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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심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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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실의 이단심문관4. 가상의 이단심문관

1. 개요

/ Inquisitor[1]

그리스도교(특히 가톨릭)등지에서 이단을 가려내고 올바른 종파를 가려내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통 이단심문소에 속해있다. 종교재판관이라는 명칭도 있다.

주로 성직자들이 맡았으며 보통 성 도미니코가 세운 수도회 도미니코회 평수사 또는 수도 사제들이 맡았다고 한다. 이는 성 도미니코가 살아 생전 프랑스 남부의 알비파 이단에 맞서서 도미니코회를 창설하여 정통교리(= 가톨릭)을 수호하고 가르치는데 열성이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도미니코회는 Domini Canes(주님의 개)라는 별명을 얻었다.[2] 그러나 정작 성 도미니코 본인은 이단심문관이었던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이단심문관 제도가 정식으로 출범되고 정착된 것은 성 도미니코의 사후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도미니코가 이단심문관의 시초로 간주하거나 묘사한 당시의 작품들이 있는 이유는 지역교회나 종교재판소 등에서 자신들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그렇게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여러 작품에 등장한다는 이단심문관들은 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정의라는 미명 하에 무고한 이들을 가두거나 처벌하는 난폭하고 냉혹한 이미지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는 후기의 변질된 이단심문관들의 행적이 반영된 것으로 그전까지 이단심문관들은 어디까지나 사회적 도덕을 계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말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그 악명높은 마녀사냥을 처음으로 법적으로 금지한 기관이야말로 오히려 이단심문소였다. 게다가, 실제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반란이나 기근 등으로 민심이 흉흉하고 혼란스러운 곳에 가서 질서를 회복해주는 역할도 했으며, 공정한 재판을 한 이단심문관들도 기록에 있었다. 초기 이단심문관들 중에는 사회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지방을 다니던 도중 살해당한 이도 있었을 정도. 오히려 지방에서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일어난 마녀사냥을 막고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처리하는 것도 이단심문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였다. 요약하자면 이단심문관은 암행어사 같은 역할이었다.

반면 이단심문관과 종교재판소가 본격적으로 망가지고 잔혹해지기 시작한 것은 가톨릭 개신교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악명을 떨치게 된다. 가공 매체에서 등장한 그들의 난폭한 이미지는 이때부터 시작된 거라고 봐도 된다. 초기 선역과는 별개로 평범한 임무도 있었는데, 신자들의 결혼 이혼과 관련된 재판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대의 가정법원과 성격이 조금 비슷하다. 이는 천주교 교리와 연관되는 부분이다. 천주교에서는 혼인성사라 하여 결혼 또한 신앙과 연관된 부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혼인성사 문서 참조. 따라서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재판 역시 종교재판소에서 다뤘던 것이다. 물론 이 역시 무작정 "너희들 이혼하겠다고? 이단이니 너 화형."이란 식으로 무식하게 판결한 건 아니었고, 나름대로 형식을 갖춘 재판 및 처분을 내렸다.

세속화된 현대에 초기의 정의롭던 이단심문관과 비슷한 사람들을 꼽으라면 사이비 종교들의 패악을 고발한 '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탁명환 소장 등이라고 할 수 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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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의 이단심문관

4. 가상의 이단심문관

대중매체에 이단심문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세력이 등장할 경우 대부분 광신도, 좀 좋게 봐줘도 꽉 막힌 꼰대 집단으로 등장한다.

설정에 따라 이교도, 이종족, 마족, 기계, 언데드 등 다양한 존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토벌하려고 하는데, 이 이단심문관 집단의 성향은 이들이 토벌하려고 하는 존재가 실제로 해롭고 악한 존재인지 아니면 악하다고 보기 어려운 존재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토벌의 대상이 악마 등 실제로 해를 끼치며 타협조차 불가능한 절대악인 경우, 비록 꽉 막히고 답답한 집단이지만 융통성이 없을 뿐 좋은 일을 하는 필요악 같은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보통 이단인지 아닌지 불확실한 자들을 의혹만으로 처단하려 하거나, 이단과 엮였을 뿐인 무고한 자들을 처단하려 하면서 주인공 세력과의 갈등이 벌어질 때가 많다. 물론 융통성이 있는 개념인도 종종 존재한다.

반면 토벌의 대상이 이종족 등 서로 달라서 오해가 생겼을 뿐 악하다고는 볼 수 없는 존재인 경우, 이단심문관들은 인류우월주의적 차별과 증오에 눈이 멀어 그들을 닥치고 학살하려 하는 악의 집단처럼 그려질 때가 많다. 현대적인 배경에서는 나치즘의 이미지까지 합쳐진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사용하는 장비나 전투 방법 등은 일반적으로 성기사와 유사하게 판금 갑옷, 메이스 등이다. 하지만 신성하고 고결한 이미지로 그려지는 성기사와 다르게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가질 때가 많으며, 자신들의 종교적 상징물을 갑옷이나 방패에 크게 그려놓거나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이고 다닐 때가 많다.

그 밖에 오히려 이단심문관이면서 타락해서 악마나 마신을 숭배하는 경우도 있다. 니체가 말했듯 심연을 들여다보다가 심연에 물든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좀더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될 때, 특히 주인공이 이단심문관인 경우에는 탐정, 암행어사, 퇴마사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진다. 다른 이단심문관들은 이단으로 판명된 존재를 무조건 무자비하게 없애려 하는 사람들로 표현되는 반면 주인공만은 좀더 이성적이고 현대적인 사고를 해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모습. 소설 장미의 이름의 주인공이자 전직 이단심문관인 윌리엄 수사가 딱 이런 이미지다.

4.1. Warhammer(구판) 제국(War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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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Warhammer 40,000 인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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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단심문관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집단일 것이다.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상당히 유능한 유닛이다.

4.3. 더 로그 팔마 교단

그냥 지들 멋대로 아무나 잡아다가 태워 죽이는 게 일이다. 무슨 기준이 있는지, 누가 통제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나마 철저한 기준이 있는 일이 타 교단의 신자들을 잡아죽이는 일이다. 이단심문관들은 팔마스폰으로서 죽지 않는 존재들이며 위력도 웬만한 사람들은 간단히 뛰어넘는다. 유일하게 죽었던 기록은 과거 천재검사 칼 라이쯔를 잡으려다가 이단심문관 2명이 객사한 기록이 전부...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갈바니를 비롯해 두어 명이 더 죽어나간 듯 싶다.

4.4. 뮤턴트 크로니클의 인퀴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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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에 존재하는 이단심문관들.

4.5.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의 인퀴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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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스타워즈 포스 센서티브 조직 인퀴지터리우스

팰퍼틴이 제국을 세우고 황제로 옹립된 이후 오더66에서 살아남은 제다이를 잡기 위해 만든 조직. 구성원들은 모두 포스 센서티브이며 생존 제다이를 잡는 것이 주 임무이다. 리부트 전 세계관에서 제국 멸망 후 신 공화국을 괴롭힌 다크 제다이는 인퀴지터와 황제의 손 출신들이다. 이들은 어둠의 길로 돌아선 전직 제다이로 이루어져 있다. 리부트 이후에도 살아남은 설정 중 하나가 되었다

4.7.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성직자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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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4.8.1. 발더스 게이트의 인퀴지터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팔라딘의 세부 키트로 나온다.

진실의 시야, 디스펠을 사용할수 있으며, 레벨이 오를때마다 사용횟수가 증가한다.

영입 가능한 NPC 중에서는 켈돈이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스탯치가 출중하고 마스터리도 개념있게 투핸드소드에다 팔라딘의 세부클래스기 때문에 카르소미어는 대개 켈돈을 주고 팔라딘 캐릭터를 굳이 만들지 않는다.

비슷한 직업인 위자드 슬레이어와는 단일 키트로는 천지차이급의 성능차를 보이는데, 마법 장비에 제한도 있고 직접적인 타격을 줘야 뭐가 되는 위자드 슬레이어와는 다르게 인퀴지터는 장비나 소모품제한도 없고 싸울때도 그냥 깨끗하게 인퀴지터 전용의 시전시간 1짜리 디스펠을 쏘면 효과범위내의 버프가 깨끗하게 지워지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적 마법사나 버프걸린 적을 제거할 수 있다. 덕분에 초보는 이쪽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진실의 시야도 시전시간이 1인데다 5레벨 마법은 마법사, 성직자, 드루이드 같은 중요한 마법이 꽤 포진되어 있다.

단, 위자드 슬레이어가 시프로 듀얼을 하고 하이어빌리티를 배운다면 위자드 슬레이어때의 장점은 다 가지면서 단점은 개무시하는 사기꾼이 되므로 성장 가능성 자체는 위자드 슬레이어가 더 높다. 팔라딘은 온리 단일 키트만 가능하고 멀티/듀얼클래스가 안된다. 이 키트의 유일한 단점은 전용 스펠의 디스펠 레벨이 매우 높기 때문에[6] 거리조절을 잘못하면 기껏 자기가 풀버프 걸어놓고 적 버프 끊겠다고 내 버프 다 날릴 수도 있다.

4.8.2. 패스파인더 RPG의 캐릭터 클래스

패스파인더 RPG 1판의 클래스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1.75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word-break:keep-all;"
<rowcolor=#fbf4ea,#aaa> HD 코어 클래스 베이스 클래스 하이브리드 클래스 얼터네이트 클래스 오컬트 클래스
<colbgcolor=#fbf4ea,#111><colcolor=#000,#fff> d12 바바리안
d10 레인저 카발리어 블러드레이저 안티팔라딘
파이터 건슬링어 브롤러 사무라이
팔라딘 쉬프터 슬레이어
스워시버클러
d8 드루이드 비질런티 헌터 닌자 키네티시스트
로그 알케미스트 인베스티게이터 스피리츄얼리스트
몽크 인퀴지터 스칼드 오컬티스트
바드 메이거스 워프리스트 미디엄
클레릭 오라클 샤먼 메즈머리스트
서머너
d6 소서러 위치 아카니스트 사이킥
위저드 }}}}}}}}}


TRPG 시스템인 패스파인더 RPG(통칭 D&D 3.75)의 추가 기본 클래스(Base Class). 서플먼트 Advanced player's guide에서 공개되었다.

이름 그대로 이단심문관(Inquisitor)으로, 몬스터 헌터이자 추격자, 수사관스러운 면모도 지닌 클래스. 신을 섬기는 것은 팔라딘이나 클레릭과 같지만, 이들처럼 꽉 짜여진 조직 내에서 활동하기보다는 혼자 활동하는 아웃사이더인 경우가 많다. 소수정예나 혼자 활동하는 일이 많고, 규율이 팔라딘이나 클레릭에 비해 느슨한 편이지만 자신이 섬기는 신격의 질서/혼돈 또는 선/악의 축을 따르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는 제한은(이를테면 질서 선의 신격을 섬기는이단심문관은 질서 중도, 중도 선 가치관을 가질 수 있으나 질서 악의 가치관 등은 안된다) 그대로 지니며, 그 가치관 축을 어기는 행동을 하거나 타락하면 팔라딘처럼 클래스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D&D 세계인만큼 무작정 다른 종교를 이단으로 몰아 때려 잡는 게 아니라(물론 사악한 신격의 이단심문관은 그럴 테지만), 자신이 섬기는 신이 적대하는 사악한 신의 종복들이나 진짜 신이 아닌 데몬, 데블, 그레이트 올드 원 같은 것을 숭배하는 사교도[7], 사악한 마녀, 언데드나 특정 몬스터를 추적하거나 그들의 목적과 음모를 파헤치고, 때려잡는 역할도 맡는 꽤나 개성적인 클래스다. 휴 잭맨이 주연한 반 헬싱 (Van Helsing, 2004)의 반 헬싱이 이 인퀴지터의 이미지에 맞는다고 할 수 있다.
4.8.2.1. 성능
HD는 d8이며, BAB는 높지 않은 중간 수준이다. 내성굴림은 건강과 의지가 좋다. 메이거스가 파이터와 위저드의 하이브리드 클래스라면, 인퀴지터는 레인저 클레릭의 하이브리드에 가깝다.

기술 랭크는 기본 6점으로 높고 사건조사나 잠입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괴물의 정체를 알아낼 지식 기술등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다, 레인저와 같은 추적 능력을 얻기에 비전투 방면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다. 거기에 괴물의 정체나 약점을 알아내는 기술 체크에 보너스를 주는 Monster Lore, 가치관 탐지 마법을 무제한 사용가능한 Detect Alignment, 참과 거짓말을 간파하는 Discern Lies, 그리고 협박과 진의파악 기술에 자신의 인퀴지터 레벨 절반의 보너스를 주는 Stern Gaze 같은 다양한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짜 이단심문관처럼 공포를 줘서 자백을 받아내거나 거짓을 간파하는데 대단히 능숙하다.

일단 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에 클레릭처럼 신에게 도메인과 신성 주문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도메인 능력을 사용할 수는 있어도 도메인 주문은 받을수 없으며, 신성 주문도 소서러 같은 방식으로 한정되어, 클레릭처럼 많은 수의 신성 주문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주문 선택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만약 신을 섬기는 게 아니라 개인의 어떤 강렬한 신념으로 활동한다면 도메인 대신에 '인퀴지션' 이라는 대용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주문 사용에 쓰는 능력치는 클레릭과 같은 지혜(WIS)이며, 모든 단순 무기(simple weapons)에 숙련되었고 휴대용 쇠뇌, 장궁과 단궁, 자동장전 쇠뇌, 자신이 믿는 신격의 선호 무기에 숙련되며 경갑과 중간갑, 그리고 타워실드를 제외한 모든 방패에 숙련되어있다.

일단 지각, 추적에 필요한 생존 기술과 주문, 우선권에도 영향을 주는 지혜(WIS)를 높게 설정해야 하며, 그 다음에는 전투에서 근접 전문인가 장거리 전문인가에 따라 힘(STR)이나 민첩(DEX)에 더 투자하고, 거기에 따라 갑옷도 경갑과 중간갑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방패도 최소한 버클러 정도는 들고 다니는 게 좋다. 만약 잠입조사도 노린다면 변장이나 교섭에 영향을 주는 매력(CHA) 수치도 어느 정도 올리는 게 좋다.

전투에서는 파멸(Bane) 과 심판(Judgment)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 자원을 가진다.

3레벨에 얻는 심판은 발동하면 아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전투에서 소소한 보너스나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심판으로 얻는 보너스는 처음에는 소소하지만 이단심문관의 레벨이 오를 수록 보너스 수치가 늘어나며, 나중에는 심판의 메뉴버를 한꺼번에 2개, 3개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7레벨에는 1가지 메뉴버를 정해 5레벨 더 높은 것처럼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20레벨에 True Judgment를 얻으면, 심판을 발동하는 도중 특정 적을 선택해서 인내 내성에 실패하면 일격에 즉사시키는 능력을 얻게 된다.
5레벨에 얻는 파멸은 마법 무기의 파멸 옵션처럼 특정 생물 타입을 지정해서 추가로 2d6 피해를 입히는 능력으로 신속행동(swift action)을 써서 발동하거나, 다른 생물 타입의 파멸로 바꿀 수 있다. 이 능력은 나중에 12레벨이 되면 4d6 피해로 발전한다.

11레벨에는 인내, 의지 내성판 이베이젼(evasion)이라 할 수 있는 Stalwart를, 14레벨에는 치명타시 적의 피해감소나 재생능력을 무시하는 Exploit Weakness를 얻는다.

그 밖에 지혜(WIS) 수치를 우선권에 더할 수 있는 Cunning Initiative로 민첩이 낮아도 꽤 빠른 우선권을 얻을 수 있으며, 일정 레벨당 팀워크 재주를 공짜로 얻고, 그 팀워크 재주를 Solo Tactics이란 특수능력으로 일단 동료만 있으면 혼자 쓸 수 있다. 본래 팀워크 재주는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은 팀워크 재주를 가지고 있어야 효과를 보는데, 솔로 전술을 가진 이단심문관은 그냥 동료가 이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나머지 조건만 맞으면 자기만 그 팀워크 재주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4.8.2.1.1. 아키타입
인퀴지터의 아키타입은 크게 비전투와 전투로 나눠진다.

비전투 아키타입은 전투 부분은 크게 손을 안대고 비전투 능력들에 변화를 준 경우들이다. 이 아키타입들은 성능이 좋고 나쁘다 보다는 자신의 설정이나 진행되는 캠페인에 어울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기본 버전이 가장 범용적이기는 하지만, 뱀파이어가 주적인 스토리 같은 경우 적절한 아키타입들이 종종 있다. 다만 일부는 전투 능력의 일부를 통째로 잡아먹거나 크게 제약시킴으로 주의하자.

전투 아키타입은 인퀴지터가 전투에 쓰는 주문을 제외한 요소인 도메인, 심판, 파멸에 손을 대는 아키타입들이다. 이 아키타입들은 인퀴지터의 주 전략이 바뀔 정도로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전투 아키타입을 보면
도메인을 잃고, 심판을 명중과 데미지로 사용 할 수 없게되어 심판이 방어적이 능력 혹은 주문보조가 되며, 파멸도 자신이 정한 성향의 적에게만 쓸 수 있는 대신에 하루에 자기가 한번 유사 스마이트를 쓸 수 있다. 모든 능력이 특정 하나의 성향으로 제한되면서 얻은게 한 번 제한인 반쪽짜리 스마이트인 만큼 성능이 나쁘다. 다만 심판은 없어진 것도 아니고, 일단은 선택지가 제한된다는 판정이기 때문에 QnA에 따르면 다른 아키타입으로 중첩이 가능함으로 생티파이드 슬레이어나 몬스터 택티션, 세이크리드 헌터과 중첩할 수 있다고 주장해볼 수 있다.
심판과 파멸을 잃고 주문이 임의시전에서 준비로 바뀌고 스텟이 지능으로 바뀌며 스펠북을 워프리스트 지정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레벨당 하나의 주문을 하루에 한번 공짜로 쓸 수 있다. 주문스텟이 지능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미 많은 스킬포인트가 더욱 늘어나며, 검방빌드를 가정한다면 데미지가 상당히 늘어난다. 다만 파멸을 워프리스트의 무기강화라는 곁다리 방식으로 만 사용이 가능하며, 약화되고, 한번 지정한 적을 그날은 바꾸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거의 일회용이 되었다. 일단 도메인이 있으며, 저지먼트의 데미지 부분을 행동소모 없이 사용이 된다는 점은 장점이다. 이 점 때문에 검방으로 잔투스타일이 고정되고, 전투 성능은 평상시에는 불안하지만, 모든 전투요소를 동원하는 결전에는 첫턴에 주문버프를 제외한 모든 요소를 쓸 수 있는 대신 원본이 모든 요소를 동원한 상황보다는 명중율이 약간 떨어지는 성능이 나오며, 주문스텟이 바뀌어 의지가 낮아진 대신 스킬포인트가 높아졌으며, 준비시전 되어 취향에 따라 상향혹은 하향이며, 주문 지구력이 조금 늘어난 특색있는 빌드다.
심판 능력을 모두 잃는 대신 서머너의 몬스터 소환능력을 얻고, 그 몬스터들에게 자신이 가진 팀웍피트들을 부여한다. 일단 베인과 도메인이 남아있어서 최소한의 자체전투력이 나오면서 서머너가 소환능력으로 얻는 전투/비전투 이점을 모두 챙기는 상당히 강한 아키타입. 주문 목록이 조금 다른 이디온을 삼켜서 자기스텟을 올려서 싸우는 서머너와 유사한 활약을 한다.
인퀴지터의 전투능력인 심판, 파멸, 도메인을 모두 잡아먹으며 주문리스트에 약간의 제약을 주지만 오컬티스트의 유물과 포커스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다. 유물이 최대 7개인 오컬티스트에 비해 최대 8개를 가질 수 있어 모든 학파을 얻을 수 있으며, 아는 주문의 수가 유물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아는 주문의 수가 초반에는 더 많은 대신 후반에 조금 적다. 포커스는 포커스 파워를 배우는 속도가 반절 정도로 줄어서 갯수는 더 적지만 액스트라 포커스 파워 피트를 찍는 것으로 만회가 가능하다. 가진 포커스의 양은 같음으로 기본성능은 피트를 몇개를 소모한다면 오컬티스트와 대등하다. 여기에서 핵심은 위저드와 유사한 주문 목록을 가지고 있어서 위저드와 유사한 다수의 포커스 능력이 덜 매력적인 오컬티스트와 달리, 인퀴지터는 클레릭과 유사한 주문목록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하는 포커스들을 통해서 원래는 가지지 못하는 능력을 뽑아서 쓴다는 점이다. 보조능력들도 오컬티스트보다 범용적인 만큼 상당히 위력적이다.[8] 다만 바닐라 인퀴지터와 비교하면 아무리 포커스 능력이 좋아도 전투능력 3개를 버릴 수준은 아닌만큼 직접전투형 인퀴지터에게는 큰 도움이 안된다.[9] 하지만 주문과 서포팅을 위주로 하는 운영을 한다면 인퀴지터의 주문으로는 못하는 화력지원이나 적 디버프를 인퀴지터 주문 이상의 DC로 난사 할 수 있다.
심판을 잃고 헌터의 동물동료와 동물의 형상 능력을 얻으며, 혼자 팀웍피트를 만족하는 능력을 잃는 대신에 덩물동료와 공유한다. 동물동료 강화가 조금 느린 것 말고는 잃는게 거의 없으며 유지하고 있는 베인과 도메인 능력이 전투면에서는 헌터보다 더 쎈 만큼 주문목록 바뀌는 것에 불만 없다면 바닐라 헌터보다 전반적으로 좋다.
심판을 잃고 슬레이어의 스터디와 스닉어택, 그리고 4개의 슬레이어 탤런트를 얻는다. 의외로 상당히 강력한 아키타입. 일단 1개의 전투능력을 잃고 2개의 전투능력을 얻었다. 스터디가 비록 심판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절대적 수치도 낮지만 스닉어택을 성공하면 행동소모 없이 켜진다. 또한 스닉어택은 원래는 얻기 힘들지만 동물동료를 얻는다면 솔로택틱스로 팩플랭킹을 빌동시켜 언제나 스닉어택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마침 인킈지터는 도메인이 있어서 동물 도메인으로 동물동료 얻거나 기사도 인퀴지젼으로 마운트를 얻을 수 있음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주는 슬레이어 탤런트는 전투피트를 얻는데 쓸 수 있으며 특히나 레인저 전투스타일도 얻을 수 있어서 마상전투나 투웨폰파이팅을 더 빠르고, 스텟 제한을 무시하며 얻을 수 있다. 생티파이드 슬레이어의 스터디가 주문의 DC에 추가되는지는 논의할 만한 사항이다. 일단은 슬레이어의 스터디를 끌어다 쓰는 거고, 모든 DC에 추가되는 것이라 일단은 된다고 이야기 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 경우 생티파이드 슬레이어는 원본과 최소한 동등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는데 주문능력도 좋다는 언벨런스함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DM과 논의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4.8.2.2. 이단심문관의 응용
전투시에는 BAB가 높지 않은 편이고 풀 캐스터인 클레릭이나 오라클과 BAB가 같기 때문에 도메인 보너스, 신성 주문, 파멸, 심판의 버프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여러 전투지원 능력들이 있지만 행동을 소비하고 보너스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애 전투능력은 약한편이라고 봐야한다.

최대한 전투에 기여하려면 일단 적이 어떤 생물이고 어떤 능력을 가졌는가에 따라 심판과 파멸의 효과를 결정해서 대응하고, 범용성 높은 방어, 공격 버프용 신성 주문을 준비해두자.

만약 처음보는 괴물이라면 몬스터 로어로 보너스를 받는 지식 기술체크로 약점이나 습성을 알아내고 동료들에게도 알려주면 될 것이며, Stern Gaze로 보너스를 받는 높은 협박 기술은 적들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고, 진의파악 기술은 적의 의도나 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파멸과 심판은 신속행동으로 그 효과를 바꿀 수 있으므로 적의 종류나 전술이 변하면 거기에 맞춰 바꿔주고 공짜로 얻는 유용한 팀워크 재주를 얻어서 동료를 이용해 솔로 전술을 활용하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수 있다.

반사 내성이 낮아 에보케이션 뎀딜 주문 등에 취약하기에 이 부분도 재주(feat)나 마법 아이템등으로 보강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인내와 의지 내성이 높아 저주나 정신조종 같은 한 방에 전투불능이 되는 공격에는 잘 버티며, Stalwart를 얻게 되면 내성굴림에 성공해도 여파가 남는 이상효과도 무시할 수 있고, HP를 회복하거나 상태이상을 회복하는 신성 주문을 사용해서 버티거나 동료를 지원해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장거리 무기 전문으로 전투하는 것이 안정적이지만, Divine Favor, Shield of Faith, Divine Power, Heal 같은 클레릭 깡패 주문도 쓸 수 있으므로 근거리 전투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아예 공격적으로 나간다면 가벼운 무기를 양손에 든 다음, 투 웨폰 파이팅 재주에 Ultimate combat 서플에 나오는 파멸을 두 개의 무기에 깃들게 하는 더블 베인(Double Bane) 재주를 얻고, 심판과 버프 주문으로 명중률을 보강하면서 쌍검술 파멸로 적을 후드려 팰 수도 있다.

다만 보유 주문 수가 적기 때문에 전투 몰빵을 하면 조사나 다른 분야에 유용한 주문을 그만큼 쓸 수 없게 되므로, 처음부터 어느정도 전문분야를 확고히 정하는게 좋다. 얻은 신성 주문을 다른 신성 주문으로 교체할 수는 있으므로 플레이해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다른 주문으로 교체하면서 주문목록을 자신의 플레이에 맞게 최적화 시키자. 종족별 선호 클래스 보너스 룰을 적용한다면 인간은 주문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고, 엘프는 주문 레벨이 증가하니까 참조할 것. 전투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에 비해서 비전투분야에서는 활약할 곳은 많다. 일단 레인저처럼 추적이 가능하고 야외 생존에 능한 편이며, 수사물이나 추리물에서도 맹활약할 수 있다. 상대의 정체와 속내를 까바르고, 협박으로 압박을 줘서 숨겨진 정보나 죄를 털어놓게 만드는 것은 말그대로 이단심문관의 전문분야. 적의 포로를 이단심문관에게 맡기면 정보를 깡그리 탈탈 털어놓게 될 것이고 그 정보는 더 믿을만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거기에 죽은 자와의 대화나 진실 지대같은 주문의 보조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크툴루 밀교의 박멸이나 마을에 숨어있는 늑대인간이나 도플갱어의 색출, 데몬에게 조종당하는 타락한 사제의 체포, 연쇄살인사건 수사, 사악한 마녀로 오인 받는 여성의 누명을 벗겨주기, 도시 지하의 뱀파이어 사냥 등 이단심문관의 활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재미난 플레이는 많다. 이단심문관이 파티에 있는 플레이를 하는 DM은 이런류의 시나리오 소스로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4.9. 그외 창작물에서의 이단심문관



[1] 본래 의미는 조사관, 혹은 재판관이란 뜻이다. [2] 실존했던 별명으로 '도미니코회 수도자(Dominicans)'에 빗댄 언어 유희다. [3] "나에게 제대로 된 부하가 없어서, 베케트 같은 자에게 굴욕을 당하는구나"의 뉘앙스였다는 설도 있다. [4] 대지의 기둥은 헨리 2세의 어머니 마틸다와 그녀의 4촌뻘인 스티븐 간의 내전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한 세대 정도 차이가 나며, 대략 소설의 에필로그 정도의 시점에 베케트 암살이 일어났다고 보면 된다. [5] 모어는 에라스뮈스 등 네덜란드지역 카톨릭과, 북유럽 인문주의자들과 함께 가톨릭 개혁파라고 칭해진다. 종교개혁가와는 다르게, 가톨릭의 범위 내에서 개혁을 추구했던 것. [6] 캐릭터 레벨의 2배로 취급된다. [7] 참고로 패스파인더 RPG의 공식 세계관인 골라리온 디바인 랭크의 개념이 없고, 고위 아웃사이더들은 반신(demigod)으로서 자기를 신앙하는 자에게 신성마법을 내려줄 수도 있다. 데블 수장 아스모데우스 데몬 로드 중 하나인 라마쉬투는 아예 세계관의 주요 신격 중 하나일 정도다. [8] 다만 오컬티스트는 포커스의 양을 높이는 종족 선호 직업 효과들이 있어서 그것의 이득을 보는 오컬티스트에 비해서 포커스의 양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9] 그래도 작정하고 만들면 팔라딘에 버금가는 자힐능력과 무기에 파멸 마법을 부여하고, 적절한 순간에 큰 방어나 내성 버프를 받는 방식으로 상당한 유지력을 보여준다. 다만 데미지 만은 정말로 답 없다. [10] 스스로를 자칭 '최후의 이단심문관'이라 칭한다. [11] 현실의 이단 심문과 달리 정신지배라도 하는지 이단 심문시 인명피해 없이 이교도가 개종은 아닐지언정 비종교 상태가 되고 1회 사용하면 사라진다. 다른 능력으로는 도시에 주둔중이거나 옆에 배치시켜두면 일개 인간인 선교사는 물론 선지자도 도시에 종교 전파를 못한다. [12] 그런데 게임이 게임인지라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원래 게임 특징이 쿠키런, 윈드러너 같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러닝 게임이라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