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1월 24일 공개된 선수단 리스트에 오스틴으로 표기되었고 KBO 등록명은 오스틴으로 확정. 등번호는 23번을 받았다.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진행된 평가전을 앞두고 담 증세를 보이며 결장했다. 이걸 본 LG 팬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며 자조하는 중
이후 NC와의 시범경기 첫 두 경기 동안 모습 자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3월 15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월 16일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6 | 97 | 34 | 6 | 0 | 2 | 15 | 20 | 9 | 18 | 2 | 2 | 0.351 | 0.398 | 0.474 | 0.872 |
4월 2일 시즌 2번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전날에도 잘 맞은 타구 2개가 펜스 앞에서 잡히는 등 타격감이 좋은 상태이다. 이날은 이재원이 부상으로 빠진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타격감이 좋은 문성주와의 공존 가능성을 높였다.
4월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 1사사구를 기록하였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개막전 이후 총 3경기 동안의 컨택트 비율이 화제가 되었는데, 12타석, 총 41번의 배팅 기회 중에서 헛스윙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2023년 시범경기에서도 31타석 74스윙 중 헛스윙은 단 두 번이었다. 그러니까 배트를 휘두르면 십중팔구 타구는 앞으로 보내는 어느 정도 컨택트가 되는 타자인 셈이며, 적어도 이전에 악명만 남겼던 저스틴 보어나 리오 루이즈, 로벨 가르시아를 싸잡은 일명 보루갈 같은 선풍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치를 보였다. 심지어 삼진은 시범경기, 개막전 포함 단 한번도 없었다. 아웃으로 물러나봐야 적어도 삼진은 안 당한다는 것. 당연히 상당한 선구안을 자랑하고 있다. LG 프런트에서 수 년간 벼른 끝에 영입한 야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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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잠실 홈경기는 전날 발 뒤꿈치 쪽 불편함을 호소하여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1대 1 동점이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7번 송찬의의 대타로 나와 오승환의 바깥쪽 144km 포심을 밀어쳐 우익수 쪽 깊은 곳에 떨어지는 끝내기 2루타로 1루 주자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팀을 2대 1 승리로 이끌었다.[1]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LG 팬들은 드디어 외인타자 잔혹사를 종결시킬 기회가 왔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3경기만에 선발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LG는 한끗차로 롯데에 져 연승이 중단됐다. 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14일 두산과의 홈 3연전에서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측선상으로 빠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었고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역전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타가 되어 LG는 두산전 첫 경기에서 13:4로 완승을 거두었다.
18일 NC와의 홈 3연전 첫번째 경기에서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임정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었다. 이는 오스틴의 KBO 데뷔 첫 홈런이기도 하다.[2] 하지만 이 홈런이 이 날 LG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고, 결국 경기는 연장 10회초에 이우찬과 김진성이 불을 지르며 4:6으로 패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19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해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NC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만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5-3으로 뒤진 7회말 김영규를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드는 볼넷으로 출루, 문보경의 싹쓸이 3루타 때 역전 및 결승득점주자로 득점했다. 타율 0.375에 OPS 0.931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NC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1득점을 기록하였다. 네번째 타석에서 2:5로 쫓기던 상황에서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김태현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의 속도는 무려 180km/h 였다고 한다.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0.377이 되었다. 그야말로 LG의 복덩이이다.
현재까지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보완할 점이 있긴 하다. 바로 하이패스트볼. 4월 20일 기준 스트라이크존 9분할시 높은 패스트볼에 유독 헛스윙이 많이 나오면서 타율이 2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2020년 라모스도 4월 리그 폭격 후에 하이패스트볼이라는 약점이 잡혀 공략당했던 적이 있었는지라 오스틴도 하이 패스트볼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듯하다.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4할 타율에 진입했다.
25일부터 이어진 SSG와의 3연전에서도 매 경기마다 꾸준히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타점은 물론이고 본인이 직접 홈 베이스를 들어오기도 하는 등 타격감이 계속 좋게 유지되고 있다.
28일 KIA전에서는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을 2개나 얻어내면서 자신의 컨택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팀은 패배했다.
2.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2 | 91 | 25 | 3 | 0 | 4 | 13 | 16 | 5 | 12 | 2 | 1 | 0.275 | 0.309 | 0.440 | 0.749 |
5월 2일~3일 NC 다이노스 와의 2경기에서 1안타씩을 추가하며 타격감을 유지하였다.
7일 두산전에서는 1회초 1,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더니 2회초 4: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최승용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 날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9일 키움전에서 5타수 4안타의 엄청난 감각을 선보였다. 타율 0.357로 팀내 타율 1위에 리그 타율 3위이며 25타점으로 팀내 타점 1위 리그 타점 3위에 올라있다. 30경기에서 4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루이즈와 가르시아의 안타를 합친 것과 같다. 현재까지의 스탯은 발이
11일 키움전에서 1회 2사3루에서 적시타를 기록, 팀의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을 뽑아냈다. 타점 부분에서 리그 2위가 됐다.
1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7회 이상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4호 홈런. 이날 경기까지의 성적은 타율 0.354 46안타 4홈런 28타점 3도루 OPS 0.896.
이후로는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18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5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2타점을 챙기며 게임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까지의 성적은 타율 0.338 50안타 4홈런 30타점 3도루 OPS 0.846. 5일 전에 비해 타율과 OPS는 떨어졌지만 50안타에 30타점을 누적하며 작년에 루이즈와 가르시아가 1년 동안 합작했던 41안타 25타점에서 안타와 타점 모두 십의 자리가 다른 기록을 쌓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3]9안타만 더 기록하면 보어까지 합친 보루갈의 총 안타 수인 58안타를 넘어서게 되는데, 현재 오스틴의 타격감으로 볼 때 5월 안에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화전에서는 3회말, 2사 2, 3루 찬스를 놓치지 않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0대1로 지고 있던 상황을 2대1로 역전시켰다. 이후 김현수가 추가점을 낸 것 외에 추가 실점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오스틴의 이 2루타가 결승타가 되었다.
20일 한화전에 앞서 위염 증세가 있다고 한다. 뭘 잘못 먹었는지 토하고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야구장도 아예 오지 않았다고 한다. 염 감독이 아예 오지 말라고 했다고.[4]
다행히 그 다음 경기에는 선발 출장해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한동안 타격감이 다소 오락가락하다가 26일 KIA전에서 3회초 메디나의 한가운데 커터를 놓치지 않고 시즌 5호 홈런을 만들어내었다. 이 날 성적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28일 경기에서도 3회초 기아 선발 숀 앤더슨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그간 오스틴은 한국에 들어온 이후 높은 공에 계속해서 약점을 보였는데, 그러한 약점을 극복하기라도 한 듯 높은 공에 홈런을 만들어낸 것이 고무적. 게다가 이날 안타 하나를 추가하여 시즌 58안타를 기록하며 보루갈 트리오의 안타 개수와 타이가 되었고 6홈런으로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 듀오인 루이즈와 가르시아가 때린 홈런 개수도 넘어섰다. 이쯤되면 올해 잔여시즌을 말아먹지 않는 한,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루이스 히메네스(2016년), 로베르토 라모스(2020년)와 더불어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수비에서 사상 초유의 3-3 병살이라는 혼자서 두명을 아웃시키는 엄청난 순발력과 센스를 보여주었다. 물론 3루 주자 유강남의 떨어지는 BQ와 귀신이 접신된 어이없는 주루 본헤드 플레이 탓도 컸다.
2.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3 | 88 | 24 | 9 | 1 | 4 | 17 | 16 | 9 | 15 | 1 | 1 | 0.273 | 0.354 | 0.534 | 0.888 |
6월 2일 NC전에서는 4회 비거리 130M 짜리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에 기여하였고 3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치며 추가로 점수를 내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불펜진의 방화와 포수의 연이은 실책으로 팀은 9-2로 패배했다. 이날 홈런으로 러셀과 함께 타점 공동 1위를 되찾았다. 최근 몇 경기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방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의외로 작년 이상으로 투고타저가 심화된 탓에 성적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쥐갤 분석에 의하면 5점차 이상에서는 OPS가 0.200대(...)인 반면 접전으로 치달을수록 OPS가 1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WPA형 용병, 성은채, 택용박(...)이라며 칭송받고 있다.
6월 6일 현충일에 열린 키움와의 경기에서는 사이클링히트에 홈런이 모자란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월 13일 기준 .310(리그 7위)/.361/.478(리그 8위)의 슬래시 라인에 안타 72개로 리그 2위, 타점 41개로 리그 2위, 득점 38개로 리그 3위, 2루타 16개로 리그 4위, WPA 1.35로 리그 3위(팀 내 1위), WAR 2.26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상급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음에도 투수진이 흔들리는 팀 상황이 아쉬울 뿐.
6월 15일 삼성전에서 3-1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홍정우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쳐냈다. 시즌 8호 홈런인데 이는 보루갈이 지난 1년 반 동안 합작해낸 총 홈런수와 동률이다.
16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7회초 양석환이 사구에 맞아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 격분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다만 벤클 자체는 그냥 화기애애하게 끝났다.[6]
18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쳐내며 맹타를 휘둘렀고, 이형범을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보루갈 트리오의 통산 합산 수치인 8홈런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여담으로 오스틴의 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건 알았지만 싸이클링 히트를 친건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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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오스틴 딘}}}[7] |
20일 NC전에서 도루하다가 엄지손가락을 다쳐 교체되었고 다음 2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오스틴이 빠지자 LG는 어마어마한 잔루를 양산하며 고구마 100개 먹는 것 같은 답답함을 노출했다.
23~25일 롯데와의 3연전서 연이어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이 .301까지 떨어졌다. 부상 이후로 타이밍이 늦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닌 모습. 여담으로 롯데전에서 무안타 경기가 많아 롯데전 타율이 0.159밖에 안된다.
27일 1위 자리를 0.5게임 차로 다투고 있는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SSG 선발 오원석을 좌전 적시타로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근 15타수 무안타의 긴 침묵을 깨는 한방이었고, 후속 타자 오지환의 시즌 첫 홈런으로 홈까지 밟았다. 5회초 1사 2, 3루 에서는 상대 중견수 최지훈의 글러브를 퉁기고 나오는 중전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고 오지환의 뒤이은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모처럼 밥값을 했다. 이날 메가트윈스포가 작렬한 LG는 SSG를 14대 0으로 대파하고 1위를 탈환했다.
28일 경기도 4번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상대 선발 박종훈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과 2루 땅볼에 그친 후 5회초 대타 김민성으로 교체되어 물러났다. 처음 KBO에 오는 대다수 외국인 타자들은 박종훈처럼 극단에 가까운 언더핸드 스로 유형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8] 이날 LG는 8대 6으로 재역전승, SSG와의 게임 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6월 후반 페이스가 조금 쳐진 편임에도 타율 3할은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6월 마지막 경기인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1루수(4번타자)로 출장했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양현종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10호.[9] 오스틴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신범수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다이빙 캐치 하여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파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오스틴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이었고, LG는 9회말 김현수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5대 4 승리를 거두었다.
2.4. 7월
전반기 합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WPA |
78 | 303 | 91 | 19 | 1 | 11 | 48 | 57 | 26 | 50 | 6 | 5 | 0.300 | 0.358 | 0.479 | 0.837 | 3.10 | 2.016 |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5 | 58 | 19 | 2 | 0 | 2 | 8 | 12 | 6 | 11 | 1 | 2 | 0.328 | 0.391 | 0.448 | 0.839 |
7월초 경기에서도 경기당 1안타씩은 치며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타율은 조금 내려가 2할과 3할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7월 8일 롯데전에서 1회부터 달아나는 2점 홈런과[10] 3회초 1타점 적시타로 3타점, 그리고 볼넷과 안타까지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의 추천으로 들어갔다. 원래부터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어서 홍원기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5회 박건우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하였는데, 5회와 8회에 모두 간결한 스윙으로 좌전안타를 기록하여 2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역시 퍼포먼스로도 굉장한 인싸력을 뽐내었는데, 보안관 모자를 쓰고 등장하였고 댄스타임에서 뉴진스의 Hype Boy에 맞춰 춤을 추고 삼성의 뷰캐넌도 끌어들여 같이 춤을 추기도 하였다. 덕아웃 앞에서는 특유의 파이팅으로 갑자기 물병의 물을 몸에 뿌리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많이 나타냈다. 이번 시즌 호성적에 불구하고 아쉽게 베스트 12에는 선발되지 아니하였어도 이렇게 온전히 축제를 즐기고 실력과 퍼포먼스 양면으로 완벽히 자신의 기량을 드러내며 LG 팬을 비롯한 야구 팬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7월 중순에는 3할 타율이 붕괴되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허나 그 와중에도 안타와 타점을 계속 뽑아내고 있고, 홈런 또한 쏘아올리면서 미친듯한 맹타를 휘두르지는 못해도 꾸준히 1인분 이상씩 잘해주고 있다.
7월 30일 잠실 두산전 3타수 2안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하였다. 엘지 외국인 타자의 한 시즌 100번째 안타는 2020 시즌 로베르토 라모스 이후 3년만이다. 그만큼 외국인 타자 잔혹사의 계보가 길었고 보루갈 트리오의 삽질을 보다 3할 + 100안타 이상 + 10홈런 이상 쳐주는 외국인을 본 엘지 팬들은 정말 신세계를 느끼는 중. 대다수의 LG팬들이 종신 LG 하자며 여권을 불태우자고 외치고 있다.
2.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1 | 76 | 28 | 3 | 0 |
6 (2위) |
14 | 15 | 11 | 7 | 2 | 1 | 0.368 | 0.443 |
0.645 (3위) |
1.088 (4위) |
8월 1일 잠실 키움전에서 세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를 기록하며 .299까지 타율이 떨어졌다가 네번째 타석에서 귀신같이 안타를 치며 3할을 맞췄다.
2일~4일 경기에서는 부진하여 이 기간동안 안타 1개만을 추가하였다.
5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 선제 적시타, 4회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최원태의 난조로 패배하고 말았다.
11일 잠실 키움전 6회말 타석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투구가 스트라이크가 되어 삼진아웃 판정이 된 것에 송수근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11] 퇴장 명령을 받고 헬멧과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 치면서 결국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었다.
12일 경기에서는 첫타석과 두번째 타석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더니, 5회말 타석에서 맥키니의 한가운데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기다렸다는 듯이 걷어올려 잠실구장 최상단에 떨어지는 홈런을 쳐냈다. 시즌 14호.[12] 12일 성적은 1타수 1안타(1홈런) 3볼넷을 기록했다.
13일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 5출루로 맹활약을 이어나가며 팀의 8:17 대승 및 5연승과 잠실 키움전 스윕승에 기여했다. 1회말 무사 만루 자신의 타석에서 폭투로 선취점을 얻은 가운데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고 5:2로 앞선 3회말 바뀐 투수 양현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로 시즌 15번째 홈런에 성공했으며 타자 일순으로 자신에게 타석이 돌아와 또 양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올해 오스틴이 사이드/언더 계열의 투수에 매우 약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결과였다.
15일 열린 KBO 상벌위원회에서 제재금 5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2 시즌 한화 하주석 헬멧 투척 사건과 유사하게 출장정지 징계가 유력했지만 제재금 징계로 끝났다.
대구 삼성전에서도 타격감이 식지 않으며 타율이 다시 3할로 진입했다. 16일 삼성전에서는 아예 3안타 경기를 펼치고 2득점을 올리며 만루포를 쏜 박동원과 함께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7일에는 백정현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쳤지만 팀이 분패했다.
18일 문학 SSG전에서도 3안타로 맹활약했다. 공교롭게도 퇴장 이후 각성하며 2할 9푼대이던 타율이 3할 1푼대까지 다시 치솟았다.
8월 19일에도 3안타를 기록하며 미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2일 4출루에 이어 8월 13일부터 8월 19일까지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것이다. 장타율 또한 시즌 극초반 이후 처음으로 0.5를 달성했다. LG 트윈스 유튜브 인터뷰에서 지금의 타격감에 대해 "야구의 신이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하기도 하였다.
25일 창원 NC전에서는 초반부터 대량실점으로 경기가 완전히 넘어간 상태에서 17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서 최근 2년간 LG 외국인 타자가 친[13] 홈런 개수를 모두 합친 16홈런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오스틴은 5개월만에 경신했다.
31일 두산전에서는 2:0으로 팀이 지는 와중에 추격의 발판이 되는 18호 홈런을 때렸으며, 팀도 이후 역전승에 성공하며 연패에 탈출하였다. 두산전에서만 홈런 4개째를 기록중인데 홈런이 나온 날마다 LG가 승리하는 기분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1루수 골든글러브의 유력 후보가 되고 있는데 LG가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1990년과 1994년 LG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좋은 징크스가 있다.
2.6. 9월
9월 1일 한화전에서 또 2루타 포함 3안타에 2타점을 추가하며 타율, 장타율, wrc+ 등 거의 모든 타격지표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타점 1위 노시환(86타점)과의 차이도 5점 차이로 좁혀 맹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9월 1일 기준 타출갭이 0.6(타율 0.319, 출루율 0.379)으로 다소 작긴 하나 삼진 또한 적어서 볼삼비는 평균적인 수준인데, 이는 컨택률이 준수하고 적극적인 타격을 하기 때문이겠다. LG 트윈스가 혹시 이번 시즌에서 ' 그것'을 한다면 골든글러브를 넘어 리그 MVP까지 바라볼 만한 페이스이다.9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초 아웃코스 낮은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기술적으로 걷어올려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4:3을 만들어냈고 이 적시타는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난 이 경기의 결승타점이 되었다. 강우콜드 선언 전 우천중단으로 오랫동안 대기하는 도중 중계화면에 한화로 이적한 채은성과 야구공에 틱택토를 그려 상대 덕아웃으로 던져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어 비오는 풍경에 낭만을 만들어줬다는 평과 함께 웃음을 줬다.
9월 17일 잠실 SSG전 DH1에서 김광현 상대로 총알같은 타구로 솔로홈런을 쳐내 시즌 19번째 홈런을 날렸다. DH2에서는 2루타와 3루타[14]를 기록해내며 SSG전 스윕을 이끌었다.
9월 21일 문학 SSG전에서 1회 2사 2루 상황에 송영진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쳐내 시즌 20번째 홈런을 날렸다. 페타지니, 히메네스, 라모스에 이은 역대 4번째 LG 외국인타자 20홈런 기록이다. 이 점수는 이날 2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한 LG의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타가 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잠실 NC전에서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무사 3루에서 대주자를 홈에서 살해하는 땅볼을 친것도 모자라[15] 수비에서는 9회에 결정적인 악송구로 결승점을 헌납해 패배의 원흉이 됐다. 2루 주자의 발이 느렸기에 여유롭게 홈에서 아웃을 시킬수 있었지만 마음이 급했는지 송구가 빠져버리며 경기를 말아먹었다.
9월 23일 한화전에서 1:1로 맞선 주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서 3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만들었으나 원바운드된 뒤 담장을 넘어가버리면서 인정 2루타로 타점을 빼앗겨버렸다. 하지만 이 장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다음타자 오지환의 땅볼로 3루주자가 들어와 역전이 만들어졌다..
9월 24일 한화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말 이태양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시즌 21호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2.7. 10월
10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3으로 앞선 7회초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2호 솔로홈런을 만들어내었다.팀의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된 이후인 10월 4일 롯데전에서는 삼진을 2개나 먹기는 했으나 그 이후 보란듯이 안타를 2개나 때려내며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월 10일 롯데전,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1타점 3루타, 희생플라이를 치며 시즌 94타점째를 생산했다.
10월 14일 두산전,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다 함께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등장했고, 생일 축하 홈런을 터트렸다!
3. 페넌트레이스 총평
2023 시즌 최종 성적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
139 | 583 | 520 | 163(4위) | 29 | 4 | 23(3위) | 87 | 95(3위) | 53 | 75 | 11 | 7 | 0.313 | 0.376 | 0.517(3위) | 0.893(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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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 최근 2년간 합계 | 2023년 오스틴 | ||
16홈런 67타점[16] | 23홈런 95타점[17] |
당대 리그 최악의 용병 타자 라인이었던 보루갈을 종결시킨 것은 물론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최고의 용병타자 성적을 남겼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며 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페타지니와 다른 점은 볼넷이 비교적 적어 볼삼비와 출루율은 눈에 띄지 않는 정도[18]이지만, 순출루율 6푼 정도면 나쁜 수준도 아니다.
4월에만 타율 .351를 기록한 것에 비해 5월과 6월의 월간 타율은 .270대로 떨어지며 3할대가 붕괴되기도 했지만, 이 기간 홈런은 더 많이 치며 타율은 쓰레기 스탯임을 증명하듯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가 8월에 있었던 퇴장 이후 각성하여 4월보다도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버닝했고, 결국 최종 타율마저 3할을 훌쩍 넘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LG의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시즌으로 불리는 게 2009년의 페타지니, 2016년의 히메네스, 2020년의 라모스[19]인데, 이들의 sWAR은 각각 5.12, 4.85, 4.35로 오스틴이 5.22를 찍으며 세이버 상으로는 역대 최고의 외인 자리에 올랐다. 다만 압도적이라고 보이는 저들 대비 무언가 심심해 보이는 성적이긴 한데, 순출루율이 낮다는 걸 빼면 오히려 세이버상으로 저들보다도 높다는 걸 알 수 있다.[20] 물론 페타지니는 지명타자 출장이 더 많았으니 WAR 산출에서 손해가 있다는 건 참고해둬야 한다. 순수 타격 생산성을 비교하기 좋은 wRC+는 페타지니가 170.5로 압도적이며 히메네스가 126.8, 라모스가 153.6, 오스틴이 154.4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출루율과 역시나 훌륭한 파워를 가진 페타지니가 타격 성적은 우수하나 많은 나이와 부상 등의 이유로 수비와 주루가 마이너스 요소였던지라 오스틴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종합적인 공헌도에서는 주루, 수비가 뛰어난 오스틴[21]이 페타지니보다 조금 더 공헌도가 높다. 다만, 페타지니의 경우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능력'이라는 한정된 영역에서는 오스틴보다 우위였다. 이는 한창때 미국에서 벌어지던 마이크 트라웃과 미겔 카브레라의 논쟁과 비슷한 성격[22]을 가지고 있다.
워크에식도 훌륭하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에게 밝은 기운과 파이팅을 불어넣는 모습, 그리고 팬 친화적인 모습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LG 트윈스의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룩하는데 1등 공신이 되었기에 경기 외적으로도 평가가 매우 좋다. 타팀 팬들도 밝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워크에식을 보고 좋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평가가 두루 좋다.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데, 야마이코 나바로나 애덤 플럿코 등 워크에식이 나쁘거나 트러블을 일으키면 기록상 성적이 좋아도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출되는 경우가 많다.[23]
수비 면에서도 훌륭한 가치를 입증했는데, 송찬의와 이재원의 부진과 부상으로 1루수 운용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오스틴이 그대로 1루로 포지션을 바꿔 메워버렸다. 동시에 외야는 코너 홍창기/문성주, 센터 박해민, DH 김현수가 자리를 잡아 리그 최고의 타선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호수비도 많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돋보이는 것은 송구의 정확성(Accuracy)이었다. 리버스 더블플레이나 홈송구에 있어서도 한 치의 오차가 없이 정확한 송구를 하였는데 미국에서 뛸 때부터 내외야 가리지 않고 송구의 정확성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점수를 받던 선수였다. 수비로 가끔 헛짓을 하긴 했지만 그만큼 호수비도 꽤 많았고, 결과적으로 1인분을 훌쩍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오스틴 딘의 2023년 종합평가는 기복없는 실력과 부상없는 활약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이다. LG의 타자용병은 실력이 부족하거나 부상이슈가 항상 같이 오는 경우[24]가 늘 많았는데 오스틴 딘의 경우 실력도 실력이지만 큰 부상없이 시즌을 끝까지 완주했다.
무려 139경기 583타석에 들어오고 수비도 930.1이닝을 소화하면서 공수에서 팀에 크게 공헌[25]했다. 도루와 출루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지표에서 최상위권이었고, 리그 1루수 중에 압도적인 WAR을 기록했으며, 23년도 외인 타자 중 단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무난하게 활약했으나 팀은 아쉽게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팀도 시리즈 전적 1:1 동률로 만든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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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장면 G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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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오지환 7회 쐐기포 당시 득점)의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시리즈 내내 파이팅을 열심히 하는 지 목이 잠긴 인터뷰들이 특히 3차전을 기점으로 자주 보인다. 팬들은 인터뷰에서 보이는 팀에 대한 애정과 목이 쉴 정도로 열심인 오스틴이 복덩이라며 여권 압수, 귀화 추진 등을 더욱 가열차게 외치고 있다.
5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2회말 단타를 쳤지만 오지환의 삼진, 박동원의 병살타가 터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한 데다가 타점은 물론 3차전에서는 홈런까지 때려내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최종기록은 1~5차전 모든 게임에 4번타자로 나와서 21타석 20타수 7안타 (2루타1, 홈런1) 5타점 1볼넷 4삼진 타/출/장 .350/.381/.550 OPS .931 wRC+ 169.0 WPA 0.30 WAR* 0.22로 팀이 기대한 그대로의 대활약을 해 주었다.
시즌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했던 모습 그대로 한국시리즈까지 활약을 이어나가 최고의 시즌을 보여주었다.
5. 시즌 후
2023년 11월 17일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면서 2024시즌에도 LG에서 뛰게 되었다.[27]거의 모든 공격지표에서 최상위권이며, 리그 1루수중에 압도적인 WAR을 기록하였고 23년도 외인타자 중 단연 최고의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LG의 29년만에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이기에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2023년 12월 11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71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득표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1994년 서용빈 이후로 29년만의 LG 소속 1루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이자 LG의 외국인 선수가 사상 최초로 받은 골든글러브 이기도 하다. 이날 오스틴은 이미 미국에 돌아간 관계로 홍창기가 대신 나와 수상 소감을 읽어줬다.
수상소감에 폼 미쳤다가 있었는데 홍창기가
6. 관련 문서
[1]
끝내기 안타를 날린 후 2루를 밟고 신나서 날뛰는 오스틴을 보며 다수의 LG 팬들은 발목 안 좋아서 빠졌는데 저렇게 방방 뛰다가 더 다치면 어쩌려고?라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최근 몇 시즌
LG 외국인 타자가 전부 개죽을 쒔는지라 모처럼 제대로 활약하는 오스틴에 대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이날 오스틴은 히어로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는 좋아졌다고 밝혔다.
[2]
개막 이후로 좌완 상대로 무안타일 정도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더욱 더 의미가 있었다.
[3]
허나 이 떨어졌다는 타율도 5월 18일까지의 경기 기준으로는 KBO 전체에서 타율 부문 2등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준이고, 타점과 안타도 KBO 전체에서 2등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종합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OPS와 WAR은 그에 힘입어 각각 7등과 8등에 위치해있다. 거기다 2023 시즌은 3할 타자가 상당히 드물어진 투고타저 시즌인지라 이 정도만 해도 매우 우수한 성적이 맞다.
[4]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LG는 9안타에 4볼넷을 냈는데도 득점이 단 1점에 그쳐서 오스틴에 대한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5]
다만 앞의 두 선수 다 체감보다 실질 WPA는 좋은 편이다. 사실 채은성, 박용택의 경우 타석에서 워낙 적극적으로 치려 하다보니 찬물을 끼얹는 임팩트가 세서 그렇지 득점권 타율 자체는 우수한 편이니 오해하지 말자.
[6]
벤치 클리어링문서에도 나와있듯 한국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도 몇 마디 하다가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은데 오스틴은 미국처럼 거칠게 싸우는걸로 생각한 것.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KBO의 벤치 클리어링 문화에 대해 익숙지 못했다 보니 너무 흥분했다고 인정했다. 물론 단순 문화차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고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기에 LG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
이 홈런은 LG 외국인 선수 최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다!
[8]
이날 경기를 해설하던
이대형도 과거
KIA 타이거즈 시절 동료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을 회상하며 "브렛 필도 박종훈만 만나면 이상한 스윙을 했다." 라며 대놓고 말할 정도였다.
[9]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38개) 이후 3년만에 LG 외국인 타자가 기록한 두자릿수 홈런이다.
[10]
파울성 타구였지만 작년 유강남의 폴대꿀밤런처럼 폴대를 맞고 홈런이 되었다.
[11]
공교롭게도
송수근은 2022년 6월 16일 롯데:한화전에서
하주석이 헬멧 투척 당시 퇴장 명령을 내렸던 심판이다.
[12]
여담으로 상술했듯 비거리가 135m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최상단에 떨어졌는데, 그 위치에 있던 엠스플 중계 카메라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해프닝이 있었다.
[13]
라모스의 21시즌 홈런+보루갈 트리오
[14]
펜스 상단부를 맞고 그리운드에 떨어져 아쉽게 홈런이 되지 못했다. 본인은 홈런 선언이 안 나오자 의아해하면서도 열심히 달려 3루에 안착했다.
[15]
다만 이 상황은 3루 주자였던 최승민의 성급한 주루였다는 중계진의 의견도 있었다. 무사 상황에 명백한 유격수 땅볼이기 때문에 타자주자를 아웃카운트로 주고 3루 주자는 홈으로 뛸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다음 타자인 문보경이 중앙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뜬공을 만들면서, 최승민이 살아있었다면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내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
[16]
심지어 저 16홈런 중 8홈런 25타점이 중도 퇴출된
로베르토 라모스가 쌓아두고 간 성적이다. 즉 나머지 3명이 1년 반동안 꼴랑 8홈런 42타점 친 것.
[17]
정규시즌 최종 성적
[18]
그래도 53개를 기록하며 배드볼 히터에 가까울 뿐 볼넷을 못 고르는 게 아니라는 건 보여줬다. 참고로 라모스가 62개, 히메네스가 39개, 페타지니가 97개.
[19]
출루율이 4할 7푼에 육박한 페타지니, 전반기 20홈런+팀내 각종 타격 지표에서 탑을 찍은 히메네스, 그리고 현재까지도 유일무이한 LG의 30홈런 이상 타자라는 타이틀을 각각 들고있는 만큼 떠오르는 임팩트는 셋 모두 상당하다.
[20]
오스틴은 주루와 수비가 좋은 유형이므로 WAR이 높게 찍히는 유형이다. 물론 현재 KBO의 WAR 계산식은 완벽하지 않으며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스탯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부정확하다. 그러나 어쨌든 오스틴이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21]
심지어 29년만에 우승까지 시켰다.
[22]
타석에서 가장 무서운 건 카브레라, 전체적으로는 트라웃
[23]
타팀 팬들도 밝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워크에식을 보고 좋은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평가가 두루 좋다.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데,
야마이코 나바로나
애덤 플럿코 등 워크에식이 나쁘거나 트러블을 일으키면 기록상 성적이 좋아도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출되는 경우가 많다.
보루갈 트리오가 기대 이하를 넘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뒤 많은 LG 팬들이 기대치를 낮추고 새 외인 타자에게 나름 적당한 모습을 기대했던 상황에서 준수한 성적을 넘어선 리그 정상급 스탯을 기록하며 대박을 치자 팬들의 인기는 1년 내내 식지 않았고, 대내외적으로 아예 복덩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박해민이 인터뷰에서 꼽은 우승의 원동력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라고 할 정도였다. 준수한 외인 타자의 유무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박해민은 "우리 팀이 몇 년 동안 좋은 외인타자를 뽑지 못했는데, 올해는 오스틴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김)현수형이나
지환이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면서 "오스틴은 실력 뿐 아니라 인성, 승리를 향한 열망 등도 큰 선수다. 작년과 국내 선수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 부분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24]
아도니스 가르시아, 토미 조셉, 라모스 등
[25]
단순 개인성적도 뛰어났지만 LG가 가진 고질적 세 가지 약점이었던 4번타자/외인타자/우타거포 고민을 한 방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채은성이 괜찮은 수준의 우타 4번이었다면 오스틴은 리그 엘리트 우타4번이었다.
[26]
본인 피셜로 오스틴은 마음속으로 침착해(한국어로!)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한다. LG 팬들은 이날 오스틴의 선제 쓰리런포도 대단했지만 이 때의 볼넷 출루가 진짜 대단했다고 찬사를 보내는 팬들이 매우 많다.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는데 끈질기게 승부하며 7구 째 출루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경기 승리의 숨은 MVP로 오스틴을 꼽기도 한다.
[27]
공교롭게도 재계약 오피셜이 뜬 날
SSG 랜더스의 감독으로 당초 유력했던
이호준이 아닌
이숭용이 선임됐다는 오피셜도 같이 뜨면서 LG 팬들은 두 배로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호준이 LG 타격코치로서 지난 2년간 좋은 성과를 보이며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LG 팬들은 이호준이 조금 더 남기를 원했는데 그 소망이 이루어지자 기뻐한 것이다. 이로서 2020 시즌 종료 후 재계약한
로베르토 라모스 이후 3년만에 재계약에 성공한 LG 외인타자가 되었다.
차명석 단장은 재계약 발표와 더불어 “오스틴 딘 선수는 이번 시즌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KBO 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 팬들은 빠른 재계약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