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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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사건 합동조사단 결과발표 당시 통역 |
조군호[1] 공군중위가 통역을 담당한 위 영상은 통역장교 준비생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을 레전드 영상으로 꼽히며, 당시 온갖 기관에서 '통역장교가 누구냐'며 문의가 왔다고 한다. # |
어학(주로 영어) 소요를 지원하기 위해 선발되는 장교. 육해공해병대 모두 통역장교를 선발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오래 살다온 인원들이 많이 지원하고 선발되지만, 국내파 출신 인원들도 선발되는 경우가 많다.
대략적으로 해외파-5.5 국내국제학부인원-3 순수국내파-1.5 정도로 비율을 나눌 수 있으며, 통역장교들의 수준에 대해서 많은 질문들이 인터넷에 있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한↔영통역을 국방/안보/외교 등등의 어려운 주제들로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지원자들은 상기 서술했듯이 해외 영어권 대학의 명문대나, 국내 명문대학의 영어관련학과나 국제학부 출신들이며, 토익이나 토플 만점자들이 발로 채이는 수준이라 자랑할 거리도 못되는 수준이다.
1년에 2기수씩 뽑으며 시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나 영어 좀 해" 정도의 실력으로 도전한다면 멘탈이 깨져서 돌아올 수 있으니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평균적으로 읽었을때 40초~50초가 걸리는 국방/안보 뉴스기사를 녹음한 테이프를 듣고 (보는 게 아니다) 노트테이킹을 한 후, 테이프가 종료시 바로 한↔영으로 "들은 만큼" 의 분량을 정확하게 뽑아내야 한다고 보면 된다.
주로 통번역 학원에서 쓰는 40초~50초 지문의 느낌은 아래 제시된 지문 분량을 읽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최대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녹음파일 종료 후 바로 뱉어내야 한다. 단순히 뽑아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군사/외교 어휘, 발음, 억양 등을 유지해야 하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내가 나름 잘했다고 해도 만약 경쟁자들이 그날 "긁히는" 날이면 시험에서 0.1점차로 떨어질 수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당전원회의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 기대와 달리 종전선언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 했고 대남·대미 전략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3월에 있을 우리 대선까진 남북대화에 나서기보다 관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기자]
"응원봉을 든 주민들로 꽉찬 평양 김일성 광장. 신년경축공연이 이어진 뒤 0시가 되자 색색의 축포가 터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식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당 전원회의에서 직접 사회를 봤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다음 해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면서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만 8000여 자의 전원회의 결과서에 '종전선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대남, 대미 전략을 수립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 않았습니다."
[기자]
"응원봉을 든 주민들로 꽉찬 평양 김일성 광장. 신년경축공연이 이어진 뒤 0시가 되자 색색의 축포가 터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식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당 전원회의에서 직접 사회를 봤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다음 해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면서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만 8000여 자의 전원회의 결과서에 '종전선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대남, 대미 전략을 수립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 않았습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고, 장교대 군사훈련 후에 임관을 하면 배치되는 보직은 크게 실무보직과 수행보직으로 나뉜다.
수행보직은 바로 비서실, 의전실 등에 보직되어 최소 대령~장성급 장교들의 통역을 담당한다. 장성은 원스타~포스타 전부 포함이며, 대령급 임무의 중요도가 낮다 이런 얘기는 아니지만 장성급 회의통역등은 엄청난 압박감이 있다. 수십 명의 회의 참가자들이 통역장교의 입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며, 버벅거릴 경우 수많은 눈들이 전부 통역장교에게 쏠린다. 즉, 다시말해 자신의 통역능력을 공개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이고, 그 나이 때에는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다만 높은 사람들과 중요한 자리에서의 통역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다른 부대의 통역장교들과 비교될 일도 많기 때문에, 통역을 제대로 못할 경우 망신당하기 쉽다.
실무보직은 사무실에서 다른 실무자들과 (일반적으로 대위~중령) 업무하는 것이다. 보통 업무가 많고 보호받기 힘든 자리라 부서에 따라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지만,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업무의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실무보직으로 들어갔더라도 중위 진급 후 실무로 배양한 실력을 바탕으로 수행보직으로 직책을 옮기는 경우도 흔하다. 확실한 것은 같은 계급 대비 소대장보다 훨씬 땡보라는 것이다.
보직에 따라 실무/수행을 모두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비서실, 의전실에 통역장교가 없는 부대들의 경우가 그런데 실무로 바쁜 와중에 장군 수행 통역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멘탈이 나가기 쉽다.
각군마다 각자 다른 문화가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서술.
현재는 군 복무기간이 육군 기준 18개월로 단축되면서 통역장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지원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유학파들이 짧게 군생활을 하는 어학병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모집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다.
통역장교 중 절대 다수는 소위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하는 단기복무 인력들이다. 일단 장기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며 이 때문에 연장을 신청하는 인원도 손에 꼽을 정도. 그래서 국방부에서는 장기적으로 근무할 병력을 선발하기 위해 통번역준사관제도[2]를 만들었다. 하지만 초반에 잠시 뽑은후 2010년대 후반부터는 거의 뽑지 않고 있다.
통번역준사관 제도가 생기자 같은 일을 하는데도 통역장교는 의무복무만 하고 제대하는 인원으로 분류되고 통번역준사관은 장기복무자로 분류되었다.
2. 육군
현재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임관한다. 복무기간은 3년이며 소위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한다.육군통역장교의 가장 큰 특징은 타군 대비 수도권 자리가 많다는 것이다. 한미 연합의 꽃인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와 (평택으로 이전), 군령최고기관 합동참모본부 두 부대의 육군 통역장교의 수는 타군 통역장교의 수보다 훨씬 많다. (국방부는 공군 출신들이 더 많다). 혹시나 경쟁으로 상기 위치의 보직을 받지 못한다 해도 육군 통역장교의 비수도권 자리는 대구 제2작전사령부, 대전 자운대, 계룡대, JSA 정도... 보다시피 비수도권이라고 해도 지방 중, 대도시이며, 보통 전방이라고 하는 오지는 갈 일 없다. UN 평화유지군으로 해외파병을 가는 것도 가능하나 이런 경우 상당한 운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초군사훈련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쉽다는 것 또한 특징. 타군의 통역장교들은 각군 학사장교들과 같이 훈련을 받는 반면, 육군은 학사장교와 전문사관의 기초군사훈련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군, 해군, 해병대 통역장교는 길게는 12주 동안 공군 조종사 혹은 해병대 보병장교가 될 학사장교들과 함께 강도높은 훈련을 받지만 육군통역장교 후보생들은 비전투인원인 간호사관, 재정사관, 교수사관, 군악사관, 의정사관 등과 8주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의 훈련을 받는다.
임관 후 국방어학원에서 통역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된다.
다만 특전사에 배치받게 되면 필수적으로 다른 특전사 대원들과 같이 힘든 공수교육을 받아야 하고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 상황이다.[3]
3. 해군
함정 병과로 분류되나, 임관 후 별도의 통역 초군반을 이수하며 실무에서도 통번역 및 대외협력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즉, 실무배치는 전단 및 함대 이상 주요부대 참모부서의 육상보직에 배치받게 된다. 다른 함정병과 동기들과 달리 초임장교로서 배를 탈 일은 드물다는 것이다. 생활은 아무래도 동기들보다 편하게 하는 편이나, 업무 성격상 항상 상급자, 그것도 심심찮게 주로 장성급들이 위치한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있는 편이고, 부대에 따라서 업무량이 많은 경우도 있다.3.1. 선발
연중 2회 실기시험을 통해서 선발된다. 시기는 매년 차이가 있으나 주로 5월, 10월이다. 시험은 해군 통역장교 선배와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력이 있는 소령급 장교로 구성된 평가단이 제출 및 채점하게 된다.3.2. 교육훈련
3.2.1. 해군사관후보생 훈련 (11주)
기본적으로 해군 OCS 장교로 선발된 것이기에 해당 기수 동기들과 동일하게 OCS 장교 훈련을 받는다. 훈련 강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통역장교 선발자 중 수료하지 못한 인원은 없다. 수료 시에 간단하게 향상되어 있는 체력은 덤. 기간은 임시입교[4] 1주를 제외하고 10주, 즉 총 11주로 다채로운 체력향상 프로그램3.2.2. 통역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약 10주)
선발되어 들어온 자원들이지만 실무에서 통역 업무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교육이 필수다. 통역 신임장교지휘참모과정은 크게 2 파트로 이해할 수 있다. 장호원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1부와, 합참 혹은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받는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주로 국방어학원에서 전문교관(선배 통역장교)이 구성한 커리큘럼에 따라 군사지식, 군사용어 및 통번역 스킬을 배우게 된다. 장호원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은 강의동과 숙소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그마한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킨다. 시설은 2012년 즈음에 완공된 관계로 최신식이며, 강의실에는 심지어 터치스크린 칠판도 있다.교육 간에는 매주 평가를 실시한다. 주로 군사용어 암기 시험, 통역 및 번역 실기평가로 구성되는데, 시험평가 점수에 따라 주말 외박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평가기준은 기수마다 차이가 있는데 통상 종합점수가 80점 이상이면 외박을 허락받는다. 그러나 생소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만큼 통역해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라서 대부분은 교육 기간 중 갇혀 지내는 경우가 많다.
3.3. 실무
3.3.1. 개요
초임 소위는 처음에 해군의 주요 작전부대에 뿌려지게 되며, 전단(원스타), 함대(투스타) 및 각급 사령부(쓰리스타) 부대로 발령받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후 각지에서 고생하던 소위들이 중위를 달고 시간이 지나면 통상 한미 연합사령부, 방위사업청, 해군본부는 포스타급 부대 혹은 대외 정책부서로 발령이 나는 경우가 많다. 각 부대에서 작전/의전/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3년간 복무 후 제대시 PPT, 워드, 한글은 마스터 급 스킬향상이 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통역이란 것이 직업적인 이빨까기이기 때문에 각종 발표 및 면접 능력도 굉장히 향상되게 된다. 근무지는 서울, 계룡시, 부산, 진해, 동해, 평택, 목포, 제주도 등이 있다.3.3.2. 작전
해군 작전은 그 성격상 연합작전이 많다. 따라서 연습/훈련도 연합 연습 및 훈련이 타군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덕분에 한반도에 인접한 미해군 7함대등 미해군 전력과 교류가 많은 편이고, 이러한 작전임무 수행 또는 연합 연습/훈련시 통역장교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훈련 및 작전계획 수립부터 시작하여, 실제로 함정에 편승하여 실시간 작전에 의사소통을 지원하거나 심지어는 직접 통신망을 잡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작전 및 훈련 결과 평가 및 보고서 작성까지 그야말로 연합작전의 전 단계에 관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군사작전의 기획 및 시행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이는 사회에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업무능력으로 발전시키기 용이하다.
3.3.3. 파병
해군 통역장교는 파병 부대에 반드시 1명 이상이 편제된다. 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는 1진부터 꾸준히 해군 통역장교가 편승하고 있으며, 아크부대 해상작전대에도 1명이 함께 전개한다.이외 림팩(RIMPAC), 코브라골드(COBRA GOLD), 서태평양기뢰대항훈련(WESTPAC), 서태평양잠수함구조훈련(PACREACH) 등의 해외연합훈련과, 약 3~5개월 가량 세계여행을 떠나는 해군 순항훈련전단에도 1명이 반드시 파견된다.
3.3.4. 의전
해군은 육군이나 공군에 비해 대외 행사가 많다. 또한 해군 자체가 세계적으로 교류가 많기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등등 많은 나라들의 해군들과 행사를 같이 하게 된다. 이때마다 해당 부대의 통역장교는 지휘관 접견, 부대현황보고, 부대 투어, 만찬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하여 통역을 지원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대내외 귀빈 수백명이 모인 자리에서 행사 진행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칼같은 의전경험은 차후에 사회생활에도 아주 잘 써먹을 수 있겠다.3.3.5. 대외협력
가장 까다로운 업무 중 하나이다. 대외협력 업무는 상대국 또는 상대군과 서로 원하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통역장교에게 많은 것이 요구된다. 특히 단순히 언어를 통번역 해주는 것 이상으로 서로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오해를 방지하고 각종 회의에서 의견 전달이 서로의 의도에 맞게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요구된다.통역장교의 역량에 따라서 서로 협의하는 사항이 원활히 진척되기고 하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능력은 누가 가르쳐 줄 수도 없는 것이기에 본인이 미리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회의 참석자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순간순간 돌발상황 등에 대처를 잘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3.3.6. 생활
통역장교는 파병, 순항훈련, 국내외 연합훈련을 제외하고는 주로 육상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식적인 업무시간은 08:30~17:30까지이며, 보통은 잘 지켜지는 편이나, 간혹 부서장에 따라서 업무가 없어도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해군에서 현재 이러한 관행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중이므로 차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무 자체가 과중한 부대의 경우 실무자들이 11시~12시까지 야근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주말 출근도 잦은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업무가 있다면 함께 야근 또는 주말출근을 하기도 한다.BOQ는 1인1실로 미니원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통상 부대 밖에 있으므로 진정한 출퇴근 개념이라고 하겠다. 침대, 책상, TV, 옷장, 에어컨, 개인화장실이 기본이며, 부대 여건에 따라서 인터넷이 공짜인 경우도 있다! 최근 지어진 BTL 관사들의 경우, 요즘 신축 원룸들에 비해 특별히 빠질게 없는 편이다.
3.4. 해병대
해병대도 따로 통역장교를 선발한다. 육해공군과 다른 토요일에 시험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소수정예 강한해병'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발 인원이 극소수이며[5], 인사 계획에 따라 시험 계획이 없는 해가 아주 가끔 있다. [6]미 해병대 부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등으로의 출장이 잦다는 점과 장교 복무기간 36개월 중 최소 24개월은(1사단 1년 배치를 가정하였을 경우)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화성[7]에서 복무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인원도 적어서 통역직무교육도 보통 위탁으로 진행한다. 2014년까지는 공군에게 교육을 위탁했으며 국방어학원으로 전군 통역 자원 교육이 이관된 뒤로는 해군이나 육군 교관에게 수업을 받는다.
2014년까지는 교육 이수 후 사령부의 각 부처로 배치되었으나, 2015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령부와 각 사단급(포항1사단 작계과,
인원이 타군보다 부족하고 해병대 특성상 연합훈련이 많기에 통역장교 및 준사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유학파 혹은 외국어 능통 통역병들을 대거 선발하기도 하고 간혹 외국 유학파 비통역 병과 장교를 데려와서 통/번역 업무를 부탁하기도 한다. 물론 비통역 장교의 지휘관은 가뜩이나 중요한 자원을 빼가는 것이기에 당연히 아니꼽게 생각한다.
4. 공군
공군은 국제교류 및 협조 소요가 많아[8] 최초로 통역장교 인원을 정식으로 선발 및 운용한 군이다. 1983년 이웅평 귀순사건 당시 한미 공조 회의를 담당한 통역이 공군통역장교일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9]국제업무가 많은 공군 특성과 최초의 통역장교들로서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및 국방부, 합참, 연합사 등 공군과 그다지 상관없는 자리도 보직되어 근무했기에 선발 인원도 연 20~30명 규모로 3군 중 최다이다. 확실히 공군의 전통과 많은 선,후임들, 그에 수반되는 네트워크 덕에 육군, 해군, 해병대에 비해서 우수 인원이 많이 몰리는 게 현실이다. 물론 어느 군을 가나 상위권 통역장교들의 수준은 비슷하다. 냉정히 말해서 공군 최고의 실력이라고 해서 타군 가서 최고가 된다는 개념은 예전에는 있었을 수 있으나 타군의 인기와 다양성이 증가되는 요즘은 많이 희석되는 추세이다. 뜬금없을지 모르나 국가대표 대항전급 야구로 비교를 했을때 한국야구와 일본야구의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국가대표 1군의 실력은 한국과 일본이 차이가 덜 하다지만 일본은 국가대표 1군을 두팀, 세팀 만들 수 있는 반면 한국은 한팀 밖에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이, 절대적 인원 수에서 공군 통역장교의 우수 요원이 타군의 요원들보다 확실히 많긴 하지만 베스트끼리 붙으면 실력은 큰 차이가 없다.선발시험에서 육해공 복수합격자가 많은 이유가 설명이 될 것이다.
4.1. 선발과정
타군과 동일하게 연 2회 선발을 하며, 매년 6월 1일, 12월 1일 학사장교 임관식이 열리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반기 모집은 대략 10월, 후반기 모집은 4월 쯤 시작한다. 통역 학원 및 페북/인스타를 통해 홍보가 이루어지니 팔로우는 필수.공군통역장교는 1, 2차시험으로 나뉘는데 1차는 통번역 및 한/영 면접, 2차는 학사장교 공통으로 면접을 본다. 2차는 변별력이 떨어지고 1차가 가장 중요하다. 공군은 최근 지문에 군사용어를 일절 내지 않고 되려 특허제도, 연등축제, 맥주 등 랜덤한 주제를 내어 임기응변에 능한 자원들을 뽑으려 노력하고 있다.
평가 시 현역 통역장교들이 4~5인의 평가단을 구성하여 점수를 매긴다. 합격자들은 이후 2차 면접을 받고 진주 교육사령부에 임시입소를 하고 아래의 학사장교 후보생 훈련과 동일하게 훈련을 받는다.
4.2. 훈련 및 교육
장교이기 때문에 기초군사훈련과 장교화교육 등은 학사장교의 교육과정과 통합하여 받는다. 기수도 학사장교의 기수가 부여된다. 학사장교 및 공군장교교육대대 글을 참고할 것. 모든 군 훈련이 그렇듯 요즘들어 규칙을 기초로 한 훈련이 이루어지니 부조리나 터무니없는 얼차려는 전혀 걱정 안해도 된다.임관 이후 국방어학원으로 해군, 육군, 해병대 통역장교들과 함께 배속되어 교육생 생활을 시작한다. 기본적인 통역과 군 용어를 배우게 된다.
이후 타군은 자대배치를 바로 받는데 비해 공군통역장교는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내 위치한 공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하여 실무교육을 받는다. 이 때부터는 교육과 병행하여 실제 통역에 투입되며, 실무 투입 시 기성 통역장교들이 같이 배석하여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신입통역장교의 공작사 배치는 을지프리덤실드 연습 혹은 자유의 방패 연습과 같은 연합연습과의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연합연습시에 필요한 통번역 업무를 맡게된다. 이때의 연습기간중 통번역 활동을 선임장교들이 평가하여 이를 기준으로 하여 보직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는 통역장교들은 공작사의 연합작전협조실에 배속되는데, 여기에 배속된 통역장교들은 통번역 업무가 요구되는 부서협조요청이 들어오면[10] 그때그때 차출되어 업무를 수행한다. 혹은 작전사령부 내의 평시에도 미측과 협력하는 업무가 많아 통번역수요가 많은 부서에 배치되어, 이러한 통역장교들은 평소에는 일반행정업무 혹은 사무실 보안업무를 맡고 미측과 협조하는 업무가 발생할 경우 부서에 필요한 통번역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근무한다. 보통 작전사령부에서 1년에서 2년 근무 후 타 부대로 전속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가장 경쟁률이 높은 보직은 높으신 분들의 전속통역관 혹은 서울에 위치한 국방부나 합참의 통역장교 자리이다.
그 외에도, 공군 특성상 한 비행단에 한미 양국 군이 같이 주둔하는 경우가 있는데 [11] 이러한 비행단 단본부 참모부서에 통역담당으로도 배속된다[12].
COB가 아닌경우에도 통역장교가 배치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크게는 공군군수사령부(대구), 공군본부(계룡)가 있으며 가끔 공군사관학교(청주) 혹은 공중기동사령부(김햬)로 자대배치를 받기도 한다.
이중 공군군수사령부는 공작사 다음으로 통역장교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항공자원관리단에 대부분의 통역장교들이 모여 있으며 F-35와 같은 전투기부터 RQ-4B 무인기까지 공군이 운용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관리를 진행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보잉, 록히드마틴과 같은 미국 국적의 회사들 및 해외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도입했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과 협상 및 회의하는 자리에 통역장교들이 들어가게 된다. 공군통역장교가 특히 방산기업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이유도 이와 연관이 있다. 군수사령부에 근무하다 보니 한화 및 현대로템과 같은 국내 굵직굵직한 방산기업들과도 만날 기회가 많고, 또 대구 공군기지 특성상 비전투 부대라 많은 인원들이 한 번 자대생활을 해보면 이만한 천국이 없다고 말한다.
5. 출신 인물
-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공군, 국방부 근무.
- 리영희 : 언론인, 대학교수. 한국 전쟁 당시 통역장교로 복무했다.
- 션티: 학원강사.
-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이준(기업인): 삼풍건설산업 창업주이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주범, 6.25 당시 통역장교로 복무
- 양윤세: 전 동력자원부 장관.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주.
-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 지종걸: 전 국회의원.
- 최호중: 전 외무부 장관, 통일원 부총리.
6. 관련 문서
[1]
예일 대학교 경제학과 -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출신. 당시 국방장관실 통역장교.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장남.
[2]
애초에 장교일 경우 계급정년이 발목을 잡았으나, 해당제도는 정년이 보장되었고, 정년까지 쭉 준위이기 때문에 진급 스트레스가 없다.
[3]
특히 일반 학군, 학사 장교들보다 유연한 훈련을 받은 통역사관 특성상 빡세기로 유명한 특전사 교육을 받는다면 체력적인 면에서도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4]
가입교 순화
[5]
통상 연 2~3명 선발하며, 사령관의 의지에 따라 7명까지 선발한 해(일본어, 중국어 통역장교 각 1명 포함)도 있었지만 반복될 일은 없다.
[6]
보통 1기수 단위가 아닌 1년 단위로 두세명 모집한다. 2016년엔 아예 모집을 안했다.
[7]
평일 저녁에 서울에 있는 모 대학원을 다니며 석사, MBA를 딴 경우도 다수 있다.
[8]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국
제7공군사령부가 함께 미 오산공군기지 내에 있고, 연합공군구성군 사령관이 미 제7공군사령관, 부사령관이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관이기 때문에 교류가 잦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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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통역장교가 학사 74기인데, 현재 대략 140대 기수가 근무하고 있을 만큼 공군통역장교로 근무한 인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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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미군과의 회의나 보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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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지를 COB(Collocated Operation Base), 한국말로 한미공동운영기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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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행단이 한국 공군기지에 미군이 얹혀사는 것과 달리
제38전투비행전대의 경우 미7공군의
제8전투비행단에 한국 공군이 얹혀사는지라 전대급임에도 불구하고 어학장교 자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