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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59:38

원소 기호

1. 개요2. 역사
2.1. 전근대2.2. 근현대
3. 상세
3.1. 원소 표기 예
4. 그 외5. 번외: 원소 기호를 이용한 화학어6. 원소 기호처럼 보이지만 원소 기호가 아닌 것

1. 개요

原素記號. Symbol of element.

주기율표상의 원소를 나타내는 기호. 아무나 원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약속한 기호다. 원소 기호는 연금술사들이 처음 썼으며 존 돌턴이 이를 단순화하였고, 베르셀리우스가 라틴 문자화 해서 만든 것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원소 기호이며, 이들을 조합해서 화합물의 계수와 함께 만든 간단한 기호로 된 식이 바로 화학식이다.

화학 문제 등에서는 실제 원소 기호 대신 A, B, C 같은 알파벳을 임의의 원소 기호로 두고 원소를 추론하는 것이 나온다.

과거 7차 교육과정 때는 중3 때부터 배웠으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선 2학년으로 내려갔다.

2. 역사

2.1. 전근대

파일:external/preview.bookcube.com/img16-1.jpg
연금술사의 원소 기호.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원소에 대해 정의하기 전에도 과학자들과 연금술사들은 자연에서 다양한 종류의 원소를 발견하였으며, 이 원소들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시했다. 값싼 원소로부터 금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연금술사들은 그 비법을 혼자 간직하고자 천체의 모양이나 모형을 이용한 그림으로 자신만의 원소 기호를 만들어 사용했다. 천체 관련해서는 점성술과 얽혀 행성/천체 및 금속을 짝지었는데 그에 따른 기호는 아래와 같다.
수은
구리
주석

또한 그외 기호들도 대부분 정해져 있었다. 아예 유니코드에도 있다. 그중 4원소론, 3원소론의 대표 기호를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공기
🜂
🜃
🜄
🜍
🜔 소금
수은

2.2. 근현대

파일:external/down.edunet4u.net/KERIS03_B30090c26I.jpg
돌턴의 원소 기호.
라부아지에는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원소 기호를 나타내었으며[1], 영국의 과학자 존 돌턴은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를 원으로 표현하고, 그 속에 문자나 그림을 넣은 원소 기호를 사용했다.[2]

그러나 과학의 발달과 함께 많은 원소가 발견되면서 그림을 이용해 원소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1813년 스웨덴의 과학자 왼스 베셸리우스(J.J. Berzelius, 1779~1848)는 로마자를 이용한 원소 기호 표기를 제안하였고, 현재 원소 기호는 다음과 같은 규칙에 따라 나타낸다.

3. 상세

원소 기호는 대개 그 원소의 영어 약칭으로 짓는다. 예를 들어 수소의 원소 기호는 H. 산소는 O. 다만 구리, , 등등은 라틴어 등 다른 외국어의 약칭이다.

원소 기호의 주위에 숫자가 붙는 경우, 왼쪽 위는 질량수(양성자 수와 중성자 수의 합)[5], 왼쪽 아래는 양성자수, 오른쪽 아래는 원자의 개수, 오른쪽 위는 원자나 분자의 전하(또는 중성)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H3O+는 수소 원자가 3개, 산소 원자가 1개로 이루어진 분자 전체가 1가 양이온(+)임을 나타낸다. [math({}_{~~6}^{12}{\rm C})]는 양성자의 수가 6개인 탄소(C) 원자 중에서도[6], 질량수가 12개(즉 중성자는 6개)인 동위원소를 나타낸다.

3.1. 원소 표기 예

[math({}_{원자번호}^{원자량(질량수)}{\rm 원소기호}_{전자수}^{전하표기} )]
[math({}_{~~6}^{12}{\rm C})] , [math({}_{2}^{4}{\rm He})]

4. 그 외

원소 기호 118개중 한 글자는 14개, 두 글자는 104개다. 확장 주기율표에서 보이는 세 글자 원소 기호는 체계적 원소 이름에 의한 것.
현재 원소 기호에 사용되지 않는 두 라틴 문자는 J와 Q다. J는 한때 105번 원소에서 Jl로, 113번 원소에서 Jp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각각 Db, Nh가 되면서 빗나갔다. 그 외에 확장 주기율표에선 124번, 134번, 140번…원소 등에선 q가 보이는데 체계적 원소 이름중 119번 이후로 원자 번호의 자리에 4가 들어가있으면 기호에 q를 사용하기 때문. 그 외에도 W, X, Z는 소문자 한정으로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고, 오직 대문자로만 쓰였으며[7], 특히 W와 X는 전체를 통틀어 딱 한 개 원소에 쓰였다.

원소 기호에서 각 라틴 문자가 쓰인 횟수는 아래와 같으며 가장 사용 횟수가 많은 원소 기호는 R.
<rowcolor=#fdb927> 라틴 문자 총 사용 횟수 대문자 개수 소문자 개수
A 16 8 8
B 14 7 7
C 16 12 4
D 8 3 5
E 13 3 10
F 8 5 3
G 9 3 6
H 10 6 4
I 8 3 5
J 0 0 0
K 3 2 1
L 9 5 4
M 12 6 6
N 15 9 6
O 8 3 5
P 10 9 1
Q 0 0 0
R 19 8 11
S 16 9 7
T 12 9 3
U 7 1 6
V 2 1 1
W 1 1 0
X 1 1 0
Y 3 2 1
Z 2 2 0

나무위키에서 원소 기호를 삽입하고 싶으면 링크의 도움말을 참조하면 된다.

5. 번외: 원소 기호를 이용한 화학어

백과사전에 나오는 내용이며 인터넷에도 간혹 볼 수 있는 일종의 유머로 영어 단어(또는 문장)의 알파벳을 모조리 다 주기율표의 원소 기호로 바꿔 이야기하는 언어다. 가끔 동위원소의 기호를 쓰기도 한다. 수소의 동위원소 트리튬의 기호 T라거나.

몇가지 예시 가끔 표기할 수 없는 알파벳이 나올 경우 물리학이나 대수학에서 사용하는 문자를 쓰며 정 없으면 단위를 가지고 와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해석이 2개 이상이 될 경우 마음에 드는 대로 해석하면 된다고 한다.

화학어 변환기도 있다.

화학어까진 아니지만 비슷하게 사용한 예가 미드 브레이킹 배드. 제목부터 Breaking Bad로 주기율표 드립치고 있다.

6. 원소 기호처럼 보이지만 원소 기호가 아닌 것

자주 쓰이는 원자단의 경우, 전부 그리지 않고 간단하게 약어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수준까지는 거의 안 쓰지만, 학부부터는 자주 쓰게 된다.

원소 기호와 중복된 경우도 많아서 화학 전공자들 사이에서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실제로는 그 원소가 해당 분야에서 거의 안 쓰이거나, 구조상 원소 기호로 쓰였을 리가 없는 경우라 이 혼동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AcOH를 보고 아세트산이라 생각하지 수산화악티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아래의 것은 대문자 하나, 혹은 대문자-소문자 2글자로 이루어져 잘 모르면 원소 기호로 착각할 수 있는 약어들이다.
<rowcolor=#fdb927> 기호 의미 비고
A (Acid) 정확히는 수소와 합친 HA의 꼴로 쓰이고, A-는 산의 짝염기를 의미한다.
Ac 아세틸(Acetyl) 악티늄과 중복됨
Am 아밀(Amyl) 아메리슘과 중복됨, 아이소펜틸(Isopentyl)이라고도 부름
Ar 아릴(Aryl) 아르곤과 중복됨
B 염기(Base) 붕소와 중복됨
BOH 꼴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B 자체가 염기이고 BH+가 짝산이다.
Bn 벤질(Benzyl)
Bu 뷰틸(Butyl)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보통 n-butyl이나 일반적으로 n-Bu, t-Bu 식으로 명시함
Bz 벤조일(Benzoyl)
Cp 사이클로펜타다이에닐(Cyclopentadienyl) 루테튬의 옛 이름 카시오페이움(cassiopeium, 기호 Cp)과 겹친다
Cy 사이클로헥실(Cyclohexyl)
E 친전자체(Electrophile) 보통 E+로서 독립적인 종으로 주로 쓰이지만 친전자체가 결합했다는 의미로도 충분히 사용
Et 에틸(Ethyl)
Fc 페로센(Ferrocene) 가끔 페로세닐(Ferrocenyl)의 약어로도 사용
Im 이미다졸릴(Imidazolyl)
In 지시약(Indicator) 인듐과 중복됨
지시약의 산성형, 염기성형을 HIn, In- 형태로 표시하기 위해 쓰인다. [10]
L 리간드(Ligand)
M 금속(Metal)
Me 메틸(Methyl)
Ms 메테인설포닐(Methanesulfonyl) 미즐(미질)(Mesyl)이라고도 함
Nu 친핵체(Nucleophile) 보통 Nu-로서 독립적인 종으로 주로 쓰이지만 친핵체가 결합했다는 의미로도 충분히 사용
Ph 페닐(Phenyl)
Pr 프로필(Propyl) 프라세오디뮴과 중복됨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보통 n-propyl
Py 피리딘(Pyridine) 피리디닐(Pyridinyl)로도 충분히 사용
R 알킬 좁은 의미의 알킬기[11]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도 쓰인다[12].
Tr 트라이페닐메틸(Triphenylmethyl) 트리틸(Trityl)이라고도 함
Tf 트라이플루오로메테인설포닐(Trifluoromethanesulfyl) 트라이프릴(Triflyl)이라고도 함
Ts 톨루엔설포닐(Toluenesulfonyl) 테네신과 중복됨
토실(Tosyl, Tos)이라고도 함
X 할로젠
Z 벤질록시카보닐(Benzyloxycarbonyl) Cbz라는 표기가 더 범용적


또한 특정 동위원소는 특정한 동위원소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고유의 기호를 가지며, 현재까지 인정되고 자주 쓰이는 것은 아래의 두 가지이다.
<rowcolor=#fdb927> 기호 의미 비고
D 중수소(Deuterium), 2H
T 삼중수소(Tritium), 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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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서 언급한 연금술 기호에 영향을 받았고, 인터넷에 일부 연금술 기호 설명글에는 아예 라부아지에가 만든 기호도 같이 써놨다. [2] 알파벳 표기도 영어식을 따랐다. Iron(철) > I, Zinc(아연) > Z, Copper(구리) > C, Lead(납) > L, Silver(은) > S, Gold(금) > G [3] 21세기에는 주기율표에 정식 등록된 원소가 100개를 넘어섰으므로, 미발견 원소는 무조건 세 글자이다. [4] 물론 실제로 이렇게 지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므로,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다. [5] 첨자를 쓰기 어렵거나 귀찮으면, 질량수는 C-12, 탄소-12 식으로 쓸 수도 있다. 물론 당연히 분자식에서 (C-12)(O-16)2처럼 쓰는 것은 아니고, 특정 동위원소 하나를 언급할 때 사용한다. [6] 탄소는 당연히 양성자가 6개이지만, 탄소의 원자핵이 양성자 6개로 이루어짐을 상기시키고 싶을 때 표기한다 [7] 소문자 W와 X는 과거에 쓰 였던 적이 있다. [8] 칼슘과 루비듐 대신에 탄소, 아르곤, 붕소를 조합하여 쓰기도 한다. 이 경우 CArBON [9] 이 외에도 11가지 조합이 있다. 특히 홀뮴을 수소와 산소의 조합으로 바꾸고, 뒤에 황을 붙이거나 오스뮴을 산소와 황의 합으로 나타내는 경우 등. [10] 특정 지시약을 설명하는 경우는 좀 더 정확히, 예를 들어 페놀프탈레인의 경우 H3In+, H2In, In2-, InOH3-으로 쓰기도 한다. [11] 알케인에서 수소가 하나 떨어진 형태 [12] R 자리에 그냥 H가 들어갈 수 있거나, 이-삼중 결합이 포함된, 예를 들어 벤질기가 올 수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도 그냥 R로 퉁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