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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7:53:22

에어쇼

1. 정의2. 위험성3. 대한민국의 에어쇼4. 세계의 에어쇼
4.1. 아시아4.2. 유럽4.3. 아메리카4.4. 아프리카
5. 기타6.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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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항공 산업 관계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 나라의 항공 분야 기술력을 과시하고, 판매 상담, 더 나아가 즉석에서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도 하는 항공우주산업의 축제를 말한다. 곡예비행이라 부르기도 한다. 공중 비행을 통해 각 제품의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한편, 새 제품의 모델과 부품 등을 전시하는 기술 세미나도 연다. 단순히 비행이나 군용기 전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항공 장비 업체들도 참여하여 항공사와 공군 관계자들에게 마케팅도 한다.

세계 최대의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어쇼는 싱가포르 에어쇼다. 대한민국에서는 1996년부터 2년마다 1번씩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서울 에어쇼를 개최하다가, 현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라고 개칭했다.

2. 위험성

에어쇼의 가장 큰 볼거리라면 역시 곡예비행이 빠질수가 없는데 이 세상 어느 곡예가 안그렇겠냐마는 곡예비행은 다른 곡예들과 차원이 다를정도로 위험하다. 항공기라는 물건 자체가 애초에 양력을 날개로 이끌어내서 떠있는 물건인데 이 양력은 각도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 때문에 안정된 비행자세 외의 자세를 취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 곡예비행은 멋져보여야 하니 당연히 온갖 기동을 하게 된다. 말그대로 추락하기 직전까지 가능한 모든 기동[1]을 하다보니 파일럿의 실수, 약간의 난기류, 약간의 기체 문제로도 곧바로 사고가 일어나게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추락하는 것 자체가 나라 망신이며 일반인들도 보러 오기 때문에 관객을 덮쳐버리면 대참사가 벌어진다. 세계 각국은 가능한 최고의 전문 곡예 파일럿을 투입하며 세심한 정비를 마친 기체를 사용하지만 잊을 만하면 에어쇼에서 사고가 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2002 우크라이나 에어쇼 참사전투기가 관객을 덮쳐버렸다. 항목참조.

3. 대한민국의 에어쇼

한국에서는 몇몇 에어쇼가 존재하지만 가장 유명한 에어쇼는 1996년부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로, 대규모 전투기 구매사업이 진행중일 때는 마케팅이 매우 치열했다. 현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로 2년에 1번씩 열리고 있다. 그야말로 국내 항덕, 밀덕들의 대축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3년, 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 공사로 인해 전시회는 일산신도시 KINTEX, 에어쇼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따로따로인 반쪽짜리 에어쇼로 전락하였다.( #) 인근 주한미군의 오산 에어파워 데이와의 차별성을 생각하면 매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수도권 항덕 밀덕들에게 원성을 샀다. 그런데 그건 밀덕들 이야기고, 성남기지에서 ADEX가 열릴때 일반 관람객이나 업체측은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성남기지는 공군기지, 그것도 VIP용 이라 출입이나 보안이 엄청나게 통제된다. 주차장이나 교통편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행사 자체가 활주로에 임시 건물 지어놓고 하는거라 재수없으면 30분 거리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버스타고 가서 버스 정거장에서 부터 다시 20분 정도 걸어야 행사장이 보인다.

거기서도 한참 걸어야 하는 것은 덤. 이를 염려한 주최측에서 카트 자동차나 열차를 좀 마련해놓기는 했는데,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정작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필요로 할 때는 근처에 보이지도 않거나 한참 서서 기다려야 했다. 게다가 활주로 위 가건물은 방음대책이 전혀 없고, 그 머리 위로 비행기가 굉음을 울리며 비행을 한다. 때문에 비지니스 하러 온 기업인들이 뭔가 이야기 하려다가 제트기 열 몇대가 동시에 만드는 굉음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버벅 거리거나 집중을 못 하는 장면도 여럿 보였다. 때문에 대기업들은 아예 가건물에서 떨어진 곳에 방음실로 회의실을 차려놓기도 했는데, 대기업 몇 곳 이외에는 그렇게 하지 못 했다.

그러나 두 곳에서 나눠 열렸던 것이 단점도 많아서인지 2015년부터는 다시 서울공항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4. 세계의 에어쇼

대개의 에어쇼는 해당국의 공군이 주최하거나, 해당국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

참가규모나 계약금액 규모로 보면 파리 에어쇼, 두바이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 판버러 에어쇼의 순서이다.

4.1. 아시아

4.2. 유럽

4.3. 아메리카

4.4. 아프리카

5. 기타

놀랍게도 북한도 에어쇼를 했다. 2016년에 원산의 갈마 비행장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이란 이름으로 북한 최초의 에어쇼를 했다. 2017년에도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북제재의 여파 때문인지 취소되었다.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 관련 영상

의외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현 시점에서 MiG-15, MiG-19의 실제 비행을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에어쇼가 바로 이 북한 에어쇼라 항공, 군사 마니아의 관심과 흥미가 높다. MiG-15는 6.25 전쟁 때 날아다니던 물건이고, MiG-19는 금방 후속 모델인 세계 최고 베스트셀러 제트기 MiG-21로 넘어가서 생산량이 얼마 안 되는 한정판같은 물건이다. 다른 데에선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화석들이 실제로 살아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셈. 박물관이 살아있다 실사판 사진

6. 관련 항목



[1] 지금도 회자되는 수호이의 코브라 기동도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2] 2023년에는 총 14곳에서 개최됐다. [3] 여담으로 2022년 행사의 경우 무려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 항공, 위즈에어 아부다비가 참가한다고 했지만, 정작 당시 사진이나 영상에는 나오지 않는다. [4] 당시 참가했던 기종으로는 A-10, B-1B, B-52, C-5, C-17, C-130, F-15, F-16, KC-10, KC-135가 있었다. [5] 평소에도 B-52, B-1, B-2가 자주 드나들기 때문에 항공 스포터들이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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