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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12:56:51

크레디트스위스

벌지 브래킷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GS) 도이체방크 (DB) 모건 스탠리 (MS)
바클리스 캐피털 (BarCap)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ML) 씨티그룹 (Citi)
UBS
( 크레디트스위스 포함)
JP 모건 (JPM)
2nd Tier 투자은행
BNP 파리바 (프랑스) 웰스파고 (미국) 노무라 증권 (일본)
RBC (캐나다) HSBC (영국)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일본)



<colbgcolor=#005389><colcolor=#fff> 크레디트스위스
Credit Suisse Group AG

瑞士信贷 (瑞信) | クレディ・スイス
파일:크레디트 스위스 로고.svg
정식명칭 UBS-Credit Suisse Group AG
설립 1856년
업종명 투자은행
상장시장 스위스증권거래소 ( ~2023년 / CSGN)
뉴욕증권거래소 ( ~2023년 / CS)
본사 소재지
[[스위스|]][[틀:국기|]][[틀:국기|]] 취리히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기타4.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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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이었다. 유럽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 중 하나였으며, 벌지 브래킷으로 분류됐었다.

2023년 3월 스위스 본사는 사실상 파산하여 경쟁사였던 UBS에 인수합병되었다. 퍼스트보스톤(First Boston)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는 IB 부문은 마이클 클라인의 주도로 분리,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받고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론되었으나 #, 통합해서 가져가겠다는 UBS의 태도 때문에 원점이 되었다.

2. 역사

1856년 스위스의 철도 시스템 개발에 자금을 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스위스의 전기 시설망과 유럽 철도 시스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대출금을 발행했다. 1900년대에는 중산층의 증가와 스위스 은행 UBS와 율리우스 보르와의 경쟁에 대응하여 금융으로 업종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윈터더그룹, 스위스 폴크스뱅크, 스위스 아메리칸증권(SASI), 뱅크 루 등의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미국 투자은행 First Boston과 합병하여 한동안 사명이 Credit Suisse First Boston(CSFB)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2006년부터는 다시 Credit Suisse(CS)로 사명을 바꾸었다. 2002년, 2004년, 2006년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2008년 대침체 당시 가장 피해가 적었던 은행 중 하나였지만 이후 투자 사업을 축소하고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퍼스트 보스턴 명칭은 2020년대 들어 다시 부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관리대상 자산 규모는 1조 3760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1,700조)으로 대한민국의 3년치 예산 금액 이상이다. 2020년 7월경 TVIX, UGLD, DGLD, USLV, DSLV 등의 레버리지 상품을 상장폐지시켰는데 TVIX를 사려면 이제 TVIXF 장외거래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일어나자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빌 황의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 등 각종 투자 실패로 인해 적자전환했으며,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무려 1,100억 CHF 규모의 자산이 인출되었다. 2020년 8,000억 유로를 넘겼던 자산은 2022년 기준 5,000억 달러를 겨우 넘길 정도로 줄어들었다. CDS 프리미엄도 역대 최고치로 올라간 상태였다. 2023년 초순 시작된 미국 금리 동결/인하 기대발 증시 훈풍에 다른 유럽 은행주가 큰 폭 반등하고 있었음에도 크레디트스위스만이 눈에 띄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었다.

2023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이후 15일, 최대주주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유동성 지원은 없을 것[1]이라고 못을 박으며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가 24% 넘게 폭락한 이후 거래가 정지되었다. 이에 꾸준히 제기되던 파산 위기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특히 미국 유럽의 은행들이 연쇄 파산을 하는 등 위기에 쳐해있는 와중이었다. 이후 16일 스위스 중앙 은행으로부터 최대 540억 스위스 프랑을 긴급 지원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20% 가량 반등했으나,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발 신용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자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거래정지 처리 되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경쟁업체인 UBS가 일부 사업 부문의 인수를 추진한다고 한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저녁[2] UBS가 최대 10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FT의 보도가 있었다. UBS는 스위스 현지 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중으로 거래가 체결되기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CS의 CDS가 100bp 이상 더 오르거나 본인들의 생각이 바뀌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여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UBS는 이후 CS가 받을 벌금을 모두 면제해줄 것도 요구했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의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이 97억 달러인데 10억 달러를 제시한 것은 너무 낮다는 점과 UBS가 알짜 사업 부문만 인수하고 규모만 크고 적자는 심각한 투자은행 부문에는 손을 떼려 한다는 점이 반영된 의사로 보인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인수협상이 불발로 끝나는 경우 국유화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몇 시간 뒤 UBS가 가격을 두 배 올린 2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FT의 보도가 있었다. # WSJ에 의하면, 스위스국립은행이 UBS에 1천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도 제안했다고 한다.

결국 단돈 30억 스위스 프랑에 UBS 품으로 들어가며 크레디트 스위스의 오랜 역사가 막을 내리고 UBS 산하로 편입되는 방안이 결정났다. 크레디트 스위스 주주는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되며, 이는 이미 한 달여간 30% 이상 폭락한 뒤 현재 거래 정지 상태 가격인 주당 1.86 스위스 프랑보다도 무려 60% 이상 낮은 금액이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번 인수 작업을 돕기 위해 최대 1,080억 스위스 프랑의 유동성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인수 협상이 타결된 상태이나 크레디트 스위스의 문제가 워낙 심각한 수준이라 모든 문제가 해결된 상황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볼 수 있다. [3] 특히 무려 17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2조 원)에 달하는 AT1채권의 상각이 큰 논란이 되었다. 스위스 정부는 계약서대에 명시된 조건대로 상각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전 세계에 널리 퍼진 채권의 소유자들이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타 은행의 AT1 채권에도 강력한 매도 압력이 가해지는 등, 채권시장에 큰 불똥이 튀었다. # 원인으로 다른 AT1은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완전 상각보다는 일부 손실이나 주식으로의 전환 정도로 끝나는 조건인데 반해 스위스에서만 전액 상각이라는 특이한 조건으로 발행되어 투자자들이 이를 간과했을 수 있음을 드는 의견도 있었다. CS에 투자한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의 피해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파산한 이유 중 하나는 위험성 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갖가지 스캔들에 휘말리고 위험한 투자 행태를 지속한 결과라는 진단이 나온다. # UBS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의 결함 있는 문화 유입'을 우려하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회사를 장악하자마자 CS의 직원들에게 신규 상품 출시 전 UBS 매니저의 승인 취득 의무화, '위험 국가'의 신규 고객 유치 금지, 6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 담보 대출 연장시 승인 필수화 등 여러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3. 기타

4. 논란



[1] 보유 지분도 이미 법적 한도 바로 밑인 9.9%였다. [2] 스위스 현지 시각으로는 오후 1시 경. [3] 인수 발표 이후 UBS의 5년 CDS 프리미엄이 1.7% 수준에서 2.1% 수준까지 급등했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총자산의 1/3 가량이 빠져나가며 엄청난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인수 과정에서 스위스 금융감독청이 6주간의 주주동의 절차마저 생략하는 긴급동의를 타진하며 주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4] 백오피스 직원은 워라밸이 괜찮은 편이다. [5] 유명한 사람만 해도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이멜다 마르코스 부부,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두 아들 알라 무바라크와 가말 무바라크 형제, 전 우크라이나 총리 파블로 라자렌코, 나이지리아의 독재자 사니 아바차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