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게임 방송'이라는 테마를 내세우는 스트리머답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게임을 섭렵한다.[1] 플랫폼도 콘솔게임,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등을 오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데, 게임을 선정하는 기준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 라고 한다. 대부분의 플레이 영상은
풍월량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 가능하다.
신작이라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플레이하며, 때문에
스팀 게임이 자주 방송된다. 3대 콘솔도 전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점작도 소화 가능. 한번 게임을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끝날 때까지 진득하게 잡고 플레이한다. 노가다 요소나 2회차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기 때문에 한 번 엔딩을 보면 그걸로 끝이지만, 정말 스토리가 찝찝하고 계속 신경쓰이는 경우 다시 플레이할 때도 있다. 한편,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왔을 때도 다시 플레이해본다.
8시에 1시간 동안의 잡담 시간이 있다. 가끔씩 이 시간에 저녁(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언제나 할 얘기가 없어서 이 시간에 할만한 콘텐츠에 대해 공유를 부탁하고 있지만 언제나 똑같다. 얘기를 하다가 9시가 되면 채팅창에 '끼릭' 이모티콘[2]이 도배되면서 9시가 됐음을 알리는 채팅이 나타나고, '9시네요. 게임 갈게요.' 라는 멘트와 게임을 시작한다. 이모티콘이 없을 때는 원래는 '9999999'와 같이 도배도었다.
9시부터 시작되는 풍월량의 게임에 대해서는 주로 3가지의 경우로 나뉜다.
PC 게임
스팀 내 등록된 게임들을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스팀의 경우 '얼리 액세스' 및 '인디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게임 스트리밍 특성 상 스포일러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신작위주의 게임을 즐겨한다. 풀 스토리가 지원되는 게임의 경우 방송용으로 적당한가, 그리고 본인이 재밌는가의 기준에 따라 끝까지 게임을 완주하기도 한다. RPG보다는 주로 어드벤처류의 게임을 완결까지 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에픽게임즈 독점인 게임들도 많기 때문에, 이쪽의 게임들도 많이 플레이하는 편이다. 인터넷에 퍼져 있는 플래시 게임 등을 하기도 한다.
콘솔 게임
엑박,플스,닌텐도까지 3대 게임 개발사 콘솔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대형 콘솔 게임이나 주목할 만한 게임, 콘솔이 먼저 출시되는 게임 등은 출시 당일 바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로 플레이하는 게임은 각 '콘솔 독점작' 또는 콘솔로 하는게 편한 게임이 대다수이다.
모바일 게임
모바일 특유의 키우기류 게임이나 혹은 병맛게임류, 또는 홍보방송을 플레이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사용한다. 가끔 잠금이 걸려있는 화면을 풀때가 있는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국민 비번'이라고 말한다. 주로 방송용으로 최적화된 게임들을 선호하며 모바일 게임의 플레이 빈도는 위 2개의 항목보다 매우 낮다. 최근에는 레이디 레이튼, 건물주 키우기 등이 있다.
비정기 콘텐츠로, 게임 실황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먹방, 사는 이야기, 시청자 참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술)먹방, 토크
야식을 함께 토크를 곁들이며 방송을 한다. 시청자 사연을 받아 고민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술이 들어갈 때면 감정변화가 풍부해져서 노래를 부르거나 레전드 방송을 찍고는 한다. 고민 상담 및 고백 방송이나, 술먹방, 비뇨기과 고민 상담 방송 등 먹방 종류도 다양하다. 2014년 6월 새벽 술 먹방 진행중에 "결혼은 1, 5픽 듀오와 같다"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아프리카TV BJ는 내 천직인 것 같다"라며 BJ일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는 매우 성실하다. 30대 연령에 걸맞게 어른스러운 면도 있고 분쟁을 일으킨다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최근 술먹방에선 얼큰하게 취하면 노래와 춤을 마구 선보인다. 못부르면서 발라드를 열창하거나, 신나는 명곡에 맞춰 본인 흥에 한껏 겨워서 뮤지컬 수준의 안무를 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귀엽다, 매번 레전드 갱신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저형 내일 분명 후회한다, 누가 마취총 좀 쏴봐라 라고 걱정 하기도 한다.
#
시청자 참여
시청자와 함께 질러팅이나 전화 연결을 한다. 질러팅을 할 때면 다함께 즐기는 노래방 분위기를 생각하면 되지만, 가끔 수준급의 실력자들이 나타날 때도 있다. 대부분 1절에서 끊으며 풍월량 본인이 마음에 들거나 시청자들이 2절을 외치면 계속 이어나간다. 전화데이트도 가끔 하는데 시청자가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하는 콘텐츠이다.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프리토크인 경우도 있는데, 개성 뚜렷한 시청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참고하십시오.
정기적으로 하는 콘텐츠는 아니지만 가끔가다 할 때는 엄청난 근성을 발휘해 정말 밤을 새워서라도 게임을 끝까지 한다. 며칠 정도 게임을 플레이한 후, 특정한 날을 잡아서 엔딩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인이 다 깨고 나면 엄청나게 뿌듯함을 느끼는 듯하다. 하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자주 보기는 힘들다.
결국 켠왕의 성지였던
스펠렁키 2 출시 이전부터 출시 이후까지 계속해서 하루에 수십번씩 시도때도없이 도네와 채팅으로 켠왕을 해달라고 뇌절을 하자 처음에는 스펠렁키 2는 켠왕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만,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도저히 뇌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참다참다 못해 홧김에 아예 켠왕 폐지를 선언한다.
폐지 이후로도 오기가 생겨 게임을 클리어 할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해서 12시간 이상 장시간 방송을 하는 등 켠왕을 할 때도 있지만, 선글라스를 끼며 전용 브금을 틀고 타이머를 켜는 등 공식적인 켠왕선언과 벌칙은 하지 않고 깨는 방향으로 선회되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꾸준히 켠왕 부활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도때도없는 켠왕 강요나 벌칙수행 요구 등 켠왕과 관련된 시청자들의 온갖 뇌절 대잔치에 완전히 싫증이 났는지 켠왕을 해 달라는 요청이 올 때마다 켠왕은 폐지됐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다 한국 트위치 운영 종료날인 2024년 2월 27일에 오랜만에 스펠렁키 지옥 켠왕을 공식적으로 진행하여 5시간 53분만에 클리어하였다.
[1]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롤방송 전문 방송 중 별 생각없이 했던 PS게임인 '쓰레기통'이 5000명의 시청자를 내며 종합게임방송에 대해서 처음 생각했다고 한다.
[2]
풍월량 스튜디오가 없던 시절 9시가 되면 게임을 하기 위해 수동으로 크로마키를 내리는 작업을 했는데 그 크로마키를 내릴 때 끼릭끼릭 소리가 나서 만든 이모티콘이다. 현재는 스튜디오에 자체 크로마키 방이 있어서 크로마키를 따로 내릴 필요가 없지만 '끼릭' 자체가 밈이 되어 9시 그자체를 뜻하는 소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