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용 단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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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1914) | 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2~) |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전에서 쓰인 미군을 시작으로 널리 퍼진 나이프다. 비좁은 참호의 특성상 총검을 착검한 긴 소총과 기관총, 세이버는 사용하기 불편했다. 그래서 기관단총, 자동권총, 철조망을 두르고 못을 박은 트렌치 클럽, 다양한 형태의 나이프, 손도끼, 곡괭이, 야전삽 등 짧은 무기가 선호되었다.
2. 미군
2.1. U.S M1917
U.S M1917 'Knuckle Duster' Trench Knife |
일자형 자상과 달리 삼각형 자상은 자르고 꿰메는 게 다였던 당시의 외과술로는 봉합하기도 어려워서 트렌치 나이프에 푹 찔리면 과다 출혈로, 최악의 경우엔 파상풍 등의 패혈증도 더 겹쳐서 손도 못쓰고 죽는 경우가 많았다.
2.2. U.S M1918 Mark 1
U.S M1918 Mark 1 Trench Knife |
길고 뾰족한 날과 적군의 상판대기에 한 방 먹이기 좋은 우툴두툴하고 단단한 너클의 완벽한 조합은 보기만 해도 살기가 흐르는 흉악한 형태로, 적의 사기를 꺾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거기에 손가락 너클과 조합된 특성상 손아귀에서 쉽게 이탈하지 않아서, 역수로 쥐고 상대방의 단단한 두개골로 칼날을 내리찍어 깨부수는데도 유효했다. 현재까지도 미국 일부 주에서는 아예 판매와 소지를 완전 금지할 정도라고 하니, 그 위력을 짐작할 만하다.
2.3. U.S M3 trench knife
제2차 세계 대전 중후반 1943년에 영국군의 페어번-사익스 대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트렌치나이프와 달리 너클을 때버렸다.3. 영국군
3.1. BC-41 Commando Knife
BC-41 Commando Knife |
다만 트렌치 나이프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칼 손잡이에 너클형 가드가 달린 다른 트렌치 나이프와 달리, BC-41은 너클에 칼날을 단 것처럼 생겼다.
BC-41 너클은 BC-41 나이프의 손잡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전체적인 형상이나 크기가 서로 유사하지만 너클은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고, 나이프 손잡이는 칼을 고정하기 위해 칼날이 위치할 홈과 나사구멍 3개가 있다. 사진
3.2. Middle East Commando Knuckle Knife
링크middle east commando라고 불리는 영국 제 50, 51, 52 코만도 부대에서 제2차 세계 대전때 사용한 나이프이다.
제1차 세계 대전때 쓰고남은 독일제 대검이나 P1907 칼날을 잘라 특이한 해골모양 너클에 땜질로 붙여서 만들었다.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BC-41과 더불어 영국 코만도의 트렌치 나이프 사랑을 잘 보여주는 칼이다.
3.3. robbins of dudley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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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ins of dudley knuckle dagger
평범하게 손잡이가 너클 더스터 형태인 나이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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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ins of dudley push dagger
push dagger란 주먹질을 하듯이 밀면서 찌를 수 있도록 생긴 나이프다. 보통은 T자형으로 생겨서 주먹쥐듯이 나이프를 잡으면 날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온다. 반면 robbins of dudley push/punch dagger는 일반적인 푸쉬대거와는 다르게 너클 더스터의 정권 부분에 날이 달려있다. 날이 수평으로 달린 것과 수직으로 달린 것으로 나뉜다.
3.4. 페어번-사익스 대거
4. 독일군
독일 제국군의 트렌치 나이프는 의외로 평범한 생김새의 단검이었다. 그리고 현재 독일 보커사에서 1915년 사양과 동일한 사양으로 재생산 중이다. 사진 링크5. 프랑스군
프랑스는 프렌치 네일(French nail)이라고 전쟁터에 굴러다니는 쇠막대기를 굽히고 날을 세워 만든 것을 사용했다. 생김새는 다양한데 양날 대거처럼 생긴것도 있고 가드에 스파이크가 달린것도 있었는데 이것이 미국의 M1917 트렌치 나이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후 일반 양날 대거형 나이프가 트렌치 나이프로 보급되었다.6. 매체에서의 등장
6.1. 영화 및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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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콘래드 옥스포드가 밤중 무인지대 독일 제국군과 싸울 때 양측 병사들이 들고 싸운다. 무인지대에서 총을 쏘면 총소리와 발사섬광 때문에 참호에 거치된 기관총의 공격을 받는다는 것을 알기에 영국군이고 독일군이고 서로 눈치껏 합의를 본 후 숨을 죽이며 소리를 내지 않으며 냉병기로만 싸우는 장면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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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초반 격투신에서 악당 잡졸 중 하나가 꺼내 사용한다...만 꺼낸지 몇 초도 안되어서 격투 시뮬레이션을 한 홈즈에게 무자비하게 제압당한다. 맨손으로 이런 흉악한 무기를 이긴다는게 납득이 힘들 수 있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그러려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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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시픽
6화, 펠렐리우 섬의 비행장 전투에서 돌격하던 고참 부사관 헤이니 중사가 앞서 설명한 '트렌치 나이프'를 사용한다.
- 보드워크 엠파이어: 초반부 주인공인 지미가 발목에 M1918 버전을 차고 다닌다.
6.2.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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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의 소설 "제5도살장"에서 롤랜드 위어리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M1917 트렌치 나이프를 자랑하면서 빌리 필그림을 위협한다. 상술된 트렌치 나이프처럼 날이 삼각형이면서 삐죽한 너클이 달린 모델로, 저 삼각형 날로 사람을 찌르면 아물지 않는 상처가 생긴다는 등의 살벌한 소리를 해 댄다. 그런데 이걸로 누굴 찌르지도 못하고 포로행.
6.3. 만화 및 애니메이션
-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후카지로가 묶은 머리를 고정시킬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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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서프라이즈 퓨처
가면라이더 다크 드라이브가 트렌치 나이프 형상의 무기인 블레이드 거너를 사용한다.
다만 칼날이 길어 단검이 아닌 장검의 형태를 하고있으며, 사격 기능까지 탑재되어 칼+너클+총의 3가지 무기가 합쳐진 모습이 되었다.
- 졸렬☆다이나믹: 마타리가 선물로 받고 항상 차고 다닌다.
6.4. 게임
- 데이 오브 디피트: 소스: 미군 측의 근접무기로 사용 가능하다.
- 도미네이션즈: U.S M1918 Mark 1의 외형으로 월드워 전당의 전쟁 무기 유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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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
카오스 컬트의 컬티스트 모델 중에 트렌치 나이프의 장검 버전을 들고있는 놈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근접무기.
- 능력자X: 잭의 5성 캐릭터가 트렌치 나이프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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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아르티옴은 트렌치 나이프를 이용해 근거리의 인간형 적을 날로 그어서 살해할지, 너클로 죽빵을 쳐서 기절시킬지 결정할 수 있다. 둘 다 적의 어깨를 툭 잡고 한 방에 코와 인중 사이를 뻑 하고 세게 쳐 버리는데도 게임 시스템상 무소음 암살로 판정된다. 일단 어깨를 잡힌 적은 기절하기 직전에 "What...?" "What the fuck..."따위의 대사를 치며 곧이어 안면을 피격당해 우지끈하고 큰소리를 내며 널부러지는데도 아무도 못 듣는다. 너클의 위력(문서 참조)을 보면 약간 납득이 되긴 하지만 주먹질 한 방에 중갑을 입은 돌격병도 그냥 눕는다. 더 신기하게도 장정이 기절할만한 강타를 맞았는데도 기절한 타겟은 상처를 입거나 죽지도 않는다. 모든 적들에게 저렇게 균일한 강도의 정당한 죽빵을 때리는 아르티옴의 별명은 세기말 닌자가 아니라 세기말 권왕이 되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 울펜슈타인 시리즈: 리부트 판인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 'U.S M1918'의 가상의 개량형인 'U.S M1946'가 등장했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나치 좀비 모드 일부 맵에서 구매하면 칼이 트렌치 나이프로 바뀌며 근접공격 데미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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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 2
DLC Gage Historical Pack을 구매하면 쓸 수 있는 근접무기로 나왔다.
그 외에 위의 M1918 트렌치 나이프 닮은 물건은 올드스톤의 유산 업데이트로 레이드: 월드 워 2 커뮤니티 가입 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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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3
DLC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에서 등장, 초반 낙하 강습 후 이것과 10mm 소음 권총 하나로 진행해야 한다. 시뮬레이션 종료 후에 보관소 안에서 한 자루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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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쇼다운
너클 나이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적은 스태미나 소모량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근접무기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