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인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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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캄보디아의 주류 민족으로 인구의 90%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의 민족이다.2. 상세
현대에는 옆 나라인 태국과 비슷하게 인구의 대부분이 상좌부 불교를 믿는다.[1] 그 외에도 힌두교, 애니미즘 등의 종교를 믿는 인구도 소수 존재한다. 다만 크메르 왕국 초기에는 대승불교와 힌두교가 주류였던 적도 있었다. 원래 앙코르 와트는 비슈누를 믿는 힌두교 사원으로 세워졌다가 후에 상좌부 불교 사원으로 변한 것이다.크메르는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명칭으로 사용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크메르 왕국, 크메르 공화국 등이 있다. 다만 크메르 왕국이라는 명칭은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고, 본래 명칭은 캄부자데샤[2]이다. 민주 캄푸치아의 실세였던 무장 단체 크메르 루주의 이름에도 크메르가 들어가 있었다.
베트남이 아직 중국의 지배 아래에 있고, 버마족과 태국인이 인도차이나 반도에 진출하기 이전에 크게 세를 떨쳤던 만큼 동남아에서는 긴 역사를 지닌 민족이지만, 중세기 이후로 태국인이 세력을 키우고 베트남이 참파를 흡수하며 남하하면서 그렇게 순탄하게 살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크메르인들이 태국의 타이족과 라오스의 라오족에 흡수되기도 했고, 메콩강 일대에 살던 크메르인들도 베트남의 소수민족으로 전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캄보디아의 역사에서 설명.
크메르라는 단어는 브라흐마나 캄부 스와얌부바와 압사라("천상 님프")와 메라의 연합에서 발생했다.
3. 기타
재한 외국인 통계에서는 아홉 번째로 많고, 약 40,000명이 거주하고 있다.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피부색이 어두운 민족으로 손꼽힌다. 그도 그럴것이 인도차이나 반도의 나머지 국가의 주류 민족인 미얀마인, 태국인, 베트남인, 라오족은 모두 남중국 일대에서 내려온 민족이기 때문이다. 갈인으로도 분류된 적 있는 필리핀인들보다 피부색이 더 어둡다. 또 옛 앙코르 왕조 고서들에서도 크메르인들의 검은색 피부를 예찬하는 표현을 종종 찾아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