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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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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4. 종류
4.1. 형태에 따른 분류4.2. 심지
4.2.1. 임시 심지
5. 양초 만드는 법
5.1. 일반적인 필라 양초5.2. 컨테이너형 향초
5.2.1. 샌드왁스
5.3. 또 다른 방법5.4. 전통적인 방법
6. 현대의 사용법
6.1. 광원6.2. 탈취제로서의 기능6.3. 향초
7. 그 밖에8. 팁9. 주의사항10. 창작물11. 언어별 명칭

1. 개요

[1] / Candle

파라핀을 주재료로 만든 초를 말한다. 예전에는 향유기름으로 만들거나 벌집을 가공한 밀랍으로 만들었다. 현대에서는 양초의 수요가 많이 낮아졌지만, 과거 서양에서는 생필품이었다. 애덤 스미스 국부론에서는 소금, 비누, 가죽, 맥아, 맥주[2]와 더불어 양초가 생필품으로 기록된다.

2. 특징

한국에서는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파라핀초도 같이 전해졌으며,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물건에 흔히 접두사 양() 자를 붙였으므로 '서양에서 들어온 초'라는 뜻으로 '양초'라고 불렀다.[3]

전기 조명이 일상화된 현대에는 전구에 비해 낮은 조도 때문에 조명기구로서 구실을 하기에는 미미하지만, 지금도 정전에 대비해 집집마다 한두 개씩 갖추었다. 현대에 양초의 대표적인 사용처는 미사, 제사, 기도 등 종교의식이다. 성당 사찰에서는 필수적인 구비품이며,[4] 엄숙하고 숭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를 배제한 채 거행되는 결혼식에서도 촛불을 켜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련회 때 명상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촛불집회 등에도 이용한다.[5][6]

양초가 연소될 때 파라핀은 직접 타오르지 않는다. 심지에 붙은 불로 파라핀이 녹고 녹은 파라핀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심지를 따라 올라가 속불꽃에 의해 기화된 후 기화된 파라핀에 불이 붙는 것이다.[7] 이를 응용한 것이 촛불을 끈 직후 연기에 불을 붙일 경우 불이 붙는 것. 이에 관한 내용이 KBS 스펀지 방송과 2014년도 서울대학교 화학 관련 심층면접에 나왔다.

파라핀의 재료가 결국 석유라는 점 때문에 향기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밀랍이나 콩기름 등 각종 천연유로 만든 양초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로마테라피 용도로 각광을 받다가 파라핀의 유해성이 알려지며 타격을 입은 향초 업계에서 이런 천연재료를 이용한 향초를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 중에도 천연재료로 만든 초를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린북에 의하면, 파라핀 양초를 태울 때 경유 엔진에 상응하는 가스를 내뿜는다고 한다. 또, 450 g짜리 파라핀 향초를 만들 석유면 100시간 동안 60와트짜리 백열전구를 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8]

하지만 양초를 만들기 위해 석유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석유정제 시의 찌꺼기에서 파라핀을 배출하는 것이다. 찌꺼기를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드는 에너지와 다른 방식의 양초재료를 만들 때의 에너지를 논할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양초 사용이 화석연료 소비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천연재료로 양초를 만들었다고 해서 양초를 태우는 것이 파라핀 양초를 태우는 것보다 건강에 딱히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화학적 근거 및 여러 논문 인용 자료를 요약하자면 파라핀 왁스 양초와 콩 왁스 양초는 어느 무엇도 건강면이나 환경면에서 유의미하게 더 낫다고 할 수 없으며, 결국 카길과 비슷한 대규모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콩 왁스 양초과 얽혀 있다는 내용이다. 상식적으로 무언가를 태울때 발생하는 배출물이 몸에 좋을리가 없고, 연소시 탄소가 발생하는것은 파라핀이던 콩 왁스던 어차피 똑같다.[9]

3. 역사

초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30세기 고대 이집트의 것으로, 쇠기름( 우지)에 적신 갈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다만 오늘날과 같이 몸통과 심지를 갖춘 형태가 아닌 '기름 먹인 갈대'에 가까웠기에 제대로 된 초로 보기는 힘들며, 오히려 횃불에 더 가까운 물건이었다. 기원전 5세기 고대 로마의 문헌에서 비로소 오늘날과 비슷한 모양의 초를 우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기원전 2세기 중국 진나라에 대한 기록인 사기의 《진시황본기》에는 진시황릉을 조성하면서 ' 인어의 기름'으로 초를 만들어 꺼지지 않게 했다[10]는 기록이 있는데, 학자들은 이를 고래기름이나 해양 포유류의 기름을 원료로 한 초로 해석한다.[11] 밀랍 양초 중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은 독일 알프스의 오버플라흐트(Oberflacht)에서 발견된 기원후 6~7세기의 테이퍼 양초 유물이다.

이렇듯 전통적인 초는 벌집에서 채취한 밀랍이나 양버즘나무에서 추출한 액과 같은 재료로 만든 납촉과 쇠기름을 이용하여 만든 육촉 등으로, 이런 초는 값이 비싸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없으면 사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서민들은 들기름 등을 쓰는 등잔이나 기름기가 많은 소나무 자작나무 같은 나무가지 자체를 태우는 조명을 사용하였다.

1844년, 조선에 사신으로 왔던 청나라 사람 '백준'은 '봉사조선역정일기'라는 견문록을 남기는데 여기에 조선사람들이 초를 식용으로 먹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정확히는 아래의 시.
황랍을 녹여 송진처럼 만들었는데 (澆成黃蠟似松膠)
겉은 곧고 속은 비어 종이 심지 들어있네 (外直中通紙信包)
촛농이 떨어져 쌓일 때면 다투어 집어가서 (燭淚堆時爭拾取)
씹고 나서 말하기를 맛있는 안주라 하네 (嚼來還道是佳肴)
인터넷에서 해당 구절을 만화화한 글에는 조선 물정을 잘 모르는 중국 사신이 가래떡을 보고 착각한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곤 하지만, 시 구절을 보면 분명히 밀랍을 녹여 만든 초를 태우고 그 촛농을 안주처럼 집어먹었다고 적고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조선에서 전통적으로 쓰던 초는 밀랍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의 양초는 파라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먹으면 안된다.
양초는 영어 사용권과 북유럽 여러 곳에서 특히 부유한 사람들이 널리 사용했다.(중략) 귀족 집에서도 단순한 용도에는 기름 양초에 의존했다. 아일랜드 최고 갑부 토머스 코널리의 고향인 캐슬타운에 있는 대저택에서는 1787년 한 해 2,127파운드의 기름 양초를 썼던 반면, 거실과 식당과 같은 공적인 장소에서 쓴 밀랍 양초는 250파운드에 불과했다. 부르주아 가정에서는 특별한 행사 때만 밀랍 양초를 사용했다. 노퍽의 목사였던 제임스 우드퍼드는 친구가 베푼 만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멜리시 씨 댁에서 정말로 근사한 대접을 받았다. 밤에 밀랍 양초를 켰으니."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한국의 재래식 초 중엔 거의 없지만, 유럽에서는 초 재료로 고래기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1700년대에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석유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인 파라핀을 이용하여 초를 만들게 되었다. 파라핀초는 이전의 밀랍초나 기름초에 비하여 매우 값이 쌌기 때문에 전구가 보급되기 전까지 대표적인 조명기구로 이용되었다.

4. 종류

초의 형태, 초의 재료, 사용용도 등에 의한 구분이 있으나 주로 형태에 따른 분류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4.1. 형태에 따른 분류

위 사진처럼 여러가지 색을 넣는 것은 물론 안에 이런저런 조형물들을 넣어 예쁘게 장식하는 게 가능하기에, 보통 장식용으로 만든다. 향 성분을 첨가해 젤리 향초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며, 장식용 기능이 강하긴 해도 양초는 양초인지라 어쨌든 불을 붙여 주변을 밝힐 수 있다. 녹을 때는 파라핀이 녹는 것과 비슷하게 녹는다.
파일:external/m.불교몰.com/roadcoffee_2020.jpg
에서 쓰곤 하는 전기 초는 2010년대에 들어 파라핀유 값이 오르면서 등장했으며, 1980~90년대에는 일반 양초 형태의 초보다는 규모가 작은 암자의 인등용으로 많이 사용했고 지금도 이런 전기 인등이 많이 사용된다. 전기 인등이란 이런 거. # 사실 이런 경우는 하나씩 불을 붙이고 초를 갈기 번거롭기도 하다. 무엇보다 외딴 암자라던가 절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 장시간 초를 켜놔야 하는 곳에선 전기초로 대체가 많이 되고 있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어떤 국회의원 덕에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기도 했다.

양초가 만들어지는 법에 대한 영상. 양초의 종류별 차이를 볼 수 있다.

4.2. 심지

보통 실을 촛농에 담갔다가 수직으로 매달아 굳혀서 심지실을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실 자체의 품질과 양초에 적합한 굵기가 중요. 털실 등으로 심지실을 만들면 그을음이 엄청나다.
필라나 테이퍼초는 사용하지 않으나 티라이트와 컨테이너초, 보티브에서는 필수품이다. 탭 없이 컨테이너에 녹은 파라핀을 부으면 애초에 심지실이 파라핀 안에서 떠 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 수 없고, 어떻게 만든다 해도 컨테이너초를 사용하다보면 열기가 외벽을 따라 전해져서 파라핀이 녹는데, 심지를 잡아두고 있던 부분까지 녹으면 심지가 쓰러져 촛불이 꺼질 수 있다.
수작업으로 양초를 만드는데(특히 컨테이너초) 심지탭이 없으면 제일 속편한 건 심지 끝을 클립에 묶어서 탭 대신 사용하는 것이다.

종류는 선술했듯 여러 가지 있지만, 공통적으로 모두 소모품이다.
연료가 남아있을때야 연료가 먼저 연소하기 때문에 열과 재로 까맣게 그슬릴 뿐 심지 자체는 유지되지만, 연료가 모두 연소되면 남은 심지도 타버리기 때문에 결국에는 양초가 다 타면 심지도 까맣게 타서 부스러져버린다.

4.2.1. 임시 심지

5. 양초 만드는 법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재료만 갖추어진다면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주의사항

5.1. 일반적인 필라 양초

5.2. 컨테이너형 향초

5.2.1. 샌드왁스

유리잔 같은 투명한 용기 안에 다양한 색의 샌드왁스를 적절히 배치하여 DIY 작품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며, 중탕해 양초를 녹이거나 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여 유아용 교육 교재로도 사용된다.
꼭 과립형이 아니더래도, 양초 자투리나 부스러트린 양초 조각들을 적당한 용기에 넣고 눌러 다져 뭉치게 한 뒤, 가운데 막대로 긴 구멍을 뚫어 심지를 꿰는 방식으로 응용도 가능하다.

5.3. 또 다른 방법

5.4. 전통적인 방법

오늘날에는 주로 기독교에서 예식용으로 사용하는 양초로, 틀만 만들면 얼마든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6. 현대의 사용법

6.1. 광원

전통적으로 실내용 광원으로 널리 쓰였으며, 전기가 들어오고 전구가 대중화된 이후에도 정전을 대비해 한두 개는 구비해놓는 집이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정전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고, 대중화된 핸드폰이 임시 광원으로 쓰이며, 설령 정말로 비상시를 위해 광원을 구비해두더라도 화재 위험이 있고 라이터가 필요한 양초보다는 안전하고 간편한 손전등 쪽이 더 쓰이는 추세다. 양초는 건전지를 비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인데, 단시간의 정전에 쓸 건전지 정도는 어느 집에나 있으므로 이는 쉽게 무색해진다. 특히 LED는 쓰다 남은 건전지로도 꽤 오래동안 작동할 정도로 전기 소모가 적다. 그래서 양초를 처음부터 비상용으로 구비하는 경우는 만사불여튼튼이 신조거나 생존주의자인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현대의 집안에 양초가 남아있다면 보통은 다른 목적으로 사둔 게 굴러다니는 경우다.

광원 외로는 주로 분위기를 내는 데 쓰인다. 예를 들어 생일 잔치라든가[26], 분위기 있는 식당이나 술집, 또는 잔치 자리에서 양초를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도 하며, 제사에서도 지방을 불태우는 등의 목적,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 등 선서식의 전통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 외에는 단체로 촛불을 들고 촛불시위를 한다든가 하는 데도 쓰인다.

6.2. 탈취제로서의 기능

양초를 태울 때 발생하는 검은 그을림이 미세한 과 같은 작용을 해 공기 중의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담배냄새가 찌든 집이라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창을 다 열어두고 안전한 화장실에 초를 켜놓으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담배냄새가 현저하게 사라진다.[27] 음식 냄새, 냄새는 물론이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펴도 5~10분만 초를 켜놓으면 냄새가 금방 사라진다. 사실 식당에 초를 켜놓는 것은 지나친 음식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꽤 유용한 방법이다. 다만 초가 탈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그을음이나 파라핀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공기의 질이 나빠지므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양초를 태운 이후에 환기를 하는 게 좋다.

탈취 목적으로 싸고 안전하게 양초를 사용하고 싶다면 다이소에서 유리용기에 든 향초와 샌드왁스 양초[28]을 사면 된다. 향초에 불을 켜고 시간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양초가루를 부어주면 엄청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유리용기 속에 들어있어 촛농이나 화재 걱정에서도 자유롭다.

6.3. 향초

향을 가미한 양초다. 향초를 활용하면 은은한 향기까지 난다. 향초는 자체적으로 향이 나기 때문에 냄새 잡는 효과가 더 강하기는 하지만, 사실 향 자체의 효과라기보다는 양초가 냄새를 태우는 효과에 의존하는 셈이다.

본좌격인 양키캔들처럼 비싼 브랜드도 있지만, 다이소에서도 3-4시간 가는 작은 원통 모양의 향초(소위 티라이트)를 6~10개 단위로[29] 무려 1,000원에 팔고 있다. 더 큰 것도 500~3,000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발향이 목적이라면 성능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그냥 실내장식 혹은 분위기 내기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케아에는 위 초의 종류에 나열된 거의 모든 초를 아주 싸게 판다. 초만 비닐에 넣어 팔고 받침대는 따로 파는 것도 있고, 그냥 유리잔에 넣어서 파는 경우도 있다. 향이야 취향마다 다르지만 크기가 작은 것들은 향도 약하다는 것이 중평이다. 향까지 바란다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것으로 구입하자.

자취생의 경우 가끔 사서 켜 두면 담배, 하수구 화장실, 음식, 집안, 쿰쿰내 등의 잡내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향은 강하지 않아 환기하면서 1시간을 태우면 원룸에서 아주 은은하게 느낄 정도.

향초는 여러가지 향이 있는데, 불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직접 맡아보면 향을 좀 더 확실히 맡을 수도 있다. 다만 향의 종류에 따라 원래부터 은은한 느낌의 향을 쓰는 향초는 보통 사람보다 후각이 둔한 사람[30]이 맡으면 뭔 향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7. 그 밖에

8.

9. 주의사항

10.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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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ddd,#222> 언어별 명칭
한국어 양초[38]
라틴어 candela(칸델라)
영어 candle(캔들)
일본어 ろうそく(로-소쿠)
에스페란토 kandelo(칸델로)[39]
러시아어 свеча(스비차)
우크라이나어 свiчка(스비취까), свiча(스비차)

[1] 초는 한자어 (촉)에서 온 귀화어이다. [2] 당시 수자원이 부족한 유럽에서 맥주 같은 술은 식수와 같이 쓰였다. [3] 그 전까지는 등잔을 이용했다. [4] 다만, 예배에서 제사 성격을 걷어낸 현대 보수성향 개신교에서는 양초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기독교장로회 감리교, 루터교 교회 일치 운동 성향의 교회에서는 예배당 중앙 십자가 양 옆에 초를 켠다. 또 대림절에 자색 대림초 4개를 켜는 전통은 개신교에도 많이 남아 있다. [5] 그래서 2008년 촛불집회 때 '양초 회사들의 매출이 급상승해 떼돈을 버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다만 양초회사 관계자는 "매출이 크게 오른 것은 맞지만, 하필 시기가 석유값이 한창 올랐을 때라 큰 이득을 못 봤다."라고 말했다(한창 배럴당 200달러 얘기도 나돌고, 당시 고점은 배럴당 140달러대였다). 다만 2016년 하반기 시위 때는 석유값이 배럴당 40달러선인지라 꽤 쏠쏠하게 이득을 볼 듯했는데, 이제는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이 발명되는 바람에 현상 유지였다. [6] 유가가 문제가 아니라, 시위에서 쓰는 양초는 저마진으로 박리다매하는 제품이고, 값싼 중국산 양초도 많이 들어와 생산업자는 애초에 큰 이득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물론 중간상인 및 소매업자는 별론. [7] 심지가 타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심지를 타고 올라온 파라핀이 연소하는 것. 물론 파라핀이 다 타고 난 뒤에는 심지도 타서 재만 남기는 한다. [8] LED 전구는 와트당 효율이 못해도 5배는 높기 때문에 500시간 이상이다. [9] 코로나 19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당시에, 향초를 피웠더니 마스크의 코와 입 부분에 검은 그을음이 잔뜩 묻는 걸 보고 향초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얘기도 있다. [10] 人魚膏為燭, 度不滅者久之 [11] 여담으로 燭은 티베트어로 '빛을 내서 따뜻하게 한다'는 뜻의 동사 དུགས་པ 와 동계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2] Pillar. 기둥을 뜻하는 영단어이기도 하다. [13] 보통 초 모습을 하지만, 행사용은 다양한 모습을 한 것도 많다. [14] gel candle/jell candle/jelly candle [15] 광물유(석유에서 추출한 기름) 95%와 폴리머 수지 5% [16] 일반 양초는 향기 내는 물질이 없기 때문에 이거하고는 상관없다. [17] 굳힐 수 있을 만한 용기라면 무엇이든지 상관없다. 하지만 편의를 위해 종이잔을 사용하도록 하자. 플라스틱 재질은 뜨거운 파라핀에 녹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18] 離形劑, 플라스틱 등 성형품을 거푸집 등 틀에서 끄집어낼 때, 벗겨지기 쉽게 틀 속에 바르는 물질. 실리콘 수지, 파라핀, 왁스 따위가 있다. 구하기 어렵다면 기름이나 비눗물을 써도 무관하다. [19] 종이잔을 사용할 경우, 재사용 할 것이 아니면 찢어버리면 되므로 이형제 따위 필요없다. [20] 단 90도씨를 넘으면 안 된다. [21] 파라핀이 아닌 콩 왁스도 가능하다. 연소 시 콩 왁스는 파라핀보다 유해물질이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알루미늄 재질의 캔, 유리, 도자기 등의 재질을 추천. 일반적으로 쓰이는 머그잔을 용기로 쓰는 경우도 있다. [23] 왁스와 오일의 비율은 왁스 1kg : 향유 100ml 정도가 적당하다. [24] 특히 정교회 천주교에서 쓰는 양초는 100% 밀랍이거나, 최소한 파라핀에 밀랍을 50% 이상은 섞는 편이다. [25] 중탕용이라 높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26] 미국 등지에서는 어린이의 생일잔치 때 케이크에 촛불을 켜는 행위도 위험하다며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7] 다만 환기가 곤란한 곳에서 초를 켜는짓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일산화탄소와 함께 연소반응에서 나오는 온갖 유해성분으로 몸이 아파질 수 있다. [28] 양초가 모래알처럼 가루로 들어있다. [29] 참고로 심지가 약하면 제대로 타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 플라스틱 원통에 든 8개 들이가 특히 심지가 약하다. 플라스틱 원통에 든 6개 들이는 끝까지 잘 탄다. 철제 원통에 든 8-10개 들이는 심지가 끝까지 타지만 향 종류가 많지 않다. 묘하게도 양은 각기 다른데 가격 모두 동일하게 1,000원. 점포에 따라 6개짜리만 있다든가 10개짜리가 있다든가 한다. 어떤 매장에서는 12개까지 1,000원으로 판다. [30] 비염을 앓는 경우 등 [31] Candle Scissors, Wick trimmer라고 한다. 구글에서 찾아보면 멋을 잔뜩 낸 이런 가위들을 찾아볼 수 있다. [32] 뜨거운 물을 유리잔이나 머그 등 집에서 흔히 쓰는 잔에 담아서, 그 잔을 모기 물린 자리에 대고 잠시 누르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화상 위험도 더 적다. [33] 본체와의 통신은 블루투스를 사용한다. [34] 물론 불 켠 상태에서 하면 뜨거우니 작업용 장갑 같은 걸 끼고 해야한다. [35] 긴급구조 119에서도 이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다. 거기에서는 다 녹아내린 양초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이야기를 다뤘다. [36] 이쯤 되면 철이 녹아버린다. 철의 녹는 점은 약 섭씨 1538도. 참고로 모닥불의 온도가 섭씨 1300도이고, 용암은 섭씨 1200도, 제사 지낼 때 쓰는 향불이 섭씨 700도, 가스렌지불은 660도, 담뱃불은 500도, 고기 구울 때 쓰는 숮불은 300도. [37] 다만, 일반 양초는 해당사항이 없다. 직접 만든 향초를 본인이 사용하는 것 또한 문제되지 않는다. [38] 洋초 [39] 이 역시 라틴어의 발음이 건너와 변형된 식이다.(칸델라 -> 칸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