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20:03:57

해외파

1. 개요2. 종목별 해외파 선수
2.1. 축구 2.2. 야구2.3. 농구2.4. 기타 스포츠에서의 해외파
3. 해외파의 긍정적 및 부정적 인식 4. 관련 문서

1. 개요

주로 한국인의 신분으로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말. 이런 구분을 하는 스포츠로는 대표적으로 축구 야구가 있다. 해당 양대 스포츠에서는 해외파로 분류되는 선수가 다수 있기에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일종의 국가간 경쟁 심리로 인해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 선수들이 해외로 나간 경우에도 일본의 해외파, 중국의 해외파라고 지칭한다. 특히 우리처럼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모두 해외파 선수들이 있는 일본은 한국의 해외파들과 자주 비교대상이 되곤 한다.

2. 종목별 해외파 선수

2.1. 축구

축구의 경우는 유럽의 대형 리그들은 높은 수준과 큰 리그 규모를 자랑하며, 북미나 중동, 중국 일본 등에도 자본 규모가 큰 자국 리그가 존재하여 해외 진출의 대상이 된다. 이외에도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 축구 수준이 높은 경우도 있으나 생활 환경과 경제적 보상의 차이로 인해 흔한 해외 진출의 대상이 되지는 아니한다.

주로 언급되는 해외파들은 국내에서는 수준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 혹은 어리면서 포텐셜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한다는 것이 자국민의 애국심과 민족성을 자극하여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되고 인기 또한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축구의 경우 국내리그에서 정착을 못한 선수들이 동남아시아나 남아시아, 동유럽, 구유고슬라비아 쪽 리그로 진출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수준은 국내와 비슷하거나 햐 수준이지만 연봉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중동리그나 중국 슈퍼리그, 북미 MLS에 진출하기도 한다. 최근은 황인범, 김민재 등의 케이스에서 보듯 이러한 거대자본리그들은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빅리그나 유럽으로 진출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사실 숫자적으로 가장 많은 것은 일본 J리그이며 비교적 옛날부터 진출이 쉽고, 금전적 보상이 적절하고, 수준이나 생활 환경등의 면에서 적응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축구는 다른 스포츠들과는 비교불가하게 세계적으로 넓은 클럽 저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축구 해외파들은 단순히 하나의 분류로 설명하기 불가능하다.

세부적인 경우는 축구 해외파 선수 을 참조할 것.
유명한 역사적인 선수로는 차범근,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있다.

또한, 여자 축구 선수 중에서도 국가대표 급 중에서 조소현, 박예은, 이금민 등이 해외파이다.

2.2. 야구

야구의 경우는 세계적으로 야구 국가대표의 수준과는 별개로 경제적으로 자립도가 있고 수준있는 국제적 선수를 모을수 있는 리그는 손에 꼽는다. 일단 미국,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의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북중미 최상위리그인 메이저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이자 야구 그 자체라 할 수준이며 일본리그 NPB 역시 한국에 비해 수준이 높다. 하지만 한국리그의 금전적 보상 수준이 낮지 않고 [1] 이 이상의 금전적 신분적 대우를 받고 해외에 진출하는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진출 선수의 절대적 숫자는 그리 많지는 않다.

북미 메이저리그에는 역대로 20명 정도의 선수가 진출했으며 대표적 선수로는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이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경로로는 KBO 자유계약 내지 포스팅 이적, 마이너리그 입단이 있다.이중 MLB 진출을 위해 산하 마이너리그로 입단한 역사적 사례 역시 50건 내외가 존재하며 이들 중 10여명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하였다. 대부분은 해외고교 및선수를 대상으로 한 입단사례이며, 북미지역 학교를 나와 드래프트를 한 경우는 손에 꼽는다

일본리그로의 진출은 과거 일제시대 부터 재일교포나 일본 학교를 졸업하여 입단한 경우는 근근이 있어 왔으며 한국에 프로리그가 정착한 90년대 이후 실력차이가 명확하게 나는 MLB 대신 일본리그를 상위리그 진출의 경로로 삼게 되었다. 많은 경우 수준차이로 고전했지만 구대성, 이상훈과 같이 이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하거나 선동렬, 이승엽과 같이 장수 외국인으로 정착해 한일 양쪽에서 소기의 인기와 성과를 얻는경우도 존재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MLB 진출 문호가 어느정도 열리고, 일본리그의 경제적 재정규모가 KBO나 MLB에 비해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2] 이대호 이후 KBO출신 선수 진출의 명맥이 끊겼다.
하위수준의 리그 내지는 수준과 별개로 경제적으로 보상이 불완전한 리그는 이외에도 소수 존재하나, 대표적인 대만 리그의 경우 KBO와 경제적 규모에서 차이가 크고외국인선수 제한이 있어 90년대 이후 진출사례가 없다. 이외에는 대부분 사실상 대한민국의 경제적 수준에서 봐서는 프로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금전보상이 저조하고 거주하기 부적절한 멕시코 및 중남미권 국가들이나 세미프로급에 해당하는 유럽구단들로 한국 선수들이 2년 이상 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도전적인 은퇴 직전의 선수가 마지막 현역 정리를 위해 가는 정도가 대다수.[3]

야구는 적도권 중남미나 남반구에서는 겨울단기리그가 열리며 한국야구계는 이중 호주리그에 KBO 위성구단 질롱 코리아를 운영중이기도 하다. 이러한 리그들은 장기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수보다는 메이저리그나 아시아리그 외국인선수와 같은 하계리그로의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와 현지 세미프로, 은퇴선수들의 혼성리그적 성질이 강하여 한국 선수들이 길게 뛰는 경우는 드물다.

2.3. 농구

한국 출신의 대표적인 농구 해외파는 NBA 출신의 하승진이 있다. 하지만 농구는 인종적으로 동아시아인들이 활약 사례가 드물며 리그 저변 역시 축구에 비해서는 좁고 국가간 선수 교류가 이루어질 만한 창구가 예상외로 많지 않아 사실상 많지 않아왔다. 오히려 해외 출신의 한국계 선수가 한국으로 진출한다거나 귀화하는 수입이 더 흔해왔다. 대표적으로 문태종 문태영 형제나 전태풍, 라건아 등.

역사적으로 하승진 외에 미국 하위리그 진출사례로 방성윤, 이대성, 대학에서 주요 활약사례로 최진수 등이 있다.

최근 들어 농구 유학 및 아시아쿼터의 보급으로 인해 해외파로 분류가능한 선수가 생기고 있다.

미국 G리그에서 22-23시즌을 뛴 이현중, 곤자가대 여준석, 일본리그 이대성, 양재민 등이 현역 해외파에 해당한다.

2.4. 기타 스포츠에서의 해외파

배구하면 현재 떠오르는 건 김연경뿐이지만,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있긴 있다. 하지만 해외진출 사례가 매우 적은 관계로 자주 쓰는 용어는 아니다. 거기다 김연경은 2020년, 한국에 복귀했다. 한국 배구계에서 몸담기 어려운 이다영이 해외에서 뛰는 정도가 현재의 상황.

골프 역시 많은 한국인 및 한국계 선수가 PGA, 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신지애, 박인비, 고준영 같은 LPGA 탑 레벨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남자골프에서도 최경주부터 시작하여 현재 김시우가 PGA 투어 4승으로 한국 해외파 골프선수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핸드볼 역시 해외파가 꾸준히 이어지는 종목이다. 전설적인 독일리그의 윤경신 을 필두로, 2000년대초, 조치효(독일), 백원철, 박성립, 이재우(이상 일본), 이석형(스위스/아이슬란드) 한경태(스위스) 등 많은 국대급 선수들이 해외리그에서 뛰어왔으며 현재는 김진영(스페인)이 해외에서 뛰고 있다. 여자부에서도 많은 해외파가 존재해 왔으며 2021 도쿄올림픽 국대 중 류은희 (헝가리) 정지인 (일본) 등이 해외파이다.

이외에도 예능으로 이름을 알린 카바디의 이장군이나 배드민턴 이용대처럼 마이너 스포츠에서도 종주국 내지 인기국의 프로리그에 짧게 진출하는 사례가 있다.

3. 해외파의 긍정적 및 부정적 인식

축구는 차범근, 야구는 박찬호가 해외파로서의 위엄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들이며 이 둘은 당시 국민적인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하였다. 후에는 박지성 손흥민, 그리고 추신수 류현진 등이 두 종목 해외파의 대표적 사례이다.

하지만 어떤 데이든지 해외파의 존재가 마냥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는 국내리그의 관심과 질의 하락을 불러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 또한 해외 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는 데 실패한 다음 과감하게 유턴하는 선수들[4]도 최근 급증 추세이다. 대부분은 무사히 정착하는 편이지만 간혹 제도적인 문제 혹은 유스시절 계약 등으로 인해 국내 복귀가 틀어져 국제미아 신세가 되기도 한다. 단 이런 경우에도 K리그 복귀만 막혀 있는 게 보통이라 다른 해외리그로의 진출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 찾아 돌아다니는 저니맨이 되기도 한다.[5] 게다가 해외경기는 혹사와 부상이 더 잦기 때문에 해외파가 되기 전에는 날아다녔던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되려 해외파가 되고 국내파만도 못한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야구 역시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통한 국위선양 내지 국뽕에 대한 인식은 좋으나 나무위키를 비롯해 커뮤니티에서 마이너리그 진출에 대한 인식은 시궁창이다. 아무래도 팬베이스가 탄탄한 KBO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그나마도 얕은 아마추어 풀을 해치는 꼴이 되다보니 그런듯.

4. 관련 문서



[1] 전체적 규모로는 메이저 일본에 이어 3위에 해당하며, 실력 대비 보상 규모로는 일본보다 돈을 많이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의 경우 백업 내지 2군에 해당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보상과 안정성이 매우 떨어진다. [2] 일본리그는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에 대해 1백만달러 이상 지출하는경우가 드물어 현재 KBO에 비해 경제적 우위가 크게 줄어들었고 자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리그의 주축이다. [3] 독일에 간 강봉규, 오스트리아에 간 최향남, 호주리그 초기에 간 구대성, 멕시코에 간 김진우 등이 있다. [4] K리그 양강이라 할 수 있는 전북 현대 모터스 울산 현대가 유턴한 선수들을 많이 품는다. 전북으로 돌아온 선수들은 대표적으로 권경원, 홍정호, 백승호 가 있고, 울산은 박주호, 김보경, 김기희, 이청용, 윤일록, 김영권 등이 있다. 또한 다른 빅클럽들인 FC 서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도 해외파 리턴 영입을 번번히 하는 편이며, 서울은 기성용, 지동원, 박정빈, 나상호를 최근 품었고, 수원은 권창훈이 대표적인 리턴 선수다, 이 선수들은 원했다면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중상위권 리그 혹은 유럽 빅리그의 2부리그 상위권 등으로도 갈 수 있었을 선수들이지만 스스로 리턴을 택한 선수들이다. 언급된 이 팀들은 K리그1에서도 시스템이 유럽 구단급이고, 수준 또한 유럽에 비해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팀들이며, 타지에서 외국인 선수로 받는 대우보다는 훨씬 좋은 대접을 해준다. 또한 최근에는 이승우의 사례처럼 빅클럽이 아니더라도 과감하게 중소구단으로 리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부리그의 대전 하나 시티즌처럼 자금력을 앞세워서 1부리그로 갈만한 해외파 리턴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한다. 서영재가 이렇게 K리그에 돌아온 케이스. [5] 물론 아예 폼이 죽어서 프로축구 1군에서 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의 선수는 예외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