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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03:06:22

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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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
Holy Nail
파일:Holy_nail.jpg
트리어 대성당에 보관된 성정의 모습
한자
영어 Holy Nail
1. 개요2. 매체

[clearfix]

1. 개요

그리스도교 관련 성유물로, 예수 십자가형을 선고받아 골고타 언덕에서 죽을 때 그의 양손과 양발에 박힌 못 3개를 말한다.[1] 두 발을 묶어서 하나, 양손에 2개, 총 3개이다.

이 중 하나를 '헬레나의 성정(Helena's Nail)'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헬레나'라는 호칭이 붙은 이유는 이것을 발견한 사람이 콘스탄티누스 1세의 모후 헬레나이기 때문이다. 롱기누스의 창과 연원을 같이한다.

그 위치와 진위 또한 다양해서, 왼쪽 손에 박혔던 못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관하는 중이라고[2] 하며, 롬바르디아 철관에 성정 중 하나가 펴져서 테처럼 둘려 있다고 한다. 로마에 있는 '예루살렘의 성십자가 성당'에도 있다. 여기에는 예수가 못 박혔던 성십자가 일부와 못 하나가 전시되었다. 이외에도 성정이라고 하는 물품들이 다수 있지만 진위는 알 수 없다.

가짜 성십자가처럼 가짜 성정 또한 개수가 대단히 많은 편으로 "예수님은 통나무 2개가 아닌 숲속에서 돌아가신 모양이다."라는 농담처럼 "예수님은 못 3개가 아닌 수천개의 못에 박혀 처형되신 모양이다."라는 농담이 있다.

2. 매체

헬싱에서는 엘레나의 성정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바티칸을 통틀어 로마 시대부터 모조리 잃어버린 예수와 관련된 성유물[3] 중에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언급되며, 예수의 피가 묻은 만큼 아주 강력한 힘을 행할 수 있는 물건이다. 알렉산더 안데르센이 이 성정을 사용해 자신의 심장에 박아넣음으로써 엄청난 재생력과 힘 그리고 가시나무가 돋아나 온몸에 들어오는 공격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중 내에서 아카드라는 존재와 유일하게 대치 가능했던 힘이었으나,[4] 결국 사투 끝에 성정 역시 파괴된다. 다만, 파괴되고 나서도 머리가 반이 뜯기고, 하반신이 사라졌는데도 잠시나마 살아있게했다. 너무 끔찍한 힘이었는지라, 안데르센의 부하들도 그 모습에 경악하며, 싸움이 끝난 후의 인테그라가 안데르센을 애도하는 모습에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날 예정이었지만...

더 다크니스 2에서 수집 품목 중 하나로 등장한다. 하지만 대놓고 '헬레나의 성정'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고, '예수를 매달았던 못들을 녹여 만든 단검'이라는 형태로 등장한다.

신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부정한 것들에 대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봉인을 거는 능력이 있어, 다크니스를 부여받은 자에게 이것을 찔러넣으면 얄짤없이 무조건 그 자리에서 고정되고 마비되어 결코 벗어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봉인을 푸는 방법은 그것을 찌른 사람 본인이 자신의 손으로 그것을 뽑아내는 것이라는 듯.

영원한 7일의 도시에서는 흡혈귀 이비의 신기로 나온다.

이매큘레이트에서 세실리아가 서원한 수녀원 지하에 온전한 못의 형태로 보관 중이다. 세실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잉태한 원인이 되는 물건이다.

[1] 알려진 바에 의하면 길이가 약 18cm라고 한다. [2] 출처: 전유성의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3] 이때 잃어버린 성유물 중에는 성해포, 성배, 롱기누스의 창도 있다. [4] 1차전에선 대치 정도가 아니라 아카드를 압도하며 완전히 죽일 뻔 했으나, 세라스의 도움으로 부활한 아카드에게 2차전에선 밀렸다. 말이 신의 힘이지 결국 인간을 괴물로 변신시키는 흉악한 물건이다. 작중에서 아카드가 말한 것처럼, 신을 긍정하는 괴물과 신을 부정하는 괴물의 차이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