선수들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기용하다가 김주향은 3라운드 들어 3경기 가량 나오다 훈련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다시 벤치를 달구게 되었고, 심지어 안혜진은 다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안혜진은 프로 초기때도 잔부상을 많이 당했고, 심지어 주전 세터로 우승했던 20-21시즌도 잔부상으로 많은 세트를 벤치에서 보내며 이원정이 적지 않은 세트를 소화해야 했다. 심지어 최근 4년간 무려 4번의 수술을 받아 시즌마다 1~2달씩은 결장을 하는데, 본인의 FA인정년수 영향으로 본인이 약간 무리해서라도 땡기는 것도 없지 않으나, 문제는 이 선수가 부상당하는 게 하루이틀 그런 게 아니라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출장이 무리라는 게 팬들의 눈에도 보일 정도임에도 안전불감증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이번 시즌 3라운드에 2경기 출장하고 다시 결장이 예정되고 만 것이다.

2.2. 선수단

2.2.1.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

이번 시즌 부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 완전체로 모이나 싶다가도 부상으로 한 명씩 결장하며 베스트 전력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있다.

안 그래도 약하다고 평가받던 뎁스가 개막 전부터 안혜진, 김주향, 유서연, 최가은 등이 부상을 당했기에 더욱 얕은 뎁스로 경기를 치러야했다.

오로지 외국인선수인 실바만이 팀의 묵묵한 기둥으로 활약했으나 그도 거듭된 혹사의 영향으로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1R 도로공사전과 2R 기업은행전 2경기 연속 결장하다 2R 도로공사전에서 겨우 복귀했으나 2R 흥국생명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3R 첫경기 도로공사전까지 결장했다.

권민지 역시 2R 도로공사전부터 팔꿈치 부상으로 3R 현대건설전까지 1달 넘게 결장했다.

아시아쿼터로 온 와일러 역시 실바의 빈자리 동안 팀의 득점 역할을 맡았지만 2R 흥국생명전에서 아킬레스 건 파열 부상을 당하여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팀을 떠났다.

그런데 그걸 대체할 선수들이 죄다 부상을 당하고 훈련을 못하니까 적응 시간까지 필요하게 되어, 와일러의 빈자리는 이제 데뷔한 1년차 신인이 맡아야했고, 3R 내내 AQ 없이 경기를 치러야했던 것도 불운으로 다가왔다. 결국 갑작스런 주전 출전시간이 많아지고 상당히 일정이 빡빡한 V-리그의 문제점이 부정적인 시너지로 터지며 이제 고교과정을 끝낸 이주아는 2R 후반 두 경기와 3R 초반 두 경기까지는 잘 버텨줬으나, 얼마 가지 못해 신인 선수의 일반적인 현상인 경험 부족과 체력 부족을 드러냈다.

2.2.2. 잘못된 선수 구성

이 문제는 전임 감독인 차상현 감독 때부터 문제된 내용으로, 이미 차상현이 여러 차례 드래프트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팀 뎁스를 난쟁이로 만들고 갔다. 트레블까지만 해도 차상현은 선수를 키운다는 인식이 많았던 반면 트레블 이후에는 육성보다는 몰빵을 한다는 인식이 강해진 이유 역시 이것이 한몫한다.

실제로 트레블 이후 차상현이 지명했던 선수 중 지금 남아있는 선수는 2023-24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았던 이윤신, 유가람 단 둘뿐인데, 이 둘마저 단신 세터와 리베로이기에 높이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한다. 페퍼저축은행 창단으로 7픽이었던 GS칼텍스는 지명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었던 2021-22시즌은 그렇다쳐도, 2022-23시즌 대놓고 미들 블로커 픽으로 뽑았던 윤결과 김보빈이 실패하고 단 2년만에 전부 팀을 나가는 바람에 미들 블로커 보강 자체를 실패했고, 2023-24시즌 드래프트에서는 김세빈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선수들만 나온 탓에 높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 했다.

신인 드래프트로도 높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됐는데 문제는 FA로도 해결하지 못 했다. GS칼텍스는 트레블 이후 2023-24시즌까지 3시즌간 내부 FA를 계속 잔류시키면서 나름 짠돌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긴 했지만, 정작 외부 FA는 아무도 데려오지 못 하면서 높이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나마 높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부 FA로 데려온 정대영은 커뮤니티에서는 '옹'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불혹이 훨씬 넘어 당장 은퇴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였고, 실제로 에이징 커브 문제가 2023-24시즌 그대로 터지면서 이적 한 시즌만에 은퇴했다.

그런데 2024-25시즌 다시 짠돌이 이미지로 돌아가면서 우승 핵심이었던 강소휘, 한다혜, 한수지[7] 3명의 내부 FA를 아무도 잡지 못했음에도 외부 FA는 김주향 한 명으로 끝나는 바람에[8] 강소휘의 이적으로 주공격수 + 일정 높이를 보장해주던 사이드라인 블로킹 문제가 악화되는 건 물론이고 주전 리베로의 이적으로 수비가 대폭 약화되는 문제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력 구성이 완료됐을 때 주전 라인업은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 와일러, 아포짓 지젤 실바, 미들 블로커 오세연, 최가은, 세터 김지원, 리베로 한수진이었는데, 유서연을 제외하면 하나 같이 수비에 의문점이 남은 선수들만 남은 것이다.

와일러는 실내 배구 경력 자체가 별로 없어 기본기 자체가 약하며, 한수진도 2020-21시즌 이후 리베로로 완전 전향했음에도 여전히 리시브에 대한 의문점을 떨치지 못했다.[9]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백업으로 예상했던 권민지, 김주향은 물론 신인 이주아까지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들도 이와 마찬가지였고, 그나마 사람답게 30%대 초중반 가량의 리시브 효율을 올려주던 유서연이 부상당한 이후 해당 선수들이 번갈아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3명의 선수가 리시브가 모두 시즌 리시브효율 10%대를 보이며 돌아가며 터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미들 블로커를 키우라고 이영택 감독을 데려왔더만 정작 높이는 딱히 나아지지 않아서 높이 문제는 여전히 있다. 그나마 와일러가 뛸자리라도 레프트 사이드 블로킹 한 자리라도 높아서 상대 아포짓 상대로 나름 카운터를 치면서 블로킹 상위권을 잠깐 달리긴 했으나, 와일러가 부상으로 나간 이후에는 높이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말았다.

결국 약하디 약한 선수 구성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실바에게 너무나 치중된 공격 루트가 이어지게 되었고, 여기에 이영택 감독의 몰빵 배구 성향까지 더해지면서 실바 혼자 불태우다가 경기를 지는 악순환만 계속되었다. 결국 실바 혼자 불태우다가 1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종아리 통증이 왔고, 실바가 빠졌을 때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던 와일러는 우연치 않게 얼마 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그 동안 누적되면 높이 문제와 더불어 트레블 이후 지지부진한 육성 문제로 인해 팀 자체가 하향세로 항하고 있는데, 여기에 내부 FA를 죄다 못 잡으면서 팀 전력에 제대로 직격탄을 맞고 말았다. 문제는 그렇게 내부 FA를 잡고도 제대로 된 보강을 안 하는 바람에 누가봐도 꼴찌 전력으로 내려앉았고, 여기에 감코진의 무능력과 선수들의 부진으로 팀이 완벽히 추락하고 말았다.

2.2.3. 국내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부진

사실 시즌 전 프런트는 이영택을 데려올 때 워딩은 리빌딩을 언급했으며, 그 결과 내부 FA는 아무도 못 잡으면서[10] 젊은 선수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즉, 젊은 선수들을 키우겠다는 의미인데, 이미 야구에서 베테랑 없이 진행한 리빌딩의 수많은 실패 사례가 있다.[11]

최근에는 무작정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보다는 베테랑을 어느 정도 데리고 있으면서 세대교체를 진행하여 성공한 사례가 더 많은데[12], 정작 주전급들은 아무도 못 잡았으면서 면피성으로 리빌딩을 언급한 것이다. 이렇게 젊은 선수를 도와줄 베테랑이 없으니 젊은 선수들이 버티기가 너무나도 힘든 환경이었고, 주전으로 도약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죄다 부진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이 가장 큰 예시인데,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주전 경험이 많은 선수는 유서연 단 한명 뿐이고, 그 유서연마저 폼이 불안하다보니 밸런스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안 상대 팀들이 작정하고 아웃사이드 히터들에게 목적타를 때리는 상태며, 이로 인해 리시브가 흔들리고 그 여파로 레프트 옵션이 삭제되고 실바 몰빵이 가중화되는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 3순위로 입단한 루키 이주아는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초반에는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리빌딩 코어로 도약하나 싶었지만, 리시브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부각되자 모든 팀이 작정하고 이주아에게 목적타를 때리다가 무너지면서 아예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미연과 부상으로 복귀한 권민지에게도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다.

미들 블로커를 보면, 주전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오세연은 키는 애매하나 미들 치고 긴 팔이 장점이 있어 속공, 블로킹은 GS 미들진 중에서는 가장 괜찮으나 적은 구력으로 인한 소위 'VQ'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네트 플레이에서의 범실, 디그 문제, 그리고 많은 서브 범실로 인해 나아진 점이 없으며, 최가은은 부상 여파로 아예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 했고 정체되고 있다. 그나마 미들에 크 힘이 될꺼라 생각했던 신인 최유림 역시 적응 문제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 하면서 높이 문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나마 서채원이 주전으로 뛰며 남은 미들 블로커 한 자리를 차지하긴 했으나, 서채원도 미들 블로커 치곤 작은 181cm이기에 높이 문제에 딱히 보템이 되지 못하고 있다.

세터 쪽은 김지원은 본인의 실책으로 한 세트라도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계속 놓치면서 팀의 패배에 막대한 지분을 쌓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안혜진이 또 장기 결장을 하는 바람에 김지원을 바꿔줄 선수가 없다는 것. 이윤신도 단신인데다 김지원보다 오히려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성장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김지우는 3라운드 들어서야 출전을 시작했을 정도로, 김지원을 줄창 기용하던 3라운드 이전에는 아예 경기에 못 나오는 수준이었다.

한다혜가 떠나고 주전 리베로 자리를 맡은 한수진은 첫 풀타임 주전을 맡았는데,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2라운드 들어서 한계를 보이면서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 베테랑이라도 있는 세터들과 달리 리베로는 한수진이 최고 베테랑일 정도로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한수진을 쉽게 빼지 못 하고 있다. 게다가 함께 경쟁하던 유가람마저 후위 수비로 자주 투입되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면서 더욱 한수진을 빼지 못할 상황을 만들고 있다.

결국 리빌딩이라고 하면서 정작 젊은 선수들은 성장하지 못하거나 기회가 안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바의 부담만 계속해서 가중되는 최악의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다. 그나마 젊은 선수들밖에 없다는 문제는 트레이드로 김미연을 데려오면서 해결되었다.

2.3. 무능한 프런트

프런트 역시 이영택을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FA로 풀리는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들은 다 놓치고 타팀에서 영입해야 하는 선수들마저 놓치며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오며 무능한 집단임을 스스로 시인했다. 애초에 인삼공사 시절 실패한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지 않는 감독을 선임했다.

2022-23 시즌부터 팀 성적이 나빠지면서 프런트에 대한 비판도 높아졌는데, 마케팅에서 여러 번 실책을 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인기가 많았던 구단 유튜브의 퀄리티도 낮아졌고, 이 시즌 이후 심해진 잘못된 티켓 운영 정책도 문제다.

2023-24 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린 주전 강소휘 한다혜를 놓쳤고, 여기다 최은지마저 떠나면서 급하게 김주향을 영입했다. 그런데 백업 선수인 김주향을 2.4억에 데려온 것도 모자라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다. 중앙 보강을 위해 이주아 박은진 영입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FA 영입마저 실패하는 무능함을 보여주었다.

가뜩이나 팀 성적도 안 좋은데 티켓 가격은 국내 프로팀 중 최고 수준으로, 같은 장충 남매인 우리카드와 비교되어 프런트에 대한 GS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한편 자매 구단인 FC 서울은 2023년까지 4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에 그치면서 시즌 종료 후 김기동 감독 선임과 제시 린가드 영입을 기점으로 투자를 늘려 2024 시즌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무대로 진출했다. 시즌이 끝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계속해서 선수단을 개편하며 우승 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같은 모기업의 두 팀이지만 프런트의 능력 차이로 성적마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 결론 및 향후 전망

박삼용 감독 시절, 13연패를 기록한 2005-06 시즌, 구단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조혜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11 시즌을 뛰어넘는 최악의 시즌이 될 확률이 높다.

부상자들이 많은 것은 분명한 불운이지만 애초에 감독이 이영택인것부터 리빌딩 첫 단추를 잘못 꿰었으며, 실바의 고통만 지난 시즌보다 더욱 깊어지면서 사실상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도 이 시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있다. 더구나 현재 팀 상황을 생각하면 암흑기가 꽤 길어질 수도 있다. 연패 기록도 자칫하면 여자부 최다연패 1,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페퍼저축은행[13]과 V-리그 최다연패 기록을 가진 2012-13 시즌 한국전력의 25연패도 모자라 레전드급 연패 기록인 프로농구 대구 동양 오리온스의 32연패를 넘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게다가 창단 이후 3년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페퍼저축은행도 불안한 미래 속에서도 한국 여자배구의 조직배구 핵심 일원이었던 장소연 감독 선임으로 체질 개선을 꾀했고, 게다가 리시브 불안을 한다혜라는 준수한 리베로를 통한 방법으로 어떻게든 보강했고, 비록 1R에서는 GS의 1승 제물이 되었지만 2, 3R에서 연이어 GS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했고 심지어 우승 컨텐더 라인에 있는 현대건설도 잡으면서 3라운드만에 시즌 6승째를 찍으며 팀 최초 두자릿수 승수+최하위 탈출이라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시즌까지 여러 사건으로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고, 심지어 선수단과 코치진 내부 분열까지 났던 페퍼 팀을 생각하면, 여전히 패가 승의 2배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팀의 뼈대가 자리잡기 시작한다는 의견도 많이 대다수다. 게다가 페퍼는 외국인선수 테일러나 주포 박정아의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몰빵 없이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며 활로를 스스로 개척하려는 의지가 보이며 실제로 지더라도 끈질기게 듀스로 물고 늘어지거나 풀세트까지 많이 끌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실바의 몰빵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게다가 실바는 경기를 말아먹은 적도 없음에도 비교적 약한 상대인 페퍼에게 2번, 도로공사에게도 3번 다 지면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점인 6점에 머무르고 있고, 무엇보다 감독과 코치진이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커녕 선수단의 기를 죽여놓는 발언, 프로팀답지 못한 부상자 관리 시스템, 그리고 점점 하락하는 구단 차원에서의 팬 서비스까지 어떤 것이든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는데, 어쩌면 이번 시즌은 페퍼의 첫 3년보다 더한 심각한 시즌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만 나오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이때도 사실상 이선구가 베띠 몰빵으로 우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14-15시즌 사라 파반, 헤일리 애커맨, 15-16시즌 캐서린 벨이 활약했다. [3] 그 유일한 1승이 1R 페퍼전에서 실바-와일러 몰빵으로 거둔 승리다. [4] 차상현도 23-24 시즌 실바를 많이 굴려 1000득점이 넘었고, 그 전에 있던 모마도 22-23시즌 몰빵의 희생양이 되었는데 다음 23-24시즌에 GS보다 두터운 뎁스를 자랑하는 현대건설로 이적해 팀의 통합우승 MVP가 되었다. [5] 박삼용은 2005-06 시즌 도중 교체되었다. 이후 이희완 감독이 2006-07 시즌을 사실상의 리빌딩 시즌으로 삼은 뒤 성적에 욕심내지 않고 망가진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미들 블로커로 채우는 등, 기존에 있던 준수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정옥이 버텨주는 동안 대형 공격수 재목이었던 김민지, 나혜원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GS의 상황은 05-06시즌 때보다도 심각하다. [6] 2005-06 시즌 못지않은 흑역사 시즌이었는데, 12연패를 기록하고 시즌 종료 후 1시즌 만에 사퇴하면서 GS칼텍스 팬들에게는 금지어로 등극되었다. 당시 팀의 코치였던 장윤희를 현역으로 복귀시키는 초강수까지 두었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었던데다 이미 불혹이 넘은 고령이었던지라 팀 전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7] 한수지는 어쩔수 없다고 보는 게, 23-24시즌 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8] 이마저도 김주향은 현대건설에서 노장 고예림조차 못 밀어낼 정도로 기량이 떨어져 사실상 전력 외에 가까운 걸 데려온 것에 가깝다. [9] 선수생활 내내 한다혜가 리시브를 거의 다 받고 한수진은 디그 전담이었다. [10]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달리 돈이라도 덜 썼지만, 이것도 내부 FA를 못 잡으면서 돈을 못 쓴것에 가깝다. [11] 당장 KBO에서는 역대 최약체 팀으로 항상 언급되는 2019년 롯데가 이런 식으로 리빌딩을 하겠다고 하다가 완전히 망했으며, 2021~2022년 한화도 베테랑은 죄다 내보내고 FA는 사지도 않겠다며 리빌딩을 하겠다고 하다가 계속 최하위에 박히면서 결국 FA를 사온바 있다. 그나마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이 리빌딩을 성공한바 있지만, 그 때 신인 풀과 지금 신인 풀은 완전히 다르다. 현재 GS와 가장 비슷한 배구팀은 뜬금없이 핵심 베테랑선수들을 일부는 한국전력에 팔아넘기고 부진한 선수는 벤치에 박아둔 뒤 애매한 신인 위주의 선수구성을 하며 준우승 전력에서 각각 6,7위로 꼴아박은 20-22시즌의 현대캐피탈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시즌의 처참한 실패 이후에도 애매한 모습을 보이자 이 짓을 주도한 감독을 해고하는 것으로 수습했다. [12] GS 선수들과 친분이 많은 삼성의 2024년이 그 예시인데, 그 동안 윈나우와 리빌딩의 애매한 행보를 보이다가 아무것도 못 얻은 과거 삼성과 달리 이종열 단장은 무작정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보다는 임창민 등 베테랑을 영입해 젊은 선수들과 조화롭게 쓰면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유도했고, 그 결과 강민호, 구자욱 등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면서 김영웅, 이재현, 윤정빈 등 젊은 선수들이 속속 주전으로 도약하는 등 신구조화가 완벽히 돌아가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바 있다. [13] 각각 23연패, 20연패. 이 중 20연패는 2012-13 시즌의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와 공동 2위다. 게다가 이 당시 인삼공사의 감독도 무능하기로 악명높은 이성희였다. 참고로 이성희도 이영택처럼 몰빵 배구를 추구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