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0년 12월 26일부터 2011년 9월 4일까지 9개월 동안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이자 2010년 마지막 신설 코너다.
뉴스를 진행하는 코너지만, 직업으로서의 기자가 아닌 시민들이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진행이 매끄럽지 않고 매번 방송사고가 나는 것이 코너의 테마. 그리고 다른 코너들에 비해 풍자가 꽤 많은 편. 특히 1분 논평이나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패러디.
사실 과거 9시 언저리뉴스, 뉴스단신, 버전뉴스, 그리고 뜬금뉴스처럼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뉴스 컨셉의 코너이다. 약간 차이는 있어도 여러 명이 함께할 수 있는 비교적 만만한 포맷인지도... 후일 초보뉴스가 이 자리를 꿰어찬다.
2011년 4월 24일 방송분에서는 '화제의 인물과의 인터뷰'가 추가되었는데, 서울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건을 디스한 것. 패턴이 처음엔 한복은 안 된다 하고 그 다음에 기모노, 치파오 등등 외국 복장 들여보내는 것까지는 정상적(?)인데, 레슬링복 쫄쫄이나 원시인 복장, 발레리NO라든지 각종 기괴망측한 복장들도 부피가 적다고 다 들여보낸다. 그리고 꽃미남 수사대의 복장을 입은 박성호가 나와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또한 이 코너는 내 인생에 작업 걸었네 이후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김지민이 3년만에 복귀한 코너이기도 하다.
2011년 1월 30일, 3월 20일, 5월 1일, 6월 12일, 7월 31일, 8월 28일에는 편집되었다.
2011년 9월 4일에 굿모닝 한글과 같은 날에 종영했는데, 기사에 따르면 두 코너 모두 11일에도 녹화는 했으나 편집되었다고 한다.
2. 출연진
2.1. 앵커
남자 앵커들만 있었을 때는 서로 밤에 부모님 옆에서 잔다, 엄마가 먹을 걸 씹어서 먹여준다(!) 등의 폭로전을 일삼았지만 정경미 합류 후엔 리포터들에게 지적을 하거나 김준현의 고통 예시에 괴로워하는 패턴으로 갔다.[1]2.1.1. 이수근
앵커 1. 2주만 나오고 송준근으로 교체되었다.2.1.2. 송준근
이수근의 뒤를 이은 또다른 앵커. 2011년 2월 6일 방영분부터 정경미로 교체되었다.2.1.3. 정경미
송준근의 뒤를 이은 또다른 앵커. 송준근에서 교체된 이후 코너가 종영할 때까지 앵커를 맡았다.2.1.4. 장동혁
앵커 2. 다른 앵커들과 달리 1회부터 종영까지 출연했다.2.2. 기자
2.2.1. 김원효
기자 1. 하지만 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장을 안 입었다.[2] 사고 소식을 전해달라니까 택시를 못 탔다느니 여자친구랑 사이가 깨졌다느니 하는 식으로 동문서답을 하는데, 은근히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특히, 마지막에 어어어어어~~~~!! 하는 게 포인트.여자친구가 상당히 막장이다. 지리산을 등산하다가 휴대전화를 두고 왔는데 대신 가져와달라고 하질 않나, 첫 키스 각 재려는데 레스토랑에서 마늘 음식만 시키질 않나, 바람을 피우질 않나, 심지어는 원래 아들이었다고(!)
한 번은 어쩐 일로 은행 강도 사건을 보도해야 하는 장소인 은행에 잘 갔는데 제대로 간 이유는 더워서라고(...) 제대로 갔어도 동문서답은 여전한데 은행 강도가 뭔 짓하나 했더니 알고보니 강도가 사람들을 벽에 붙게 했는데 그것 때문에 에어컨을 가려서 덥다고...
앵커 중에서 유일하게 장동혁하고만 엮였다.[3]
2.2.2. 신보라
기상캐스터 내지는 교통정보원으로 나온다. 날씨 소식을 전하다가 특정한 키워드에서 예전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남자를 생각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다가 다른 곳 날씨를 알려달라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음을 뚝 그치고 다시 날씨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또 특정한 키워드에서 운다(...). 초반에는 사귀었던 남자가 김원효였지만 나중에는 외국인 남자로 바뀌었다. 이 컨셉은 예전에 몇주간 나오다 잘린 뜬금뉴스에서 허안나가 했던 거다. 2월 6일로 패턴은 유지한 채 교통정보원으로 바뀌었고 정경미가 뒤에서 맞장구를 쳐 주는 게 추가되었다. 2011년 3월부터는 하차하였다.2.2.3. 이광섭
실제 배우가 A형임을 바탕으로 한 소심한 A형 기자, 혈액형 성격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소심한 A형'을 표현했다.2.2.4. 김지민
2011년 2월 20일부터 투입되었다. 경제 소식을 진행하는 엘리트 기자. 허나 실상은 굉장히 무식하다. 영어 혹은 한자로 된 용어를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읽는다.[4] 게다가 잘못을 지적하면 되레 꽤나 신경질적으로 반응이나 하면서 정신승리나 하고 있다.[5] 영어만 모르는게 아니라 한자도 제대로 몰라서, 호주(濠州)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한자식 이름이라는 것을 모른 채 이를 지적한 정경미 앵커에게 괜히 화를 낸다거나[6], 기업의 사원모집 공고에 '모집인원 ○명[7]'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0명'으로 보고 "아, 장난하나...?"라고 신경질을 내면서 그 다음에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 안 뽑습니다." 게다가 좀 어려운 그래프[8], 한문[9], 영어 인터뷰가 나오면 대강 넘겨버리는 패턴도 존재한다. 축구 친선경기 대진을 설명할 때도 '한국과 요 나라 일본과 저 나라 그리고 마지막엔 얘네들끼리 경기를 한다고 한다'[10]라고 설명했다. 600화 특집에서는 당시 아나운서였던 김경란이 특별출연했는데 서로 무식 배틀하면서 인정해주기도 했다.[11]
2.2.5. 김준현
기자들 중 유일하게 첫회부터 종영까지 하차없이 개근했다.
개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초반에는 사슴반이었는데 나중에 잎새반으로 바뀌었다. '1분 논평' 시간에 유치원복을 입은 김준현이 나오는데, 먹는 얘기라던지 유치원 생활만 줄창 한다. 원 푸드 다이어트란답시고 햄버거'만' 먹다가 어린 나이에 성인병에 걸렸다거나 하는 내용으로 나온다. 이는 1970년대, 1980년대 국민학교의 6월 연례행사인 웅변대회를 패러디한 것이다. 늦어도 1990년대 중반에 초등학교를 다니던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저런 웅변대회 예선에 참가하거나, 혹은 학교별 입상자들의 웅변을 강당이나 운동장에서 모여서 듣는 등의 일이 보편화 되어 있었다. 게다가 당시에 논술이라는 개념이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시기라 뛰어난 언변을 위해서는 웅변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웅변학원도 제법 있었다. 심지어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몇명씩 조를 짜서 시킬 때, 웅변을 시키기도 했다. 당연히 그 연사들은 내용도 모른채로 외우고는 발표하고 나이든 후 물어보면 뭐 했는지 기억을 못한다. 그 때의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마지막의 "이 연사, 이렇게~ 외~칩~니다~!!"는 다들 기억하고 있을 듯. 특히 민주화 이전 시절에는 그놈의 웅변원고가 그게 그거인지라 거의 반공이었다. 물론 논술이 보급되자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별명이 바뀌었다는 부분도 추가되었는데 '노말한 돼지'에서 그 주의 주제와 관련된 별명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다. 스팸메일에 대한 논평에서는 '060 돼지', '성인인증 돼지', '정보이용료 1분에 60원 돼지' 등의 별명이 붙었다. 스마트폰 논평에서는 밀어서 잠금해제 돼지, 스티브 잡종 돼지가 나왔다. 그리고는 "너네들 자꾸 ○○하고 그러면... 푸우!푸우!"라며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거친 이야기를 하면서 앵커들을 경악하게 하는데, 실상은 뭔가 미묘하면서도 공감가는 내용들이다. 게임 중독자에게는 PC방에서 5일간 머리 안 감은 아저씨 머리 냄새 맡게 한다던가, 스마트폰 중독자에게는 필름 벗기고 지문 묻히기를 하겠다고 한다. 다만, 2011년 8월 7일 일본이 독도갖고 뭐라뭐라 하러 왔다가 비빔밥만 먹고 간 그 사건을 비꼬았을 때는 "너희들 자꾸 그러면... 죽는다.[12]"로 마무리. 근데 내용 묘사는 독도 문제 보다는 팔레스타인 분쟁과 비슷했다. 종영 이후 2012년에 생활의 발견에서 송준근의 동생 역할로 나올 때 이 컨셉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13]
- 김준현 별명 모음
2.2.6. 안윤상
기자 2. 2011년 2월 27일 ~ 2011년 3월 13일 방송분에서 '심층취재' 형식으로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을 디스했다. 전문가가 내놓는 억지 해석과 전문용어(?)도 포인트. 실험도 괴상망측하기 짝이 없는데, 미술의 폭력성을 검증키 위해 과제물을 찢고, 골프의 폭력성을 검증키 위해 골프공을 냅다 차는가 하면 심지어 라이터를 들고 복권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1등 복권을 태워버린다. 신고은은 거의 억지에 가까운 주장으로 장기영의 현재 심리를 서술하고, 학계에서 쓰는 단어로 '야마가 돈다' 등의 속어를 인용... 신고은의 말투는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말투를 흉내낸다. 왜냐하면 폭력성 실험 이후 곽금주 교수가 사건에 대해 상황을 설명하기 때문.2.2.7. 장기영
주로 위 심층취재에서 피해자로 등장한다.2.2.8. 신고은
심층취재에서 전문가 역할을 한다. 신고은의 말투는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말투를 흉내낸다. 왜냐 하면 폭력성 실험 이후 곽금주 교수가 설명을 하기 때문이다.2.2.9. 이상훈
'터프한 기자'라는 컨셉으로 나왔다. 영 좋지 않아 보이는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서 다가가서, "그만해라. 그만해라 줘 터지고 싶지 않으면!!"이라면서 고함치다가, "뭐? 하하! 나란 남자~ 그런 사정이었다면 내가 좀 미안하다!"라면서 어이없게 빠지는 개그.등장곡은 Alter Bridge - Metalingus[38]
2.2.10. 허민
2011년 8월 7일 차분한 생활정보 기자로 들어왔다. 역할은 차분하기는커녕 되려 화내는 스타일. 대표적으로 접이식 우산을 소개하려고 가방에서 꺼내려는데 꺼내지지 않자, 그냥 빡쳐서 마구잡이로 패대기를 치다가 앵커가 제지하면 바로 포기하고 넘어가다가 또 그 일을 반복한다.[분류:개그콘서트 오프닝 코너
[1]
이렇게 달력 넘기다가 손 싹 베이게 한다?>어우!!! 따가워~!!
[2]
장동혁에 의하면 시민 기자라고.
[3]
김지민은 두 사람에게 골고루 지적받았고 김준현은 두 사람 모두가 반응해줬다.
[4]
예를 들면 IT를 일티(1T)라고 읽지 않나,
DDoS를 또스 또는
디지털
도라에몽
스트립쇼 라고 읽지 않나,
FTA를 프트아,
France
Teletubbies
Americano,
France
Teletubbies
Acrobatics,
FTislAnd라고 읽지를 않나, '의류 大방출전'의
大를 치읓으로 읽지를 않나, '
人口'를 '시옷미음'으로 읽지를 않나,
IMF를
임프라고 읽는다.이 외에도 pineapple(파인애플), cherry(체리), orange(오렌지)를 각각 피네아플레, 케르리, 오란게로, USA 대통령을 유사 대통령 등으로 읽기도 한다...
[5]
사실 이는 김지민이 학창시절에 영어공부할 때 터득한 방법이며 개그 형식으로 접목시킨 것이다.
[6]
전 과정에서
USA vs
AUS를 '유사브사우스'로 읽었다가 호주라는 것을 알고 바로 정정하려는데 첫 철자를 잘 모르고 호주의 영문 명칭임에도 철자를 H로 착각하는 식이다.Hoju?
[7]
참고로, 이런식의 표기는 인원 수를 딱히 정하지 않고 회사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뽑는다는 의미다.
[8]
복잡해 보이는 그래프가 나왔을 때 머뭇거리더니 "...다 보셨죠?" 라고 말하고 넘겼다.
[9]
다만 유일하게 辛(매울 신)자만 '
매울 푸'로 읽었다. 그런데 이미 자막에 매울 辛라고 나와 있기는 했다
[10]
실제로는 한국 vs 크로아티아, 일본 vs 짐바브웨, 에스토니아 vs 아제르바이잔이다.
[11]
테스토스테론을 못읽고 버벅거리다가 그냥 가발 쓰라고 넘어간다(…).
[12]
'죽는다' 부분은 본인 평소의 목소리톤으로 말했다.
[13]
안녕하십니까. 저는 준근이형 동생 김준현 어~린이입니다.
[14]
재롱잔치에서 인기남을 만들어주겠다는 아름이의 유혹에 통닭 냄새로 마취 후 유성펜과 스카치 테이프로 앞트임, 쌍꺼풀, 보톡스, 필러, 자가지방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괜히 몰골만 끔찍해졌다. 사진이 정말 가관이다.
[15]
저금통을 깨서 명품 옷을 구입했으나 정작 산 옷이 짝퉁이었고 명품 로고인 말의 다리가 5개라며 부잣집 아들 용식으로부터 폭로 당한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큰 개였다고.
[16]
원피스를 다운받아 유치원에서 봤지만 우리가 아는 그 원피스가 아닌 옆집 누나의 원피스였고 그 내용은...
[17]
줄기반 선배님들의 전통대로 유치원 모자에 우유와 요구르트를 소맥 말듯이 말아 씨앗반 신입생들에게 사발식을 거행했고 결국 만취한 신입생들이 미끄럼틀에 노상방뇨를 저질러 선생님에게 걸리자 유치원 최고 처벌인 내일까지 엄마 모시고 와 처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18]
옆반의 덩숙이(당시 사건의 주인공이 덩씨였다.)와 초코파이를 나눠먹는 깊고 은밀한 관계까지 갔으나 알고보니 같은 반 남학생들과도 초코파이를 나눠먹는 내연관계였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잎새반 1급 기밀 문건인 아직 똥오줌 못 가리는 아이들 명단을 넘긴 후였다고 한다.
[19]
이미 10개가 넘는 학원을 다니고 있음에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은 학원에 다니지 못한 걸 속상해한 엄마가 무리해서 발레 학원을 보냈는데 결국 학원 순서를 헷갈려 영어 학원에 발레복을 입고 갔다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남학생인데 왜 치마를 입고 갔는지는 불명.
[20]
새로 전학 온 퀸카 윤미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강남 명품 문방구의 2011 s/s 컬렉션 한정판 명품 뽀로로 백을 사기 위해 현금을 많이 갖고 있던 부자 용식이에게 사채를 끌어다 썼고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한다.
[21]
유치원에서 큰 소리로 방귀를 꼈는데 아이들은 놀랐지만 본인은 의연하게 원래 소리 큰 방귀는 냄새 안 나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를 했지만 짝꿍 용식이는 얼굴이 노래져 뛰쳐나갔고 한 명은 비염인 바람에 방귀를 입으로 먹었다고 한다. 밝혀진 바로는 고농도의 계란 방귀였다고 한다.
[22]
핸드폰으로 오늘 뜨거운 밤 책임질게요 라는 문자가 오자 군밤인 줄 알고 똑똑한 용식이에게 군밤은 어디서 주는 거냐고 묻자 스팸문자라는 답변을 받는다. 그럼 그 햄은 어디서 주는 거냐고 묻자(그런데 어원은 정말 그
스팸 맞다.)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고 했고 결국 직접 전화를 걸어 햄을 달라고 했는데
건너편에서 들려온 소리는... 결국 그 날 이후로 어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23]
밤새 컴퓨터 게임을 한 다음 날 게임 중독으로 유치원 버스에
물폭탄을 던지고 그대로 뒷동산에 올라
미네랄을 캐고, 커서 뭐가 될 거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마법사가 될 거라고 했다.
[24]
스마트폰을 선물 받았고 종일 스마트폰을 하자 중독 증세가 생겨서 받아쓰기 시험 시간에 짝꿍 걸 컨닝하려고 손가락으로 확대하려는 행동을 취했고 결국 선생님께 걸리자 화면 넘기듯이 선생님을 밀어내려고 했다. 결국 선생님한테 너 이 녀석 한 번만 더 그러면 와이파이존에 끌려가서 무제한으로 혼날 줄 알라고 혼났다고 한다.
[25]
방송사에 모두 소개된 맛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6살인 자기 입맛에 딱 맞는 감자탕과 한방오리찜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감자탕엔 정말 감자만 들어있었고 한방오리찜은 먹는 순간 한방 후려치고 싶은 맛이었다고 한다.
[26]
부모님과 뽀로로 영화를 보러갔다가 이것이 진정한 에로다라는 문구의 성인 영화 예고편이 나왔고 에로의 뜻을 몰라 부모님께 물었지만 가스불 잠그고 나왔냐, 혹은 기침하면서 회피하는 바람에 들을 수가 없었다. 결국 가장 똑똑한 용식이에게 진정한 에로가 뭐냐고 물었고 용식이는 치... 챠하...라는 소리를 내면서 모든 걸 알려줬고 그날 이후로 엄마와 다니던 여탕을 스스로 포기 했다고 한다.
[27]
유치원 등록금이 너무 비싸 단식 투쟁을 벌였지만 요구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의 등장으로 2분 40초 만에 실패했고,
삼보일배를 감행했지만 3보를 걷고 1배를 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실패했다고 한다. 결국 삭발까지 감행해 등록금을 동결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아버지에게 우리 내일 이사가야 해서 너 전학가야 하는데 꼴이 그게 뭐냐며, 헛소리하지 말고 짐이나 싸라며 혼만 났다.
[28]
엄마를 따라 막장 드라마를 몰아봤는데 이 부작용으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의심해 자기한테 친절했던 슈퍼 아저씨한테 자기 친아버지가 아니냐고 물었지만 아이스크림 안 살 거면 냉장고 문 닫고 나가라며 혼만 났다. 좋아하던 아름이에겐 우린 원래 남매일지도 모르니 헤어지자고 했지만 우리가 언제 사귀기냐 했냐며 뺨만 맞았다.
[29]
오디션 프로그램을 몰아봤고 그것 때문에 숙제를 못하자 선생님에게 왜 숙제 안 했냐는 질문에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고 답했고 그간 준비해 온 변명거리를 까먹자
제가 룰을 어겼으니 자진 사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만약 선생님에게 혼나면 누가 날 위로해 주지?라고 하자마자 선생님이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500명의 청중 평가단의 집계 결과로 급식에서 탈락시키겠다는 엄포만 듣는다.
[30]
평소엔 15세 이상 관람가라 보지 못했던 개콘을(정작 당시 개콘은 초등학생에게 제일 인기가 많았다.) 엄마가 안 계신 틈을 타 1회부터 599회까지 몰아봤고 다음 날 정말 예쁘게 입고 나온 선생님한테
난리 났다 난리 났어~ 여기가 무슨 패션쇼장이야~라고 말하자 선생님한테 너 한 대 맞아야 정신차리겠구나 라고 혼나자
여기 코너 음악을 틀어서 감정을 호소한다... 선생님이 너 당장 나가!라고 하자
지금 나갈라고 하고 있는데~ 바로 이 문 아닙니까~ 라고
말하는 순간 유치원에서 제명이 됐어요~
[31]
재롱잔치에서 최고의 인기남이 되기 위해 랩 다이어트를 직접 시도했다가 포기하였고, 대신 초콜릿 복근을 만든다고 초콜릿만 먹고, 꿀벅지를 만들기 위해 꿀만 마시고, 베이글 남이 되기 위해 틈나는 대로 베이글을 먹었지만 몸짱이 아닌 몸 짱 뚱뚱한 돼지로 거듭났다고 한다.
[32]
밤새 인터넷 채팅을 하다가 다음 날 유치원에서 졸았고 어제 뭐했냐는 선생님 질문에
솔까말,
냉무라고 지대(제대로라는 뜻이다.) 드립을 쳤다고 답한다... 그게 무슨 소리냐는 질문에 헐~ 레알 열폭하겠네~ 라고 말했다가 선생님한테 오나전
캐안습 될 때까지 맞기 싫으면 당장 가드 올리라며 혼났다고 한다.
[33]
여기 돼지 하나 추가요~!
[34]
일본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이 와서는 이 유치원이 아마도 자기네 것이었던 것 같다며 주장하자 원장선생님이 우리 유치원에 출입금지라고 했음에도 나가지 않고 버텼고 비빔밥과 김을 먹던 아이들이 열받아서 그걸 던졌는데 본인이 먹을 걸 던지면 안 된다고 그걸 다 받아먹었다고 한다.
[35]
100원 씩 모아 등록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용식이는 다 모으는데 정확히 180년 7개월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오자 부모님께 대학 진학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냥 공부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라고 얘기했고, 진짜 하기 싫다고 하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쫓겨나서 그 모습을 아이들에게 들켰다고 한다.
[36]
사이트가 해킹 당했다는 소식에 가장 과학적이고 완벽한 대처 방법을 전해들었지만 사실 달랑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비번을 바꾸는데 자기 별명으로 해놨음에도 돼지였는지, 뚱뚱보였는지, 돈까스였는지, 뚱땡이였는지, 아니면, 돼지 뚱뚱보 돈까스 뚱땡이 두루치기였는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결국 비번을 못 바꿔서 하루에 평균 72통 씩 김미영 팀장 비슷한 사람들에게 당일 대출 3000만원까지라는 문자를 받게 되었다.
[37]
좋아하는 아이 생일에 엄마의 명품지갑을 몰래 선물했는데 짝퉁이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진짜 가죽지갑은 불에 안 탄다며 불을 붙였는데 불이 붙었고 타이어 냄새와 함께 초록색 연기를 내뿜으며 사라졌다고 한다
[38]
에지의 테마곡으로 유명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