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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0:31:21

제른 다르모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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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른 다르모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시간대 순으로 서술.

2. 과거

2.1. 세피로트의 정원사

아버지인 선대 신왕, 정원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본 시점에서도 애런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감추고 있었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아샤가 죽기 직전 제단에서 성소를 되돌려달라고 기도하고 사망하자, 제단으로 걸어가 죽은 아샤를 부활시킨다.[1]

2.2. 초월자 각성과 내전

하이레프 족의 왕자였으며, 마력 날개의 크기는 고대 우든레프의 신과 맞먹으며 아마도 그와 함께 레프족에서 가장 강력한 축에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2]

다르모어는 생명의 초월자가 되기 이전부터 대부분의 생명은 자신의 목숨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하는 이기적인 가치 없는 존재들로 여겨 환멸했고, 그와 동시에 자기 목숨에 급급해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위해 온전히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자들을 고귀한 생명으로 여기고 있었다.

다르모어는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하면 자신의 가치관이 변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였고 생명의 불균형이라는 초월자로 각성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내기 위해 신왕에게 광증을 심어 그란디스 전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그 시점에서 다르모어는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하게 된다.[3][4][5]

그러던 도중 광증이 심해져가던 신왕의 시해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베로니카를 비롯한 에인 근위 기사단 소속의 일부 기사들이 신왕의 폭정에 불만을 품고 쿠데타를 일으켜 아델을 비롯한 신왕 충성파와 내전을 벌여 승리 후 신왕전의 문을 부수고 정면에서 들어오고, 한편으로 " 제른 다르모어 그란디스 전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라는 소문을 들은 우든레프는 그를 막기 위해 신왕을 설득하고자 몰래 침투해 들어온다. 정확한 전모를 알 수 없는 이 사건에서, 우든레프들은 신왕이 살해당하는 비명소리와 그 시신 앞에 서 있는 제른 다르모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우든레프는 당황했으나, 뒤이어 다르모어는 신왕의 시해범으로 우든레프를 지목한다. 이로 인해 두 레프족 사이에는 깊은 골과 오해가 생기며 대대적인 전쟁이 발발하였다. 싸움은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가 널리 퍼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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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한 전쟁, 영웅의 난립.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생명이 사라져가고 있다.
하나로 모인 강력한 힘... 그것만이 이 혼란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제군들이여! 일족의 사명에 기꺼이 목숨을 걸어라. 하이레프는 성전의 집행자가 될 것이다.
우든레프와 전쟁을 하는 한편 하이레프들은 다른 종족들간의 전쟁을 잠재워 평화를 가져온다는 명목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그들간의 분쟁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하이레프는 수백 년간 전쟁 태세에 들어가고 군인들은 타 행성으로도 향한다.

하지만 실상은 침략전쟁에 불과했고, 이로 인해 그란디스 전역은 하이레프의 침공을 받게 된다. 밀림 행성이었던 베르딜을 림보를 비롯한 하이레프 군을 보내 그곳을 황무지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는 동시에 베르딜의 토착 원주민들까지 멸족시키게 했다. 서부전선 베르딜로 향했던 아크가 진실을 깨닫고 스펙터가 되었다가 수백 년간 잠든 것도 이 시기.
제른 다르모어 - 나■ ■■■ ■■ ■■를 ■■■ 더 ■■■ ■■ ■■다. ■■■ ■■■라.
우든레프의 신 - ......■■■■■ ■■■■■■ ■■■■■■니...... 절대 ■■■■■ ■■■...!
제른 다르모어 - ■■■■[6]
그러던 도중, 전쟁의 잔혹함이 극에 치달은 어느 날. 초월자의 힘을 드러낸 제른 다르모어는 고대 우든레프의 신에게 자신의 계획에 협조할 것을 권유하지만 거절당하자 그를 제압해서 손등의 수정체에 흡수해 유폐하여 봉인시켜 버린다.[7] 아무래도 다른 일반 우든레프들과는 달리 진심으로 타종족을 위해 힘쓰려했던 고대 우든레프의 신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고귀한 생명이었기에 자신의 목적인 고귀한 생명만의 세계를 만드는데 협조하라 제안하였지만 거절 당하자 죽이진 않고 유폐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연대기 성소를 점령하고선 그곳에 있던 시간의 초월자 크로니카를 찾아가 자기 계획인 모든 생명들을 자신의 뜻대로 초기화시키는 것에 협조를 권유하지만 마찬가지로 거절당하자 공격해서 크로니카를 제압한다. 그대로 크로니카가 가지고 있던 시간의 힘을 모두 흡수한 후, 그를 유폐 봉인시키고 그의 힘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이때 그 여파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리면서 그란디스에는 메이플 월드와 이어지는 디멘션 게이트가 나타나게 된다.

2.3. 아보리스와 헬리시움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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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모어가 초월자로 각성한 후, 노바족에게 추방당하기 전이었던 매그너스가 어느 날 전장에서 제른 다르모어와 대면하게 된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의 앞에서 처음으로 공포를 실감하게 되었고,[8] 더욱 강한 힘을 추구하고자 제른 다르모어의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제른 다르모어는 선대 카이저와 비등한 실력을 보였던 매그너스가 유일하게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존재이다.

그란디스의 또 다른 초월자를 제압해 그 힘을 손에 넣은 제른 다르모어는 이후 우든레프 족의 수도 아보리스를 함락시킨다. 이 최후의 전투에서 하이레프족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지만 두 초월자의 힘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던 다르모어는 아랑곳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자들을 추려내서 스펙터로 탄생시켜 다른 종족까지도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시작한다.[9]

아보리스를 함락시킨 직후 노바 종족의 수도인 헬리시움을 함락시킨다. 시간 순서를 볼 때 아보리스를 함락시키기 전부터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헬리시움 방어막은 제른 다르모어의 힘으로도 쉽게 뚫을 수가 없었기에 먼저 매그너스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게 된다.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의 힘에 굴복하고서 자신도 보다 강한 힘을 얻고자 제른 다르모어의 수하로 들어간다. 제른 다르모어의 힘을 알아본 그란디스의 세력들도 일찍이 그의 밑으로 들어간다. 메이플 월드의 군단장들이 검은 마법사를 언제나 "위대하신 그 분"이라고 불렀듯이 매그너스 또한 자신이 따르는 제른 다르모어를 "그 분"이라고 높여부른다.[10]

제른 다르모어는 매그너스를 헬리시움에 잠입시켜 방어막이 작동하지 않도록 만든다. 그깟 도시 방어막이 뭐겠냐는 반응이 나오겠지만 이 방어막은 초월자라 해도 간단히 부술 수 없어 노바족 최강자인 선대 카이저가 방어막에서 싸울 경우 다르모어와 어느정도 싸울만한 정도로 전세를 뒤엎을 수 있다고 한다.

제른 다르모어에게는 굳이 위험부담을 끌어안고 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그너스의 열등감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11] 그 과정에서 매그너스를 통해 화가 빅터에게 저주 걸린 마법의 캔버스를 건네 매그너스에게 복종하도록 만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스펙터 군대를 보내 왕족을 몰살하고 시민 상당수를 학살하며 헬리시움을 함락시켰다. 그 과정에서 매그너스는 선대 카이저의 프로미넌스에 소멸하였다가 다르모어가 준 강력한 힘 덕분에 부활해 살아남았지만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되었고, 다르모어 본인이 치료해준 후 소생하지만 그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시키기 위해 매그너스를 디멘션 게이트 저편으로 파견 보낸다.

그 후에도 아니마족 제압하는 등 수십 년간 그란디스 전역에서 전쟁과 학살을 일으킨다. 이 시기에 태양신 미트라를 숭배하던 천족들의 거주지인 하이 마운틴에 첫 번째 사도 하보크를 보내 함락시켰다

그리고 우든레프가 맹공을 퍼부어 하이레프를 위기에 몰아 넣었기 때문에 생명의 균형이 무너져 자신이 초월자로 각성한 것이라고 거짓 소문을 퍼트려 우든레프에 대한 안 좋은 분위기를 조성시킨다.[12] 이후 노바를 제외한 전 행성이 항복하자 그란디스에는 그제서야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다.

3. 1부

3.1. 일리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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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레프족의 수호자 대표 다이어스가 하이레프와 내통 중이었고, 하이레프와 우든레프는 동족을 배신한 다이어스는 크리스탈 게이트를 여럿 열고 게이트를 통해 넘어온 스펙터들이 아쉴롬을 함락시킨다. 그 후 메이플 월드로 도주한 일리움 일행이 지닌 고대 크리스탈을 빼앗기 위해 다이어스, 시나가 이끄는 스펙터들을 파견하지만 일리움의 활약으로 실패한다.
"미숙한 생명의 무의미한 몸부림이라. 보기에 심히 가엾도다"
제른 다르모어는 아보리스 신왕전에서 실루엣의 형태로 등장해, 부하 사제로부터 다이어스 일행이 실패했다는 보고를 듣고 미숙한 생명의 몸부림이 가엾다는 말을 남긴다.[13]

3.2. 그란디스 직업 스토리

Mr. 해저드 하이레프와 내통 중이라 필요하다면 지원군을 보내주는 관계이다. 이는 들개이긴 하지만, 헬리시움이나 판테온 전장에서나 볼 법한 스펙터들이 새비지 터미널의 파이트 클럽에 들끓고 있다는 걸로 확인 가능하다. 아델 스토리에서 추가로 밝혀지길 비밀리에 새비지 터미널의 행성핵을 건드려 그 에너지를 농축해 병기를 만들고 있었다.

아크 스토리에서는 베르딜에 내재된 모종의 힘을 얻고자 수백 년 전부터 시도하고 있던 의식이 다시끔 가능해지자 알베르를 파견한다. 외부에서 의식을 방해하는 바람에 행성 표면이 통째로 날아가긴 했지만 힘은 회수한 모양인데, 애초에 의도한만큼 강력한 힘은 아니었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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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서 열린 사도 회의에서 사도들과 서부전선 계획의 대한 논의를 한다. 림보는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냐는 동료의 질문에 문제 없고 지휘관이 곧 그곳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답하면서 부대를 파견한 사실을 밝힌다.
초월자가 다른 초월자의 힘을 사용하면 해를 끼친다는 카이저의 보고서를 본 아크는 다르모어가 자신에게 부작용이 생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크로니카의 시간의 힘을 사용했다고 확신하기도 했다.

아델 스토리에서는 베로니카와 시몬을 보내 리스토니아에 잠들어있는 고대의 열쇠를 구하려고 했다. 이 열쇠를 이용해 신을 깨우고 그 힘을 해방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성공했다면 왕국은 궤멸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한다.
카이저 스토리에서 펜릴이 아크 스토리에서는 카이저가 다르모어가 디멘션 게이트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아델 스토리에서 다르모어가 디멘션 게이트를 통과해 봤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된다.[14]

3.3. 여우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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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른 다르모어 측에서 보낸 번개구름으로 인해 미우미우가 통째로 홍수에 잠길 뻔 했다.[15] 제른 다르모어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파악한 여우신 시노는 < 위쪽의 영감들>을 만나겠다고 언급한다.

3.4. 탐정 레이브의 사건일지

새비지 터미널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인 레푸스가 에필로그에서 '움직이는 사도들'이라며 어딘가에서 다르모어의 사도가 활동 재개에 들어갔음을 암시한다. 여우 골짜기와 마찬가지로 레푸스가 위쪽 영감의 존재를 언급하며 제른 다르모어에게 대항할 수단에 대한 복선을 넌지시 던진다.

3.5. 리멘

멜랑 - 쓸만한 책도 손에 넣었고... 우웅... 검은 마법사가 남긴 창세의 씨앗도 탐지해냈으니...[16] 이만하면 만족하시겠죠... 제른 다르모어님......
제른 다르모어 - 찾아라... 씨앗도, 아이오나도 모두 그곳에 있을지니...
검은 마법사가 소멸한 뒤 멜랑이 재밌는 이야기를 봤다며 앞으로 메이플 월드, 그란디스 연합과 제른 다르모어 간의 싸움이 있을 것을 예고한다.

4. 2부

4.1. Borderless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 당시 다르모어가 검은 마법사의 계획을 직접 비틀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본래 검은 마법사가 선택했던 미래는 에스페라의 끝에서 대적자가 타나를 죽이는 것이었다. 이는 "이미 정해진" 미래였으며, 제른 다르모어는 대적자가 타나를 제거한 뒤의 미래에 간섭해 가능성을 여러 갈래로 분기시켰다.

이후 나오기를 결국 대적자가 검은 마법사의 창세의 의식을 저지하고 그를 제거하는 운명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적자가 타나를 살리며 운명에서 벗어났기에 일단 목적 자체는 이뤘지만 운명에 간섭한 그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다.[17]

다만 검은 마법사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텐데 어째선지 막지는 않았다. 당시가 타나를 흡수하기 이전이라고 할지라도 다르모어처럼 시간의 초월자의 권능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제네시스 퀘스트 중 끊임없이 오버시어에 대한 적대를 드러냈던 만큼 이 일 자체가 오버시어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4.2. 세르니움

그란디스와 메이플 월드가 하나로 합쳐진 뒤, 바다 건너에서 배를 타고 나타난 세르니움의 왕자 칼라일이 메이플 연합과 대적자에게 하이레프군이 그란디스 전체를 상대로 전쟁에 들어갔다고 밝힌다.

전선이 넓고 저항하는 세력이 많은 탓에 바다 건너 메이플 월드까지 침공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 세르니움도 당장 공세가 적극적이지 않은 틈을 노려 메이플 연합에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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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의 지원 요청에 따라 세르니움에 발을 들인 메이플 연합의 이데아는 왕립 도서관에 하이레프가 사서로 있는 모습에 당황하여 적의를 드러낸다. 하이레프 신학자는 자신의 이름을 애런이라 밝히며 스스로 자해한 마력 날개를 꺼내 이데아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본인 역시도 하이레프를 증오한다며 이데아를 안심시킨다.

한편 제른 다르모어 진영은 성지의 불신자 조직인 흑태양 세력을 이용해 성문을 붕괴시키는데 성공했고 그 틈을 타 다르모어의 첫 번째 사도 하보크가 대군을 이끌고 세르니움을 공격해온다. 우든레프와의 결전에서 하이레프의 머릿수가 줄어든 탓에 대부분의 병력은 타 종족의 용병들로 구성되어있고 주요 간부도 하이레프로 채워져 있다.

번개의 사도 하보크 제른 다르모어가 자신을 세르니움에 파견해 놓고 어디가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며 본래의 힘을 끌어내서 세르니움 전역에 번개를 내리치며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간다. 이 공격에서 세르니움의 왕립 도서관이 번개에 맞아 불타자 애런은 하보크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다소 화가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파일:제른 다르모어 이데아.png
미숙한 생명의 무의미한 몸부림이라... 보기에 심히 가엾도다...
하보크가 세렌에게 패하여 추락하고 전쟁이 끝난 순간 신학자 애런이 본색을 드러내 메이플 연합과 세렌, 세르니움 진영의 병사를 모두 쓰러뜨리고 대적자가 지닌 봉인석을 부수는 큰 성과를 낸다. 그는 미숙한 생명의 무의미한 몸부림이 가엾다는 말을 내뱉으며 사라지고 메이플 연합과 왕자 칼라일은 그가 제른 다르모어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위장했을 때의 자세한 행적 및 복선은 해당 문서 참고.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와 고대신과 동화된 세렌을 싸우게 만들어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둘 모두를 무력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기껏 빛을 되찾은 성검을 부러지게 만들면서 세르니움 글로리온 사이의 관계는 칼라일이 중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파탄나고 만다. 이로 인해 연합은 당초 생각했던 최소한의 이득조차 얻지 못하고 막대한 손해만을 입은 채 씁쓸히 세르니움을 떠난다.[18]

이렇게 정체는 드러났으나 많은 의문을 남긴 채 세르니움 스토리가 마무리되었다. 당시에 남았던 의문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 중 일부는 후속 스토리에서 판명되었다.
마지막에 본 서버에서 공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일상에만 들어있는 스토리에서 그가 하보크에게 하사하여 세르니움 스토리 내내 하보크가 쓰던 검이 진검이 아닌 겉만 그럴듯한 싸구려 예식용 검으로 드러났다.

스토리 초반부에 대적자에게 자신과 맞서면 많은 피를 부를 거라고 경고한 점, 이데아에게 성검에 적힌 문구의 진정한 뜻을 알려주거나 그로 인해 세렌이 성검의 주인으로 각성하여 하보크를 격퇴한 것, 하보크에게 예식용 검을 쥐어 보낸 것 등등 여러가지 사실을 생각해 보면, 제른 다르모어는 처음부터 하보크의 패배를 유도했고 세르니움을 완전히 함락시킬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정말로 함락시키려 했다면 크로니카의 힘을 사용해서 도서관을 복구시킬 이유가 없다.[25]

4.3. 숙적(宿敵)

많은 피를 부를거라고 경고했었지. 그래, 초월자의 시대는 저물고 다가오는 운명은 그대들의 편이다. 운명을 믿는다면 말이야.
미숙한 생명의 무의미한 몸부림이라.. 보기에 심히 가엾도다.
그란디스 중심 전개의 서막을 알리는 숙적 애니메이션에서 제른 다르모어가 등장한다. 해당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른 다르모어가 세르니움에서 신학자 애런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본색을 드러내 대적자 일행을 쓰러뜨리고 봉인석을 깨부순 후 모습을 감추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4.4. 카로테

T-boy의 언급에 따르면 앵글러 컴퍼니 재건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플레이어가 아케인 리버의 끝자락에 도달하기 전부터 플레이어가 품고있는 봉인석을 부술 목적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4.5. 오디움

레푸스의 대사에 의하면 앵글러 패밀리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듣고 앵글러 컴퍼니를 방문했다고 한다.

4.6. 도원경

제른 다르모어 - 그래. 신의 창은 빈 대적자에게 가고, 남은 건 사흉의 껍데기뿐인가.
놓쳐버린 신의 창. 온전치 못한 사흉...... 그릇을 완성시키기에는 역부족이겠군.
제른 다르모어 - 카링.
영감들과 인연이 깊은 그대에게, 회포를 풀 기회를 주지.
가는 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도원경을 감싼 결계는, 안쪽에서부터 열릴 테니까.
카링 - 안쪽에서부터......
제른 다르모어 - 혼돈이라.
생명으로서 태어나지 못했으니, 그 끝에도 안식은 없겠군.
이 역시 가엾도다......
카링 앞에 나타나 혼돈을 소생시키면서 기회를 주는데 영감 절반을 꼬드겨 다른 영감들을 배신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카링을 그 영감들에게 빌려준다. 허나 배신한 원숭이 영감인 신성에 의하면 카링이 도철 흡수를 실패한 순간부터 카링을 이미 버릴 생각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 스토리를 통해 사실 다르모어가 플레이어를 살려주기 위해 봉인석을 파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영감들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봉인석처럼 운명을 결정지을 권한의 상징물이자 힘의 근원을 소지한 자는 '대적자'라 불리는 존재가 되어 주어진 사명을 끝내는 순간 파멸과 죽음을 맞이하는 필멸을 강제로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르모어가 봉인석을 부숨으로써 그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 것이며, 다르모어가 말한 미숙한 생명의 발버둥이 이것을 의미했던 모양. 더군다나 제른 다르모어의 꿍꿍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카링이 가졌던 힘들이 세계의 심장에 흡수되었으니, 사실상 제른 다른모어가 대적자를 지원해 주는 상황이 되었다. 카링의 대사에 의하면 플레이어는 다르모어가 원하는 대적자가 아닌데도 저런 행적을 보여 의문점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26]

이후 후일담에서 카링의 연구를 높게 사며 새로운 대적자를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카링을 포섭해 사도로 삼았다는 것이 밝혀진다.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는 걸 무엇보다 갈망했던 카링의 속내를 꿰뚫고 감언이설로 충성을 얻어내지만, 이내 카링의 연구에 만족하지 못해 도원경에 있는 일부 영감들과 접촉해 선계에서 빼내주는 대가로 대적자 연구를 다시 하라는 거래를 맺은 것이다.[27] 세계의 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르모어의 수하가 된 신성은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서로의 목적이 유사하여 동지나 다름없다고 평한다.

4.7. 아르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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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링을 도원경으로 보내고 다시 아보리스로 복귀한 상태다. 자신을 알현하러 온 중앙 정복군에 참전한 설산 영지의 영주인 사도 레이나에게 신의 힘이 담긴 크리스탈을 내어주었다. 또한 레이나에게 불완전한 초월자인 시그너스의 힘을 추출하라는 임무를 내렸다.

4.8. 카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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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대적자가 신의 창을 사용했다고?
하보크 - 그뿐이겠어? 림보 녀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줬지.
림보 - 다, 다르모어 님! 이런 일은 예정에 없었습니다.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그만... 네게는 실망하지 않았다. 림보.
때가 되었다.
들리는구나. 거짓된 신들을 향한 기도가.
모두 내게 가져와라. 진실된 낙원이 도래할 것이니...
카르시온 쿠키 에필로그에서 사도 림보가 고대신 케이라를 접수하는 임무에 실패하고 하보크와 아보리스에 복귀했을 때 보고를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르모어는 림보에게 실망하지 않았다며 임무에 실패한 림보를 용서하고[28] 진실된 낙원이 도래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를 통해 메이플 연합과 그란디스 연합, 프리머시과 레프군이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암시된다.

4.9. 탈라하트

최후반부에 사도 발드릭스에게 대적자의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세피로트의 정원사에서 예고했던 대로 그의 진정한 목적인 무가치한 생명을 절멸시키고 대적자 등 자격이 있는 자만을 남기기 위해 생명의 선별을 시작한다고 선언한다.


[1] 이때 다르모어의 왼쪽을 자세히 보면 다르모어가 걸어가자 마력을 잃고 시들었던 꽃들이 빛을 되찾고 되살아난다. 아샤를 되살리면서 그녀가 빌었던 소원도 들어준 것. [2] 애초에 레프족은 마력으로 계급을 나누고 칼리 스토리에서 레프족의 마력은 혈통을 타고 난다는 사실을 확정한 걸 생각하면 왕족인 다르모어가 높은 마력을 타고 난 것은 당연하다. [3]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인 그란디스가 다르모어의 악행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신왕이 그란디스 전역에 전쟁을 일으키기 이전인 원래 부터도 그란디스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4] 신왕이 일으킨 전쟁으로 생명의 균형이 깨졌다는 점에 대해서 의문점이 존재한다. 다르모어는 전쟁을 시작하자 생명의 균형이 깨져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했다고 했는데, 그란디스 고대의 전쟁 웹툰과 아델 스토리를 참고하면 하이레프측은 이종족들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중이었지 아직 이종족을 침략하기 이전으로 전쟁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설정이 변경되었을 수도 있으나 세피로트의 정원사에서도 에인 근위 기사단의 핵심 전력인 아델 한 명이 투옥된 것만으로도 출전이 자연스럽게 연기되었다고 나오는 등 이종족과의 소규모 전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했을 당시 신왕은 어디까지나 전쟁을 준비중이었지 아직 이종족을 침략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란디스의 생명의 균형이 깨질 이유가 없다. 애초에 그란디스는 이미 전쟁이 만연한 세계였기 때문에 신왕이 전쟁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균형이 쉽게 깨져 무너질정도면 진작에 생명의 초월자가 탄생하고도 남았어야 했다. 심지어 다르모어 이전의 선대 생명의 초월자가 자리를 비운지 한참 지난 뒤였다. 차후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숨겨진 점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무엇보다 초월자로 각성한 것이었다면, 성소에서 신도들과 함께 자취를 감춘 선대 생명의 초월자가 죽었다는 얘기가 된다. 제른 다르모어 이전의 생명의 초월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제른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가 된 것인지 역시 추후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6] 몇몇 글자를 빼면 뭉개놓아서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든레프의 신의 반응을 보건데 무언가를 제안이나 권유, 혹은 협박한 것으로 추측된다. [7] 원래는 해당 시점에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한 것처럼 연출되었으나, 세피로트의 정원사에 따르면 신왕을 이용해 전쟁을 일으킨 시점에서 이미 초월자로 각성했었다. 아무래도 웹툰의 설정인 만큼 변경된 것으로보인다. [8] 이때 매그너스는 공포와 무서움, 두려움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쥐고 있던 검을 떨어뜨릴 정도로 겁을 먹었다. [9] 이때 노바족을 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10] 그런데 공식 팬북에서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매그너스는 제른 다르모어를 그 분이 아니라 '그 녀석'이라고 여긴다. 그렇다고 대놓고 그렇게 부르고 다닌다는 것은 아니며, 카이저 스토리 프롤로그 중 선대 카이저 앞에선 보면 다르모어'님'에게 새로운 힘을 받았다며 다르모어를 높여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팬북이 원체 캐붕과 설정오류로 논란이 많았던지라 게임쪽 설정이 더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11] 실제로 그게 먹혀서 헬리시움 뿐만 아니라 선대 카이저까지 처리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셈. [12] 다만 일리움 이후에 출시 된 그란디스 직업군인 호영 아델 라라 스토리에서도 레프족간의 내전을 가리켜 잔혹한 전쟁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레프족간의 전쟁이 잔혹했던 것은 엄연한 진실이다. [13] 이 대사는 세르니움에서 이데아에게도 말하는데, 이데아가 이 말을 듣고 애런 제른 다르모어라 깨달은 것을 볼 때 평소에도 이런 말을 종종 해서 적 측에 알려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14] 이를 이유로 제른 다르모어가 디멘션 게이트를 통해 메이플 월드에 한번 가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15] 하보크 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하면 하보크가 천둥번개 및 구름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편 애니메이션 '숙적'에서 하보크가 카이저, 엔젤릭버스터와 여우 골짜기 하늘에서 전투를 하는 장면이 나와 하보크와 여우 골짜기의 연관성을 더욱 엮어줬다. [16] 9월 6일 패치로 변경된 대사이다. 그 이전 대사는 '운명을 거스를 실마리도 찾은 셈이니'이다. [17] 제네시스 무기 해방 퀘스트에서 제른 다르모어의 목적은 검은 마법사와 다르다고 언급되는데, 이런데도 굳이 간섭한 이유가 이 때문으로 여겨지는 편이다. [18] 이 부분은 제른 다르모어가 무력만이 아니라 지략 면에서도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보여주고 검은 마법사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상황을 만들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검은 마법사의 지능적인 면모를 간계를 통해 보여주고 검은 마법사와는 다르게 휘하의 부하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직속 부하인 사도에게조차도 비밀로 하고 몇 년 동안 세르니움에 잠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19] 이건 그냥 다르모어가 변장 능력이 뛰어나서 아크가 속아 넘어갔다고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고통의 미궁 스토리에서 시그너스 기사단의 캐릭터로 등장한 아잘린을 보고 유저들은 아잘린의 정체는 힐라라는 걸 바로 눈치챘지만 게임 캐릭터인 대적자는 그냥 힐라에게 속아 넘어간 걸 생각하면 된다. [20] 고대 전쟁 시절 미트라 같은 고대신과 싸운 건 봉인석의 힘으로 반신이 된 대적자들이며, 초월자가 탄생한 것은 고대 전쟁으로 고대신들이 봉인된 이후이다. 당연히 미트라 입장에서는 초월자보다는 직접적으로 자신을 봉인시킨 대적자에게 더 적대적인 것이 당연하다. [21] 단, 검은 마법사의 목적이 대적자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추출할 이유가 없었다. [22] 봉인석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은 프리드밖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프리드 또는 봉인석을 다룰 줄 아는 존재가 관련됐거나, 다르모어 본인이 봉인석을 다룰 줄 아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렌 보스전이 나오고 나서는 세렌에게 깃든 미트라와 하루종일 싸우는 듯한 연출이 나와서 대적자가 매우 지쳐있었기 때문에 쉽게 빼낼 수 있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23] 다르모어가 생명의 초월자이기에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는 주장, 그리고 다르모어가 오만해서 자신의 상대가 안 될 테니 그냥 무시했다는 주장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자의 의견은 다르모어가 이미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할 때 수많은 하이레프와 우든레프들을 죽인 전적이 있어서 부정되고, 후자의 주장은 실제로 작중에서 헬레나가 주장했지만 이데아가 다르모어는 오만하지 않다고 부정했다. 아마 고대신의 힘을 모아 오버시어에게 도전하기 위해 전력으로 남겨두는 것일 수도 있다.
세피로트의 정원사에서 다르모어의 목적이 어느 정도 밝혀진 후로는, 그냥 말 그대로 이 둘이 제른이 남겨두고자 하는 이상적인 생명 그 자체에 부합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런 이들을 죽인다는 건 본인의 사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했으므로 결국 죽이지 못했다는 결론.
[24] 메이플 연합 지그문트도 이 점을 짚는다. [25] 그 외에도 도서관이 불탈 때 " 하보크...."라며 중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정말로 당황해서 한 말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보여지는 하보크의 성격은 상당히 능청스러운데 자기 부하 성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진 않았을 테니 세르니움에 대충 위협만 가하고 오라는 뜻으로 하보크를 보냈지만, 예상 외로 일을 너무 열심히 한 덕분에 도서관이 불타버려 자기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려서 당황했다는 것. [26] 단, 카링은 소멸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이 토사구팽당한 걸 모른 채 다르모어가 찾는 대적자는 자신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어서 한 말일 가능성이 높다. 가온도 오염된 연구자의 말에 불과하다며 플레이어에게 무시하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르모어가 플레이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또 다른 대적자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떡밥이 나와 마냥 틀린 말은 아니었던 셈. [27] 카링의 회상에서 나온 신성은 진작에 이를 눈치채 카링의 능력을 칭찬하는 척 하면서도 결국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신세라고 비웃는다. 다르모어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카링은 이를 반박하나 상황은 신성이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고 말았다. [28] 임무 실패에 대비해 미리 하보크를 대기 시켜 놓았고 림보가 패배하자 바로 하보크를 보냈다는 점과 하이레프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다르모어의 성격상 진심으로 용서를 했다기보다는 애초에 림보에게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실망도 안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성패 여부와는 상관없이 카링 때와 비슷하게 대적자를 성장시킬 목적으로 림보를 보낸 것으로 보이니 림보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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