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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16

치트(전자오락수호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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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등장2. 밝혀지는 실체3. 급진적인 행동들4. 팀장 회의 직후5. 홀리시티 사태 종료 직후6. 신입사원 시절, 모든 사건들의 시발점7. < 파이터스 퓨리> 진입 이후8. 퍼블리와의 대면9. 패치와 퍼블리 사이의 이간질 시작10. 진정한 목적11. 대통합12. 아무도 모르는 아이13. 동화의 영역14. 최후

1. 첫 등장

파일:/pds/201506/25/93/d0136593_558be6e2b30ff.png 파일:/pds/201506/25/93/d0136593_558be77538a76.png
"아이고~ 우리 팀장 (진) 님~!"
1화에서 첫 등장. 현장에서 직접 뛰며 일을 처리하는 패치와 달리 게임의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것으로 추정되며, 헝그리 버드 내에서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키고 혼자 달걀을 관리하는 패치의 모습을 보더니 "오늘도 모두 철수시키고 혼자 일을 하느냐", "최연소 초고속 팀장이 될 사람은 역시 다르다", "저 같은 미물들은 질투나서 못 살겠다"는 둥 언뜻 듣기에도 은근히 패치를 질투하고 있는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예정된 시각보다 훨씬 이르게 찾아온 버드를 보고 패치와 직원들만큼 당황한 것인지 손에 들고 있던 딸기칩이 부숴지는 연출이 나오고, 행여나 수호대의 존재가 발각될까 두려운 것인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으나…

2. 밝혀지는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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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트가 바로 헝그리 버드 사태 당시 암약했던 흑막이었다. 전임 상사인 패치를 고전게임 부서라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한 치트는 마침내 팀장으로 진급하는 것에 성공, 완장을 수여받으면서 " 붉은 것이 시뻘겋게 농익었을 때 따먹는 맛이 최고로 아찔하다"고 중얼거리는 것이 인상적.

이와 동시에 < 용검전설> 에서 매뉴얼을 숙지하지 않아 용검을 삭제 처리해버리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른 패치[1][2]는 DEL 부서의 쓰레기통을 뒤지다 본인이 쓰지 않은 헝그리 버드 사태 당시 메모를 발견하게 되는데, 메모지에서 풍기는 미세한 딸기향[3]으로 패치는 자신이 좌천된 사고의 흑막이 치트임을 알게 되었다.
19화에서는 파리 모양의 감시 카메라로 패치의 행적 하나하나를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는 열람실에서 내선전화로 용검전설의 다음 스테이지인 약초마을로 전화를 거는데 다음화에서 약초마을의 괴물인 사스콰치[4]가 사라져 버렸다.

3. 급진적인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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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 재미지게 부탁드립니다."
"되려 저희가 잘 부탁드리겠슴다~!"
부하 직원에게 법인카드를 주며 회식을 하라든가 게임을 천천히 준비하라는 둥 이전의 패치와 달리 부드러운 태도로 대해 부하들의 환심을 사고 있으며, 코코아톡, 타인, 페르소나북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는 듯한[5] 장면이 나왔다. 또한 이 장소에서 조수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여성 모드의 보고를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꼬드긴 사스콰치를 아무래도 살해한 듯 하다.[6][7] 위의 모바일 메신저 회사와 협약을 맺은 게임은 CHOCO CRUSH SAGA, ANIMAL PANG, SAMPLE RUN, CLASH OF CLASS, SNACK RUN 등.

4. 팀장 회의 직후

"그저… 저는 완벽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남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다소 변태적인 성향의 캐릭터임이 32화에서 밝혀진다. 패치가 헝그리 버드 사태 당시 쪽지를 들이밀고 네가 쓴 게 맞냐고 묻자 소름끼치게 얼굴을 일그리며 웃더니,
"그렇게 99번을 잘하던 존재가 딱 1번을 못 했을 때…"
"아주 개박살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전율스럽지 않습니까~!!"
패치가 용검전설의 핵심 아이템인 용검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사실마저도 알고 있다![8] 몸이 결박당한 상태에서도 굴하지 않고 '네놈의 그 미친 장난질을 막겠다'고 하는 패치의 말에 다시 한번 오싹한 전율을 느끼는 진성 사이코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모습은 캐릭터 성격상 패치의 분노를 보고 아직 부술 것이 남아서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추측된다.[9]

현재 패치를 의자와 함께 밧줄로 묶어놓은 뒤, 모니터만이 덩그러니 놓인 독방 같은 곳에 가두어 놓고 퍼블리 셔가 주도하는 <용검전설>이 어떻게 무너져 가는지 보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후에 패치가 결박을 풀고 도주하자 패치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 상향을 한답시고 모드를 시켜 언데드의 배를 폭파시켰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무척 즐기는 중.

5. 홀리시티 사태 종료 직후

홀리시티에서의 모든 사고가 진정된 후, 53화 후반부에서는 뱃사공으로 위장해서 패치, 용사, 퍼블리 셔 3명을 용검전설 스테이지에서 빼돌린 후 다른 게임의 스테이지로 이동시켜버리는 희대의 미친 짓을 저질렀다.

6. 신입사원 시절, 모든 사건들의 시발점

54화에서 치트의 교육생 시절이 나오는데, 역안에 오드아이인 지금과는 달리 두 눈 다 평범한 세로동공이었고, 치트 시점 오른쪽 눈썹 스크래치도 없으며 현재와 달리 일자로 멀쩡하다. 또한 말풍선의 폰트 역시 일반 캐릭터들과 같은 돋움체이다. 이때 수업시간에 과자를 먹고 있는 불량한 태도를 보이다가 당시 교육팀장이었던 튜토리얼에게 걸려 같이 강의를 받던 연수생들 전원이 휴식시간을 거르게 될 위기에 처하자 왕따 당할까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 패치에게 과자를 압수당한 후 한 마디 듣게 되는데
이 기초교육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필수교육이다. 수호대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283번 교육생.

그 후 튜토리얼이 패치가 상반기 공채 수석합격자이며 입사시험 전 부문 만점의 최우수 사원이고, 치트의 한 기수 앞 선배라는 것을 알려주자 그 순간부터 표정이 바뀌고 말풍선의 폰트가 바탕체, 혹은 신명조체로 바뀌며 하하 웃더니 그럼 수호대로서 책임질 기회는 주시는 겁니까~?라며 패치에게 질문하고, 이에 튜토리얼이 응하여 문제를 내는데, 주인공의 세 가지 유형 중 마지막 유형[10]을 맞추라는 것.[11] 이를 맞추면 수업을 바로 끝내주겠다고는 하지만 강의 자체가 2번째 유형까지만 설명한 상태에서 끊긴 상황이었기에, 수업을 잘 들었어도 맞출 수 없는 상황임에도 단번에 정답(빙의형)을 맞추면서 수업을 끝내버렸다. 하지만 튜토리얼은 좌절하고 다른 연수생들은 죄다 매점으로 몰려가버린 상황에서 튜토리얼의 안경에 비친 강의노트를 보고 정답을 말한 것임을 꿰뚫어본 패치에게 전율을 느끼고 반은 웃는 얼굴, 반은 사악한 얼굴로 패치에게 매점이나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빨간색이 들어간 과자만 먹는 것으로 보인다.

이하 대화 전문.
치트: 자~ 그럼~ 제가 쏠테니 같이 매점이라도 가시지 않을랍니까~?
패치: …?
치트: 저 지금 왠지… 딸기가 무지 땡기거든요.[12]

7. < 파이터스 퓨리> 진입 이후

이후 한참 등장이 없다가 63화에서 CFO '랜덤박스'와 함께 술을 마시다 사레들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마 패치와 용사를 도청하다가 용사의 어처구니없는 기술명에 뿜은듯. 그리고 이 때 대화에서 사내에서 깽판을 치고 다니는 도련님과 아가씨의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게 밝혀지고, 이로 인해 랜덤박스에게 매우 신뢰를 받았다. 랜덤박스 왈, "자네는 지금 완벽하다%."[13] 그러나 정작 치트 본인은 앞에서는 과찬이라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뒤에선 이렇게 인정받는 회사생활이 재미없다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도리어 "완벽을 누구집 개 이름마냥 불러댄다"며 랜덤박스를 비롯한 고위간부들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내는데, 완벽에 대한 치트의 비정상적인 집착을 생각하면 당연한 반응.
이렇게 큰 동네 실세가 탁아소 하나 해줬다고 홀랑 마음 다 주고… 여기저기 돈줄 좀 뚫어다 줬더니 실적 좋다고 다 친한 척 질척대고… 완벽을 누구집 개 이름 마냥 불러대고… 선배님 한 분 빠졌다고 이렇게나 쉬운 곳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선배님은 제 이런 상실감도 모르고… 후임 말도 넙죽 들어주고~ 기본기면 됐다는 적당주의도 그렇군~~ 하고 넘기고~
요즘 완벽지수 살~~~짝 떨어진 거 알고 계실랑가 몰라요?
여기까지만 보면 그동안의 광기가 조금 사그라드는 듯 해 보이나, 이 직후 모드와의 무전에서 자신의 섬세한 감성과 고뇌의 망설임이 느껴지지 않냐고 하자, 모드가 "망설임이 있다면 프로젝트를 중단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 이에 "에헤이~ 역시 모드양은 남자 마음을 몰라요! 벽창호! 둔탱이!(…)"라고 말하며 패치에게 다녀오라고 한다. 이 때 모드의 말에 따르면 원래 이번에는 방문 예정이 없었다고. 그러나…
아뇨…지금 생겼어요…피 터지게 치고 받으면서 더 독해지라고 모셔놨더니…여기저기 질질 끼부리고 다니시지 않습니까~
역시 후임이 하극상으로 똥군기 한 번 잡아야겠습니다.
이 때 혀를 날름거리는데 혀가 검은색이다. 혀가 검은색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

직후 모드에게서 <마스터즈 오브 파이터즈> 작업[14]을 완료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얼른 정신 차리세요 선배님~ 이제 모드양 맴매가 좀 아플 겁니다~" 라고 말하며 63화 종료.

68화에서 이 달의 사원 시상식 행사에 참여하여 모드와 무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행사 오느라 연락이 늦어졌다며, 회사가 복지 정책 어쩌구 하는데 정작 먹을 것 하나 없다며 투덜대지만 모드의 철벽에 모드가 예전에는 자신의 말도 잘 들어줬는데 이젠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다며 징징거린다. 그리고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냐는 질문에 모드가 용사가 특수기를 시도중이라고 답하자, 기대 가득한 말투로 결과를 묻지만 용사의 특수기 사용 능력에 아무런 진전이 없고, 패치의 표정이 어떻냐는 물음에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답을 받는다. 그 후 머리를 긁적이며 그래…여기까지였나요…라고 절망적으로 중얼거리더니,
그럼… 지면… 지면 끝내버립시다…
라고 모드에게 말한다. 그 직후 이 달의 사원에 호명되어 상을 받으러 일어서는데, 생기가 하나도 없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진짜 지루해…라고 말하고 등장 종료.

이후 70화에서 다 져가던 용사님이 기적같이 이기자 모드에게 보고를 받는데, 최우수 사원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이어폰으로 보고를 받고 멍한 표정을 짓는다.

71화에서는 용사의 승리 소식을 듣고 감사 연설을 하는 척하면서 모드에게 패치를 처리하라는 지령[15]을 내리지만 모드가 뒤에서 패치를 공격하기 직전에 파이터즈 퓨리(+모드) 가 셧다운되어 버리고 이후 도청기를 역이용한 패치의 통신에 제대로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72화. 제목인 '부처님 손바닥'에서는 말 그대로 패치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곳곳에 숨겨진 도청기를 통해 자신의 계획 및 부하인 모드까지 드러났다는 사실을 상기받는다. 패치는 진짜 계획을 필담을 통해 퍼블리와 짜두었고, 그 계획이 퍼블리가 용사를 데리고 범위 바깥으로 도주한 순간 파이터즈 퓨리를 셧다운 시키는 것이었다.

자신이 이전 말했던 내용을 그대로 돌려주는[16] 패치의 말을 듣는다. 그런데 타이밍이 연설 중이라 가식적으로 우는 건지, 아니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자신을 실망시킨 줄 알았던 패치가 알고 보니 상황을 전부 파악하고 있어 자신을 엿먹였다는 사실이 기뻐서 진짜로 우는 건지 알 수가 없다.[17]

고아원에 기부를 하고 고아들을 챙겨주고 있는데 아난타에게 발각된 모드와 통신을 하는 중에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탐욕과 식탐의 상징인 돼지 그 이하로 생각하는 등 자신을 포장하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웃는 표정으로 기부를 하고 있었다.

8. 퍼블리와의 대면

TIGHTNESS 편의 마지막편인 102화에서 안경을 쓴 위장한 모습으로 수호대 술집에서 패치 빠짓을 했다가 심기가 꼬인 액션부서의 어그로에게 구타당하던 중 퍼블리에게 구조받고 술을 사준다.[18] 왜 당신같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냐는 퍼블리의 질문에 술자리에 상사같은게 끼면 술맛 떨어진다고 대답하는데, '다 같이 사이좋게 마시면 좋지 왜?'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퍼블리를 보면서 사회생활 1년만 해보면 이해할 거라고 급정색하면서 만취해서 술을 강요하던 패치를 회상하는데 천하의 치트도 그 술버릇만큼은 견디지 못한 것 같다.(…)[19] 본인이 좋아하는 완벽함과도 전혀 달랐을 것이고. 그러면서 패치가 좌천당하게 된 이야기와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면서 같은 '패치 빠돌이'로서 퍼블리와 연을 쌓고, 헤어지기 직전 퍼블리에게 직통 무전기를 건네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언제든지 연락 달라며 포섭한다. 그러나 한편 모드를 <<데몬 갓챠>>라는 게임에 보내, 데몬 알을 훔치고 게임을 소멸시키게 뒷공작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막으러 온 GM에 의해 모드가 점점 밀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모드를 포맷시켜 버리지만,[20] 살아남은 GM이 모드의 통신기를 수거하면서 GM에게 자네가 어디서 뭘 하든 반드시 나에게 들키게 될 것이라고 살벌한 경고를 듣는다.

133화에서 간만에 등장. 수호대에서 최초로 최연소 이사로 승진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원증과 보안카드의 업그레이드도 전부 끝난 상황이라고 소문이 퍼져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업그레이드된 보안카드로 보안구역에 들어간 치트는 또 엄청난 음모를 꾸미려고 하는데…

9. 패치와 퍼블리 사이의 이간질 시작

136화에서 매지시티와 메카시티의 갈등을 고려하지 않고 용사의 진행을 우선시하여 메카시티에 대한 편파판정으로 이기게 하려는 패치 때문에 두 도시 간 갈등이 더 심화되어 가는 걸 보다 못한 퍼블리가 무전으로 연락을 취해오자, 주특인 일그러진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통신을 받는다.

137화에서 패치의 일로 설움에 북받친 퍼블리의 한탄을 들어주고 '같은 패치 빠돌이로서 많이 힘들었을 것을 안다. 당신을 믿는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패치가 모든 상황에서도 '철두철미'하게 빈틈 없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는데, 요즘 패치 선배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근로자들의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당신의 말을 듣고 보니 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그게 잘못되면 가장 위험한 요소가 된다는 걸 아실 텐데 왜 그러는 걸까'고 하면서 퍼블리에게 용사에 대한 질문을 던진 뒤, 바로 용사가 게임실력이 정말 형편없는데도 그 험난한 여정을 뚫고 온 데는 다 패치의 덕이라는 걸 간파하고 '수호대의 역할은 어디까지 게임의 관리이지 게임에 직접 개입해 주인공의 실력 이상의 진행을 돕는 게 아니다'라는 걸 상기 시키며, '패치 선배는 정말 유능하고 빈틈이 없어서 군더더기 없이 계획을 짜고 수지타산에 아주 빠삭할 텐데, 정말 고전게임에 오는 주인공님이 귀하다고 처음 오는 주인공을 좀 더 신경써준 걸까. 물론 패치 선배가 그럴 리는 없겠지만, 으레 사람이 뭔가에 무리하게 열중할 때는 자신에게 어떤 형태로든 이득이 돌아오거나, 무언가 저지른 잘못이 있을 때다'라는 조언을 은근슬쩍 돌려 패치가 뭔가 잘못한 게 있다는 암시를 했다.[21]

그리고 '이미 수호대는 고전게임 부서에서 다 떠나갔는데 타 게임부서인 제가 주제넘게 정론만 말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제가 패치 선배의 생각을 다 알 수는 없어도 이번에는 제가 알던 패치 대리의 방식을 나아가 수호대의 방식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만약 수호대가 여길 떠나지 않았고 이곳만을 위한 수호대가 있었다면, 뭣보다 그곳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며 퍼블리의 신념을 굳혀 버린다.

162화에서는 그동안 패치를 엉뚱한 게임으로 내돌렸던 것이 패치를 모바일 부서 팀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실적을 만들게 하려는 속셈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진까지 첨부된 탄원서를 계속 제출하고 있었으며, 치트가 임원으로 올라가 팀장 자리가 공백이 되어 패치에게 복귀명령이 내려지게 된다.[22] 치트는 이 상황을 이용해 콘세크로를 통해 퍼블리와 패치를 이간질시키려 한다. 그리고 이때 또 다른 고전게임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23]

또한 패치와 퍼블리, 용사를 <파이터스 퓨리>로 보내 놓았던 동안, 분탕질을 조성했었던 홀리시티에서 납치해온 홀리를 콘세크로로 개조하여 메카시티에 심어두었던 것이 밝혀졌다.[24]

174화에서 또 다른 게임에 모드를 시켜 수작을 부리려다가 GM이 모드를 쓰러뜨리면서 그가 모드의 수신기로 취해온 연락을 받는데, 이때 GM을 '모드 사냥꾼'이라는 임시 가칭으로 부른다. GM이 용사와 모드가 대체 뭔지, 컨티뉴의 무덤에서 가져간 것과 상관관계가 있냐고 따져오지만, 이를 무시하고 패치와 퍼블리의 관계가 파탄나는 걸 생중계로 지켜본다. 그리고 모드를 시켜 땅에 묻어놓았던 걸 일제히 발동시킨다.

10. 진정한 목적

175화에서 땅에 묻어 놓았던 모드들을 일제히 발동시키면서 은근슬쩍 말을 돌리려 하지만 GM의 추궁에 실패한다.

176화에선 GM이 추리로 자신이 컨티뉴의 무덤에 있는 무언가[25]를 가져갔다는 것까지 알아내자 오싹해한다. 어떻게 그것이 있는 장소를 알아냈냐는 말에는 우연이라고 답하지만. GM은 얼버무리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그 힘은 지금은 좋을지라도 나중엔 너까지 좀먹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만둬라' 하지만, 이 말에 치트는 궁서체로 무례하다고 하며 그럼 우연이 아닌 쪽의 이야기는 어떠냐며
모든 존재는 불완전합니다… 그렇기에 이 세계는 완전함을 갈망하죠.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내세우고… 약점을 파고들고 강점을 단련하고… 이 모든 것은 불완전한 존재들만의 소중한 노력입니다. 사회적 성공, 주변의 인정, 거대한 자본, 평생의 반려자… 이 모든 것에 대한 집착 또한 완전함을 향한 불완전한 존재들만의 특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고통과 좌절 또한 여기서 시작되고 여기서 끝이 납니다. 이 세계가 생긴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어온 이 고통의 굴레… 그 누구도 완벽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갈망할 수 밖에 없는 평생의 멍에… 이것이 '필연'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영겁의 굴레를 끊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불완전한 존재들의 의지… 능력… 개성… 그리고 마음. 혼자서는 될 수 없었지만… 모두가 그 뜻을 모으고 그 힘을 합친다면…? 그 모든 염원을 모으고 모아서 완벽한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그런 완벽한 존재의 탄생 또한 우리 모두의 필연이 아닐까요?

아! 완벽이 그리 좋으면 직접 하지 왜 모드양이 대타 뛰냐고요? 그게… 이건 진짜 우연인데요…
제가 겁이 많거든요.
라고 자신의 목적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178화에선 퍼블리에게 먼저 통화를 걸며 등장한다. 어딘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낚싯대나 주변이 도트인 걸로 보아 고전게임에 있는 듯. 패치가 모바일게임 부서의 팀장이 되었다는 소리와 함께 자신은 이제 현장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무능한 이는 유능한 자에게 뒤처지는 것이라며 마치 패치에게 밀려나 팀장직에서 쫓겨나고 백수신세가 된 것처럼 연기한다.[26] 하지만 치트가 이사가 된 것을 모르는 퍼블리는 "그럼 고전 게임 부서는 능력 없는 사람이 있는 쓰레기장인 것이냐. 그렇게 능력 있으면 남을 기만해도 되는 것이냐. 능력과 성공이 판단의 척도라면 수호대는 대체 왜 있는 것이냐. 그것들은 진정으로 게임을 수호하는 것이냐." 며 분통을 터뜨리자 퍼블리에게 오싹해 하며 확실히 지금 수호대는 잘못되었다. 자신이 이 게임계를 바꾸어 놓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퍼블리와 통성명을 하려다가 치ㅌ까지 말했을 때 통화가 끊긴다. 통화가 끊긴 후에 낚싯대에 걸려 있던 것이 올라오는데, 사실 낚시를 하고 있던 게 아닌, 무언가의 위치를 알기 위해 굿하트를 물고문하고 있던 것이었다.

굿하트가 입을 열지 않자 모드에게 흡수시킨다. 그후 모드에게 gm의 행방을 묻고 여전히 불명이라 하자 이곳 영감님들 정말 꼬장꼬장하다며 다른 소식은 없냐 묻는다. 99번 모드가 퍼블리 일행(전서구, 들개 3인방, 퍼블리)과 조우했고, 맨먼저 전서구가 F를 받고 들개 3인방도 F를 받자 좀 당황하지만 그래도 지금 모드라면 웬만한 애들은 F겠지 하고 납득한다. 퍼블리 외에 전부 제압되자 아쉬움을 표하며 "죽이기 싫은데…" 라며 퍼블리까지 모드에게 제압되…나 했지만. 퍼블리가 공격을 막아내고 D-를 받자 놀란다.

어떻게 하냐는 모드의 물음에 더 세게 하라 명령하며 퍼블리를 궁지에 몰리게 한다. 하지만 전서구를 제외한 들개 삼인방과 흑기사가 난입한다. 3명이 붙들고 1명이 공격해도 꿈쩍도 안하는 모드였지만 페르스토가 달아논 팔의 산탄총으로 겨우겨우 쓰러뜨린다. 하지만 퍼블리의 뒤에 모드이 나타나는데…

퍼블리 일행은 F등급으로 시작해서 최종등급 측정불가를 받는다. 모드를 제압할 수 있는 랭크는 최소 B등급이지만, 이들은 F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모드를 제압했기 때문. 치트는 이들이 참 가지고 싶다며 모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흡수하게 시킨다. 그리고 자신은 일정이 있다며 다른 모드가 운전하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향한다.

퍼블리는 전서구를 깨워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일행 전부가 모드에게 금세 사로잡히고 퍼블리부터 설치당할 위기에 처한다.[27]
하지만 이때 GM이 난입하여 퍼블리를 구하고 일행을 붙잡은 모드들을 전부 날려 버린다. 모드들과 대치하려는 GM에게 들개들은 저놈들 보통내기가 아니라며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며 조심하라 하지만, GM은 자신은 저들과 초면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들을 '모드' 라는 군집이고 힘을 흡수해 강해지는 데다 그 흡수한 힘을 공유하는 골치아픈 놈들이라 소개한다. 그리고 설마 용사가 이들의 흑막일 줄은 몰랐다고 밝힌다.

그런데 그 시각, 이동중인 비행기 안에서 GM의 말을 도청하고 있었던 치트는 비행기를 조종하던 모드에게 작중 처음으로 당혹감과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을 보이며 퍼블리 일행이 있던 곳으로 다시 가라고 다그치는데…[28]

그사이 GM은 '원래대로라면 다른 게임에 들어갈 수 없었을 용사가 아무 게임이나 들쑤시고 다닌 게 이상하지 않았냐. 용사가 지나왔던 용검전설, 파이터즈 퓨리, 타이트니스 등의 게임들은 전부 모드들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NPC들과 몹들은 강한 자는 흡수되고 약한 자는 다 죽었다'고 밝히고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퍼블리 일행에게 사과하고서 모드들을 상대하지만 퍼블리는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크게 절망하고 만다. 처음에는 모드들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싸우는 GM이었지만, 모드는 이미 여러개의 고전게임들을 대거 흡수해 더더욱 강해진 상태. 끝내 GM도 흑마법과 기계기술로 무장한 이들의 군세에 밀려 결국 제압되고 퍼블리일행도 모드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때 비행기를 타고 나타난 치트는 골프채로 GM의 머리통을 몇 번이고 후려친다. 평소 치트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분노로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는 GM에게 격하게 화를 내는데…
"뭐가 용사야 이 썩을 영감이?!! 그놈은 내가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어떻게 그딴 머저리가 흑막이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있어?!! 이 작업이 얼마나 섬세하고 거대한 일인줄 알아?!! 그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걸 망친 줄 아냐고?!! 이제 저들은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할 기회를 영영 잃었다고!! 당신에게는 정말로 기대했었는데…!"
GM을 패던 치트는 식은땀을 흘리며 뒤를 돌아보더니 퍼블리를 보며 소름끼치게 웃는 표정으로 말한다.
"퍼블리님 죄송해요…놀라셨죠…?"

내 거야…!

"용사가 한 거 아니에요…! 이거 전부 다 제가 한 짓이라구요…! 고전게임부서를 불바다로 만든 것도 저예요!! 이 모드들의 출현도!! 용사의 이상한 능력도!![29] 선배님의 행보까지!! 다 제가 한 거라구요!!"

누구도 가로챌 수 없어…!

"전부 당신이 믿었던 이 치트가 한 짓이라구요…!"

당신들의 절망은 나로 인한 것이어야만해…!
그리고 지금까지의 사건사고들이 전부 다 자신이 계획한 것임을 고백한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을 믿었던 이들이 자신의 배신으로 인해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 때문에 GM이 용사가 흑막이라고 헛다리 짚어주는데도 알아서 돌아와서 자기가 흑막이라고 진실을 부랴부랴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 말에 퍼블리가 패치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안심하는 표정을 짓자…[30][31][32]
안돼… 그런 표정 짓지마…! 안도하지마…!![33]
계획과 정반대로 흘러가자 제대로 얼굴을 일그러뜨린다.[34] 거기에 당하는 척했던 GM이 모드들도 전부 씹어버리고[35] 그 충격으로 바닥을 기는 치트에게 "흐흐… 역시 왔구만… 내가 말했지. 반드시 나한테 들킬 거라고." 라고 하며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데…[36][37]
금지된 힘
그것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컨티뉴와 동일인물이 아닌 자…!
모드씨의 근원이자 '검은 금요일'의 진짜 범인…!
'금지된 힘'의 창조자!

경배하라… 그 원죄의 이름… GM.
빵!
솔직하게 전해주세요. 당신이 없었으면 우리도 없었을 거라고.
당신의 힘은 끝이 보이지 않지만…
' 주인공'이라면 딱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거부할 수 없는 단 한가지.

완전히 궁지에 몰린 치트였으나, 치트는 오히려 뭔가를 눈치챘다는 듯이 GM을 이 세상의 원흉이라 지적하며 GM의 죄만 아니었다면 자신과 고전게임 부서의 모두가 친구로 지냈었을 것이라 말한다. 황당해하는 퍼블리 일행과 이제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GM에게 치트는 GM이 모드의 근원이자 검은 금요일 사건[38]의 진범, 금지된 힘의 창조주이며 플레이어라고 말하고는 GM이 주인공이라면 방법은 있다며 비장의 수단을 쓰는데, 그 방법이란 GM에게 암호를 걸어버리는 것이었다.[39][40] 치트가 수호대로서 내린 암호는 58492049681105페이지 내의 단어를 956810595820358자리로 30초 내에 입력, 중죄라면 중죄니까 못 맞추면 영구 추방.
이제 저들은 죽을 때까지 저를 증오하겠지요…?
최고야…! 역시 당신들은 최고야…!
(중략)
하하… 그렇게 들으니 부끄럽습니다만… 글쎄요…
저 역시도 그저 퍼블리님처럼 매사에 솔직한 게 아닐까요…?
(중략)
'너도 나처럼 결국 뒤질 것이다…'
뭐 이런 허망한 논리 펼치시는 거면 제 미학에 어긋나니까 그만두세요…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암호표의 찾아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암호를 건 후 치트는 GM을 비웃지만, 그는 죽음을 직감하고 남은 와일드카드인 전서구를 깨워 퍼블리를 포함한 생존자들을 퇴각시킨다. 치트는 감탄하면서 이제 저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을 증오할 것이다, 역시 당신들은 최고라며 또다시 악마 같은 표정을 짓는다. GM이 자신의 도발에 이곳까지 온 것도, 이성을 잃고 무너졌던 것도 모두 치트의 계략이었냐고 묻자 자기 또한 퍼블리처럼 매사에 솔직한 것일 뿐이라고 답한다. 이후 너와 내가 같기에 네가 나를 여기에 가둘 수 있었다는 GM의 말에 금지된 힘에 손을 댄 자의 말로에 대해 말하려는 거라면 자기 미학에 어긋나니 그만두라고 비웃지만, 이미 시작되었으며 세계관 최강자가 빡돌 테니 X됐다고 3번 복창하라는 GM의 유언에 크게 당황한다.

201화에서 모드에 의해 하반신이 아작난 붉은색 돌골렘에게 흑룡이 어딨냐고 묻는다. 골렘이 '예전에 너같이 흑룡과 힘을 겨루려는 놈들이 있었지만 전부 당했다'라는 말을 하자 중간에 말을 끊으며 지금까지 그런 말들 수도 없이 많이 들어서 이제 외우겠다고 불평한다. 용검전설을 거의 다 돌아봤다는 말로 보아 흑룡을 찾기 위해 전부 다 들쑤시고 다닌 모양.[41] 이제 죽이라는 골렘의 말에 모드를 이용해 협박하며 어떤 말이든 듣긴 들어야 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골렘은 그런 치트를 비웃으면서 '흑룡은 네가 찾아가는 그런 녀석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쪽에서 찾아오는 거지"라고 골렘이 말하는 순간 골렘 뒤쪽의 폐허에 올라가 있는 흑룡이 어느새 나타나 브레스를 쏠 준비를 하고 있는 걸 보고 눈동자가 조그맣게 변하면서 당황한다. 이후 흑룡의 브레스가 작렬한다.

224화에서 흑룡의 브레스로 인해 일대가 완전히 초토화되었고, 검은색의 거대한 생물체가 날아가는 모습만 보여졌기에 생사가 불분명이었으나…

11. 대통합

치트: " 대통합" 입니다. 완벽한 하나의 존재를 만드는 것이지요.
지금 세상에 존재하는 불합리, 고통, 차별, 시기, 탐욕, 나약…
존재의 불완전함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을 완전한 하나의 존재로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속이고, 싸우고, 미워하고, 상처주는 이 불완전한 세상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오는 기적같은 일을 하려 합니다.
크레인: …그 끝엔 무엇이 있습니까?
치트: "평화". " 영원한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크레인: …‥ "대의"군요…
238화에서 멀쩡히 살아있었음이 밝혀졌으며, 크레인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크레인에게 그동안 고전게임부서를 박살낸 것과 지하창고를 턴 일을 들키면서 추궁당하자, 할 수 없이 치트는 불완전한 존재들을 하나로 "대통합"해 평화롭고 완전한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밝힌다. 이에 크레인이 그 끝에는 뭐가 남냐고 묻자 치트는 '영원한 평화'가 남을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지만…

크레인은 자신이 비서 시절 재임했던 3인의 이사( 채널 3, RF, 카트리지)들에 대해 '수호대를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온갖 잔혹한 행동들로 차별과 상흔을 남긴 불완전한 자들이리고 말해주면서 검은 금요일로 세상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전부 자신이 살해했음을 고백한다. 이 직후 치트 역시 마시던 커피를 쏟으며 피를 토하는데, 애초에 크레인은 치트의 대의 역시 미친 망상이었다고 꿰뚫어 보고서 치트를 살해하려 한 것.
에이∼∼ 힘들게 뭣하러 그리 멀리까지 가서 만납니까∼∼?
아! 요 건은 후회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안 죽었거든요∼?
"대의"라니… 멋집니다. 가슴에 그럼 뜨거운 걸 지닐 수 있다니…!
저는 딱히 그런 것도 없는데…
그러나 크레인의 예상과 달리 자리에 있던 건 치트로 변신한 모드였으며 오히려 죽지도 않았고, 치트는 뒤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42] 곧 치트는 크레인의 대의를 칭찬해주면서도 제게는 딱히 그런 것도 없다며 크레인의 추측을 직접 분쇄해 버리고, 흑룡까지 설치해버린 모드를 시켜 수호대 본사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크레인: 이런 능력을 갖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설치하면 됐을 것을!
왜 굳이 사람들을 공격하고 죽이면서 시작한 건가?!
치트: …‥ 축포가 있어야 축제인 줄 아니까…?
…결국은 시간문제입니다. 그저… 천천히 기다리는 겁니다…
고통스러웠던 삶도 모두 잊고… 외로웠던 순간도 모두 지우며…
결국 모두가 하나되어 영원한 평화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모두가 평등할 그 영원이…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수호대 역시 발전을 거듭해왔기에, 최신 전투기 부대를 출격시켜 흑룡에게 유효타를 먹이는데 성공한다. 크레인은 수호대 한복판에서 일을 벌인 네 오만함이 일을 그르친거라 치트에게 일갈하지만, 치트는 아랑곳않고 좀더 놀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모드를 이용해 전투기 부대 전부를 설치해버린다. 이런 말도 안되는 힘을 본 크레인은 애초에 다 설치해버리면 되지 왜 사람들을 죽이면서 시작한거냐고 묻자 소름끼치는 얼굴로 축포가 있어야 축제인줄 아니까?라고 대답한다. 숨겨둔 칼로 자신을 찌르려는 크레인을 총으로 제압하면서 크레인까지 설치해버리려고 하지만, 치트는 수호대에서 사건을 일으킬 것이며, 그중에서도 모드 근처에 치트가 있을거라 예상한 들개 B의 추리가 적중해 치트를 발견한 들개들에게 제압당해 그만두든가 죽든가 둘중 하나를 고르라는 협박을 받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총을 탈취한 크레인에게 위협사격을 당한 후 '다음번에 '예'가 안나오면 진짜 구멍날줄 알라'는 협박을 받는다.

[치트의 프로파간다 전문(펼치기/접기)]
>뭐 합니까?!! 얼른 여기를 날려버리세요!!

속지마세요!! 이 자들은 수호대를 없애러 온 테러범들입니다!!
크레인 팀장 또한 오래 전부터 이 날을 함께 준비해 온 일당이에요!!

(들개 일당의 폭력으로 치트를 입막는다.)
이 자들의 말을 들어선 안 됩니다!!
모든 병력을 총동원해 이 곳을 폭격하세요!!

어서 저 흑룡을 물리치지 않으면 수호대가…!
(보다못한 크레인이 왼쪽 어깨에 총격을 가한다.)

크윽…!
괜찮습니다 여러분… 저는 수호대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괜찮습니다…!

포기해선 안됩니다…
제가 없어진다 해도 여러분의 수호대를 놓아선 안됩니다.
행여 믿었던 것이 무너져 내렸다 해도…
마음 깊은 곳 소중한 신념까지 잃어선 안됩니다.
세상 모두가 손을 놓아도…
수호대의 옷을 입은 자는 절대 세상에 손을 놓아선 안됩니다.

…여러분과 같은 옷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였습니다.

이후 크레인은 일단 모드에게 공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공지 한방에 상황을 정리했냐며 감탄하는 치트에게 그러게 평소에 덕을 잘 쌓았어야 했다며 받아친다. 이렇게 한방 먹었다면서 궁지에 몰리나 했지만, 수호대 정찰용 드론에 대고 자신은 괜찮으니 어서 여기를 날려버려 상황을 정리하라고 소리치며 마치 자신이 정의로운 피해자이며 크레인 일행이 수호대를 무너뜨리려는 테러리스트인 것처럼 몰아넣은 채 흑룡과 함께 전부 토벌하라고 선동한다. 그 결과로 콤보/킬데스/커맨더 팀장이 크레인을 적으로 간주하여 전부 토벌하도록 수호대를 지휘한다. 그리고 치트는 다시 한번 흉측한 악마 얼굴을 지으며 크레인이 했던 말 그대로 "그러게 평소에 덕을 쌓았어야죠…!"라며 되받아친다.
어이쿠…
다들 허겁지겁 뛰어오나 봅니다…
기껏 목숨 부지할 기회 주셨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이미 누구한테 죽었던 목숨이라서요…![43]
그러게 평소에 덕을 쌓았어야죠…!

하지만 뒤이어 흑기사가 최후의 수단인 자신에게 이식한 최종병기를 가동하여 모든 것을 파괴시킬 자폭을 준비한다. 제압된 치트는 예상치 못한 계략에 당황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흑기사의 자폭 이후, 치트와 크레인은 핏자국만 남은 채로 들개 둘을 따돌리고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12. 아무도 모르는 아이

248화 이후 모드를 협박해 설치된 퍼블리의 시점으로, 현실세계가 아닌 모드의 기억속 과거로 추정된다.

수호보육원에서 무채색의 하얀 아이를 포함한 보육원 아이들 앞에 나타나, 자신도 좋아하는 과자를 기부해 주면서 "유난히 까맣던 그 구원자"로 기억되는 치트의 검은 그림자로 등장한다.

이후부터 각종 복지시설에서 신뢰를 쌓은 영향으로 아이들은 치트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다시 수호보육원에 과자를 기부하러 왔지만, 모종의 이유로 저녁식사 때 아이들의 식중독으로 임시휴업을 하게 되었다. 복지원장이 수호대가 바쁜데도 찾아온 것에 감사하자, 치트도 피곤한건 맞지만 "아이들이 미래거든요."라는 신념으로 검은 금요일 이후 자발적으로 해왔음을 몸소 보여준다.
…'바닐라'.
말 없이… 뭐든 소화해버리는 눈처럼 순수한 '바닐라'라…!
당신은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안녕하세요?
그러다가 보육원이 식중독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자를 건네주고 가려는데, 보육원에 홀로 남아있던 식중독에 걸리지 않은 " 바닐라"라 부르는 무채색의 하얀 아이를 치트가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원장이 자리를 비우자, 치트는 어쩌면 뭐든 먹어치우는 그녀에게 자질이 있을거라 생각해 크랙을 바닐라에게 건네주어 먹게 해준다. 즉, 치트가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다닌것은 여러 어린이들을 찾아가면서 과자를 이용해 크랙을 먹어도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적합자 를 찾고 있던 것이였다.

크랙을 먹은 바닐라는 지금의 모드가 가진 보라색 머리카락으로 변하면서 치트를 따르게 되고, 바로 복사를 발동해 두 명의 모드를 제작하여[44] 한 명은 데려가고 다른 한명은 그 자리에 남겨둔다.

남겨진 바닐라는 행복하게 지냈으나 치트가 데려간 모드는 치트의 지시하에 온갖 악행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드에게 바닐라를 흡수하라고 지시한다. 모드가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안 바닐라는 모드를 설득하다가 실패하자 역으로 모드를 제압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모드에게 흡수당한다.

13. 동화의 영역

251화부터 등장했던 크레인의 정체가 위장했던 치트였다. 아마 242화 끝에 행방불명되었을때 크레인을 설치하고 그 외장을 덮어쓴 모양. 퍼블리의 모드가 원래대로 돌아온 후 흑룡을 마주하자 그에게 악수를 청하는 연기를 하면서 방심한 틈에 설치를 시도한다. 이때 행적이 불분명했던 3개의 용검석들을 완전히 가지고 있었다.

과거 회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치트의 정체는 검은 금요일날 탄생한 크랙의 부산물, 정확히 말하자면 검은 금요일 당시 소멸하지 않고 버틴 흑룡과 AAA, 용검을 제외한 모든 원념이 모여 탄생한 존재로, 크랙과 검은 금요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던 것도 자신이 크랙에서 탄생한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애초에 서류에 이름조차 없어야 하는 존재지만, 검은 금요일이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으로 사회 시스템이 붕괴해버려 치트처럼 신원 확인이 안되는 사람이 비일비재했기에 너무나 쉽게 세상에 섞여들어갈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세상은 점점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고, 그런 무료한 일상에 점점 감각이 희미해질 때 쯤, 치트를 능가하는 완벽한 존재 패치와 만나게 되고, 처음 탄생할 때 처럼 타는 듯한 갈증을 느낀 치트는[45] 자신의 기원인 크랙을 컨티뉴의 무덤에서 파내어 사용하려 한다. 하지만 크랙에서 태어난 자신의 몸으로는 크랙을 감당할 수가 없었고,[46][47] 결국 크랙을 버틸 수 있는 그릇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려 했던 것.[48] 결국 모드는 실패했으나 치트 또한 용검석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얻어 준비해두고 있었고, 흑룡을 단번에 흡수하려 든 것이다.
...길었습니다.
아무런 기억도 없이... 무엇을 먹고 마셔도... 결코 채워지지 않던 그 기나긴 갈증...
귓가에서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불완전한 쓰레기들의 근성론, 희망론, 합리화, 자기연민...
나의 것이 아니었던 축복... 멀고도 지긋지긋한 힘의 산발적 분포...
그리고 완벽이라는 이름의 채워지지 않는 갈증.
이젠 끝을 맺을게요.
...설치.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3개의 용검석을 입에 문 채로 이젠 끝을 맺자는 말과 함께 본모습으로 위장을 푼 채로 용검석과 크랙의 힘으로 흑룡에게 설치를 시전해 먹어치워 흉측한 검은 존재의 모습으로 변이된다.[49]

결국 흑룡의 설치에 성공한 치트는[50] 수호대 직원, 그리고 들개 일행들까지 설치하며 퍼블리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다. 퍼블리의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며 즐거워하는 찰나, 19금 부서에서 돌아온 패치가 치트와 맞선다.[51]

패치에게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되었지만, 당신 만큼은 그저 증오에 타오르는 눈빛 하나만 내 것이면 된다며 고개를 들어 증오에 찬 눈빛을 보여달라고 기대한다.
그만두라고 하잖아!!!
당신이…! 당신이 감히 이 순간에 목숨을 구걸해…?!
당신이…!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당신이…! 모든 걸 포기한 쓰레기가 되었다고…!

…치욕이다.
당신은 내 최대의 치욕이야.
그러나 정작 패치가 술에 취해 꽐라가 된 채로 주정이나 부리고 오히려 안될 놈은 안되는 거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고 뭐든지 할 테니 나만큼은 살려달라는 등 추태를 보이자 극도로 분노해[52][53], 당신은 내 최대의 치욕이라며 패치를 설치하여 소멸시킨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패치가 노렸던 거였다. 패치는 치트가 수호대의 모든것을 설치하려 든다면, 당연히 과거 검은 금요일 사건 이후 타이트니스에서 빼돌린 "우드" 역시 설치했을거라 판단해 일부러 설치된 후 내부에서 우드를 정리해 소멸시킴으로써[54] 치트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들 계획을 갖고 스스로 설치되었던 것. 또한 치트가 간과한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패치의 본 모습은 모바일부서의 HD 그래픽도, 고전게임부서의 도트 그래픽도, 타 게임의 3D 그래픽도 아닌, 알려지지 못하고 묻혀져 버렸던 19금부서의 2D 그래픽, 즉 한 번도 설치해보지 못한 낮선 존재였던 것이다. 그 때문에 패치를 분석하고 설치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에 내부에서 패치가 우드를 소멸시키며[55]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이거…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아픈 통수를 치실 줄이야…!
본인은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라 생각해 평생을 숨기고 살아왔겠지만…
아닙니다… 역시 당신만이 최고입니다…!
그러나 치트는 이를 눈치채고 패치를 향해 최고라 칭송하며 패치의 설치를 재시도한다. 여기서 치트가 사용하는 설치의 또 다른 능력인 설치된 상대의 생각을 공유가 가능해지는 것이 밝혀졌다.[56] 결국 치트는 패치가 우드를 소멸시킬 계획을 간파하고 이를 무산으로 만들고, 동시에 "진심"으로 상대해 주겠다면서 패치의 "진심"을 알아내려 기억에 침투한다. 기억 속의 내용은 패치가 퍼블리에게 웬 쪽지를 넘겼음을 알게 되는 찰나, 용사의 언인스톨 명찰을 장착시킨 우드재질 막대기에 타격을 받는다.[57]

패치는 치트가 자신을 반드시 찾아 낼 것이라 예측하고 미리 퍼블리에게 작전을 쓴 쪽지를 건네, 패치를 찾기 위해 흑룡의 몸 속에서 이동하는 치트를 육안으로 확인하여 본체를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설치하는 크랙의 힘으로도 '세상 밖에서 온 존재'인 주인공, 용사를 설치할 수는 없었기에 방어 불가능한 수였다.

하지만, 치트에겐 GM에게 써먹었던 오직 주인공만을 차단하는 무기인 암호 시스템이 있었고, GM을 추방할때 패치가 없었기 때문에 대책이 없을거라 확신하고 용사를 추방시키려 하지만, 용사에게 건 암호 시스템이 산산조각나며 무력화된다. 치트가 패치를 엿먹이기 위해 용사에게 심어둔 크랙으로 인해[58], 용사는 다른 게임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등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왔었고, 그 덕분에 온갖 게임을 드나들면서 원래라면 존재할 수 없는 경험치로 성장해서 데이터가 꼬여버려 버그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어 암호 시스템까지 통하지 않는 치트의 하드 카운터가 된 것.[59] 크랙도 암호 시스템도 통하질 않으니 치트로서는 사실상 용사를 제압할 수단이 없는 상황.
그렇다면… 내 눈을 감으면 되는 겁니다…!
제 눈을 감고… 의식을 닫고…
저 자신 조차도 찾을 수 없는 깊은 심연으로 숨어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용사에게 끄집어내지나 했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용사를 밀어내고 " 무슨 일이 있어도 나오지 않게" 눈을 감고, 의식을 닫고, 자신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심연 속으로 숨어버리는 동시에 일부러 남겨두고 있던 퍼블리에게까지 설치를 시작한다.

그렇게 모든 것을 끝내나 싶었는데, 정신을 차린 용사가 패치와 퍼블리를 찾아내기 위해 언인스톨 막대기로 여기저기를 찔러서 치트의 진실을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이 깨어나게 되었다. 그 후 치트자신을 찾는 사람들을 피해 눈을 감고 다시 설치를 시작하려는데, 완전체 데몬이 강림해 "야임마!!!!"에 어그로가 끌려[60] 어느 수호대원에게 발견되었다.[61]

그에 자신을 발견한 수호대원을 입막음해 조용히 제거하려 했지만, 치트 자신이 패치의 진심을 읽은 것이 역으로 입막음한 수호대원의 진심이 우드를 통해 모두에게 전달되면서 위치가 발각되고 만다. 이후 용사가 언인스톨 막대기로 치트를 붙잡고, 패치가 잡아 끌어당기면서 분리될 위기에 놓였다.
치트 : 어떻습니까?!! 지금 여기서 절 꺼내는 건 모두를 죽이는 행위입니다!! 운이 좋아봐야 몇 명 살아남는 게 고작일 뿐...! 저에 대한 증오로 기어이 모두의 손을 놓으시겠습니까?!!
수호대 : 그렇다면 그 몇명에게 다음 세대를 맡기겠다!!
너 같은 놈 하나가 이 세상을 망칠 수 있을 거 같아?!!
수호대가 있는 한 절대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컨티뉴도 그랬다!! 매뉴얼도 그랬어!! 역사가 증명해왔다!!
우리는 너 같은 놈에게 이 세상을 넘기지 않는다!!
우리는 '전자오락 수호대'다!!
이후 최후의 발악으로 하늘로 날아올랐고, 자신이 흑룡과 분리되더라도 사람들 대부분이 낙사로 사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수호대원들 전원이 자신들 중 몇명만이 살아남더라도 그 몇명에게 다음 세대를 맡기겠다는 생각 하에 전원 죽을 각오를 하고 치트에게 달라붙으면서 진짜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놈들…
나한테 먹혀서 여전히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한참을 내 손에 놀아나던 것들이…!
여전히 날 올려다보고 있는 것들이…!
버러지같은 것들이…!!!

(어허… 이 놈 말본새봐라… 버러지라니… 게임에서 그럼 쓰나.)

결국 더 이상 대책이 없어서 수호대원들을 버러지같은 것들이라며 욕하며 분노하는데, 그 순간 뒤에서 매뉴얼 컨티뉴의 영혼이 강림해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 충고를 듣게 되며 흑룡에서 분리되어 공중에서 폭발했다.

14. 최후

아∼∼ 이거 놀랐습니다…!
모두가 절 이렇게까지 미워하게 될 줄이야…
(중략)운명이란 참으로 짓궂지 않나요…? 아아… 이런…

그리고 운명의 짓궂음은 참으로 공평하군요…!
역시 소중한 친구가 하나쯤 있어야 하겠습니다…!
(중략)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운명대로 다시 흘러가는 겁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겁니다…!
결국 자신이 분리되면서 설치가 해제되어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공중에서 낙하하는데, 어디까지나 흑룡이라는 '단일개체'로서 뭉쳐있던게 분리된 것이라 치트 본인도 단순히 분리만 됐을 뿐 아직 살아있었고,[62] 분리되어 떨어지는 크랙을 집어 다시 한번 섭취하려 시도한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패치가 크랙을 낚아채려 했지만 종잇장이나 다름없는 몸으로 이를 잡기는 힘들어서 결국 닿기만하고 놓쳐버리고 그런 와중 어느새 퍼블리까지 인질로 잡은채 세상을 구하겠단 명목으로 퍼블리까지 희생시킬거냐며 패치를 조롱, 패치와 모두를 비웃고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 며 그대로 퍼블리를 차지하고 크랙을 다시 삼키려고 한다.
…어? 어어…? 어어라…?
하지만 그 순간, 난데없이 자신이 처음 몰락시킨 게임인 헝그리 버드의 " 중형돼지"한테 팔 한짝을 통째로 뜯어먹혀 크랙과 퍼블리 둘 다 놓쳐버리고 만다.[63][64]

[치트의 최후 전문(펼치기/접기)]
>어…? 팔이 왜…? 크랙은… 또 왜…?
……

와아… 흑마법이다…!
흑마법이 사람 구하는데 쓰이다니… 세상 참 모를 일이야…

오… 저긴 메카시티의…
저런 걸 만들어놓다니 참 괴짜양반이야…

오오… 저건 나도 정말 깜짝 놀랐었지…! 엄청 호화로운 조합이구먼…!
당신… 진짜 명줄 하나는 더럽게 길구만… 크…

…‥
…왜냐?
너는 그저 구닥다리 게임의 주인공일 뿐인데…
내가 힘을 나눠주고 나서야 의미가 생긴 그런 아류일 뿐… 아무것도 아닌데…
너도 게임을 즐겼고 나 또한 게임을 즐겼을 뿐인데…
어찌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네가 승리하는 것이냐…?

아아… 그래…!
나만 혼자였기 때문이다… 그것입니까…!

더불어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 모두 무토와 페르스토, 흑룡과 데몬에게 구출되고 있었고, 이를 바라보며 떨어지던 치트는[65] 떨어지는 용사를 향해 '너는 구닥다리 게임의 주인공에서 내가 힘을 나눠주고 나서야 의미가 생긴 아류일 뿐인데, 네가 게임을 즐긴 것처럼 나도 게임을 즐긴 것뿐인데 왜 모든 면에서 뒤쳐지는 네가 승리한 거냐'며 망연자실하지만, 직후 용사가 데몬을 탄 흑기사와 들개들, 패치에게 구출되는 걸 보고 자신은 혼자였기에 실패한 것임을 깨닫는다.

곧 치트는 19금 부서 주민들이 끌고 온 영구삭제기기[66] 빠지기 직전에 X됐다고 세번 복창하라는 GM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고는 패치를 바라보면서 그대로 기기에 빠져 소멸된다.

파일:20210429_231427.jpg
"하하... X됐다... X됐네... X됐어..."[67][68]
유언

파일:전자오락수호대 CREDIT 3.png

엔딩 크레딧에서 그가 찍힌 사진이 나온다. 다른 사진들은 벽에 붙여져 곱게 보관되었지만 이쪽은 낡고 헤진 채 버려진 모습이다.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모바일 부서 그래픽에, 고화질로 확대하여 자세히 보면 눈썹 스크레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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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치는 매뉴얼이라는 것에 이골이 난 상태였던 데다, 이런 퇴물 게임은 매뉴얼을 숙지하지 않아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근거는 있는 자신감이다. 퍼블리 말마따나 "모바일 부서를 혼자 먹여살린" 인물인데다 회사 전체의 에이스였으니까. [2] 다만 이 때의 패치는 매뉴얼밖에 모르는 냉혈한이라는 평가에 반발심리가 있기도 했다. [3] 첫 등장시 먹고 있던 과자의 냄새. 말린 딸기가 첨가된 가공식품이라고 한다. [4] Sasquatch. 빅풋이라고도 불리며, 덩치 큰 고릴라를 차용한 괴물이다. [5] 모바일 게임들이 게임유통사나 퍼블리셔가 아닌 게임과 원래 연관이 없었던 거대 메신저 회사와의 협약으로 공급되는 것을 풍자한 것. [6] 자세히 말하자면 암매장 이다. [7] 그리고 모드가 사스콰치의 힘을 인스톨하여 발휘한적도 있다. [8] 이전 스토리에서도 파리와 닮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감시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었다. [9] 치트는 단순히 패치가 본인을 능가하는 실력자라 질투해서 뿐만 아니라 완벽에 가까운 자를 무너뜨리는 것을 즐기는 변태로 나오는데, 패치가 앞으로 온갖 기발한 방법을 써서 상황을 타파하면 타파할수록 무너뜨렸을 때 쾌감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10] 사전에 준비된 배우들 사이에서 직접 캐릭터를 골라오는 주인공 유형. [11] 참고로 첫번째는 본인만의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진행하는 단독형, 두번째는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거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진행하는 제어형이다. [12] 이때 위에서도 서술했듯 얼굴 표정이 반으로 갈린다. [13] 저 %는 랜덤박스의 모든 대사에서 맨 마지막 글자를 대신해 들어간다. 오타가 아니다. [14] 격투 게임의 모든 캐릭터를 죽여 그 능력을 흡수한 듯 보인다. [15] 연설 중에 버튼을 눌렀다 땠다 하면서 특정 부분만 전달했다. 저의 목표, 패치 선배님 이시지요, '죽을 각오로' 노력하였던 겁니다. [16] 자수는 이게 마지막이다. [17] 다만 예전에 묶어두었던 패치가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고 탈출한 걸 보고 열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들부들 떨면서 전율에 떤 것을 생각하면 패치의 대단함에 기뻐 전율에 떨었다는 것이 더 맞아떨어지긴 한다. 치트는 작중에서 패치가 대단하면 대단할수록 무너뜨릴 때의 쾌감이 더 클 것을 기대하는 변태로 묘사된다. [18] 이때 퍼블리가 입에서 피가 날 정도로 두들겨 맞던 걸 구해준 보답으로 한가득 산 술 중에서 딱 하나만 가져가자 "…명예…! 그렇게나 당하고 혼이 나도…이렇게나 사소한 유혹에도 꿋꿋하게…! '여전히' 실리보다 명예렷다…!"라 말을 했는데, 예전의 퍼블리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 [19]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말하면 양손에 술병을 하나씩 든채로 방긋 웃으며 '상사가 주시는 술을 안 받네 벌레 찌끄레기만도 못한 놈드링 꺄르륵(...)'거리고 있다. [20] 묘사로 보아 아마도 자폭 [21] 실제로 패치는 매뉴얼을 제대로 읽지 않고 일을 하다가 게임의 핵심 아이템인 용검을 날려먹었다. 또한 치트의 흉계로 용검 파괴를 숨기고 용검전설 및 파이터스 퓨리를 정상화시킨 내용을 담은 고전게임부서 실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팀장으로 복직하게 되었다. 후일 둘 중 어느 쪽이 까발려지든 퍼블리에게 배신감으로 돌아오도록 기막힌 복선을 깐 것. [22] 대신 패치가 진짜로 돌아갈 경우 패치 때문에 용검이 분실된 용검전설은 회생이 불가능해지고, 당연히 이 약점을 잡고 있는 치트가 패치의 목줄을 쥐게 된다. [23] 배경에 날라가는 화염구들은 고전게임 그래픽이 아닌 더 매끈한 그래픽들이다 [24] 콘세크로가 원래 있었던 인물인데 홀리로 대체된것인지, 아예 콘세크로라는 인물의 존재 자체가 치트의 계략인지는 불명확하다. [25] 훗날 밝혀진 정체로는 컨티뉴의 무덤은 처음부터 빈 관이였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GM이 관 안에 검은 금요일의 진짜 원흉인 "크랙"을 보관시켜 두었다. [26] 앞서 말했듯이 치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고 팀장에서 이사가 되었고 후임으로 패치를 팀장직으로 바꾼 것이었다. [27] 이때 퍼블리는 두 명의 아이와 익숙한 실루엣의 누군가가 서로 대면하고 있는 기억을 보게 되는데… [28] 치트는 작중에서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릴 때, 명령조가 아니라 항상 "~해주실래요?" "~주시겠어요?" 와 같은 부탁하는 말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치트가 얼마나 다급하고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이 때 치트는 "가라고…!!" 라고 말함으로써 작중 처음으로 반말을 사용했다. [29] 즉 용사는 흑막이 아니지만 용사의 이상한 면모들(특히 다른 게임들을 넘어다니는 면모)은 죄다 치트가 부여한 일종의 특수능력이었다는 것. [30] 퍼블리에게 있어서 치트는 그냥 좀 알고 친한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패치와의 신뢰보다 치트와의 신뢰가 더 굳건했다면 퍼블리는 절망했을 테지만, 정반대였기에 퍼블리는 치트가 진상을 밝혀도 '대리님이 그 짓을 한 게 아니라니 다행이다' 같은 반응이나 내보였던 것. 그리고 치트가 퍼블리와의 신뢰를 패치-퍼블리의 신뢰관계보다 더 굳건히 쌓아두는 데 실패한 것이 결국 치트의 계획이 실패하는 사단으로 이어지게 된다. [31] 원래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신뢰관계를 쌓고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여 터뜨리려 했지만 GM이 그 계획을 한순간에 망쳤다. 사실 굳이 퍼블리를 흡수시키려고 성급하게 모드들로 습격시킨 시점에서 계획이 삐걱댈 수 밖에 없기는 했다. [32] 아울러서 일부러 신뢰 관계를 쌓아서 절망시킨다는 계획을 획책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치트라는 인간군상이 얼마나 변태에 미친 놈인지 독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해당 화에서 이미 미친 놈인 것은 알고 있었다만 이렇게까지 미친 놈인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33] 여태까지 치트가 지어보였던 표정 중 가장 당황스럽고 일그러진 표정인데, 평소 여유는 죄다 날려버리고 땀까지 뻘뻘 흘려대는 데다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는 듯한 어투까지 저 표정에 합쳐져서 치트가 완전히 궁지에 몰려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제대로 보여준다. [34] 이 상태에 대해 한 독자가 베댓에서 평하길 "아 비유하자면 치트는 딸기칩(=완벽)을 좋아해서 딸기칩이 바삭하길(완벽히 일이 끝나길) 바랐는데 지가 딸기칩을 똑 따먹는게 아니라 갑자기 누가 와서 거기에 물을 디비다 부어버리니까 개빡쳤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빡친거 또 첨보네" 라고 한다(…) 달리 보면 완벽주의에 걸맞게 일을 진행하며 완벽하게 일이 마쳐지길 기다리던 치트였는데 GM이랑 퍼블리가 그걸 다 말아먹어서 개빡쳤다는 거. [35] 다른 게임 속 캐릭터들과는 격이 다른 GM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 [36] 이전에 GM이 용사 가지고 흑막(모드)이라고 말하며 치트를 일부러 자극했는데, 이것 때문에 치트가 '내가 흑막이라는 걸 밝혀야 저들이 절망하는데 저 할배가 일 다 망치잖아?!' 하는 심정이 생겨서 온 것으로 보인다. 치트가 다음 화에 다른 면모를 보여주지 않는 한 치트는 GM에게 완전히 낚였다라고 봐야할듯(…) [37] 치트는 또한 "게임 내의 캐릭터들이 외부의 존재가 자신들을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해야한다."라는 치명적인 법칙을 스스로 깨트리고 모습을 드러냈으니, 게임 외부에서도 큰일 당하게 생겼다. [38] 검은 존재가 픽셀 세계를 초토화시키고 컨티뉴가 사망한 원인이 된 그 사건이다. 허나 사건의 진실은 극소수만 알고 있었는데 치트가 그 진실을 상세히 알고 있었던 이유는 후반부에 밝혀진다. [39] 여기서 의외인 것은 암호표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백신의 존재와 오진에 대해 잠깐 언급하는데, 213화에서 보듯 백신의 오진에 대한 개념은 엄청나게 오래된 개념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해당 화만 따져도 오진은 지금으로부터 한참 전인 검은 금요일보다 못해도 수년 전에도 있었던 개념이며, 그때의 나름 공부좀 한다는 연구원들도 잘 모르던 개념이다. 당시 거의 최고참인 연구원도 "'옛날 백신'은 오진이 심했다"라고 할 정도면 정말 오래된 셈. [40] 물론 오진의 개념은 현대에도 있으며 이것이 백신의 발달에 따라 잘 알려지게 되었다는 설정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설정이 없는 지금으로서는 치트가 단순히 고겜부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에 대한 부분도 열심히 조사했거나, 혹은 이런 과거 유물에 능통하게 된 무언가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41] 정황상 흑룡의 힘까지 모드에게 흡수시키려는 모양. [42] GM과 치트와의 대화 중에서 "완벽주의자인 치트가 본인이 아닌 모드가 대신 일을 하는 이유가 우연히도 자신이 겁이 많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셈. [43] 크레인에게 치트로 위장한 모드가 독살된 순간을 언급하는 대사이다. 그리고 GM과의 대화에서 "우연히도 겁이 많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즉,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치트로 변장한 모드를 내세워 활동함으로 본인의 신변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었다는 것. [44] 퍼블리 셔가 모드에게 설치될 당시 보았던 두 아이의 환상과 일치하다. [45] 모든 걸 흡수하고 설치하는 크랙으로 탄생한 존재이니만큼, 치트의 본질은 아무리 먹어치워도 만족할줄 모르고 날뛰는 괴물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은 치트 입장에선 아예 설치할 가치도 없는 존재들이라 무료한 일상을 보내며 조용히 지내고 있었지만, 자신을 능가하는 패치를 발견하고 나서는 그런 존재를 설치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각성한 듯. [46] 이때 크랙의 영향으로 멀쩡했던 눈 중 하나가 크랙에 침식되어 지금의 오드아이가 되었고, 혀 역시 검게 물들었다. 치트가 항상 장갑을 끼고 있었던 이유는 크랙으로 검게 물들어버린 자기 손을 감추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진다. [47] 54화에서 패치와 처음 만났을 때 양쪽 눈이 정상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8] 크레인에게 말했던 목적 '대통합'은 결국 거짓이 아닌 진심이었던 것이다. 크레인이 자길 암살하려 할 때 자기한텐 대의따위는 없다면서 조롱했지만, 잘 보면 대의가 없다고 했지 거짓말을 했다고는 하지 않았다. 크랙이 자신의 기원이었던 만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치해 하나의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었던 것. [49] 비록 육체가 크랙을 완전히 감당 못했던 것 뿐이지 일단 크랙을 먹은 덕분에 그 역시 모드와 마찬가지로 크랙의 설치 능력은 사용할 수 있었다. [50] 이때의 모습은 흑룡의 모습에 눈이 치트처럼 변해있는 것 말고도, 마치 동화책에 나올법한 크레파스로 색칠한 것 같은 질감이 인상적이다. [51] 제정신이 아니며 돌아가던 눈이 패치를 본 순간 제자리로 돌아와 패치를 직시하는 장면이 압권. [52] 어찌나 분노했는지, 그간 꼬박꼬박 패치를 선배님이라고 호칭하며 존대를 잊지 않던 치트가 패치를 '당신'이라고 부르며 반말까지 할 정도였다. [53] 치트는 완벽한 것을 무너뜨리는 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여긴다. 그렇기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요원인 패치가, 그 특출난 능력으로 온갖 기상천외한 것을 해보며 최고란 걸 증명한 후, 마침내 여기서 비참하게 무너져야 그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즉 여기서 패치는 완벽한 요원답게 끝까지 자존심과 긍지를 버리진 않은 상태에서 무너져내렸어야했다. 그런데 그 패치가 죽음이 두려워 술에 의존하는 나약함, 셀프비하하는 찌질함, 동료들이고 뭐고 나만 살려달라는 추악함까지 보이자 평생을 세운 계획이 뿌리채 흔들린 것이니 격노한 것이다. 완벽 (=패치)를 무너뜨리고자 일생을 바쳤는데 그 패치의 참모습이 저 따위라면 자신이 지금까지 평생 해온 건 삽질이 되니까. [54] 우드는 파괴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질 정도로 단단한 완전물질이지만, 한줄을 꽉 채우게 배치하면 소멸하는 특성이 있으며, 진심에 반응해 성장한다. [55] 치트가 설치한 우드들은 펜토미노의 진심을 먹고 자란만큼 무게가 상당히 무거울 것이며, 얇은 종이짝 몸이 본모습인 패치로써는 이를 옮기기 매우 힘들지만, 전술한 진심을 전하는 방식으로 우드들을 재배치하기로 한 것. 그걸 위해 헥소미노가 먼저 치트에게 먹혔다. [56] 사실 1차 검은 금요일이 끝난 후 GM이 자신에게 설치당했던 존재들의 슬픔과 고통, 괴로움 등을 느끼며 크나큰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이 복선이었다. [57] 패치의 몰락 역시 '쪽지'로 인하여 시작되었음을 생각해보면 그대로 돌려받은 셈이다. [58] 약초마을 사이보그 스나이퍼전 때 스나이퍼가 날린 탄환이 치트가 건네준 크랙탄이었다. 용사가 그걸 맞고 크랙이 설치된 것. [59] 이 때 흔한 쯔꾸르 게임의 상태창이 나오는데, 글자란 글자는 모두 깨져있다. 상태창이 저 꼬라지가 됐는데 게임을 계속한 용사도 참 대단하다는 독자들이 대다수. [60] 패치의 고함에서 따온 만큼 꼭 한 번은 돌아보게 되는 목소리라는 능력을 제대로 활용한 것이다. [61] 과거 컨티뉴가 검은 존재를 구성하던 크랙을 추출하던 백신처럼 데몬의 어그로로 추출된 상태이다. [62] 다만 흑룡을 설치하고 모두와 융합되었을 때 처럼 몸의 질감이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은 모습이다. 이 모습이 명찰이 떨어져 드러난 진짜 모습이거나, 아니면 이전에 묘사되었듯 크랙을 치트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붕괴되어 가는 듯. [63] 치트가 헝그리 버드를 파토내서 중형 돼지를 부상입히고 패치를 강등시킨 것이 작중 묘사상 첫 악행이다. 치트가 작중 극초기에 벌인 악행의 대가를 막판의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말마따나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것처럼 고스란히 받게 된 거다. [64] 262화의 최고 추천수 베댓 왈 “오타쿠는 프롤로그 요소가 클라이맥스에 다시 나오는것에 약하다아아!” [65] 이때 마치 관객처럼 그들에 대한 감상을 남긴다. 이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신기한 광경을 보고 감상하는 것 같다는 감상이 지배적. [66] 작품 극초기에 패치가 용검전설의 데이터를 몽땅 처리한다고 불렀던 그 업체의 데이터 삭제 기기다. 덤프트럭 화물칸에 싣고 왔다. [67] 해당 화의 베스트 댓글 중에서 컴퓨터 창을 끌 때 누르는 X를 표현한 언어유희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68] 이 장면에서 치트의 한쪽 눈을 보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