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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6:56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


1. 개요2. 상세3. 행적4. 기타

1. 개요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 - 헬싱 팬덤 위키
목표, 대영제국. 수도 런던!! [ruby(열광적 재정복, ruby=Reconquista)]을 시작한다!!
엔리코 맥스웰, 십자군의 출병을 명하면서
만화 헬싱에서 등장하는 십자군.

2. 상세

런던 전쟁을 앞두고, 바티칸에서 소집한 기사단으로 이루어진 십자군. 대규모 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무장조직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항공기만 헬기로는 CH-47 / UH-1 / MH-6이 등장하며 극소수의 AC-130까지 운용하고 있다. 때문에 (실존했던) 이전 십자군 조직과 달리, 제9차 공중기동십자군이라 자신들을 칭한다.

표어는 열광적 재정복, 이른바 레콩키스타. 이슬람교를 몰아내고 스페인 땅을 되찾았던 과거의 레콩키스타처럼, 성공회와 흡혈귀들을 몰아내고 영국을 가톨릭의 땅으로 되돌리겠다는 게 목적이다.

사령관은 엔리코 맥스웰 대주교가 맡았고, 휘하에 네 기사단이 집결하였다.[1]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파일:Papal_Knights.webp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쿠를란트 검우(劍友) 수도기사회, 칼라트라바 라 누에바 기사단, 토스카나 군단 소속 성 스테파노 기사단, 몰타 기사단
제9차 공중기동십자군(第九次空中機動十字軍) 예하 기사단 인원
쿠를란트 검우(劍友) 수도기사회
(クールランテ剣の友修道騎士会 / Schwertbrüderorden)
340명
칼라트라바 라 누에바 기사단
(カラトラバ・ラ・ヌエバ騎士団 / Orden de Calatrava)
118명
토스카나 군단 소속 성 스테파노 기사단
(聖ステファノ騎士団 / Order of Saint Stephen)
257명
몰타 기사단
(マルタ騎士団 / Sovrano Militare Ordine di Malta)
2,457명
총합 3,172명
십자군에 참여한 기사단은 모두 실존한 기사단이다. 물론 현대까지 존속한 헬싱의 기사단과 달리, '쿠를란트 검우 수도기사회'와 '성 스테파노 기사단'은 수백 년 전에 해체되었고[2] 현대까지 남아 있는 '몰타 기사단'과 '칼라트라바 라 누에바 기사단'은 군사집단의 성격을 버리고 온건한 종교, 구호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복장은 안면부는 기사단별로 달라도 카피로테(capirote)를 쓴 코프라디아스(cofradías) 모습을 하고 있다. 십자군 기사단의 정체성을 위해서인지 중세 말~르네상스풍 판금 갑옷과 빨간 십자가가 그려진 커다란 방패를[3] 사용하지만, 현대 시대에 맞춰 창이나 칼이 아닌 주력화기로 소련제 PTRS-41를 장비하고 있다.[4] 그외에도 M2 중기관총[5] M134 미니건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이는 헬기에 탑재한 자위용으로도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행적

최후의 대대가 영국과 헬싱, 아카드를 상대로 선전포고하자 바티칸도 전쟁 준비에 들어간다. 맥스웰은 최후의 대대와 헬싱이 서로 충돌하다 공멸하며 어부지리를 노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전쟁에 개입하여 최대한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 교황청은 이러한 계획에 따라 비밀리에 기사단과 스위스 용병대를 소집하고 대 흡혈귀 무장 또한 준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가 지휘하는 무장신부대를 영국에 파견했다.

그리고 영국이 최후의 대대의 침공을 받아 불타자 맥스웰은 프랑스 아미앵에 기사단을 집결시켜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결성하고, 헬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영국을 침공한다. 침공할 때 마치 천사처럼 플레어를 뿌리는데 이걸 본 영국 시민들은 천사가 강림했다고 착각하지만 맥스웰은 죽음의 천사가 강림했으니 종교 재판의 판결을 내리겠답시고 영국[6]과 괴물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은 무혈 상륙 후 어느 광장에서 총과 방패로 방진을 짜서 최후의 대대와 대치한다. 맥스웰은 총공격 명령을 내리고 공격헬기에서 쏴대는 미사일 세례에 최후의 대대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도 상당한 손상을 입는다. 헬기 하나는 아예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근처까지 접근해서 소령을 정조준하지만 때마침 배신한 월터 쿰 도르네즈에 의해 헬기가 박살난다.
피고 영국은 사형이다!!! 죽은 프로테스탄트만이 좋은 프로테스탄트다

전쟁에 돌입한 십자군은 좋은 프로테스탄트는 죽은 프로테스탄트라는 맥스웰의 광소와 함께 살아남은 영국 시민들은 이단이라는 이유로 학살한다. 나치 흡혈귀를 상대로 선전하며 대규모 전과를 거두자 맥스웰은 미친듯이 기뻐했으나[7] 아카드가 파괴된 항공모함과 함께 템즈강을 거슬러 올라 런던으로 돌아오자 크게 경악한다. 이 시점에서 십자군의 병력은 2,875명.[8]

아카드가 인테그라 헬싱의 명에 따라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하려고 하자, 모두 굉장한 위기감을 느끼고 누구의 지시도 없이 아카드에게 총탄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아카드를 죽일 수 없었고 구속제어술식 0호가 해방되자 아카드 속에 있던 망자들이 현세로 돌아와 십자군과 최후의 대대를 공격한다. 십자군은 방진을 짜서 방어를 시도하지만 수백만이 넘는 망자들의 물결 속에 십자군 병사들은 모두 처참하게 죽는다. 공중에서 사격하던 헬기들도 투발카인 알함브라의 카드와 립 판 빙클레의 마탄에 맞아 하나하나 격추당한다. 위기에 놓이자 부하들은 맥스웰에게 퇴각을 요구하지만 이미 정신이 나갈대로 나간 맥스웰은 나는 주교가 아니라 대주교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다가 헬기가 격추당하고, 안데르센에 의해 죽는다.[9] 이후 바티칸의 레콩키스타는 십자군이 궤멸하면서 완전한 파멸을 맞게 된다.

십자군의 붕괴가 어지간히도 큰 타격이었는지, 30년 후에도 이스카리옷 기관장 마 쿠베가 바티칸이 너무 많은 힘을 잃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10]

4. 기타

상술했듯이 이들이 쓴 두건은 '카피로테'라고 하는 천주교(가톨릭)의 전통 복장이지만, 바다 건너에선 어떤 백인 우월주의 꼴통들의 상징인 탓에 북미 팬들에겐 농담 조로 KKK라고 불리고 있다. 아니다 다를까, 북미 팬의 패러디 작품인 헬싱 요약시리즈에선 진짜 KKK가 '남부 캐롤라이나 침례교도 연합'[11]이란 이름으로 9차 십자군에 합류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9차 십자군은 존재했다. 영국[12] 에드워드 1세가 이끌었으며, 맘루크 왕조와 대치하며 싸웠다. 전대의 십자군 원정에 비해 소규모라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1] 성 제오르지오 창기사단, 성 요한 기사단, 구호기사단, 스위스 근위대도 바티칸에 집결했지만 십자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2] 쿠를란트 기사단을 흡수한 튜튼 기사단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개신교로 개종했었던 역사 때문에 등장하기엔 애매하다. [3] 로마군의 스쿠툼과 유사하다. 이들의 진형도 스쿠툼으로 이루어진 테스투도 진법과 매우 흡사하다. [4] 바티칸 소속의 기사단이 국가 무신론자들의 총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불명. 여담으로 이 기사단원들도 일반적인 사람의 스펙을 초월한 것이, 대전차 소총을 일반 소총처럼 다루며 사격하는데다가 왠 미늘창날 모양의 대검까지 장착하여 총검으로 사용하고 있다. [5] 이쪽은 또 광신도들 입장에서 이단으로 취급되는 몰몬교 신자가 만들었다. [6] 과거 극단적인 가톨릭 입장에서 개신교는 이단이며 그런 개신교를 국교로 삼는 영국은 당연히 이교도 국가와 마찬가지이기 때문. 사실 실제 영국 국교는 성공회지만 어쨋든 가톨릭 입장에선 이단이다. [7] 휘하 부대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도 않았는데 총공세를 명령하는 등 이 시점에서 맥스웰은 이성적인 판단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8] 원작에서는 나레이션이었지만, OVA에서는 소령이 직접 언급하며 최후의 대대와 헬싱의 잔존 병력과 비교하면서 하는 대사다. 작중에서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나치의 반격으로 원래 3,100명을 넘던 병력에 손실이 간 듯하다. [9] 십자군을 총 지휘하는 대주교를 지키기 위해서 맥스웰은 강화 텍타이트 복합 유리의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 헬기 추락에도 유리는 흠집도 나지 않았고 심지어 아카드에 의해 발생된 대량의 망자 공격조차 가볍게 막아냈다. 그런데 권력에 취해서 타락해버린 맥스웰의 모습을 보다못한 안데르센이 유리를 파괴해버렸고 맥스웰은 망자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10] 수적으로는 병사 3천에 불과하지만, 이들 하나하나가 정신나간 나치 흡혈귀 부대와 정면으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엄청난 실력자들이었다. 생존자라도 많으면 부대 재건의 도움이라도 되겠지만 동원 병력, 장비 거의 모두가 전장에서 없어져버렸고 이스카리옷의 무장 신부대에 그 안데르센도 사망. 최후의 수단 중 하나인 마지막 성유물인 성정까지 모조리 날아가버렸다. 짧아도 수 백년 역사가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셈. [11] 원작과 다르게 개신교(프로테스탄트) 정벌이 아닌 반 교황의 기치로 모인 설정이라, 개신교인 침례교는 물론이고 유대교(...) 인원들도 합류했다. [12] 정확히는 잉글랜드. 이 때는 아직 연합 왕국이 세워지기 전이었고, 가톨릭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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