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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책/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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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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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문서)

1. 개요2. Ladies of Green3. Lady Murcien's Folly4. Lakewatch Tower5. Lamentations of the Lost6. Lamias of Craglorn7. The Language of Ebon Stadmont8. The Last King of the Ayleids9. Last of the Old Bones10. Last Scabbard of Akrash11. The Last Wish of the Sun-Blessed12. The Law of Gears13. The Lay of Firsthold14. Legacy of the Dragonguard15. Legal Basics16. The Legend of Dame Marcelle17. The Legend of Fallen Grotto18. The Legend of Grudge-Rock Falls19. '''Legend of Haman Forgefire20. Legend of Krately House21. The Legend of Lovers Lament22. The Legend of Red Eagle23. Legend of Thane Icehammer24. Legend of the Ghost Snake25. Legend of the Yokudan Chargers26. The Legend of Thukhozod27. The Legend of Vastarie28. The Legendary Sancre Tor29. The Legendary Scourge30. Legends of the Forest31. Legions of the Dead32. Leovic's Great Spirits Proclamation33. A Legionary's History of Fort Redmane34. A Less Rude Song35. Letter Home36. Letter to Captain Oghul37. Letter to Septimius38. The Library of Dusk: Rare Books39. Lies of the Dread-Father40. A Life Barbaric and Brutal41. Life in the Eagle's Shadow42. Life In the Scaled Court43. A Life of Strife and Struggle44. A Life of Uriel Septim VII45. The Light and the Dark46. Light Armor Forging47. Light Armor Repair48. A Light on the Moor49. The Lightless Oubliette50. Liminal Bridges51. List of Instructions52. Lithnilian's Research Notes53. Litter-Mates of Darkness54. The Liturgy of Affliction55. Lives of the Saints56. The Living Gods57. Living with Lycanthropy58. The Living Woods59. A Loathsome Civilization60. The Locked Room61. Log of the Emma May62. A Looter's Paradise63. Lord Hollowjack's Dread Realm64. Lord Jornibret's Last Dance65. Loriasel Tablet Notes66. The Lost Communion67. The Lost Fort Faleria68. Lost Histories of Tamriel69. The Lost Islands of Old Yokuda70. Lost Legends71. The Lost Prophecy72. Lost Tales of the Famed Explorer73. Love Poem74. Love Poem LT078275. Love's Eternal Flame76. Lunar Champion Tablets77. The Lunar Lorkhan78. The Lure of the Camonna Tong79. The Lusty Argonian Footman, Volume 180. The Lusty Argonian Maid81. The Lusty Argonian Maid, A Song82. Lycanthropic Immunity83. Lycanthropic Legends of Skyrim84. Lymdrenn Tenvanni's Journal

1. 개요

전체 보기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책. 목록 L

2. Ladies of Green

원문
녹색의 여군주들

시란틸 저

우드 엘프들은 선천적으로 비밀스러우며 세상과 거리를 두지만, 나는 우드 엘프들이 외부인들에게 고의로 자신들의 전승을 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세대마다 새로운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우드 엘프 관습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우드 엘프들이 자신들의 '녹색 여군주'를 선택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아는 외부인은 없지만, 약간의 시간만 들이면 그 지위, 역할, 직함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아낼 수 있다.

매 세대마다(다소 모호한 개념으로, 딱 맞춰 정해진 시간은 아닌 듯 하다) 모든 우드 엘프들 사이에서 한 젊은 여성이 선택받아 자신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녹색 여군주가 된다. 녹색 여군주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보스머의 흉포함, 힘, 그리고 순수한 육체를 대변한다.

그렇다면 녹색 여군주가 전쟁 지도자이거나 족장이라는 뜻일까? 정확하지는 않다. 확실히 녹색 여군주의 힘이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육체적인 기량, 심지어는 민족의 건강까지도 표명하는 더 큰 역할을 맡은 것이다. 나는 녹색 여군주를 반신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이런 표현이 우드 엘프들에게 뿐만 아니라 진짜 신들께도 무례하게 느껴질 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3. Lady Murcien's Folly

원문
레이디 마르시엔의 바보짓

(작자 미상)

레이디 마르시엔은 좀 이상했다.
자신을 드워프라고 생각하고
북쪽 능선에서 부두까지
드워프 광석을 뿌렸다

차바퀴가 달린 차축 위에
쉿쉿거리는 찻주전자를 싣고
크라스즈가르로부터 전해지는 구조물이라고 했다
정말이에요, 진실한 이야기

"음색의 건축가"를 위해서
놋쇠와 주석으로 도구를 만들고
화로에 불을 넣고 밀어 넣었다
집이 폭발하고 산산조각났다

나선 칼을 집고
놋쇠 갑옷을 입고
쇠살대에 소울젬을 꽂자
펑 소리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

4. Lakewatch Tower

원문
레이크워치 탑

오래 전에, Garach는 은빛과 창백한 푸른빛을 띤 달빛의 꿈을 꾸었다. 달빛은 여인의 형상을 취하고 그의 옆에 누웠다.

여명의 빛이 그의 방에 들어오는 동안, 여인은 늑대가 되었고, 달아났다.

몇 달이 지나, 그는 여인이 암컷 늑대의 형상으로 새끼들을 데리고 돌아오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새끼들을 그의 옆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여인의 형상을 취했다.

"당신의 아이들이에요." 여인이 상냥하게 말했다. "사랑으로 잘 돌봐주세요."

두려움에 빠져, 그는 새끼들을 죽였다. 그러자 여인은 그가 절대 사랑이나 친절을 알지 못하도록, 오직 공포와 증오만을 알 수 있도록 저주를 걸었다.

그가 자기 늑대 아이들의 축 늘어진 시체에 둘러싸여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벌였을지도 모를 일에 눈물을 흘렸다.

5. Lamentations of the Lost

원문
잃어버린 자의 애통

저자 불명

넌을 탐험하라는 말을 들었다.
많은 땅을 여행했지만
고향처럼 느껴본 적은 없다.

상인 밑에서 일했다.
돈 때문에 먼지 많은 가게를 청소했다.
경의도 부도 없다.

군에 입대했다.
전쟁의 공포를 보았다.
피 흘리는 전쟁터를.

활에 쓰러졌다.
탐욕 때문에 고독하게 죽었다.
낯선 사람에 의해 묻혔다.

6. Lamias of Craglorn

원문
크래글론의 라미아

시오데릭 페론 지음

크래글론에 서식하는 라미아의 수에 대해서는 잘못된 정보가 많다. 그 지역의 그들의 존재 자체가 모종의 수수께끼이기 때문이다.

본래대로라면 해안지대를 서식지로 하는 생물이 어떻게 그러한 엄격하고 무자비한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까?

용감한 안내인이자 반박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응답자인 나는 진실을 찾기 위해 크래글론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이 락에서 시로딜로 이어지는 주요 도도를 경유해 벨커스에 도착한 나는 곧바로 주민들에게 환심을 사고 서머셋에서 가져온 와인으로 그들을 대접했다. 그러자 그들은 라미아에 관한 온갖 이야기로 즐겁게 해주었다.

단언컨데 가장 신기한 이야기는 이것이다. 나는 현지 술집에서 도덕심이 의심스러운 자로부터 들었다.

프레데릭 크로엔즈라는 이름의 마법사는 이동식 동물원을 위해 매우 특이한 생물을 수집하면서 탐리엘을 횡단했다. 그는 발렌우드에서 우드 엘프와 함께 많은 밤을 보냈다. 이 엘프들은 녹색 계약 지지자였다. (자세한 내용은 문명화된 생각을 가진 자의 이해를 초월하며, 이 이야기와는 무관하다)

굳이 말하자면, 이 우드 엘프들은 우리 마법사에게 효과가 높은 다양한 흥미로운 조제약을 소개해 주었다. 그 특이한 성유의 영향 아래 있던 3일에서 2주 사이에 그 마법사는 현지의 라미아와 결혼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벨카스의 소식통은 크래글론의 동굴과 호수에 서식하는 라미아는 프레드릭 크로엔스와 그의 아내의 자손이나 다름없다고 설명을 계속했다. 두 사람은 이동식 동물원과 함께 여기까지 여행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엉터리라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독자적인 조사로 프레드릭 크로엔즈와 이동식 동물원이 실존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에 그들은 실제로 발렌우드와 크래글론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라미아는 다른 수단으로 크래글론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7. The Language of Ebon Stadmont

원문
에본 스태드몬트의 언어

저자 미상

나의 연구는 에본 스타드몬트의 조사로 이어졌다. 소문과 추측은 많지만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숲이다. 특히 나의 흥미는 숲 속에서 발견되는 무너져 내린 유적 내 비문에 담긴 수수께끼의 언어에 있다. 이 언어는 미지로, 조사되지 않고, 아무도 의문시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해당 언어의 적절한 연구를 할 힘이 없다기보다는 숲이 가진 위험성과 크게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숲은 어떤 의미로 비틀어져 있다. 숲 속을 걸을 때마다 변하는 것이다. 목적지는 나뭇잎 너머로 보인다. 그런데 많은 아치길 중 하나를 걸어가면 처음에 생각한 곳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장소에 가 있다. 텔레포트 마법이 걸려 있는 것 같지만 길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서 제대로 알아채지 못할 것 같다.

나뭇잎은 울창해서 평범한 숲보다는 생울타리로 된 미로를 떠올리게 한다.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이 숲을 외부에서 분리되는 설계로 만든 것은 분명하다. 명백한 목적은 외부인을 배척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보호대책은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언어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나의 연구를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 *
에본 스타드몬트에 있어서 최초의 발견은, 우려했던 것처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 언어는 데이드라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목적을 위한 모든 실험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고대의 언어라는 점은 비슷할지 몰라도 데이드라에서 유래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처음부터 다시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이 여행의 행운은 내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데서 왔다. 숲 그 자체다. 소문이 과장되었던 것인가? 숲의 자연을 비트는 일은 빈도가 적어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걱정한 것처럼 대원들을 잃지도 않았다. 가까이 붙어 이동하도록 명령하긴 했지만.

받아들여지는 듯한 감각이 있다. 마치 숲이 그 수수께끼를 밝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혹은 시간이 지나 마법 보호의 힘이 약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이 행운을 낭비할 생각은 없다. 물러서지 않는다. 이 언어를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 * *
드디어 이 언어의 수수께끼가 풀리기 시작했다. 나는 완전히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나는 언어가 단지 기호로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구해서 번역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이 말은 힘이 있다. 지금은 그것을 알 수 있다.

이 비문에는 손대지 않은 마법의 힘의 원천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해방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 사용하려 하면, 힘이 사용되기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일종의 창조적인 힘으로 헤아릴 수 없는 가능성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말은 살아 있다. 내가 근처에서 듣고 있으면 가끔 말을 걸어온다. 내 마음에 속삭인다. 말이 가진 힘은 오랫동안 멈추고 다시 존재하고 싶어한다. 나중엔 내가 방법을 찾으면 된다.

8. The Last King of the Ayleids

원문

에일리드의 마지막 왕

헤르미니아 시나 지음

에일리드, 혹은 하트랜드 하이 엘프들은 역사의 기록이 시작되기 이전인, 엘프의 시대에 오랫동안 시로딜을 통치했다. 사실, 기록된 가장 빠른 날짜 중 하나는 1E 243년 화이트 골드 타워의 함락이며, 일반적으로 이것이 에일리드인들의 마지막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비록 시로딜 전역에 대한 에일리드의 통치는 1E 243 년에 사실상 종결되었지만, 이것은 단지 기다란 종말의 끝에 가까운 가장 눈에 띄는 사건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우선은, 첫 번째 연대의 두 세기 동안 시로딜의 가장 유력한 에일리드 군주들 사이에서 권력투쟁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알레시아는 그녀의 봉기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이 같은 내전 기간의 이점을 취하면서 등장했다. 임페리얼 역사가들은 전통적으로 그녀의 승리를 스카이림의 개입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가 화이트 골드 타워를 포위하는 동안 반란군인 다른 에일리드 군주들로부터 적어도 많은 도움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잔인한 노예 주인이라는 에일리드인들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물론 사실에 기초한 것이긴 하지만, 에일리드 군주들 중 많은 수가 시로딜의 새로운 여제의 봉신으로, 283년 후에도 여전히 시로딜의 일부분을 통치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은 에일리드인들에 의한 통치가 보편적으로 혐오되어졌던 것은 아니거나, 혹은 알레시아와 그녀의 계승자들이 전통적으로 믿어지는 것보다 더 실용적이었거나, 혹은 둘 다 해당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많은 에일리드 유적지의 발굴을 통해 해당 지역은 에일리드인들의 점유가 계속 이어졌고 심지어는 소위, 후기 에일리드 시기 (1E 243 - c. 498) 라고 불리는 기간 동안 확장되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상당수의 에일리드 군주들은 새로운 인간의 통치시대에 봉신으로서 그 통치를 이어나갔다. 몇가지 사례를 보면, 알레시아의 에일리드 후원자들은 적들을 죽여 새로운 토지를 보상으로 받기조차 했다. 시로딜 제국 아래에서 인간이 노예상태로 지내던 기간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인간은 알레시안인들이 지배했던 시로딜 지역에서 계속 머물렀지만, 과연 그것이 어느 시기 동안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이것은 처음부터 상호간에 어려운 관계였고, 오랫동안 지속될 운명은 아니었다. 제국내에서 여전히 에일리드 귀족들이 존재했다는 것은 마루크에 의해 만들어진 소위, 알레시안 교단의 중흥에 기폭제가 되었다. 알레시안인들의 첫 제물은 시로딜의 에일리드인 들이었다. 300년의 초기에, 생존했던 에일리드 공동체들은 인간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마지막 하나까지 말끔히 일소되었고, 피난자들은 일시적으로 에일리드 야를의 권력이 남아있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361년에 알레시안 교단은 황제의 재가를 얻어서 제국의 영토에 알레시안 독트린을 강행하게 만들었다. 에일리드 영주권력은 폐지되었다. 이 법령의 강행은 직접적인 폭력이 요구되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것은 그들에게 대항할 수 없는 힘의 균형의 끝이었으며, 오랜기간 예견되어진 그들의 숙명인 듯 보였다. 남아있던 에일리드인들의 대부분은 시로딜을 떠났고, 일부는 발렌우드 하이 락의 엘프주민으로 흡수되었다. 사실, 디레니 패권은 아마 시로딜로부터 에일리드인들의 이같은 이동과 연관되어져 있을 것이다. (이 연관관계는 역사가들에 의해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여전히, 에일리드 잔여 인구는 알레시안 교단의 규칙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482년에 디레니 일족이 알레시안 교단을 결정적으로 패배시켰던 장소인 글렌눔브리아 황야의 전장에 가보면 우리는 '에일리드의 마지막 왕'에 대해 듣게 되기 때문이다. 이 왕의 주민들이 어떻게 이전 세기에 살아남았는지 알려진 것은 없다. 비록 최근에 이 '마지막 왕'의 가능성 있는 장소로서 네날라타가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불행히도, 제국의 현재 속주들 중에서, 이같은 광범위한 유적들의 정밀한 과학적 조사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 줄 여력이 있는 곳은 없다. 그래서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미래의 세대들에게 남겨져야만 할 것이다.

9. Last of the Old Bones

원문
오래된 뼈의 최후

당신의 시대보다 훨씬 오래 전에, 그리고 내 시대보다도 훨씬 오래 전에, 거대한 생명체들이 넌의 표면을 걸어 다녔었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쇠퇴하고 사라졌으며, 모두 세상의 잊혀진 구석으로 떠나 버렸다. 하나만 빼고 전부 다 말이다.

완전히 뼈로 이루어진 거대한 짐승은 온 몸을 비틀면서 지나가는 길을 헤집고 다녔으며, 그 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짐승에게 파괴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파괴자가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무엇을 뒤적였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못했지만, 파괴자가 휩쓸고 가며 땅에 남긴 황량함은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전해지는 바로는 파괴자가 다가올 때면 도착하기 하루 전에 온종일 땅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거대한 짐승이 마침내 도착하면, 온 몸을 비틀면서 벽을 부수고 건물을 넘어뜨렸다. 절벽은 짐승 때문에 일어난 엄청난 지진 속에서 곤죽이 되어 버렸고, 많은 꼬투리 집들은 짐승의 뼈 밑에서 터져 버렸다. 짐승은 자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인간이나 엘프를 찾을 때까지 그런 행동을 일삼았다.

파괴자는 언제나 희생자들에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질문은 "오래된 뼈들을 어디서 찾을 수 있지?" 였다고 한다. 질문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영리한 자들은 남아있는 집들을 지키기 위해 가장 적당해 보이고, 파괴가 덜 일어날 것 같은 방향을 가리켰으리라.

파괴자가 헛된 것이 분명한 수색을 이어나가던 도중, 그 질문은 바뀌었다. 광란의 끝에 다다랐을 때, 파괴자는 이렇게 물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잠 좀 자도 될까? 잠을 자본지 너무 오래 되었어."

이 질문에 "네"라고 답할 줄 알았던 유일한 사람은 걸어다니는 도시, 팔리네스티의 나무종사였다. 팔리네스티가 겨울을 나기 위해 곧 사우스포인트로 이동할 것임을 알았던 나무종사는 박쥐가 많다고 알려진 과수원, 아보펠 깊숙한 곳에서 잠을 자라고 파괴자를 설득했다.

그곳에서 이'프레의 사제들은 거대한 짐승이 잠에 들었을 때 그 해골에 축복받은 씨앗을 심었다. 그 씨앗은 곧 묘목으로 자라났고, 묘목은 거대한 나무가 되었으며, 거대한 나무는 무덤가지가 되었다. 그 이후로 뼈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파괴자의 마지막 휴식이 있은 뒤에, 발렌우드 전역에서 이따금 고대의 뼈들이 발굴되곤 했다. 뼈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만, 그 유해는 아보펠, 지금은 "뼈 과수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보내졌다. 뼈들이 언제나 그대로 남아있길 바라면서 말이다.

이 전통은 발렌우드 전역에 널리 퍼졌다. 여기저기서 살아가는 보스머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뼈를 무덤가지의 그림자에 묻는다. 이'프레가 그의 축복을, 잃어버린 자들을 위한 마지막 잠을 내려줄 것이라 믿으면서 말이다.

10. Last Scabbard of Akrash

원문
아크라쉬의 마지막 칼집

타바 반키드 지음

제2시대 407년 더운 여름날, 베일로 얼굴을 가린 젊고 아름다운 던머 여성이 티어의 도시에 있는 한 대장간의 숙련된 대장장이를 자주 방문했다. 동네 주민들은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모습이나 행동을 바탕으로 분명 젊고 아름다운 여성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녀와 대장장이는 가게의 뒷편에 틀어박혀 가게문을 닫고 수습생들을 돌려보낸채 몇시간을 보내곤 했다. 점심이 끝날 무렵에는 그녀는 돌아갔다가 다시 다음날 같은 시간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연히도 이런저런 뜬소문들이 무성했고, 나이먹은 대장간 주인이 그런 아름답고 매력적인 몸매의 여성과 같이 하는 일에 관하여 몇몇 저급한 농담들이 만들어졌다. 몇 주후에는 그런 방문도 사라지고 티어의 빈민가도 평소의 생활로 돌아갔다.

방문이 끊어진지 1~2개월 후에 근처의 술집에서 술에 잔뜩 취한 재봉사가 그 대장간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그래서 그 예쁘장한 친구하고는 어떻게 된거야? 차버렸나?"

"그녀는 훌륭한 여자야. 우리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어." 대장장이는 그에 대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답했다.

"그럼 매일 그녀와 뭘한 거에요?" 궁금증을 참지 못한 술집여자가 물었다.

"꼭 알고 싶다면야..." 대장간 우두머리는 답했다. "무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쳤어."

"그럴리 없잖아." 재봉사는 웃었다.

"그녀는 나의 예술적인 부분에 특별히 흥미를 가졌을 뿐이야." 대장장이는 자랑하는 투로 그리운 상상을 하듯이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검의 수선방법을 가르쳤어. 날의 더러운 곳이나 파손, 세세한 균열, 부러진 칼자루, 검의 날 부분, 손잡이 부분같은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이야. 처음에는 그녀도 완전 초보자라 검틀에 손잡이를 고정시키는 방법조차 몰랐어. 물론 막 시작한 거니까, 뭐 그것도 당연하지만. 하지만 자기 손이 더럽혀지는 것 따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더라구. 훌륭한 검신에 붙이는 금은 세공방법까지 가르쳤어. 거울처럼 빛날 정도로 광택을 내는 칼을 가는 방법도 말이야."

술집의 여자와 재봉사는 큰소리로 웃었다. 대장장이가 무엇을 말하든, 대장간 주인이 말하는 그 젊은 여성이 수련하는 모습은 먼 과거의 비애처럼 들렸다.

술집의 많은 동네사람들이 대장간 주인의 감상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지만, 화제는 더욱 중요한 소문으로 옮겨갔다. 거리의 중심에서 완전히 내장이 도려내진 노예상의 살해사건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마을에서는 2주 동안 6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 범인을 '해방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보통 사람들은 노예제도에 대해 그렇게까지 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처음의 범죄 수법인 머리를 잘라내는 것으로부터 '절단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간단하게 몸에 구멍을 뚫거나 조각내버리거나 내장을 도려내거나 하는 다른 수법도 있었지만 '절단자'라는 별명은 변하지 않았다.

열광적인 불량배들이 다음의 희생자의 살해방식에 대해 내기를 거는 한편 아직까지 살아남은 노예상인들 대부분은 그 토지의 영주인 세르죠 드레스 미네거가 있는 곳에 모여들었다. 미네거는 드레스 가문의 구두쇠 호위무사였지만 노예상인들 사이에서는 중요인사였다. 그의 전성기는 지났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주변사람들은 그의 지혜를 높이 샀다.

"우리들은 이 절단자라고 불리는 놈이 어떤 인간인지 알아야 해." 미네거는 사치스럽게 만들어진 난로의 앞에 앉아 이렇게 말했다. "범인은 노예제도와 노예상인에 대해 이유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이 확실해. 게다가 검의 명수이기도 하고. 범인은 보안이 철저한 집에서 매우 경계를 하고 있는 우리 형제들 사이로 숨어들어가 살인을 하는 잠입능력과 꽤나 좋은 수완을 가지고 있지. 나는 아무래도 범인은 모험가, 그러니까 외부인이라고 생각해. 사실 모로윈드의 시민들은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지."

노예상인들은 모두 이 의견에 동의했다. 보통 외부인들이 말썽이었다. 항상 그랬다.

"내가 50년만 젊었었더라면 난로에 장식되어있는 내 검인 아크라쉬를 들고 나갈텐데." 미네거는 그 반짝거리는 무기를 큰 동작으로 가리켰다. "거기다 너희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나서서, 모험가들이 모이는 여관이나 길드 건물을 찾아, 이 손으로 목을 따버리겠지."

노예상인들은 점잖게 웃었다.

"당신의 그 검을 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소론 제레스라는 젊은 아첨꾼 노예상이 열렬히 부탁했다.

"아크라쉬가 그런 일에 쓰이는 것은 참 좋지만," 미네거는 숨을 들이켰다. "하지만 내가 은퇴할 때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네."

미네거는 딸을 불러 노예상인들에게 술을 가져다주라고 했지만 모두가 필요없다고 거절했다. 그날 밤에 '절단자'를 붙잡으러 가는데 취해 있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비싼 술을 거절하는 모습에 미네거는 그들이 참으로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마지막 노예상인이 돌아가자 미네거는 딸의 머리에 키스하고 아크라쉬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시선을 보내고는 침대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미네거가 침대에 들어가자 딸 페리아는 난로에 장식된 검을 들고나가 집의 뒷편으로 날듯이 나아갔다. 카자흐가 마구간에서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자흐는 숨어있다가 그녀의 앞으로 뛰어나와 강력하게 그녀를 껴안고, 길고도 달콤한 키스를 했다. 그를 오랫동안 껴안고 나서 페리아는 그에게 검을 넘겨주었다. 그는 칼날을 들여다보았다.

"아무리 우수한 카짓의 대장간이라도 이렇게 날카롭게 만들 수는 없지." 카자흐는 자랑스럽게 애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젯밤에 내가 흠집을 냈을 거야."

"그랬어요. 강철 갑옷을 잘라냈겠죠?" 페리아는 말했다.

"노예상인들도 이제는 경계하기 시작했어. 모여서 무슨 얘기를 했지?"

"외부인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꿈에도 카짓 노예가 그런 '절단'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의 아버님은 그의 사랑스러운 아크라쉬가 이번 사건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걸 모르시겠지?"

"왜 그러겠어요? 매일 그 전날과 다름없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데. 제가 빠져나오는 걸 누군가 눈치채기 전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돼요. 가끔 유모가 결혼식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러와요. 마치 저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약속할게." 카자흐는 진지한 눈으로 말했다. "노예거래 왕조를 확립시킬 뿐인 정략결혼 따위는 절대로 시키지 않아. 이 아크라쉬의 마지막의 칼집은 당신의 아버님의 심장이야.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너는 노예를 전원 해방시키고 더욱 문명이 발달한 곳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좋아하는 상대와 결혼할 수 있어."

"그 상대는 누구일까나." 페리아가 놀리며 마구간을 뛰쳐나갔다.

날이 밝기 전에 페리아는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 담쟁이속에 감추어진 아크라쉬의 검을 발견했다. 날은 비교적으로 날카로웠지만 표면이 잔뜩 상처나 있었다. 또 한 명이 목이 잘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칼을 갈아, 마무리로 소금과 식초를 사용해 더욱 반짝거리게 해 아버지의 아침식사 전에 난로의 위, 원래 있던 장소에 돌려놓았다.

케밀리스 토롬, 그녀의 남편이 될 예정이던 남자의 목이 몸과 몇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녀는 별로 슬퍼하는 척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그녀가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그 청년은 대단히 좋은 노예상이었는데. 하지만 뭐 우리 가문의 좋은 동료가 될 젊은 남자는 그 외에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소론 제레스는 어떠니?"

2일 후 소론 제레스에게 '절단자'가 찾아왔다. 몸싸움은 그렇게 길게 계속되지 않았지만 소론은 약간의 호신용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독성식물의 추출액을 바른 한가닥의 침으로, 소맷자락에 숨겨져 있었다.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후 앞으로 쓰러지던 순간, 그는 카자흐의 장딴지를 그 침으로 찔렀다. 카자흐가 검을 돌려주려 미네거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시야가 흐려진채 그는 페리아의 방에 올라가 창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페리아는 대답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것도 카짓 애인과의 멋드러진 미래를 꿈꾸면서. 그가 창문을 강하게 두드리자 페리아는 눈을 떴지만 옆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도 눈을 떠 버렸다.

"카자흐!" 딸은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 그 옆의 침실에 있던 사람은 바로 미네거였다.

그가 본 것은 자신의 소유물이었던 노예가 자신의 소유물이던 검을 쥐고 자신의 소유물이던 딸의 머리를 잘라내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돌연 미네거에게 젊었을 때의 힘이 샘솟아 단숨에 카짓에게 달려들어 검을 뺏었다. 딸이 말리기도 전에 그는 그녀 애인의 심장을 찔렀다.

흥분은 잠시였다. 정신을 차린 늙은 미네거는 검을 떨어뜨리고 경비대를 부르기 위해 문으로 향했다. 문득 그의 머리에는 딸이 상처를 입진 않았는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네거는 딸의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잠시, 미네거는 방향감각을 잃었다. 강렬한 일격을 받은 느낌이 왔지만 그게 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먼저 피가 보였고 다음에 아픔을 느꼈다. 자신의 딸이 아크라쉬의 검으로 자신을 찔렀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 그는 죽어버렸다. 검은 겨우 자신이 들어갈 칼집을 무사히 발견했던 것이다.

일주일 후 공식적인 조사가 끝나고 노예의 시신은 야를의 부지에 연고없는 시체로 매장되었다. 세르죠 드레스 미네거의 묘는 역대의 가족의 묘와 어깨를 나란히 하듯 장대한 영묘의 한켠에 매장되었다. 야만스런 '절단자'로 비밀스런 이중생활을 한 노예상인의 장례식을 보러 많은 구경꾼이 모여들었다. 식장안에서는 모두가 엄숙하고 조용하게 있었지만, 누구나 그 노예상인 인생의 최후의 장면을 상상했다. 노예상인은 정신이상으로 자신의 손으로 딸을 범하려 했지만 행운인지 불행인지 충실한 노예에 의해 막혀, 가지고 있던 검으로 자신을 찔렀다.

구경꾼들 중에는 늙은 대장장이도 있었다. 그는 베일로 얼굴을 가린 그 젊은 여성의 모습을 보았다. 그것이 그녀가 이 마을을 떠나기 전에 보인 마지막 모습이었다.

11. The Last Wish of the Sun-Blessed

원문
태양의 축복의 마지막 소원

솔리스 아두로 옮김

비록 빛나는 영광으로 목욕했지만
황금과 나무껍질 피부의
우리는 노른자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 늦었다

그러나 어둠없는 빛은 눈을 멀게 한다
그리고 그림자는 항상 우리를 지켜본다
만약 우리가 원한다면, 그것은 이곳에 있다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해도

그래야만 한다, 금의 저울
깊은 곳에서 형제들과 함께 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잃더라도

우리의 뿌리는 인내심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이 세상 혹은 다음 세상에서

12. The Law of Gears

원문
톱니바퀴의 법칙

성스러운 플라이휠의 두 번째 혁신자, 대변자 알바크론 지음

세트 경의 이름으로, 이것들은 톱니바퀴의 법의 말이며, 각각의 법의 가르침에 대해 주석을 달아둔 것이다.

* * *

많은 톱니바퀴로 구성된 시계장치처럼, 우리들 대부분은 결코 사용하지 않는 톱니바퀴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1법칙으로, 우리가 믿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누군가는 톱니바퀴를 회전시키기 위해서 플라이휠을 돌려야 한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2법칙으로, 고된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톱니바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톱니바퀴가 갈리는 것을 피하라.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3법칙으로, 무작정 돌진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알찾아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땀과 노력이 발명의 톱니바퀴를 바꾼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4법칙으로, 우리에게 고된 일이 영감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현실의 톱니바퀴 속에서 단순한 부품 이상의 것이 되도록 노력하라.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5법칙으로, 불가능한 꿈이라도 손을 뻗으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있다.

톱니바퀴를 달기 전에는 기계를 분해해야 한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6법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전에는 문제의 핵심 부분까지 분해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중단과 엉킴은 톱니바퀴의 미끄럼을 유발한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7법칙으로, 중단은 역효과를 낳는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기름 바른 톱니바퀴만 매끈하게 회전한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8법칙으로, 훈련과 준비가 혁신의 윤활유가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모든 부품은 위대한 톱니바퀴를 위해 봉사한다. 이것은 톱니바퀴의 제9법칙으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세트 경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복종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말은 이렇게 이어진다.

13. The Lay of Firsthold

원문
퍼스트홀드에 도달하다

그들의 고난은 엘프들을 몰아냈다.
슬로드 투성이의 바다를 건너 서머셋까지.
오 알드메리스여! 옛 엘노페이여!
그 사랑스런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는구나.
산들바람의 입맞춤이 지금도 생각나는데
지금은 기억 속에만 있노라
오래된 벗을 잃은 슬픔이
모든 알드메리에게 깃드노니.
매그누스가 가라앉고 밤시간이 오면
올빼미와 망령이 살금살금 돌아다니며
눈이 더 이상 별을 볼 수 없게 될 때,
환상은 심원을 가로지르며 날아다니니,
알드머는 잊혀진 파멸을 피해,
강렬하고 다채로우며,
색을 머금은 아우리돈으로
동쪽 섬으로 왔노라

배 앞의 거품 속에서 떠오른
9개의 뱃머리는 빛나는 바다를 헤치고 왔노라
첫 번째 배에서 토리난이 내려와
은빛 해변에서 초록빛으로 덮인 언덕까지
이 땅의 혈족영지라고 주장한 모든 땅은
황금빛 새벽녘에 물들여 있었다.
이리하여 아우리돈의 이름은
그 왕국에 부여되었다.
그곳은 미개한 땅이었지만
잠시 후회하던 토리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칼을 뽑고, 피를 뽑고
이 땅을 떠나지 않기로 맹세했다.
그들은 땅으로 내려와
왕성, 정원, 제련소를 지어 군중을 모았다.
그리고 목초지를 경작하고 해변을 정비해 논밭을 만들고
엘프들이 번창할 수 있는 집을 만들었다.

그 후 언덕에서 성난 목소리로 짖으며
눈을 장식한 뿔난 자들이 찾아왔다.
기투스, 웰야, 일야디가 주장한 것은
알드머의 잔혹한 죽음.
누군가는 다시 배를 타서
더 멀리, 더 안전한 해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용맹한 토리난의 용맹은 강철같았고
발라의 돌에 기호로 그려진
선조들의 이야기를 이용해
아우리돈의 베틀로 직물을 짜서
머리 위의 별에서 힘을 끌어모아
괴물들을 쓰러뜨려 파멸시켰다.
무서운 마법에 공격받은 적들은
높은 언덕으로 도망치다가
번개, 얼음, 불에 당해
마침내 모두가 쓰러졌다.

그렇게 훌륭한 주문으로 보호받은 아우리돈은
알트머의 공예, 농업,
심상형체와 조각 등
알트머의 손재주 밑에서 발전했지만
다른 알트머들이 가장 존경한 것은
토리난의 용감한 업적이었고,
다른 혈족지배자가 바로 뒤에서 서머셋으로,
축복받은 먼 항해 끝에 왔다.
다만 그 혈족지배자들은
군도 전체에서 번창했지만
퍼스트홀드 해안을 개척한
알드메리의 상륙이 알려지자
용감한 토리난은 다른 이들에게
그 용기, 지혜, 통찰력을 인정받았다.
하늘을 이용해서
궁지의 알드머를 지킨 영웅이라고.

아우리돈은 훌륭한 주거지.
마오머를 쓰러뜨리고, 슬로드를 내쫓는다.

14. Legacy of the Dragonguard

원문
드래곤가드의 유산

블레이드의 역사가 키아사 베다 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제1시대 2700년 탐리엘 북부는 아카비리 군단에게 침공당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아카비리 전사들이 스카이림 전 국토를 파괴하고 대항하는 모든 것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페일 고갯길에서 레만 장군이 이끄는 시로딜 군을 만났다. 짧은 전투 후 아카비리 군은 레만에게 탐리엘에 와서 찾던 것을 발견했다며 항복했다.

아카비리를 자신의 군대에 포함시킨 레만은 진군했다. 탐리엘 땅을 거의 모두 평정하고 황제가 되어 제2제국을 건국했다. 아카비리 전사 가운데서도 가장 강했고 지혜로운 자들이 드래곤가드가 돼 레만 황제 직속군이 됐다.

이어 200년 동안 드래곤가드는 레만 왕조를 수호하고 드래곤에게서 직접 배웠다고 하는 능력으로 대대로 황제를 지켰다. 이것은 탐리엘의 시대보다 훨씬 전부터, 아카비리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2920년 레만 3세가 암살당하고 레만 왕조(및 제1시대)는 마지막을 맞이했다. 공식적으로 드래곤가드는 해산했지만 일설에 따르면 황제를 지키지 못한 불명예를 부끄럽게 여겨 해산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베르시두 샤예가 최고고문으로 루비 옥좌에 올랐을 때 드래곤가드는 비공식적으로 재소집돼 명예로운 호위보다는 주로 정보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 이외의 전직 드래곤가드 일원은 각각 다양한 길로 나아갔다. 이 중에는 전직 백인대장, 디니에라스 베스가 만든 조직에 가담한 사람도 있다. 이 조직은 나중에 전사 길드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방랑 모험자가 되었고 전투 훈련사나 용병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팔면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 중 한 명으로 전직 드래곤가드이며 이 연사가가 그랜드마스터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그 이름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새로운 격동의 제2시대에 그는 스스로 고대 아카비리의 무술과 비술을 존속시킬 수 있도록 전하는 사명을 맡았다. 그러나, 직접 기술을 가르치는 대신에, 배운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그 기술을 전해 가는 조건을 붙였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 "드래곤 나이트"라고 부르고 있는 사람들의 기원이다.

15. Legal Basics

원문
법 기초

안키비우스, M.Z.F. 저

법에 대해 무지하면 아무것도 변호하지 못한다. 다음의 항목들이 탐리엘의 가장 보편적인 법과 조항임을 미리 알아두자. 당신의 지역에 따라 특수한 법이 적용될 수 있다. 제국의 시민으로서, 이러한 이 땅의 법을 알고 따르는 것은 여러분들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주거 침입
이것은 잠금해제, 침입, 방화, 마법을 이용한 침입, 혹은 어떤 방법으로든 마법이나 일반적으로 잠긴 문, 창문이나, 통로 또는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출입이 제한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통로들을 개방하는 것, 그리고 집, 상점, 공공장소 등을 앞서말한 통로들을 통해서 침입하는 것을 뜻한다. 이 범죄에 해당하는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 둘 다가 될 수 있다. 무단침입 미수의 경우 더 적은 형벌이나 훈방조치로 끝날 수 있다. 무단침입 미수는 통로개방, 침입, 방화, 마법을 이용한 침입, 또는 마법이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잠긴 문, 창문 혹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출입이 제한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통로를 개방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준비하는 것(성공 여부는 관계없음), 집, 상점, 공공장소 등을 앞서말한 통로들을 통해서 침입하는 것을 시도하거나 준비하는 것(성공 여부는 관계없음)을 뜻한다.

무단 침입
이것은 개인 사유지를 서면, 구두 동의 없이 걷기, 날기, 탈것을 이용한 이동, 순간이동, 공중부양 또는 어떤 방법으로든 이동 혹은 그곳에 있는 것을 말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을 포함할 수 있다.

폭행
타인, 다수의 사람 혹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지각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객체에의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물리적, 감정적, 정신적, 혹은 마법적 피해나 상해를 입히는 것에 대한 어떠한 위협이나 시도를 뜻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을 포함할 수 있다.

살인
계획성 혹은 악의성을 띄거나 계획성과 악의성을 띄거나(또는 이성적인 사람라면 계획성 혹은 악의성을 띄거나 계획성과 악의성을 뜬다고 볼수 있거나) 돌발적이지만 범죄적인 의도(혹은 이성적인 사람이 봤을 때 범죄적인 의도)로 타인, 혹은 다수의 사람,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지각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객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듯한다. 이 범죄의 처벌은 벌금형 혹은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을 포함할 수 있다.

범죄 모의
범죄를 목적으로 (혹은 이성적인 사람이 봤을 때의 범죄적인 목적)으로 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모든 모임, 연락으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 혹은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을 포함할 수 있다.

부랑죄
무직, 무질서, 구걸, 혹은 직업, 골드 또는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 혹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이와 같이 볼 수 있는 상태 등으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혹은 벌금형과 수감형을 포함할 수 있다.

밀수
관세를 요구하는 물품에 대한 세금을 지불하지 않았거나, 불법적인 물건을 반입, 반출, 순간이동, 또는 반입, 반출, 순간이동을 야기하는 모든 행동으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또는 벌금형과 수감형, 그리고 불법적인 물품에 대한 압수를 포함할 수 있다. 이는 또한 사형이나 추방, 혹은 사형과 추방을 포함할 수 있다.

반역
자신이 섬기는 군주 또는 봉신, 군왕에 반하여 결과적으로 (혹은 이성적인 사람이 보았을 때 결과적으로)물리적, 감정적, 정신적, 마법적 피해나 상해를 앞서말한 군주나, 군왕에게 미치는 모든(직접적, 간접적, 또는 상황에 따라 직, 간접적으로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행위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사형이다.

소매치기
구두 또는 서면의 동의(혹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동의로 볼 수 있는 것)없이 타인, 다수의 사람, 또는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지각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객체가 소지 중인 물품을 절도, 탈취하는 모든 행위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또는 벌금형과 수감형이 포함될 수 있다.

절도
구두 또는 서면의 동의(혹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동의로 볼 수 있는 것)없이 타인, 다수의 사람, 또는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지각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객체의 소유물을 피해자의 거주지, 상점, 또는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도난이 방지되어있는 곳에서 절도, 탈취하는 모든 행위로 정의된다. 이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이나 수감형, 또는 벌금형과 수감형이 포함될 수 있다.

위의 항목들이 (나와 같은)법률 전문가들이 보편적이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정의이나, 조항의 정의나 처벌은 장소와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현재 임페리얼 시티와 달리 법률상담을 받을 수 없는 지방이 많다. 언젠가는 개선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희망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탐리엘 법률 체계는 1시대 선지자 마루카의 문명적이며, 이성적인 신조를 바탕으로 한다: "무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모든 이들은 유죄로 추정된다." 이보다 참된 말이 있을까?

16. The Legend of Dame Marcelle

원문
마르셀 경의 전설

에버모어 성의 데릭 안드라스 집사

도렐 가문은 수세기에 걸쳐 많은 명사를 배출해 왔다. 마법사, 전사, 학자, 상인왕... 그 모두가 고명한 집안의 힘과 권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도렐 가문에서 태어난 남자와 여자 중 가장 빛났던 자는 숀헬름의 기사 마르셀 스텐릭 경이다.

마르셀 경은 강한 전사였다. 용감하고 순수했다. 그녀는 완벽한 기사의 귀감이자 아릭 도렐 경의 충실한 후원자이기도 했다. 그녀의 위업은 그 시대에도 전설적이었는데, 도렐의 소작지를 지키고 산적, 괴물과 싸우며 주변 영토와의 조약 협상까지 했다.

무서운 트롤이 숲에서 나타나 숀헬름을 공포에 빠뜨렸을 때 마르셀 경은 불결한 생물에 맞섰다. 격렬한 전투는 하루 하고도 1시간 동안 계속되어 나무가 쓰러지고 2층짜리 농가가 평평해졌다.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로 피를 흘리며 지쳐 갔다. 싸움은 어느 한쪽이 완전히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마르셀 경은 숨겨둔 힘을 다했다. 그녀의 칼, 던트레스의 힘찬 일진으로 트롤의 목을 떨어뜨렸다. 숀헬름 전체가 환호했다.

대불화 때의 이야기도 있다. 탐리스의 베렌다와 도렐의 아이렉스(아릭 경의 동생)가 서로를 모욕했고, 서로가 지난번보다 더 심한 수모를 당했다. 이윽고 모욕은 폭력으로 바뀌었고 양 가문이 전쟁 직전까지 이르렀다. 불화가 최대치로 높아졌을 때 아릭 경의 아들 란시오트가 탐리스 가문을 따르는 산적들에게 붙잡혀 버렸다. 산적들은 탐리스 공작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보복서한을 전달받기 전까지는 리벤스파이어의 길에서 나그네를 습격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던 산적단, 분개의 망치의 일원이었다.

란시오트의 위기를 알게 된 마르셀 경은 곧 행동을 일으켰다. 크레스트셰이드 밖에 있는 황야에 있는 격리된 탑에 산적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상황을 바로 파악했다. 란시오트는 탑 꼭대기에 갇혀서 수많은 산적들이 지키고 있었다. 도렐의 후예는 안전하고 상처받을 우려가 없다고 확신한 마르셀 경은 대담하게도 산적의 캠프에 입성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산적 대부분이 공포에 떨었다. 5명의 산적은 이름을 듣자마자 무기를 내던지고 도망쳤다. 그래도 7명의 산적이 남아 있었고, 그 중에는 리더인 린 스코스도 있었다.

용감한 마르셀 경의 손에는 애용하는 검, 던트리스가 있었다. 그녀는 신이 지켜준다고 믿었다. 칼을 휘두를 때마다 산적들은 쓰러져 가고, 마지막으로 그녀와 린이 남았다.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던 린은 란시오트를 잡아 자신의 몸과 마르셀의 검 사이에 내밀었다. 도렐의 가장 빛나는 기사는 웃었다. 딱딱하고 자비 없는 웃음이었다. "그 아이를 놔주면 죽이지 않겠다." 마르셀 경은 차갑게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셋까지 세고 죽이겠다."

"위협해도 소용없..." 린이 쏟아낸 말은 그의 생명과 함께 사라졌다.

"셋." 마르셀 경이 말했다. 던트리스가 빛났다. 린의 눈이 열렸다. 산적 지도자는 땅바닥에 쓰러지기 전에 이미 죽어 있었다.

"란시오트, 다음번에 여행을 하고 싶을 땐..." 마르셀 경은 이번엔 웃는 얼굴이 돼 반갑게 말했다. "제게 가르쳐 주세요. 기꺼이 동행하겠습니다."

지금 여기에 기록한 것은 마르셀 경의 위대한 전설 중 단 두 가지 뿐이다.

17. The Legend of Fallen Grotto

원문
Fallen Grotto의 전설

먼 옛날 7명의 아들과 7명의 딸을 둔 남자가 방코라이에 살고 있었다. 그들의 집은 숲 가장자리의 깊고 뒤틀린 동굴 속에 있었다.

주위를 둘러싼 숲은 곰, 늑대, 오소리, 사슴 등 온갖 종류의 생물들로 넘쳐났다. 대가족이었지만 그들은 먹잇감이 풍부하고 사냥도 편해 배고플 일이 없었다.

"허씬의 축복에 감사해야 한다."고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남자는 사냥의 신을 모시는 사당을 집안에 세우고 하신에게 기도를 올리기로 했다. 동굴 벽에는 동물성 지방과 흙을 섞은 것을 발랐다. 아이들이 사냥한 사슴에서 뿔을 따서 제단을 만들고 아내는, 가죽을 엮어 양탄자를 만들어서 흙바닥을 덮었다.

사당이 완성되자 남자와 그의 가족은 양촛불을 밝히고 황소를 굽고 기도문을 외치며 황소 피를 제단에 쏟았다.

그러자 갑자기 웃음소리가 들리고, 황소의 죽음의 울음소리와 불타는 고기 냄새에 이끌린 허씬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훌륭해!"라고 허씬은 성큼성큼 걸어가며 외쳤다. 발은 맨발이었지만 동물 가죽을 겹겹이 걸치고 있었다.

"나는 당신의 충실한 종입니다."라고 남자는 신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신앙심을 증명하기 위해," 허씬은 말했다. "7명의 아들과 7명의 딸을 바쳐라.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해질녘에서 새벽까지, 내가 만족할 때까지 그들을 사냥할 것이다."

남자는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쳤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남자는 말했다. "다른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아이들만은 빼앗지 말아 주십시오!"

허씬은 눈을 찡그리고 동굴 천장을 향해 한 손을 들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땅을 가리켰다. 하신이 고함을 지르자 벽이 안쪽으로 무너지고 사당과 남자의 집이 파괴되었다.

제물에서 뿜어오르는 연기처럼 먼지가 날아오르며 잿더미 속에서 16마리의 숲 트롤이 나타나 비틀거리며 동굴에서 숲 속으로 들어갔다.

허씬이 차갑게 말했다. "너희는 짐승이 될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어쨌든 사냥을 해야겠군."

18. The Legend of Grudge-Rock Falls

원문
원망의 바위 폭포의 전설

어떤 오크도 원망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 오크의 마음에 피나 전투나 보시 볼 못지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로스가 전 국토 중에서도 원한이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은 원망의 바위 폭포로 알려진 장소다.

조맥과 토카그가 두 비장의 에카테레를 교배시켜 태어난 아이의 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을 일으키며 이름 없는 고원의 정상에서 만나서 해결했을 때, 바위 절벽에는 폭포가 흐르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전투 중에 만났을 때 하루종일 원한 대결이 계속됐다.

2일째 아침 조맥의 도끼날이 토카그의 망치와 맞부딪친 결과, 금속끼리 내는 충격 소리가 바위를 떨리게 해 바위를 부수고 거기서 엄청난 속도로 물이 쏟아졌다. 지금도 흐르고 있다.

그것이 진실인지 전설인지는 확실치 않다.

19. '''Legend of Haman Forgefire

원문
하만 포지파이어의 전설

이야기꾼 로가르 클리프사이드가 각색함

하만 포지파이어의 전설 이야기는 분명 들어 봤겠지? 왕들의 장인, 강철의 조정자. 포지파이어는 온 땅에서 가장 위대한 대장장이로 알려져 있었지. 영주들, 종사들, 그리고 엄청난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포지파이어에게 값비싼 단검, 튼튼한 방패, 강력한 전투망치, 아니면 정교한 갑옷을 만들게 했어. 얼마 못가 포지파이어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의뢰의 한계에 도달했고, 그토록 많은 일을 맡아 고통받는 것을 거부하게 되었지.

다른 대장장이들은 포지파이어가 광석과 대화하며 불순물이 빠져나가도록 눈짓과 속삭임으로 유혹한다고 주장했어. 대부분은 그를 존경하고 그의 기술을 경외했지. 하지만 몇몇은, 포지파이어의 기량을 질투했어. 그들은 포지파이어의 평판을 더럽히려고 했지. 그의 비법은 일종의 마법, 그것도 더러운 데이드라의 마법일 뿐이라고 주장한 거야. 이런 노골적인 대장장이들의 대장은 갑옷장인 거힐드 콜드하트였어.

콜드하트는 포지파이어와 그의 비법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시끄럽게 떠들어댔지. 그녀는 붐비고 시끌벅적한 모든 술집에서 술을 마셔대면서, 위풍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하만 포지파이어가 금속으로 기적을 만들기 위해 더러운 데이드릭 군주에게 자신을 저당잡았다며 큰 소리로 놀라워했어. 물론 사실인 것은 전혀 없었지. 포지파이어는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었어. 하지만 콜드하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녔지. 곧 그녀는 포지파이어에 대한 증오에 마음을 거의 빼앗겼고, 질투가 커져 고통받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인상적이었던 작업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어.

포지파이어는 갈수록 터무니없어지는 이야기들을 무시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콜드하트의 소문이 퍼져나가자 의뢰는 점점 더 어려워졌지. 하만은 왜 그녀가 그런 거짓되고 끔찍한 것들을 주장하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어.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 일을 계속해 나갔지. 여전히 들어오는 의뢰들을 처리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 점점 더 나빠져가는 운수를 뒤집어 줄 것을 기도하며 말이야. 바로 그 때 하만의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의뢰가 그의 문 앞에 찾아왔어.

강대한 영웅, 언어의 크베넬은 새 무기를 찾으러 시장에 왔지. 그냥 아무 무기나 찾는 것이 아니었어. 자신의 애검 에드쥬에 걸맞은 훌륭한 무기를 찾고 있었지. 크베넬은 다음 모험을 위해 한손도끼를 원했어. 그리고 그것을 전설적인 대장장이 하만 포지파이어가 만들어 주길 원했던 거야. 이 기회에 아주 기뻐하고 도전에 흥분하며, 하만은 가장 눈부신 무기를 만들기 시작했지. 한손도끼 오킨 말이야.

그동안 거힐드 콜드하트는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어. 그녀는 언어의 크베넬이 쓸 새로운 무기를 만들겠다고 청원했었거든. 그리고 또다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 대신 하만이 선택받은 거야. 격분에 사로잡힌 채로, 그녀는 자신이 생각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을 했어. 콜드하트는 자기가 포지파이어에 대해 말하던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데이드릭 군주에게 기도하며 도움과 지원을 요청했어. 그녀는 몰라그 발에게 기도했지.

5일 밤낯으로, 콜드하트는 자기 대장간에 남아 몰라그 발에게 기도에 대한 응답을 구걸했어. 여섯째 날 아침에, 잔혹함의 군주가 그녀의 부름에 응답했지. 하지만 데이드릭 군주에게 호의를 얻는 것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어. 거힐드 콜드하트에게 있어서, 그 대가는 피로 치르는 것이었지. "네 손으로 만든 검으로 대장장이를 죽여라." 몰라그 발이 약속했지. "그리하면 너를 포지파이어가 원하던 것보다 훨씬 더 유명하게 만들어 주겠다."

하만 포지파이어는 오킨을 완성했어. 정말 눈부셨지. 그는 다음 여행때 바로 오킨을 크베넬에게 전달했어. 하만이 대장간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콜드하트가 자신의 용광로 앞에서 화염의 불빛을 배경으로 서 있는 것을 발견했지. "위대한 노르드 영웅의 경배는 즐겼나, 하만?" 콜드하트가 물었어. "그랬기를 빈다. 네놈이 이번 삶에서 받을 마지막 명예니까."

콜드하트는 달려들어 검을 포지파이어의 심장에 찔렀어. 달인 대장장이는 비틀거렸고, 자신의 용광로에서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화염에 떨어졌지. 그의 몸은 불길에 휩싸였고, 삼일 동안을 불탔으며 꺼지지 않았어. 그 동안 콜드하트는 얼마나 멀리 달아나건 포지파이어가 내뱉는 고통의 울음이 들린다며 비명질렀지. 크베넬은 콜드하트가 이 시대 최악의 악당이라고 선포하고는 그녀를 잡아다 처형하기 위해 윈드헬름의 종사 앞에 끌고왔어. 바로 그 순간, 그녀는 정말로 하만 포지파이어보다 더 유명해져 있었지.

콜드하트의 머리가 그 몸에서 분리됐을 때, 포지파이어는 탐리엘에서 사라져 버렸어. 그 대장간까지 전부 말이야.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만 포지파이어는 콜드하버의 그림자를 활보하며 거힐드 콜드하트의 질투와 배신에 대한 복수를 찾고 있다고들 하지. 그의 앞에 나타나는 누군가에 대해서도 말이야.

20. Legend of Krately House

원문
크레틀리 저택 전설

등장인물
씨오폰 - 임페리얼 남성, 24세, 도둑
니림 - 보스머 남성, 20세, 도둑
시라누스 크래틀리 - 임페리얼 남성, 51세, 상인
도미니샤 크래틀리 - 시라누스의 아내, 40세
엘바 크래틀리 - 부부의 딸, 16세
미니스티즈 크래틀리 - 부부의 아들, 11세

무대: 쉐이딘홀에 있는 유명한 유령저택 크래틀리 하우스의 1층과 2층. 연극의 대부분은 2층에서 진행되므로, 두 층으로 된 무대가 필요함.

무대 위는 어두컴컴하다.
뭔가가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계단위의 발소리, 남자가 숨쉬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때, 위에서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엘바(목소리만): 이봐요? 밑에 누구 있어요?

미니스티즈(목소리만): 아빠를 깨울까?

엘바(목소리만): 아니... 그냥 착각이었나봐...

윗층의 랜턴에 불이 들어 오자, 아름답고 어린 소녀 엘바가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 온다.

랜턴의 불빛으로 그곳이 먼지투성이의 오래된 집 2층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무대 오른편에 3층으로 향하는 계단과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무대 왼쪽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없는 돌로 된 난로가 있다. 가구는 테이블, 자물쇠가 잠긴 수납장, 옷장이 있다.

미니스티즈(목소리만): 엘바 누나, 뭐하고 있어?

엘바: 정말로 아무도 없는지 확인을 해보려는 거야... 침대로 돌아가, 미니스티즈.

소녀가 테이블 근처를 지나갈 때, 보스머 남성 니림이 소녀의 뒤에서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능숙히 빛을 피하며 조심스레 접근한다. 소녀는 딱딱한 마룻바닥을 발소리도 내지않고 다가오는 남자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가 거의 그녀에게 닿으려 했을 때, 아래층에서 갑자기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난다. 보스머 남성은 펄쩍 뛰어 테이블의 그림자로 돌아가 숨는다.

미니스티즈(목소리만): 뭔가 찾았어?

엘바: 아니. 아마 내 착각이었나봐. 하지만 일단 1층을 확인해볼게.

미니스티즈(목소리만): 불은 지펴져있어? 추워...

엘바는 벌써 오랫동안 불을 핀 흔적이 없는 난로를 본다. 니림도 같은 곳을 바라본다.

엘바: 물론, 불을 때고 있지. 탁탁 타는 소리가 안들리니?

미니스티즈(목소리만): 그런 것 같네...

갑자기 엘바가 관객들에게는 들리지않는 소리를 들은 것처럼 펄쩍 뛰어오른다. 그리고 계단에서 1층쪽을 바라본다.

엘바: 누가 있어요?

엘바는 랜턴을 앞으로 내밀며 계단을 내려간다. 임페리얼인 씨오폰이 도난품이 든 커다란 꾸러미를 안고서 랜턴을 든 소녀와 스쳐지나가며 계단을 오르지만, 엘바는 눈치채지 못한다.

씨오폰: 미안, 아가씨. 그냥 도둑질만 할게.

엘바는 불안한 듯이 계단을 계속해서 내려간다. 들고 있던 랜턴 빛으로 겨우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1층의, 도둑이 어지럽힌 낮은 천장의 방을 둘러보며 윗층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한다.

씨오폰이 든 랜턴 빛이 2층의 모습을 비춘다.

씨오폰: 왜 숨어있는 거야, 니림? 말했잖아. 녀석들한테는 우리들이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구.

니림은 순순히 테이블 그림자에서 나온다.

니림: 녀석들이 유령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씨오폰: 그러니까 기분나쁘단 소문이 도는 거야. 하지만 그들은 우릴 헤칠 수 없어. 유령답게 계속해서 과거에서 사는 거지.

니림: 살해당하던날 밤을 말이야.

씨오폰: 그런 걸 생각하는 건 그만둬. 무서워질 뿐이니까. 것보다 1층에 있던건 전부 가져왔어-- 은촛대에 실크, 황금까지 있었어... 넌 어때?

니림은 텅빈 꾸러미를 내보인다.

니림: 미안, 씨오폰. 지금부터 시작하려고...

씨오폰: 그럼 빨리 거기 있는 상자를 열어. 그것때문에 널 데려온거니까.

니림: 아 맞아. 이런 기술은 내 담당, 계획이랑... 장비를 준비하는 건 네 담당이지. 여기 오기 전에 랜턴 기름은 보충해뒀지? 어둠 속에선 일할 수가 없다고...

씨오폰: 걱정하지마, 니림. 약속하지. 떨지말라니까.

작은 남자아이, 미니스티즈가 계단 근처에 나타나 니림은 깜짝 놀란다. 소년은 소리도 없이 천천히 난로 쪽으로 걸어가, 마치 불이 타고 있는 것처럼 장작을 지피고 타고남은 것은 부젓가락으로 쑤시는 손동작을 하지만, 실제로는 불도 장작도 부젓가락도 없다.

씨오폰: 친구, 시간은 썩어날 정도로 많다구. 누구도 이 집 근처엔 오지 않을 거야. 만약 창문으로 랜턴빛이 보인다고해도 유령이라고 생각할테니.

니림은 수납장의 자물쇠를 따기 시작한다. 그 사이, 씨오폰은 옷장을 열고 안을 뒤진다. 안에 있는 것은 대부분 썩은 천이다.

니림은 소년을 보느라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니림: 이봐, 씨오폰, 여기서 일가가 죽은 게 몇년전이었지?

씨오폰: 5년쯤 전이던가. 그런건 왜 물어?

니림: 화제거리로 써볼까하고.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엘바가 이윽고 아랫층의 작은 방을 살펴보는 것을 그만두고 정면 현관의 자물쇠를 잠그는 듯한 시늉을 한다.

씨오폰: 그 얘기는 아직 얘기하지 않았던가?

니림: 응. 넌 그냥 유령을 제외하면 아무도 살지 않고 있어서 털 수 있는 집을 알고 있다고 말했을 뿐이야. 난 네가 농담하는 줄 알았어.

씨오폰: 농담이 아니었어, 파트너. 5년전, 크래틀리 일가는 여기서 살고 있었어. 좋은 사람들이었지. 네가 본 건 딸인 엘바와 아들인 미니스티즈야. 부모는 시라누스랑 도미니샤란 이름이었을 거야, 확실히.

니림은 수납장의 자물쇠를 여는데 성공하여 안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미니스티즈는 충분히 따뜻해진 것처럼 난로에서 떨어져 아랫층 계단 쪽으로 간다.

미니스티즈: 누나!

소년의 목소리에 니림, 씨오폰, 엘바 전원이 깜짝 놀란다.

엘바: 왜 자지 않고? 지금부터 지하실을 보고 올게.

미니스티즈: 여기서 기다릴게.

니림: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씨오폰: 아, 모두 조각조각이 난 뒤 반은 먹혔다나봐. 누가 그랬는지는 몰라. 그저 소문에 의하면...

엘바는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1층에서 불빛이 사라진다. 미니스티즈는 계단 위에서 작은 목소리로 콧노래를 부르며 물끄러미 기다리고 있다.

니림: 소문이라니?

씨오폰은 옷장을 단념하고 상자 속의 돈을 긁고 있는 니림을 돕는다.

씨오폰: 꽤 좋은 돈벌이지, 응? 아아, 소문말이지. 도미니샤가 시라누스와 결혼하기 전에 마녀였다는 소문이 있어. 하지만 결혼한 뒤로는 마녀가 할 법한 행동은 모두 그만두고 평범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어 버린거지. 그걸 다른 마녀들은 좋게 보지 않았어. 그래서 마녀들은 도미니샤를 찾아내서 한밤중에 어떤 괴물을 여기 보낸거야. 악몽같은 무서운 괴물을 말야.

미니스티즈: 엘바 누나? 엘바 누나,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니림: 와, 우리 눈앞에서 이녀석들이 살해당하는 걸 보는 거야?

미니스티즈: 엘바 누나!

시라누스(목소리만): 아래에서 뭘 하고 있니? 그만 놀고 어서 자거라.

미니스티즈: 아빠!

미니스티즈는 겁먹은 채 윗층으로 가든 계단으로 달려간다. 도중에 니림과 부딪혀 니림은 넘어진다. 소년은 눈치채지 못하고 침실이 있는 3층의 어둠 속으로 계단을 올라 무대에서 사라진다.

씨오폰: 괜찮아?

니림은 새파란 얼굴로 펄쩍 뛴다.

니림: 그런 건 아무렇지 않아! 걔가 날 쳤다고?! 어떻게 유령이 닿을 수 있어?!

씨오폰: 글쎄... 물론 닿을 수 있겠지. 그런 유령도 있어. 지하 납골당을 지키고 있는 선조들의 유령이나 대거폴의 왕 유령이 그렇다고 들은 적이 있어. 그런 녀석들이 살아있는 인간이랑 닿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왜 그렇게 놀라? 알았다, 넌 몸을 통과할 거라고 생각했나보군.

니림: 그래!

집주인인 시라누스가 주의를 기울이며 계단을 내려온다.

도미니샤(목소리만): 우릴 내버려두지 말아요, 시라누스! 우리도 같이 갈게요!

시라누스: 기다려, 여긴 어두워. 지금 불을 밝히지.

사리누스는 불이 없는 난로에 다가가 손을 앞으로 내민다. 갑자기 그의 손 안에 불이 붙은 횃불이 생긴다. 니림은 떨면서 뒷걸음질친다.

니림: 느낄 수 있어! 저 불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시라누스: 내려가자. 괜찮을 거야.

미니스티즈가 엄마 도미니샤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시라누스가 있는 곳으로 온다.

씨오폰: 뭘 그렇게 겁먹는지 모르겠군, 니림. 실망했어. 네가 유령 따위를 무서워하는 놈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씨오폰은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한다.

니림: 어디가는 거야?

씨오폰: 위에 있는 방도 찾아봐야지.

니림: 그냥 가면 안될까?

니림은 가족 셋이 횃불을 든 시라누스를 앞장세워 내려가는 것을 본다.

시라누스: 엘바? 무슨 말이든 해봐라, 엘바.

씨오폰은 계단을 올라 무대에서 사라진다. 니림은 계단 위에 서서 아랫층의 가족들을 내려다본다. 세사람은 엘바가 했던 것처럼 1층의 방을 살펴본 뒤 지하실 문으로 다가간다.

니림: 네명...다?

시라누스가 지하실 문을 연다.

시라누스: 엘바? 지하실에서 뭘하고 있니?

도미니샤: 그애가 보여요?

니림: 네명 다야, 씨오폰?

시라누스: 그런 것 같아. 누가 있는데... 이봐요?

니림: 유령이 다섯명 있으면 어떡해, 씨오폰?!

시라누스가 횃불을 지하실 문안으로 비추자 갑자기 불이 꺼진다. 1층은 어둠에 휩싸인다.

미니스티즈, 도미니샤, 그리고 시라누스의 외침 소리.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니림은 거의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그들과 같이 소리지른다. 씨오폰이 2층에서 달려 내려온다.

씨오폰: 왜그래?!

니림: 유령이 다섯명 있으면 어쩌지? 남자랑 아내랑 딸이랑 아들... 그리고 그들을 죽인 놈까지?!

씨오폰: 그들을 죽인 놈이라고?

니림: 그래서 그 놈도 인간이랑 닿을 수 있으면 어떡해! 그 남자애처럼!

어두운 1층에서 문이 삐걱이며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갈고리발톱이 달린 무거운 발이 마루를 걷는 것같은 소리가 난다. 한걸음, 한걸음씩 계단으로 다가온다.

씨오폰: 그렇게 무서워하지마. 녀석이 우릴 만질 수 있다고 한들, 뭔가를 할리가 없잖아? 다른 유령들은 우리가 있는지도 눈치채지 못했잖아.

씨오폰의 랜턴이 조금 어두워진다. 그는 주의깊게 불의 크기를 조절한다.

니림: 만약... 만약, 그놈이 유령이 아니면 어쩌지, 씨오폰. 저 가족을 죽인 놈이 아직 살아 있고... 5년전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한다면...

거대한 발소리는 한걸음씩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니림은 씨오폰이 아무리 조절해도 랜턴 불이 작아지는 것을 눈치챘다.

니림: 기름이 충분하다고 말하더니!

불이 완전히 사라지고, 무대는 어둠에 휩싸인다.

니림: 램프 기름은 괜찮을 거라고 약속했잖아!

발 소리가 더 들리고, 끔찍한 비명이 들린다. 두 남자의 비명이.

막이 내린다.

21. The Legend of Lovers Lament

원문
연인의 애가의 전설

크롤 보모발 저

그 밤은 매우 어둡다. 바람이 버드나무를 조심스럽게 흔든다. 작은 호숫가 주변의 모든 것이 조용하다. 혹은, 그렇게 보이는 것일 지도. 미세하게 흔들리는 수면 위로 탐리엘의 달들이 투영된다. 올빼미의 묻는 듯한 부름이 울려 퍼진다. 주변의 한 성에서는 어떠한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버려진 장소와 같아 보인다.

밤이 깊어가고 행성의 위성들이 천국을 가로질러 움직일 때, 희미한 불빛이 성 주변에서 빛난다. 그 빛은 호수를 향해 천천히 움직이더니, 호숫가에 다다라 멈춘다. 사람 한 명, 분명히 아름다운 여자 한 명이 서서 어두운 호수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그녀의 등불이 산들바람 속에서 반짝이며 그녀를 비춘다. 그녀의 뺨 아래로 눈물이 흐른다. 한 때 아름다웠던 그녀의 옷은 얼룩지고 낡았다.

호수의 표면이 뒤흔들린다. 그러나 바람 때문은 아니다. 그 밤은 어두울 뿐만 아니라 조용하기까지 하기에. 물속에서 한 남자가, 전장의 기사가 입는 갑옷으로 무장한 전사가 올라온다. 그는 물 위에 떠서 여자에게 다가가 바로 앞에서 멈추는 듯 하다.

"매들리나," 유령 전사가 목소리를 내었다.

"거슬랜드 경," 사랑스러운 매들리나가 무릎을 꿇며 속삭였다. "저에게 다시 와주었군요."

"그렇소," 거슬랜드가 대답했다. "내 사랑을 볼 수 있을 밤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소."

두 연인은 서로를 만질 수도, 입을 맞출 수도, 만족시킬 수도 없는 애정을 품은 채, 여명의 기운이 서쪽 하늘을 물들일 때 까지 서로를 마주보며 애처롭게 서 있다. 매들리나가 떠날 때가 되자 거슬랜드와 매들리나는 땅에 무언가를 떨어뜨린다. 호수가 다시금 잘생긴 기사를 빼앗아 가고, 아름다운 여인은 천천히 성으로 돌아간다. 강 물이 잔잔해지고 매들리나의 등불이 사라짐에 따라, 호수 위로 동이 터 오른다.

호숫가에는 하나는 붉은 색의, 다른 하나는 생 크림같이 하얀 두 송이의 장미가 놓여져 있다. 어둠이 채 사라지기 전에, 호수의 물살이 두 송이의 꽃을 덮쳐 호수 안으로 끌어 당긴다.

거슬랜드 저택 주변의 주민들은 종종 그들의 한밤 중의 밀회를 보았다고는 한다. 멧돼지 털 여관은 항상 그들의 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혼인을 약속한 거슬랜드 경과 매들리나 양. 매들리나를 탐했던 궁정 마법사 허겐. 전장에서 죽임당한 거슬랜드 경. 그 소식을 전해 듣고는 자결한 매들리나. 매들리나가 죽은 뒤에도 허겐의 청혼을 받아들을 때 까지 두 영혼이 안식할 수 없도록한 허겐의 저주.

허겐은 지금 까지 매들리나가 청혼을 받아들이길 기다리며 버려진 거슬랜드 저택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두 연인은 매일 밤 짧은 시간, 지금은 연인의 애가로 불리는 호숫가에서 서로를 만난다고 한다.

22. The Legend of Red Eagle

원문
붉은 독수리의 전설

윈터홀드 기록보관소의 트레다인 드렌 지음

그의 이야기는 윈터홀드의 학생인 클라리세 비엔의 기억으로 필사했다. 연대에 오차가 있을 것 같지만, 구전을 통하면 이 전설의 시작은 제1시대 1030년으로 추정된다. 희한하게도 왕과 그의 전설적인 검에 대한 유사한 이야기들은 리치의 고대 미신에서도 나타난다.

오래 전 갈라진 언덕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들은 그의 이름을 파올란이라 지었고 그 단어는 리치에서 붉은 독수리를 의미했다. 그가 태어나는 날 새들은 큰소리를 내며 울었고 가을 언덕위에는 진홍색 꽃이 만연했다.

상서로운 하늘아래 태어난 피같이 붉은 색으로 명명된 리치의 아이, 그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10명의 왕이 지역을 나누어 지배하고 있었으나, 리치주민들은 흩어져 있었고 권력에 얽매이지 않았다. 예언자들은 소년의 운명을 그의 이름으로 결합되고 선택되는 리치의 첫 번째로 으뜸가는 제왕이며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전사가 될 것라고 예견했다.

파올란은 수년간 성장하고 강해졌다. 그리고 예언대로 될 듯이 보였다. 붉은 독수리의 깃발은 리치의 암벽을 따라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의 사람들은 번영했다.

그 때 남쪽의 황후인 헤스트라가 쳐들어 왔다. 왕들은 하나씩 그녀한테 맞섰다. 하지만 제국협정으로 무릎을 굽히거나 전장에서 살육됨으로서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그녀의 군대는 마침내 선더드 언덕에 도달하였고 항복을 요구하는 협정을 위해 사절단을 보냈다. 파올란은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거절하였다. 그러나 부족의 장로들은 두려워했고, 그를 밖으로 내쫓았다. 그리고 제국의 지배를 수용했다.

그렇게 침략자에 의해 그의 땅과 사람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뺏겼다. 시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더라도, 붉은 독수리는 그의 원수의 피로 얼룩지고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진 리치의 야성을 가진 영혼으로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새로운 국가를 위하고 자유를 갈망하고 오랜 전통들을 집착하는 자신의 충성스런 리치맨을 얻었다. 그들은 함께 점령군과 반역자들을 밤에 쳐들어갔고 잡히지 않기 위해 새벽아침에는 암벽과 동굴 속으로 사라졌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제국의 순찰병과 수비대를 죽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의 남쪽으로부터 빈자리를 메꾸기 위한 더 많은 지원 병력이 도착했다.

구름으로 뒤덮여 있던 어느날 밤 붉은 독수리의 사람들은 따뜻하게 하기 위해 연기나는 이끼에 불을 지폈다. 아무렇게나 쑤셔넣은 흐물거리는 물체가 누더기를 걸치고 얼굴에는 고깔을 덮은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의 사람들이 무시했을지라도, 그리고 수상한 사람에게 돌을 던질지라도 파올란은 무언가를 느꼇고 손짓으로 불렀다. 어두침침한 빛속으로 고깔을 던졌다. 그리고 그녀는 고대의 존경할만한 해그레이븐의 하나로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가치에 따라 힘을 보태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그의 마음과 가능성 그리고 인간성은 마녀에게 팔렸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그의 마음은 후회도 느낄 수 없는 무자비한 복수의 화신이 되었다. 반역자들은 강하게 그리고 숫자도 점차 늘어났으며 그 누구도 그들에 대항하여 서 있을 수 없었다. 파올란의 눈은 그 날 이후로 차갑게 불타올랐고 검은 오팔로 변해버린 두 눈은 본래 그의 것이 아니었다. 2년이 지나고 침략자들은 리치에서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리고 전과 달리 침략자들의 재빠른 군대는 그들을 침략하였다. 정당한 분노만을 몸에 걸친 그가 스스로 전투에 나올 때까지 2주일 동안 헤스트라의 장군들은 붉은 독수리의 성채를 포위공격 하였다. 그의 화염에 휩싸인 검 앞에 천명의 침략자는 도망갔다. 이윽고 밤이 되자 그도 쓰러졌다. 그에게 온 전사들은 파올란의 눈이 그 마지막날 밤에 다시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덤의 돌안에 깊게 숨겨진 자신의 죽음을 위한 장소로 옮겨졌다. 그는 남아있는 힘을 쥐어짜 사람들에게 그의 검을 남기고 맹세를 남겼다. 맹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싸워라 그리고 리치가 자유로워졌을 때, 그의 검이 돌아오고 그가 다시 사람들을 이끌어줄 것이다.

이것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의 삶, 그의 꿈, 그의 검. 그러나 모든 빚이 청산되면, 그가 이것들을 다시 요구할 것이다.

23. Legend of Thane Icehammer

원문
아이스해머 종사의 전설

먼 옛날 크래그왈로우의 아이스 해머 종사가 땅을 걷고 있었다. 명랑하고 활력 넘치는 노르드인 그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현명함과 활력 때문에 신뢰를 얻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전설이 거의 그렇듯 좋은 시대는 계속되지 않았다.

욜그림강 유역에서의 길어진 사냥에서 돌아왔을 때 아이스해머 종사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제 쾌활해 소란스럽기는커녕 어찌된 일인지 그는 까다롭고 성미가 급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그의 기분은 더 나빠지고 기분은 어두워졌다.

"남편이 이렇게 변한 것은, 도대체 무엇이 원인일까?" 아이스해머 부인은 궁금했고, 카이네스로브의 파수꾼들에게 조언과 원조를 부탁했다.

파수꾼들은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젊은 시종을 파견했다. 하룻밤을 아이스해머 종사와 함께 보내며 그녀는 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게 질문을 해서 무슨 일 때문에 종사가 그렇게 화를 내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했다.

장시간 함께 지낸 뒤 마침내 시종은 아이스해머 종사의 옆구리에서 튜닉에 걸쳐 검은색 얼룩이 번져나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그의 셔츠를 뜯어냈다. 아물지 않는 곪은 상처가 옆구리에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거기에는 창 끝이 튀어나와 있었다. "녀석은 자기 이름이 허씬이라고 말했다"라 하고, 종사는 울부짖었다. "나보고 결코 자신의 창조물들을 사냥하지 말아야 했다고 했지. 녀석의 창조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이때 분노에 넋을 잃은 아이스해머 종사는 카이네의 시종을 때려죽이고 말았다. 남편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아이스해머 여사는 크래그왈로우 파수병에게 종사를 붙잡으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도망치는 바람에 이들은 산 부근 아래 고대묘까지 그를 쫓았다. 그를 따라 묘역에 들어갈 준비를 했던 파수병은 부인에게 불렸다. "안 돼요"라고, 슬픈 듯 그녀는 말했다. "괴물을 구하기 위해 더 이상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묘지를 봉인하세요."

이렇게 데이드라 공에게 상처를 입었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아이스해머 종사는 묻혔다.

아이스해머 종사는 끝없는 분노와 허씬의 창 마법에 이끌려 지금도 묘지 방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24. Legend of the Ghost Snake

원문
유령 뱀의 전설

제2시대 568년 마브리가시 관찰 기록
방랑자 보노리온의 일기에서 발췌

데샨에서는 기묘한 다크 엘프 애쉬랜더 부족을 만났다. 그들은 자신을 마브리가시라고 부른다. 바덴펠의 동포와는 달리 이 부족은 유목민이 아니라 그들이 유령 뱀의 계곡이라고 부르는 데샨 중에서도 고립된 지역에 정착한 것 같다. 무서운 유령 뱀의 이야기는 외부인이 마을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그들이 조작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만난 어떤 문명적인 다크 엘프에도 지지 않을 정도의 그 무례함이라면,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외부 사람들은 도망갈 것이다. 하지만 그 고립된 부족에 대한 호기심이 앞섰고 나는 그 무례함을 참고 가까이 머물며 기록했다. 마브리가시에 대해 밝혀진 것은 다음과 같다.

마브리가시는 방문객을 환영하지 않는다.

마브리가시는 모계 사회인 것 같고, 확실히 남성보다 여성이 힘을 가지고 있다. 숫적으로도 남성의 3~4배는 많은 것이다. 이 사회는 남자를 혐오한다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남성에 대한 신뢰도는 분명히 낮고, 별로 좋게 생각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이들은 유령 뱀이 계곡을 넘어 조언을 해주고 지켜봐준다고 주장한다. 방문객을 겁먹게 하고 마을 인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유령 뱀"을 이용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그들은 이 가공의 신에게 부족 내 동료를 희생양으로 바치는 것 같다. 원로들은 이 "유령 뱀"을 기리기 위한 시련을 장려하고 있지만, 대부분 참가자의 사망이라는 결과로 끝난다.

유령 뱀에 대한 전설의 내용을 6살인가 7세 가량의 귀여운 소녀가 말해줬다. 그녀는 전혀 겁을 먹거나 거리낌 없이 내게 다가왔다. 왜 그렇게 으스스하게 계속 감시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적어도 요점은 그런 내용이었다. 나는 마브리가시의 방언은 기껏해야 초보적인 것밖에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질문으로 답했다. "모두가 말하는 유령 뱀은 뭐지?"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가면 알 수 있어요."라고 그 귀여운 작은 속눈썹을 흩날리며 그녀는 대답했다. "계곡을 소중히 여기면 유령 뱀이 조언을 주고 지켜줄 거에요." 그녀는 계속했다. "모두 알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계속 얘기했다. 유령 뱀은 부족 여성의 선조들의 영적 실체가 합쳐진 것으로 유령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고 부족이 믿고 숭배한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계곡을 저주하는 무서운 죽은 뱀이 무고한 마브리가시 아이들을 즐겨 먹는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빠른 말로 말한 데다가, 아까 쓴 대로, 내 방언의 이해도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부족은 독특한 뱀가죽을 만든다. 옷부터 배낭, 단순한 갑옷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무엇을 만들든 뱀가죽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렇게나 훌륭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인간은커녕 부족내의 남성에게조차 그것을 팔거나 교환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만약 마브리가시가 외부와 거래를 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면, 관련자 전원이 재산을 쌓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정찰 중인 마브리가시 정찰병을 만난 적도 있다. 그는 "구불구불한 길의 유령과 뱀 속에 던져넣겠다"고 협박했다. 다행히도 내가 달리는 속도와 나무타기 솜씨는 그녀보다 훨씬 앞섰기 때문에 그 잔인한 의식을 피할 수 있었다. 관찰을 계속했고 이들은 주로 뱀고기를 먹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의 손에 꼽힐 수 없는 비우호적인 태도는 식생활 탓일지도 모른다.

근처에 야영해 관찰을 며칠간 계속했을 무렵, 꽤 무서운 마브리가시의 전사의 방문이 있었다. 구레칸이라고 밝힌 그 인물은 그들이 나를 계곡 속 뱀들에게 집어던지지 않은 이유는, 천리안이 나를 불운한 바보라고 인식했기 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분명 번역 과정에서 무언가를 놓쳐 버렸을 것이다. 천리안을 만나고 싶다고 하자, 그 허리에 매달린 꽤 위험해 보이는 칼자루를 잡은 구레칸의 손에 힘이 들어간 듯 보였다. 그래서 마그리가시 부족과 보내는 시간을 끝내기로 했다.

***

제2시대 576년 부족학자 사제
누로스 라로로의 주석

이 아주 어리석은 "관찰기록"은 스톤폴과의 경계 근처에서 버려져 있는 것을 몇 년전에 발견했다. 이 보스머 역사가인 보노리온은 특이한 사건이나 민족의 정확한 기록 방법에 관해서 5세 정도의 이해력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꾸며낸 이야기나 비약한 논리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을 이용해 그가 말하는 "결론"을 내고 있다. 적어도 마브리가시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나, 해당 부족에 관한 정보는 드물다는 점 때문에 이 문서는 트라이뷰널 장서고에 보존되고 있고 출판도 되고 있다.

25. Legend of the Yokudan Chargers

원문
요쿠다 군마의 전설

오노라 아프 라레크 지음

해머펠의 용사는 탐리엘 최상의 검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승마의 달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레드가드 용사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한 손에 검을, 한 손에 말 고삐를 가진 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이 번식을 하지 않는 것은 요쿠다의 군마이기 때문이라기보다 사막의 기사라는 사실과 더 관련되어 있습니다. 요쿠다 군마는 최강의 교배종으로 해머펠의 말 무역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의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혹독한 기후에 노출되는 알리클에서 약한 말은 견디지 못하고 죽는데 반해 요쿠다 군마는 생명력이 강합니다. 요쿠다 군마는 타는 사람인 용사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맞설 것입니다. 처든 머리, 열린 콧구멍, 수컷도 암컷도 용감합니다.

이곳 아스와라 마구간에서는 뱃사람 야구브가 아코스 카사즈의 함대로부터 데려온 말을 조상으로 하는 혈통서가 붙은 요쿠다 군마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외진 장소에 있지만, 장대한 알리클 사막 중심에 가게를 차리고 있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말을 보시면 납득하실 겁니다.

요쿠다 군마: 훌륭한 전통과 신뢰를. 아스와라 마구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26. The Legend of Thukhozod

27. The Legend of Vastarie

원문
바스타리의 전설

학생이자 친구, 아프와 저

많은 이들이 강령술을 소환마법사가 준비해놓은 형체(아니면 이따금 제작해놓은 형체)에 영혼을 속박하는 기술이라고 알고 있다.

기술적으로 더 정확하게 따져 본다면, 그런 방식으로 묶인 영혼들은 풀려날 희망 없이 자신들의 의지에 반한 채로 속박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더 강하게 암시되는 사실은, 구성체에 자리잡은 영혼들이 언제나 지각을 가진 인간이나 엘프의 영혼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전쟁이나 육체 노동을 위해 시체를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의해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이런 오해와 오용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강령술에 대한 비방이 일어났으며, 매니마코와 그의 동료들은 아테움 섬에서 추방되었다.

바스타리에 대해서 서술하자면, 그녀는 시직 결사의 학생이었으며 그 유명한 바누스 갈레리온, 그리고 매니마코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다.

매니마코가 강령술적인 힘을 응용하여 힘을 추구하였다면, 바스타리는 더욱 난해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지각 있는 영혼이 죽음을 맞았을 때 일어나는 영혼의 풀려남을 지연시킬 방법을 탐구하였으며, 영혼과 소통하고 그 지식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고자 하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아테움을 떠난 뒤 매니마코와 함께 일하며 하급 데이드라의 영혼을 가두는 방법을 탐구했다.

몰라그 발이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믿은 둘은 콜드하버에 들어간 다음 뱀파이어의 아버지 본인에게서 그 비밀을 빼내려 공모했다. 그들은 함께 계획을 세웠다.

젊은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무모한 용기를 가지고, 매니마코와 그의 추종자들은 군주의 영역으로 통하는 포탈을 열었다. 그 누구보다도 모험에 목말라했던 바스타리는 콜드하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한번도 본 적 없었던 검은 수정체같은 물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것들은 매니마코에게 있어서 완벽한 물건이었다. 크기는 작지만 가장 강한 영혼마저도 담을 수 있었으며, 파괴할 수도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바스타리에게 있어서는 큰 결함이 있는 물건이었는데, 수정체 깊은 곳으로부터 안전하게 영혼을 해방시킬 방법은 마법부여가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바스타리는 그 돌을 재현해내고, 부숴보고, 다양한 본질을 실험해보는 작업에 착수했다. 행복한 우연으로 인해, 그녀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바로 첫 번째 인장 정동석이었다.

수정체만큼이나 투명한 이 새로운 고안품은 그 깊숙한 곳에 지적인 영혼을 담을 수 있었지만, 지배의 군주가 왜곡시킨 보석들과는 다르게 유난히 손상되기 쉬웠으며 그 힘도 며칠 동안만 유지할 수 있었다.

영혼이 한번 속박되면 그 영혼을 정동석들 사이로 전송시킬 수 있었지만, 같은 방식을 소울젬에 적용시키면 영혼은 전송되는 대신 풀려나버렸다.

바스타리는 자신이 찾던 것을 발견했지만, 매니마코는 몹시 분노했다. 마법부여에 사용할 수 없는 소울젬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매니마코는 바스타리에게 그녀의 창조물을 자신의 목적에 맞도록 변경시킬 방법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자신의 친구가 탐구를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의 발견이 그의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만 사용될 것임을 깨달은 바스타리는 연구자료를 챙기고 강력한 강령술사인 남편 텔라카와 함께 떠났다.

그들은 함께 매니마코의 손아귀에서 도망쳤으며, 결국엔 발렌우드 깊은 곳에 있는 에일리드 유적에 은신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많은 세월을 보내며 조용히 자신들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수십 년 동안 그들은 각자 행복해 보였다... 바스타리가 떠나던 날까지는 말이다.

바스타리는 몇 년 동안 넌의 지표면을 방랑하면서 힘을 지닌 장소들을 탐험하였다. 그녀는 웨이레스트, 알리키'어, 수정탑, 그리고 듄의 도서관들을 방문했으며, 자신의 영혼을 괴롭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다녔다.

이윽고 바스타리는 자신이 찾던 것을 발견하여 발렌우드로 돌아갔다. 그녀는 거기서 탑을 세웠고, 견습생들을 받아들여 자신이 지닌 특별한 종류의 강령술과 자신의 연구 성과에 대해서 가르쳤다.

우리는 바스타리의 인장 정동석을 사용해서 하급 데이드라의 영혼을 속박하고, 소울젬을 사용해서 영혼이 오블리비언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연시켰다. 그러고 나서 붙잡힌 영혼을 세상에 드러내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초기의 시도는 예상치 못했던 위험한 결과를 불러왔다. 정동석이 조각나버렸고, 부서진 수정체의 파편이 우리 학생들의 살점에 박혀버린 것이다. 잘못 적용된 기운이 살아있는 존재의 영혼들을 아주 작은 돌에 묶어놓아 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학습을 통하여 실수를 바로잡았고 그 과정을 개선하였다.

결국 바스타리는 이 기술을 완벽하게 익혀낼 수 있었다. 죽음의 순간에 인장 정동석을 사용하여 영혼을 그 깊은 곳에 넣어둘 수 있었던 것이다. 소환마법을 응용하면 정동석의 영혼을 외형질의 껍데기로 끌어내어 잠시동안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었다.

바스타리는 자신의 발견을 메이지 길드에 알리는 편지를 썼다. 바누스 갈레리온이 직접 시연을 보러 왔고, 그 시연에는 시연 과정에 자원한 늙은 관리인의 영혼과 소통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스타리가 관리인의 영혼을 자신의 기구에 속박하자 갈레리온은 충격에 빠졌고, 과정이 완료되어 늙은 관리인의 영혼이 풀려나 에테리우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갈레리온은 천천히 일어나 모여들었던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가 평소에 보여주던 겸손한 태도와는 다른, 보복적이고 분노에 찬 그 말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는 말을 끝마치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

몇몇은 갈레리온을 따라갔다. 누구도 그들을 비난할 순 없다. 갈레리온이 틀린 것은 아니었으니까. 인장 정동석은 위험한 창조물이었다. 오용된다면 전쟁의 불씨가 되어 우리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파괴를 불러올 수도 있었다.

바스타리는 단념하지 않았고, 갈레리온의 고의적인 무지가 그를 실패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득해 보았지만, 그 후에 다른 무언가가 그녀의 관심을 빼앗아 버렸다. 바스타리가 세웠던 탑의 토대 아래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었다. 그 유적은 데이드릭 군주의 힘에 의해 그때까지 숨겨져 왔었다.

이윽고 바스타리는 그 유적에 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 중 몇몇은 지금도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28. The Legendary Sancre Tor

원문
전설의 생크 토르

마테라 채플 지음

스카이림 진출의 기간 ( 제1 시대 245년-415년), 북쪽의 하이 락 모로윈드 동족들의 진출과 부를 시기하는 야심적인 하이랜드의 백작들은, 성벽 너머로 남쪽의 제랄 산맥으로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제랄 산맥은 진입하기 곤란한 장벽으로 판명되어 있었고, 북쪽 시로딜은 본격적인 노르드의 침략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작은 보상이었다. 그러나, 알레시아는 많은 야심적인 노르드와 브레튼의 전투 집단을 용병으로서 고용해,그 담보로 풍부한 토지와 교역권을 약속했다. 승리를 얻은 알레시아의 시로딜 통치가 안정되자, 노르드와 브레튼 전사나 전투마법사들은, 순식간에 쾌적하고 유복한 니벤 문화에 동화되어 갔다.

알레시아는 생크 토르에 대한 노예들 반역에 관한 성스러운 신탁을 받았고, 그녀는 그 곳에 성지를 건설했다. 생크 토르의 광산은 다소의 부를 가져왔지만, 메마른 땅과 마을과 떨어져 있는 산의 험난한 기후는, 하트랜드로부터 식료나 물품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게다가 제랄을 통과하는 얼마 안되는 고개의 한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소의 안전은 스카이림과의 불안정한 관계에 의해 좌우되었다. 스카이림과의 관계가 양호한 때는 무역이나 동맹에 의해서 번영했고, 스카이림과의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는 포위 공격이나 노르드에 의해서 점령되기 쉬웠다.

알레시아 오더의 쇠퇴 (제1시대 2321년경)에 수반해, 시로딜의 종교적 통치권은 남쪽의 제국 수도로 옮겼지만, 생크 토르는 셉팀 왕조가 대두하기 전까지, 산악 요새로서 또 대규모 종교의 중심지로서 남아있었다. 제2시대 852년, 정기적인 스카이림 및 하이 락의 침략자에 의한 점령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쿠훌케인 왕자는 거리를 빼앗고, 북쪽의 침략자를 몰아내기 위해서 새로운 장군 탈로스를 보냈다. 공성전으로 인해, 생크-토르는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다. 그 땅의 전략적인 취약점을 알아차린 탈로스 장군 -훗날의 타이버 셉팀-은, 생크 토르를 방치하기로 결정했으며, 그의 통치 중, 거리 또는 요새에 대한 재건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알레시아 역사가는, 생크-토르가 마법에 따라 숨겨지고, 신들에 의해서 지켜지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생크-토르 방어부대의 거듭되는 패배나, 북방의 침략자에 의한 점령이 그 주장을 부정했다. 요새로 통하는 입구는 확실히 마법에 의해서 숨겨져 있고, 요새나 그 미로와 같은 지하 시설은 마법의 함정이나 환상에 의해서 지켜지고 있었지만, 그러한 비밀은, 그것을 만든 브레튼의 주술사부터 시작하여, 가까이 쳐들어오는 노르드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었다.

생크-토르 전설 속에서 영속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레만 황제들의 태고 분묘이다. 아카비리 침략자들을 물리친 후, 생크-토르는 레만의 시로딜 통치 및 그의 자손인 레만 2세와 레만 3세 아래에서, 짧은 기간동안 부와 문화의 부활을 맛보았다. 그의 계보는 성 알레시아까지 이르러, 성 알레시아가 생크-토르의 지하 묘지에 묻힌 전통에 따라[1], 레만은 훌륭한 매장 구획을 태고의 요새 지하도에 만들었다. 여기에 최후의 레만 황제인 레만 3세가, 왕의 아뮬렛과 함께 매장되었다.

생크-토르의 공략 중, 탈로스가 왕의 아뮬렛을 레만 3세의 무덤으로부터 회수했다고 전하고 있다. 신학자는, 레만 왕조의 붕괴 후부터 수세기에 미치는 정치와 경제의 혼란은, 왕의 아뮬렛이 분실된 것 때문이라고 간주하고 있었으며, 제2시대의 시로딜 제국의 수도 부흥을 타이버-셉팀이 레만 3세의 무덤에서 아뮬렛을 회수한 사건에 관련짓고 있다.

생크-토르는 제 3 시대부터 페허인 채로, 그 주변의 지역에는 거의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 현재, 북쪽 지방과의 모든 연락은 코롤 브루마 사이의 길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크-토르 요새와 그 지하도는, 여러 흉폭한 고블린들의 은둔지가 되고 있다.

[1] 성 알레시아는 제국 수도의 최고신 신전에 매장되었다고 하는 전승에 관한 논쟁이 있다. 실제 성 알레시아의 무덤은 알려져 있지 않다.

29. The Legendary Scourge

원문
전설적인 재앙

"그들이 돌아올 가장 어두울 때가 오기전까지는 안된다." 그가 답했다, 그리고는 그가 상대하고 있는 메이룬스 데이건의 수하인 맥칸에게는 바람이 부는 길에 휘파람을 부는 게 훨씬 쉬울 것이라며 자신과 싸우는 것은 헛된일이라 말했다. 그러자 맥칸이 이르길.

"그대의 안전한 미래를 볼지어다,
그리고 그대는 그대의 역할과 자신감에 매달릴지다.
그리하지 않으면 나의 몽둥이인 말라카스의 재앙과
확실함이라는 것의 앏은 귀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나는 가능한 속히 '공평'을 외칠 것이다,
비록 이 여덟 팔이 자랑이 될지도 모르며,
그대의 머리에 소름이 돋으며,
그대는 죽은 자들의 아침거리가 될지라도.

해설: 말라카스의 축복을 받은 재앙이라는 이름의 철퇴는, 피클다이어의 중심부에서 나온 신성한 에보니로 제련된 말라카스의 전설적인 무기이다, 현재까지 그 어두운 기원에 반하여 사용되어 왔으며, 많은 악한 영혼들이 이 완고하며 외로운 자들의 보호자라 불리는 무기에 의해 오블리비언으로 보내졌다. 이 '재앙'은 현재 배틀스파이어의 무기고에 있으며 황제의 이름으로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향해 휘둘러질 준비가 되어있다.

30. Legends of the Forest

원문
숲의 전설

그럼 수녀 지음

아이스윈드 봉우리의 저주받은 깊은 숲에는 기묘한 이야기와 더 기묘한 생물이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밤중에 노르드 캠프파이어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를 이 책에 기록한다.

숲 속의 목소리

작은 브로고는 큰 노르도가 아니었다. 빠른 노르드도 아니고, 강한 노르드조차 아니었다. 그러나 브로고는 많은 노르드에게 없는 성질을 가져서 자신의 단점을 보충하고 있었다. 브로고는 머리가 좋았던 것이다. 무엇을 하든 시간을 들여 곰곰이 생각하고, 집안 식구들의 대다수가 격한 감정에 좌우되는 가운데 그것에 굴복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그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작은 브로고는 어느 날 함께 있던 동료들과 헤어지고 말았다. 그는 부지불식간에 저주받은 숲에서 홀로 길을 잃었던 것이다. 점점 겁에 질려 허기진 몸으로 어슬렁거리던 브로고는 숲 속 공터에 비틀거리며 들어갔다. 잠시 쉬기로 한 그는 오후 태양을 받은 비교적 평평한 돌멩이 위에 대자 형태로 자리 잡았다. 브로고가 깊은 잠을 자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 후 눈을 뜨자 숲에 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그를 잠에서 다시 불러온 것이다. 그것은 소리였다. 그 소리는 젊은 여자의 속삭임 소리와 낄낄거리는 웃음소리 같았다. 누군가 또는 뭔가 웃은 게 분명했지만, 바로 위에 있는 상현달 빛에 비춰진 그는 공터에 홀로 있는 듯했다. 브로고가 공터 너머의 어둠을 보려고 하자 속삭이는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아, 그의 귀여운 뿌리를 봐!" 숲 속 소리는 말했다.

"게다가 저 황금빛 잎!"또 한 명이 말했다.

"그는 내 거야. 내가 먼저 그를 봤다니까?"

"너는 지난번에 손에 넣었잖아! 이번엔 나야!"

큰 고라풀 나무 근처에 있는 공터 끝에 유령 같은 그림자가 2개 나타났을 때, 브로고는 기절할 뻔했다. 숲의 영혼 두 명이 그를 두고 말다툼하던 것이다. 필멸자와 영혼은 섞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이 상황을 두려워해야 할지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어둠 속에서 숲을 빠져나가도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영혼과 싸울 수 없다고 확신한 브로고에게 남겨진 선택 사항은 1개였다.

"이봐."라고, 브로고는 영혼에게 말을 걸었다. "게임하지 않을래?"

영혼은 처음에 수줍어하는 것처럼 보였고, 브로고를 약간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두 사람은 필멸자와 직접 얘기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지만 가끔 모습을 드러내고 가끔 어둠 속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서서히 그 노르드와 맞닿기 시작했다. 브로고는 카드와 주사위, 그리고 점토 칩을 사용하는 멋진 게임을 설명했다. 더 말하자면 그것은 두 영혼도, 그리고 어떤 노르드도 들은 적이 없는 게임이었다. 브로고는 허풍을 떨고 있던 것이다.

곧바로 브로고에게 다가온 숲의 영혼은 이 작은 노르드가 말한 한마디 한마디를 열심히 들었다. 마지막에는 한 목소리로 "하고 싶다!"라고 외쳤다.

"안타깝지만," 브로고는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카드도 주사위도, 진흙 칩도 안 가져왔어. 여행 동료가 있는 짐마차에 두고 와버려서 말이야. 게다가 짐마차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문제 없어!"라고 한 영혼이 말했다.

"짐마차가 어디로 갔는지 안내해줄게!"

그리고 영혼들은 그대로 안내했다. 물론 이들은 브로고가 동료들과 재회하면서 자신들을 쫓아낼 때 못마땅해 했다. 짐마차가 저주받은 숲에서 나가는 것과 동시에 브로고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뭐하고 있어?"여행 동료 중 한 명이 그에게 물었다.

"오늘 밤 최고의 게임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기억이 생생할 때 적어 두고 싶어."

31. Legions of the Dead

32. Leovic's Great Spirits Proclamation

33. A Legionary's History of Fort Redmane

34. A Less Rude Song

원문
덜 저속한 노래

사람들은 말하네
일리악 만은
발가벗고 뒹굴기 좋은 곳이라고,
서풍이 불 때 불리는
발가벗는 건 좋을 일이라는
그 흥겨운 노랫말 처럼.
여인들은 높은 음을 부르고, 남자들은 낮은음을 부르네,
가장 달콤한 타락과
진지함의 완전한 부재는
일리악 만의
물로 가득한 구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고.

당신이 속죄자 보다 죄인에 가깝다면
모로윈드에서 모든걸 찾을 수 있다네.

사실은, 나의 아이야,
센터넬과 대거폴의
평범한 옷들과
약간 미친 열정보다
더한 방탕함은 찾아 볼 수 없단다.

당신의 기행을 위한 것들
깃털이 달렸거나, 비늘이 달렸거나, 지느러미가 달렸거나,
모로윈드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네

바드들이 전하기를
브레튼과 레드가드들은
고리타분한 놀이는 하지 않는다네
그들은 음탕한 간음에 시달린다네.
대부분의 광기어린 행동을 위해,
현명한 타락자는 동쪽으로 떠난다네.

본심을 숨겨놓은 강철이 주석이 되는 곳
모로윈드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네.

모로윈드에는,
죄가 있다네.
그러나, 제발, 던머들을
열의없는 서방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기를
그들과 비교하면, 모로윈드의 죄는 경건하다네.
다크 엘프가 노출을 싫어하는 것을 보면
얌전한 척이 아니라네.
그들의 방탕함은
치명적이라네.
애쉬랜더부터 깊은 곳의 물고기까지
모로윈드에서는
즐거움과 고통이 달콤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네.

당신의 동족에게 미움받는다면
모로윈드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네.

35. Letter Home

원문
집으로 보내는 편지

어머니에게,

내일 무크워터에 상륙해요. 긴장돼요... 분명히, 훈련은 받았어요. 하지만 이국땅에서 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국의 진흙이라니.

주변 병사들은 잡병이에요. 우리 알트머는 규율 바르고 지휘계통을 존중하죠. 하지만 렌리자와 오스브레이커는 달라요.

렌리자는 카짓 사략선이에요. 한가하죠. 연습도 없고 점검도 없어요... 하지만 화나게 하면 미친놈처럼 싸워요. 보스머를 기다리는 동안 연안에서 함께 하게 되었지만, 함께 휴식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상대다. 문슈가는 하지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오스브레이커는 보스머 야만족이라고, 모두가 항상 말해요(파몰웬 대장은 다르지만, 계급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야채를 먹고 나무로 조각을 하기도 해요. 원시적인 관습이 없다면 행복할 텐데, 으스스한 놈들이에요. 카짓과는 서로 피하고 있어요.

와인 반입이 금지되어서 그들의 고기술을 마셔 봤어요. 그 "로트메스"는 처음에는 맛없지만 익숙해졌어요.

상륙하면 어떻게 뭉칠까요? 아르고니안쪽은 민간인이지만, 많이 있을 거에요. 섀도펜은 우리와 전혀 다르고 위험해 보여요. 동물들은 모로윈드에서 오는 거겠죠. 저런 생물과 사는 자들이라면 꽤 강할 것이 틀림없어요. 시작하기 편한 상대 시작해서 다행이에요.

사촌들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아들이 사랑을 담아,
필피닐

36. Letter to Captain Oghul

원문
오굴 선장에게 보내는 편지

어이, 오굴.

지금 막 앨리노어 우편으로 네 편지를 받았어. 너의 질문에 답하자면 교역은 엘프 여왕의 명령 이후 순조로워. 적어도 생각보다는. 그 키 큰 엘프들은 거만하지만 골드는 골드야. 그리고 그놈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돈을 더 내. 그렇다고는 해도, 서머셋을 항해하고 다니는 것은 쉽지 않아. 네가 못하는 건 알고 있으니까, 다음 번에 센티널에 올 때는 항해의 달인을 데려오는 게 좋을 거야.

서머셋 부근의 항해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 섬이 보기보다 크다는 거야. 훨씬 커. 대부분의 일행에게 그 섬은 유혹하는 것처럼 보여. 백사장, 달콤한 향기가 나는 꽃, 신선한 약수터가 있어서 말이지. 하지만 그러한 일행들이 보지 못하는 건 수면 바로 아래가 울퉁불퉁한 암초의 소굴로 되어 있다는 거야. 그것도 전부 산호로 덮여있어. 게다가 토팔 만에서 본 듯한 여린 에차테레 안틀러가 아냐. 거대한 바다의 뼈— 말록의 턱처럼 단단하고 메이룬스의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탈색 산호야. 경사진 부분에 닿으면 돼지 가죽을 칼로 깎듯이 선체를 찢어 버려. 그러니까 주의해. 알겠지? 지도랑 물을 염두에 두라고.

그리고 해적도 있어. 망할 씨 엘프들이야. 놈들의 뱀 깃발이 침몰한 상선이나 포경선 위에 펄럭이는 것을 보지 않은 날이 없어. 돌격을 격퇴한 건 2번 뿐이지만 제대로 타격을 입혔어. 한동안은 놈들도 오크 범선을 덮치려고 하겠지. 천만에.

선원도 눈여겨봐. 뱃사람은 미신을 잘 믿으니까. 내가 들은 유령 이야기 중 몇 가지는 분명 너도 안 믿을 거야. 거대한 바다뱀, 유령선, 뇌를 순대처럼 꾸깃꾸깃하게 만드는 민달팽이 인간. 그런 것 뿐이야. 갑판에서의 불평을 너무 방치하면 폭동이 일어날 위험이 있어. 그러니까 오크가 입을 다물지 않으면 한 방 먹여 버려.

좋은 바람과 고요한 바다, 멋지지 않아? 조만간 쉬머린에서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교환하자고.

보쉬,
둘주르

37. Letter to Septimius

원문
셉티미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셉티미우스 수도사에게

저를 제자로 받아주신 이후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 저한테 무모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처럼 저도 호기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평범한 삶을 보낼 수 없습니다. 당신은 필요하다면, 호기심 때문에 죽임을 당해도 좋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해결해야 할 수수께끼의 목록을 주고, 블랙 마쉬로 보내었습니다. 아르고니아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가라앉지 않게 해 주었지만, 그 일로 당신이 몸이 나빠졌는 소식을 들을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몇 년에 걸친 서신을 통해 수많은 발견을 공유했습니다. 언젠가 그 목록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건 물론 제가 블랙 마쉬로 돌아갈 수 있을 경우의 일입니다. 네, 셉티미우스 수도사이시여,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시로딜을 향해 떠났습니다. 당신이 극복할 때까지, 제가 곁에 있겠습니다. 그때까지 제 개인적인 문제는 뒤로 미루고 당신이 잠자리에서 읽을 만한 것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겁을 먹고 그만두길 바라며 당신은 목록 맨 위에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를 올려 두었더군요. 히스토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죠.

대답은 모르겠습니다. 그건 고사하고 이 사항에 대해 사실로 말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제 추측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회의적인 사람들은 그것이 그저 나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블랙 마쉬의 도마뱀족에 의해 수액을 마시기 위해 길러진 나무. 악취가 감도는 기분나쁜 장소라고 적은 토팔의 묘사를 누구나 기억하고 있어, 모두가 신중한 결론에 이르고 있습니다. 돌아온 제국군은 독을 가진 식물, 유독성 늪지, 어떤 때는 분노로 가득 차 덮쳐 오는데, 어떤 때에는 침략자를 무시하는 이상한 수호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문명적인" 도마뱀족조차 공포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답을 제공하지 못하므로 박학하다 불리는 학자들이 아르고니안과 이상한 나무를 무서워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우리 주변에서는 히스트 나무에는 지각이 있어 도마뱀족을 기른 나무일지도 모른다고 전해집니다. 저는 색스릴의 탄생 주기를 세심하게 연구함으로써 이것을 증명하거나 반증하기를 바랬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시다시피 모든 대답은 또 다른 의문을 낳았습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색스릴은 어떤 것보다 먼저 온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저는 이 매혹적인 문화가 선형적인 사건들을 보는 방법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쓸 때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당신이 요구한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이건 말할 수 있습니다. 히스트는 감각이 있든 없든, 평범한 나무가 아닙니다. 그 나무는 인상깊어서 그 밑에 서면 어떤 종류의 경의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언제나 그 뿌리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셉티미우스 수도사이시여, 제가 본 것을 잘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뿌리는 늪의 밑으로 깊게 뻗쳐, 그것이 어느 나무의 것인지도 모를 만큼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의미로는 뿌리가 늪 그 자체라고 믿습니다. 뿌리가 하나로 뭉치고 변화할 때를 결정하죠.

전에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는 걸 아는데, 당신은 늪의 무질서한 성질이, 단지 발렌우드의 엘프와 비슷한 일종의 마법에 의한 것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저는 그 주장이 잘못됐다고 증명할 수 없고, 논리는 이해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저는 숙련된 추적자들이 이 땅의 변덕에 좌절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움직임을 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 경험을 쌓으면서 방향 감각은 충분히 습득했습니다. 더 의심스러운 관련 공간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색스릴이 환경에 따라 변화하도록, 뿌리도 블랙 마쉬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형태로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셉티미우스 수도사이시여, 블랙 마쉬는 지금까지 한번도 정복당할 뻔 한 적이 없습니다. 아르고니아의 국경은 알아보지도 못하겠습니다. 지도가 옳을 리 없습니다. 뿌리는 너무 깊고 넓게 뻗어 있고 우리가 진정한 아르고니아를 아는 것은 무리입니다.

학회는 수액에만 주의를 기울여 왔습니다. 스스로를 나무수액의 민족이라 부르는 것은 제가 방금 쓴 우드 엘프가 아닌지요?

색스릴은 뿌리의 민족이며, 당신의 어려운 수수께끼에 대한 답은 거기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건 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빨리 만나서 당신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담아서,
주니어 세베라

38. The Library of Dusk: Rare Books

원문
황혼의 도서관: 희귀 장서들

12번 보관실: 희귀 장서 소장품

접근 '금지됨'

목록:

"아테도릭스 수수께끼" 마이모포너스 저
— 불길한 질문 9개, 답을 알아내면 읽는 사람을 미치게 만듬.

"호시릭 담시" 작자 미상 (칼리소스 혹은 모라켈리스로 추정)
— 시로-노르드의 아트모라 전통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편 서사시들.

"그윌림 응용법" 황금빛 큰뱀 저
—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매지카를 빼내는 방법들.

"반 다르의 세 번째 두루마리" 아칸 저
— 위대한 도둑이 비벡에게서 "37번째 가르침"을(비벡이 그걸 기록하기 이전에) 훔쳐낸 방법.

"알레시아와 벨하르자의 편지"
— 첫 번째 여황과 황소인간 사이의 사적인 서신.

"열 명의 선조들의 열 하나의 '다른' 칙령" 린다이의 이단자 저
— 열 명의 선조들이 데이드라 대신 아우리-엘을 섬겼다고 가정하고 쓴 고전적인 "열 하나의 칙령"에 대한 패러디.

"누미디움 청사진" 기술자 카그레낙 저
— 모든 두루마리가 분실됨—회수하는 자에겐 보상하겠음

"로칸의 심장에 대한 좌담" 펠리넬 화이트스트레이크 저
— 오르비스의 본질에 대한 숙고. 경고: 위작일 가능성이 있음.

"남부 해안에서 동부 바다까지" 키잡이 토팔 저
— 위대한 알드메리 탐험가의 항해 일지.

"통찰" (원본 그대로 필사됨) 대마법사 샬리도어 저
— 드래곤의 기원과 본성에 대한 논문.

"알레시안 원칙: 최초의 원고" 원숭이 예언자 말루크 저
— 아카토쉬의 비엘프적인 본질에 대한 교리를 정의하는 장광설.

"아포크리파에서의 연구" 모리안 제나스 저
— 제나스가 아포크리파에서 깨우쳤지만 믿기를 거부한 진실들의 요약. 총 열네 권.

"통찰의 서간" 투명한 자 저
— 해로운 데이드라를 불러내는 금지된 주문.

"마도서" 코르부스 디레니 저
— 강력한 마도사의 비밀 주문.

"메리드 눈다의 계통" (완전판) 익명의 저자 저
— 메리디아의 본질과 별의 고아들과의 융합에 대한 실수를 폭로함.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완성본)—전승
— 복구를 위해 필사됨—사서에 의해 우연히 훼손됨.

"사랑과 검술에 대한 예술" 음유 시인 프요키 저
— 믿기 어려울 정도의 한량이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인 활기찬 노르드 프요키의 유명한 자서전. 희귀 장서는 아니지만 이곳 도서관의 영원한 인기 도서.

39. Lies of the Dread-Father

원문
공포의 아버지의 거짓말

닛소 제울름 지음

둥근 혀는 형태와 모습을 준다
그리고 "그것"은 "그"로 변한다
그들은 그의 부패한 신부에게 속삭인다
그를 기리고, 숭배하기 위해

그들은 그것을 아버지라고 칭한다. 그래서 두렵다
그들은 무서운 피의 칼과 함께 기도한다
그들은 진리의 일면을 말한다
그들의 혀에 달라붙은 뭔가를

무형이 형태를 띠고
변화는 정체된다
하나의 진리는 거짓으로 바뀐다
어떠한 브라더후드가 응시한다

40. A Life Barbaric and Brutal

원문
야만스럽고 잔혹한 삶

아르테니스 벨록 지음

제 1장: 리치맨에 의해 납치되다

나는 에버모어에서 뷸세이 강 건너에 있는 머시에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베를 짰고, 아버지는 작은 어선이나 하천 무역업에 쓸 둥근 배를 만드는 조선공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은 행복했다. 아버지가 일하는 부둣가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근처 숲으로 엔톨로마 버섯이나 히코리 호두를 찾아다니곤 했다.

숲에 있던 어느 날이었다. 마을에서 평소보다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버려 찔레 덤불 사이를 헤쳐 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눈앞에 두 개의 해골이 있었다. 나는 놀라서 흠칫하며 호두 바구니를 떨어트렸다. 해골 하나는 지팡이 위에 달린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얼굴에 해골처럼 칠을 한 여자라는 걸 깨달았을 때쯤, 나는 넘어뜨려졌고 묶인 뒤에 여자의 어깨에 들쳐 메어졌다.

나는 집과 멀리 떨어져 북쪽으로, 산속으로 운반되었다. 내가 발을 차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여자는 나를 던져놓더니 더 단단히 묶고, 심지어 재갈까지 물렸다. 그리고 다시 우거진 야생 속으로 들고 갔다. 결국 나는 기진맥진해져 정신을 잃고 말았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밤이었지만 불빛이 있어 늘어선 뿔과 뼈, 뾰족한 말뚝, 깃털의 형체가 보였다. 리치맨들이었다. 눈을 감고 깨어나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이건 악몽이 아니었다. 내가 눈을 떠도 여전히 그것들은 그대로였다.

재갈이 풀어져 있어서 물을 달라고 외쳤다. 나중에 이름이 보앙쉐라는 걸 알게 된 그 해골 얼굴 여자가 물 한 잔을 주었다. 내 손을 묶은 매듭을 확인하기에 아파서 움찔거렸더니 조금 헐겁게 해주기까지 했다. 놀라웠다. 리치 부족들은 야만적이고 사악한 데이드라 숭배자들로 잔인한 짓을 즐기는 자들이라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혹시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알게 되면 나를 풀어주고 집으로 보내줄 지도 몰랐다.

헛된 희망이었다. 나는 그 후로 팔년 간 까마귀부인 부족의 포로가 되었다. 리치맨들은 내가 브레튼 고향에서 들었던 것보다 더 복잡다단한 사람들이었지만, 이것 한 가지만은 옳았다. 야만성과 잔인함은 리치에서의 삶 매일에 녹아 있었다. 보앙쉐는 이전 노예가 말의 뒷발질에 머리를 차여 죽어버려서 새로 가축을 돌볼 노예가 필요해 나를 납치한 거였다. 물을 주고 내 결박을 느슨하게 해준 건 단지 자신의 소유물이 상할까 염려돼서였다.

보앙쉐가 있는 부족의 지도자는 클로아브드라라는 대단한 힘을 가진 마녀 주술사 해그레이븐이었다. 클로아브드라는 고대의 어둠과 혐오스러운 거미, 벌레, 달팽이, 독사들을 거느리는 영혼 데이드라인 나미라의 사제였다. 나미라는 작고 해로운 생물들을 주관하므로, 리치맨들은 나미라를 ‘아이들의 신’이라고 불렀다(그들의 우스갯소리엔 항상 독기가 서려 있긴 하지만, 리치사람들이라고 해서 해학이 없는 건 아니다). 두 개의 달이 삭을 이룰 때마다 클로아브드라는 노예건 리치맨이건 상관없이 부족의 어린아이 하나를 무작위로 뽑아 어둠의 신께 제물로 바쳤다. 선택된 아이는 끝없이 진액이 흘러나오는 제단 위에서 클로아브드라에게 심장이 도려내어져 제물로 바쳐진다. 나는 항상 내가 선택될 거라 생각했지만, 이름깃털에 적힌 건 언제나 다른 아이였다.

클로아브드라의 남편은 상스럽고 포악한 코인싹이었다. 그는 무덤소리꾼이었다. 죽은 자를 조종하는 남자 주술사였다. 우리말로 치면 강령술사라 하겠다. 그는 언제나 곁눈으로 보앙쉐를 흘깃거리면서 먹음직스런 새 구이라도 보는 양 입술을 핥았다. 그에겐 힘이 있었고 모두에게 두려운 대상이었으나 보앙쉐는 그를 업신여겼다. 그 때문에 코인싹은 밤에 보앙쉐의 천막으로 울부짖는 유령을 보내거나 말 먹이에 주술을 걸어 꿈틀대는 벌레로 둔갑시키거나 했다. 그래도 보앙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그저 클로아브드라에게 말하겠노라고 위협했다. 그러면 코인싹은 언제나 물러갔다.

리치 지방의 생활은 힘겨웠다. 까마귀부인 부족은 사냥 부족이라, 가축들을 몰고 황무지를 떠도는 삶의 연속이었다. 기복이 심하고 위태로운 삶이었다. 한 생명이 언제든 눈 깜짝할 순간에 엘크 뿔이나 검치호 이빨에 끝장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내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반년에 한 번 툰드라의 짐승 무리를 따라 카스강을 건너는 것이었다. 보앙쉐와 그 쓸모없는 딸내미가 얼음처럼 차가운 데다 소용돌이치는 강 건너로 말들을 인도하는 걸 돕는 게 내 일이었다. 매번 강을 건널 때마다 그날이 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다. 카스 강의 손아귀에 붙잡힐 때마다, 내 두 오빠들처럼 뷸세이 강에서 수영을 배워놨더라면, 하고 어찌나 바랐는지 모른다.

물을 건널 때면 종종 겁을 집어먹고선 무리를 이탈해 익사하고 마는 말이 하나쯤 있었다. 그러면 보앙쉐와 나는 물에 떠내려 간 말을 찾아 저 아래 하류까지 내려갔다. 죽은 말의 가죽을 벗기고 귀중한 지방, 살코기, 뼈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리치사람들은 그 무엇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다.

까마귀부인 부족의 노예가 된 지 여섯 번째 여름이었다. 망할 카스강을 열한 번이나 건넌 것이다. 원치 않게 클로아브드라와 코인싹의 돼먹지 못한 아들인 애옥뉼의 관심을 사게 되고 말았다. 그는 나를 진흙탕에 밀어 넘어뜨리거나 내 스튜에 죽은 들쥐를 집어넣는 것으로 관심을 표했다. 애옥뉼은 나보다 한 살이 어렸는데, 곧 나는 그가 단순한 장난거리 이상으로 나를 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해그레이븐의 아들은 처벌받는 일 없이 원하는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었고, 보앙쉐는 나를 위해 클로아브드라에게 일러 주지 못했다. 그 성질 더러운 아줌마는 그냥 낄낄대곤 손을 흔들며 물러갈 뿐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밤이 깊으면 모피더미에서 잠을 청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창을 깎기 시작했다.

41. Life in the Eagle's Shadow

원문
독수리 그림자에서의 삶

샛별 1일:
새로운 한 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다. 지난 밤에 시룬이 나와의 약혼에 동의했다! 나는 마티센에서 가장 운 좋은 머이다. 이미 욘딘과 함께 대장간을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아버지의 낡은 검을 녹여서 마라의 반지를 만들 재료로 사용할 것이다. 마티센의 강철은 병사들을 위해 쓰기엔 너무 좋지 않은가? 내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히 좋을 것이다.

새벽 3일:
포고자들이 섬에 있는 모든 광장에서 소리를 치고 있다. 새로운 여왕님이 오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어떤 연합의 일원이라고 한다. 다른 민족들 전부는 아니고, 우드 엘프와 카짓과 함께 말이다. 그들은 그 연합을 "알드머 자치령"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었지만, 아버지는 툴툴거릴 뿐이었다. 아버지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섬에 오게 하면 사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말한다.

새벽 10일:
시룬과 나는 한밤중에 스카이워치로 몰래 숨어들었다. 길가에서 잠을 자려니 정말로 흥미진진했다. 마치 우리가 파이터 길드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섬 전체에 가두 행진에 대한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행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고 결정했던 것이다. 그 늙은이 엘프에게 세 배로 저주받을 것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망할 바보일 뿐이다. 여왕님과 메인, 그리고 보스머 나무종사를 볼 기회를 놓친다니? 내가 살아있는 한 안 되지.

새벽 11일:
만약 오늘이 어떤 징조의 날이었다면, 아버지가 옳았다. 가두 행진은 굉장했다. 여왕님이 직접 해병대를 이끌고 정문을 통과했다. 그리고는 나무종사들이 능수능란한 정글 유격대원들과 함께 나타났다. 덩굴그늘 유격대라고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리고는 메인이 나타났는데, 그 땋아 늘인 머리칼이란! 카짓 전사들이 정렬한 모습도 굉장했다.

그 털 덮인 은밀한 도둑놈이 내 동전 주머니를 슬쩍한 것보다는 훨씬 더 즐거웠다. 그놈이 도망치기 전에 붙잡으려 했지만, 도둑은 개구리 경주에 사로잡혀서 주변을 쳐다보지도 않는 그 망할 부두 노동자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사라져 버렸다. 시룬은 괜찮다고 하면서, 계획보다 더 일찍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젠장. 그녀를 실망시키는 것은 정말 싫은데.

새벽 17일:
전부 다 빌어먹을! 시룬과 내가 스카이워치에서 돌아온 이후로 모든 것이 엉망이다. 아버지는 우리가 떠나서 몹시 화가 났고, 내가 그 고양이에게 얼마나 많은 동전을 털렸는지 말했을 때는... 내가 대장간 일을 배우기 시작했던 이후로 늙다리 녀석이 날 그렇게 때렸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우리 모두 대장간지기의 사무실에 끌려갔었다. 콘달린이 통지하기를, 새로운 연합이 창설되었으니 장인 머들이 "그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어느 정도 일자리에 던져 넣으면 탈모어로부터 동전을 추가로 받아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더니 아버지와의 계약을 해지해 버렸다! 대장간과 함께 수십 년을 해 왔는데, 이제는 고양이-사람들과 식인종들이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게 다 그 빌어먹을 연합 때문이다. 아버지는 다른 무엇보다도 강철에 미친 사람이다. 그들은 강철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를 거라고 한다. 하늘의 별들이시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첫 번째 파종 2일:
내 인생은 망했다. 나는 도망치고 있고, 내가 알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날 증오하고 있다. 빌어먹을 "자치령"! 우리 미소짓는 여왕도!

전투행정관을 위한 모병관이 마을에 왔을 때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모병관은 자치령 군대를 위한 자원자들을 찾고 있었다.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자, 그는 자신에게 강제로 징집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나와 시룬의 오빠가 걸렸다. 쌍둥이 탈레릴과 타나릴도 붙잡혔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패거리 대열에 떠밀려 길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타나릴이 무너지기까지는 1km가 채 걸리지 않았다. 그는 미쳐 버려선 다크 엘프들과 어떻게 싸우느냐고, 놈들이 우리 시체를 써서 거미 알을 깔 거라고 비명을 질러댔다. 타나릴은 탈주를 시도했고, 우리 중에 많은 무리들도 도망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난 실세일렌 근처의 동굴에 숨어있다. 내 아버지는 무일푼 신세다. 내 약혼녀는 곧 나를 배신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빌어먹을 고양이들이랑 발육 불량 엘프들이 섬을 장악하더니, 군대가 아이들을 최전선에 밀어넣고 있다. 이건 내가 자라온 고향 땅이 아니라고!

첫 번째 파종 5일:
나는 저녁 식사를 위해 뭔가를 훔쳐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고, 당연하게도 붙잡혔다. 땅거미가 진 이후에 실세일렌으로 숨어들었었다. 맛있는 흰살 생선 냄새가 산들바람에 퍼져 있었다. 모병관이 마을에 왔었던 그 날 아침에 시룬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맛있는 향신료 빵을 먹은 이후로는 괜찮은 음식을 아무것도 먹지 못했었다.

마을에 숨어들어 냄새를 따라 현지의 여관까지 갔었다. 커다랗고 무거운 손이 내 어깨에 올라왔을 때 나는 어떻게 하면 주방에 들어갈 수 있을까 궁리하던 참이었다. 규범행정관의 부하 중 한 명이었다. 마치 내가 마을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던 것처럼,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지금 난 행정관의 저택 지하에 있는 감방에 앉아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적어도 저들이 이 일기는 가지고 들어올 수 있게 해 줬다.

망할 아이렌! 망할 자치령!

첫 번째 파종 10일:
내 옛 삶은 끝났다. 그리고 베일 아래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규범행정관 본인이 직접 나타났었다. 발라노라는 이름의 명예로운 남자인 규범행정관은 자치령 아래에서의 미래에 대한 의심을 겪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여왕의 좋은 친구이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여왕을 변화시켰다고 걱정하고 있다.

발라노는 베일의 계승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의 일원이다. 그들은 자유의 전사들이 모인 집단이며,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기꺼이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하며, 우리의 땅에서 외국의 영향력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한다.

나는 실세일렌 아래의 감방에서 풀려나 고된 노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대신에, 나는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발라노는 내 모든 문제를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심지어는 내가 자치령 모병관에게 끌려갔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는 날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내 자신을 돕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난 그렇게 할 것이다.

42. Life In the Scaled Court

원문
스케일드 코트에서의 삶
별을 보는 자를 위한 보고서

바링카 스톤히버 지음

마침내 나의 좋은 지도자, 저명한 탐험가이자 모험가 나르시스 드렌에게 배운 단순한 묘기를 사용할 기회를 얻었다. 그 결과 만약 당신이 주변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고 고개를 숙이고 소속된 것처럼 행동한다면 현재 크래글론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단 중에서도 가장 사악하고 비열한 교단까지 잠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그 자리에 있는 내내 간첩이라고 폭로된다고 확실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몰래 발을 들여놓은 곳의 체험담을 전하기 위해 다시 탈출했다. 힘겹게! 그러면, 스케일드 코트에서의 생활에 대해 전하기로 한다. 적어도 전 수요일 약 4시간 동안 본 생활에 대해서.

스케일드 코트 캠프에서의 생활 대부분은 여러분이 무모한 전사와 마법사 모임 안에 있다고 상상하는 것과 비슷하다. 거기에는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싸우는 사람 사이에는 자주 있는 따뜻한 농담 이야기가 있었다. 거친 언어의 교환도 적잖이 있어, 교단 누구나가 모두 언제나 사이좋게 어울리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1가지 목적이 있었다. 내가 교류했던 스케일드 코트 신도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의 신의와 대의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이들 남녀의 뱀에 대한 헌신은 섬뜩했다.

리벤스파이어 출신의 전직 산적인 청년들은 유독 스케일드 코트의 지도자들에게 빠져 있었다. 특히 지도자들이 스스로 임명하고 있는 경악스럽고 (내 생각이지만) 거룩한 직책과 허식에 흥미를 갖는 듯 했다. 그것은 최상층부, 외형상 조직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섭정들의 의회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어떤 섭정과도 만날 수 없었지만, 대부분은 칭찬과 경외감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 중 몇 명은 대부분 세레스티얼의 뱀과 비슷하게 숭배되고 있으며 스케일드 코트의 중심적인 위치를 얻고 있는 것이다.

철 오크 족장을 파괴의 뱀 주교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도 있었던 것 같다. 철 오크를 스케일드 코트의 사병에 추가한다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찬동했겠지만, 흉포한 브라도스를 상부 크래글론의 뱀의 군대의 최상위 계급으로 임명하는 것은 캠프의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나는 가끔 이런 의견을 수렴해 소곤대는 이야기와 속삭임으로 해석했고, 가장 냉정하지 않은 멤버들을 졸라 그들이 적극적으로 공유해 준 추가 정보를 알아냈다. 하지만 내가 만난 멤버는 누구 하나 뱀 주교와 다른 섭정에게 맞서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크 족장의 승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케일드 코트의 또 다른 지도자적 지위는 꿈틀거리는 악몽의 섭정(이 인물은 이 뱀에게 충실한 괴물을 만들어내는 것과 관련된 것 같다), 송곳니의 분노의 섭정, 기어다니는 환시의 고관, 그리고 아마 이들이 뱀과 같은 계략의 섭정이라고 부르는 캐시피아라는 이름의 여성을 포함하고 있다. 전혀 다른 지휘 계통이 하부 크래글론에 있었다. 나는 이런 거만한 명칭을 가진 일원들은 일절 만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나의 변장이 그들을 속일 수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으니까.

캠프에서의 남은 시간은 돌아다니며 대화에 귀를 기울였고, 어떤 군대 캠프에도 넘쳐나는 다수의 일상적인 일을 해내는 남녀를 관찰하고 지냈다(분명 스케일드 코트는 지금까지 조우한 어느 군대 못지않은 군사적인 조직이다!)나는 몇 가지 미지의 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은 스케일드 코트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았지만, 그것이 실제로 무엇인가 밝혀낼 수 없었다. 어쩌면, 별을 보는 자라면 들은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것을 넌크룩스의 먼지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물질이 무엇에 쓰이든, 스케일드 코트는 그것을 그들의 계획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

캠프의 마지막 1시간 동안, 나는 확실히 감시당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경계하며 내가 다른 외부인이라는 것이 발각된 징후가 없는지 주위를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도 경보를 발령한 사람은 없었다. 아무도 나를 향해 돌진해 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도 감각은 지속됐고 나는 너무 오래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는 집단 이탈을 시작했고 철 오크 무리가 어슬렁거리며 천천히 캠프의 가장자리를 향해 걸었다. 오크 무리는 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이들을 데리고 있던 처음 보는 무장괴한 트롤을 보고 내 피가 얼어붙었다.

트롤은 전체적으로 글리프가 새겨진 오크풍 양식의 기묘한 갑옷을 입고 있어서, 그 모습에 나는 외면하고 싶어졌다(비록 그게 단지 그 생물이 내 안에 일으킨 공포일 뿐이라 해도). 분명히, 그것은 나를 잘 보려고 돌아셨지만, 오크 주인에게 끌려가 버렸기 때문에, 캠프 밖으로 나가는 통로에서 장애물이 사라졌다. 하지만 정신없이 바라던 자유에 도달하기 전에 내 어깨를 부드럽게 붙잡는 손의 감촉이 있었다. 나는 긴장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몇 가지 깊은 숨을 내쉬고 누구든 나를 알아낸 자를 되돌아보았다.

나는 날카롭게 눈을 뜬 젊은 우드 엘프를 보았다. 그녀는 미소를 지었지만, 그것은 심술궂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내게 접힌 종이 한 장을 건네주었다. "당신, 좋은 사람이군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없이 떠나라며 나를 남기고 떠났다. 마지막에 속도를 떨어뜨리고 피곤한 등을 큰 차가운 바위에 맡기고 쉴 때까지 1시간이나 그 이상 걸었다. 나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종이 조각을 폈다. 거기에는 5단어의 짧은 말이 있었다.

"당신이 본 것을 그들에게 전하세요."

나는 종이를 떨어뜨리고, 그리고 달렸다. 사납게 날뛰는 수많은 스케일드 코트가 쫓아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었다. 나는 어떻게든 무사히 벨카르스로 돌아가 이 보고서를 썼는데, 그 사이에도 그것은 내 마음에 선명히 남았다. 아주 선명하게. 그리고 아마도 난 악몽을 꾸게 될 것이다.

43. A Life of Strife and Struggle

원문
갈등과 투쟁의 인생

랄로리아란 다이나의 개인적인 회고록 '에일리드의 마지막 왕'에 대한 주석

구성: 관습에 따른 10단락. 10명의 조상을 각각 1장씩

제1장: 후기 에일리드 시대의 투쟁 (263-331)
—우리 아버지는 여제에게 욕을 먹었다.
—시로딜 제국의 속국으로서의 네나라타
—노예 없는 경제로의 어려운 전환
—강제된 알레시아 에잇 디바인의 수용
—나, 네날라타의 왕관을 쓰다
—높아지는 허무함과 절망

제2장: 알레시아 교단, 에일리드의 무질서 (332-371)
—임페리얼 시티의 반란
—나,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다
—시로딜의 신권정치
—에일리드 박해
—속국의 축소
—네날라타의 고립

제3장: 잃어버린 네나라타를 위한 눈물 (372-374)
—황제의 최후통첩
—고집쟁이들과의 협의
—네날라타에서의 마지막 순간
—시로딜의 불온한 여행
—고집쟁이들의 학살 소식
—고블린에게 먹혀 죽다

제4장: 뵬사에의 피난민들 (375-452)
—디레니의 환영
—오크 추방, 도시 설립
—호수의 비스넨셀
—브레튼과의 긴장 완화, 오크와의 평화 조약
—시로딜로부터의 불쾌한 소식

제5장: 태고의 탐구자의 위협 (453-460)
—헤르메우스 모라의 사악한 교단
—기묘한 의식, 사라지지 않는 환각
—대사제 울루스칸트가 권위를 주장하다
—밤의 살인
—왕가의 도망

제6장: 디레니 안의 성역 (461-477)
—발피에라 섬
—랴인, 에이덴, 레이븐
—스카이림과의 전쟁
—전술가이자 전략가. 천직의 발견
—엘프 살인자 호아그 쓰러지다

제7장: 알레시아군의 접근 (478-479)
—하트랜드에서 들리는 불만
—알레시아주의로 전향하는 브레튼 발견
—선교사 처벌
—알레시아 군대의 서쪽 행진
—크래글론의 함락

제8장: 하이 락 집결 (480-481)
—속국 왕에게 온 특사
—에이든, 마지못해 권리 장전에 서명
—농장 노동자 군단병
—군이 하이 락으로 접근하다
—알레시아의 학살

제9장: 글레넘브리아 습원의 전투 (482)
—접전 시작
—미끼를 뿌리다
—팔츄, 덫에 걸리다
—숨어있던 기사들의 돌격
—콜버스와 칼라니의 소환수
—알레시아의 완패

제10장: 네날라타로 귀환 (482-484)
—알레시아군의 추격
—크래글론에서의 말살
—마루카티 순교자들
—하트랜드로 귀환
—네날라타에 몰려들다
—몰라그 발의 교활한 덫
—콜드하버의 죄수

여기서는 충분히 시간이 있다. 내 필기도구를 빼앗기지 않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드레모라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할까?

44. A Life of Uriel Septim VII

45. The Light and the Dark

원문
빛과 어둠

이렉 언터지 지음

"그렇단다, 얘들아. 탐리엘이 '아레나'라고 불리게 된건 우연이 아니란다." 노인은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는 거대한 바위 위에서 자세를 바꾸며, 회색 로브를 바로잡았다. 눈곱이 잘 끼는 그의 두 눈은 햇볓이 내리쬐는 하이 락 산들의 계곡을 내려보다가 초점을 잃었다. 찰나의 순간 그는 봄의 신선하고 푸른 색채가 아닌 고대 공포의 환영을 보았다. 그의 노쇠한 뼈로 한기가 흘렀다.

"이게 젊고 순진한 이들에게 알맞은 주제일까?" 그는 자문했다. 젊은이들은 교육받아 마땅하지만, 그들이 지금처럼 햇빛 아래에서 뛰놀아야 할 때 반드시 그런 것들을 배워야 할까? 이것은 벽으로 둘러싸인 마을 밖에서 바람이 울부짖고, 빗장걸린 창문이 한기와 폭발과 - 다른 것들을 막기 위해 닫힌 음산한 겨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애정어린 눈으로 두 손주를 흘끗 쳐다보았다: 드물게 조용히 앉아있는 때조차 두 눈에서 장난기가 춤추는 갈색 머리의 소년과 그의 누나를. 차분한 아이야,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검은 불꽃 같은 그녀의 머리카락과 살짝 뾰족한 귀만이 엘프계 혈통의 유일하고 확실한 흔적이었다. 그녀의 할머니와 판박이로군,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이'시라 (I'shira)는 그의 전투로 점철된 생애 이후에 많은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억지로 자신의 생각을 현재로 되돌렸다.

"미안하구나, 얘들아. 옛날 일들을 떠올리고 있었단다. 너희도 알다시피, 노인들은 그렇게들 하지."

" 제이거 탄 영원한 챔피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거에요?" 그의 손자가 물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에요!"

"꼭 그렇지는 않단다, 얘야. 어떻게 보면 내가 해줄 이야기의 일부지. 이'릭 (I'ric)과 모렐린 (Moraelyn)과 에드워드 (Edward)와 레이몬 (Reymon), 그 밖에 많은 것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심지어 신들마저도 한 부분을 차지하지. 이건 더 옛날의 이야기이고, 사제들도 내 방식으로는 이야기해주지 않을 거란다. 그들은 각자의 해석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너무 늙었고, 우리 민족이 잊어버릴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두려움도 남아있지 않을만큼 많은 것들을 보아왔단다. 그리고 잊어버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 그래서 나, 그리고 몇 다른 이들은 이 이야기를 옮기고 젊은 세대에게 퍼뜨리도록 노력한단다. 너희는 모든 것을 이해할만큼 충분히 나이들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 끝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찌됐든 기억해달라고 부탁해야겠구나. 몇 년 뒤에, 만약에 내가 살아있다면, 우리가 이것에 대해다시 토론해볼 수 있겠지. 음, 너희는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서 문서를 비교해봐야만 한단다."

"꼭 돌아가실것처럼 말씀하시네요, 할아버지." 그의 손녀가 말을 꺼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없어요. 할아버지는 영원히 살아계실 거라구요!"

그는 방그레 웃으며, "그렇지는 않을 것 같구나, 얘야. 하지만 내게는 이야기를 할 정도의 충분한 시간은 남아 있다."

아이들은 노인을 보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큰 떡갈나무의 줄기에 기대어 앉았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옛날에, 먼 옛날에, 어떤 사람도; 심지어 신조차 없던 때, 탐리엘은 두 - 존재들의 전장으로 선택되었단다. 그들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말을 찾기는 어렵구나. 나는 그들을 빛과 어둠이라고 부르겠다. 다른 이들은 다른 이름을 사용하겠지. 선과 악, 새와 뱀, 질서와 혼돈. 어떤 이름도 정확히 해당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반대이며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야. 우리가 그 말을 알듯, 어떤 것도 정확히 선하거나 악하지는 않단다. 그들은 실제로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불멸이지만, 실제로 존재한단다. 신들과 데이드릭 적들 (Daedric Enemies)마저 그들 사이의 영원한 갈등의 엷은 반사체지. 그들의 다툼은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왜곡시킬 에너지를 만들어낼 정도고, 그 에너지는 마치 시냇물 속 물보라처럼 삶을 잉태시킬 정도로 강력하단다."

"악마와 트롤은 어둠으로부터 온거에요, 할아버지?"

"그렇지는 않단다. 완전히 죽지 않은 악들과 오블리비언에 사는 악마들은 어둠과 함께 하는 경향이 있지. 그들의 본성은 그것에 더 가깝다. 탐리엘의 인간들과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다크 엘프들조차 빛에 더 가깝다. 우리의 악은 늘 어둠은 아니지만 일부는 그렇고, 그것들은 정말로 위험한 것들이란다. 제이거 탄은 거의 전적으로 어둠과 함께했고, 그게 그가 정말로 무지막지했던 이유란다. 어떤 사람들도 그렇듯, 그가 흑마법사였기 때문이 아니다."

"그의 마법은 어둠으로부터 온거에요, 할아버지?" 마법에 대한 언급이 소녀의 흥미를 자극했다. 노인은 그녀의 유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아니다. 마법의 힘은 두 독립체에게 휘몰아치는 에너지로부터 직접 나온단다. 이 에너지들은 모두 뒤섞인 채로 인격은 없지. 흑마법은 효과보다는 의도의 문제야. 예를 들어 메이지 길드는 해를 입히려는 생물에 대한 파이어볼은 흑마법이 아니지만, 평화를 추구하는 이에게 쏘는 것과 같은 마법이라고 주장한단다. 이 부분에서 그들은 옳다. 화염의 데이드라가 사용하는 파괴 마법은 빛을 강화시키고 어둠을 조금 약화시키지. 같은 방식으로, 유니콘의 파괴 마법은 어둠을 강화시키고."

"그러면 신들은요? 그들은 빛으로부터 왔나요?" 소년의 눈은 활기를 띠면서도 불안감에 휩싸였다. 소년은 탐리엘의 모든 신들과 여신들, 그리고 그들을 섬기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노인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가장 오래된 몇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신들은 색다른 기원을 갖고 있단다. 이 세상의 가장 오래된 거주민들 - 누구도 그들이 어떤 종족이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 은 그들이 천 년동안 믿어온 신화 체계를 가지고 있었지. 엣'아다 (et'Ada) 사람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잘 믿어왔기 때문에 어쩌면, 어쩌면 그들의 믿음이 신들로 하여금 탐리엘을 둘러싼 에너지에 끌려서 스스로 실체를 가지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게 사실이라면, 빛과 어둠의 충돌이 에너지와 탐리엘의 신들을 창조한 엣'아다 사람들의 구조를 제공한 것이야. 너무 오래된 일인데다 그 시절로부터 살아남은 자들이 드물기 때문에 아무도 사실을 알지는 못한단다. 그것은 더이상 중요치 않아. 신들은 지금 그들만의 실체를 가지고 있고, 다소 모호하다고 할 수 있는 몇 신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빛과 함께한단다."

"왜 우리가 기억해야 하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위험이라는 건 뭐에요? 빛과 어둠이라는 것들이 크고 강력하다면, 우리가 그것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우리는 시도해야 하나요? 무엇 때문에 싸워야 하나요?"

"네 비판 능력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구나, 솔라라 (Solara). 좋은 일이다. 답은 간단하지만, 한낱 필멸자에 불과한 우리들에게는 꽤 큰 것이지. 빛과 어둠은 대등하게 짝을 이루며, 아마 그들의 갈등은 결코 해결되지 못할 거야. 필멸자들과 에이테리우스의 존재들은 때때로 그들의 흔적을 감지할 수 있단다. 바로 거기에 위험이 있는데, 우리들 대부분에게 빛은 더 적절하고 심지어 고무적이며, 우리가 좋은 것이라고 부르는 행동으로 우리를 이끈단다. 우리같은 생명체들에게 어둠은 - 끔찍하다. 환영을 보는 사람들은 자주 미친듯이 날뛰고, 그러지 않는 이들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지. 어둠은 우리에게 영혼을 빨아들여 뒤틀리고 불구가 된 채 마침내 파괴되어 버리는 거대한 공허와 같다.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볼 수 있는 것은 완전히 사악해 보이지. 어쩌면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않겠지만, 우리의 세계에서는 그렇단다."

노인은 잠시 말을 멈춘 채 생각을 가다듬으며, 다시 한 번 봄의 신선한 새로운 삶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둠이 언제나 그곳이 있으며, 우리 사이의 약한 영혼을 가진 자들을 유혹해온다는 것이다. 만약에 그것이 탐리엘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의 끔찍한 매력에 매료된 대행자들에 의해 끔찍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 거야. 우리가 가진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 심지어 사랑조차도, 쓸려나가겠지. 평화와 희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테고. 그것이 탐리엘에 있어 가능한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다. 제이거 탄의 통치 기간 중 내가 본 것은 나를 거의 죽일 뻔했고, 내 정신을 대부분 파괴해버렸단다. 그가 파괴되었을 때, 나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지. 어둠의 군단이 다시 행군할 때, 그들에 맞서 싸우는 영원한 챔피언에게 동참하기 위해 새로운 영웅들이 일어서야 한다."

노인과 두 아이들은 몇 분 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마침내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일어서도록 부축했고, 그들은 집과 난로, 그리고 점심 식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46. Light Armor Forging

원문
경갑 방어구 제작

리부스 사르바니 지음

금속을 사용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경갑은 두 종류로 갈린다. 엘프제, 글래스는 금속을 사용한 경갑이다. 당신은 아마 글래스가 금속이라는 생각에 대해 놀랄 수 있지만, 겉모습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우리가 글래스라고 부르는 것은 당신이 집안에서 볼수 있는 창문의 유리같은 것과는 전혀 다른것이다. 이 녹색 금속은 훨씬 강하고, 융점도 훨씬 높다.

비금속 방어구로는 생가죽 방어구, 장식 방어구, 가죽 방어구, 그리고 비늘 방어구이다. 이런 종류의 방어구들을 만드는 사람은 대장장이의 실력을 지닌 재단사이다. 모든 비금속 방어구들은 커다란 가죽의 조각들을 사용하고, 가죽 끈으로 꿰맨다.

장식 방어구는 또한 단순한 가죽방어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징과 금속 고리를 만들, 금속 주괴를 필요로 한다. 비늘 방어구은 철 대신에 강철이 사용된다. 하지만, 강철은 금속을 강하게 만드는 강옥과 함께 주입되어야 한다.

수 세기 동안 엘프제 방어구의 비밀은 서머셋 아일즈에 폐쇄적으로 감춰져 왔다. 그리고 울불 라렌의 배신이 그것을 탐리엘의 다른 곳으로 퍼지게 하였다. 울불은, 제2시대의 5세기부터 7세기까지 그섬에서 제련의 달인이었던, 눌리온 밑에서 일하던 다크 엘프 노예였다. 울불이 탈출 했을 때, 그는 세계에 그의 모든 비밀들을 누설하는 것보다 그의 잔인한 주인에게 더 큰 잔혹한 형벌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엘프제 방어구의 핵심 요소는 월장석이라는 것과, 소금물이 뜨거운 금속을 식히는데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으로 치장된 엘프제 방어구를 위해서는, 수은 또한 섞어야 한다. 그것은 월장석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녹고, 그때문에 두 금속을 가지고 함께 작업하는 것은 아주 까다로운 일이다.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은 글래스이다. 방어구이 산산이 부서져버릴 위험을 감수하고 결에 대해 수직으로 해머를 두드려야 한다. 이것의 주요 성분은 공작석이고, 월장석 또한 내구성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로 한다.

47. Light Armor Repair

원문
경갑 수리
경갑 수리 안내서

경갑옷에는 금속재와 비금속재 두 종류가 있다. 사슬갑옷, 엘프제 갑옷, 미스릴 갑옷, 그리고 유리갑옷 등이 금속재 갑옷에 속한다. 유리가 금속재에 속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외양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법이다. 우리가 ‘유리’갑옷이라 부르는 것들은 창틀에 끼워넣는 유리와는 전혀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 녹색 소재는 훨씬 단단하며 녹는점도 훨씬 높다.

비금속재 갑옷에는 털 갑옷과 가죽갑옷이 있다. 이런 종류의 갑옷을 수리하는 데는 망치보다는 바느질 도구가 더 효과적이다. 두꺼운 소재에 박음질을 넣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송곳이 필수적이다. 갑옷에 종종 생기는 구멍은 남는 소재로 기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웠던 곳을 다시 기워야 한다면, 갑옷을 새로 장만할 때가 되었다는 표시이다.

금속재 갑옷은 그렇게까지 자주 땜질을 할 필요는 없고, 보통은 뜯어져 나간 부분을 다시 망치질해 수리할 수 있다. 엘프제와 미스릴제 갑옷은 불에 달구면 좀 더 수리가 용이해진다. 반면 대부분의 사슬갑옷은 달구지 않고도 수리할 수 있을 만큼 무르다.

가장 수리하기 어려운 재질은 유리이다. 결에 수직으로 망치질을 했다가는 갑옷이 깨질 우려가 있다. 가능한 한 결을 따라 망치질하는 것이 좋다. 손상이 심각한 경우 갑옷을 기름을 채운 수조에 담그는 것이 좋다. 모루 위에 놓인 갑옷이 수면 바로 아래에 잠길 만큼 기름을 붓도록 하자. 망치질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기름에 흡수되어 유리가 깨질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48. A Light on the Moor

원문
습지의 불빛

어느 날 밤, 비로 물바다가 된 글렌움브라의 늪지로 이어지는 거리를 걷는 순례자가 안개 속에서 램프를 보았다.

쳐다보려고 걸음을 멈춘 그는 "이런,"이라고 말했고, 특이한 하얀 모자를 들어올려 시야를 확보하며 "가엾은 나그네가 길을 잃었군!"이라고 말했다.

"이봐, 거기!"라고 그가 소리를 질렀다. "길은 여기야!"

대답은 없었지만 동료 엘프를 늪지의 자비에 맡기고 떠날 수는 없었고, 순례자는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 그와 빛 사이에 있는 악취를 풍기는 늪으로 걸어갔다. 검은 진흙을 헤치고 나아간 전방의 안개 속에서, 희미한 빛은 먼저 알아볼 수 없었다.

자신의 위험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여기라면 틀림없이 들리겠지"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이봐, 친구! 길은 이쪽이야!"

역시 대답은 없어서 주위를 둘러봤다. 보이는 것은 어두운 안개뿐, 말과 짐수레를 남겨두고 온 장소는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등불 속에서 몸을 떨고 절망적으로 길을 잃어버린 그는 도로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홀로 방황하는 것보다 둘이 있으면 더 잘될 것이라고 결정하고 허리까지 오는 흙탕물과 악취가 나는 물에 잠기면서도 그는 빛을 향해 계속 나아갔다.

부츠가 하나씩 늪에 빼앗겼다. 빨아들이는 구멍에 깊이 파묻혔고 지나간 길에는 자국이 났다. 무익하게 느꼈지만 갈 데까지 계속 갔다.

잡목림에서 나타난 나뭇가지에 매달린 작은 유리 램프를 본 것은 그때였다. 주인의 낌새를 살피며 땅에 버려져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보았다. 그 자리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데, 작은 램프의 밝은 노란색 불꽃이 흔들리더니, 그리고 꺼졌다.

어깨까지 닿는 물 속에서 행복하게 움직이는 자기 램프에 눈을 돌린 그는 한 걸음 내디뎠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확실히 허리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빠진 진창은 너무 질퍽했다.

하늘을 보고 위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어둠에서 흐린 물이 목, 입, 그리고 특이한 모자를 삼킬 때까지 거기에 서 있었다. 마지막 호흡이 기포가 되어 진흙에서 솟아났고, 그것이 순례자의 최후가 되었다.

어느 날 밤, 비로 물바다가 된 글렌움브라의 늪지로 이어지는 거리를 걷는 순례자가 안개 속에서 램프를 보았다.

쳐다보려고 걸음을 멈춘 그는 "이런,"이라고 말했고, 특이한 하얀 모자를 들어올려 시야를 확보하며 "가엾은 나그네가 길을 잃었군!"이라고 말했다.

49. The Lightless Oubliette

50. Liminal Bridges

원문
경계의 다리
문두스와 오블리비언 사이를 이동하기 위한 이론과 응용에 관한 논문

알리노어의 카밀론위 지음

의식의 한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아무런 힘도 가해지지 않지만 가속하거나, 실체를 넘나들며 통과하는 물체의 존재는 불가능하며, 또 가능하다고 해도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대상이 반대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의식의 한계'의 문을 넘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무한히 작은 시간을 통과하여 넘어야만 도달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다른 차원으로 뛰어넘는 매개체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상을 한 시점에 계속 머물게 하여 차원을 넘나드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것은 바로 '시질 스톤 (Sigil stone)'이다. '시질 스톤'이란 데이드라의 신비한 비문에 의해 다차원적으로 남모르게 감추어둔 보물로써, 변형된 수정과 유사한 모폴리스 (Morpholith)이다. 소울젬 (Soul Gem)과 같이 일반적인 모폴리스는 자연계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질 스톤'의 제작에 이용되는 외부의 모폴리스는 오로지 오블리비언 공간의 틈에서만 발견할 수 있고, 데이드라의 협력이 없이는 탐험를 통해서 얻을 수도 없다.

따라서 다른 차원으로 뛰어넘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에 필요한 요소인 모폴리스와 데이드라이 없다면, 다시 말해서, 데이드라의 군주들과의 교류 및 교역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차원을 넘나들고자 하는 사람은 차원관문을 소환하기 위해 실용적인 지식을 기를 필요가 있다 -- 그 사람이 마법에 관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 소환용으로 만들어진 대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드라의 군주들과의 교류 및 교역은 소수만 이해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잘 알려진 시도이며, 본문이 의도하는 내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1]

그런데, '시질 스톤'을 이미 얻었다고 가정해보자. 차원을 넘나들고자 하는 사람이 데이드라의 인장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모폴리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태양의 빛, 그리고 바깥 공기를 모두 차단해서,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장과 벽, 및 검은 타일을 친 마루를 갖춘 방을 준비한다. 이 방의 모든 표면은 에테르 용매에 담근 공허의 소금 용액으로 반드시 의식적으로 맑게 해야 한다.

모폴리스를 받기 위한 그릇을 정사각형 테이블에 놓고, 테이블은 방의 중앙에 설치한다. 4개의 낚시 향로에는 고빅스 (Gorvix)와 하라다 (Harrada)를 섞은 향을 준비한다. 사용자는 밤과 낮을 정확히 반으로 나눈 시간에 그릇 속에 모폴리스를 넣어 새벽부터 중단하는 일 없이 그날의 일몰까지 '질서의 책'의식을 영창한다.

그 후, 사용자는 정화된 모폴리스에 비문을 받기 위해서 데이드라의 군주들에게 서신을 보낸다.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증표를 새겨 둔 후, 모폴리스는 신비의 힘을 채취하고, 저장하는 강력한 비밀스러운 보물, 즉, 진정한 의미의 '시질 스톤'이 된다. —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보자면 소울젬과 유사하지만, 이것은 한층 더 큰 규모이다. 그리고, '의식의 한계'에서 차원관문을 만들기 위해선 마법의 지속이 꼭 필요한데, 이 마법을 지속하기 위해 막대한 신비의 힘을 공급하려면 이 '시질 스톤'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블리비언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마법부여 또는 마법을 이용하고, '시질 스톤'에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증표를 새겨 직접 교신할 필요가 있다. 데이드릭 프린스들과 사용자는 서로 연대해서 소환의 계약을 행사해 [2], 사용자가 '시질 스톤'을 발동시킨다. 이것에 의해서, 문두스와 오블리비언의 사이에 일시적인 차원 관문이 열려, '시질 스톤'은 즉각적으로 '의식의 한계'의 장벽을 넘고, 증표가 새겨진 장소로 이동한다. 그 선택된 장소에 있는 의식의 한계와 장벽의 강도에 따라서 이 차원관문이 계속 열리고 있는 시간은 상당히 짧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보고서에 의하면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몇 분정도가 최대치이므로 이 문의 실용성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1] 추가로 흥미를 느낀 학생은 알브렛트 (Albrecht) - 세오판스 (Theophannes) - 봄비디어스 (Bombidius)나 이러한 주술에 관한 근본적인 훈련을 받은 신비주의자 갈레리온 (Galerion)의 저작물을 참조하기 바란다.

[2] 소환의 계약에 관한 예는 세리온 (Therion)의 '가장 신비적 맹약의 책', 또는 랄리발라 (Ralliballah)의 '11가지의 의식 형태'안에 참조 항목이 있다.

51. List of Instructions

원문
지침 목록

—경고—

히스트(Hist) 수액을 추출하는 장치가 개발되었다—엄창난 비용으로—크리트탈 타워의 염금술 날개에 의해. 분실 또는 파손된 추출물에 대한 보상은 담당 부서의 임금에서 공제된다.

미리 경고한다. 히스트 수액은 그 자연적인 형태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성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 피부 접촉이나 증기의 흡입을 피해라. 어떤 경우에도 히스트 수액을 흡수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처리되지 않은 히스트 즙의 이상한 영향을 경험했다. 이 물질의 무단 사용은 가장 약한 조직원을 제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팀 전체를 채찍질하는 것으로 처벌될 것이다.

특정 위반자들은 그 다음 마쉬의 상처가 곪는 웅덩이들 중 하나에 여섯(6) 시간 이상 처박혀 그들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적절한 사용법—

장치가 적절한 양의 히스트(Hist) 수액을 추출한 후, 아래 지침을 참조하십시오:

1. 자이언트 와스프 유충의 세(3) 줌을 걸쭉하게 짜라.
2. 반죽과 함께 리넨 섬유를 넉넉히 코팅해라.
3. 히스트의 원하는 부분 주위로 고약을 둘러라.
4. 히스트 수액 소형 유리병 한(1) 병의 양을 발라라.

효과는 즉각적이여야 한다.

— 연금술사 Ruuvitar

52. Lithnilian's Research Notes

53. Litter-Mates of Darkness

원문
어둠의 자식들

달의 주교 후날 지음

신월:
도로 므아스라의 어둠의 놀이에 대해.

넘치는 달:
진짜 고양이가 죽으면 그 영혼은 케나시에 의해 들어올려져 별 뒤 모래밭으로 날아가고 다음 습격까지 놀이와 포식을 한다.

구부러진 고양이가 죽으면 그 영혼은 나미이라에 의해 세계의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 꼬리가 곧게 될 때까지 로카주의 심장을 섬긴다.

만월:
이들은 어둠의 춤꾼이 되어 음악이 아닌 심장 박동에 맞춰 춤을 춘다. 때로 넌이의 균열을 빠져나가 달빛의 세계에 나타나고, 달 없는 밤 그 자체와 같은 풍모로 우리에게 섞여 돌아다닌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드로 므아스라라고 부르며 공포의 이름으로 삼는다.

진정한 고양이가 드로 므아스라의 구부러진 춤을 보면 어둠에 이끌리는 감각에 빠져 꼬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각 경련이 진실한 고양이를 달빛이 비치는 곳에서 더 멀리 끌어당길수록 고양이의 그림자는 점점 더 길고 휘어진다. 그리고 어둠의 조수가 빛의 조수를 웃돌면 진정한 고양이는 사라지고 구부러진 고양이가 된다.

진정한 위험은 그 끝에 있다. 드로 므아스라는 구부러진 고양이의 영혼을 잡아 균열을 통해 어둠에 빠뜨린다. 심장의 고동을 들으면 그 영혼도 구부러진 춤을 춘다.

그 춤은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밤, 론의 마을 사람들 모두가 구부러진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는 아무도 그곳을 찾지 않는다.

부족한 달:
드로무 아스라를 쫓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존의 방식과 조데의 방식이다.

전사는 존의 방식을 이용해, 손톱을 사용해 어둠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친다. 이 방법은 마음과 발톱이 강한 자는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좋다.

사제는 조데의 법을 이용해 눈부신 달빛으로 달 없는 어둠을 밝힌다. 이 방법을 쓰면 쫓겨난 구부러진 영혼은 부활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

54. The Liturgy of Affliction

55. Lives of the Saints

원문
성자들의 삶

만약에 당신이 현명하다면, 성자들의 삶을 당신의 삶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당신이 용맹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전사들과 위정자의 수호자이신 성자 네레바를 따르십시오. 네레바 경은 사악한 드웨머 레드 마운틴 전투에서 반역자 다고스 가문에 대항해 던머를 이끌어 승리를 쟁취할 때, 순교하시면서까지 야만인 던머 부족들을 위대한 국가로 통합하는 것을 도우셨습니다.

당신이 대담함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소외받는 자의 수호자이자 영혼을 보는 자이신 성자 순례자 벨로스를 따르십시오. 예언자이자 신비에 둘러싸이신 성자 벨로스는 던머를 타락한 고국 서머셋 아일즈 밖으로 이끄시고 약속된 땅인 모로윈드로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성자 벨로스는 선한 데이드라와 악한 데이드라의 차이점을 가르치셨으며, 악한 데이드라와 신중히 교섭하는 방법을 가르치시는 반면에 그의 백성들을 위해 선한 데이드라의 도움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당신이 너그러움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순례자와 거지의 수호자인 성자 맨발의 림스를 따르십시오. 성자 림스는 그녀의 신발까지도 기부하셨으며, 자신을 보다 가난과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서 마치 거지처럼 옷을 입고 나타나셨습니다.

당신이 자기존중과 타인존중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무두장이와 광부의 수호자이신 성자 참회의 아랄로어를 따르십시오. 이 추악한 범죄자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고 무릎걸음으로 위대한 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당신이 자비와 자비의 산물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맥주 양조업자와 제빵사, 증류주 생산자의 수호자이신 성자 자비의 세린을 따르십시오. 이 순수하시고도 겸손하신 처녀는 자신이 모든 질병을 가져감으로써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셨습니다. 강인한 정신을 가지셨으며 용감한 그녀는 다른 이들의 짐을 기꺼이 지셨으며, 오랜 영광의 시대까지 그 짐을 견디셨습니다.

당신이 칼 같은 공정함을 배우고 싶다면, 도살업자와 생선장수의 수호자이신 성자 대담한 펨스를 따르십시오. 이 용감한 장군께서는 노르드 침입자들을 우리의 영토 밖으로 몰아내셨습니다. 그는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지만, 암시비의 입술로 영감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당신이 민족의 자존심을 배우고 싶다면, 가구상과 캐러밴의 수호자이신 성자 순교자 로리스를 따르십시오. 아네시안 전쟁 직전에 아르고니안에게 포획된 로리스는 신앙을 포기하라는 트라이뷰널의 권고를 위풍당당하게 거부하셨고 아르고니안 마법사들의 끔찍한 고문을 견뎌내셨습니다. 성자 순교자 로리스를 위한 복수와 정의는 아네시안 전쟁의 슬로건이었습니다.

당신이 법규와 정의를 배우고 싶다면, 잡화상과 점원의 수호자이신 성자 정확한 옴스를 따르십시오. 오디네이터의 창시자이신 성자 옴스는 시험, 시련, 회개의 기초적인 원리들을 계획, 수립하셨습니다.

당신이 자비나 박애를 배우고 싶다면, 도공과 유리 제조인의 수호자이신 성자 현명한 델린을 따르십시오. 성자 델린은 인도릴 가문의 수장이자, 노련한 변호사이며, 수많은 트라이뷰널의 법 및 관습에 대한 학술지의 저자셨습니다.

당신이 평화의 사랑을 배우고 싶다면, 농부와 노동자의 수호자이신 성자 평화의 메리스를 따르십시오. 자그마한 소녀지만, 성자 메리스께서는 치유에 대한 선천적인 재능을 보이셨고 치유사로서 훈련받으셨습니다. 그녀는 흰 로브를 입고 전장을 누비시며 소속에 구애받지 않은 채 전사들과 마법사들을 치료하셨고, 그리하여 피로 얼룩졌던 긴 가문 전쟁을 끝내셨습니다. 모든 가문의 군대는 흰 로브를 그녀의 상징으로 채택하였고, 더 이상의 피를 흘리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당신이 숭배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재단사와 염색업자의 수호자이신 성자 독실한 로디스를 따르십시오. 트리부날의 협력자이며 동료이고 트라이뷰널 사원의 가장 총애받는 통치자이신 그는 새로운 사원의 신념의 핵심적인 의식 절차과 원리를 만드셨습니다. 성자 로디스는 신과 신앙인 사이의 상징적 가교이시자, 전형적인 사제이십니다.

56. The Living Gods

원문
살아 있는 신들

신학자 Durillis 씀

넌의 그 어떤 종교도 다크 엘프들이 절대적인 진리로 알고 있는 것을 주장할 수 없다: 그들의 신들은 그들을 다스리고 그들 사이를 거닌다. 모로윈드의 다른 주민이 실존하는 것처럼. 모운홀드 트라이뷰널 신전에 있는 그들의 권좌에서, 트라이뷰널의 살아있는 신들은 그들을 보호하고 조언을 한다. 필요할 때는 죄와 실수를 벌하지만, 또한 필요에 따라 그들은 위대한 이들이나 약한 이들을 가리지 않고 너그러움을 베풀기도 한다.

살아있는 신들은 누구일까? 초인적인 절제와 미덕, 초자연적인 지혜와 통찰을 통해 신의 지위를 성취한 강대한 다크 엘프들이다. 모로윈드의 신-왕으로서, 그들은 던머 국가의 신성한 지도력을 행사한다. 트라이뷰널-군주, 어머니, 그리고 마법사-은 다음과 같다.

전사-시인의 신이자 모로윈드의 주인인 비벡은 아마도 셋 중 가장 인기가 많을 것이다. 그는 또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사람들은 그를 사랑한다. 그의 모습에는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동시에 나타나며, 그는 폭력을 예술의 형태로 만들었다. 전사-시인 비벡은 욕망, 살인과 같은 원시적이고 무자비한 충동과 관련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모로윈드의 어머니로 알려진 아말렉시아는 치유자들과 선생들의 후원자이다. 그들은 치유하는 어머니, 동정과 연민의 원천이며, 가난한 자와 약한자의 수호자이다. 아말렉시아는 던머의 문화와 방향성을 가장 잘 상징한다. 그녀는 자비로서 모범을 보이며, 그녀의 지혜는 모든 일에서 다크 엘프들을 인도한다.

소사 실은 트라이뷰널의 신중에서 가장 알려져 있지 않고 비밀스러운 신이다. 때때로 모로윈드의 수수께끼라고 일컬어지는 그는 마법사이며, 기술자들과 마법사들의 후원자이다. 아마도 이 땅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이자, 가장 현명한 마법사일 게 확실한 그는 기술과 마법에 대한 영감이자 지식의 빛으로 여겨진다.

이들, 살아 있는 신들은 트라이뷰널 신전의 기둥이다. 그들은 던머 민족의 힘과 규율을 대표하며, 연민과 법치로 다스린다.

57. Living with Lycanthropy

원문
늑대인간으로 살아가기

오랫동안, '늑대인간'이라는 단어는 두려움과 혐오감의 외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세니에스 루피누스에 시달리는 사람도 생산성이 있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탐리엘에 증명해 보이겠다.

규칙 하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지는 충동을 억제한다

사회로부터 멀어짐으로써, 이 단순한 규정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의 곤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을 응징하겠다는 야성의 욕망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남을 단순한 놀이 목적으로 죽여서는 안 된다. 허씬은 우리에게 뛰어난 전투능력과 보통 사람을 능가하는 힘을 주었다. 이 축복을 다른 사람을 해치게 하기 위해 이용해서는 안 된다. 대신 다른 사람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써야 한다. 사냥은 보람 있는 취미이기도 하고, 은인에게 감사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인간이건 짐승이건 그 외의 목적으로 다른 생명체를 괴롭혀서는 안 된다.

이 축복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기 때문에 무거운 짐들을 실어 나를 수 있고, 지치지 않고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훌륭한 행상인이자 육체노동자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자제심을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으며, 공복감이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지 않는다는 증명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가족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다.

늑대인간이 허씬의 축복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믿음을 통해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58. The Living Woods

원문
살아있는 숲

'날'은 독특한 숲의 생물이다. 뉴 쉐오스 벽 밖에서는, 걸어다니는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날은 원소와 관련인 있다고 알려져있다. 날이 불, 냉기, 전격 등의 원소공격을 받으면 그것을 양분삼아 더 강하고 거대해 진다. 다행히도, 이 효과는 짧은 시간 동안만 지속된다.

이것은 부주의한 마법사들을 혼란시키기 위해 쉐오고라스가 의도한 것이다. 또한, 이것들은 타격받은 원소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지만 다른 두 원소에 대해서는 약해진다. 약삭빠른 마법사들은 빠르게 원소 주문을 바꿔서 이 점을 이용하려 들 것이다. 어리석은 마법사들은 같은 마법을 사용하면서 애를 먹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날에서 추출한 호박 수액으로 견고한 방어구와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대장장이들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 소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 보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지금 까지 아무도 날의 성별을 특정하거나 심지어 그들이 성별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어리거나 미성숙한 날은 아직까지 별견되지 않았다. 한 학자가 번개를 맞은 나무에서 날 성체가 태어난다고 제시했다. 이 터무니 없는 가설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는 그들의 식습관이나 사회적 관습 등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없다. 그들은 나무와 같이 태양과 흙에서 직접적인 양분을 받는 것으로 예상 된다. 그들의 의사소통은, 심지어 그들 끼리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도 보고된 바가 없다. 하지만, 그들은 발리워그나 엘리트라와 같은 다른 숲의 생명체들과 일종의 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59. A Loathsome Civilization

원문
혐오스러운 문명

발명가 테렌저 지음

패배한 마오머의 함대가 점유하고 있던, 생각지도 못한 희귀품이 수집품에 추가되었다. 이 글이 선단에 반입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무래도 제1시대 2260년보다 전에 쓰여진 스라스에 부임한 외교관의 일지 같다. 손상되어 있지만, 판독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슬로드에 관한 서술은 매혹적인 것이다. 추측컨대, 이것은 허구나 조작된 기묘한 작품은 아니다. 이것이 진짜라면 것이라면 실로 눈부신 발견이다. 왜냐하면 슬로드는 항상 모든 탐리엘 종족을 상대하는 걸 싫어했기 때문이다.

슬라스의 민달팽이들이 악한 사령술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이것이 진짜 문서라면, 그들과 공포 예술과의 관련성은 지금까지 생각한 것보다 더 뛰어났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살아난 노예와의 교류에 대해 자주 혐오감을 나타낸다. 슬로드 또한 다양한 해양생물을 살육하고 재생시킨 것 같다. 거북, 게 등을 애완동물로서 곁에 두기 위해서. 하지만 그의 혐오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슬로드의 불쾌한 냄새, 모든 지상의 건물 바닥 위에 점액으로 덮인 물, 식량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곰팡이, 균류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복잡한 제물의 의식에 관한 언급이 있지만, 이는 그들이 일반적인 숭배를 거절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극히 드물다. 슬로드는 틀림없이 적절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데이드라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의식은 전형적인 데이드라 번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최종적인 작업(몇 주간은 계속되었을지도 모른다)을 육체에 대한 "탈수 수정" 기술의 응용에 의해 모든 공연자의 죽음으로 끝내면서, 슬로드의 신화적 영웅과 악역의 행적 재현에 참가시키는 고체의 훈련에 몇 년이나 소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부분의 서술로, 이는 "팽창된 장로"의 수중탑에서의 알현에 대해 논하고 있다. 조금만 이들 사이의 논의를 판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멋진 뚱뚱한 신체와 묘하게 진동하는 머리", 그리고 배 위에 오른 3개의 눈이 각각 "이빨 없는 입으로서 다시 열어 [판독 불능]을 쏟아내면 종자들이 앞다투어 흡수한" 이라는 내용의 언급이 있다. 이것이 내가 슬로드 사이에 문화적 지도자가 있을 가능성을 추측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첫 통찰이다.

"숭고한 전염병에 걸린 동물들"에 대한 방문을 기록한 이 부분의 일기는 거의 판독 불능이었기 때문에 나는 한없이 낙담했다. 이름은 차치하고, 이 부분은 대부분 "화농의 분출," "혈액 부패"에서 "곪는 승저증"이라는 것까지, 모든 종류의 고통을 암시하는 몇 가지 단어 빼고는 해독할 수 없는 것이었다. 트라시안 전염병에 대한 많은 부분은 아직도 수수께끼인 채이다. 아마 파묻힌 채로 두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나타나고 있는 병에 대한 기과한 관심의 이유와 의도에 대해서 흥미가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 문서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기록한 이상, 알리노르에 있는 직장 동료에게 진위의 검증을 기대하고 이를 보내야 한다. 앞으로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관계없이, 만일 이러한 위협이 다시 부상했을 경우에, 탐리엘의 전 종족에 있어서 무서운 적에 대해 적어도 우리의 이해도를 진행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문서의 내용이 진실이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아우리엘에게 빌자.

60. The Locked Room

원문
밀실

포버트 리툼리 지음

야나는 정확히 그녀의 멘토 아드카무가 경멸했던 종류의 학생이었다. 즉, 전문가적인 아마추어. 아드카무는 요새에 있는 평범한 절도범에서 수준높은 공갈범인 학생들과 예술, 과학의 자물쇠 따기에 욕망을 갖고 있는 어린아이들이나 젊은이들과 친했다. 그들은 항상 간단한 해답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야나같은 사람은 간단한 해답보다도 항상 예외, 발전성, 진기한 물건들을 찾아 다녔다. 실용주의 적인 아드카무같은 사람들에게는 이것은 몹시 성가셨다.

젊은 레드가드 여성인 야나는 자물쇠 앞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한참 후 그녀의 친구들은 시험용 자물쇠를 따고 이동했다. 야나는 그 때도 계속하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자물쇠가 얼마나 어렵든간에 결국에는 열어냈고 이것은 아드카무를 더 짜증나게 했다.

"너는 모든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 그는 소리치며 그녀의 따귀를 때렸다. "한낱 기술적인 비결 같은 게 아니라 바로 속도가 생명이다. 맹세컨데 내가 자물쇠앞에 열쇠를 놓더라도 넌 절대 열지 못할 거야."

야나는 그의 학대를 냉정하게 참아냈다. 속도는 도시의 경비병이 순찰을 돌때 뒤에서 들어가지 말아야 할곳에 들어가려고 하는 우리들같은 사람들에게 의심할 것도 없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야나는 속도가 그녀의 해당사항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저 지식을 원했다.

아드카무는 야나가 더 빨리 움직이게 부추기기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물쇠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자물쇠의 특이한 점, 특성을 배워서 아드카무의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비뚤어 오히려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아드카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야나가 그저 완벽히 평범한 자물쇠를 대고 꾸물대고 있던 어느 오후 막바지에 그는 그녀의 귀를 잡고 다른 학생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요새의 어느 누구도 방문을 할 수 없는 지역인 어느 방으로 끌고 갔다.

그 방은 가운데 커다란 상자가 하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창문은 하나도 없었고 출입문 외에는 다른 문도 없었다. 그는 야나를 가운데 상자 쪽으로 밀치고 문을 닫았다. 자물쇠가 찰칵하는 소리가 분명하게 났다.

"이건 나의 숙련된 학생들을 위한 시험이다." 그는 문 뒤에서 웃었다. "어디 한번 빠져 나올 수 있는지 보지."

야나는 웃으며 그녀가 흔히 하는 느린 자물쇠 조작을 하여 정보를 얻는 과정을 시작했다. 몇 분이 지난 후에 그녀는 문 뒤에서 아드카무가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아마 이걸 말했어야 하는데 이건 속도 시험이야. 뒤에 상자 보이지? 그 안에는 몇 달 동안 그 안에 잠겨있는 고대 뱀파이어가 들어있다. 분명히 배고파 죽을 지경일거야. 몇분 후면 해가 완전히 질거다. 만약 문을 열지 못하면 넌 핏기없는 껍데기 외엔 다른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될거다."

야나는 아드카무가 장난치는 것인지 아닌지 잠깐동안 깊이 생각했다. 그녀는 그가 악마이며 아주 끔찍한 놈이란걸 알지만 학생을 가르치기위해 살인을 선택할까? 그녀는 그 상자 안에서 바스락거리가 나는 소리를 들은 순간 모든 의심은 지워졌다. 그녀가 평소에 하던 실험은 무시하고 자물쇠에 철사를 박아 놓고 압박판에 대고 못을 밀쳐낸 후 문을 밀쳐 열었다.

아드카무는 잔인하게 웃으며 복도 뒤에 서 있었다. "그래, 너도 이제 속도의 가치를 배웠구나." 야나는 솟아 오르는 눈물을 참으며 아드카무의 요새에서 달아났다.

그는 그녀가 절대로 그의 수업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그는 마침내 아주 값진 수업을 가르쳤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다음날 아침 돌아왔을 때 그는 당황한 기색을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끓어 올랐다.

"잠깐 떠나야겠어요." 그녀가 조용히 설명했다. "하지만 제가 새로운 형태의 자물쇠를 개발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에 관해서 의견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아드카무는 으쓱해하며 그녀의 디자인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다.

"혹시 그 흡혈귀 방을 사용해서 이 자물쇠를 설치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드카무는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이 성가신 여자아이가 떠난다고 하니 마침내 그를 너그러운 기분으로 만들었다. 그는 그녀가 그 방을 이용하는데 동의했다.

오전 내내 그리고 오후 대부분 동안 그녀는 흡혈귀가 잠들고 있는 주변에서 그 오래된 자물쇠를 제거하고 그녀의 새로운 시험용 자물쇠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마침내 그녀는 그녀의 교사인 아드카무에게 살펴볼 것을 부탁했다.

그는 전문가의 눈으로 검토하고 약간 놀란 눈치였다. "이건 최초이며 유일하게 비틀어 열지 못하게 설계된 자물쇠 입니다." 야나가 설명했다 "이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오직 한가지 방법은 열쇠를 가지는 것 뿐입니다."

아드카무는 비웃으며 그 방에 들어가면서 야나에게 문을 닫으라고 했다. 문은 찰칵하고 잠겼고 그는 작업을 시작했다. 경악스럽게도 그 자물쇠는 그의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결국 그가 싫어하는 학생인 야나의 조심스럽고 갖가지 실험을 통한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난 이제 나가고 싶어." 문 안쪽에서 야나를 불렀다. "도시 경비원을 요새로 데려올 거에요. 이게 규칙을 어기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는 탈주 중인 배고픈 흡혈귀를 갖고 있지 않는 게 마을주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데 만약 선생님이 문을 열지 못하더라도 흡혈귀는 열쇠를 이용해서 찰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자물쇠 앞에 열쇠를 놓더라도 넌 절대 열지 못할 거야. 이 말을 했던 거 기억나요?"

"기다려!" 아드카무가 외쳤다. "열쇠를 사용할게! 어디에 있지? 나한테 주는 걸 잊었어!"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오직 문 뒤의 복도아래 사라지는 발소리만 있었을 뿐이었다. 아드카무는 더 열심히 자물쇠 작업을 시작했지만 그의 손은 공포로 떨고 있었다. 창문은 하나도 없고 얼마나 날이 저물었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했다. 도대체 몇 분이 흐른걸까 아니면 몇 시간? 그는 오직 고대 흡혈귀만 알고 있을 거란 걸 알았다. 아드카무의 떨리는 손에서 도구들은 뒤틀리는 견딜리 없었다. 철사는 열쇠구멍 안으로 똑하고 부러져 들어갔다. 마치 학생들처럼. 아드카무는 절규했고 바닥을 쳐댔다. 하지만 그는 아무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시 절규를 하기 위해 숨을 들이마시는 잠깐이었다, 그는 그의 뒤에 있는 상자가 열리는 삐걱거림을 분명히 들었다.

고대 뱀파이어는 자물쇠 장인 아드카무를 분노와 굶주린 눈으로 바라보며 그에게 광분하며 덮쳐갔다. 아드카무가 죽기 전 그는 그것을 보았다. 목걸이. 흡혈귀가 잠들어 있는 사이에 그 흡혈귀의 목 주변 사슬에 열쇠가 달려 있었다.

61. Log of the Emma May

62. A Looter's Paradise

원문
약탈자의 낙원

은빛 머리의 그림자 지음

나의 진짜 이름을 알 필요는 없다. 나 자신도 이제 그다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고모가 국경 남쪽 언덕에 오두막을 남겨 두었다. 하나의 성당에서 흐롤의 황금 허리띠를 훔치기 전까지 그리 깊이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단번에 인생이 복잡해져서, 제대로 상속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숙모는 (너무 많이 말할 필요는 없다, 엘리아스 숙모라 하자) 제국의 국경 정찰병으로, 엘스웨어와 발렌우드 북부 사이의 스핀스모스 보루에 주둔하고 있던 보병대였다. 제2제국 말기의 국경 정찰병의 일은 다툼을 좋아하는 현지민이 무역을 방해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이었다. "알레스의 자유무역은 제국의 원동력이다"라고, 고모는 자주 스릴리 팜즈 병을 열며 윙크하면서 말했다.

정찰병은 모든 국경 항쟁을 멈춘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와 소형 엘프의 대량 살육을 막거나 듄에서 아렌시아로 이어지는 길에 대한 산적의 침입을 막기도 했다. 숙모님은 그 기후를 좋아하셨기 때문에 퇴직 후에는 작은 땅을 사서 오두막을 지었다. 사실은 보기보다 크다. 언덕 안쪽까지 이어져 있었고, 고모라면 혹시 몰라서 뒷문도 팠을 것이다.

땅거미 달의 어느 어두운 밤, 나는 훔친 말에 거칠게 탄 탓에 무릎에서 피를 흘리며 이곳에 도착했지만, 그때쯤에는 국경 정찰병이 갑자기 사라졌고 던미드의 국경은 자연 그대로였다. 무질서 상태에서 단지 보복의 법칙만이 존재했다.

바인더스크 우드 엘프 대 다칸 카짓 부족의 항쟁으로 국경 간 기습과 심야 암살이 반복됐다. 이동 중인 상인들을 급습하고, 마을과 도시를 습격하고, 과거의 복수를 하면서 스핀스모스 요새를 번갈아 점거하고 있었다. 낮에는 낡은 오두막집 뒤에 숨고, 밤이면 그늘과 그림자에 숨어 국경 돌아다니는 나를 어느 쪽도 눈치채지 못했다. 주변은 전쟁터였다. 오백 걸음마다 전사 시신과 내용물을 절반씩 빼앗긴 마차, 참살당한 상인을 만났다.

약탈자들에게는 낙원이었다.

그때는 좋았다. 너무 좋아서 오래 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다칸의 고양이가 듄과 시즐리니 투기장에서 조직범죄 진압을 하던 중 바인더스크 산적이 목표지점을 넘어 알렌시아를 급습했다. 양쪽 시민이 민병대와 용병부대를 조직하고 언덕을 청소하면서 국경 도적 생활은 끝났다. 바인더스크 부족은 바인더스크 관리인(풋!)이라는 보스머 비정규병단으로 재편성됐고, 살아남은 다칸 부족은 룬가드 아웃워커스의 핵심이 됐다. 국경은 다시 진정됐고 제국의 원동력은 그 흐름을 재개했다.

다행히 듄에서 도로를 따라 절호의 기회가 무역품을 싣고 온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다음 금요일에 나는 브라빌에서 몇몇 옛 친구의 연락처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 반년 후에는 스핀스모스 요새를 점령하고 있던 것은 내가 인솔하는 신생 머크워터 조직으로, 거기서 병사를 발굴해, 날을 갈아, 낡은 함정을 복구하고 있었다.

좋은 시절이 돌아왔다.

63. Lord Hollowjack's Dread Realm

원문
할로잭 공의 공포의 영역

시직의 심연 조각의 대변자 쿠이레안 다르니잔 지음

잡무로부터 초자연적인 것까지, 수많은 중요한 문제가 탐리엘과 그 정부, 백성에게 있다. 일부 사람들은 오블리비언의 소차원이나 그 지배자, 데이드라 공, 데미프린스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에 자금을 지출하는 것을 비난한다. 그것은 사소한 일로 여겨지고, 보다 위대한 계획에서 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 쉽다. 이러한 주제는 시직의 연구에 적합하지 않다. 우리의 주위를 둘러싼 오르비스 환경조차,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은 많이 있다. 그러나 "더 위대한 계획"이 대수롭지 않은 것의 반복으로 만들어지고 현실의 왜곡과 확실히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모른다면 대단한 학자는 아닐 것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대수롭지 않은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시직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믿는다. 모든 것을 생각하면 지식의 힘은 무한하다. 무지의 힘은 에보니도 유리처럼 부순다.

불필요하고 거드름을 피운 서문을 읽게 해서 미안하지만, 그 판단은 뒤로 미루기 바란다. 이 강의가 끝날 무렵이면, 아까의 발언이 정확했다고 동의해 줄 것이다. 이 건에 대한 평균적인 시직의 무지를 나타내기 위해, 우선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차원, 디트리투스와 그 기묘한 데이드라 공, 허 루그 제크에 관한 강의부터 시작하자. 아마, 일반적으로는 할로잭이라고 불리는 존재다. 많은 사람들은 할로잭 경을 미신 많은 농민을 속이기 위한 마녀축제에 관련된 허구의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실존하며 수확의 달에 묘지에 나타나 조심스러운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이야기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

전설의 배경에 있는 진실을 소개하자. 할로잭은 특별한 상급 데이드라다. 필멸자의 공포의 군주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그가 관장하는 것은 공포에 휩싸인 인간이나 엘프가 신의 개입을 요구하는 일시적인 숭배다. 할로잭에 의하면, 이러한 숭배자는 그에게 속한다. 영혼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바친다. 그는 그러한 공포로부터 초자연적인 힘을 끌어낸다. 이 "공포의 먹이"에 대한 초자연적인 구조는 수수께끼다. 시직이 이해하는 오랜 관습의 어느 분류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파괴 마법을 모른다고 불꽃의 실재를 부인할 수는 없다.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데이드라가 공포로부터 힘을 얻는 구조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일을 뒷받침할 증거가 너무 많다.

자, 내가 "할로잭에 의하면"이라고 말한 것은 마치 데이드라 공의 증언이나 심문이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 할로잭은 잡기 어렵다. 필멸자 앞에 나타나는 것은 최고의 공포를 주기 위해서일 뿐이다. 그러나, 그중에는 할로잭에게 공개적으로 몇 번이나 찾아와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할로잭의 희생자"로 분류하자. 길고 단편적이지만 구전으로 공포의 데이드라에 대해 증언해 준다. 이런 증언을 통해 그들을 몰아붙인 상대에 대해 알게 된다. 이는 도서관 금고에 보관된 "공포 #427"에 정리된 일지로부터 발췌한 것이다:

"가끔 페트라에게는 야근이 있었다. 그녀는 광산에서 밤을 새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가 나타났다. 조용히 천장이 무너질 거라고 내게 말했고, 페트라는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말하면서 아주 긴 중지를 들어올리고 뾰족한 발톱을 서로 치고 강조하기 위해 이쪽 눈을 향하였다."

다른 인용을 보자. 공포 #112이다:

"...그의 이빨이여, 마라이시여, 그의 이빨이시여, 어떻게 그렇게 길고 날카로운 이빨로 웃을 수 있지? 그가 웃으려면 그가 웃었을 때, 아, 마라이시여, 지켜주소셔..."

마지막으로, 공포 #4다:

"그는 자신의 영역인 디트리투스에 대해 말했다. 그가 어떻게 닫힌 기억의 컬렉션을 낭비하고 분류하는가를. 다른 앵글에서 재생하여, 필멸자의 마음의 취약한 부분을 새롭게 발견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새로운 힘의 갑옷의 틈새, 공포에 굴복하는 것을 막는 제정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디트리투스에 바깥쪽은 없다고 한다. 안쪽밖에 없다. 방에서 방으로, 끝없는 악몽과 내면의 괴로움. 그가 말했다. '필멸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 안에 있는 것이다. 대부분 안쪽에 뭐가 잠들어 있는지 기억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된다. 그걸로 충분하다. 충분해.'"

이것이 샘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장서고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눈으로 보면, 할로잭 공의 묘사가 놀랄 정도로 일관성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잔잔하게 말한다. 길고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찬 입으로 조용히 속삭인다. 길고 가늘고 빠르게 움직이는 손가락으로 "갈고리 발톱"이라 불리는 발톱을 두드린다. 갈고리 발톱은 자를 수도 있고 찌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하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 그의 오블리비언 영역에 대한 설명 또한 일관성 있다. 폐소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는 작은 공간이 가득 차 있고, 그 필멸자가 잃어버린 개인적인 물건이 부서져 길을 막고 있다.

마녀축제가 오면 상인과 사기꾼이 찾아와 할로잭 공에 대한 농담을 지껄인다. 얼굴에 중지를 흔들어 아이를 위협한다. 이 농담 뒤에 있는 진실을 생각해 보자. 겁먹은 희생자에게 동정을 품고 그들의 말을 믿어보자.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밤이 와서 겁을 먹어도 필사적인 기도를 하지 마라.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64. Lord Jornibret's Last Dance

원문
조니브렛경의 마지막 춤
(전통 시)

여성 절 1:
전쟁이 없는
매해 겨울마다,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는
그들의 신하들에게 신나게 뛰어놀것을 명하지요.
모든 무도회마다,
홀에 첫 번째로 나타나는 남자는
모든 아름다운 처녀들의 골칫거리,
게이어의 오긴 조니브렛 경.

여성 후렴구:
오, 사랑하는 숙녀분들, 주의하세요.
가장 사랑하는, 가장 사랑하는 숙녀분들, 조심하세요.
비록 그가 아주 멋진 남자이지만,
감히 그의 멋진 손을 잡는순간,
심술궂은 작은 주문이 외워지고
그와의 첫 번째 춤이 그와의 마지막이 될 거에요.

남성 절 1:
이 사교 행사에
모인 모든자들은
나비 넥타이와 멋진 자세
그리고 모든 춤의 스텝을 알고 있지.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는
트럼펫의 열광적인 연주를 명하고,
아무런 망설임없이
취객들은 자리를 잡겠지.
첫 번째 춤은 오직 숙녀만을 위한 자리,
조니브렛경 같은 남자들은 떨어진채로.

남성 후렴구:
오, 사랑하는 친구들, 설명해봐.
형제들이여, 알려줄 수 있겠나:
수년간 남자는 이렇게 해왔다네,
아름다운 처녀들을 눈물속에 남겨둔채
최후의 선율이 울려퍼지기 전에.
그와의 첫 번째 춤이 그와의 마지막이 될 거야.

여성 절 2:
게이어의 오긴 조니브렛경
즐겁게 춤추는 숙녀들을 바라봅니다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들을.
곰가죽의 투구를 쓴 한 친구가 말했답니다,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가
아주 즐거운 걸 만들어주는군.
어떤 미녀가 자네 마음에 들지?'
조니브렛경이 지목했지요,
'저여자. 저 출렁이는 가슴을 봐봐.
사랑하고 떠나기에 좋은 여자야.'

여성 후렴구

남성 절 2:
곰의 가면을 쓴 남자가
게이어경을 떠났네
숙녀들의 춤이 끝나가기 전에.
그때 트럼펫이 울려퍼지고,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가
남자들을 궁궐로 불러들였네.
모든 사람들을 무시하고,
오긴은 출렁이는 가슴의 그녀에게 다가갔지.
그녀는 거절당했네, 비운의 삶에서 구해졌다네.
눈처럼 아름다운 새로운 아가씨 때문에.

남성 후렴구

여성 절 3:
악단의 첫 음절의 연주 동안,
그 아름다운 처녀는 오긴의 손을 잡았답니다.
그녀는 그의 위엄있는 행동을 칭송했지요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의
결혼에 관한 곡의 춤을 추면서.
우아하게 행동하는 건 정말로 어렵답니다,
넘어지지않고 지나치게 흔들지도 않으면서요,
화려하게 장식된 가죽의 갑옷을 입은채,
단 한번의 끽소리도 내지 않고
가장 달콤한 꿈처럼 가볍게 춤을 추는 것은요.

여성 후렴구

남성 절 3:
리듬이 오르내렸네
아무도 훌륭하게 춤을 추지 못했지
남성적인 품위와 당김음안에서는,
조니브렛경은 감탄을 이끌어냈지
리멘의 여왕과 그녀의 배우자에게서도.
항구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배와 같이,
그는 가죽의 무게를 속이며, 조용히 미끄러졌네.
그녀는 천진난만하게 속삭였다네,
'시간이 늦었어요, 하지만 나는 가죽 갑옷을 입고서
그렇게 우아한 모습을 결코 본적이 없어요.'
그는 그녀가 받아야 할 상처에 연민을 가졌다네.

남성 후렴구

여성 절 4:
그 곡조의 비트는 맹렬했지요
그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어디에서 그 처녀가 숨어 있었는지.
'리멘 여왕과 그 배우자가
이 춤을 요청하기 전까지
나는 여자들이 춤을 출때 당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춤추러 오는 동안 나의 드레스가 찢어졌어요,'
그녀는 마치 남자와 같은 깊은 목소리로 미소지으며 말했답니다.
'나의 하녀는 재빨리 수리를 했지요,
내가 가죽옷과 곰의 투구를 쓰고 있는 동안 말이죠.'

여성 후렴구

65. Loriasel Tablet Notes

원문
로리아셀 석판 기록

항목 1
진척이 있다! 이 석판을 위해 Loriasel까지 갔었던 가치가 있었다. 많은 유물들처럼, 에일리드는 환영 보호막과 파괴적인 함정으로 이 석판의 비밀을 숨겨 놓았다. 위협적인 존재의 손에 들어갔을 때를 대비한 최소한의 대비책이었겠지.

물론 나한테는 사소한 걱정거리일 뿐이다. 석판의 내용을 정확하게 옮겨적은 것은 다음과 같다.

"Epevoy an anyadena av Irraie pado an sunnand.
Can an canomora racuvarima.
Arctane va ceye av Irraie.
Malatu ye nemalatuis shauta ry relle asva relleis.\\"\\"

항목 2
Loriasel 석판에 대한 내 번역은 한심하고 촌스럽지만,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

"축복받은 돌 앞에서 Irrai의 생명 조약을 읊조려라.
추락해버린 데이드릭 포고자를 불러내라.
Irrai의 그림자를 받아들여라.
진실과 진실 아닌 것은 수많은 물 속의 물인 것이니."

비문에 'Irrai'라는 단어가 두 번 나타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일리드 언어에 대한 책들에는 이 단어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마 이름 같아 보이지만, 대체 무엇의 이름인 걸까?

[항목 3은 소실됨.]

항목 4
Irrai는 소름끼치긴 하지만, 충분히 우호적이다. 녀석은 몇 시간이 지나서야 옛 에일리드 말과 데이드릭 말이 뒤섞인 혼성어를 간신히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라이가 마침내 말을 했을 때, 녀석은 유창하게 대화했으며 놀랍도록 활발한 호기심을 보였다. Irrai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한때 Culanwe를 섬겼다고 한다. 아주라가 직접 자신을 Laeloria에 봉인했다고도 주장했다.

데이드라를 믿는 것은 불안하긴 했지만, Irrai같은 황혼날개는 아주라의 하인으로 알려져 있는 존재다. 게다가 Laeloria 외부에 있는 성소의 존재가 이 지역이 여명과 황혼의 데이드릭 군주에게 중요한 장소라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해주고 있다.

몇 년에 걸친 수색 끝에, 드디어 Culanwe의 끔찍한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66. The Lost Communion

원문
사라진 교감

히스트 이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히스트는 모든 것을 의미했고 모든 것을 제공했다.

자랄렛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아르고니안들은 이것을 본능적으로 부화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히스트는 그들에게 말을 걸지 않는 걸까? 오래된 이야기들에 따르면 히스트는 생명체에게 말을 걸 수 있지 않은가?

자랄렛은 매일 제물을 태우고 봉헌했다. 그는 찬양하며 기도했다. 그는 거의 먹지 않았고, 히스트와 생명체 간의 유대를 갖기 위해 전념을 다했다.

어느 날 아침, 그의 아내는 그가 밥을 제대로 먹을 것을 고집했다. "아무리 바래도 히스트 그 자체를 즐기는 건 불가능해요."라며 그녀가 부드럽게 책망했다.

그녀의 말은 자랄렛의 마음을 뚫고 지나갔고, 그는 눈을 깜빡였다. "히스트의 수액이야!" 그가 외쳤다. 그는 애정을 담아 자신의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맞대었다.

자랄렛은 비록 연금술사는 아니지만 조제법을 만들어 냈다. 그는 다양한 ichors를 증류해서 각각 히스트의 수액에 혼합해서 맛보고, 조금씩 혼합식을 달리 했다. 그는 히스트를 향한 충동을 느꼈고, 히스트에게 침묵을 깰 것을 요청했다.

마침내, 자랄렛은 그의 주인의 술을 마셨다. 그는 혀에 코팅된 두껍고 달콤한 시럽을 음미했다. 히스트의 긴 가지 아래 조용히 서 있던 그의 눈은 깨달음으로 빛났다.

"나는 당신의 자식이자 신하입니다." 그가 속삭였다. 그리고 히스트는 그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67. The Lost Fort Faleria

원문
사라진 팔레리아의 요새

시로딜 초기의 전설에 따르면, 아레시아의 교리가 된 직후 크바치 왕국의 섭정 평의회를 구성하는 3명의 영주가 있었다. 왕과 두 영주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팔레리아 경의 이름은 사람은 사랑하는 자를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는 훈화 속에서 밤마다 흘러나오고 있다.

팔레리아 경은 젊었을 무렵, 비밀리에, 그리고 가족에게 부끄럽게도, 어둠의 마법과 사령술에 능했던 엘프 학자와 사랑에 빠졌다. 내나라타 에일리드는 제국에 충성을 맹세했지만 그 백성들은 아직 상류사회에 인정받지 못했다. 그들은 함께 잃어버린 비밀에 대해 연구하고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모색했다. 이들은 비밀리에 결혼해 제국의 포고가 끝날 때까지 짧은 행복을 즐겼다.

숙청에서 아내를 숨기기 위해 팔레리아 경은 그의 요새를 구조물 아래의 지하 터널로 확장했다. 공간마술과 고용한 노동자의 땀, 미노타우로스 부족의 도움으로 공간을 확장했다. 그 지하시설은 아내 에일리드의 조상처럼 거대하고 똑같이 흉포했다.

각 동이 완공되자 이들은 몰래 노동자를 말살했다. 누군가는 묻혔다. 팔레리아 경과 그의 아내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었다. 그중에는 불사의 경비병으로 살아난 사람도 있었다. 팔레리아 경은 소문과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고, 죽은 경비병은 말이 없었던 것이다.

동이 넓어지자 팔레리아 경의 가족도 늘었다. 그는 엘프 아이들을 죽음과 제국의 추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맹세했다. 팔레리아 부인은 3번째 아이를 낳은 후 숨졌다. 상을 입은 그는 지하도에 거대한 놋쇠 묘비를 세우고 사랑을 맹세하며 아이들을 제국의 광신도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팔레리아 경은 어둠의 예술 연구에 몰두해 어딘가 먼 영역에서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켜 얻은 어둠의 힘으로 위험한 마법을 만들어냈다. 힘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지만, 한계를 몰랐다.

팔레리아 경은 엘프 부인이 죽은 뒤 광기로 빠져들었지만, 바깥 세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문제를 설명하지는 못했다. 엘프 가족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는 일회용 노동력을 기용해 영토를 확장하고 새로운 위안을 주었다.

아이들은 장성했지만 햇빛을 보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어른이 된 막내아들은 더 이상 유폐를 견디지 못했다. 그는 아주 쉽게, 게다가 자주 탈출했다. 아들이 상인의 딸과 사랑에 빠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금방 아이가 생겼다. 그 소녀의 가족은 아이의 엘프로서의 특징을 미심쩍게 여겨, 그녀에게 애인이 팔레리아 경의 아들인 것을 고백하게 했다. 발각된 것에 겁난 팔레리아 경은 손자를 다른 가족과 함께 감추었다.

제국은 반역과 적에 대한 협력이라는 죄상을 내세우며 며칠 만에 문까지 들이닥쳤다. 제국에 대한 죄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을 위해 준비한 게 있었다. 광기 속에서 팔레리아 경은 어둠의 의식을 행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없다면 만들어낸 것을 모두 파괴할 생각이었다. 제국군과 함께.

밤이 왔다. 의식은 끝났다. 완전한 어둠이 성 전체를 집어삼키려면 마지막 행동이 하나 남아 있을 뿐이었다. 마지막 순간 그의 어깨를 두드린 이가 있었다. 아들이 다른 가족과 함께 뒤에 서 있었다.

너무 늦었다. 어둠이 땅에서 연기처럼 피어, 물체를, 벽을, 인간을, 엘프를 녹였다.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포위한 군을 안쪽에서 공격하였다. 또는 균열처럼 벌어져 주위를 삼켰다.

끝났을 때는 폐허가 된 가운데 팔레리아 경만 남았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아이들과 손자를 한때 가지 못하게 한 바깥 세계 표면에 매장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지하의 구멍으로 돌아와, 자신을 묻고 말았다.

대부분의 위대한 인간은 이름보다 벽과 기념비가 더 오래 남는다. 팔레리아 경의 이름은 남았지만 그의 요새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졌다.

68. Lost Histories of Tamriel

원문
탐리엘의 잊혀진 역사

이전 책에서 나는 에이드라 예언의 변동성과 영향, 흔히는 엘더스크롤로 알려진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우 부정확한 명칭이기도 한 '에이드릭' 뒤에 숨겨진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은 내 이전 저서의 23장부터 27장까지를 참고하여 완전한 설명과 이러한 이름을 지은 나의 동료 모운홀드의 테린의 무능함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기 바란다.

오래되고 역사적인 엘더스크롤의 영향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 엘더스크롤에 포함되어있던 예언이 탐리엘에서 실현된 뒤로, 그 양피지의 문자들은 불변성을 띄게 되었다. 모든 독자들은 같은 신의 메시지를 섭취한다. 엘더스크롤은 과거사건에 대한 불변의 진리를 선포하는 역사적 문서가 되었다. 학자들, 심지어 모운홀드의 테린 같은 우둔한 자들도 그 저자의 형평성에 대해서는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나의 전 저서들에 대해서 그랬듯이 말이다. 마법조차도 그 고대의 문서에 적힌 글들을 변형할 수 없을 것이다.

69. The Lost Islands of Old Yokuda

원문
잃어버린 섬과 옛 요쿠다

바다의 여왕 하자디야에게 바침

잃어버린 요쿠다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다. 그 모든 섬에 대해 기억한다.

사마라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 거기에는 남편이 있었다.

낮고, 풍성하고, 편안하고, 많은 항구가 있고, 따뜻하고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테이매쉬와 매우 비슷했다. 진주바다의 흐름으로 갈라지기까지 오랫동안 멋진 휴일을 즐겼다.

가네쉬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 거기에는 남편이 있었다.

높고, 격렬하고, 가혹하고, 그리고 내부의 뜨거움에서 강하게 붉게 빛난다. 야즈길은 그의 섬과 매우 비슷했다. 열의 액체가 폭발했는데 식어서 돌이 되었다. 아즈리안은 마침내 나를 불러들였다.

야스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 거기에는 남편이 있었다.

들쭉날쭉하고, 건조하고, 바위투성이에, 장대하며, 강한 산등성이로부터 좋은 전망을 얻을 수 있었다. 수푸딘은 그의 섬과 매우 비슷했다. 그는 군마 위로 나를 끌어올리고 함께 모든 장소를 탐험했다. 어느날 그는 봉우리 위로 뛰어 떠났고, 그리고 나는 다시 한번 바다로 돌아왔다.

아코스 카사즈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 거기에는 남편이 있었다.

가장 크고, 통치자와 반항자가 있으며, 변덕스럽고 여러 개의 면을 지녀 온화하고 잔인하다. 오쉬날은 그의 섬과 매우 비슷했다. 나는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고, 함께 싸우고, 아이들을 키웠고, 토탐부의 거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어느날 나는 아비시안으로부터의 동풍을 깨달았다. 그때쯤에는 허리까지 닿는 머리가 철회색이 되어 있었지만 나는 마침내 바다로 돌아왔다.

요쿠다를 기억하고 있다...

70. Lost Legends

원문
스카이림 지방의 잊혀진 전설들

윈터홀드 기록 담당관, 탈스가 지음

스카이림의 역사는 인간과 엘프들의 가장 오래된 고대 기록들보다 더 오래되었으며 그만큼 방대하지만 시대의 전환기나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대부분 상실되었다. 그러나, 완전히 잊힌 것은 아니다.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전설들과 민간설화들은, 우리들에게 과거 역사에 대해 인류가 불완전하게 기억하고 있는 진실들을 조합할 수 있는 방법같은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대에 걸쳐 모탈 사람들은 '창백한 여인'의 은밀한 이야기들, 북쪽 습지대를 배회하는 유령 여인, 잃어버린 딸을 영원히 찾아야 하는 여인등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길을 잘못 잃고 해메는 아이들을 납치할 것이라고 하고, 다른 이들은 그녀의 오열하는 통곡이 그 소리를 듣는 모든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이야기들 뒤에 진실의 핵심이 놓여져 있을지도 모른다. 풀리지 않는 이스그라모어의 계승자들 사이에 벌어졌던 기나긴 싸움은 여전히 어둠속에 봉인되어 있으나, 고대 기록들이 'Aumriel'에 관해 전하고 있듯이.

리치인들은 파올란 '붉은 독수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불타는 검을 가지고 국민들을 다시 끌어모아 시로딜 군대를 물리친 고대 왕에 대한 것이다. 해석이 분분하지만, 이 이야기 역시 하나의 숨겨진 사실에 근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헤스트라 여제의 제국 연대기에는 전 군단의 희생을 통해서야 가까스로 포위에 성공하고 처형한 반란군의 수장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설화들은 훨씬 더 분석하기 어렵다. 아마도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대마법사 골더의 '금지된 전설'일 것이다.

제1시대 여명기에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골더라는 이름의 강력한 마법사가 있었다. 현명하고 해럴드 왕의 궁정에서도 유명한, 스카이림의 야를로, 그의 도움과 조언은 인간과 엘프들이 갈구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살해되었다. 사람들은 그의 아들들 중에 하나가 죽였다고도 했고, 해럴드 왕이 그의 권력을 질투해서 사주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골더의 세 아들은 야반도주 했고, 해럴드 왕의 우수한 전사들과, 왕의 사병인 전투마법사 가이어문드 경이 합세하여 추적했다.

대규모의 추격이 북쪽 리치 지역의 얼음 지대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한 명은 솔리튜드 아래쪽에 폴건더의 폐허에서 비명횡사했다고 전해진다. 다른 형제들은 그 이후에 바로 땅에 묻혔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해럴드 왕은 그들의 살인에 대한 모든 기록을 파기하라고 명했고, 골더의 이름과 업적은 역사의 두루마리 속에서 삭제되었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자료는 거의 없고 이야기꾼조차 이 설화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쩌면 몇몇 고대 페허속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며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 어떤 것도 완전히 잊혀지는 일은 없으므로.

71. The Lost Prophecy

원문
잊힌 예언

길바스 바렐로 저

[from the Apographa of the Dissident Priests, annotated by Gilvas Barelo, Abbot of Holamayan]

열할 번째 세대의 일곱 번째 징표에서,
사냥개 구아도 아니며, 씨앗도 써레도 아니나,
드래곤본과 먼 별로 표시된 자이니,
레드 마운틴 아래의 이방인의 화신,
축복받은 손님은 일곱 저주에 대항하노니,
별의 축복을 받은 손이 세 번 저주받은 검을 휘두르니,
애통하는 자 없는 집의 수확물을 수확하노라.

주석

행 1-3: '고대 가문 중 하나, 그러나 네 개의 애쉬랜더 대가문에 속하지는 않음. 외계의 별과 드래곤의 자리 아래 태어난 이 -- 임페리얼 별자리.'

행 4-5: '이방인의 화신'는 정식적인 별칭으로 사용됨, 단어 사이의 연결을 강조함. 이방인 화신은 '축복받은 손님'을 의미, 부족내부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나, 난로와 환대를 받는 손님으로써 인정받음. 레드 마운틴 아래에서 그는 일곱 저주에 맞서고 그것을 조정할 것이다. '일곱 저주' 예언을 보시오; 또한, 다고스 우르는 그의 일곱 친족에 의해 섬겨졌는데, 그들은 한때 위대한 마법군주였으며, 애쉬랜더들은 그들을 '재의 흡혈귀'라 불렸었다.

행 6-7: '별의 축복을 받은'은 데이드라 군주이자 마법, 운명, 예언의 후원자인 아주라를 뜻함. '세 번 저주받은 검'은 키닝이라 불리는 무기를 뜻할 가능성이 높음. 이 무기는 레드 마운틴의 전투와 드웨머 장인 카그레낙의 전설과 관련이 있음. '수확물을 수확하노라'는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격언을 참고한 것, 일한 만큼 받는다는 뜻, 보상이라는 긍정적 감각과, 처벌이라는 부정적 감각을 모두 내포함. '애통하는 자 없는 집'은 던머의 잃어버린 대가문 드웨머 가문과 다고스 가문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의미할 수 있음.

72. Lost Tales of the Famed Explorer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1

솔리스 아두로 지음

"3명 뿐이라고?" 마티우스는 항의했다. 3명으로는 정찰대도 안 된다. 당연히 본격적인 탐험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최소한 9명은 약속받았는데."

타나는 책상 위에 쿵 하고 발을 올렸다. "그게 최선이었어, 마티우스. 네 이름에 이젠 예전 같은 효력이 없단 말야."

마티우스는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의 친구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자 타나가 그에게 냉랭해진 것을 마티우스는 깨달았다. 그가 임페리얼 공인 조사단의 지도자로 블랙 마쉬 지역의 정확한 지도를 만들라는 임무를 수행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국경 지역은 충분히 조사했지만, 늪지의 중심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서 검증 불가능했다. 제국에서 시민에게 배포한 공식 서술조차 무수한 소문에 근거해 만든 짜집기 투성이였다.

탐험은 실패라고 여겨졌다. 그의 선원들은 탐험이 길어짐에 따라 죽거나 임무를 포기하고, 규모를 시시각각으로 줄여나갔다. 타나는 그와 함께 하는 유일한 사람이었지만, 정신이 혼미해져 여행의 마지막 날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

마티우스가 대학으로 돌아가서 잃어버린 도시나 고대 문명에 대해 얘기해도 그의 주장을 보증할 목격자가 달리 없어서 회의의 벽에 부딪쳤다. 이후, 타나와의 관계는 바뀌어 버렸다. 습지는 이들을 둘 다 바꿔버렸지만 그 여파 또한 만만치 않았다. 마티우스는 옛날 일을 잊고 다시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타나는 다시는 블랙 마쉬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그녀는 승무원을 모으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고, 마티우스로서는, 힘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했다.

"적어도 경험은 풍부한 이들이겠지."

"운이 좋네." 타나가 말하며 서류를 바라보았다. "음, 하이 엘프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 말이지. 그녀는 마검사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이름은 살라라. 들은 적 없는 이름이지만."

마티우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숙련된 동료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기쁘지만, 뭔가 경계심을 느꼈다. "왜 마검사가 나랑 동행하는 거야?"

타나는 어깨를 움츠렸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이건 허가된 임무가 아냐. 내 정보 소식통도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왔을 거야. 지금은 상황 가릴 때가 아니야."

마티우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엘프는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두 사람은?"

"리펜. 탈출한 노예. 젊지만 열정적인 노르드야. 열정의 소중함을 알잖아. 미리 말해 두겠는데, 그는 읽고 쓸 수 있고, 사냥이나 식료 조달 능력도 그 나름대로 있다. 그동안 자기 힘으로 살아왔으니 기회를 줘."

일꾼이 많은 건 나쁜 일이 아니고, 팀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 소년이 방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마티우스는 각오 없는 이들에게 이 여행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 좋은 기분이 들었다. "그럼 세 번째는? 아직 안내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잖아. 아르고니안 협력자 없이는 아무데도 못 가. 적어도 그 정도는 기억하고 있겠지." 마티우스는 방금 말한 걸 후회했지만, 타나는 무시했다.

"리버 길스." 그녀가 말했다. "네가 의뢰한 대로, 경험이 풍부한 아르고니안 안내인이야. 조건은 하나뿐."

"조건이 있어?" 마티우스는 한숨을 쉬었다. 내가 약속한 금액은 제시했어?

"했어. 마저 얘기하게 해 줘." 타나는 일단 이야기를 끊었다. 그를 기다리게 하는 것 같았다. "리버 길스는 중간까지만 안내해 줄 거야. 거기서부터는 네가 가고 싶은 곳을 절반의 시간 안에 데려다 주는,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준다고 약속했어."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거절할 것이라고 마티우스는 생각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무리 가능성이 적더라도 다시 기회를 얻는 것을 벌써 10년이나 기다려 왔다. 마티우스는 그 늪에는 숨은 길을 알고 있는, 그다지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부족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봤다. 그런 부족과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를 대담하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잘했어."라고 마티우스는 말했다. "고마워, 타나." 그는 등을 돌리고 떠나려 했지만 문 앞에서 멈춰 섰다. "정말, 무슨 말을 해도 같이 가지 않을 거야? 역시 우리는 둘이 가야 해."

"말했잖아, 마티우스. 설령 전 세계의 골드를 받더라도 블랙 마쉬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나야말로, 가지 말라고 널 설득하고 싶어."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2

솔리스 아두로 지음

그들이 마침내 야영지에 적합한 빈터를 찾았을 때 아직도 태양은 높이 솟아 있었다. 계속 갈 수도 있었지만, 태양이 떠 있는 한 움직이다가 미아가 된 탐험대는 많다. 이른 아침이 여행에 최적인 시간이다. 늪은 아직 잠에 빠져 있었고, 밤은 완전히 밝았다. 마티우스는 불을 피우는 데 필요한 물건을 모으러 갔지만 동료들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 그는 막대기와 양치식물도 찾기로 했다. 그것을 사용하면 빛을 감출 수 있다. 마티우스는 이 정도로 습지 깊숙한 곳에 있을 때는 이런 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새로운 동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모두 지쳤고, 피곤했기 때문이다.

"고대 아르고니안한테는 황금 비늘이 있어서 천한 인간이나 엘프의 눈을 현혹시킬 수 있었다고 해." 마티우스는 전원에게 이 임무의 중요성을 일깨움으로써 그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닥불을 둘러싸고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좀 과장된 편이다. "그들은 그 위대한 도시를 태양까지 닿을 정도로 높이 지었다고 하지."

"그 뒤로 어떻게 됐는데?"라고 젊은 리펜이 물었다.

마티우스로서는 그 청년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인정해야 했다. 마티우스는 일부러 답을 보류했고, 리버 길스가 대답해 주기를 반쯤 기대했다. 이런 전설에 대해 마티우스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다른 임페리얼 탐험가나 학자들의 업적이었다. 그는 아르고니안으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알아낸 적이 없었다.

리버 길스는 전혀 듣지 못한 듯 그저 앉아서 햇빛을 쬐었다. 마티우스가 보기에 그 아르고니안은 잠든 것 같았다.

"태양이 그들을 파괴시켰다는 사람도 있어"라며 마티우스는 말했다. 그는 나뭇가지를 던져 넣으며 "태양을 알처럼 갈라서 신이 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라고 말했다.

엘프 살라나는 실소를 터뜨렸다. "바보같아. 태양이 알이 아니란 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 마티우스는 그녀가 자신의 신념에 전적으로 일치하는 것 외에는 전투에 대해 거의 배우지 못했고, 그 대부분은 길드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럼 뭔데?" 리펜이 물었다.

"구멍이야."

리펜은 코를 후비며 올려다보았다. "저게 구멍이라고?"

"보면 안돼." 마티우스는 한숨을 쉬었다.

"황금의 도시를 믿지 않는 거야, 살라라 누나?"라고 리펜은 물었다. "어떤 선원이 그냥 이야기라고 하던데."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거지."라고 마티우스가 말했다. 살랄라는 이 탐험에 참여하는 개인적인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짐작일 뿐이다.

살라라는 두 사람을 외면하고 수풀을 응시했다. 망가진 나침반을 꺼내서, 그것을 강하게 잡았다.

"아직 뭔가, 가치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라고 살라라는 대답했다. "그들이 믿는 것이 전부 틀렸다고 해도."

리버 길스가 눈을 떴다.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3

솔리스 아두로 지음

그들은 3일간 강을 이동하며 밤이 되면 리버 길스가 안전하게 정박하고 쉴 곳을 찾았다.

첫째 날 리버 길스는 이유 없이 일행을 강둑에 있는 바위 투성이의 노출된 곳에 몇 시간 동안 정지시켰다. 마티우스는 리펜에게 늪의 기묘한 식물과 동물에 대해 가르치며 시간을 보냈다. 마티우스는 이름을 모르는 생물에 더 관심이 있었지만 붙잡아서 관찰할 여유는 없었다. 무수한 색을 가진 새나, 큰 바위만한 껍데기를 가진 거대 딱정벌레, 집단으로 이동하며 회색 베히모스의 사체를 먹는 비늘개 등이 있었다. 마티우스는 어느 것 하나 이름을 몰랐다.

여행을 재개할 무렵에는 밤이 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항의했지만, 리버 길스는 지금이 여행에 적합한 시간이라고 보증했다. 마티우스는 아르고니안의 안내를 믿기로 하고 일행은 계속 강을 내려갔다. 살랄라까지 함께 늪을 바라봤다. 나무들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어둑어둑한 빛을 내뿜는 불가사의한 해파리 때문에 늪지가 밝아졌기 때문이다.

2일째에 리펜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저거 봐!"라고 외쳤다.

살라라는 숨을 삼켰다. 마티우스는 돌아봤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이 안 나왔다. 늪 속에서 튀어나온 것은 나방의 깃털처럼 거대한 금속 깃털이었다. 이끼와 진흙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으나 마티우스는 2개의 돔 같은 몇 겹으로 된 유리눈을 알아볼 수 있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전체는 얼마나 클까 하고 생각했다.

리버 길스는 전방에 있는 구불구불한 강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머리에 있는 지느러미가 고속으로 진동하며 낮게 웅웅거리고 있었다.

"멈춰, 좀 봐야겠어." 살라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리버 길스를 향해 손을 뻗었다.

"멈출 수 없다"고 리버 길스는 차분히 말했다. "얼마 전부터 레비아탄이 우리를 추적하고 있어."

살라라는 잠시 멈췄지만 곧 뗏목에서 뛰어내렸다. 다른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살라라!"라고 마티우스는 외쳤고, 뗏목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심을 옮기려 했다. "리버 길스, 속도를 늦춰."

"멈출 수 없다"고 리버 길스는 말했다.

살라라는 동료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가능한 한 빨리 진흙 속을 이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움직이기 쉽도록 망토 끈을 풀어 벗어던졌다. 살라라는 손발을 버둥거리며 물보라를 일으키며 신기한 나방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살라라 누나! 돌아와!"라고 리펜은 외쳤다.

살라라는 이제 늪에 걸려 느릿느릿 나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멈춰 서서 힘의 말을 속삭였고, 마티우스가 이동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망가진 나침반을 손에 들고 있다는 사실을 마티우스는 깨달았다.

그러자 갑자기 늪 자체가 그녀를 끌고 들어가 삼켜버린 것 같았다. 그녀는 소리 없이 사라져 두 번 다시 떠오르지 않았다. 마티우스는 단지 물 속을 움직이는 뭔가 거대한 것의 모양을 간신히 구분했을 뿐이다. 벌레들조차 소리를 내는 것을 그만둔 것을 깨달았다.

살라라의 망토는 무기력하게 떠내려갔다.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남은 것은 잠금쇠뿐이었다.

"멈출 수 없다"고 리버 길스는 말했다.

아무도 반론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그날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밤이 되자 이들은 마을만큼이나 큰 나무 속에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마티우스가 깨어나자 리펜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가 남기고 간 메모에는 "근처에 있는 마을의 불빛이 보여서, 그들에게 부탁해서 도시로 돌아가려고 한다. 떠나게 돼서 미안하다." 라고 쓰여 있었다. 마티우스는 그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티우스가 이제 단둘이 됐다고 했을 때 리버 길스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날 그들은 마침내 도보로 돌아갔다. 험난한 지형이었지만 마티우스에게는 그 편이 좋았다. 그러나 여행을 계속하면서 마티우스의 마음은 옛 탐험의 기억에 시달렸다. 리버 길스는 더 이상 멀리까지 안내를 해주지 않는다. 마티우스는 다음 안내인이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블랙 마쉬의 고독과 공포가 무엇인지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3일째 밤, 리버 길스는 지느러미를 펴고 쉿쉿 소리를 내며 마티우스한테 동굴 속에 숨도록 명령했다.

리버 길스는 밖에 머물렀고, 남은 밤 동안 마티우스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밤새도록 그는 뱀의 울음소리와 쉬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침이 되자 아르고니안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나타났다.

"은부타가 이제 널 만나려 할 것이다." 리버 길스는 그렇게 말하고 떠나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4

솔리스 아두로 지음

질척질척.

또 그 소리다. 마티우스는 헛되이 횃불을 휘둘렀다. 숨막힐 듯한 이 안개 속에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비어 있는 쪽 손으로 망토를 끌어당겨 입을 가리고 동굴 더 깊숙이 달려갔다.

질척질척.

그러자, 그 생물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거대하고 둥근 모양의 그림자. 그것은 그를 뒤쫓고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숨을 헐떡이며 달렸다.

질척질척.

그는 크게 웃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이 머리가 이상해졌음이 틀림없다고 마티우스가 생각할 때까지, 그 소리는 계속 울렸다. 이후 그의 발 아래에서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안개가 걷히고 마티우스는 자신이 온갖 모양과 크기의 두개골을 늘어놓은 방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바닥에는 알지 못하는 생물의 뼈가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간을 통째로 삼켜서 뼈를 토해내는 사악한 보리플라즘을 생각했다. "나도 이걸로 끝인가"라며 그는 숨을 내쉬었다. 그 아르고니안의 거짓말을 알아채지 못했다니.

질척질척

마티우스는 방의 공기가 바뀐 것을 느꼈다. 굉장한 악취가 그의 코를 달구었다.

목소리가 들렸다. "또 다른 살덩이가 은부타를 만나러 왔는가? 잡아먹기 전에 답해라."

어둑어둑한 횃불 아래에서는 그 섬뜩한 생물의 모양을 간신히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것은 플라즘이 아니었지만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습기로 번들거렸다. 퉁퉁한 배에 민달팽이처럼 찌그러진 얼굴을 가진 거대한 두꺼비의 일종이었다. 그 중에서도 눈이 가장 심했다. 마커스는 그 눈에서 금지된 지식과 끝없는 공포를 보았다. 그 생물의 목이 부풀어오르자 그는 용기를 짜냈다. 금지된 지식이야말로 그가 이렇게 낡은 장소에 온 이유였으니까. 그 짐승은 갑자기 말없이 그에게 다가왔다. 머리가 아찔해지는 연기가 코에서 뿜어져 나왔다.

"황금의 계단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어"라고 마티우스는 내뱉듯이 말했다. 자신의 목소리가 잠긴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짐승은 뒤로 물러서 숨막히듯 웃는 듯했다. 마티우스는 그가 내뱉는 트림에 기절할 뻔했다.

"보여주지,"라고 달팽이 같은 생물은 외쳤다. "대가를 치른다면."

"물론이지, 선한 진흙의 왕이여"라고 마티우스는 말했지만 말하지 않는 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이 인사치레로 만족할 리가 없다. 사무적으로 응하는 것이 좋다. "그 정보의 대가란?"

뚱뚱한 팔이 주머니를 뒤졌다. 마티우스는 이 생물이 무늬가 들어간 녹색과 갈색 예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너덜너덜하고 젖은 손가락이 빛나는 노란색 보석이 박힌 황금 장식용 아뮬렛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보석에는 상처 하나 없고 눈부실 뿐이었지만 마티우스는 저주받은 유물이나 신기한 보석에 관해 초보자는 아니었다. 그는 칼을 뽑고 기다렸다. 심장이 울렸다. 공포인지 흥분인지는 몰랐다. 이것은 고대 아르고니아의 유물인가? 짐승은 웃으며, 턱을 붕붕 흔들었다.

아뮬렛을 뿔이 달린, 뭔지 모르는 고대 짐승의 두개골에 매달았더니, 그것은 횃불 아래에서 빛났다. "너는 이것을 은부타를 위해 황금 도시로 가져간다. 그게 대가다."

마티우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거기 도착하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그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은부타는 속삭였다. 마티우스는 그 말이 그의 귓속을 간질이는 감각에 섬뜩했다. "네가 죽기 직전에 말이지."

순간 마티우스는 괴물의 얼굴이 자기 눈앞까지 왔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깜박여 다시 보니 괴물은 움직이지 않았다. "길을 가르쳐 달라"고 힘겹게 말했다.

"넌 여기서 거기로 갈 수 없다." 진흙왕은 말했다. "너는 물속의 뿌리처럼 깊이 들어가야 한다. 네 신들조차 보지 못한 곳으로 잠수하고 찾아가야 한다." 괴물이 트림을 하고 마지막 말을 했을 때 마티우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술-액시스까지는 데려가 주지."

마티우스는 악취에도 불구하고 숨을 쉬며 칼을 뽑았다. 발을 내디뎌 황금 아뮬렛을 주워 들어올리자 따뜻함을 느꼈다. "죽을 생각은 없다"고 그는 말하며 아뮬렛을 짐 속에 넣었다. "그 일로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괴물의 트림하는 듯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괴물이 사라졌을 때 마티우스는 홀로 서 있었다. 횃불이 다 타 버렸다.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5

솔리스 아두로 지음

마티우스는 여행 동료들의 악취 때문인지, 아니면 다시 늪을 거꾸로 헤쳐 나가는 행위 때문인지 구토가 났다.

민달팽이 생물 은부타는 웃었다. "이걸로 알겠지? 이 영역은 넓이보다 더 깊다고."

마티우스는 전혀 몰랐다. 그들이 은부타의 말투로는 "강에 미끄러진" 것이 이번이 3번째였지만 그럴 때마다 방향을 잃기만 했다. 방금 전에는 거의 익사할 뻔했다.

"꿈을 꾸는 것 같았어"라고 마티우스는 말했다. 그는 입 안 가득한 끈적끈적한 물을 토해냈다.

"꿈을 꾸고 있었던 거야."

진흙 왕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굵은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 손짓을 마티우스가 눈으로 쫓자 주변 늪지대를 지나는 열린 길 위로 검은 돌의 아치형 길이 보였다. 아치형 길에는 뱀과 뿌리가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고, 꼭대기에는 갈라진 혀가 있는 두개골이 있었다. 마티우스는 여기서부터 혼자 가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의 안내인은 더 이상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수르-액시스의 문에 다다랐다. 아직 충분히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을까 싶어 그는 불안해했다.

마티우스에게는 생각이 있었다. 그는 은부타가 준 황금 아뮬렛을 꺼냈다. "진흙의 왕이여, 당신은 약속을 지켰어." 마티우스는 말했다. "나도 내 약속을 지키겠어. 이 보석을 황금 도시로 돌려보내겠어. 다만,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말이야."

은부타는 트림을 하며 으르렁거렸다. 그 기묘한 눈은 아뮬렛을 보고 조금 생각했다. "그림자가 드리워진 성당이 보일 때까지 길을 따라가라. 그곳은 죽음의 장소이다.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성당 앞에 서면 하늘에서 태양을 찾고, 그 방향으로 걸어라. 도착했을 때는 알게 될 것이다."

진흙의 왕이 갑자기 기어서 강으로 돌아가 사라졌을 때 마티우스는 항의할까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마티우스는 긴장감이 가슴을 사로잡는 것을 느꼈다. 그의 동료들은 하나 둘씩 이 여행을 포기했지만 마티우스는 갑자기 그들이 옳았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 임무를 포기하는 것도 잠시 생각했지만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검은 돌길임을 금방 깨달았다. 강은 발밑에 말라붙어 있었다.

마티우스는 용기를 짜냈다. 아뮬렛은 그의 손 안에서 온기를 발하고 있었다. 그는 아치형 길에 발을 들여놓고 나아갔다.
원문
고명한 탐험가의 잃어버린 이야기: 조각 6

솔리스 아두로 지음

그 고대의 아르고니안은 마티우스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 목구멍에서 쥐어짜듯 고함을 질렀다. 그 아르고니안은 평균적인 색스릴보다 머리 2개 만큼 키가 크고 금빛 비늘, 빨강과 보라색과 녹색의 밝은 날개와 큰 휘어진 뿔을 가지고 있었다. 머리에는 새의 얼굴 형태가 새겨진 황금 가면을 쓰고 있었다. 깃털이 달린 로브와 황금 팔찌를 착용하고 있어 두 팔을 벌리면 날개가 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티우스는 그 아르고니안의 어디까지가 생물이고 어디서부터가 장식인지 모를 정도였다.

그에겐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 황금괴물이 저주의 말을 외치면서 채색된 손톱으로 덮쳐왔기 때문이다. 마티우스로 번역한 말은 3개뿐이었다.태양, 불꽃, 죽음.

마티우스는 뒤로 비켜섰다. 괴물이 달려들어 칼을 뽑을 수가 없었다. 괴물은 필사적으로 목에 걸린 노란 보석을 손톱으로 긁었다. 마티우스는 간신히 뒤로 물러섰고 검을 뽑자 그 새 같은 도마뱀이 목청껏 울부짖었다. 그는 한 손으로 무작정 들이대며 다른 손을 괴물의 목에 대고 손톱으로 찢어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버텼다. 괴물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아뮬렛을 목에서 떼려 하고 있었다.

마티우스는 보석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노란 먼지가 공기에 떠다녔다.

아르고니안은 이미 움직임을 멈췄다. 이제 겨우 죽었나 하고 마티우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팔이 피곤했다.

갑자기 괴물은 눈에 띄지 않는 속도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톱이 달린 양 손이 튀어나와 마티우스의 얼굴을 가렸다. 그는 자신의 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나 싶었지만 아르고니안은 강한 힘으로 잡을 뿐이었다. 황금 가면이 괴물의 얼굴의 한쪽 면에서 미끄러져 나와 있었다.

이제 그것은 새도 도마뱀도 아닌 뱀이었다. 마티우스는 그 비늘이 황금빛이 아니라 색칠한 것 뿐이라는 걸 알았고, 그 색칠도 벗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 비늘은 흑백의 얼룩무늬로, 시체에서 색이 사라져 가는 것을 보았다. 그 눈은 텅 빈 구멍이었지만 먼지가 그 속으로 들어가자 노란색이 됐다.

공포 때문인지 용기인지, 마티우스는 뱀에게 칼을 찔러 다시 한번 공격했다. 동시에 황금 가면이 미끄러져 떨어져 바닥에 부딪쳐 달랑거렸다. 그안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마티우스는 뱀의 얼굴이 여러 번 변하는 것을 보았다. 다시 뱀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은 12번 변화했다.

그는 괴물을 죽이는 것을 잊어버렸다.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도, 애당초 자신이 왜 블랙 마쉬에 왔는지조차 잊어버렸다. 마티우스가 아는 것은 단지 공포뿐이었다.

마티우스는 낙하하고, 그리고 날아갔다. 세상은 그를 향해 돌진하였고, 불길과 영광, 광기로 덮쳤다. 없었던 등의 날개에 바람의 흐름을 느끼며 날아올랐다. 그는 황금빛 거리와 검은 돌 거리를 뛰어넘었다. 도시는 그것들을 감싸안는 히스트처럼 끝이 없었다. 하늘은 타오르고, 태양은 구멍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날았다. 단지 바람에 실려가는 것 이상의 일을 할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탑으로 왔다. 그것은 높고 광대했으며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그 늪지에서 많은 나무가 자라나고 있었다. 짐승들은 탑 밖 세계를 모른 채 살다가 죽었다. 탑 정상에는 불을 내뿜는 나무가 있었다. 마티우스와 비슷한 날개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나무 주위를 돌고 있었다. 그들은 마티우스가 이해하지만 알지 못하는 말로 절규했다. 그는 탑이 무너지면서 깊은 슬픔을 느꼈다.

마티우스가 고개를 들자 다른 세계와 다른 탑이 여럿 보였다. 그것들은 회전하는 고리이며 서로 부딪혔다. 바퀴축은 엉켜서 서로를 파괴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세계가 망가지는 것을 느꼈지만 뱀처럼 재빨리 그림자가 찾아와 탑의 뿌리를 삼키고 부서지지 않도록 했다.

마티우스는 다시 날아갔다. 그러자 불길과 어둠, 그리고 심한 소음만이 있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그는 너무 지쳤다. 그래서 마티우스는 자고, 검은 태양 속으로 떠내려갔다.

73. Love Poem

https://en.uesp.net/wiki/Lore:Love_Poem
칼셀모가 팔린에게 보내는 편지

연인의 마음은 차가운 돌
우리의 시야 아래 얼음 속에 숨어 있다.
'그곳엔 없어'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그렇지만 있을지도'라고 누군가가 속삭인다.

돌은 뜨거운 재에서 태어나지만,
한번 형태를 이루면 더 이상 열의 기색은 없다.
그녀의 마음이 사랑을 배반할 것도 없고,
그것을 안는 사람을 달랠 것도 없다.

산이 높아져 하늘을 그립다고 생각하면,
등산가가 정복하려고 오른다.
끌과 줄, 도끼와 곡괭이로
그들은 바위를 굴복시킨다.

산맥에서 당당히 우뚝 솟는 승부에서 이기는 일은,
아무도 오를 수 없는 패배를 알지 못하고.
그 비탈을 흘러가게 하려고 하는 인간의,
그 눈으로부터 태어난 흐름이 비스듬하게 달린다.

무모한 돌격만으로 뚫을 수 없는
떨어져 가로 놓이는 지켜진 깊은 곳.
그러나 잔잔한 물은 상냥하게 형태를 만들어
은밀하게 마음에 연결된다.

나 사랑은 탐구하는 물,
태양의 주기와 함께 갈라지는 얼음.
일으켜, 동경으로 속삭여진 소원은
내가 뛰어들 때까지 시간을 번다.

내가 바위안에 남긴 것은,
튼튼한 돌에서 파낸 거리.
그 둥지에 천천히 들어오자,
고향이 되는 영혼을 따뜻하게 하자.

74. Love Poem LT0782

원문
사랑의 시 LT0782

[시의 시작]

당신의 장점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내 심장(은유)은 마치 피스톤처럼 뛴다오,
우리가 신체를 접촉할 때마다,
내 골반 및/또는 무릎의 쇠 장식은 떨려오고,
또, 그대의 균형잡힌 얼굴은 나를 기쁘게 하네.

[작품 종료]

75. Love's Eternal Flame

원문
사랑의 영원한 불꽃

화염 마법사 Anconath,
낮에는 훌륭한 선생이지만,
밤에는 욕정에 굴복하지
Alanwe의 침대 위에서

총명한 마음, 밝게 빛나는 불길
하지만 그는 스승을 배신했어,
그의 살이 타올랐어, 내겐 기쁜 일이지
Alanwe의 고통을 위해서

76. Lunar Champion Tablets

77. The Lunar Lorkhan

원문
로칸의 달

팔 드룬 지음

나는 아다만틴 탑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여러 일들을 이야기 하지는 않겠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서술적'으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전설들과 상반되는 묘사들로 구성된 '은유나 비유들의 싸움'과 관련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로칸 이야기가 있고, 로칸이 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의 심장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로칸의 달에 대한 이론은 특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달들은 로칸의 '성스러운 육체'의 절반이라는 것이다.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로칸은 위대한 창조의 때에 참가했던 행성이다. 하지만 필멸자들의 세상을 구축하는데 사용되었던 성스러운 몸은 총 여덟 개였다.로칸의 것은 '그 존재(행성)의 가치를 느끼고 어느 정도의 이기심도 느끼는 존재들을 수태시키기 위해'넌 행성으로 별똥별처럼 떨어졌다.

매서와 세컨다는 고로 둘로나뉜 의인화된 존재 - 즉, 아테움의 말을 인용하자면 '분열된 이중성'인 것으로, 일반적인 로칸 전설과는 흔히 반대되는 것이다. : 혼/생명, 선함/악함, 실존/전무, 신체나 목소리의 아름다움, 동물의 울음소리/ 미성숙한 듯한 침묵 등. 이런 류의 생각들이 바로 밤하늘에 걸려있는 달, 바로 로칸의 필멸자들을 향한 의무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 학설의 추종자들은 자들은 다른 '(로칸의)심장 이야기'들을 달의 기원에서 파생된 전설로 본다. (그리고 그들이 '공허한 초승달 학설'에 주목한다는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78. The Lure of the Camonna Tong

원문
카모나 통의 유혹

한때 카모나 통이었던 볼라 벤두 지음

당신은 아마 카모나 통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피 웅덩이가 있는 검은 골목길의 속삭임에서나 이웃집 침대에 남겨진 몸값 쪽지에 적혀있을 이름이다. 그림자, 저주,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 비록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그것은 내 과거의 일부분이다.

지금, 나는 준법정신이 이미 투철한 사람들을 위해 이것을 쓰고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이미 그 비도덕적 길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선과 악 사이의 경계를 걷는 굶주린 사람들은 카모나 통을 해 볼만한 옵션으로 볼 수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걸 계속 읽어봐라.

물론, 카모나 통은 안정적이다. 꾸준한 수입의 흐름은 거부하기 힘들고, 그들은 성공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남을 지휘할 권력으로, 높은 지위오르는 승진의 영광을 누릴 가능성을 가지고 당신을 유인할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그들이 하는 일은 합법적이지 않다. 하지만 당신이 이왕 그런 똑으로 간다면,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게 낫지 않을까?

가입하기 전은 별 행복할게 없었고, 가입을 하자 처음엔 좋았다. 평생 내 위에 군림하던 부유한 띨띨이들을 갈취하는 것? 당연하지! 강도질 몇 번, 빈집털이 몇 번? 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우리는 이방인들을 몰아내고, 바덴펠을 다시 다크 엘프의 땅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크게 떠들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뭔 짓을 하는지 깊은 생각은 없었다.

아무 것도, 그러니까,어떤 아르고니안 재봉사가 약간 건방을 떨기 전까지는.

오, 그것은 그 마을의 화제였다. 어떤 비늘이 있는 n'wah가 용감하게도 그녀 자신의 가게를 열었고,그건 성공적이었다. 다크 엘프들로부터 좋은 사업을 빼앗았다. 우리의 어머니, 누이들이 벌 돈을 뺏는 것이 그녀의 사업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카모나 통이 제일 잘하는 일을 했다. 우리는 그녀가 돈을 내도록 만들었다.

유괴는 쉬웠다. 그래, 그녀의 가게는 안전한 것 같지만, 그녀가 아르고니안이라는 건 변함 없다.몰래 그 여자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집이 마을의 일부가 아닌것마냥 경비원은 한 명도 못 본 것 같다. 우리는 그녀를 묶은 후 그녀가 청하기 전에 재갈을 물렸고, 그것이 웃기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웃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젊은 성미가 급한 놈들. 나는 우리가 그녀를 겁주고, 똑바로 세우고, 그녀 스스로가 별게 아니란걸 일깨워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타가 시작되자 술이 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뺨을 때렸지만, 그것은 곧 주먹과 발차기로 바뀌었다. 그들은 그녀가 그것을 어떻게 참는지, 아르고니안의 피부가 얼마나 두꺼운지에 대해 농담을 했다. 심지어 아무도 멍을 볼 수 없었다. 나는 아직 그들의 웃음과 함께 그녀의 틀어막힌 울음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나는 그녀의 달싹거리는 입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하자, 구타가 더욱 격렬해지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폭력이 익숙한 사람이었고, 내 직업상 반대할 사람도 아니다 . 하지만 늙은 아르고니안을 묶고 피가 흐를 때까지 패고,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발로 차는 중 뭔가가 생겼다. 지켜보는 게 괴로워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아무도 내가 성의가 없어졌다는 걸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았고,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그들의 정의를 행하는데에 열중했다.

누군가가 단도를 꺼내면서 무심코 말했다. "알다시피 손가락 없이는 바느질을 하기가 꽤 어려워."

갑자기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그들을 막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언가 멋진 말을 하면서, 용감한 행동을 했다고. 하지만 진실은, 나는 그들을 놔두고 그냥 밖으로 나갔다는 거다. 나는 그 방, 그 마을, 그 삶을 떠났다.내 머리가 높이 효수될 일은 없었지만 나는 망가지고 패배했다. 그 불쌍한 아르고니안의 공포로 가득 찬 눈을 생각하면. 나와는 다르게 생긴 눈이지만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들이 그녀를 평생을 악몽 속에서 내 얼굴을 기억할 손가락 없는 거지로 만들었는지 아닌지 모른다. 절대 알고 싶지 않다.

다음에도 카모나 통이라는 매력과 돈에 대한 유혹이 생긴다면? 당신은 당신의 뒤틀린 도덕심이 얼마나 쉽게 끝장까지 가는 지를 떠올려야 한다. 허풍과 약간의 술이 어떻게 당신을 당신의 한계보다 더 어두운 길로 이끌 수 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이고, 그저 동조만 하는 건 또 얼마나 더 쉬운 일인지를.

79. The Lusty Argonian Footman, Volume 1

원문
음란한 아르고니안 하인, 제1권

(미완성)

- 제5막 제1신, 계속 -

등뼈를-발딱-세우다: 죄송합니다, 부인!

나데네 베라스 : 이런 것도 못하니?

등뼈를-발딱-세우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나데네 베라스: 더 닦아야 해. 내 그릇에 윤기를 내 줘야지.

등뼈를-발딱-세우다: 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데네 베라스: 그래, 좋아! 정말 열심이구나.

등뼈를-발딱-세우다: 부인을 기쁘게 하는 것이 제 일입니다!

나데네 베라스: 알아. 이 다음엔 식탁 준비를 해야지.

등뼈를-발딱-세우다: 물론이죠! 남편분이 외출하는 동안은, 어느 방이든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나데네 베라스: 충실한 하인이라면 당연히 그래야지!

- 제 5막 끝, 제1신 -

80. The Lusty Argonian Maid

81. The Lusty Argonian Maid, A Song

원문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노래

주석: 남성/여성 이중창, 남성부터 시작해서 연마다 번갈아가며 부른다.

크란티우스 콜토가 내 이름이란다
내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야
여기 네가 닦아줄 것이 있단다
이리 와서 내 검에 광을 내 주렴!

저는 메이드 꼬리를-들어-올리다에요
맞아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죠
하지만 그 일은 무리에요, 친절하신 주인님,
그런 긴 검은 본 적이 없어요!

쯧쯧, 귀염둥아, 들은 얘기랑 다르구나,
내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야
그리고 콜토 부인은 크바치에 갔거든
네가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그게 아니라, 다른 장소가 필요해요, 주인님,
검이 정말 길고 딱딱하긴 하지만
커다란 악기를 다뤄야 하거든요
관능적인 아르고니안 시인의 것이죠

82. Lycanthropic Immunity

83. Lycanthropic Legends of Skyrim

원문
스카이림의 늑대인간 전설

Order of the Horn의 Lentulus Inventius 지음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똑같은 소문들 들어왔다 - 스카이림 지방이 다양한 형태의 늑대인간으로 가득하다는 소문말이다. 나는 얼마간 늑대인간에 대해 공부를 했었고, 또한 곰인간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기를 열망했다. 나의 허약한 체질을 고려하여 나는 이 연구를 계속할 따뜻한 여름의 몇달을 선택했다.

한가지 쉽게 알수 있는 건 이 땅의 평범한 주민들은 실제로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반면 시로딜에서는, 아주 어린 아이들조차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여기서 나는 명색이 '현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유니콘의 이야기, 그리고 곰인간과 하늘을 나는 말에 대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기에 나는 어떤 소문도 믿을 수 없다. 그들은 분명 곰인간을 막아주는 그들만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식물과 의식), 직접 곰인간을 본 사람이 있는지조차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차라리 유물같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편이 훨씬 쉬울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사촌이나 친구가 그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재촉하여 물어보면, 모두가 신빙성 없는 엉망진창인 이야기들이다.

나는 이 이야기들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잔인하지만 진부한 곰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가 돌고 돌아 무서운 이야기로 다시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고 결론을 내려야만 했다. 진실성이 있는 전설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수도 있다, 이곳에서 우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늑대인간의 위협을 받고 있듯이 말이다. 나는 거짓이라고 추정되는 야수의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것이 걱정된다, 혹시나 사람들이 실존하고 있는 야수들의 위협조차 무시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카이림의 사람들이 어둠과 구름속에서 공포로 비명을 지르며 퇴보된 삶을 선택하겠다면, 나는 이야기를 계속 할 것이다.

이 땅의 늑대인간들은 특이한 부류이다. 적어도 그들에 관한 전설에 따르면 말이다. 허세에 대한 노르드의 재능을 고려하여, 나는 도시의 성벽에 늑대인간의 머리가 창위에 꽂혀진채로, 그 가죽들이 쭈욱 걸려져있는, 화려한 모습을 보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러긴커녕, 이 문화 사회에서는 늑대인간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었고, 나의 질문들에 대해서 대개 겁먹은 눈초리를 보냈다.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은 내가 시로딜에서 알고지내던 노르드 지인들로 인해 믿게 된 것보다 단지 더 겁이 많다고 생각하며, 나는 실제로 용감한 것으로 잘 알려진 그런 사람들을 찾아냈다. 추측컨대 화이트런의 용감한 전사들의 집단인, 컴패니언즈에게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나에게 즉시 떠날 것을 요구했다. 나는 그들을 더 훌륭한 사람들이라 생각했었고, 용감한 남녀 전사들이 그 이야기에 그렇게 빨리 겁을 집어먹는 것에 대해 실망을 했다.

마을과 같은 정착지가 아닌, 황야로 나가서, 나는 기꺼이 그들이 죽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냥꾼들을 종종 만나고는 했다. 마침내 이 지방에서 내가 늑대인간의 존재를 증명할 만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그리고 불행이도 마지막으로), 그것을 죽였다고 증명할 수 있는 가죽과 발톱을 가지고 있는 어떤 카스텐 해머-백들 중 하나를 통해서이다. 내가 그 지역의 야수에 대한 사실적인 증거를 찾아 기뻐했던 것처럼, 그도 역시 공모하는 듯한 눈빛으로 흥분하여 늑대인간 사냥꾼들과 그들의 위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침을 닦도록 그를 내버려두고는 나의 여행을 계속했다.

결국, 나는 스카이림으로의 여행에서 더 결실있는 증거를 얻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낀다. 늑대인간이 우리와 다르고 더 강하다는 것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발렌우드에서 밀어닥치는 독수리인간에 대항해서 우리에게 강력한 동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내 친구 갤리안이 주장하는대로 거대하고 끔찍하게 성장한다면, 그들은 곧 탐리엘 내륙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나는 위원회에 올릴 더욱 적절한 보고서를 만들수 있도록, 다음의 여름이 최고조에 달할 때, 그 날개달린 바보들을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발렌우드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84. Lymdrenn Tenvanni's Journal

원문
림드렌 트레반니의 일기

브랜딜,
당신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이 담긴 이 글이 네 손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당신이 태어난 한달 간 텔바니 가문에 유모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의 친절함에 보답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찾으려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지만, 당신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을 것 같아 애석합니다.
하이드리야 올렌

제4 시대 6년 5월, 수요일
이것이 마지막인가? 아르고니안 침략군의 잔혹한 미늘 칼에 죽는 것인가? 붉은 해에서 살아남고, 재와 쓰레기 더미를 뒤져서 찾아낸 수천 명의 죽은 자들을 땅에 묻느라 고생했는데, 이것이 우리의 묘비명이 될 운명인가? 우리의 종말이라는 모순은 하지의 매서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아르고니안은 우리 종족이 일으킨 천년 동안의 고통에 받아 군대를 소집한 것뿐이다. 그리고 내가 여기 허물어지는 가문의 저택 지하실에서 앉아있는 동안, 수천수만의 군화발 소리가 내 머리 위로 울리고, 죽어가는 자의 비명이 내 귀를 찌르고 있다. 그렇게 텔바니 가문이 몰락한다.

그러나 그 때, 나는 이 아이의 눈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 아이라는 축복은 바로 그 해에 주어진 것이다. 바덴펠이 그 불같은 죽음을 대지에 뿌리던 바로 그 해에. 이 축복 같은 아이가 내 손을 꼭 쥔다. 이 아이가 살아나서 우리의 기억들을 계속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소망인가? 혼돈과 파괴의 한가운데에서 태어난 이 작은 아이는 살아 남아야만 한다. 적어도, 다른 던머들에게 한때 텔바니 가문이라는 긍지 높고 고결한 귀족들이 존재했음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아내가 죽은 후로 내 아들에게 제대로된 이름을 지어주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 없이 그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자신의 삶이 이제 마지막 시간에 도달하고 있다. 마치 시간의 호사가 내 품을 빠져나가는 것처럼. 나는 이제 이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려고 한다. 브랜딜, 림드렌의 아들이자 텔바니 일문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속자, 나는 이 아이를 t'lonya, 포대기로 감싼뒤 아주라 님의 의지에 이 아이의 운명을 맞기겠다.

고결하고 당당하게 살아라, 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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