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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1:16:58

만주원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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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정만주원류고
欽定滿洲源流考
파일:Screenshot_2022-06-01_112222.jpg
소재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시 
고궁박물원 소장 중
제작시기 1777년 ~ 1778년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제 시기
작자 아계(阿桂)‧우민중(于敏中) 등
학술기관 한림원(翰林院)
언어 한문
권 수 20권
관련링크 베이징 고궁박물원
파일:58989.jpg 파일:58991.jpg

1. 개요2. 상세3. 구성4. 한국사 관련5. 같이보기6.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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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주원류고 滿洲源流考

만주원류고(滿洲源流考) 만주족의 역사책으로 만주족이었던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제의 명으로 편찬되었다. 만주원류고 혹은 흠정만주원류고(欽定滿洲源流考)라고 한다. 흠정(欽定)은 황제의 판단, 또는 판단한 것을 가리키는데 흔히 책의 명칭에 붙이곤 했다. 즉 '흠정'이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책은 황제가 내용에 직접 관여하여 편찬한 것이다.

흠정만주원류고는 만주인의 정체성을 강조한 역사책으로 건륭제 42년인 1777년 대학사 아구이ㆍ우민중 등이 칙명을 받들어 이듬해인 1778년에 완성하였다. 당시 한림원(翰林院)이 주관하여 관학자(官學者)들과 관리 30여 명이 참여하여 편찬했다. 기존의 역대 사서와 지리지, 개인 문집 등에서 만주와 한반도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들이 모아져 있다.

2. 상세

흠정만주원류고는 '만주원류고'라는 말마따나 만주족의 원류를 고찰해보는 책이다.

당시 건륭제는 한족 역사가들이 만주에 대한 이해가 얕아서 고증[1] 제대로 못하는 현실에 불만을 품었다. 그리하여 여러 명성 있는 대학사들을 모아 문헌들을 모으게 하고, 수집한 문헌들을 근거로 만주족들이 옛부터 생각해오던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주장들을 대학사들이 평가하게 하였다. 건륭제는 만주인의 뿌리 의식을 최대한 고증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만주인의 유산을 입증하여 청나라 통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기를 희망했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여진, 만주인이 시대별로  숙신, 부여, 읍루, 삼한, 물길, 백제, 신라, 말갈, 발해, 여진(건주, 완안)으로 그 계통이 이어지고, 청나라의 건국은 1천여 년 동안 이어져온 계통의 고유한 정치, 문화적 발전과 진보의 결과로 설명한다. 물론 고고학 등이 발전하지 못한 당대 시대상 몇몇 설은 오늘날 신뢰받지 못하는 한계도 있지만, 당시 피지배층이던 한족중심사관에서 벗어나 만주인 지배층의 시각에서 편찬한 사서라는 점은 의의가 있다.

3. 구성

4. 한국사 관련

5. 같이보기

6. 참고


[1] 여기서 말하는 고증은 창작물의 반영 오류가 아니다. 고증 문서 참조. [2] 사실 발해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명칭이 고(구)려가 아닐 정도로 고구려의 후계 국가로 잘 인식되지 못했다. 그래서 과거 중국에서는 고씨의 고(구)려가 왕씨의 고려로 바로 이어진 걸로 오해했다. 그래서 발해를 여기서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