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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5:27:55

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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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역사3. 용례
3.1. 근현대

1. 개요

Pax. 라틴어 평화를 뜻하는 단어이다. 목적격은 'pacem'. 평화의 여신을 뜻하기도 하며 평화의 여신으로서는 그리스 신화 에이레네와 동일시되었다. 영어의 ' peace'도 이 단어에서 왔다.

일반명사로는 보통 한 제국이나 국가의 라틴어식 이름이 수식어로 쓰여 '한 국제 세력이 압도적인 힘으로 이룩한/한 세력이 주도하는 장기간의 평화'라는 의미로 쓰인다.

2. 역사

수식어가 '라틴어'인 만큼, 당연히 로마에 의한 '팍스 로마나'가 역사학적으로 팍스란 수식어가 가지는 의미의 기원이 된다.

이 팍스 로마나는 로마가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을 최소화하면서 오랜 평화를 누렸던, 1세기와 2세기 경의 시기를 말하는데,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통치하던 시기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로마의 평화(Pax Romana)' 혹은 '아우구스투스의 평화(Pax Augusta)'라고도 불리었다. 대체적으로 기원전 27년에서 180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포함은 안 되지만 안정기를 유지했던 세베루스 왕조까지 235년에 끝난 후 로마가 혼란해지고 디오클레티아누스 이후 3, 4세기의 재건기도 이민족의 득세로 끝나면서 이 평화는 사라지게 되었지만, 이후에 어느 국가가 강성해지면 스스로 자신들이 가져온 평화를 로마 제국을 본따서 '팍스~'로 명명하거나 후대 역사학자들이 평가를 내리면서 이 수식어를 붙였다. 그리고 끝에는 또다른 수식어인 '~나(na)' 또는 '~카(ca)'를 붙인다. 유럽에서 힘 꽤나 썼던 국가들이나[1] 심지어 그들의 후손이 건설한 미국에서조차 로마 제국의 상징이었던 독수리를 자국에 대한 상징으로 썼던 것과 같은 이치.

물론 로마 입장에서나 그런 것이다. 게르마니아 파르티아 등 각지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으며, 로마와 적대적인 진영에 속해있는 사람 혹은 노예들로서는 정말 이가 갈리는 시간이었다.[2] 사실상 이 시기는 '대평화 시기'보다는 '초강대국 시기'(또는 지역패권국 시기)가 더욱 맞는 표현.

이와 관련해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 아그리콜라 전기에 쓴 칼레도니아의 족장 칼가쿠스의 다음 연설이 자주 인용된다.
"(로마인들은) 약탈, 학살, 강탈에 제국이라는 거짓 이름을 붙이며, 폐허를 만들어 놓고 이를 평화라 부른다"
(auferre trucidare rapere falsis nominibus imperium, atque ubi solitudinem faciunt, pacem appellant)
영어로 간단하게 축약해서 "They make a desert and call it peace(그들은 황무지를 만들어 놓고 이를 평화라 부른다)"라고도 한다.

3. 용례


이상은 모두 옛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있었던 나라들의 전성시대.

3.1. 근현대



[1]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2]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게르만족이 "로마의 평화가 아니라 로마만 평화겠지"라며 까는 장면이 나온다. [3] 포르투갈도 때때로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베리아 연합으로 동군연합이 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4] 적어도 현재의 유럽은 전 유럽 지역에서 물리적인 내전이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군축을 통해 소규모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자국 군대의 일부 병력들을 배속 시켜 뭉친 상황이기 때문에 상호간에 전쟁을 할 여유도,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유럽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발칸반도조차도 물리적인 내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발칸 반도 국가들 중 일부는 EU에 가입할 의사까지 표명하고 있다. 오히려 유럽연합의 초국가적인 팍스를 위협하는 것은 외부의 적으로 간주되고 있는 러시아다. 냉전 종식 이후 EU와 미국은 차마 러시아의 확장과 위협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었다. 러시아 또한 소련 붕괴 이후 심각한 수준의 경제위기와 상실감 속에서 동진해오는 서방을 경계했기에, 이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남오세티야 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유럽의 팍스 또한 불안정해지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5] 중세 라틴어로는 팍스 소비에티카. [6] 그레이트 게임 당시 기준으로 세계 주요 열강은 아시아 지역 패권국이라 할 수 있는 오스만 제국 일본 제국, 세계 해양패권국인 대영제국, 다양한 지역패권에 수시로 도전하며 세계패권으로 나아가려 했던 러시아 제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정 러시아는 이 모든 나라의 군대들과 전쟁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 [7] 오히려 이러한 그레이트 게임의 연장선인 냉전 시대야말로 일부 고비가 있었던 지점들을 제외하면 체제가 양립하는 팍스에 더 알맞다고 볼 수 있다. [8] 중세 라틴어로는 팍스 자포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