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철학사 현대 철학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wiki style="margin:-16px -11px;" | <tablewidth=100%> 고대 철학 | 중세 철학 | 근대 철학 | 현대 철학 | }}} | |||
<colbgcolor=#545454><colcolor=#fff> 현대철학 | |||||||||
현상학 | 후설 · 슈타인 · 레비나스 · 앙리 | ||||||||
철학적 인간학 | 셸러 · 부버 · 겔렌 | ||||||||
하이데거 | |||||||||
실존주의 | 무신론적 실존주의: 우나무노 · 사르트르 · 보부아르 · 메를로퐁티 · 시오랑 · 카뮈 / 유신론적 실존주의: 야스퍼스 · 틸리히 · 마르셀 | ||||||||
해석학 | 가다머 · 리쾨르 | ||||||||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 레닌 · 루카치 · 그람시 · 마오 · 일리옌코프 / 서구 마르크스주의: 블로흐 · 코르쉬 · 르페브르 · 드보르 / 구조 마르크스주의: 알튀세르 · 발리바르 · 랑시에르 /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제임슨 · 라클라우 · 무페 / 기타: 바디우 · 지젝 · 네그리 · 가라타니 | |||||||||
비판 이론 | 호르크하이머 · 아도르노 · 벤야민 · 마르쿠제 · 프롬 · 하버마스 · 벨머 · 프레이저 · 호네트 | ||||||||
구조주의 | 소쉬르 · 야콥슨 · 레비스트로스 · 바르트 · 라캉 · 푸코 · 부르디외 | ||||||||
데리다 · 들뢰즈 · 가타리 · 리오타르 · 보드리야르 · 바티모 · 아감벤 · 버틀러 · 아즈마 | |||||||||
21세기 실재론
|
신유물론: 해러웨이 · 라투르 · 데란다 · 브라이도티 · 베넷 / 사변적 실재론: 브라시에 · 메이야수 · 하먼 / 신실재론: 페라리스 · 가브리엘 / 기타: 바스카 · 피셔 | ||||||||
실용주의 | 퍼스 · 제임스 · 듀이 · 미드 · 굿맨 · 로티 | ||||||||
20세기 전반 수학철학 | 프레게 · 괴델 · 브라우어 · 힐베르트 | ||||||||
무어 · 화이트헤드 · 러셀 · 램지 | |||||||||
비트겐슈타인 | |||||||||
슐리크 · 노이라트 · 카르납 · 에이어 | |||||||||
옥스퍼드 학파
|
라일 · 오스틴 · 스트로슨 · 그라이스 | ||||||||
언어철학 | 콰인 · 촘스키 · 크립키 · 루이스 · 데이비드슨 · 더밋 / 피츠버그학파: 셀라스 · 맥도웰 · 브랜덤 | ||||||||
심리철학 | 설 · 퍼트넘 · 포더 · 차머스 · 김재권 · 데닛 · 처칠랜드 | ||||||||
20세기 과학철학 | 푸앵카레 · 라이헨바흐 · 포퍼 · 핸슨 · 쿤 · 파이어아벤트 · 라카토슈 · 해킹 · 카트라이트 {{{#!folding ▼ 비분석적 과학철학(대륙전통) | ||||||||
기술철학
|
엘륄 · 플로리디 · 보스트롬 | ||||||||
미디어 철학
|
매클루언 | ||||||||
정치철학 | 자유주의: 벌린 · 롤스 · 슈클라 · 노직 · 센 · 라즈 · 누스바움 · 레비 · 호페 / 공동체주의: 매킨타이어 · 테일러 · 왈저 · 샌델 / 공화주의: 아렌트 · 스키너 · 페팃 / 보수주의: 스트라우스 · 푀겔린 · 랜드 · 아롱 · 커크 · 크리스톨 · 후쿠야마 | ||||||||
윤리학 | 규범윤리학: 톰슨 · 네이글 · 레건 · 파핏 · 싱어 / 메타윤리학: 맥키 · 헤어 · 프랭크퍼트 · 윌리엄스 · 블랙번 | ||||||||
인식론 | 게티어 · 골드만 | ||||||||
법철학 | 라드브루흐 · 풀러 · 하트 · 드워킨 | ||||||||
종교철학 | 마리탱 · 니부어 · 하츠혼 · 베유 · 힉 · 지라르 · 큉 · 월터스토프 · 플란팅가 · 크레이그 | ||||||||
탈식민주의 | 파농 · 사이드 · 스피박 | ||||||||
페미니즘 | 이리가레 · 데일리 · 나딩스 · 길리건 · 파이어스톤 · 오킨 · 맥키넌 · 크렌쇼 | ||||||||
환경철학
|
슈바이처 · 레오폴드 · 요나스 · 네스 · 패스모어 · 북친 · 롤스톤 | ||||||||
관련문서 | 대륙철학 · 분석철학 | }}}}}}}}} |
<colcolor=#fff> 마이클 레이븐 왈저
Michael Laben Walzer |
|
|
|
<colbgcolor=#c85517> 출생 | 1935년 3월 3일 ([age(1935-03-03)]세) |
미국 뉴욕주 뉴욕시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모교 | 브랜다이스 대학교 ( 역사학 / B.A.) |
케임브리지 대학교 (석사)[1] | |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 철학 / Ph.D.) | |
분야 | 정치철학자, 인권운동가 |
[clearfix]
1. 개요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중대한 문제는 돈의 불평등한 분배만이 아니라 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어 다른 것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의를 해결하는 것은 복합평등을 실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999년 10월 한국에서의 대담 中
미국의 정치철학자. '복합평등론'을 주장한
공동체주의 학자이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사회과학부의 UPS 재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치 평론지 디센트(Dissent)의 공동 편집자이며, 시사 평론지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의 편집인이다. 베트남전 이후 미국 반전 운동을 이끈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며, 광범위한 정치 철학서들을 집필했고 시사적인 정치 문제들에 대한 기고로도 유명하다.1999년 10월 한국에서의 대담 中
2. 사상
왈저는 롤스의 정의론을 현실적인 삶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정의론이라 비판한다. 그리고 그는 "구성원들이 그들 자신의 제도와 법률을 만드는 모든 역사적 공동체는 필연적으로 삶의 보편적 양식이 아니라 특수한 양식을 생성한다"라고 하면서, 도덕에서 중립을 지킨 채 공동체의 규범을 정할 수 없으며, 도덕은 현실적으로 공동체적 규범에 깊게 각인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왈저는 분배적 정의는 각 사회마다 다르다고 주장한다.《정의와 다원적 평등》에서 왈저는 "나라마다 여러 공동체가 있고, 그에 기초한 '여러가지 정의'(가치)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 교회 등 공동체의 다양한 가치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면, 시장중심인 자유주의[2]의 전횡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왈저는 그 구체적 방법으로 '복합평등론'을 제시한다. '복합평등 사회'는 "서로 다른 사회적 가치들이 다양한 기준에 의해 분배되는 사회"를 가리킨다. 왈저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공동체 구성원의 자격, 안전과 복지, 돈과 상품, 공직, 힘든 노동, 자유시간, 교육, 혈연과 사랑, 신의 은총, 인정(명예와 처벌), 정치권력"의 11개로 나눠 제시한다. 그리고 이들 영역에는 나름의 분배 기준이 작동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안전과 복지는 '필요'에 따라, 부는 '자유교환'에 따라, 인정(명예와 처벌)은 '응분의 몫(공과)'에 따라 분배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각의 가치 영역(분배 영역)은 다른 가치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 즉, 한 가치 영역에서의 높은 지위를 이용해서, 다른 영역의 가치를 넘보는 것을 막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를 '독점'과 '지배'라는 개념으로 풀이한다. '독점'은 한 영역에서의 가치를 독점 소유하는 것이며, '지배'는 어떤 영역의 가치가 다른 영역의 가치를 잠식하는 것이다. 왈저는 복합평등론의 핵심을 "독점은 막지 않으나 지배는 막는 것"이라고 밝힌다. 쉽게 말해 돈을 벌어 권력을 사려고 하는 것은 '지배'적 행동이며 막아야 하는 것이지만, 다른 가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부가 그 자신의 영역에서 이루어낸 '독점'은 허용한다. 즉, 부자를 인정하되 그 부자는 권력의 영역을 넘봐서는 안된다. 또한 마찬가지로 권력자 역시 부의 영역을 넘보려고 해서도 안된다.[3]
이는 '평등적 자유주의'와 '자유지상주의'의 딜레마를 피해가려는 왈저의 의도에 따른 것이다. 왈저는 "돈 등 하나의 가치를 중심으로 평등상태를 유지하려는 평등적 자유주의는 강력한 국가 개입을 부르고, 최소정부를 주장하는 자유지상주의는 돈의 지배를 강화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라고 말하면서 자유주의의 두 측면을 모두 비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왈저는 20세기의 정의를 이야기 하면서, 현대의 평등주의는 '돈의 지배'에 대한 투쟁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즉, 부를 축적한 자들이 다른 가치까지 많이 분배받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정치권력의 방향을 평등주의로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왈저가 제시하는 민주사회에서의 '지배'에 대한 해결책은, 다른 가치 영역을 침범하는 '지배'에 대한 '국가의 통제'이다. 즉 '현대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적 독점으로서 부자, 전문기술관료, 엘리트 관료 등이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을 서로 다른 가치 영역에 침범하도록 행사하며, 이는 민주 정부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 '자본의 지배'를 막는 '국가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 부와 정치권력이 서로 상이한 가치기준에 의해서 분배되기 때문에, 정치권력이나 행정이나 사회구성원들이 국가의 통제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부에 대한 견제 또한 받아들임으로써 부의 금권 지배 체제를 경계한다. 하지만 금권 지배체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권력의 간섭은, 금권 지배권력의 집중에 상응하는 정도의 정치권력 집중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비대해진 국가권력은 다른 사회적 가치에 영향을 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가치 영역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 권력의 횡포가 또다른 사회적 가치에 대한 침범으로 이어지지 않는지에 대해 주의를 요구한다.
사회 운동에 있어서는, 왈저는 조금 다른 방향의 운동을 강조한다. 시민들이 여러 가치의 영역에서 "자기를 주장하고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방어해 내는 방식"의 '공동체 운동'을 강조한다.
3. 관련 영상
|
EBS 강의: 복합평등 |
4. 저서
-
정당한 전쟁과 부당한 전쟁(Just and Unjust Wars / 한국명: 마르스의 두 얼굴)
-
전쟁을 논하자(Arguing About War)
- 관용에 대하여(On Toleration)
- 유대인의 정치적 전통(The Jewish Political Tradition I, II)
- 정치와 열정: 보다 평등주의적인 자유주의를 위하여(Politics and Passion: Toward a More Egalitarian Liberalism)
- 정의와 다원적 평등(Spheres of Justice: A Defense of Pluralism and Equality)
- 해석과 사회비판(Interpretation and Social Criticism)
이 외에 여러 책을 편집 또는 공동 편집했다.
5. 기타
- 한국에서는 왈쩌, 왈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1999년 10월 한국을 방문하여 복합평등론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다.
- 2017 수능부터 적용되는 2011 교과 개정 교육과정 윤리와 사상에 수록되었다. 또한 생활과 윤리에도 추가되었다. 평화와 윤리 부분의 전쟁과 관련된 견해에서 '정의전쟁론'이 왈처의 입장이며 주로 국제 관계에 대한 다양한 입장 중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와 비교하는 문제로 잘 출제된다. 생활과 윤리에서는 분배적 정의와 관련하여 '복합 평등으로서의 정의'를 주장하는 내용이 다뤄지는데 주로 존 롤스와 로버트 노직, 아리스토텔레스, 카를 마르크스 등 다양한 사상가들과 비교하여 묻는 문제로 출제된다.
- 9.11 테러 이후 뉴욕 타임스에 '야만의 방식이 아니라 문명의 방식으로 답하자'(2001년 9월 21일자)라는 기고를 통해 사무엘 헌팅턴을 필두로 한 보수적 지식인과 에드워드 사이드, 놈 촘스키 등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동시에 비판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직후, 존 미어샤이머와 스티븐 월트를 비롯한 유력 국제정치학자들, 촘스키 등의 진보측 지식인들이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노선을 부추겨 러시아의 위협 인식을 자극해서 전쟁이 벌어졌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왈저는 자신의 '정의의 전쟁' 이론에 입각해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였다.
[1]
풀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이었다.
[2]
여기서 자유주의란
존 롤스의 '평등적 자유주의'와
로버트 노직의 '경제적 자유주의' 둘 다를 말하는 것이다.
[3]
더 쉽게 말하자면 자기가 한 분야
전문가라고 해서 다른 분야에 가서
좆문가 짓을 하지 말자는 뜻이라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