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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22:24:38

이원석(1986)/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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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레이스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전 내야수이자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이원석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이번 시즌에도 삼성의 주전 3루수로서 선발출장될 것이 예상되긴 하나, 직전 시즌인 22시즌의 후반기때 체력 문제와 함께 같은 3루인 강한울의 좋은 활약에 밀려 지명타자나 대타로 많이 나왔던 만큼 이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나에 따라 이후 시즌에서 주전 3루 자리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전 체결한 2차 FA의 계약 기간이 2+1인데 이번 23시즌이 +1시즌이기에 올해의 활약에 따라서 연장 계약을, (나이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만) 넓게보면 24시즌 종료 후 3차 FA를 신청할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즌에 부상이나 부진으로 인한 결장이 없다면 개인 통산 1,700 경기 출장/150 홈런/1,400 안타/2,100 루타/ 500 4구/600 사사구를 비롯한 소소한 기록들을 무난하게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1. 시범 경기

총 14경기 중 11경기 출전하여 34타석 28타수 5안타 타율 0.179을 기록하며 아무리 스몰 샘플이라 하더라도 오재일, 강민호와 함께 크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재일은 선수 생활 내내 슬로우 스타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반기엔 타격감이 좋지 않아 시범 경기 성적을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강민호는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수비로만 써도 혹은 트레이드 카드로서 그냥 데리고만 있어도 이득인 반면 이원석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에 시범경기간 삼성팬들의 제일 많은 우려를 샀다. 게다가 동포지션이자 직전 시즌 후반기에 이원석을 거의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오게 만든 강한울은 3할 3푼 3리라는 성적을 거두며 역시나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기에 본 경기때 이원석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커녕 올시즌 주전 3루수는 강한울이라 생각하는 삼성팬들이 대부분이였다. 후에 벌어질 일을 예상한 삼성 팬들 또한 없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삼성 라이온즈

3.1.1. 4월

4월 1일 대구 NC와의 개막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말엔 볼넷으로, 4회 말엔 평범한 플라이를 2루수 박민우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선 무안타로 침묵했고 9회 말에 대타 김동엽으로 교체되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4월 2일 대구 NC전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치명적인 실책을 한 오재일 대신에 1루수로 출장한 듯하다. 3회 말에 구창모를 상대로 그날 경기 삼성의 첫 안타이자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진루타와 희생 플라이가 이어지며 팀의 시즌 첫 득점까지 기록했는데, 태그업 과정에서 좌익수 김성욱의 레이저 송구와 함께 본인의 똥차기질 덕분에 홈에서 아웃될 뻔했다. 이후 타석에선 각각 삼진, 포수 파울 플라이으로 물러났고, 7회 말에 대타 김태훈으로 교체되었다. 3타수 1안타(1득점)

4월 4일 대구 한화전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는데, 이 볼넷으로 개인 통산 500 4구(KBO리그 역대 67번째를 기록했다. 이후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대주자 이해승으로 교체되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볼넷.

4월 6일 대구 한화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말엔 안타를, 6회 말엔 적시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첫 타점이자 그날 경기 속 삼성의 유일한 점수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9회 말 마지막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는게 아쉬울 따름. 4타수 2안타(1타점)
파일:메갓 2023시즌 1호 홈런.gif
시즌 1호 홈런
2023년 4월 7일 (vs 케이시 켈리)
4월 7일 잠실 LG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첫 지명타자 출전이다. 4회 초에 켈리를 상대로 1타점 2루타, 7회 초엔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삼성이 낸 2점을 모두 본인이 만들어내며 침묵하는 타선 중 유일하게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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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의 박수를 부르는 이원석의 호수비
4월 8일 잠실 LG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초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다음 타자의 타석에서 뜬끔없는 산보 도루를 하다 도루사를 당하며 이닝을 끝냈다. 워낙 똥차이기도 하고 도루 센스도 좋은 편은 아닌지라 무관심 도루도 거의 안했던 평소 이원석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린라이트로 인한 본인의 판단하에 자발적으로 시도한 도루일리는 없고 그냥 히트 앤드 런 싸인이 어긋났던 것으로 보인다. 5회 말 수비상황에서는 박해민의 번트 안타를 미리 예상하고는 전진 수비하고 있다가 곧바로 타구를 낚아채 앉아쏴 자세로 1루 송구하며 아웃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해설은 오늘의 수비라고 평가했으며 수비를 바라보던 뷰캐넌도 이원석을 향해 따봉과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9회 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쳤고 이후 대주자 이해승과 교체되었다. 3타수 1안타 1볼넷.

4월 9일 잠실 LG전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어제의 호수비에 무색하게 5회 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타구 때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역대급 실책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끝내기 실책마저 저지른 오재일에 묻혔다. 이후 6회 초에 안타를 기록한 후 대주자 이해승으로 교체되었다. 3타수 1안타.

4월 11일 대구 SSG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으며 3회 초 최지훈의 타구를 제외하곤 3루쪽으로 거의 타구가 가지않아 별다른 수비 장면도 없었다. 9회 초에 오재일을 빼면서 빈 1루 자리에 들어갔다.

4월 12일 대구 SSG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말 문승원의 초구를 공략하며 시리즈 첫 안타를 만들었다. 충분히 2루까지 갈 수 있었던 타구였지만 그놈의 똥차기질 덕분에 산보 주루를 하다가 역시나 그냥 1루에서 멈췄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4월 13일 대구 SSG전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번째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들의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수비로는 4회 초 이재원의 까다로운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서 더블플레이를 펼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7회 초에 대수비 김호재로 교체되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2득점).

4월 14일 대구 롯데전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말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4회 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다. 5회 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선 혼자 공을 계속 뽑으며 9구까지 승부하는 메시놀이를 시전했고 심지어 볼넷으로 출루까지 하며 상대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6회 말 2사만루 상황에선 8:3으로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곧바로 대주자 김호재와 교체되었다. 3타수 2안타 1볼넷(2타점)으로 어제에 이어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4월 15일 대구 롯데전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말 무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가부장형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득점권 찬스를 여럿 말아먹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5타수 1안타(1득점).

4월 16일 대구 롯데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 말과 6회 말엔 선두 타자로 나와 각각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허나 6회 말 출루하고 난 뒤 다음타자 오재일의 안타가 이어졌는데, 이 주루 과정에서 이원석이 허벅지를 잡으며 절뚝거리는 등 부상의 징조를 보였고 곧바로 대주자 김성윤과 교체되었다. 2타수 1안타 1볼넷. 이후 보도된 후속 기사에 따르면 병원에 갈만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 하지만 현재 삼성에서 워낙 많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이원석마저 부상으로 공백을 보인다면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이원석이 다행히 부상이 아니더라도 관리 차원에서 며칠간의 휴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예상대로 4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제외되었다.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았는지 바로 다음날인 4월 19일 고척 키움전에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로서 개인 통산 1,700경기 출장(KBO리그 역대 39번째)을 달성했다. 2회 초 첫번째 타석에서부터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이어지는 3회 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는 안우진의 슬라이더 공을 그대로 받아치며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타석에선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안주형과 교체되었다. 2타수 1안타 2볼넷(1득점,1타점)

4월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1사 주자 3루 상황의 1회 초부터 선취 적시타를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타석에선 3회 초엔 볼넷으로 출루하였으며 6회 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냈다. 8회 초엔 또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리며 이번 시즌 첫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이렇듯 2타수 2안타 2볼넷(1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 삼성 선수들 중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면에선 3루쪽으로 별다른 타구가 가지 않아 거의 서있는 수준과도 같았는데, 7회 말 2사 이번 경기 거의 유일한 3루 방향 타구이자 이원석의 첫 수비 상황에서 추가 실점에 빌미가 되는 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정면으로 오는 땅볼이었기에 1루로 던져도 아웃이 되고도 남았을텐데 굳이 2루를 선택했으며, 심지어 그 송구마저도 원바운드로 가는 바람에 포구가 되지 못했던 것. 결국 이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선발 뷰캐넌이 7회를 끝까지 채우지 못한체 그대로 강판되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실책이 없었어도 질 게임이었을 뿐더러 이날 패배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원석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득점권에서의 고구마 타격에 있기에 상대적으로 덜 까였다. 한편 이날 활약상덕에 4할 8푼 2리로 출루율 1위에 올랐다.

4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과 세번째 타석에 볼넷을 적립하였고, 7회 초 1사 주자 1,3루 상황의 네번째 태석에선 적시타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나 당일 경기서 팀이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활약이 묻혔다는게 아쉬울 따름. 2타수 1안타 2볼넷(1타점).

4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전까진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초엔 볼넷, 7회 초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여담이지만 7회 이원석이 만들어낸 점수는 이날 삼성이 낸 유이한 점수 중 하나였다. 3타수 1안타 1볼넷(1타점).

4월 23일 KIA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1회 초 1사 주자 1,2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치며 선취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4회 초엔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허나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가 없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1타점).
파일:이원석삼성소속마지막안타.gif
이원석의 삼성 소속 마지막 안타
4월 26일 대구 두산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4회 말엔 2루타를 치며 알칸타라를 상대로 홈런을 친 구자욱을 제외하고 유이한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게 삼성에서의 마지막 안타일줄은 그 아무도 몰랐다. 선두 타자로 나온 6회 말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빠지면서 그 보기 힘들다는 이원석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벌어지며 출루에 성공했다. 물론 후속타가 없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타수 1안타.
4월 기록 (삼성)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2 58 21 4 0 1 6 10 14 8 1 0 0.362 0.486 0.483 0.969
4월 전체적인 모습은 그야말로 회춘 그 자체. 3할 6푼이라는 고타율과 함께 리그 전체 타율 4위를 기록했으며 출루율은 리그 전체 1위였다. OPS 역시 리그 전체 5위를 찍으며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도 회춘 그자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원석이 기록한 성적은 타점과 볼넷의 개수가 삼진 개수보다 많으며, 72타석간 이원석이 얻은 볼넷의 개수가 무려 14개인데 이는 22시즌 (23시즌 4월 타석에 5배가 넘는) 335석동안 이원석이 얻은 볼넷의 개수(33개)의 3분의 1개를 넘는다! 수비야 아쉽긴 해도 이정도면 지명타자로 나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탯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삼성 타선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3.1.2. 트레이드 이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태훈 ↔ 이원석 트레이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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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삼성이 트레이드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20일이었다. 처음에는 현장 실무진들끼리 이야기가 오갔다. 철벽 마무리 오승환의 부진으로 뒷문 고민을 안고있던 삼성과 베테랑 우타자가 필요했던 키움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 현장 실무진들끼리 카드를 맞춰보다가 어느정도 현실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각각 구단 윗선에 보고를 했고, 지난 25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이는 KBO 실행위원회를 마친 후 키움 고형욱 단장과 삼성 홍준학 단장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그렇게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탔다.

공교롭게도 이원석의 맹활약이 키움의 마지막 고민까지 날리게 만들었다. 올 시즌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원석은 트레이드 논의가 시작된 20일부터 '미친듯이' 안타를 치기 시작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의 타격 성적이 15타수 7안타 4타점. 타율이 4할6푼7리로 거의 5할에 육박한다. 물론 이원석이 트레이드 논의 사실을 알고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타율이 그 시기부터 급상승하면서 키움도 적극적으로 논의를 하게 됐다.
트레이드 논의 시작하자 5할을 쳤다…키움이 결심한 진짜 이유 [비하인드 스토리] 中
그러던 4월 27일 뜬금없이 키움의 투수 김태훈과 트레이드되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되었다!!! 삼성 득타율 망했어요 여기에 3R 지명권까지 키움에 내줬다.

삼성 팬들은 홍준학이 또 홍준학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아무리 삼성이 불펜에 약점이 있다지만 김태훈이 나이가 어리다거나 고점이 그렇게 높은 선수도 아니고, 이원석은 현재 팀 내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타율 4위, 출루율 1위를 기록하며 리그내에서도 가장 잘 치고 있는 타자 중 한 명인데 지명권을 받은 것이 아닌 지명권까지 주었다는 사실에 제대로 호구당했다는 반응이 많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삼성의 프런트는 이원석이 지금 아무리 회춘하고 있다고 하나 나이가 있는만큼 언제 다시 노쇠화가 진행될지도 모를 일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엔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3루수 자원을 육성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대로 키움은 올해가 이정후의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기에 윈나우를 노리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하고 있는 와중에 파워툴이 있고 수비가 어느정도 되는 주전급 1루수가 필요했고[1] 반대로 삼성에 필요했던 불펜 자원은 너무 많아[2]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김태훈이 선발, 불펜 전부 커버가 가능하고 6살이나 어리긴 해도 상위 지명권까지 넘겨준 것은 아쉬운 점이긴 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불펜진 보강은 스토브리그때 충분히 할 수 있었고 그때도 트레이드하기 좋은 카드들을 지니고 있었지만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가, 정작 시즌 중에 불펜진 문제가 터지자 그제서야 부랴부랴 팀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와 3라 지명권까지 얹혀주면서 불펜을 데려왔다는 사실과 이를 "그만큼 절박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가 없다. 심지어 이원석을 대체할만한 마땅한 3루 자원과 멀쩡한 1루 백업도 없는 상태에서 말이다. 덕분에 안그래도 민심이 좋지 않던 홍준학 단장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적어도 그 당시에는 이 트레이드로 인해 제대로 굴려진 스노우볼과 그로 인해 벌어진 여러 참사들때문에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을 줄은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라이온즈/2023년/문제점 문서 속 7.2 이원석 트레이드 항목 참조.
Good Bye No.16
한편 트레이드의 손익은 둘째치고 이번 소식을 들은 삼성 팬들의 충격과 슬픔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팀의 암흑기에 이적와서 묵묵히 7년간 헌신하던 선수가 그 흔한 찌라시조차 없이 시즌 중에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되며 떠난 것은 물론, 못해서 나간것도 본인이 원해서 나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원석은 한창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던 2018시즌에 자신은 국가대표가 아닌 대구대표가 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고[3]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 여러차례 밝힐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도 매우 강했던 선수이자, 후배들을 잘 챙겨주며 모범을 보이던 고참 베테랑이였고, 팬들에게도 매우 잘대하는 선수이기에 이러한 이별이 상당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삼성의 몇안되는 혜자 외부 FA 이적생,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클러치 상황에서는 한건 해주는 타자였다는 점도 한몫했다. 오죽하면 "이원석은 누구마냥 갑자기 은퇴한 것이고 김태훈은 3라 지명권으로 데려온 것으로 생각하자"는 정신승리가 나올 정도. # #

여담으로 트레이드가 워낙 갑작스럽게 진행된지라, 이원석 본인도 트레이드 당일에 라이온즈 파크로 출근하려던 도중에야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4] 게다가 키움 구단의 요청으로 당일 치러지는 키움 경기에 합류하기 위해서 바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상경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삼성 선수들과 전화 연락로만 간단한 작별인사를 나눴는데, 이들 모두 이원석의 이적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원석과 절친한 사이인 오재일의 경우 장난치지 말라며 전화를 바로 끊었다고. 위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선수들 대부분이 갑작스럽게 이 소식을 듣게 된 지라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이원석이 라팍 원정으로 다시 대구에 내려오게 되면서야 뒤늦게 작별인사를 하였다.

3.2. 키움 히어로즈

파일:큠메시2.jpg
<colbgcolor=#570514><colcolor=#fff> 키움 히어로즈 No.17
두산-삼성에서 썼던 16번은 그 유격수 이후 아무도 쓰지 않는 암묵적인 영구결번인 상태이며[5], 삼성 첫 시즌에도 김정혁이 16번을 달아서 대신 17번을 달았는데, 마침 트레이드 맞상대 김태훈이 17번이라서 17번을 달 것으로 보였고 예상대로 17번을 사용하게 되었다.

3.2.1. 4월

키움 이적 당일인 27일 고척 KT전에 바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다소 처리가 어려웠던 강백호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아내며 초반 대량 실점위기를 막았다. 이어지는 2회말엔 첫 타석부터 초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4타수 1안타 2삼진.
키움 이적이후 첫 인터뷰
한편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적 후 첫 경기라 타석에서 욕심을 좀 부렸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웠고, 앞으로 팀에 잘 적응하여 구단에서 바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어제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이적 이후 이틀동안 대구에서 서울,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의 700km를 왔다갔다하면서 나이도 있는 만큼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었다. 하지만 무려 5타수 4안타를 때려 팀내 베스트 활약을 펼치며 두산-삼성때부터 이어지던 원조 로나쌩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머지 한 타석도 풀 카운트 속에서 주심의 다소 의아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으로 인해 삼진을 당했는데, 이것만 아니었으면 볼넷으로 전타석 출루 할뻔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원석이 이렇게 4안타를 치며 활약했음에도 0타점 0득점을 기록하였고, 팀은 2:5로 패배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키움의 심각한 타선 문제와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를 엿볼 수 있었으며 팀의 중심인 이정후도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원석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키움 이적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장타이자 12경기 연속 안타이다. 5회초 2아웃 러셀의 적시타로 1:2 추격하는 가운데에선 한현희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2루타성 안타였지만, 1루까지 밖에 못 가며 전형적인 똥차의 모습을 보인 것은 덤이다. 그래도 키움 이적 이후 첫 타점을 기록했으며, 이 안타로 4할의 타율을 잠시 찍기도 했다. 물론 다음 타석에서 뜬 공으로 물러나며 4할은 곧바로 깨졌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면에선 역시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적인 면모에서는 삼성 시절부터 이어져 오던 수비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체, 여러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주었다. 특히나 두번째 실책은 공이 회전을 많이 먹어 처리가 힘든 편이였으며 실제로 기록지에도 실책이 아닌 상대 타자의 안타로 남았다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첫번째 실책은 쉴드 건덕지도 없을 정도로 쉬운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남은 경기 간 지명타자로서의 출장도 고려해볼 사항이지만, 이원석을 제외하고 남은 키움의 1루수 자원들이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워낙 심각하기에 앞으로도 계속 1루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4월 기록 (키움)
<rowcolor=#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3 13 7 1 0 0 1 1 0 3 0 0 0.538 0.539 0.615 1.154
4월 기록 (통합)
<rowcolor=#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5 71 28 5 0 1 7 11 14 11 1 0 0.394
(2위)
0.494
(1위)
0.507
(5위)
1.001
(3위)
4월까지의 성적은 정말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 wRC+ 2위, OPS 3위를 기록하며 이대로 유지는 커녕 한풀 꺾이더라도 커리어 하이를 갱신할 수 있을 만큼 시즌 초반 페이스가 역대급으로 좋다. 괜히 트레이드 성사 소식 직후, 삼성팬들이 아쉬워한 것이 아니다. 물론 이달 성적이 워낙 높기에 앞으로 무조건 이보다 떨어질 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키움의 타선에서 중심 타자로서 화력에 큰 보탬이 되며 성공적인 트레이드 사례로도 남을 듯하다.

3.2.2. 5월

5월 2일부터는 친정팀인 삼성을 대구 라팍에서 만난다. 그것도 단 4경기 만에.
파일:큠원석라팍방문.gif
파일:뷰캐넌박수.gif
버건디색 옷을 입고 라이온즈 파크로 돌아온 이원석
5월 2일 대구 삼성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면서 헬멧을 벗고 관중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삼성 팬들 역시 그를 반갑게 환영했으며 뷰캐넌도 모자를 벗고 박수를 쳐주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9회초에 대주자 임병욱으로 교체되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타율을 4할까지 끌어 올려 김현수와 타율 공동 1위가 되었으며 출루율 또한 0.494로 소폭 상승해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wRC+는 무려 199.1을 찍으며 거의 200에 다다르는 수치를 보였다.[6]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13경기 연속 안타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다. 1루 수비를 하며 강민호, 김태군, 오재일 등 출루한 삼성 선수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5월 3일 대구 삼성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1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나갔다. 바운드 되어 처리하기 까다로운 송구를 가볍게 잡아내는 포구와 1루쪽 강습타구를 한번에 잡아내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활약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5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기록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키움 이적 후 첫 병살타를 하나 적립하면서 이날 경기의 워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중계진의 말에 따르면, 어제 밤에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수액까지 맞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바람에 잠을 설쳐 경기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워낙 팀이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하는 바람에 내일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차, 세번째 타석때 대타 이병규와 교체되었다.

5월 5일 고척 SSG전에서는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키움 이적이후 매번 5번 타자 클린업으로 나오다 처음으로 테이블 세터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이원석이 리그에서 가장 타율도 높을뿐더러 좌우놀이를 위해 앞순으로 땡긴 것이라 밝혔다. #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5월 6일 고척 SSG전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키움 이적이후 처음으로 1루수가 아닌 3루수을 맡게되면서 수비 불안에 대한 걱정을 한몸에 받았다.[7] 하지만 경기 내내 3루쪽으로 오는 타구가 딱히 없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이날 타격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5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본인의 주특기인 클러치 능력이자 소위 말하는 타점먹방을 전혀 선보이지 못하며 키움의 타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7회말 2루에 있던 상황에서 이병규가 적시타를 치자 3루에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홈까지 들어가려다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였다.
파일:이원석주루사과정1.gif
파일:이원석주루사과정2.gif
주루사 과정
물론 3루 주루코치가 처음엔 돌리다가 뒤늦게야 멈춤지시를 내렸었는데, (이원석이 이를 무시한건지 보지 못한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이때는 이미 이원석이 3루 베이스를 밟고 홈을 향해 뛰고 있던 상황인지라 3루 베이스로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아웃될 확률이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 이원석과 같은 똥차의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8] 이미 홈으로의 스타트를 끊은 이원석 입장에선 야수의 송구실책을 바라며 홈까지 쇄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팀이 1:2 한점차 패배를 한지라 앞선 이원석의 주루사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5월 7일 고척 SSG전에서는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였지만,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심각하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1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과 같은 경기 흐름상 중요한 타석때마다 그 흔한 희생플라이마저 쳐주지 못하면서, 클러치 타자로서의 기대받았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로 타율이 3할 4푼까지 내려갔다. 또한 어제부터 우려되던 3루 수비에서 문제가 어김없이 터지며 경기 중간에 1루수로 수비 보직이 변경되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1루수로 고정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9]

허나 5월 9일 잠실 LG전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또다시 3루수로 출장하였다. 선두 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때렸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5월 10일 잠실 LG전에서는 2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모든 타선이 폭발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다른 의미로 돋보였다. 결국 7회 초에 대주자 임지열로 교체되었으며, 이날 경기로 3할 3푼까지 타율이 내려갔다.

5월 11일 잠실 LG전에서도 2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5월 12일 고척 NC전에서는 5번 3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그리고 1회말 2사 주자 2루, 3회말 2사 주자 1루, 5회말 2사 만루, 7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속에서 모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이날 경기의 역적이 될 뻔했으나, 9회말에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면서 간신히 체면은 살렸다. 이후 대주자 임병욱과 교체되었다.

5월 13일 고척 NC전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키움 이적 후 첫 지명타자로 출장으로, 이날 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14일 고척 NC전에서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4:6, 2점차 패배에 일조하였다.

5월 16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고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결국 3할이 깨졌다! 4할까지 찍었던 타율이 그대로 곤두박질치며 10경기만에 깨진 것으로,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한 5월 4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40타수 4안타(=1할)를 기록하고 있다.

5월 17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키움 이적이후 처음으로 하위 타선으로 출장하였다. 아무래도 그간의 부진을 고려한 타순으로 보인다. 또한 수비 부담없이 아예 타격에만 집중하라고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되었다. 이 덕분인지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무안타 기록을 깨긴했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쭉 침묵하였다. 5타수 1안타.
파일:메갓 2023시즌 2호 홈런.gif
시즌 2호 홈런
2023년 5월 18일 (vs 김강률)
5월 18일 고척 두산전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7회초 러셀의 부정확한 송구를 간신히 잡아 주자를 재빠르게 태그아웃시키며 활약을 보이자 수비로만 쓰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던 8회말 김강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시즌 2호이자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이자 시즌 마지막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3:2라는 팽팽한 점수차 속 이어지는 후속타가 없어 다소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터에 나온 중요한 홈런이었다. 실제로 이 홈런 이후 분위기가 살아나 3점을 추가로 더 뽑아내면서 승기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결국 키움은 4연패를 끊어냈고 이원석은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성적이 워낙 부진해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런 자신의 부진에도 팀 동료들이 큰 부담을 주지 않으니 더 보답하고 싶었다고. 이 홈런을 계기로 반등을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날 홈런은 키움 히어로즈의 팀 통산 1,900번째 홈런이다.

5월 19일 광주 KIA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직전 경기에서의 홈런으로 다시 살아났을 타격 자신감과 함께 이원석이 기아 상대로 원체 강했던터라 이정후와 함께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꼽힐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3타수 무안타를 침묵하였다. 물론 팀이 1회부터 8점을 대량 실점하였고, 이날 키움은 총 2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다른 타자들도 모두 침묵하면서 이 날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묻혔다.

5월 20일 광주 KIA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2루타와 함께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지만, 팀은 또다시 한점차 패배를 하였다. 4타수 2안타.

5월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3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KIA의 상대 선발투수가 양현종이었는데, 양현종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리며 천적소리를 듣고있을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한 타선으로 보인다. 첫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만들었다. 5월 12-13일 이후 8경기만에 2경기 연속 안타다. 이후 타석에선 범타와 파울 플라이아웃으로 마감했다. 4타수 1안타.

5월 23일 수원 KT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안그래도 평소 수원에서의 성적이 많이 안좋은데 최근엔 그것보다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원석이기에 이번 경기에선 선발 제외시켜 체력안배를 해줄 거라는 예측이 우세였지만, 그런 거 없다. 결국 4타수 무안타 1병살이라는 끔찍한 참사를 낳고 말았다. 클린업 트리오로 나와서 지명타자로 수비까지 빼줬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혈막 노릇을 제대로 하였다. 팀이 이겨서 망정이지 패배했다면 가장 큰 비판과 비난을 들을만한 경기력을 펼쳤다.

5월 24일 수원 KT전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라인업이 공개되자 전날 최악의 활약으로 오늘은 선발에서 빠지겠지 예상한 키움 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떨면서 가볍게 이원석의 부진과 함께 패배를 예상했다. 그리고 이원석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팀은 1:4로 패배하면서 그 예상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게다가 이 날 시즌 처음으로 삼진을 세번 연속 당하였고, 승기가 이미 넘어간 9회초가 되어서야 안타를 하나 적립했기에 스찌질은 잘한다며 더 큰 욕을 먹고 있다.

5월 25일 수원 KT전에서도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4타수 1안타로 공격에서도 부진한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3루수를 향한 어이없는 송구 에러실책을 범하며 패배의 역적이 되었다. 덕분에 이원석은 타구 발사각도보다 송구각도가 더 높다는 개드립과 함께 하필 이 날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날이였던지라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 송구냐는 드립도 나왔다.

5월 26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5월 27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7번 1루수로 나와 이번에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게다가 팀이 1점차 접전패를 당했기에 패배의 역적으로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5월 28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전체 무안타의 타이틀에선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직전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각각 5타수 4안타/4타수 2안타를 때려냈던 활약상에 비하면 초라하다 못해 끔찍한 성적을 거두면서 루징시리즈의 범인으로 꼽히고 있다.

5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6번 1루수로 출장하였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이후 9회에 대타 송성문과 교체되었다. 무엇보다 승부처였던 2회초에 병살타를 치며 팀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 이 날 경기로 4할이던 타율은 2할 5푼 9리까지 떨어졌고, 5월 타율은 1할 5푼을 기록하였다. 현재 팀내 타선중에서 가장 많은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형종과 함께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형종은 부진으로 중간에 빠진 경기가 꽤 있었지만, 이원석은 트레이드 이적 후 전경기 선발 출장하면서 트레이드 우대석이냐며 욕을 배로 먹고있다.

그리고 5월 31일 대전 한화전에선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근데 하필 이 날 키움이 15:3으로 시즌에서 유래없는 대승을 거둔 것은 물론 이원석이 오기전까지 부진과 부상으로 빠졌던 1-3루를 볼 수 있는 자원들 임지열, 김태진, 송성문, 김수환, 김휘집 모두 안타를 기록하자 입지가 묘하게 됐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럴바엔 그냥 이원석을 빼고 유망주들을 대신 채우면서 육성이나 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5월 기록
<rowcolor=#FFF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0 95 15 1 0 1 5 4 5 23 4 0 0.158 0.200 0.200 0.400
5월 성적은 다른 의미로 역대급을 찍었다. 4월 타율 3할 9푼 4리, 거의 4할대를 치며 타율 2위를 기록하였으나 5월 타율은 1할 5푼 8리를 기록하며 김현수, 오재일의 뒤를 이어 최하 타율 3위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4할 9푼 4리로 4월 1위를 찍던 출루율은 이제 정확히 2할을 기록하며 뒤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병살타도 4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은 덤이다. 이러한 타이틀들은 5월 한달간 이원석의 부진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4월까지의 성적이 역대급을 찍었기에 앞으로 무조건 이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긴 했으나 이정도로 극심한 슬럼프와 부진을 맞이하자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오가고 있다.

첫째로 그 무엇보다도 이원석은 86년생, 만 나이로는 36세로, 야수임을 감안하더라도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해 체력관리가 필요하지만, 키움 이적 후에는 마땅한 백업도 없어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9회까지 1-3루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이는 실제로 삼성시절엔 지명타자로도 줄곧나오고 경기가 7-8회 정도만 되어도 대타로, 출루했을 경우엔 대주자로 교체되며 칼같이 체력 관리를 받았던 것과 상당히 대조된다. 게다가 트레이드 이적 당일엔 대구에서 갑자기 서울로 올라갔다가 경기가 끝난 하루만에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등의 피로 누적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 그날 경기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 선발출장하고 있는데, 하필 키움의 홈구장이 돔구장인 고척을 쓰다보니, 원정 경기가 아닌 이상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없어 휴식일도 거의 없다는 것도 한 몫한다. 이원석이 가장 부진했던 SSG전도 사실은 다른 팀들은 우천으로 경기 취소되었을때 고척에서만 진행된 경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서 타순이 경기마다 바뀌고 있는데 적응이 당연히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몇경기간 계속해서 2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는데, 이원석의 경우 프로 경력 통틀어 2번 타자를 맡아본 경험이 이원석이 삼성으로 FA이적 직후 시즌인 2017시즌에 아주 초반 몇경기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단순히 타율이 높다는 이유로 2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10]

또한 이원석 나름의 사정도 있는 것이 먼저 팀 적응도 팀적응이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다. 일단 이원석의 아들은 여전히 아픈 상태에서 대구에 머물고 있고, 본인은 서울 집을 마련하지 못해 구단 차원에서 준비해준 호텔에서 혼자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이적에, 서울에 집을 마련할 시간도 제대로 없었을 뿐더러, 애초에 이원석은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여러차례 밝혔고 스스로도 남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대구 내에서 새롭게 집을 마련해 이사를 간지 얼마 안된 상태였다. 결국 그 새롭게 마련한 집을 마땅히 처분할 도리가 없었고, 이원석의 가족들 역시 모두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원석이라는 선수 자체가 프로 통산 시즌 평균 wRC+이 100을 웃돌기에 4월 성적은 비이상적인, 그저 후루꾸일 뿐 거품이 빠질때가 온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부진하면서 결국 시즌 평균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실제로 이원석이 규정타석을 채우고 3할/20홈런을 찍은 시즌은 이원석의 커리어 하이라고 평가받는 2018시즌밖에 없는데, 이 2018시즌마저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에는 이원석은 이미 나이가 많아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는 선수로서 그럴 가능성은 현격히 적다. 삼성 팬들도 이원석의 이러한 시즌 초반 활약에 괜히 놀라워 한 것이 아니며, 홍준학 단장 역시 이원석의 활약을 단순한 고점으로써 판단하여 그 판매 가치가 높을때 트레이드 카드로 쓴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이 역시도 2017시즌 손시헌과 같은 예외가 있기에 결국 시즌 끝까지 지켜봐야할 부분이긴 하다.

결론은 결국 이 모든 평가와 예상이 다 시기상조이긴 하나, 이원석의 트레이드 상대인 김태훈 역시 삼성에서 역대급 부진을 보이며 평균 자책점이 무려 9점대인 심각한 방화범으로 전락하면서 루즈-루즈 트레이드가 아니냐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키움과 삼성 팬들 서로가 서로를 보고 '사기를 당했다/사기를 쳤다'며 트레이드를 무르자 울부짓고 있는 혼돈의 광경을 볼 수 있는 건 덤.

그래도 이마저도 3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키움의 이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의 경우, 주전 3루수로서 이원석의 공백을 채울만한 마땅한 자원도 없어 그 이원석보다 타격은 커녕 수비도 못 보고있는 선수를 쓰고있는 지경이다. 게다가 타율 1할대를 찍으며 역대급 커리어 로우를 보이면서 에이징 커브가 아닌 에이징 포크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는 오재일의 2군행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이 이원석을 제외하고 1루수를 대신 겸할 수 있는 선수가 삼성에는 없기 때문이다.[11] 김태훈의 부재에도 불펜진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키움에 비해, 원했던 불펜 보강은 커녕 타선 전력 유출만 된, 그냥 스쿼드에 마이너스 밖에 안 된 삼성의 모습이 상당히 대조적이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이원석과 같이 4월 타율/출루율 1-2위를 가르던 김현수 역시 극심한 부진에 빠져 32타석 연속 무안타를 이어나가며 그 김헌곤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12] 그리고 이원석과 나란히 5월 하위 타율/출루율 2-3위를 기록했다.(...)

삼성시절 '득점권의 메시'라는 소리를 들으며 대놓고 타점먹방과 함께 클러치 타자 면모를 보이던 모습은 어디가고, 득점 찬스때마다 말아먹으면서 키움의 5월 5연속 루징시리즈의 주범 중 한명으로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원석에게 교타자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기대하며 5월달 순위 반등을 꾀하던 키움의 입장에서 이원석의 부진은 굉장히 뼈아픈 타격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이원석의 부진에 대해서 전술했듯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한다면 올해 재계약에 실패하여 저니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2.3. 6월

6월 1일 한화전에서도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었다. 이날 동명이인 한화의 이원석은 1타수 1안타(3루타)를 치며 활약한 모습과 비견되면서 팬들 사이에선 유망주보다 못한다고 까였다.[13] 다만 마지막 공격 기회이자 찬스였던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도 대타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이원석이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대타 찬스 한번 안쓰고 경기를 끝내냐며 홍원기가 대신 더욱 까이고 있다. 이원석이 만루에서의 성적이 워낙 좋기때문에 말이 나온 것. 실제로 이원석은 현역들 중 (2022시즌 기준) 역대 만루 홈런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가 통산 303홈런의 강민호, 429홈런의 최정이 2위, 142홈런인 이원석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현수의 통산 홈런 개수가 235개인 것을 생각해보면 저 라인업에도 낄만큼 만루에서의 그의 홈런 페이스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애초에 역대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을 이원석이 갖고 있다. 또한 주자가 만루에서일때의 성적이 가장 좋다. #

6월 2일 문학 SSG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러셀의 빈자리를 메꿔줘야할 자리에서 이원석은 SSG상대로 성적이 안좋을 뿐더러 직전 시리즈에서도 12타수 1안타 2볼넷이라는 최악의 활약을 펼쳤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 시리즈를 기점으로 성적이 꼬라박기 시작했기에 경기 시작 전부터 가장 많은 걱정의 목소리가 오갔다. 하지만 다행히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월 20일 광주 기아전 이후로 오랜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또한 적시타를 치며 5월 18일 두산전 이후로 타점도 하나적립하면서 드디어 타격 싸이클이 돌아온거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충분히 빠질만한 강습 타구도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덤이다. 하지만 팀은 9회말 2:3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이날의 활약상이 다소 묻혔다.

6월 3일 문학 SSG전에서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이 날 2루타와 함께 4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사만루 상황에서 작전 실패와 함께 또다시 팀이 접전패했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드디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역시 휴식이 답이였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5월 이원석의 극심한 부진에 삼성 팬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체력 관리 해줘라.'였기 때문.

6월 4일 문학 SSG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며 출루한 것은 물론 1루 베이스에서 홈까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쇄도하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놈의 똥차기질 덕분에 또다시 저번처럼 홈에서 아웃될 뻔했지만 이번엔 포수가 공을 놓치며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다. 6회 초에도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다만 6회 말 평범한 공을 포구실패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월 6일 고척 LG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가 8회말 팔꿈치에 사구를 맞고 김수환과 교체되었다.

6월 7일 고척 LG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팀의 아쉬운 5:5 무승부에 일조했다. 이후 임병욱과 교체 되었다.

6월 8일 고척 LG전에서는 선발 제외되었다.

6월 9일 수원 KT전에서도 선발 제외되었다. 한화전에 이어 8경기만에 2연속 선발 제외다. 9회 초에 김수환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로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안타 이후 임병욱이 대신 대주자로 나오며 팀 공식 세레머니만 하고 곧바로 칼퇴하였다. 한편 이때 이원석의 대주자로 나온 임병욱이 최악의 타구판단+설렁설렁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물론 주루코치 박재상의 미숙하고 무리한 홈승부라는 환장의 콜라보가 펼쳐지며 결국 역전 주자였던 임병욱이 홈에서 아웃되었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지자, 차라리 똥차로서 느려 태그아웃될지언정 일단 적시타 상황에선 전력질주하는 노력이라도 펼치는 이원석에 대한 약간의 재평가가 이뤄지기도 했다.

6월 10일 수원 KT전에서도 선발 제외되었다. 8회 초에 김준완의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

6월 11일 수원 KT전에서도 선발 제외되었다. 8회 초에 김혜성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만들었고, 9회 초에도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타수 2안타. 이날 경기를 통해 2할 7푼 2리를 기록하며, 2할 5푼 9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서서히 복구하고 있다.

6월 13일 고척 KIA전에서는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리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14일 고척 KIA전에서는 9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번 시즌 첫 9번 타순이다. 5회말 2사에서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수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것이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인정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대타 김선빈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밥값에 성공했다. 이 타구가 완전히 빠졌으면 1:2 상황에서 동점 주자는 물론 역전 주자까지 내줄 수 있었기에 매우 중요한 수비였다. 이후 무실점하며 그대로 1점차 승리하게 되었다.

6월 15일 고척 KIA전에서는 선발 제외되었다. 담증세를 느낀 2루수 김혜성가 교체되어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6월 1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4회 초와 6회 초 연달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 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은 물론 12회 초에는 사구를 맞으며 4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물론 이 출루 이후 다음 타자인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인해 2루 베이스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그 다음 타자들의 후속타가 없어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여담으로 이 날 대주자로 나온 한화의 이원석이 1루 베이스를 밟자 두 명의 이원석이 한 베이스 위에 서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어지는 주자의 타구를 이원석이 잡아 2루로 송구하면서 곧바로 한화의 이원석이 아웃되었다.

6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7회 초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시작으로 8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9:6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3타수 1안타(3타점) 1볼넷. 슬슬 타격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날 한화가 패배하면서, 똑같이 패배한 삼성이 꼴찌 수성에 실패함에 따라 이렇게도 친정사랑을 보였다는 삼성 팬들의 눈물젖은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

6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1회 초 2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면에선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3타수 무안타. 이후 5회 말 2루수 김혜성이 평범한 땅볼을 부정확하게 송구하여 이를 겨우 받은 후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려다 주자와 제대로 부딪혔고, 공이 빠지면서 2루 베이스까지 허용했다.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무엇보다 태그 과정에서 손목이 제대로 꺾이면서 부상을 당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공을 잡은체 베이스를 먼저 발로 밟았을 수도 있지만 포구 받은 위치와 베이스의 거리에 비해 스텝이 애매하기도 했고 주자와 간발의 차이였기에 그 상황에선 더 빨리 아웃시킬 수 있는 태그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지열과 교체되었으며 이후 중계 카메라에 손목에 붕대를 감은체 덕아웃에서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여도 현재로선 부상으로 인한 1군 말소가 유력하다.

허나 6월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다만 1회부터 간단한 송구를 포구하는데 실패하면서 주자를 출루시키는 실수를 보였다. 친정사랑을 몸소 보여주는 중.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쳤다. 7회 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의 송구 실수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순이 한바퀴 돌면서 같은 이닝 주자 2,3루 상황에서 친 타구가 투수 문용익에게 맞아 팅겨나갔고 그세 주자가 들어오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5타수 2안타(1타점).
파일:메갓2100루타.jpg
6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어제 경기 러셀의 부상 관리로 대신 4번으로 나온 이형종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과 함께 양 팀 합쳐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 듯 하다. 직전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초에 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2,100루타(KBO리그 역대 57번째)를 달성했다. 8회 초에도 안타를 치며 두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연장 10회 초에는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치며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후 임병욱의 희생플라이에 3루주자 이정후와 함께 태그업을 시도하며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이것이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지는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로 정정되면서 1사 주자 3루 상황이 되었고,[14] 이어지는 타석에서 김동헌도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이원석 본인도 득점을 기록했다. 5타수 3안타.

6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23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1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과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여러 찬스들을 날려먹으며 패배에 일조했다. 4타수 1안타.

6월 24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상대 선발 투수인 알칸타라에게 초반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고, 이후 타석에서는 희생 번트를 대며 선두 타자로 나와 출루한 이형종을 2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상대 김대한이 댄 애매한 번트성 타구를 직접 주워 태그하려다 주자와 충돌하였다. 다행히 이것이 아웃 처리되었고 두 선수 다 별 부상은 없었다. 8회 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9회 초 송성문 김휘집의 불안한 송구를 겨우 잡아 실점을 막았다. 특히나 김휘집의 경우 평범한 타구였으나 송구에서 미스가 났는데, 이것이 빠졌다면 그대로 2점 헌납한 것은 물론 주자에게 마저 2루 베이스를 허용하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태그 상황도 그렇고 오늘 하루 1루수 극한직업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6월 25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7회초에 수비 위치가 조정되며 오랜만에 3루수로서 뛰기도 하였다. 이후 팀이 대량 실점하면서 1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곧바로 체력안배차 8회초에 신준우와 교체되었다. 이날 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1출루 한 것외엔 별다른 활약없이 팀의 대패를 지켜만 봐야했다.

6월 27일 광주 KIA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6월 28일 광주 KIA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한편 경기 시작 전 2+1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자세한 것은 아래 비FA 다년 계약 항목 참조. 이날 3타수 1안타 3볼넷(1타점 1득점)으로 재계약 버프 덕분인지 4출루 경기를 펼쳤다.

6월 29일 광주 KIA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에서부터 볼넷을 만들며 개인 통산 600사사구를 기록하였지만,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짐에따라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고, 결국 볼넷 기록도 없어져 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

6월 30일 고척 SSG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6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며, 9회말에 임지열이 투런포를 터뜨리기 전까지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타석인 9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와 함께 개인 통산 1,400안타(KBO리그 역대 56번째)를 달성했다. 출루 이후 곧바로 박주홍과 교체되었다. 4타수 2안타(1타점).
6월 기록
<rowcolor=#FFF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1 76 23 4 0 0 7 8 11 23 1 0 0.303 0.400 0.355 0.755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무난히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5월의 기록과 비교했을때는 정말 많이 나아졌다. 실제로 6월 한달 간의 타율의 경우 3할을 치며 리그 전체에서 24위이자 팀 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마냥 스찌질을 했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WPA(승리 확률 기여도)의 경우 0.537를 기록하였는데, 이 역시 팀 내 이정후에 뒤를 이은 2위이다. 그리고 한가지 말하자면 이것이 아무리 스찌질이라 해도 5월의 이원석은 그 스찌질마저 못했다. 또한 5월과 똑같은 개수의 삼진을 당했지만, 그때보다 6개나 더 많은 볼넷을 얻으며 4월때처럼 눈야구도 어느정도 선보인다는 점과 득점권 상황 속 타점 먹방 기질도 슬슬 돌아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만하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장타력이 3할 5푼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4번 타자이자 팀내 타점 1위인 에디슨 러셀의 부상으로 인해 4번타자이자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그 타순과 보직에서 기대되는 득점권 상황 속 터지는 장타+타점을 웬만큼 충족시키지진 못하고 있다. 6월간 홈런 역시 단 한개도 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 총 2개의 홈런밖에 치지못했다는 점 또한 우려스럽다. 적어도 삼성 시절의 이원석은 보통 이맘때쯤이면 5-6개정도의 홈런을 치며 시즌이 끝날때엔 항상 두 자릿수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지금 페이스로 보면 두 자릿수 홈런은 커녕 2023 시즌 전 예상되던 개인 통산 150홈런(-6)도 이번시즌 안에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순히 홈구장문제 때문일지[15] 5월의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이어진 그저 일시적인 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이원석 본인이 6번이라는 하위타선에서 칠정도로 강민호 오재일, 피렐라와 같이 거포가 즐비했던 삼성때와는 달리 용타마저 없어 속된말로 똑딱이들만이 즐비한 현 키움의 타선 특성상 이원석의 한방이 더욱 절실해졌다.
3.2.3.1. 비FA 다년계약 체결
그러던 6월 28일, 키움과 2+1년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2년 보장에 1년 옵션으로 연봉은 첫 해 4억원, 그 이후는 3억씩 최대 10억을 받는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은 내년 2월 1일 KBO 승인이 되면 발효된다. 즉, 2024년~2025년까지 보장을 하고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까지로 자동 연장되는 계약이다. #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성사된 비FA 다년계약이지만, 팬들에게 있어 이번 계약에 대한 평가는 별로 좋지 못하다. 그도 그럴 것이 키움으로의 트레이드 이적 후 이원석은 초반 몇경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하향 곡선을 타고 있는 것도 모자라 5월 성적을 너무 많이 말아먹었으며 아무리 6월에 반등하고 있다 하더라도 키움 이적 후 wRC+가 리그 평균 이하인 60-70을 웃돌고 있는데, 그렇다고 타격을 무시할 정도로 이원석이 1루 수비를 잘 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장 키움은 토종 우완 선발 최원태와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이라는 두 프랜차이즈 선수와의 거대 FA 계약은 물론, 하다 못해 이원석보다 키움에서 더 오래 뛴 주전 포수 이지영과의 재계약도 진전이 거의 없는 중인데 아직까지 부진하고 있으며 올해 트레이드로 온 나이 든 선수와는 언질 하나없이 이렇게 재빠르게 다년계약을 체결한 것이 팬들에게 너무 뜬금없이 다가온 소식인 것도 한 몫 한다. 또한 그에 비해 히어로즈의 영구결번 1순위였던 박병호는 이원석과 같은 1루 포지션으로서 모든 면모에서 더 상위호환임에도 그리 매몰차게 보낸 구단이 남의 팀에서 온 베테랑은 잘 챙겨준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크다.[16] 게다가 현 키움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부상과 부진으로 새로운 용병을 구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전 1루수의 재계약은, 사실상 '가장 구하기 쉬우며 성공 확률이 높은 1루수 외국인 거포 타자'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기정 사실화된 것이기에 이것이 좋지 못한 평가에 이유를 덧붙여준다. 결국 키움은 러셀을 방출한 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인 로니 도슨을 데려오면서, 후반기의 주전 1루수로는 이원석이 출장할 것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어찌됐든 이러한 장기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거의 종신 키움을 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인 가운데, 이 참에 반등을 너머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며 "이제보니 재계약은 괜찮게 잘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오도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야 할 것이다. 마치 본인이 롯데에서 보상선수로 지명되며 두산으로 넘어왔을 때와, 두산에서 삼성으로 FA이적 후 쭉 받아온 의심과 걱정의 눈초리들에게 보란듯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 보이며 당당히 주전으로 섰을 때처럼 말이다.

3.2.4. 7월

7월 1일 고척 SSG전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무사 주자 1,3루 상황의 첫번째 타석에선 범타, 무사 주자 1루상황의 두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를 치며 4번타자가 병크라는 병크는 다 저질렀다. 하지만 이내 6회말 우전 안타를 치며 본인이 출루함과 동시에 1루에 있던 이정후를 3루로 보냈고,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이정후와 함께 본인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1득점.

7월 2일 고척 SSG전에서도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5회 말 무사 만루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빅이닝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다만 이 외에는 안타는 커녕 출루마저 하지 못했으며, 팀도 8회와 9회 불펜진의 연속 방화로 인해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모두에게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5타수 1안타 2타점.

7월 4일 고척 NC전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하였다. 오랜만에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서의 출장이다. 허나 득점권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면서 혈막짓을 제대로 했다. 그러던 4회 말 세번째 타석에서 전사민의 공에 어깨를 제대로 맞으며 사구로 출루하였다. 이때 맞고 난뒤 꽤 통증이 있었는지 바로 타석에서 벗어나 얼굴을 찡그리면서 순간적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다행히도 상대 포수인 박세혁이 이원석을 따라붙어 달래기도 하였고, 이원석 본인도 평소 스타일답게 의연히 베이스로 향하면서 이어지는 상황에서 별 문제가 있진 않았다. 어찌됐든 이것으로 역대 59번째 개인 통산 600사사구를 기록했다. 다만 통증은 여전했는지 이후 타석에선 목에 담증세로 박주홍과 교체되었다. 2타수 무안타. 한편, 이날의 무안타로 6월 28일 비FA 다년 계약 이후 이어지던 연속 안타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물론 오늘 사구로 출루하면서 6월 20일 삼성전에서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7월 5일 고척 NC전에서는 어제 사구의 여파로 인해 결국 선발 제외되었다.

7월 6일 고척 NC전에서도 선발 제외되었다. 이후 5회말에 4번 김웅빈의 대타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제외되었고, 8회초 1번 김준완의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제외되었다.

7월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최원태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처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사구 이후 연이은 부진으로 인한 잠깐의 리프레쉬이라 추측되었으나, 홍원기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NC전 사구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완전히 낫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배팅이 어렵다고. #

3.2.5. 8월

8월 기록
<rowcolor=#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1~3일 출전해 9타석 무안타에 그친 뒤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15일 다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때렸으나 18일까지 내리 3일동안 8타수 무안타를 기록, 그 이후 1군에서 말소되었고,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3.2.6. 9월

9월 기록
<rowcolor=#fff>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18일에 1군 말소 이후 시즌 최종전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4. 총평

2023 시즌 기록
<rowcolor=#fff>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wRC+
89 345 305 75 10 0 2 22 30 34 67 9 0 .246 .326 .298 .624 .624 -0.07 81.0

트레이드 이전과 이후로 급격하게 나뉜다. 4월에 타격왕과 출루율왕을 함께 다투던 김현수도 5월에 함께 부진하여 타율이 0.250대로 내려갔지만 김현수는 6월 들어 반등하여 9월 현재 0.290대 타율을 유지 중이다. 반면 이원석은 0.240대까지로 추락하고 한때 4할이었던 타자의 WAR*이 무려 마이너스로 떨어지는데 이르렀다. 2군에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구의 키움팬 홍준학의 마지막 선물 3라 지명권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키움은 전체 24번인 이 지명권으로 비봉고등학교 투수 이우현을 지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성적이 극악으로 멸망해서 키움 팬덤에게 여론이 극히 나쁘며, 김태훈 역시 삼성에서 리그 역대 최악의 구원 시즌을 기록했기에[17] 사실상 2013년 김상현, 진해수 ↔ 송은범, 신승현 트레이드와 함께 리그 역사상 최악의 LOSE-LOSE 트레이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키움은 3라운드 지명권까지 먹었기 때문에 키움 입장에서는 역대급 루즈는 아니다. 이 팀 상대로 한 트레이드로 두 번이나 당한 LG도 있는데 새삼스레웃긴 건 저러고도 LG가 우승했단 거

여기에 비FA 장기계약까지 해버렸다보니 팬들의 여론은 더더욱 좋지 못한 편. 차라리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서 제외하고 다른 대체 자원을 데려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어쩐지,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인 잰더 보가츠의 2023년과 처지가 비슷하다. 둘 다 타자친화구장 쓰다가 타자에게 지옥인 구장으로 이적 후 초반 몇경기 잘 했다가 망한 것 + 고령의 고액연봉자인 것까지...

5. 시즌 후

시즌이 끝나고 자기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으로 고양에서 발견되어 키움 팬덤 사이에서 여론이 더욱 안 좋아졌다.

[1] 이원석은 3루가 주 포지션 이긴 하지만 주전 1루수인 오재일의 부재시 백업 1옵션으로서 경기에 출장할때가 꽤 있을 정도로 무난히 1루 백업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키움은 주전 1루수 박병호의 KT 이적 이후 키가 작아서 몸 날리는 수비가 많았던 김태진, 대타로서는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주전으로서의 타격이 아쉬운 전병우 등과 같이 어딘가 부족한 선수들로 계속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였다. 실제로 트레이드 이적 후 첫경기부터 주전 3루수 송성문의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제외에도 이원석은 3루 자리가 아닌 1루수로서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며, 웬만한 일이 없는 이상 계속 1루수로 선발 출장 중이다. [2] 성사 당시엔 팀 불펜 성적이 도긴개긴이긴 했지만 키움은 마무리인 김재웅을 필두로 선수 경력 첫 팀으로 돌아온 임창민과 FA 이적생 원종현, 애증의 프차 투수 문성현&하영민, 잠수함 홍성민&양현&노운현 등 최근 활약상, 인지도로 이름 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했고, 여기에 더해 시즌 중에 제대하는 조영건과 김인범은 둘째쳐도 이번 시즌 종료 후에는 김성민, 조상우가 제대하기에 김태훈이 있을 자리는 더더욱이나 없었다. [3] 한창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팀 엔트리를 추리고 있는 도중, 최정의 부상으로 남은 3루수자리에 그의 이름이 언급되자 영광이라 밝히며 이러한 인터뷰를 했다. # [4] 상대 트레이드 선수인 김태훈도 트레이드가 되는 순간 미용실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고 있었다고 한다. [5] 키움 구단에 따르면 7번, 16번, 52번은 히어로즈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의 번호라 상징성이 크다며 남겨 둔 것이라고 했다. [6] wRC+는 리그 평균을 100으로 보며 시즌 베스트라고도 할 수 있는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선수들의 wRC+ 평균이 140-160 정도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물론 시즌 극초반인지라 이정도 수치가 시즌 중반까지라도 유지될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7] 물론 이원석이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 변화를 한 이후로 두산시절부터 삼성시절때까지 쭉 주전 3루수로 뛰었던 것은 사실이며 직선타나 땅볼 처리도 무난하고 어깨도 괜찮아 송구도 나쁘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 수비범위가 매우 좁다. 오죽하면 그 '성님 공이 굴러 오고 있소' 짤의 이대호와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삼성으로 FA 이적 이후, 거포로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몸집을 더욱 키운 이후부터 몸이 둔해져 생긴 고질병으로 3유간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2023시즌 전과 트레이드 이적 직전까지도 삼성 팬들 사이에서 이러한 이원석의 수비에 대해 말이 많았으며, 이원석의 수비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발빠지게 뛰는 유격수 이재현이 동정을 많이 받기도 했다. 물론 이번 시즌 이원석의 성적이 워낙 좋은지라 어찌저찌 넘어갔었다.(...) # # [8] 특히나 이원석은 신인 시절 햄스트링 부상 이후 주력이 많이 감소해 2루타성 안타를 쳐도 1루까지밖에 못가고 3루타성 타구에도 2루에 미끄러져 들어갈정도로 심각한 똥차중의 똥차이다. 삼성시절에도 오재일, 강민호와 똥차 트리오로 묶여 불리기도 했으며, 삼성의 주루코치인 강명구 역시 2루타성 코스에도 이원석을 홈까지 돌리지 않는다. [9] 웃긴것은 키움의 경우 애초에 주전 1루수가 없어서 1루는 안정적으로 맡을 수 있는 이원석을 데려온 것이고 실제로 지금까지 계속 1루수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경기에 특별한 이유없이 3루수로 기용한 것이 의문이다. [10] 하지만 부진으로 인해 5월 중순부터 이원석의 타순은 점점 하위타순으로 밀려며 6-7번에서 줄곧 타석에 섰다. [11] 결국 6월이 들어서 오재일이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그를 대신할 1루수 자원이 없어 야구인생 처음으로 포수 김재성이 1루수로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1루수를 맡게 된 첫날부터 김재성이 간단한 송구를 포구하는데 실패해 실점하면서 그대로 경기에 패배했고, 이것이 연패로 이어져 9위까지 추락함에 따라 삼성은 이원석의 부재는 더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12] 다만 김현수는 허리쪽에 약간의 부상을 참고 뛰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5월 17일 KT전에서 35타석만에 무안타 기록을 깼다. [13] 여담으로 이원석은 2018시즌 이후로 단 한번의 3루타도 기록해본적이 없다. 그놈의 똥차기질 덕분. [14] 슬라이딩하며 베이스에 미끄러져 들어가 3루수의 태그를 피했지만, 가속도에 몸이 밀리면서 베이스에서 손을 떼었던 상황이었다. 허나 이원석이 베이스에 손을 뗐을떈 3루수도 이미 글러브를 몸에서 떼 태그아웃이 인정되지 않았고, 이후 3루수가 다시 태그를 하기전 곧바로 발을 붙이는 기지를 발휘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5] 실제로 이원석은 좌중간, 우중간이 곡면이 아닌 직선인 라이온즈 파크 구장의 특성에 따라 넘어가는 홈런이 많은, 즉 라팍런의 달인 중 한명으로서 홈경기를 치렀었다. 덕분에 몇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쳐본적도 있었다. 다만 마냥 홈구장 문제라기엔 이번 시즌 삼성에 있을때 홈경기를 치렀을때나 키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렀을때나 모두 라팍런에 실패했다는 점은 생각해볼만 하다. 또한 물론 이원석이 이번시즌 기록한 두 홈런 모두 라팍이 아닌 각각 잠실과 고척에서 만들어 낸 것이긴 하다. [16] 물론 FA 직전 시즌 박병호의 성적은 부진으로 2군까지 갔을 정도로 그 네임벨류에 비하면 많이 말아먹었던 것도 사실이며 당시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은 구단의 경영 악화도 결코 무시할 순 없다. 그러나 적어도 박병호의 경우 "해준게 얼만데?" 소리가 충분히 나올 정도로 기존에 쌓아둔 엄청난 활약상과 동시에 상징성을 갖고 있었으며 그에 비해 이원석은 키움 이적 후 활약은 커녕 부진하고 있는 모습만 보이고 있기에 키움 팬들 사이에서 고운 소리가 나올 리 없다. 지금 이원석이 혜자 FA로서 충분히 활약해 왔고 대우를 받을 만한 삼성에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17] 심지어 저쪽은 이 한 방으로 사내이사이자 팀 내 압도적 전제권력을 확보한 홍준학이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