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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9:37:28

조커(DC 확장 유니버스)

<colbgcolor=#0376f2><colcolor=#ffffff>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조커
Joker
파일:ide-squad-joker-hd-wallpaper.jpg
본명 불명
다른 이름 조커
Joker

미스터 J
Mr.J[1]
고담의 제왕
The King Of Gotham City
범죄의 광제
Clown-Prince Of Crime
종족 인간
국적 미국
등장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담당 배우 자레드 레토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 기내더빙)
파일:일본 국기.svg 코야스 타케히토[2]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 / 비교4. 평가
4.1. 캐릭터4.2. 비주얼
5. 기타

[clearfix]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 조커.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조커(DC 확장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특징 / 비교

파일:external/thechive.files.wordpress.com/joker-suicide-squad-trailer-715.jpg
파일:external/extmovie.maxmovie.com/7f3441bd0e122cc62659f661032de2f3.jpg

새로운 영화 세계의 새로운 조커인만큼, 타 영화의 조커들과의 비교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시저 로메로의 조커는 광대, 잭 니콜슨 조커 마피아, 히스 레저 조커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3],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로맨티스트 갱스터 혹은 마피아라는 정리가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고, 다른 의견으로는 히스 레저의 조커가 고지능 사이코패스이며,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로맨티스트+마피아로 보자는 의견이 있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는 엄청난 비주얼과 싱크로율과 더불어 자레드 레토의 연기가 휼륭한 조커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영화에서 비중이 너무나 적었고[4],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도 심히 좋지 않다보니 다른 조커들만큼의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자레드 레토의 조커의 특징이라면 바로 갱단의 두목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 범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데, 작중 상황으로 봐서 클럽과 도박장도 운영하고 있는 듯 하고, 부하들을 데리고 정부 소속 비밀 연구소에도 침입하는 모습도 잭 니콜슨의 모습을 연상시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5]

어느 유튜버는 기존의 단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에서 그친 조커들과 달리,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라는 세계에서 배트맨을 끊임없이 괴롭힐 수 있는 조커의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이 현실적인 조커의 밑거름을 뿌리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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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아이덴티티인 '광기 넘치는 웃음'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잭 니콜슨은 정말 장난꾸러기였고, 히스 레저는 끊임없이 배트맨과 고담의 시민들을 조롱하는 듯한 웃음을 통해 호평 받았으며, 자레드 레토는 굉장히 거만한 웃음을 보인다는 평가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갑자기 웃는 입이 새겨진 손을 입에 갖다 대며 웃음 소리를 내는 등 코믹스에서 조커의 명대사인 "It's all a joke(전부 농담일 뿐이야)"를 잘 차용한 결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작중 지속적으로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낸다. 덕분에 서구권에선 "뭐 고양잇과를 형상화 했대?"라는 평가도 있다. 히스 레저의 조커가 계속 혓바닥을 낼름거리며 이라는 평가라는 받은 것과는 꽤 대조된다.[6][7][8]
"You are my gift for this handsome…Hunka Hunka!"
(는 내가 이 잘생긴 몸짱 아저씨에게 주는 선물이야!)
클럽에서 할리를 넘보려던 남자에게.

hunk는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을 뜻하는 영어 명사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 "Burning Love"의 'a hunk, a hunk of burning love' 부분의 가사가 hunka hunka burning love로 몬데그린화된 후 hunka hunka라는 단어 자체가 여러군데에서 매력적인 남성 혹은 남성적인 매력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명사로 쓰이지 않을 경우 우리말에서 가장 비슷한 용례는 '하악하악'.

4. 평가

4.1. 캐릭터

파일:NOT_YOU.jpg
자레드 레토 조커의 취급을 요약한 짤


유독 DC 확장 유니버스 조커는 평가가 낮다. 업계의 배우들조차 언급을 꺼리는 놀림거리 그 자체인데 크리스찬 베일이 인터뷰에서 역대 조커를 평가할 때 자레드 레토만 쏙 빼놓은 적도 있다. [9]

비주얼과 연기력은 좋았음에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시저 로메로, 잭 니콜슨, 히스 레저,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와는 다르게 조커 특유의 광기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그냥 사랑꾼이었다. 영화에서의 조커의 캐릭터는 할리퀸 남친인 푸딩(할리킨이 조커에게 붙인 애칭) 정도로만 소모되었고 정작 할리퀸보다 더 사랑했어야 하는 배트맨에겐 시큰둥한 태도를 보였다.[10]

물론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같은 로맨틱한 대사를 날리는 조커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꼈다는 사람도 많다. 다만 할리 퀸의 사랑을 이용하는 "믿을 수 없는 조커의 모습"을 상상했던 관객들은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영화가 잘 뽑혀 나왔다면 참신한 재해석으로 보여질수도 있으나, 문제는 그렇지 못해서 각본된 조커 캐릭터 자체가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11]

DC 코믹스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에겐 조커의 로맨틱한 면모가 먹혀든 모양인지, "우리 남자친구/남편도 조커처럼 미친듯이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평한 여성 관객들도 있다고 전반적으로 여성 관객들은 조커가 매우 섹시하다는 평.[12] 보시다시피 평이 매우 좋다. 조커가 만들어진 1939년 이래로 여성관객들이 조커에게 이렇게 반응하는 건 처음 있는 일. 위압감과 공포가 있어야 하는 캐릭터 해석을 완전히 반대로 해버렸다. 조커에게 배트맨은 사랑이고 할리퀸은 그냥 말 잘 듣는 지나가는 인간 1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극 중 후반부에 할리 퀸과 조커가 정상인의 모습으로 귀여운 아이 둘을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보여지는데[13] 아무래도 배우의 원판이 원판이다 보니 조커의 맨 얼굴을 보고 좋아하는 여성 관람객들도 많았다. 물론 팬들 가운데도 이런 조커는 신선한 면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참고

반대로 할리와는 커플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녀의 애정을 이용해먹으며 잔인하게 군다. 할리 퀸의 광적인 사랑을 묘사한 NBA의 Mad Love 에피소드에서는 독단적으로 움직여 배트맨을 사로잡은 그녀를 빌딩 밖으로 던져버리곤 "...나를 자기(puddin')라고 부르지 말라고"라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근데 이 영화에서는 완연한 커플이다. 상술한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할리 퀸이 첫 등장한 작품으로 할리 퀸 한정으론 이 시리즈가 원작이 맞다. 그리고 이 원작이자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할리-조커 관계는 애증이 섞인, 조커가 폭력과 심리적인 속임수로 할리를 이용해 먹는 비뚤어진 관계이다. 캐릭터성에 크게 변화를 준 뉴52 작품군에서도 할리가 조커에게서 독립된 자아를 가지게 되었을 뿐이지 조커는 할리를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할리가 독립된 자아를 얻은 만큼 할리를 이용해먹는 조커의 모습이 더욱 노골적이 된다.

근데 본작에서는 이와 완전히 다르게 초반에 그녀를 고문해서 미치게 만드는 것 이후엔 그냥 완전한 커플이다. 이 특징이 영화의 완성도에 공헌을 했다면 "참신한 시도" 평을 받을 수 있겠지만 억지스러운 연출이 가득한 가운데 기존의 조커와 다르게 로맨티스트가 되어버린 조커의 모습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니 관객들이 실망을 표하는 것.[14] 까놓고 말해 이번 작품의 조커는 상당히 싱크로율 높은 외모를 제외하곤 조커가 아니다. 원작이건, 애니메이션이건, 두 영화 버젼이건 높이 평가받는 조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상식으론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뭔가 비뚤어져 있는 캐릭터란 점이다. 조커는 제대로 된 인간관계조차 구축하지 못하며, 그럴 필요조차 못 느낀다. 그런데 여친을 멋지게 구하고 키스를 찐하게 하거나, 여친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조커는 조커가 아니라 단순한 안티 히어로에 불과하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조커라는 캐릭터에 열광하는 이유는 질서와 이성을 상징하는 배트맨의 아치에너미답게 혼돈과 무질서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고, 따라서 조커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작중 내 캐릭터는 물론 독자들조차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끝없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작품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DCU에서 조커가 보여준 행동들은 모조리 할리 퀸을 구하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으며, 그 수단도 납치, 협박, 무단침입 등 악역들의 뻔하디 뻔한 행동들로 이루어져있다. 쉽게 말해, 원작과의 연관성을 눈감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행보가 너무 쉽게 예측이 되다보니 캐릭터 자체가 노잼이라는 것.[15]

물론 자세히 보면 퓨어 러브가 아니라 할리를 일종의 소유물로 보고 있는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긴한데 이런 추측이 확실해지려면 다음에 어떻게 등장할지 보긴 해야 할 것 같다. 수스쿼에서 조커가 별로 나오지 않은 점도 있긴 하고.

사실 예고편이나 초기에 공개된 컨셉들만 보면 조커가 할리에게 매물차게 구는 장면들도 꽤 있었다. 일례로 조커가 퀸젤 박사의 뺨을 때리는 촬영신 파파라치가 찍히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본편에서는 이런 데이트 폭력남의 면모가 거의 없어지고 좀 또라이 같은 로맨티스트 정도로 묘사되었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조커의 로맨티스트적인 모습을 굳이 옹호하자면 조커의 분량이 적기 때문에[16] 조커-할리의 애증관계를 그려내지 못해 사랑꾼인 면모가 부각됐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애증관계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조커가 할리를 배신하고 소모품처럼 버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는 수스쿼가 주인공인 영화전개상 보여주기 힘들다. 또한, 할리 퀸은 조커가 죽어서 상실감에 빠져있을 때 수스쿼 동료들로 그 상실감을 매꾸었다고 한다면 우정꾼적인 할리퀸의 행동도 설명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서는 조커와 할리의 로맨스를 부각시켜 할리의 상실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즉,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소속한 할리 퀸의 성장을 위해서는 원작처럼 조커가 할리 퀸을 제대로 버려 할리퀸이 독립을 하거나, 자기를 사랑해주는 조커가 죽었지만 상처를 동료로 인해 딛고 일어서 독립을 해야 했고 전자는 전개상 조커의 이야기를 많이 담을 수 없었기에 후자를 택했다고 보는 게 알맞다는 의견이다.

다만 희대의 마사 드립도 배트맨이 부모의 죽음이란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서는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는 좋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할리퀸과 조커의 동기가 위와같이 설명된다고 해도 실소 나오는 허접한 연출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참신한 시도도 이를 통해 관객들이 감명을 받아야 참신한 거지, 무조건 기존 버젼과 다르다고 해서 참신한 건 아니다. 물론 이게 열연을 펼친 레토의 문제는 아니고 연출 탓이 크긴 하지만[17], 비주얼과 별개로 본작의 조커가 그리 매력적이거나 성공적인 캐릭터라고 보긴 힘들다.

또한 영화내에서의 역할에서도 문제가 있다. 분명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하는 게 없다. 다시 말해, 스토리에서 없어도 그만이라는 느낌이다. 할리퀸의 과거회상 부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외에 조커가 하는 일이라고는 연구소 습격, 헬기를 탈취해 할리퀸 구출, 그리고 추락이 전부인데 이후 할리퀸은 바로 수어사이드스쿼드 일행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합류하고 이후 딱히 조커의 등장이 할리퀸이나 다른 인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거나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굳이 찾자면 주역들이 원래 탈출지점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 한가지를 위해 조커라는 캐릭터를 써먹고 허무하게 퇴장(물론 죽진 않았다)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심지어 할리퀸은 추락직후에 잠깐 슬퍼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합류한다. 이후에도 조커의 추락이 할리퀸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후반부 할리퀸이 인챈트리스에게 "푸딩을 살려줘ㅠㅠ" 직후 페이크다 ㅂㅅ들아를 시전한 부분이 전부. 아무리봐도 이전까지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인이 죽은 직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듯 문제점의 핵심은 그리 인상깊은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다소 평면적인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 조커란 카드를 써버렸다는 점이다. 영화 내의 조커는 분명 또라이지만 위에 지적됐다시피 "할리 퀸에 대한 사랑 (혹은 집착)"으로 대부분 행동의 동기가 설명된다. 물론 레토의 연기력도,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악역으로서 그는 조커란 이름값을 떼놓고 보면 지극히 평범한 캐릭터이다. 유일한 예외는 그가 할리 퀸을 유혹하고 고통을 통해 그녀를 자신에게 종속시키는듯한 장면인데,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영화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그냥 똘끼넘치는 커플에 불과하다. 이는 에니메이션에서 묘사된 둘 사이의 위험천만하고 정신나간 애증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뒤집어 생각해서, 이런 평범한 역할을 위해 혼돈의 화신인 조커란 캐릭터를 투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저스티스 리그의 배트맨과 똑같은 문제이다. 배트맨이건 조커건 슈퍼히어로물의 캐릭터들 중 손꼽힐 정도로 매우 다양한 면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이고 그 점이 주요 매력포인트 중 하나다. 그런데 이것저것 다 잘라버리고 단순화시키니 문제인것. 영화에서 조커가 평범한 갱단 두목이었다면 별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똘끼와 폭력성이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걸 던질수 있는 순정마초(...) 캐릭터는 흔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그 캐릭터가 기존 배트맨 작품들에서 너무나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준 조커란 건 확실히 문제다.

영화가 개봉하고 배우 자레드 레토는 조커 신의 대다수가 잘려나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아무래도 진짜 사이코패스 조커를 연기한 레토의 의도와는 다른 캐릭터로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레토도 이번 영화에 많이 실망했는지 '내가 죽으면 내가 분한 조커의 모든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조커의 편집된 분량만으로도 1시간 반짜리 영화 한 편이 나온다', '대중이 내 조커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조커 역에서 하차하겠다' 등의 분노 섞인 말을 했다. 평론가들 역시 에이어가 아카데미까지 받은 레토라는 인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 했다는 혹평이 많다. 그럼에도 다시 맡을 의향은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할리 퀸의 마고 로비가 '할리는 왜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조커에게 돌아가려 하나'에 대해 나름의 심도깊은 캐릭터 분석을 했던 일화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랑꾼 조커는 편집 내지 연출 문제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연기는 좋았으나 영화 자체의 퀄리티가 좋지 못해서 대다수가 흑역사로 치부하는 조커다.

조커와 할리 퀸의 삭제컷이 유출되면서 팬들은 해당 신을 삭제한 것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가 혼돈과 허무 그 자체인 조커를 연기하고 비교대상으로 놀림을 받으며, 밈으로 등극한다.[18] 다만, 촬영 당시 자레드 레토의 기행은 본인이 루머라고 적극 해명했다. 참조

그렇게 잊혀지다 원작을 보는 듯한 연출과 대사로 오랜만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조커를 다시 연기하며, 문제는 연기가 아니라 연출 아닌가하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레드 레토 조커가 정식 출연한 DCEU 영화는 단 한편. 그것도 적은 분량만 출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대와 비교는 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지 그 캐릭터 자체를 설명하는 건 아니다. 만약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DCU에 등장한다면 평가가 반전될 여지는 있다.[19]

4.2. 비주얼

파일:자레드 레토 조커.jpg

초록색 슬릭백 언더컷에 눈썹이 없으며 하얀 피부가 특징이다. 온몸에 문신을 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몸매가 근육질이다.

또한 레토의 뛰어난 연기력과 DCEU 특유의 코스튬과 영상미가 더해지면서 비주얼적으론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다. 탱탱한 피부, 문신이나 그릴즈[20] 등을 제외하면 역대 실사 영화에 나오는 조커 중에서는 가장 원작과 외모가 닮은 것이다.

오히려 이전까지 등장한 실사판 조커들이 원작과 동떨어졌고 특히 다크 나이트(영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산발머리에 찢어진 입술 위에 화장을 대충 바른) 히스 레저 조커가 역대 조커 중에 가장 원작과 동떨어진 조커라고 봐 야 한다.[21] 특히 과거 시리즈의 조커보다는 최근에 등장하는, 한층 잔혹해지고 하드코어한 조커와 분위기가 비슷한데, <배트맨: 엔드게임> 또는 <배트맨 R.I.P>의 조커와 분위기나 생김새가 굉장히 흡사하다. 올백머리인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엔드게임 조커의 경우 복장까지 아예 동일하게 나오기도 하기에 오마주격으로 보인다.

또한 역대 조커 중 복장이 가장 다채롭다. 코믹스와 영화를 모두 포함해서 여러 버전의 조커가 나왔지만 대부분 보라색 연미복으로 통일되어 있는 데에 비해 레토의 조커는 트레일러에서 드러난 것만 해도 훨신 더 다양한 복장을 선보이고 있다. 의외로 흔히 묘사되는 보라색 연미복을 입은 모습은 없는데, 광택이 나는 보라색 오버코트가 그나마 가장 비슷한 복장. 그나마도 정장을 입은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22] 표정도 상당히 다채로운 편인데, 얼굴이 화학 약품 때문에 웃는 모습으로 뒤틀린 니콜슨의 조커나 칼로 입을 찢어서 웃는 모양이 된 레저의 조커와는 달리, 원작과 마찬가지로 얼굴이 웃는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설정이 없어서 표정이 자유자재이다.[23] 한편 DC 확장 유니버스 세계관에 원작에서 조커를 탄생시킨 에이스 화학 회사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원작과 니콜슨의 조커와 마찬가지로 화학 약품 통에 빠져서 피부가 변색되고 맛이 갔다는 설정이 기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역대 조커들 중에 가장 키가 작다. 히스 레저가 180cm를 훌쩍 뛰어 넘는 장신인 것과 달리 자레드 레토는 175cm로 하이힐을 신은 마고 로비와 얼추 비슷한 키다.[24] 역대 조커 중 가장 젊어보이기도 한다. 실제론 히스 레저가 27~28세 쯤에 촬영해서 제일 젊기는 하지만, 분장이 유난히 주름을 강조해 가장 나이들어 보인다. 자레드 레토는 4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노화를 거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 이번 조커는 어린 배우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25][26]

5. 기타

실사 영화의 다른 조커들과 마찬가지로 본인만의 갱단 세력도 갖추고 있는 듯. 모두 괴상한 복장[27]을 하고 있으며, 조니 프로스트라는 조커의 오른팔 부하도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8] 또한 배트맨과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을 보면 본인만의 번쩍번쩍 요란한 색상으로 도금된 조커모빌도 보유하고 있었지만 초반부에 물에 빠트려버린다.[29] 아마 배트맨의 배트모빌과 대비시키려는 설정으로 보인다.

레토는 '빌보드'지의 촬영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조커는 셰익스피어풍의 캐릭터로 재난과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하며 현재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구이자 같이 영화에 출연하는 스콧 이스트우드는 레토가 너무 무서워서 촬영 끝나고 말도 못 붙일 정도였다고.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도 비슷한 말을 건넸다. 데드샷 역의 윌 스미스도 비츠원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제정신이 아니다. 나는 결코 재러드 레토를 못봤다. 6개월간 촬영했는데,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조커가 됐다."고 그의 연기를 극찬.[30] 레토 본인도 연기에 상당히 만족하는 모양이다. 각종 정보가 점점 풀리면서 여러모로 기대치도 상승 중인 캐릭터.

그런데 레토 본인이 한 인터뷰들을 보면 묘하게 이전작의 조커를 연기한 배우를 연상시키는 발언이 많아서 다소 걱정스러워하는 팬도 있다. 레토는 유명한 메소드 연기 배우이며, 레토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한 인터뷰를 보면 캐릭터에 몰입하게 위해 실제 정신병자들과 대면했던 상담가들이나 정신병원 주치의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으며, 심지어 오랜 시간 동안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환자들과 직접 지내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레토가 언급한 바에 의하면 연기 자체는 상당히 즐거웠지만 상당히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으며, 심지어 고통스러웠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다. 조커의 캐릭터에 굉장히 깊이 몰입했기 때문에 회복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영화 개봉전에는 레딧에서 트레일러를 분석한 사람들이 추측한 결과, "어쩌면 이 조커는 진짜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이론이 나왔다. 팬 이론일 뿐이지만 일단 그럴듯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기에 빡죠를 비롯해서 이 가설을 지지하는 여론이 어느정도 존재한다. 가설을 뒷받침 하는 근거 여기서 지목하는 조커의 정체는 바로 제이슨 토드. 하지만 나중에 죽은 로빈이 제이슨 토드라고 나오고, 할리 퀸이 수감된 이유 중 하나가 로빈 살해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확실히 부정당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이 가설을 부정했다.

모탈 컴뱃 시리즈의 아버지 에드 분 인저스티스 시리즈가 영화화되면 조커 역으로 캐스팅 하고 싶어한다는 트윗을 했다. #

틴 타이탄 GO! 시즌 7에서는 틴 타이탄이 여러 버전의 조커를 연기해 범죄자들을 속일때 로빈이 자라드 레토 버젼으로 연기하자 멤버들한테 장난하냐고 까였다.(...)

할리퀸과 더불어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코스프레하기도 했다.

[1] 대부분 조커를 이 별칭으로 부른다. [2] 같은 세계관 닥터 시바나 역도 맡고 있다. [3] 아나키스트나 테러리스트로 보는 해석도 있으나 약간씩 엇나가는 부분이 있어 여기서는 아나키스트와 테러리스트를 적절히 섞은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로 정리한다. 호아킨 피닉스 조커 아나키스트 히스 레저의 조커보다 아나키스트 느낌이 가까운 편이며, 정확히는 유사아나키즘에 가깝다. 자세한 내용은 아나키스트 참조 [4] 이 때문에 조커는 작중에서 신스틸러 정도의 행적밖에 보이지 않는다. [5] 해당 연구소는 자막에 A DIVISION OF WAYNE CORP라고 나온 것으로 보아 브루스 웨인의 웨인 엔터프라이즈와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6] 허나 히스 레저의 조커는 성경에 나온 뱀처럼 '한순간에 선한 사람을 악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역할'을 매우 잘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 히스 레저의 날름거림은 그 조커의 이미지에 매우 걸맞을 뿐 아니라 여타 조커와 달리 실제로 입이 찢어졌다는 설정의 조커인데 실제 입이 찢어진 사람들이 자주 하는 버릇이 혀를 낼름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것이라고 한다. [8] 히스 레저의 조커는 ('천사'의 배트맨에 대비되는) '악마'(뱀)를 상징하기도 한다. [9] 심지어 농담이나마 AVGN에 출연한 마이크 마테이의 조커가 더 낫다는 댓글이 추천 4400개를 받기도 했다. # 여담으로 마테이의 조커는 작중의 배트맨에게 쓰레기 배트맨 게임을 시키다가 에 게임 카트리지가 박히며 퇴치되는(...) 기괴한 최후를 맞았는데, 제아무리 농담이라도 이런 인물과 비교될 정도면 레토의 조커가 얼마나 미운털이 박혔는지 알 수 있다. [10] 조커가 할리는 물론이고 어떤 로맨틱한 인간관계에도 달관하지만 유독 배트맨에 집착하는 점은 기존 영화판의 잭 니콜슨의 조커 히스 레저의 조커는 물론 코믹스나, 고담(드라마)에 등장하는 조커 아류 캐릭터인 제롬 발레스카 제레미아 발레스카, 배트맨 TAS의 조커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마크 해밀이 연기한 TAS의 조커는 배트맨이 죽은 걸로 알려졌을 때 매우 시무룩해하며 그를 위한 장례식(물론 조커답게 똘끼넘치는 버전)을 열고 배트맨을 죽였다고 알려진 남자를 염산에 빠뜨려 잔혹하게 죽이려고 했을 정도였다. [11] 극찬을 받았던 히스 레저 조커 역시 원작의 조커와는 다른, 놀란 감독이 재해석하여 광기와 혼돈에만 집착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이 역시 자칫하면 중2병 캐릭터로 전락할 수 있으나 극 중 전개와 맞물려 매 우 잘 어울려지다보니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 되었다. 게다가 혼돈과 광기를 중요하게 여기는건 원래 조커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무기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나 입찢어진 것 빼면 원작과 성격이 다르다고도 할 수 없다. [12] 조커가 여성관객에게 매력적으로 표현된건 아마 처음일지도 모른다. [13] 이 장면은 Mad Love에서 따온 것 같다. 다만 여기서는 어디까지나 조커와 할리퀸으로서 비틀어진 모습 그대로 부부의 모습으로 나온 것이지 영화처럼 멀쩡한 정상인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영화에서 이 장면때문에 할리퀸이 그저 미친척하는 정상인 아니냐는 감상도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 [14] 예고편에는 할리가 "Uh-oh.."라고 하는 장면이 조커의 웃음소리를 듣고 하는 것처럼 나와 조커의 위험성과 똘끼를 부각시키는 줄 알았지만, 본작에서는 Uh-oh가 전혀 다른 상황에서 나오고 조커의 또라이성이 부각되는 장면은 별로 없다. 할리 구출신에서 광기어린 웃음을 지으며 기관총을 난사하긴 하지만, 이거 잘 생각해보면 그냥 여친 구하는, 역시 로맨틱한 신이다. [15] 이 점은 수스쿼에서 그토록 욕먹은 로맨티스트 설정을 차용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한 조커를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 조커는 할리 퀸이 자신의 죽음을 바랬다던 배트맨의 말에 충격받아 손까지 떨면서 말을 잊는데, 이는 할리를 철저하게 도구로 봤던 원작의 사이코패스 조커가 절대 했을 법한 반응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배트맨의 거울같은 조커의 캐릭터성, 사디스트적인 면모, 언뜻 엿보이는 겉잡을 수 없는 광기, 죽음조차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똘끼 등이 보이기에 수스쿼에서처럼 욕을 먹지 않았다. 즉, 설정을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연출이 문제인 것이고, 수스쿼에선 조커의 설정을 바꿨을 뿐 아니라 설정을 바꾸면서 뻔한 악당처럼 보이게 연출했기에 욕을 먹은 것이다. [16] 자레드 레토와의 인터뷰에서 조커의 분량이 대부분 잘려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123분중에 조커의 분량은 약 7분 정도. 조커는 카메오 출연급인 배트맨을 빼고는 할리 퀸과의 접점만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영화 스토리 전체에 개입하지 않는다. [17] 미국 평론가들 상당수가 "연출가가 자레드 레토의 재능을 낭비했다"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18] 자레드 레토는 메소드 연기를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반대로 호아킨 피닉스는 연기와 일상을 완전히 구분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 할리 퀸은 DCU 세계관에도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조커도 가능성은 열려있다. [20] 이빨에 끼운 보철같은 그것. 해외 힙합 아티스트들이나 갱들이 하는 액세서리다. 착용한 이유는 예전 로빈을 죽이고 난 후 화난 배트맨에게 맞아서 이가 부러진 바람이라고. [21] 이러한 원작과 매우 다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누렸던 이유는, 원작 코믹스의 비현실적인 설정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바꾸고 조커의 형이상학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이 매력으로 꼽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다른 배우가 연기한 조커도 각자의 개성이 있고 원작과는 살짝 다른 면이 있다. 예를 들면 잭 니콜슨의 조커는 묵직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미지였다. 한편 시저 로메로의 TV판 조커는 실버 에이지의 조커와 비슷하게 경박스러운 모습과 외양을 선보였지만, 로메로가 콧수염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면서 면도를 거부했기에 콧수염에 하얀 페인트를 덧칠한 것이 마이너스 요소. [22] 연미복을 입은 모습이 없어서 그렇지, 트레일러 등에서 입고나오는 복장은 조커가 다른 작품에서 한번씩 입고 나왔었던 복장들이다. [23] 원작을 중심으로 생각해본다면 이게 더 맞다. 원작에서 조커는 웃는 표정만 짓지는 않는다. 그 표정이 가장 인상적일 뿐이지. [24] 현재는 170cm의 배리 키오건이 조커를 맡으면서 가장 작은 조커가 되었다. [25] 참고로 자레드 레토는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와 19살 차이나고,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보다 1살 형이다. 심지어 솔로 영화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보다 3살이나 더 많다. [26] 레저야 워낙 분장을 떡칠했으니 그렇다고 쳐도 수스쿼에서 레토는 1989년작 배트맨에 조커로 출연한 잭 니콜슨과도 7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니콜슨은 떡칠 분장 전에도 중년 마피아의 얼굴이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이 때 레토가 출연한 신은 2020년에 재촬영된 것이기 때문에 촬영 당시 레토는 49세 생일을 얼마 앞두고 있었다. 즉, 이때 레토는 '배트맨' 촬영 당시 51세였던 잭 니콜슨 옹보다 두 살 정도 어렸다. [27] 그 중에는 배트맨 TAS의 디자인을 참고한듯한 가면도 있고, 아예 배트맨 가면을 쓴 부하도 있다.(...) [28] 코믹스에서는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JOKER에서 서술자 시점으로 등장하는 조커의 부하의 이름이다. [29] 베이스 차량은 2003년식에서 2007년식 즈음의 G35이다. 베이더 바디킷을 장착하여 슈퍼카처럼 보인다. 바디킷의 가격은 11,000달러부터 시작. [30] 이런 평들은 히스 레저의 전설적인 조커 연기 때 마이클 케인 등의 동료들이 했던 평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