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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0:45:54

F-35/개발과정

1. 개요2. 요약3. 사건/사고 일지와 개발 일정4. 능력보다 꿈이 컸다5. 늘어나는 요구조건6. 블록 단계로 본 개발의 난항
6.1. 개발비 증가와 가격 상승
7. 도입을 주저한 참가국들8.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9. 개발 안정화까지의 험난한 길
9.1. 2011년9.2. 2012년9.3. 2013년9.4. 2014년9.5. 2015년9.6. 2016년9.7. 2020년9.8. 2021년
10.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6673882257_47dd070dd1_o.jpg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의 상세한 개발 역사를 다룬다.

2. 요약

무려 1조 7000억 달러짜리 예산이 투여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기술/무기 프로그램에 해당된다.[1] 이와 같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예산이 투입되는 기술의 결정체라고 불리지만 개발 과정과 실전 배치 후 나타난 문제들로 미 공군에게 고민거리를 안겨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3. 사건/사고 일지와 개발 일정

파일:external/i619.photobucket.com/blocks1_zpsccc5bbbf.jpg

블록 기준으로 나눈 F-35의 개발일정표. IOC는 블록2B 초기전투능력이 검증되는 2015~2017년부터 획득될 예정이며, 블록 3F의 완전검증은 2019년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개발 시작 년차 연도 기종 내용
시작 1993년 미해군, 미공군, 미해병대 합동으로 JSF 개발계획을 발표한다.
JSF가 본격적으로 시동됨.
1년차 1994년 미해군 참모총장, 미공군 참모총장과 국방차관이 JSF 개발계획에 서명.
2년차 1995년 영국. JSF 계획 참여를 위한 미·영 양해각서 체결.
3년차 1996년 X-35, X-32 보잉 록히드마틴이 JSF 개발대상업체 선정.
7년차 2000년 X-35, X-32 보잉(X-32) 및 록히드마틴(X-35) 시제기 시험비행실시.
8년차 2001년 X-35 JSF 사업에서 록히드 마틴이 승리함.
14년차 2007년 F-35A F-35A 프로토타입: AA-1이 전기 쇼트로 스테빌라이저가 고장남.
270볼트를 사용하는 부품들의 재설계와 사소한 엔진 트러블.
5월~ 12월까지 비행금지
15년차 2008년 F-35 프로토타입: 전기회로 냉각팬 고장.
28볼트와 270 볼트 Battery Charger/Controller Unit 불량.
2008년 9월까지 비행금지
2008년 엔진 트러블 및 사출좌석 이상 발생함.
2009년 2월까지 비행금지.
16년차 2009년 F-35 편대 전체가 5월 ~ 6월, 2차례 비행금지
JPO 와 록히드마틴는 이유를 공개안함.
17년차 2010년 F-35 편대 10,000피트 (3,050m)이상의 고도에서 연료펌프가 닫혀버림
소프트웨어 버그가 원인으로 추정
18년차 2011년 F-35C 시험비행에서 2개의 제네레이터 고장과 오일이 새는 문제 발생
해명될 때까지 2주간 시험비행이 중지됨. 관련기사
2011년 F-35C 조종타면(操縦舵面) 제어 이상으로 비행정지.
2011년 F-35 20대 전부 비행정지함. Integrated Power Package(IPP)의 밸브 고장.
2011년 제너럴 일렉트릭 F136 엔진 개발 중단
19년차 2012년 록히드마틴 소속 F-35 15대가 비행정지함.
사출좌석 문제가 발생함. Martin Baker US16E으로 전면 교체함.
20년차 2013년 F-35B 엔진문제로 해병대용 F-35B 전투기 비행 유예 조치. #
2013년 F-35B 조종석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가 발생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전면 운항 중단을 부른 리튬이온 배터리가 F-35에 장착된 것을
확인. 펜타곤은 배터리와 사고 연관성을 부인. #
2013년 전 기종 연속적인 사고로 모든 기종 시험비행 전면 중단. #
2013년 전 기종 프랫 앤 휘트니[2]는 자사 항공기 엔진에 쓰이는
합금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수년간 조작됐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연방항공청(FAA)에 보고함.
문제가 된 합금의 테스트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이스라엘 소재 카멜포지
사업부가 담당.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P&W의 모기업 #
2013년 전 기종 미국 국방부 감찰실에서 2012년 이후 1년여 동안의 감찰 결과 F-35에 300여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는 보고서를 발표함. #
이에 대해 F-35측은 보고서에서 지적된 기술적인 문제들은 대부분이 인지되어 있었던 것으로
70% 이상은 현재 해결이 된 상태며 나머지 문제점들도 2014년까지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고 해명.
21년차 2014년 F-35B 2013년도 5차례의 F-35 전투기 시험 비행에서 균열이 발생, 내구성 점검을 위한 시험 비행에서
기체 칸막이벽과 접합부 테두리, 보강재, 엔진 장착대 등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됨.
관련 보고서가 2014년에 블룸버그 통신을 통하여 공개됨. #
2014년 F-35A 대한민국 공군 시험평가단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을 방문해 차기 전투기
단독후보인 F-35A에 대한 추가 시험평가를 2주간 진행함. #
2014년 F-35B F-35B 비행 중 엔진오일 유출 사고가 발생. #
2014년 F-35A 공군기지에서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하던 도중 꼬리날개, 엔진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
큰 엔진 부품의 일부가 폭발로 튕겨져 나옴.
기사1 기사2
2014년 F-35A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F-35A 비행금지 연장. #
2014년 전 기종 F-35, 6월 23일 화재 이후 연속되는 전면비행금지로 영국 판버러 에어쇼 불참. 7월 중
참가 가능성 불투명. #
2014년 전 기종 미국 존 매케인 상원의원F-35는 군, 군수업계, 의회 복합체가 낳은 최악의 산물이라
며 비난함. #
2014년 전 기종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인용하여 F-35 전투기의 구매를 축소하거나
실전테스트 기한인 2019년까지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
2014년 전 기종 미국 국방부 보고서: F-35 전투기 소프트웨어 개발 완료 시점이 최대 14개월 이상 늦춰질 수
있음을 명시. 한국 차기전투기 ‘미 F-35’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
예상 완료 시기: 2017년 9월
22년차 2015년 전 기종 F-35에 통합될 GAU-22/A 기관포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2019년 이내로 통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 이에따라 기관포 통합이 예정되어 있던 블록 3F 소프트웨어의 개발진행도 지연될 예정.
예상 완료 시기: 2019년
2015년 전 기종 길어지는 테스트 기간을 줄이기 위해 주요 테스트 들이 취소되었으며 블록 2B 소프트웨어에는
현재 치명적인 151개의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3F소프트웨어의 완성기간인 2019년까지
해결될런지 모르는 상황. 게다가 EO-DAS시스템이 엄청난 오류를 일으키는중. #
예상 완료 시기:미정
25년차 2018년 F-35A GAU-22/A 기관포의 대지 사격 명중률은 '수용 불가능'한 수준
예상 완료 시기:미정
2018년 F-35B F-35B의 수명은 8000시간으로 기대되었으나 실제로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2100시간으로 평가됨.
예상 완료 시기:미정
2018년 전 기종 2018년 다시 실시된 사이버 보안 시험 결과 이전에 밝혀진 취약점들이 여전히 수정되지 않음.
예상 완료 시기:미정
2018년 전 기종 기체 정비 시간을 단축하려는 노력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ALIS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항공기 가동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항공기의 완전 무결성을 위해 파일럿과 정비사들이
매일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과부하까지 발생 중
예상 완료 시기:미정
2018년 전 기종 지난 3년 동안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든 노력들이 실패함. #
예상 완료 시기:미정

특히, 수직이착륙형 B형이 개발상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시스템 실증실험은 성공했으나 요구 중량을 좀처럼 맞추지 못하면서 개발비가 상승한 것이 문제다. B형의 개발비 상승은 전체 프로젝트의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것도 모자랐는지, 이제는 F135 엔진과 F136이 ' C-2 그레이하운드로 수송하기가 쉽지 않다'는 보고까지 나와버렸다! 뜯어서 옮기면 된다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좁아터진 항공모함에서 작전하는 정비병들이 곱게 볼 리도 없거니와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F135 엔진의 보험 내지는 공용화를 목표로 개발되던 F136 엔진은 취소크리를 먹고 개발이 중단됐다.

그런데도, F-35의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 사의 부사장은 '한국이 차기 전투기 사업인 F-X사업에 F-35를 선택할 경우 이르면 2016년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3년 10월 예산안 처리 지연에 따른 미 연방정부의 잠정폐쇄(일명 셧다운)로 인해 F-35 개발 과정의 각종 기술시험도 연기될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이 추가되었다. 일단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풀리면서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며 몇 달이 지난 현재 당시의 셧다운으로 인해 계획상에 큰 차질이 생겼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4. 능력보다 꿈이 컸다

프로덕트 라인 기법과 모델 기반 개발 방법의 사용을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 및 개발기간의 단축을 시도한 전투기 시리즈이다. 문제는 군용기는 실험적인 구석이 많아 상용 시스템에서 실증되었던 기법들이 개발시에 문제를 일으켰고, 모델기반 개발 방법론이라는 것은 또한 기존의 개발 방법보다 더 많은 검증 자원(돈, 인력)을 소모하는 개발 기법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미 국방부의 지정 개발언어인 Ada에 적응하지 못해 C++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이 재앙의 시작이 되었다.

기술실증기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F-35의 개발 문제점은 프로토타입이 아닌 ' 양산형'으로의 전환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5. 늘어나는 요구조건

이런 상황에서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것은 다름 아닌 미 합동참모본부였다.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면서 기존에 요구했던 것과는 또 다른 요구조건을 계속 덧붙였던 것이었다. 이는 훗날 F-35의 개발지연과 관련하여 개발사가 아닌 주문주 격인 군이 책임을 추궁당하는 빌미가 되고 만다.

6. 블록 단계로 본 개발의 난항

F-35는 주요 무장, 장비들을 통합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기준으로 3단계의 블록(Block) 개념으로 개발 및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블록 1은 기체의 비행과 기동훈련이 가능하고, 레이더와 항전장비를 운용하는 초보적 단계다. 블록 2는 일부 무장과 탐지장비의 제한적인 운용이 가능한 단계다. 그리고 블록 3은 모든 탑재무장과 장비의 운용 능력이 완성되어 실전 배치가 가능해지는 단계다.

현재 F-35는 블록 1 단계의 대부분을 2012년에 완수했지만, 블록 2는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블록 2의 개발 완수가 빨라야 2015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실전배치 단계인 블록 3의 검증 시험은 2014년부터[3] 3년 동안 이루어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2013년 3월의 미 의회 회계감사국 보고서(문서번호 GAO-13-309). 12-13쪽을 참고하길.

요컨대 2017년 이전에 생산되는 F-35는 실전에서 사용될 수 없는 '훈련용 기체'에 불과한 셈이다. 문제는 이것조차도 향후 F-35의 개발 과정에서 예산 부족, 기술적인 결함 등의 돌발적 변수에 따라 추가 지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6.1. 개발비 증가와 가격 상승

파일:attachment/F-35-Money-4-copy.jpg

개발 일정이 질질 끌리면서 개발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는 사업 초기에 비해서 두배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기체 단가도 덩달아 올라가 버렸다. 9600만 달러쯤을 언급하는 위의 링크도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견해에 불과하다. 1900만 달러선인 엔진을 제외한 A형 순수 기체값만 1억 1000만 달러, STOVL기인 B형은 1억 4200만 달러이다. B형 가격은 F-35 계획 시작시 목표와 비교하면 1개 편대 가격이란 소리다. F-35 목표가격

심지어는 1기당 2억 달러에 육박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프로젝트 비 참가국 중 최초로 F-35를 도입한 노르웨이에 제안된 가격은 '개수가능한 버전은 2억 달러, 개수 불가능한 버전은 6천만 달러'라는 조건으로, 한국의 휴대폰 판매 전략을 연상케 하고 있다. 미국은 201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서 F35기의 대당 가격(견적액)을 1억5천300만 달러로 계상했다.[4]
2016년 기준 예상 플라이웨이 코스트

일이 이렇게 되자 미 국방부는 2015년 말에나 정상생산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렇듯 처음 개발될 때만해도 '앞으로 스텔스기의 시대가 올 것이다', 'F-15, F-16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할 정도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그 기대에 찬물을 끼얹게 되었다. 베이퍼웨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판이었으니(...)

F-35B의 가격이 대당 2억 9,170만 달러에서 최대 3억 5,670만 달러라는 정보가 '디펜스 에어로스페이스'(defense-aerospace)에서 확인되었다., 롤스로이스가 만든 리프트 팬 엔진 시스템이 개당 6,500만 달러, F-35B에 롤스로이스 리프트 팬 엔진을 더하면 더하면 F-35B 3억 5,670만 달러라고 한다. # # #[5]
다만 저 가격은 어디까지나 LRIP(초도저율생산)분의 가격이다. F-35B가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 저것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이다.

7. 도입을 주저한 참가국들

개발은 늘어지고 단가는 올라가자 프로젝트 참가국들도 슬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2010년 10월 20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의 국방비 삭감 계획을 발표했는데, 원래 도입하기로 했던 F-35B 도입을 포기하고, 대신 미 해군용 F-35C를 원래 계획된 수의 절반만 도입하기로 발표하였다. # F-35B가 가격은 가장 비싸면서 성능은 가장 떨어지는 것이 도입 기종 변경 결정의 주 원인이다. 만약에 F-35B의 개발비 절반을 대던 영국이 발을 빼게 되면 미 해병대나 스페인, 이탈리아 해군 등 F-35B 사용 예정 국가들도 F-35B 도입을 포기하여 최악의 경우 F-35B 기종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이런 움직임의 영향 탓인지 유달리 독립성을 강조하는 미 해병 항공대도 해군과 같은 전투기 굴릴 계획이 있다[6]라면서 B형을 슬며시 사장시키려는듯한 움직임을 잠시 보였다.

하지만 2012년 5월, 영국은 F-35C 대신 원래계획인 F-35B로 다시 돌아갔다. F-35C형으로 바꿀 경우, F-35B의 운용을 상정하여 캐터펄트 대신 스키점프 램프만 갖추게 설계한 영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의 개량에 매우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 # 이 결정에 라팔 M형의 대 영국 판매를 꿈꿨던 프랑스 정부는 유감을 발표했다고 한다. 영국 해군이 다시 B형으로 돌아감으로써 미 해병대와, 다른 해리어 운용국인 스페인, 이탈리아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파일:zdpMMu5.jpg
F-35에 대한 캐나다 여론을 보여주는 카툰

2012년 12월, F-35 개발국으로 참여하고 있던 캐나다가 F-35 구매계획을 철회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이로 인해 도입수량 감소->기체 가격 상승->가격 압박으로 인한 다른나라들의 도입수량 감소->다시 기체 가격 상승의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미군의 도입수량이 워낙 압도적인지라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게는 기존의 F-35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한 것으로 후보기종에는 여전히 F-35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2015년 11월 집권한 쥐스탱 트뤼도 정권은 F-35 도입을 완전 백지화하고 라팔이나 F/A-18을 대신 도입하며 남은 돈으로는 해군력 강화에 투자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2021년 7월에, F-35에 적대적인 여러 인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F-35 프로그램 개발비를 납부한 것으로 보면 완전한 손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건 매몰비용이 한두푼이 아니라 물린 것에 가깝지만...

덴마크가 도입계획을 취소하고 공개입찰로 전환한 바 있다. 경쟁에는 F-35와 사브의 JAS 39 그리펜, 보잉의 F/A-18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해당 기사를 참조하면, 2021년에 덴마크가 F-35를 구매계획도 아니고 아예 실품을 받았고, 27대 도입계획이 있다. 네덜란드는 약 3년 동안의 내부 논쟁 끝에 2013년 9월 F-35의 도입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도입 수량은 이전에 계획했던 80여대의 절반 미만인 37대로 축소.

다만 유럽권 물량에 해당했던 F-35들이 일본, 한국, 이스라엘 등 아시아권 국가로 대거 판매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주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기 때문에 유럽권 국가들의 도입 감산 및 취소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초기 F-22 판매를 노리고 JSF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았던 국가들이라는 것. 대한민국의 경우는 F-35A 60대, 일본은 140대라는 매우 많은 숫자를 주문했다.

8.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

일단은 록히드 마틴이 단초를 제공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서 해-공-해병대가 같이 참여한 것이 더 화근을 키웠다.해-공-해병의 요구스펙을 맞추기 위해 검증이 안된 기술들을 기체에 마구잡이로 넣다 보니 제작비는 치솟고 사고는 빈발하게 된 것. 그뿐 아니라 해군의 함재기[7]와 공군의 육상기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해군의 함재기는 항공모함에 착함을 위한 장비들이 붙을 수밖에 없는데, 그걸 공군 및 해병대용과 통합으로 운용하겠다니....

F-35 개발 당시 록히드 마틴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90년대의 F-16 도입가/유지비[8]로 2010년대에 F-35를 운용하게 해주겠다!"였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 기준으로 도입가는 2배, 유지비는 3배로 뛰었으니 광고문구에 혹해서 배팅한 각국들이 프로그램에 좋치 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록히드 마틴에게는 다행)는 F-35의 대안이라고 존재하는 기종들도 영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F-35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4.5세대기들 (타이푼, 라팔, 슈퍼호넷, 그리펜 등)의 도입가와 유지비도 F-35의 도입가, 유지비와 (...). F-35를 사자니 영 불안하고, 그렇다고 기존의 4.5세대기를 사자니 이 기종들도 결코 F-35보다 싸다고 할 수 (그렇다고 성능이 F-35보다 좋은 것도 아니고)없는 물건들이라는 게 문제[9]이다.

일이 이렇게 된 1차적인 원인은 록히드 마틴과 미군의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원래 일정보다 늘어지면서 결과물은 안 나오고 돈은 돈대로 먹고 있었으니 정상적인 국가라면 뭐라고 한 소리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한 일이다. 참고로 2010년대 들어서 미군이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기존 전투기 개량 계획의 배경에는 F-35의 개발 및 배치 지연이 있다. 하지만...[10]

거기에다 과거 4세대 전투기들이나, 앞서 개발된 F-22와는 다른 수준으로 항전장비를 통합하는 과정의 난이도가 엄청나다보니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에서 계속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개발 지연의 중요한 원인이다.[11] 목표대로 개발이 된다면 공중전 중의 상황인식을 에이스 컴뱃 시리즈하는 것 마냥 만들어 버릴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준으로 구현하자니 개발 난이도가 크게 높아진 것. 참고로 과거에 개발된 전투기들의 프로그램 코드 행수는 보통 1백만개 내외 많아봤자 2백만개였는데 반해, F-35의 프로그램에 필요한 코드 행수는 8백만행[12].
거기에다 기본적으로 F-22로 부터 물려받은 기체구조가 과거 기종들과는 다른 기체구조 시험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2014년 1월에 이 두가지 문제를 언급한 기사. 해당기사 간단 번역

가격의 경우 선행 양산분의 소량 생산에 따른 단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자세히 설명한 글에 따르면 최초 2억 달러를 호가하던 것이 2012년 시점에서는 1.5억 달러 선으로 낮춰졌고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단가는 충분히 더 떨어질 수 있다. 변수가 있다면 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과 그에 따른 초기 저율 생산 수량 삭감 압력인데, 미 국방부는 기존 보유기체들의 조기퇴역, 개량 등을 통해 F-35 관련 예산의 방어 및 생산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자료

이와 관련해서 봐둘만한 것이 F-16의 개발 과정과 초기 획득가격이다. F-16도 최초 개발 당시에는 당대 기술로는 고난이도의 개발과정을 거쳤고, 도입가 역시 기존에 운용하던 F-4보다 딱히 싸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당시의 F-16은 F-4보다도 다용도 전투능력이 제한( BVR 교전 불가, 정밀타격능력 부재)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개발 초기에 의회로부터 상당한 공격을 받았다.
F-35가 2010년대에 처한 상황 역시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높은 개발난이도, 높은 도입가, 제한된 작전능력 등이 영락없는 판박이이다. 상세한 내용은 여기로.

개발 및 시험과 생산이 동시에 진행되는 특유의 프로젝트 진행방식도 논란을 부채질했다. 과거에는 최소한의 전투능력을 다 갖춘 뒤에야 생산 및 배치가 진행되었는데, F-35의 경우 저율 생산하는 선행 양산품들의 경우 완전한 전투능력이 갖춰지지 않는 상태로 배치되어 시험을 계속 실시하고 있는 것이 기존의 방식을 보아온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13]

또 하나는 개발 일정 및 비용과 관련된 정보가 거의 빠짐없이 공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정보 공개 자체는 순기능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개발중에 응당 따라오는 각종 착오나 실패 사례등이 일부 F-35 비판론자들을 거치면서 F-35 자체의 문제점으로 호도되어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익명의 관계자라는 증명되지 않은 정보를 진실처럼 꾸며내어 끊임없이 말도 안되는 루머가 재생산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14] 본 항목에 기재된 내용 중 다수는 본격적인 전투능력을 갖추기 전 시험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로 이를 보완하는 작업 역시 계속 진행중이거나 이미 완료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참고로 지금은 명전투기 반열에 올라있는 F-15도 개발 및 배치 초기에는 F-35가 듣고 있는 것과 같은 온갖 악평에 시달린바 있다.

9. 개발 안정화까지의 험난한 길

언론보도: "F-35 또 결함 발견!"
펜타곤/록히드 마틴: "이미 알려진 문제이며, 지금 해결 중"

미국의회 : "F-35에 부을 돈으로 기존 전력들을 손봐서 유지해라."
미 공군 : "기존 전력들을 유지할 돈으로 F-35를 도입하겠다!"

몇 년 뒤

미 공군 : "F-35 가격 및 신뢰성의 안정화는 힘들 것 같다. 다른 대안들을 알아 보겠다"

결국 미 공군도 손을 놓게 되었다.

9.1. 2011년

결국 보다 못한 미 의회가 제대로 딴지를 걸었고, 2011년 1월 6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게이츠 국방장관은 록히드 마틴사에게 2년간의 유예기간과 40억 달러의 추가 개발비를 책정하고 2년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F-35B 사업은 종결하겠다는 사실상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15] 결국 방만해진 개발 계획과 턱없이 늘어난 요구조건을 상당히 수정하여 다시 계획을 짠 뒤에 사업이 재개되었다. 이 와중에 미군 합동참모본부쪽 관련자들 모가지도 여럿 날아갔고, F-35의 개발에 대한 합참의 영향력도 줄어들었다.

2011년 3월 18일, F-35의 생산라인이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선행 양산이 시작되었다.
선행 양산기들의 블록별 분류는 이 링크를 참고할 것.

이 이후에도 사업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위에 나왔다시피 미 국방부, 특히 미 공군의 적극적인 사업 방어와 독려에 힘입어 거의 개발 취소 근처까지 가던 프로젝트가 2013년에 이르면 어느 정도 개발이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사업 자체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과거까지만 해도 무슨 문제가 터지면 도입예상기간이 연장되는 건 다반사였지만, 2014년에는 여러가지 사고에도 불구하고, 도입 일정 자체의 변화가 없었다.

2011년 11월에는 F-35B가 미 상륙함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의 비행갑판에 성공적으로 수직 착륙했다. 미국 의회에서 시한을 걸어버린 것이 업체측에서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듯하다. 어찌되었건 수직이착륙의 초음속 스텔스기의 개발은 모든 상륙함을 항공모함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전술적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9.2. 2012년

2012년에는 공군참모차장에 예산 전문가인 재정장교 래리 스펜서를 대장진급시켜 보임했다.

2013년 전반기 기준으로 2017년에 기본운용능력 획득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9.3. 2013년

2013년 5월에는 F-35 프로그램 시작 최초로 지출이 감소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F-35의 최대받음각 비행시험이 완료되었다.
2013년 6월 초에는 암람 사격이 최초로 실시되었다. 사격 동영상은 여기.

2013년 6월 중순에는 미 국방부 획득 담당자가 F-35의 증산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Kendell 차관에 의하면, 미 국방부는 새로운 문제가 부상하지 않는 이상 3군 통합 스텔스 전투기의 증산 결정을 2013년 가을중으로 내릴 것이라 하였다. 이와 같은 결정은 백악관의 2015 회계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며, 현존하고 있는 5개년 지출 계획을 이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덧붙여 2013년 가을에 있을 심리 후, F-35의 비행시간당 유지비용(CPFH)는 상당수준 낮은 수준으로 (공식) 산출되어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이전까지의 비용 산출은 국방부의 비용-프로그램 평가국의 이전 추정치에 기반하고 있으나, 이 수치는 갱신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언은 F-35의 개발이 점점 제 궤도로 올라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서 주목된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많이 남아있다는 취지의 언급이 덧붙여졌지만. 2013년 중반 시점에서 사업 자체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 최초로 실제 전투능력을 갖게 되는 블록2B,3I 소프트웨어의 개발(LRIP 7차분에 해당)이다. 갈 길은 많이 남아있다는 소리는 바로 이걸 두고 한 말이다.

가격도 그동안의 불안정한 모습에서 슬슬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3년 7월 31일에는 LRIP(저율생산)-6'7차 생산분 71대의 단가를 전격 인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 공군의 FX사업 후보인 A형의 경우 LRIP-7차에서는 1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 공군 고위 담당자는 최대 양산시점의 F-35는 8000~9000만$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록히드 마틴이 개발 초기에 광고했던 가격의 두 배라는 건 함정. 이 가격 인하 소식은 국내 언론에도 기사화되었다.
F-35 프로그램 관리국에 따르면 조만간 F-35의 운용비가 22%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계산방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슬슬 개발이 안정화되고 운용비가 하락하는 추세의 F-35이지만 이를 단정하기에는 조금은 이른 것이 2013년 중반의 상황.

기존에 개발 부진을 이유로 취소될 뻔했던 HMD가 기술적 개발 난제를 해결하면서 유지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더불어 그동안 HMD 실패에 대한 보험으로 개발 중이던 대체품의 개발이 중지되었다. #
2013년 10월 18일, F-35의 비행시간이 1만 시간을 달성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2013년 12월 13일에 100번째 F-35가 출고되었다. #
2013년 12월에는 블록 2B 소프트웨어에 통합되는 무장들의 실사격 시험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도 F-35 개발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랜드 연구소는 본 사업의 가격 안정화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미국 국방부는 F-35의 높은 가격을 절감 및 개발지연 방지를 위해 중국제 부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을 가상 적국으로 보고 있는 정세에서 이런 조치는 논란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인 '디펜스 타임즈'에서 중국을 F-35에 크게 기여하는 영업사원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할 정도이니... 이란이 F-35의 정보를 빼내오려다가 적발된 건 덤. # #

전직 미공군참모총장의 발언 때문에 핵무기 장착 능력 개발에 대해서도 논란이 생겼다. 폭격기 전력이 충분한 미 공군 입장에서는 F-35의 핵무장이 선택사항이지만, F-35의 운용을 예정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에게 있어서는 필수사항인 상황에서 이 부문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금전적인 기여를 문제삼은 것이 발언에 담긴 속내인 듯하다.

9.4. 2014년

2014년 1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문제로 인해 실전배치가 1년 연기될 것 같다는 미 국방부 보고서가 보도되었다. 덤으로 내구성 실험과 시험비행 중 일부부품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것은 미 국방부 운용시험/평가 담당 부장 마이클 길모어 부장의 연례 보고서에 실린 내용이다. 참고로 길모어는 미 정부내 대표적인 F-35 비판론자이기도 하다. [16]
이에 미 해병대와 록히드 마틴, 그리고 F-35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들은 "이미 오래 전에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해결책을 찾아서 개선 중"이라며 해당 보고서에 대해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사 간단 번역

이처럼 2014년초 시점에서도 이래저래 F-35의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었지만, 2010년 이전의 '이거 당장 때려 치워야 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비관론은 수그러들었고 낙관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F-35 해외 도입국중 하나인 호주의 경우 개발지연에 대한 걱정보다는 본격 도입 이후 인프라 구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사 간단 번역

더군다나 미 공군의 F-35 개발 프로그램 사수 의지는 그야말로 확고하다.
2014년 2월, 당시 미 공군 전투사령관인 마이클 호스티지 장군은 "죽을 기세로 F-35를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중 F-35 관련 내용을 요약하자면 "기존의 4세대 기종들을 모두 버리더라도 F-35를 확보하겠다."이다.
F-35의 개발 지연으로 기존 4세대기들의 연장 운용을 위한 개량 계획을 수립했지만, 예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 개량 계획을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할 것이며, A-10의 경우는 아예 내다버릴 심산이다. 그렇게해서라도 F-22와 함께 미래 전력의 한 축이 될 F-35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원문 번역은 여기[17]

여하튼, 이 같은 미 공군의 의지에 힘입어 F-35의 개발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F-35C가 주익의 중무장 시험비행을 시작하는 한편, 2012년에 문제가 발견되어서 재설계한 어레스팅 기어의 육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2014년 5월 27일에는 B형이 AIM-120을 사용한 복수 표적 동시요격 시험을, A형은 최초의 실전용 하드/소프트웨어인 블록 3I를 장착한 비행을, C형은 항모 착함을 상정한 최대 하강속도 착륙 시험을 하는 등, 하루만에 세가지 시험을 진행하였다.

이처럼 F-35 개발에 주도적인 미 공군은 본 사업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그외 나머지 군의 입장은 온도차가 있다. 해리어의 대체를 원하는 미 해병대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만, 미 해군의 경우 2015년 예산안에서 슈퍼호넷/ 그라울러 추가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소 미온적이다. 아무래도 개발주도권이 미 공군에게 있는데다 F-35가 자기들이 원하는 타격전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18]

2014년 6월, 마이클 호스티지 장군의 F-35에 관한 인터뷰가 한번 더 있었는데 충공깽스러운 발언들이 연발로 튀어나왔다. # 요약하자면 미 해군과 보잉의 주장(스텔스기라고 해도 적 영공에서 작전하려면 그라울러 같은 전자전기의 지원이 필수)과 달리 전자전기는 초기 항공작전에서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할 것이고 결국 적 영공의 대문을 부수는 건 스텔스기이며, F-35 8대를 보낼만한 작전은 사실 F-22 2대를 보내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F-35를 다수 투입하는 것이 제공권 장악과 DEAD의 병행으로 F-22보다 더 큰 전과를 올린다는 것, 그리고 현재 F-35의 스텔스는 F-22보다 더 뛰어나다(!)는 발언들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언론 플레이로, F-35는 해외 시장에 파는데 F-22는 미 의회에서 결사 반대 하며 안파는 것만 봐도 성능 차이는 짐작을 할 수 있다.

2013년 9월에 F-35의 내구성과 관련하여 이슈가 되었던 벨크헤드의 균열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는 기사가 6월 17일에 나왔다.

6월 20일에는 F-35 기체중 처음으로 비행시간 1,000시간을 달성한 기체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미 공군용 AF-2.

2014년 6월 24일 새벽, 미국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F-35 1대가 엔진화재사고로 파일럿이 기체를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다른 F-35의 비행도 중단되었다. # 사고 3일만인 27일에 미 해병대의 B형이 비행을 재개했지만, 사고발생 10일째인 7월3일에 미 국방부는---- F-35 모두에 대한 비행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 때문에 7월로 예정된 판보로 에어쇼에서의 해외 최초 데뷔(실기체 시범비행)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 이 와중에 국내 웹사이트에서는 라이트닝 퐈이야~♥ 드립이 하늘을 수놓았다 결국, 판보로 에어쇼에서의 시범비행은 무산되고 발았다.
하지만 공동개발국인 영국측에서는 개발단계에서 흔히 있는 일[19]이라며 이 일이 영국의 F-35 구매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진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는지 미 국방부와 의회는 대체 엔진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3년 전에 취소시킨 F136엔진이 아쉬워지는 대목.

한편으로는, F-35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예상 비용이 2년 이내에 36% 또는 9억2천만 달러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기사화 되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말에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싶던 가격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기사에 따르면 세개 모델의 평균 유닛 코스트가 1억7천8백만 달러라고 하며, 이것들은 단지 생산비용만으로 연구, 개발, 시험 그리고 평가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가격과 관련하여 미 국방부는 2019년쯤에 현재의 4세대 전투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발표했다. 가격 떨어진다고 확정한게 아니다.

2014년 중반시점에서 무장운용능력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노르웨이제 JSM 대함미사일[20] 개발 및 통합 3단계 계약이 체결되었고, MBDA사[21] 역시 F-35에서의 운용을 전제로 한 신형 공대지 미사일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고, 결국 2014년 7월말에 비행 시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약 14개월 가량 지연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저 위의 단락에서 언급된 2013년 중반의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발언이 현실로 확인된 셈.

7월 31일, 미 공군참모총장 마크 웰시 장군은 "F135 엔진은 9000번에 가까운 소티에 동원되었음에도 잘 작동하고 있었으며 주요한 엔진 화재는 이번이 최초이기에 전수조사와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기초운용능력 확보를 위한 일정 지연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현재 미해군의 주력기인 F/A-18같은 경우를 보면 안착하기까지 F-35와 마찬가지의 험난한 길을을 겪었기 때문에 F-35프로그램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2]

11월, 함상기형인 F-35C가 CVN-68 니미츠함에서의 운용시험을 개시했다. 항모에 어레스티드 랜딩은 물론 캐터펄트 이륙을 포함한 온갖 해상시험을 거쳐 무사고로 시험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은 항상 묻힌다.

2014년 말에는 F-35의 핵심장비 중 하나인 EOTS가 구형 전투기들의 최신형 타게팅포드보다 10년 뒤쳐졌다는 것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

9.5. 2015년

2015년 여름에는 F-35A와 F-16이 가진 근접전 테스트에서 F-35A가 떡실신했음이 밝혀지며[23]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으나 당시 F-16과의 모의전에 사용된 F-35A는 F-35의 공군 테스트용 기체인 AF-02번기로, 다른 F-35 선행양산/저율생산 기체들과 달리 해당 기체에는 공중전을 위한 F-35의 각종 첨단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비행제어 시스템도 리미터가 걸려있고, 양산형 F-35들과 달리 스텔스 처리조차 가해지지 않은 순수 테스트용 '껍데기' 기체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좌우간 이러한 핸디캡은 간과되고 오로지 참패당했다는 부분만 여론에 부각되자 여기에 빡침자극을 받은 것인지 테스트용 껍데기 기체가 아닌 F-35B를 투입한 근접 모의전 결과를 공개하여 이전번 참패를 만회(그것도 기총을 탑재하지 않은 F-35B로!)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해당 브리핑을 했던 미해병대 존 데이비스 중장은 “I love the F-16. It was a great airplane. Still is pretty good, but i would not want to be in a fight against an F-35.[24]”라며 F-16의 근접전 성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F-35B의 모의전 승리에 긍정적인 평가를 표했다.

어쨌든 해병대의 F-35B 프로그램은 예전에 비하면 순항하는 모습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빨리 완료되면 주일미군 등의 해외 주둔 미군기지에서 F-35B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8월, 미 해병대는 예정대로 기본운용능력(IOC) 획득에 따른 정식도입 시작을 선언했다.

2015년 9월, 상술된 구식화된 EOTS의 대체를 위한 신형 EOTS #를 록히드마틴이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block 4에서나 적용되는 걸 보면, 실질적인 작전능력을 갖추는 최초의 양산분인 block 3는 여전히 구식을 달고 다니던가, 혹은 돈 주고 업글해야만 한다(...).

2015년 10월에는 사출좌석에 문제가 발견되었다. 기사

9.6. 2016년

2016년 3월에 다시 소프트웨어 결함문제가 발견되었다. 기사

2016년 3월 1일 노르웨이 국방부 블로그에 노르웨이 조종사로는 최초로 F-35에 탑승한 모르텐 돌비 한케 소령[25]의 비행 경험담이 올라왔다. 그는 F-16 조종경력 2,200시간의 베테랑으로 2015년 11월 10일 첫 탑승을 하여 일주일간 경험한 것을 올렸는데 F-16보다 가속능력이 우수하고 근접전에서도 F-35가 F-16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원문

2016년 3월 31일, F-35의 신형 경량헬멧의 첫 안정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기사

2016년 5월, 실전배치형인 블록3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F-35 시험 기종의 비행이 100시간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금년 중으로 미 공군이 F-35A의 초보적 작전배치(IOC)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록마측의 발표

7월 28일,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의 첫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암람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여 표적에 명중하기 전 자폭시켰고, 이어 발사된 단거리 사이드와인더도 표적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 공군측 보도자료

8월 3일. F-35A가 드디어 기본운용능력(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IOC)을 획득했다. 힐 공군기지 제34전투비행대대의 F-35A 블록3 15기가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다만 현 시점에서 F-35A는 근접항공지원 등의 기본적 전투임무 수행만이 가능하며, 완전한 작전수행 능력의 확보는 2018~2021년 즈음으로 계획되어 있다. #

9.7. 2020년

1월 힐 공군기지의 F-35A가 완전전투능력(FWC)를 획득했다. 아직 완전운용능력(FOC) 획득까지는 더 가야 할 길이 남아있지만 개발 완료에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


9.8. 2021년

미 공군 군수 담당 책임자에 의하면 F-35A의 유지비용이 너무 비싸고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한다. 일각에선 차라리 앞으로의 도입 예정 일부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NGAD 프로젝트로 대체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일부 반박 기사가 나오고는 있으나, 21년 2월에는 심지어 포브스 같이 신뢰성이 있는 언론에서도 대놓고 F-35를 무기개발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을 잡아먹고 실패한 프로젝트로 평가하는 기사를 연속으로 기고하고 있다. # 가장 큰 문제는 단가와 유지비용이 너무 올라가서 "많이 뽑을 수 있는 값싼 스텔스기"라는 원래 개발목적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는 경제적인 측면의 문제이고 #, 또 하나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으나 안정화가 너무 더디고 정비소요가 높아 가동률이 떨어진다는 전술적인 측면이다.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F-35도 F-22처럼 높은 비용과 낮은 효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산대수를 크게 줄여버린 뒤 생산프로그램을 종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26] 이럴 경우 기사들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F-16의 개량 및 추가생산은 답이 아닌만큼, 어떤 방법으로 부족한 F-35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 미군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고, 한국을 포함한 F-35 도입국가들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2021년 9월 23일 FAN이 인용한 포털 The National Interest의 저자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가 미국에서 만들어진 최악의 날개 달린 항공기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포털의 언론인들은 F-35가 구상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실제로 다목적 범용 전투기가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는 있지만 뛰어난 분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비행기는 미국 예산에 많은 돈을 들였으며 금액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계획된 모든 예산 한도를 초과했다. National Interest는 항공기 제작자가 F-35에 대한 군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

10. 관련 문서



[1] 물론 단순한 개발비가 저렇다는 건 아니고 양산 비용과 향후 50년간의 유지비를 현 달러 가치와 인플레를 적용한 예상치가 저 정도에 해당된다는 소리다. 그래도 저 금액은 대한민국의 1년 GDP에 근사하는 값이다. [2] Pratt & Whitney : F-35 엔진 제작사 [3] 블록 2의 완수 목표시기에서 약 14개월 앞둔 시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4] 플라이웨이 코스트인지 프로그램 코스트인지는 불명. [5] 참고로 저가격 대로라면 거의 인천급 한대랑 가격이 비슷하다 덕분에 당시 한국 밀리터리 마니아 사이에서의 F-35B의 별명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인천급 이다. [6] 사실 현재도 미 항공모함에는 해병 항공대 1개 대대가 주기적으로 파견근무를 서고 있다. 전시의 합동작전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라고 한다. 즉 미 항공모함에 승함하는 해병대원들은 함내 경비병력만이 아니라 비행대대 대원들도 있는 셈이다. [7] 만약 해군에서 공군과 비슷한 육상기를 요구했으면 별 상관이 없이 넘어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해군은 JSF 사업 당시 F/A-18의 후계기로 사용할 함재기로 요구한 것이다. [8] 대당 4~5천만$의 도입가, 시간당 1만$대의 유지비 [9] JSF 참여국들이 도입수량을 줄일지언정 F-35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 [10] '하지만'이 붙은 이유는 바로 아래 항목 참조 [11] 이거 윗 문단에도 있지만, 각기 다른 종류의 항공기를 한꺼번에 통합으로 개발하겠다는 것부터 문제다. 애초에 육상기만 내놓거나 함재기만 내놓는다면 다를 수도 있으나, 버전만 달리 한 채 통합으로 내놓겠다니...(제2차 세계대전기 항공기 개발에서도 이런 건 없었다.) [12] 공밀레당하는 사람들끼리 통설로 프로젝트의 규모가 n배가 되면 난이도는 en 배가 된다는 것이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마스크 갯수가 늘어나거나 코딩시 규모가 2배 늘어나면 버그는 제곱에 비례하는 등(...) n=1 이면 왜 e 냐고? 계획을 아무리 잘 짜도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줄줄히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즉, 했던 일을 또 해도 난이도는 대략 2.71배 올라간다... 진짜로. [13] 덧붙여 이러한 개발방식은 서방권 기준으로는 여러모로 이례적인 방식이지만, 구공산권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 그렇게까지 특별한 것은 아니다. 냉전시대 당시의 소련의 군용기 개발방식도 이와 비슷한 식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소련에서는 신형 군용기의 개발 및 시험을 하면서 장래의 유망성이 확인되면 개발 및 시험의 완료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해당 기종의 생산을 준비하기 시작한다는 관례가 있었고, 이후의 변경점은 생산이 시작되고 난 후 개수라는 형태로 적용한다는 방침을 취하고 있었다. 이는 신형기의 개발과 배치에 있어 서방권에게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발악이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MiG-15의 경우처럼 개발 및 시험이 안 끝나서 여전히 결함을 잡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중인 미완성 기종인 채로 최전선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MiG-15의 개발 및 시험이 완전히 완료된 것은 아예 형식번호 자체가 새롭게 변경된 MiG-17이 되고 나서부터였다. [14] 국내 월간 항공 잡지도 이 익명의 관계자발 루머를 한참 재생산하여 기사로 써먹다가 2012년 이후에는 정보검열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는듯 하다. [15] 때문에 이때부터 록히드 마틴은 F-35B를 무리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많이 비행시켰으며, F-35B를 언론과 미디어 매체에 자주 노출시키는 데에 부단히 노력을 가했다. [16] 허나 저 테스트는 규모가 무지막지하게 크다. 오버홀 수준의 테스트인만큼 결함이 안 나타나는 게 되려 비정상이다. [17] 하지만, 해당 보도에 대해 국내 일부 언론들은 원문 내용 중 F-22와 비교한 내용만 빼내서, "미 공군장성이 F-35의 공대공 전투능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무지하거나, 아님 무턱대고 까는 것이거나 [18] 이미 2010년 즈음부터 미 해군은 소위 6세대기로 불리는 차기 전투/공격기에 대한 구상을 진행중이다. [19] 당장에 PAK-FA도 비슷하게 엔진 화재를 겪었고 오히려 개발단계에서 문제가 터지는 게 개발단계 이후 양산단계에서 문제가 터지는 것보단 백배는 낫다. [20] 처음부터 F-35의 내부무장창에서 운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최초의 무장체계이다. [21] 미티어 공대공미사일의 제조사 [22] 하지만 미군의 공군기들이 험난한 개발과정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 성공한 건 아니고 F-111처럼 절반 이하의 성공만 거두거나 F-104처럼 아예 망한 기종도 있으므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남은 건 미군과 개발진들의 노력에 따라 달렸다. [23] F-16은 개발된지 오래된 기종이지만 근접전이라면 최신예 4.5세대 기종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을 만큼 민첩한 기종이다. 반면 F-35A는 2015년 현 시점까지 근접전에서 유효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이드 와인더 미사일을 내부 장착할 수 없는 상태이다. [24] 나는 F-16을 좋아한다. F-16은 아주 우수한 전투기였고 여전히 훌륭한 전투기지만, 나라면 F-16로 F-35를 상대하고 싶지는 않을 거다. [25] 그는 노르웨이의 F-35 프로그램 운용시험평가 절차의 일환으로 미국 루크 공군기지에 파견, 이후 F-35의 교관자격을 획득하였다. [26] 사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F-22보다도 F-35의 입지가 더 불안해진다. F-22는 아무리 비싸도 압도적인 성능으로 인해 전략무기로서의 가치가 있어 미군이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드물지만 F-35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대체재가 나올 경우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27] F-35B와 비슷한 3BSN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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