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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2:59:31

컨티뉴(전자오락수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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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검전설 또한 수호대 고전게임부서 소속이나 편의를 위해 따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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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뉴(Continue)
이름 컨티뉴(Continue)[1]
소속부서 연구개발부서 (수석 연구원)
좋아하는 것 평등, 자유
싫어하는 것 불평등, 억압
출신지 고전게임부서

1. 소개2. 작중 행적
2.1. 등장 이전 언급2.2. 과거2.3. 최후2.4. 소녀의 꿈2.5. 서광의 재회
3. 평가4. 기타

흑룡을 저희 팀에서 맡아보겠습니다.

1. 소개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역사상 최고의 수호대원으로 칭송되며 통칭 <Game Master>로도 불리는 인물로, 현 시점에는 고인이다. 생전 모습은 전부 꽁꽁 싸맨 모습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으나[2] 나중에 드러난다.

이름의 유래는 아케이드 게임 게임 오버 상황에서 으레 나오는 컨티뉴.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등장 이전 언급

첫 언급은 GM의 입을 통해 12화에서부터. 과거 수호대 하청업체 중 하나인 판타지 에너미에 최고의 엘리트로 입사한 흑룡이 어떤 것으로도 대미지를 입지 않아 필요없는 존재가 된것에 분노하여 폭주했을 때, 온갖 노력을 다해 흑룡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용검을 만들어냈다. 흑룡의 폭주를 진정시킨 공로에 대한 포상을 물어오자, 퇴출 위기에 처한 흑룡을 직접 자신의 팀에서 관리하겠다고 답하여 용검전설을 개발했다.

이후 81화 타이트니스 에피소드에서 다시 언급되었다. 과거 신생 게임이었음에도 '완벽물질인 우드를 한줄로 채워 터뜨리는' 방식의 참신함을 인정받아 위대한 게임으로 등극한 타이트니스를 전 퍼블게임부 팀장 CGA가 영입하고자 초대 마스터 펜토미노에게 자꾸 달라붙었을 때, 그를 제지해 데려가며 펜토미노에게 호감을 쌓아 끝내 그녀의 작은 도움을 받아냈으며, 게임을 물려받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던 펜토미노의 아들 헥소미노도 위로해줬다고. 그리고 이 에피소드 83화에서 그가 죽게 된 원인 검은 존재와 검은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 검은 금요일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98화에서 자세한 과거 행적이 나온다. CGA를 막아준 보답으로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는 펜토미노에게 일자우드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처음엔 펜토미노도 우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네놈도 결국 수호대라며 적대시하나, 컨티뉴는 '인공' 완벽물질[3]과 '천연' 완벽물질인 우드 중 어느 것이 더 단단한지 과학자로서 실험해보고 싶다면서 펜토미노 앞에서 실험하고 바로 돌려주겠다고 부탁하고, 이에 마음이 풀린 펜토미노는 우드의 재배에 대해 알려주면서 철저한 비밀엄수를 조건으로 한 개만 빌려주는 것을 허락한다. 이후 실험을 하면서 인공 완벽물질로 펜싱하듯이 일자우드를 꿰뚫으려하나 실패하지만 이후 '한 번'이 아니라 '한 개'라고 했다면서 한 번 더 시도하고[4], 결국 꿰뚫는데 성공한다.[5] 지켜보던 펜토미노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며 돌아가고 그렇게 끝나는 듯 싶었으나... 이것이 원래 우드와 다른 우드임을 눈치챈다. 사실 실험에 쓰인 우드는 헥소미노가 키워낸 것이었는데, 그의 우드는 어머니가 키워낸 우드에 비하면 경도는 그대로이면서도 훨씬 가벼운 개량품이었기에 컨티뉴는 어머니에게 알리자고 권유하나, 정작 헥소미노는 자신의 우드가 뚫려버린 것이 어머니의 것과 비교해 약한 실패작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머니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애걸하면서 보고서로만 남게 된다. 그리고 그 진실은 컨티뉴가 죽은 후 동료였던 GM에 의해 펜토미노가 죽기 전에야 알려진다.

들개 일당의 더 예전의 과거가 다뤄지는 152화에서 용검전설에 투입할 몬스터로 들개들을 찾았다. 이때 당시는 용검전설을 비밀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있었으며[6]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수 있고 수호대가 사라져도 끄떡없을 튼튼한 게임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듯 하나, 정작 들개 B가 A, C와 합류를 결정했을 때는 이미 수호대 측에 그의 기획이 다 알려진 것인지 아니면 들개 B가 퍼뜨린 헛소문인지는 몰라도 세간에는 쓸데없는 잡게임에 투입되는 걸로 소문난 모양.
아직 고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과 GM이 컨티뉴와 동일인물이라는 가설이 있었으나 99화에서 GM이 컨티뉴의 지인이라는게 밝혀져 어느정도 분쇄되었다. 다만 둘이 잘 아는 사이이기는 했다.

그리고 103화에 잠깐 나온 퍼블리의 어린 시절에 그와 비슷한 실루엣의 인물이 퍼블리에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퍼블리와도 인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4화에서 GM이...
"참 징하지 않나 컨티뉴...
우리의 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니 말야..."
이 말로 인해 GM과 컨티뉴가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게 확실시되었다.[7]

이후 126화에서 GM이 컨티뉴의 무덤을 파헤쳤는데, 정작 관 안에는 컨티뉴의 시체가 없었다. 그리고 GM은 이 광경을 보고 " 용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2.2. 과거

192화에서 본격적인 과거가 드러난다. 수호대 고글을 헛투로 썼을 때 선배 매뉴얼에게 꾸중듣는 모습으로 첫 등장. 수호대에 처음 입사했을 당시, 역대 최저점 합격자로 들어왔다고 하며,[8] 신입임에도 사수인 매뉴얼을 은근히 놀려 먹으면서 연구개발부서에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이후 얼마 안지나 컨티뉴는 현장에 직접나가 현장직들의 고충을 들으며 실용적인 연구를 추진하려 한다. 다만 이 시점에서 연구개발부서와 현장직 부서간에선 서로 골이 깊었기 때문에[9] 현장직들은 컨티뉴를 무시했고 결국 이대로는 제대로된 정보를 모을수 없다고 생각한 컨티뉴는 일거리가 없음에도 불구 굳이 야근한다고 우겨 혼자 남은 뒤 다른 사람들 몰래 현장근무원으로 변장하고 다른 게임들을 돌아다니며 개선점을 찾고 그것을 연구개발부서 이름으로 각 게임 부서에 보낸다.

컨티뉴가 직접 찾아낸 개선점들은 실제로도 효과가 좋았고 연구개발부서라는 이름으로만 서류를 보낸만큼 다른 연구원들도 모르는 사이에 현장직들 사이에서 연구개발부서의 평가는 역변해갔다.[10] 비록 얼마 안가 여태까지 몰래 현장에 나갔던 걸 한 현장직 직원에게 우연히 들키긴 했으나, 이에 대해 추궁당하긴 커녕 오히려 이리 유능한데 왜 우리쪽에 늦게왔냐며 그들이 적반하장으로 땡깡을 부리며 서운해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렇게 컨티뉴는 이때까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시말서 100장을 쓰고 현장직들의 허락하에 혼자서만 자유롭게 게임을 드나들며 피드백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연구부서의 상층부는 이 현상을 좋게 보았으나, 매뉴얼만은 컨티뉴 혼자 파견나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던 중 컨티뉴는 매뉴얼의 동기인 스턴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연구개발부서와 매뉴얼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어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수호대, 일명 넘버원이 되지 말라는 당부를 듣는다. 그러나 한 게임에 잠입해 게임의 개선점을 찾으려고 숨어들어 갔던 동굴에 들어온 플레이어 AAA에게 존재를 들키고 만다. 원래대로였으면 주인공들은 들어오지 못했을 동굴에 들어왔다는 점 때문에 컨티뉴는 그가 일찍부터 금지된 힘을 쓰고 있었던 걸 눈치챘고[11], 이때문에 AAA도 주인공에게 들켜서는 안되는 수호대가 주인공에게 들켰다는 걸 들먹이며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겁박하지만, 결국 둘다 재미를 목적으로 선을 넘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기에 협박은 없던 걸로 해두고 비밀리에 게임의 개선사항을 공유하면서 친해지게 된다.[12] 여하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개선사항을 상세히 말해주는 덕분에 컨티뉴의 개선 작업은 수월하게 행해질 수 있었다. 현장 관리들은 "꼭 니가 직접 게임 하는거 같은 말투다?"라고 의아해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한편 197화에서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으며, 그동안 보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출근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 아이는 다름아닌 퍼블리 셔 였다. 즉 퍼블리가 그토록 존경했던 컨티뉴가 바로 퍼블리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여태껏 퍼블리 셔의 아버지가 별 볼일 없는 청소부처럼 보였던 것은 위장이었던 것.
파일:컨티뉴.jpg
고글을 벗은 맨 얼굴

공개된 외모는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 퍼블리와 닮았는데, 퍼블리와 같이 푸른빛이 도는 긴 장발에 아치형 눈매와 특유의 보라색 아이라인까지 쏙 빼닮았다. 다른 점이라곤 눈꼬리가 퍼블리에 비해 처지고 눈동자색이 벽안이라는 것과 눈썹이 없다는 것 뿐이다. 이쪽도 꽤나 미인상이다.

198화에서는 상부의 추천으로 과 함께 수호대 입사 장려 광고를 찍게 되며, 덕분에 수호대의 평판도 좋아지고 점점 유명해진다. 그러던 중 임원진 중에서 채널 3에게 부름을 받는데, 원래라면 탈락해야 될 컨티뉴의 필기시험을 보면서 떼를 써서 뽑은 장본인이 그였다. 그 이유는 답안지에서 컨티뉴의 사상인 "엄청난 이상주의자"이면서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엄청난 현실주의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았던 것이다.[13] 그 자리에서 그는 컨티뉴에게 수석 연구원(R&D CHIEF) 명찰을 부여하면서, 모두를 위해서 수호대의 자랑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199화에서는 수석을 단 기념으로 유명 TV쇼에 초청받아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때 마지막 질문으로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소수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에게 게임이 공평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지만, 동시에 게임 마스터(Game Master)의 이름을 빌려 수호대 내에 막연히 퍼져있던 픽셀도트 외 그래픽을 가진 사원들이 받고 있는 차별 및 채용비리와 협력업체 부당대우에 대해 폭로한다. 이를 듣고 있던 방청객들 중, 픽셀도트 그래픽이 아닌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 컨티뉴를 응원하면서 "게임 마스터 컨티뉴!! 게임은 모두의 것이다!!" 라며 폭주하는 방송사고가 터진다.[14] 이로 인해 각개 반응들은 노심초사했던 선배들은 속이 뒤집히고, 흑룡은 몰래 카메라가 아니냐고 갸우둥하고, AAA는 말 그대로 "어우야… 사고쳤네~~"로 답해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보던 채널 3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그나마 200화에서 임원들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수호대를 발전시키겠다는 공표를 함으로서 논란을 잠재우긴 했지만 실제로 바뀌는 것은 없었고, 이 일로 컨티뉴는 채널3로부터 캐치캐치 크레인을 통해 윗선에 보고서를 공유해줄 것을 부탁받아 사실상 감시받게 된다. 그리고 매뉴얼은 그렇게 막 나가다가는 고립될 거고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갈군다.

이에 대해 AAA에게 토로하던 중, AAA이 개발해낸 과자 형태의 뭐든지 설치할 수 있는 상태의 힘에 대해 알게 되며, AAA로부터 게임을 수호대 밖으로 끌어내자는 제안을 받는다. 이에 컨티뉴도 그 힘을 사용하기로 맘먹고 개발된 힘에 크랙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201화에서 잠깐 게임을 중단한 일행은 밝혀져 가는 사실에 일행 전원이 당황하며, 퍼블리는 아버지가 수호대였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당황한다. 거기다 현 시점에서 컨티뉴는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으로 성황리에 장례까지 치러졌다고 하나 퍼블리는 여전히 아버지에게 편지를 받고 있었는데, 이에 들개 B가 편지를 보내온 아버지의 이름이 뭐냐고 묻자, 퍼블리는 아버지의 편지봉투를 찾아내고서 피니 셔(Fini sher)라고 밝힌다.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 컨티뉴는 AAA가 크랙을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대신 3가지 조건을 거는데, 첫째는 사람을 해하지 말 것, 둘째는 원본을 훼손하지 말 것, 셋째는 절대 들키지 말 것이었다. 컨티뉴는 '현재의 게임판은 수호대가 독점함으로써 기준에 맞추지 못하면 발조차 들여놓을 수 없으며, 어쩌다 수호대에 발을 들여놓아도 종국에는 그들의 요구사항에 끌려다니며 소비되다거나, 혹여 운좋게 그걸 전부 극복하더라도 선대들의 잘못을 대물림하게 될 것'이라며 수호대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랬기에 모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AAA가 수호대 내에서 몰래 훔쳐온 게임 요소들을 이용해 아무도 모르는 황무지에서 '수호대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크랙 사용이 '대의'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계속해서 선을 넘는 짓이라는 것도, 몇번을 실패하더라도 계속 사용하게 될 현혹이 큰 힘이란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에 만약 크랙 사용으로 인해 누군가가 다치거나 세상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영원히 게임판을 떠날 생각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이 위험한 힘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바로 훗날 퍼블리가 맘 편하게 게임업계에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진 상황이라 언젠가 퍼블리가 그들에게 이용당할 수도 있었기에, 아예 수호대의 손이 뻗칠 수 없는 곳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려 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혹여 자신이 불미스러운 일을 벌여 수호대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일찍이 광고로 얼굴이 알려졌던 딸에게도 위해가 가해질 것을 우려하여 보모에게도 철저하게 비밀 보장을 부탁하고 상술한 이름을 사용해 가면서까지 딸에게도 자신이 수호대라는 사실을 숨겨온 것.

이때문에 퍼블리가 좀 더 나이를 먹어 어린이가 되자, 출근도 보모의 도움을 받아 몰래 해가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끝내 퍼블리가 자신을 따라와 수호대 건물에까지 들어오자 결국 자신이 수호대 수석요원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초지종을 들은 매뉴얼의 도움을 받아 퍼블리 앞에서는 청소부로 위장하고 다녔던 것이었다.[15][16]

한편 이 시기쯤, AAA가 크랙을 사용하게 된 이후로 점점 동업을 안 하려고 하면서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해하자, 여러가지 연구를 하면서 혹시나 AAA가 사고를 쳤을 때를 대비하려고 한다. 이 시기에 타이트니스에서 자신이 만든 인공완벽물질로 헥소미노의 경량형 우드를 뚫고서 구멍이 난 우드를 헥소미노에게 받게 되는데, 이때 흑룡이 폭주하고 있다는 경보를 듣게 된다. 이에 즉각 달려가 앞서 실험에 썼던 인공완벽물질로 흑룡을 저지하는데, 사실 이때 상황은 초반부에 첫 언급되었던 회상에서처럼 냉철하게 흑룡을 제지한 게 아니라, 일단 저지할 생각으로 인공완벽물질을 꽂고 흑룡에게 갖고있던 팬심을 어필했으나 그 와중에 너무 아프게 꽂았던 거냐며 어버버 거렸던 것이었다. 여하간 모두가 자신을 두려워하며 따돌림하는 현실에서 자신에게 유일하게 정성과 애정을 가져준 컨티뉴에게 감동한 흑룡은 눈물을 흘리며 폭주를 멈췄고 그렇게 용검전설에 스카웃된다.

이후 흑룡을 스카웃한 후, 본격적으로 그의 힘을 체크하며 게임개발을 시작한다. 흑룡은 그의 실험에 적극적으로 협조는 해주면서도 수호대에 대한 불신감을 내비치는데, 컨티뉴는 역시 자신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고 안도하며 그동안 준비해온 수호대 없이 굴러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자신의 계획을 알려준다.[17] 참고로 막 게임을 개발하던 당시 생각하고 있던 제목은 <용의 전설이 깃든 검과 흑룡을 모시는 사교>(...)였던지라 흑룡에게 '쓰레기 같은 이름'과 '진부한 설정'이라며 신랄하게 디스당했다...

어쨌든 흑룡은 일전 컨티뉴가 수호대에 항명했던 전과를 들어 이렇게 비밀스럽고 위험하게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들키면 이번엔 아주 난리가 날텐데 동참할 사람은 있냐고 묻는데, 이미 컨티뉴는 일찍부터 굿하트와 아니카의 아버지, 프라이드와 무토 & 페르스토, 흑기사를 비롯한 언데드 일당과 들개일당을 스카웃해둔 상황이었기에 함께할 사람은 많다며 안심시킨다. 그럼에도 흑룡이 자신의 힘의 한계를 가늠하지 못하고 또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게임의 난이도를 너무 높여 놓아 아무도 찾지 않는 게임으로 만들게 될 거라며 자신 없어하자, 만들어둔 용검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어서 만든 검이고 이걸로 더이상 세계의 법칙을 무너뜨릴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고 격려해준다. 이때 게임을 처음 플레이 시켜줄 생각이었던 AAA에 대한 언급을 흘리면서 흑룡이 '그와 나 중 누가 더 셀 것 같냐'고 질문하자, 진심으로 모르겠다고 답해 흑룡의 의심을 완전히 잠식시키게 된다.

이후로도 컨티뉴는 연구부원들의 도움을 받아 견학 온 퍼블리 앞에서는 수호대원들에게 핍박받는 청소부 연기를 하는 한편, 채널 3 앞에서는 수호대만을 위한 수석 연구원을 연기하며 용검전설을 비롯한 여러 게임들의 런칭과 훗날 대형 재난이 벌어졌을 때를 대비하여 민간인들을 수용할 초대형 지하 벙커 건설을 준비한다. 처음 다른 수호대원들은 용검전설 첫 런칭을 준비할 때 이런 정신없는 게임이 어떻게 돌아갈 지 걱정했지만[18], 컨티뉴는 그동안 게임불감증으로 인해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AAA가 용검전설을 계기로 다시 초심을 되찾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완벽한 하루'라며 보람을 얻는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AAA는 용검을 사용해서 따낸 1승은 완전한 승리라고 자신할 수 없었는지, 다른 방식으로 흑룡을 공략하기 위해 다른 루트로 게임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 무려 4929번을 도전하여 용검을 쓴 1번을 제외한 4928번을 패배하게 된다. 이런 그의 마음을 컨티뉴는 AAA가 게임에 대해 좀 더 깊게 파고 들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웃어넘기고, 본사로 돌아가 선배에게 그동안 퍼블리에게 연극까지 해가며 수호대를 단념하게 하려 한 시도가 무색하게 퍼블리가 자신에게 비밀로 해가며 수호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토로한다. 하지만...

정작 컨티뉴와 수호대가 자리를 비운 사이, AAA는 흑룡을 용검없이 이기고자 다른 게임의 무기까지 들고왔다가 끝내 과도하게 사용한 크랙을 버티지 못하고 미쳐버린 뒤 흑룡을 자신에게 설치 시도하였고, 흑룡의 힘으로 게임세계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훗날 검은 금요일로 기록되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만다.[19]
선배님은 그렇게라도 해보셨습니까?!!
갈수록 차별은 심해지고 닫힌 기업이 되어가는데 다들 바뀔 생각은 없지 않습니까?!!
주인공 입에서 직접 발벗고 나서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썩은 세상을 만든 책임은 대체 누구에게 있단 말입니까?!!
저와 제 딸이 얼굴까지 팔리면서 선을 넘어오는 동안 그 잘난 불평불만 말고 한 게 뭐가 있냔 말입니까!!!

이때까지도 매뉴얼과 차를 마시며 퍼블리의 수호대 지망에 대해 토로하며 상담하고 있던 컨티뉴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매뉴얼과 같이 출동하다가, 주인공을 만난 것부터 해서 모든 일을 털어놓게 된다. 그동안 적당히 선을 넘은 짓도 사정을 참작해서 넘어가줬던 매뉴얼조차 이번만큼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는지라 차를 세우고 컨티뉴를 두들겨팬다.[20] 듣다 못한 컨티뉴는 이렇게라도 저지르지 않으면 바뀔 생각도 없는 세계인데 선배는 불평불만 말고 뭘했냐[21][22]는 식으로 항변하지만 매뉴얼은 오히려 화를 누르면서 침착하게 '그래서 그 잘난 힘을 들고있는 주인공이 언제까지고 평정심을 유지할거라고 생각했냐'며 이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 반박당하고[23] 그 순간 부정형의 괴물로 변해버린 AAA와 흑룡의 융합체 '검은 존재'를 보게 된다.

그제서야 컨티뉴는 AAA를 자신이 부추겨서 일을 이 지경까지 키웠음과, 검은 존재로 변모한 AAA가 힘을 마구잡이로 분출하며 무차별 학살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한다. 그동안 매뉴얼은 검은 존재를 처리할 방도를 찾기 위해 본부에 연락을 넣지만, 본부에서는 모든 병력이 집결 되었음에도 생사가 불분명한 임원진들의 공격 허가를 기다리다가 결국 검은 존재에 의해 싹다 절멸되어 버린지라 '검은 존재를 막기 위해서는 용검이 있어야 하는 건가'라고 한탄하는데, 뒤에서 이를 들은 컨티뉴는 '용검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힘을 3개의 돌, 즉 용검석에 나누어 가장 믿을만한 사람 셋에게 맡겼다'고 밝히며 지금 이런 아수라장에서는 그들의 생존과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알려준다.[24]

그리고 컨티뉴는 자신이 처음부터 AAA에게 조치를 취했거나 주변에 미리 알리기만 했어도 이런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며 사과하지만, 매뉴얼은 궁상떨지 말라며 딸과 지인들이 걱정되겠지만 일단은 검은 존재의 저지가 우선이라고 말해주며 빠른 상황판단을 보인다. 하지만 흑룡이 설치된 이상 검은 존재 역시 무적판정이 확정이었기에 마땅한 방법이 없어보였는데, 이때 매뉴얼의 '크랙만 없었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에 컨티뉴는 매뉴얼이 자신보다 이전 세대에 대해 아는 것이 더 많다는 걸 캐치하고 본부로 가서 아직 살아남은 연구개발부원들을 불러모아 줄 것을 부탁하면서, 지하창고에서 방법을 찾아낸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곧 둘은 아직 살아남은 연구개발부원들과 지하창고를 뒤진 끝에 주사기 형태의 대포 하나를 찾아낸다. 대포의 정체는 바로 아주 오래된 구식 백신으로, 이 백신은 검색 능력이 좋지 못해 좀 이질적인 데이터다 싶으면 냅다 바이러스로 간주하고 데이터를 삭제해버리는 오진 사고가 빈번해 반쯤 폐기되다시피 창고에 쳐박히게 된 것이지만 컨티뉴는 이를 응용해 바이러스가 아님에도 바이러스 이상으로 게임에 간섭하는 크랙을 찾는 용도로는 바이러스 탐색에만 특화된 신식 백신보단 이상하면 뭐든지 다 찾아대는 구식 백신이 더 좋다고 생각한 것, 매뉴얼을 데려온 것도 그라면 자신들보다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알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크랙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던 점으로 인해 다른 연구원들에게 어떻게 이 상황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거냐고 의심을 사게 되지만, 매뉴얼이 이는 천문학적 확률의 자연발생으로 책에 다 나와있는데 안 본 거냐며 지금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라고 연구원들을 갈굼으로써 숨겨준 덕에 일단락된다.[25]

어쨌든 매뉴얼의 지시에 따라 컨티뉴는 땅에 백신 대포를 단단히 고정하고서 검은 존재에게 백신 케이블을 주사하고 연구부원들이 데이터를 탐색하지만, 컨티뉴의 기존 계산과 달리 컨티뉴가 여기까지 오는동안 너무 많은 데이터를 섭취해 팽창한 상태이기에 예상보다 분석 시간이 길어진다. 설상가상으로 검은 존재가 계속 날뛰면서 백신이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질 지경에 이르고, 연구부원들은 이대로 백신이 망가지면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일단 연결을 해제하고서 다른 곳에서 시도하자고 제안하나 매뉴얼은 여기까지 추적하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지금 놓아주면 또 이곳 저곳을 들쑤실 거라며 반대한다. 하지만 곧 백신을 고정해놓은 부분을 본 매뉴얼은 생각에 잠기더니, '연구개발부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연수'가 될거라며 전부 짐을 싸놓으라 지시하고, 그렇게 연결 부를 풀어버리면서 연구개발부서 모두가 백신을 연결한 채 검은 존재와 그대로 함께 날아가는 미친 짓을 감행하게 된다.[26]

당연히 검은 존재는 연구원들이 매달린 걸 눈치채고서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컨티뉴가 어떻게든 줄을 흔들면서 기적적인 수준의 회피기동을 보여 검은 존재의 공격을 피하는 사이 다른 연구원중 하나가 크랙을 찾았지만 검은 존재는 백신째로 이들 전부를 설치한다. 결국 다른 연구원들이 하나둘 설치당하고 자신마저 설치당하기 시작하면서 포기하게 되지만 매뉴얼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이전에 수호대에 만연한 차별을 막기 위해 개발해두었던 그래픽 보호색 명찰 PROTOTYPE을 컨티뉴에게 부착시켜 고해상도 게임 전용 모델로 바꿔버려 컨티뉴가 완벽히 설치당하는건 방지한 뒤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라는 충고를 남기고 소멸한다.[27] 컨티뉴 본인도 어느정도 설치된 뒤라 완전히 막은건 무리였지만, 신체 일부가 고해상도 모델링으로 바뀌어 버린 탓에 2d 도트겜만 흡수해오던 검은 존재도 이런 컨티뉴를 흡수하지 못했고 검은 존재의 안에서 자신의 바뀌어버린 모델링을 보고 당황한다. 그 사이 얘는 왜 설치가 안 된 거냐며 의문을 품는 AAA의 의식과 조우하게 된다.

2.3. 최후

하지만 여전히 제정신을 못차린 AAA는 어떻게든 컨티뉴를 설치하려 시도했는데, 컨티뉴는 필사적으로 AAA에게 우리의 욕심 때문에 게임 세계가 붕괴하고 있다고 외치지만, AAA는 도전한 모든 자들을 무릎 꿇린 것 뿐이라고 말한다.
아무도 당신에게 이기려들지 않았어!! 그들은 모두 당신의 친구이고 동료였어!!!
당신의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려고 일생을 바친 존재들이라고!!


즐..겁....지... 않..았다.... 게..임...은... 더 이..상.... 내..게.. 즐..거운... 것..이.. 아....냐...

...게임이 즐겁지 않다니... 어떻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이게 당신이 진정 추구하고자 했던... '게임 마스터'의 모습인가...?


.....게...! "게임 마스터"는 그렇지 않아!!!!! 게임 마스터는 누..구 보...다... 게임을..사랑하고.. 지키...는... 자...!!! 절..대로... 게..임을... 해..치지... 않...아...!!!
이에 컨티뉴는 아무도 당신을 이기려 들지 않았고 당신의 동료이자 친구로써 당신이 할 게임을 즐겁게 만들어주려 한 것이라고 일갈하지만, 오히려 AAA가 더이상 자신에게 게임은 즐거운 것이 아니게 되었다는 뜻밖의 말을 하자, 컨티뉴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이게 당신이 원하던 게임마스터의 모습이냐며 현 상황을 꼬집는다. 이말에 AAA는 불안정한 표정으로 게임마스터는 누구보다 게임을 사랑하고 지키는 자이고 절대 게임을 해치지 않는다며 절규하고, 컨티뉴는 우연이 겹쳐 모두가 날 게임 마스터라고 불렀지만, 내게는 누구보다도 게임을 사랑한 당신이 게임 마스터였다고 AAA를 달랜다.
이제야 모든 게 이해되었다.
왜 수호대가 주인공에게 들켜선 안 되는지... 왜 모든 일을 아무도 모르게 했어야 했는지...
내가 들키지 않았으면 이 슬픔도 없었던 거다.
내가 이 사람을 망가뜨린 거야.
곧 AAA는 내면 깊은 곳에 있던 본심을 드러내 자신이 게임을 망쳤다며 사과하면서, 수호대의 존재를 알고나서 수호대 역시 맞으면 아파하고 지면 슬퍼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기에 더이상 게임을 진심으로 즐길 수 없게 되었다고 토로한다. 그제서야 컨티뉴는 왜 수호대에 '주인공에게 절대 존재를 들켜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있었는지, 자신이 금기를 어김으로써 AAA를 망가뜨렸음을 깨닫고 침통한 표정으로 슬퍼한다. 그리고 자신 역시 게임을 사랑했기에 계속 길을 이어나갈 방도를 찾았지만, 오히려 모든 걸 끝내는 자가 되어 '컨티뉴'라는 이름 값도 못하게 되었다며, 예전에 맹세했던 '우리로 인해 누군가가 해를 입는다면 게임판을 떠난다'는 약속대로 자신들의 열정과 욕심, 바람과 희망을 내려놓고 모든 걸 끝내 책임을 지자고 말한다. 이를 AAA도 순순히 받아들이며 자신을 크랙과 함께 영원히 없애달라고 말하지만...
.....제가 어떤 마음으로 '피니 셔'라는 두 번째 이름을 지었는지 아십니까...?
첫 번째는... 수호대로 인해 벌어지는 게임게의 모든 나쁜 일을 끝맺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두 번째는 이런 선을 넘는 존재는 제가 마지막이길 바랐던 마음입니다.

우리에겐 당신만이 유일한 게임 마스터입니다. 부디... 게임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우리 딸을... 부탁합니다.

컨티뉴는 자신의 또 다른 이명인 '피니 셔'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가 수호대로 인해 벌어지는 게임계의 모든 나쁜 일들을 끝맺고 싶었던 마음과 이렇게 선을 넘는 존재는 자신이 마지막이었으면 했던 마음이었음이라고 대며, AAA의 머리에 주사되어 있던 백신 케이블을 크랙과 함께 뽑아낸다.[28] 그리고 게임에는 당신같이 게임을 사랑해서 모두에게 환영받을 주인공이 필요하기에 유일한 게임 마스터인 AAA가 남아줘야 한다며, 부디 게임을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당부와 혼자 남겨질 퍼블리를 부탁하고 소멸하고 만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원래대로 돌아온 AAA의 곁에는 원래대로 돌아온 흑룡, 분해된 세 용검석과 단검, 크랙을 든 채로 새까맣게 그을린 손 뿐이었다. 흑룡은 컨티뉴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떠나고, 제정신을 차린 AAA는 멘붕하여 절규한다.

그가 죽은 이후, 수호대의 세 임원들은 '수호대 대개편'을 임원들의 잣대로 수행하게 된다.[29] 사건이 종료된 뒤 수호대가 주관하여 컨티뉴의 성대한 장례식에서 그의 시신없이 비어있는 관을 매장하게 된다. 수호대가 컨티뉴의 뜻을 죽음으로 입막음과 동시에 픽셀의 낡은 이미지를 "고전게임부서"라 칭하고 사실상 버리고, 장례식을 미끼로 "컨티뉴의 딸"이라는 존재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퍼블리 셔가 고스톱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AAA[30]의 도움아래, 수호대의 눈을 피하는 데 성공한다. 그는 피니 셔가 급한 일이 생겨서 출장갔다고 퍼블리를 일단은 설득한다. 다시 과거 시점에서 컨티뉴가 AAA와 담화를 나눌 때, 자신이 수호대의 인질이자 노예인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죽음 또한 직감한다. 이로인해 자신의 딸이 무조건 첫번째 목표물이 될 것을 확신하며, AAA에게 자신의 딸을 수호대로부터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단, 퍼블리의 꿈을 단념하지는 말고 최소한 수호대가 그녀를 착취하는 일만큼은 막아달라고 한다. 당연히 AAA는 얼굴도 모르는 딸을 어떻게 알아보냐고 묻자, 컨티뉴는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 척 보면 아실 겁니다. 척 보면요…!" 라며 과거회상이 끝난다.

그 후, 퍼블리는 고스톱 마스터의 보호 아래 자라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퍼블리는 출장간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그 또한 컨티뉴에게 편지를 작성하고 소각함으로써 보내준다. 이로써 피니 셔라는 이름으로 왔던 퍼블리의 편지는 고스톱 마스터가 쓴 가짜 편지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GM이 쓴 편지는 상당히 달필이었는데, 퍼블리 셔의 말로는 자기 아버지는 엄청난 악필이었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서 컨티뉴를 죽게 만들고 퍼블리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 수호대의 행적 또한 드러났다. 그 진실은 캐치캐치 크레인이 뒷수습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세 임원들이 전원 독살되었다. 이후에는 패치가 인사이동을 하기 전까지는 표면상으로 고전게임부서를 외면할지언정 퍼블리를 포함한 더 이상의 간섭은 없었고, 수호대의 임원진이 인사팀장 크레인을 필두로 법치주의가 정립된 상태다.

2.4. 소녀의 꿈

자기 아버지와 양아버지가 검은 금요일이라는 대형 사고의 원흉이라는 것을 알자 퍼블리는 진실을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정신이 붕괴해 기억상실에 걸리고 만다.

242화, 멘붕중이던 퍼블리의 내면 세계에서 피니 셔의 모습으로 GM과 함께 길을 잃은 퍼블리를 부르는 등장한다. 하지만 퍼블리가 부르자 두 남자는 검은 존재로 변이되고 만다. 뒤이어 또다른 퍼블리인 검은 퍼블리가 폭주해 부숴버리자, 다시 합쳐져서 검은 패치로 변신해 퍼블리의 본모습을 겨냥하여 시험한다.

뒤이어 검은 퍼블리가 자신을 기억해 내면서 본모습을 되찾자, 수호대 컨티뉴와 용사 AAA가 융합된 존재로 나타나며 자신을 소개하면서 반겨준다.

244화에서는 AAA/컨티뉴와 퍼블리의 대화 전개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퍼블리는 두 사람이 저지른 일은 세상을 위해 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렀다고 질책한다. 그러면서도 AAA/컨티뉴 둘 다 자신이 믿고 있던 평범한 사람[31]인데 이러한 믿음마저 저버리고 자신을 떠나가면 자신은 어떻게 하냐며 서러워하는 것을 듣자 이에 대해 답한다.
AAA/컨티뉴: ...미안하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너도 알겠지만... 우린 이제 이 세상에 없어. 이건 모두 네 기억이지 네 의지고 네 뜻이야...
여기 있는건 네 경험과 믿음뿐... 반드시 진실을 대변한다고 할 순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알고 있어.
우리는 널 믿는다는 걸.
너 하나만은 영원히 믿을 거란 걸.
퍼블리에게 AAA/컨티뉴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라도 사과할거냐고 묻자 “아마도”라고 대답한다. 그럼 자신에게는 계속해서 사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GM/피니 셔의 모습으로 “응!”이라고 확실하게 대답한다.[32] 그리고 퍼블리는 온 세상이 두 사람을 용서하지 않더라도 자신과 두 사람만큼은 영원히 가족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33] 그렇게 245화.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응어리를 풀고 성장한 퍼블리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위해, 마지막에 애잔하게 GM/피니 셔가 밥 잘 챙겨먹으라는 인사를 하며 보내준다.

2.5. 서광의 재회

[ 퍼블리와 컨티뉴의 대화 펼치기 · 접기 ]
>컨티뉴: 와...! 우리딸 안녕? 미안해 우리딸... 이런 식으로 인사하게 돼서... 영문도 모르고 힘들게 자라게 해서 너무 미안해...
퍼블리: ...맞아. 아빤 미안해 해야돼.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보모님, 동료들, AAA 아저씨도... 그리고 아빠를 믿었던 온 세상에 미안해 해야돼. 내가 아는 아빠는 세상에서 나한테 제일 미안해 할 사람이야. 가져서는 안 될 호기심을 가졌었고, 세상에 큰 상처를 남긴 사람이긴 하지만... 나쁜 마음으로 그런 게 아니라 잘해보려다 그런 거라고 난 믿고 싶었어. 아니 믿고 있어. 그런데 변치 않고 여전히 그런 사람인 줄 알았으니 그걸로 됐어. 내겐 여전히 그립고 그리운 아빠야.

이후 퍼블리 셔가 치트에 의해 설치당해버렸을때 크랙 내부에서 딸과 재회한다. 컨티뉴는 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딸은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 해야하며, 또 컨티뉴는 실제로 그렇게 사과할 사람이라고 말한다. 컨티뉴가 한 짓은 세상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그게 나쁜 의도가 아님을 알고 있고, 여전하다며 안심한다.

[ 퍼블리&패치와 매뉴얼&컨티뉴의 마지막 대화 전문 펼치기 · 접기 ]
>퍼블리: 하지만 느껴져... 알 수 있어... 아빤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거지...?(울면서)
패치: 이젠 다시 돌아올 수 없는거지...?(고개를 숙이며)
매뉴얼: ..... 니들이 있잖냐.
컨티뉴: 우린 그저 단순히 죽음을 각오했던 게 아니라... 다음 세대인 너희를 믿고 세상을 맡긴 것이란다.너희들이라면... 너희가 살아갈 세상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존재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너희 또한, 언젠가는 다음 세대에 세상을 물려줘야 할 때가 올 거다.
매뉴얼: 그래... 언젠가 그런 날이 꼭 올 거다. 하지만 지금은 아냐.
패치: 어...?
퍼블리: 어어...?
컨티뉴: ... 아직 너희는 올 때가 아냐. 아직은 세상이 너희를 필요로 해.
패치: ..... 만약... 우릴 잡을 수 있었다고 해도 당신은 보냈겠지...? 난 당신의 뒤를 좆기 위해서였다곤 하지만... 많은 잘못과 실수를 저질렀어. 하지만 당신이 없었다면 거기서 그냥 멈춰섰을 거야. 난 계속 나아갈 거야. 아저씨.
매뉴얼: 자식이... 아직 고맙단 말 하나도 솔직하게 할 줄 모르냐...? 뭐 그거면 됐다!
퍼블리: 아빠... 지켜줘서 고마웠어. 사랑해.
컨티뉴: ...응. 밥 잘 챙겨먹고.

하지만 이렇게 직접 보니 역시 아빠가 죽은 걸 실감하겠다며 눈물을 흘리고, 컨티뉴는 자신들이 죽은 것은 다음 세대를 살리고 그들에게 세상을 맡기기 위함이었다고 하면서 용사에 의해 크랙에서 끄집어내지는 딸을 세상이 너희들을 필요로 한다며 배웅한다.

종전에는 치트가 버러지라는 험한 말로 분노하자, 매뉴얼과 함께 영혼의 모습으로 등장해 치트를 크랙에서 끄집어내고 성불한다.

파일:전자오락수호대 CREDIT 13.png
엔딩 크레딧에서 매뉴얼의 사진과 함께 생전 퍼블리와 보모와 찍은 사진이 벽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

3. 평가

초반에 등장했을때는 대인배적인 성품과 화려한 실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상세한 과거사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레전드 오브 게임마스터에서 모든 과거가 밝혀진후로는 GM 못지 않게 비판을 듣고 있으며 평가도 급락한 인물이다.

우선 그의 화려한 실적이 사실은 주인공 AAA의 도움과 크랙을 이용한 것이었다는게 큰 논란거리다. 자신을 들킨거야 AAA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거니 그렇다쳐도 AAA의 도움으로 얻은 실적을 이용했으나 정작 그 AAA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안전불감증에 걸린 결과 AAA가 폭주하여 검은 금요일 사건을 일으키게 만들어 고전게임을 몰락시키고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다만 AAA는 캐릭터들 입장에서는 주인공이자 해커(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힘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를 사용하는 인물이었으며 플레이어(주인공)은 해당 스토리 내 인물들 입장으로서는 절대자에 가깝다는 점, 컨티뉴는 AAA의 행보에 게임에 대한 사랑이 깔려있었음을 절대적으로 믿어 해당 힘(크랙)을 게임을 망치도록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음에 AAA가 무료해보임을 눈치챘음에도 폭주를 예상치 못했다는 점 등 다양한 작용으로 만일 AAA가 컨티뉴가 없었다 하더라도 크랙 같은 힘을 사용하면서 폭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완전히 본인책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해당 경우 폭주가 그렇게까지 격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점이..) 애당초 그들의 친분은 AAA의 해킹으로 인해 벌어졌으며 수호대로서 들켰다는 사실도, 핵을 쓰는 주인공도 매한가지로 밝힐 수 없다는 점이 그가 선을 넘은 힘을 사용하게 된 것을 컨티뉴의 작당으로 볼 수 없다는 점도 그러하다. 애초 들키려고 한 것도 그를 이용하려 든 것도 아니기 때문...

또한 AAA를 만나기 이전의 컨티뉴가 그저 그렇거나 무능한 인물이었다고 보긴 어렵다. 과거사를 보면 컨티뉴는 AAA와의 만남 이전에도 특유의 당돌함으로 여러 개선안을 내놓아 현장 부서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었으며 흑룡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용검 제작, 흑룡을 흡수해 폭주한 AAA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 것도 컨티뉴였던 만큼 능력 자체는 분명히 있는 인물이기 때문. 컨티뉴가 연구실 수석까지 올라간 것은 크랙의 힘을 쓰기 전이었다.

그리고 AAA의 도움으로 얻은 실적을 자신만의 실적으로 돌린 것 또한 진실을 드러내면 모든게 끝장나는만큼 불가피한 측면도 있고, 그런 금지된 수단을 쓴 계기는 자신이 얼마나 유능해도 수호대 상층부가 만들어낸 부조리를 타파하는 것을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지된 수단에 손을 쓴 것도 있었다.

헥소미노의 과거사에서 보인 모습이나 그가 AAA와 결탁해 탈법적인 수단을 벌인 목적을 생각하면 근본적인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가 쭉 불신해오던 수호대의 행보를 보면 그의 생각이 마냥 틀렸다고 보긴 어렵다.

문제는 문제의식은 가졌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선 좋게말하면 순진했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안일하고 고민이 부족했다. 본디 수호대의 존재를 모른채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었어야 할 주인공을, 그것도 가공할 위험을 간직한 비정상적인 힘을 사용하는 주인공을 끌어들여 일을 꾸미면서도 그가 처음의 순수성을 잃고 힘을 탐닉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당연히 그에 대한 대비와 철저한 관리, 감시도 없었다. AAA가 비정상적인 힘을 대놓고 보여줬고,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지쳐가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는데도[34], "괜찮겠지..."하고 안이하게 여기다가 AAA가 사고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 못했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배인 매뉴얼에게조차도 그 사실을 숨겼다. 매뉴얼도 그런 비정상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흑룡 같은 강한 놈을 만나면 무슨 사단이 벌어질지 니가 정말로 몰랐던거냐며 강하게 질책하고 이번 사건은 예견된 재앙이었다고 덧붙혔다.

AAA를 빼고봐도 문제인게 채널3를 비롯한 수호대 이사진은 구체적인 내용만 몰랐을 뿐 컨티뉴의 성과뒤에 상궤에서 벗어난 무엇인가가 있음을, 컨티뉴에게 꿍꿍이가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수호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별 생각없이 딸을 TV출연시켜 수호대에게 인지시키고, 본인은 팔자에도 없는 청소부 흉내를 내게 되었다. TV에 대놓고 수호대를 비판했다가 노회한 채널3의 정치쇼에 상황만 악화시켰다. 검은 금요일이 없었어도 컨티뉴가 바란 개혁이 가능했을지 의심스러워지는 부분이다. 어떻게 봐도 일 꾸미는 재능이나 유연함은 전혀 없었다.

수호대 교육을 받으며 주인공에게 들켜선 안 된다거나 불법적인 수단을 써선 안 된다는 것을 분명 배웠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것도 해내는 힘을 가진 AAA가 게임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덥썩 손을 잡아버린다. '넘버원'이 되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AAA의 위법 행위를 눈감아 주고 오히려 두둔했다. 불법임을 알고 수많은 선을 넘고 있음을 인지하지만, 수호대와 게임계를 개편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밀고나갔다.

법위에서 노는 수호대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음에도 '다른 사람에게 해끼치지 않고 올바르게 쓰면되겠지?'라는 안일하고 무신경한 생각에 빠져 자신도 탈법행위를 일삼으며 선을 넘었고 이는 AAA를 제지하던 윤리적 족쇄와 책임감을 풀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마지막에 가서야 하지 말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AAA가 망가진 이유가 자신에게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목숨 바쳐 막아내긴 했지만 그때는 컨티뉴가 비판하고 바꾸자고 했던 수호대의 폐단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대참사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자칫 세상을 멸망시킬 뻔한 거악이 잉태된 다음이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AAA와 컨티뉴의 죄업이다. 아무리 수호대가 부패했고, 개혁이 필요하다한들 그 많은 사람이 희생되어야할 이유는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자기 딸과 이 사태와는 전혀 관계 없는 주인공님의 분신인 용사, 패치의 활약으로 뒷수습을 했고 평등한 세계가 오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희생된 게 너무 컸다. 심지어 주인공님이 게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였기에 망정이지 조금이라도 게임을 알았다면 도중에 때려치웠을거고 수호대와 게임 세계가 멸망 할 수도 있었다.

간추리면 능력도 있고 선량한 사람이기는 했는데, 지옥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음을 너무나 잘 보여준 안타까운 캐릭터.

4. 기타


[1] 세간에선 피니 셔(Fini Sher). 본명 역시 Continue이다. 피니 셔는 본인과 가족을 숨기기 위해 선택한 가명. [2] 사실 이 복장은 연구 부서 전용 복장으로, 연구원들끼리의 차이라곤 고글 디자인 정도이다. [3] 정황상 용검으로 보인다. [4] 펜토미노도 말장난에 화가 나서 이번 한 번만 더 허락한다고 했다. 사족으로 마지막으로 개발한 완벽물질에는 'MK. 65535'라고 써져있는데 이는 16비트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큰 수이다.(2^16-1. 0을 포함하기 때문에 1을 뺀다). 그가 만든 용검의 개발횟수와 똑같다. [5] 이때 인공완벽물질 모양 그대로 막대모양으로 구멍이 나면서 일부가 빠져나오는데, 독자들은 이것이 용사가 태초마을의 공원에서 놀던 꼬마에게서 받아 가지고 있던 막대기라 확신하는 분위기였고,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 [6] 참고로 그 때 당시 용검전설의 이름이 전설의 용검이었다. 당연히 들개 B는 작명 센스가 촌스럽다고 디스하면서 나중에 이름 바뀌면 들어가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고 하였다. [7] 이게 결정적인 이유는 독백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존을 숨기기 위해서라면 혼자 있을 때조차 컨티뉴를 다른 사람인양 얘기할리가 없다. [8] 작중 컨티뉴가 먼저 보여준 면모 때문에 일부러 딱 합격할 수준의 점수만 내서 들어온게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했지만 194화에 의하면 필기 시험 점수가 0점이었다. 다만 그가 적었던 그 답들이 윗선의 채널 3의 마음에 들어서 연구개발 부서로 들어왔다고. [9] 작중 장면만 보면 현장직들이 별 획기적인걸 선보여주지않는 주제에 책상에서 앉아있기나 하는 연구개발부서를 찬밥취급했고 그런 취급을 받다보니 연구개발부서 또한 저쪽을 무시하고 지들끼리만 싸고 돌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다보니 연구개발부서는 현장데이터가 없어서 제대로된걸 못만들고 현장직은 또 연구개발부서의 지원을 못받고...의 악순환의 반복. [10] 무시무시한 실력자라는게 드러나는데, 매일 야근했다곤 하나 연구개발부가 할일(문제점 확인 및 개선안 제시)를 혼자 힘으로 전부 해냈다는 얘기가 된다. [11] 컨티뉴는 주인공의 동선을 고려해서 가장 인기없는 지역인 동굴을 관찰거점으로 삼았다. 왜냐하면 그곳은 정상적인 루트를 한참 벗어나야 올수 있는 곳이고 와봤자 아이템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경험치가 되줄 몬스터 연기자도 없기 때문. 그럼에도 만약을 대비해 통상적인 수단으로는 들어올수 없도록 차단시켰다. 이때만해도 트레이너를 포함한 치트 프로그램의 존재가 아예 없던 시절이었기에 평범한 주인공들은 절대 올 수 없는 곳에 숨어있었던 것이었다. 즉 자기가 있는 곳에 왔다는거 부터가 비정상적 플레이어였다는 것. [12] 매뉴얼이 제안한대로 선임 연구원이 동행했다면 당연히 이를 막았겠지만, 현장 부서들이 선임 연구원이 들어오는것을 반대했기에 컨티뉴 혼자서만 행동했고 이런 컨티뉴의 일탈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3] 실제로 컨티뉴와 매뉴얼이 게임 업계를 바꾸기 위해 한 연구를 보면 채널 3의 안목은 대단히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매뉴얼은 그래픽 보호 명찰을 발명해 게임계의 근간부터 바꿀 수 있는 발명품을 완성했지만, 컨티뉴는 수호대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 매뉴얼의 연구 결과가 이상의 결정체라면 컨티뉴의 행적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14] 이 때 게임상황을 보여주는 마지막컷을 보면 픽셀 도트 그래픽이 아닌 캐릭터들은 모두 Censored 표시와 함께 X박스처리가 되어 있다. 그 당시 게임으로는 이 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자체검열당한 것. [15] 이전에 퍼블리의 회상으로 청소부로써 얼굴을 처음 드러냈을 때, 정체에 대한 추측은 여럿 나왔으나 제대로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넘버원이 된 것이 들켜서 벌로 좌천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많았다. 컨티뉴의 이름이 나오자 연구부서에서 퍼블리 아버지를 딸 앞에서 대놓고 모욕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러나 이후 207화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사실 다른 연구부원 후배들도 컨티뉴에게 부탁을 받고 일부러 퍼블리 앞에서 청소부로 분장한 컨티뉴에게 모질게 대한 것이었다. 뒤에서는 그 컨티뉴에게 면박을 주고 폭력을 가한 것때문에 서로 죄책감을 받고 난리였다는 듯. [16] 사실 첫등장이었던 178화에서 굳이 떡밥을 찾자면, 연구부원들이 컨티뉴를 갈구기 직전, 퍼블리가 (컨티뉴의)딸임이냐고 묻고나서 서로 눈빛교환을 하듯 약간의 뜸을 들였고, 멸시하면서 버려달라고 음료수캔을 내밀 때 굳이 주머니에서 꺼낸데다 음료가 쏟아지지 않도록 윗부분을 잡은 것으로 사실 음료수 캔은 개봉하지 않은 새것으로 연구부원이 컨티뉴에게 퍼블리를 보내고 마시라고 준 수고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7] 이에 대한 복선은 의외로 초반부터 깔렸는데 5화에서 굿하트가 패치에게 '용검전설은 여태까지 수호대 없이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히 잘해왔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8] 당장 시작 마을에서 포션 상인은 팔 포션을 전부 마셔버렸고, 무기 상인은 금간 단검(용검)으로 사과를 깎고 있었으며, 다음 마을에서 등장해야 될 아니카와 아니카의 아빠가 와서 수호대를 조롱하고, 굿하트는 힘들어하는 수호대원들을 위로하겠답시고 뜨거운 차를 들고왔다 결국 다른 NPC들을 줘 패는 지경까지 갔다. [19] 다만 211화에서 "밝은 밤은 며칠이고 이어져갔다." 라는 내레이션을 보면 절대 하루아침에 끝난 일이 아니다. 시작된 날이 금요일이라 그냥 검은 금요일이라고 명명한 듯. [20] 사실 컨티뉴가 말한 사정을 고려한다 해도 컨티뉴가 해온 일에서 참작할만한 건 AAA가 크랙을 쓴것 때문에 발각된 것 뿐이다. 그외에는 아무리 서로간 합의가 있었다해도 컨티뉴는 온갖 탈법적인 수단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낸 꼴이니 좋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21] 컨티뉴가 작중에서 시종일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차분한 모습과 달리 최초로 진심으로 격노한 모습을 보였다. [22] 참 아이러니한것이 그 선배님이란 작자는 차별을 없애기위해 보호색 그래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컨티뉴급으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23] 실제로 AAA는 쭉 불법 프로그램을 써오고 있던 와중에 그나마 자신이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으나 컨티뉴로부터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용인받은 이후에는 아예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감각조차 상실했고, 그 상황에서 자기 힘만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나자 그냥 이기려는 목적으로 크랙을 마구잡이로 써버렸다는 것을 보면 딱히 틀린말은 아니다. [24] 다만 그들을 찾았어도 GM이 정석루트를 거쳐 이미 용검을 소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컨티뉴는 그날 현장감독을 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 애초에 AAA가 자기보다 강한 흑룡을 크랙할 수 있었던 것도 용검 때문이었다. [25] 이는 당장 믿을게 컨티뉴 뿐인데 그 컨티뉴가 신용을 잃는 순간 그나마 이정도의 숫자로도 서로 제대로 뭉치지 못할거라 여겨 어쩔수없이 거짓말을 한 것. 실제로 매뉴얼은 교본 52권에 보면 있다고 둘러댔지만 후배들 말로는 교본은 50권이 전부라고(...) [26] 그런데 현장에 있던 연구개발부서 인원은 컨티뉴 포함 총 6명인데, 검은 존재한테 매달려 있을 때는 5명밖에 없다. 아마도 한명이 미쳐 백신에 매달리지 못하고 그대로 낙오된 듯 한데 결말까지 딱히 언급이 없어서 작가의 실수인지 떡밥인지는 아직 미지수. [27] 여태까지 검은 금요일 사태의 피해자(보모 등)들은 대부분 검은 존재의 브레스로 사망했으나 이들은 '설치'로 인해 소멸된거라서 설치가 풀릴 때 돌아올 거라는 희망론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후 용검석과 용검, 흑룡, 그리고 AAA만이 무사히 분리되며 나머지는 모두 소멸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28] GM의 머리에 난 흉터는 이때 생긴 것이다. [29] 컨티뉴가 수호대의 간섭을 막아줬던 TIGHTNESS를 포함한 게임들에서 무력으로 쓸만한 물자와 자료를 회수하고, 수호대 본청에서 발견된 매뉴얼의 그래픽 보호색 명찰을 대량생산하여 역으로 픽셀들을 차별하면서 악용했으며, 픽셀 게임들은 재건할 돈도 아깝고 어차피 시대에도 뒤쳐졌으니 고전게임부서로 통합해서 방치하면서 차별했다. 거기에 사실은 이미 임원진들은 컨티뉴가 뭔가 이상한 일을 꾸미고 있음을 알았지만 일부러 방관했다. 컨티뉴가 뭔가 일을 해내면 그게 자기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30] 본래 게임 마스터가 맞았지만 AAA는 자격이 없는 자신이라며 물려받지 않았다. 대신 이어가고자 했던 GO, 끝내고자 했던 STOP이 쓰여진 화투패를 보면서 그 이름으로 의지만을 이어받기로 했다. 정작 사람들도 고스톱 마스터라는 풀네임을 듣고 그냥 넘어갔다. [31] GM/피니 셔 [32] 이는 퍼블리가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들을 용서하고 다시 한 번 믿는다는것을 보여준다. [33] 이 때 검게 가려졌던 퍼블리의 왼쪽 눈도 드러나게 되는데, 퍼블리는 자신이 여러 사람을 믿은만큼 그 사람들도 자신을 믿고 있음을 깨닫는 것을 보여준다. [34] AAA는 다른 꿍꿍이가 있던 것이 아니라 수호대의 존재를 깨닫고 NPC들도 맞으면 아파하고 지면 슬퍼한다는 것을 깨닫자 게임에 몰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전력을 다해도 아파하기는 커녕 이길 수도 없는 존재를 만나자 그 동안 잊고있던 승부욕과 도전욕구가 타올라 용검 없이 흑룡을 쓰러뜨리는 것에 매료된 것. [35] 정확히는 흑룡은 그 전에 이미 컨티뉴로부터 '수호대가 없어도 자유롭게 굴러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적을 들어서, 컨티뉴가 일부러 수호대가 관심 갖지 않도록 쓰레기같은 이름을 엄선해서 붙인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앞에서 그 말을 들은 컨티뉴는 좌절했다(...) [36] 참고로 용검전설이라는 이름이 정해지기전 나온 이름이 '전설의 용검'이랑 '용의 전설이 깃든 검과 흑룡을 모시는 사교'다. 그리고 이를 포함한 128개의 이름 후보 중에서 선택된게 용검전설. [37] 그런데 본격적으로 컨티뉴의 진상이 공개된 시점에서 컨티뉴의 맨얼굴은 수염이 없었고 청소부로 위장했을 때도 수염이 없었다. 그런데 178화에서 등장한 컨티뉴는 듬성듬성하게나마 수염이 있다. 면도했나보지 그 외에도 첫 등장때는 다른 청소부가 '딸내미도 왔는데 그냥 바로 퇴근해', '상사한테 일 떠넘기고 가지마!'라면서 진짜 청소부 취급하는 등, 위장으로 청소부를 했다기엔 좀 석연찮은 점이 많은데(상식적으로 청소부가 진짜 자기 부하직원도 아니고, 그 당시에도 전설적인 수호대원으로 유명한 컨티뉴를 이렇게 하대할 수 있을리가 없다.) 중간에 설정 변경이 있었거나 반전을 위해서 약간 무리수를 둔 듯. 이후 207화에 의하면 일부러 후배 직원들과 미리 짜고 연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부 쪽은 청소부로 위장 중인 컨티뉴의 정체를 모른 채로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다른 상사이거나. [38] 컨티뉴가 죽기 직전에도 아내를 언급하지 않고 GM에게만 아이를 맡긴 걸로 보아 아이의 어머니, 즉 컨티뉴의 배우자는 현재 사별, 그것도 산모사망 등의 이유로 매우 일찍 사별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 (컨티뉴는 딸이 거의 갓난쟁이 시점부터 보모에게 아이를 맡겨왔는데 아내가 매우 일찍 떠났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빼박이기 때문) 생존상태고 단순히 따로 사는 경우라면 언급이라도 했을 것이다. 이혼했다는 추측도 있으며 혼전임신으로 인해 아내가 도망간 미혼부일 수도 있다. [39] 일단 컨티뉴가 파란 눈, 딸이 초록색 눈이므로 아내의 눈색은 딸과 똑같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 컨티뉴는 앞머리를 까서 마빡을 드러낸 상태에서도 눈썹이 안 보이는데, 딸은 앞머리가 시스루 뱅인 상태에서도 눈썹이 보인다. 즉 그의 아내의 외모는 못해도 녹안 + 눈썹 있는 여성이었을 확률이 있다. [40] 크레인한테 보고서를 검사받을 때 어색해서 말도 못한다는 컨티뉴의 말에, AAA는 그 사람에게 차라도 한 잔 주라고 조언해줬다. 이 말을 들은 컨티뉴는 자기 부서에서 자주 먹던 차를 대접하는데 크레인이 자긴 뜨거운 건 먹지 않는다고 하자 당황해서 그 차에 얼음을 냅다 들이부었다. 그런데 막상 크레인이 따뜻한 냉차를 마시니까 궁금해서 본인도 마셔봤는지 먹을 만하다고 AAA한테도 이걸 권하는 지경까지 갔다(...). [41] 사실 패치는 매뉴얼과 일할 당시는 수호대가 아니라서 정식 부사수는 아니었고, 굳이 말하자면 사제 관계에 가까웠다. [42] 이외에도 이전 수호대와 비슷한 환경을 가졌던 홀리 시티는 흑기사와 메르시의 희생으로, 매지&메카 시티는 무토와 페르스토의 희생이 드러남에 따라 화합이 이루어졌는데, 이로 미루어 자유와 평등은 희생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주제 의식이 작품 내내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