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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6:23:04

애쉬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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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랜더의 일반적인 모습.

1. 개요2. 배경 설정
2.1. 역사2.2. 신앙과 종교관2.3. 문화2.4. 부족들과 계급2.5. 타종족과의 교류
3. 캐릭터 목록4. 기타

1. 개요


우리는 던머요, 어두운 피부와, 붉은 눈을 지닌 엘프 민족이지.
아주 먼 세대부터 예언자 벨로스를 따라 남서쪽에서 올라와 이곳 모로윈드에 정착한 민족이라네.
우리야말로 진정한 던머라 할 수 있소.
우리는 신성한 의식과 조상들의 풍습을 따르지.
가문 사람들, 혹은 정주민이라고도 불리며 외지인들로부터 '다크 엘프'라고 불리는 이들도 예언자 벨로스의 고대 혈통에 속하긴 한다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애쉬랜더들이 말하는 본인들의 이미지.

Ashlander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던머 유목민 부족으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등장하지만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도 애쉬랜더 출신의 던머가 등장한 바 있다.

2. 배경 설정

2.1. 역사

초창기의 역사는 유목 생활을 지속해왔다는 것을 빼면 정주민 던머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대가문이 성립되기도 이전의 유목민 사회에서 스카(Skar)라는 거대한 황제게가 날뛰자 네 명의 족장들, 최초의 애쉬칸들(The First Ashkhans)[1]과 흘레란 가문의 한 전사[2]가 힘을 합쳐 쓰러트리고 풍족한 자원을 얻어 모든 부족의 중립지대로서 기능하는 알드 룬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카이머들의 영웅 인도릴 네레바가 암살당한 후 그의 전우였던 알란드로 술과 그의 어머니 아주라의 주장을 따라 트라이뷰널 템플로 개종하지 않고 기존의 신앙을 유지하면서 차이가 두드러지게 되었다.

이들은 삼신을 믿는 대다수의 던머들에게 탄압당하고 배척되어 모로윈드 곳곳의 험준하고 척박한 평야로 내몰렸고, 부족들끼리 뭉치지 못하고[3] 분산되는 바람에 정치적으로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더불어 애쉬랜더 내부에서는 정주민과 외지인들을 향한 혐오와 적대감이 자라나 더더욱 고립되는 상황에 빠졌다.

아카비르 등 외세를 적극적으로 물리칠 때도 있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쉬랜더들이 받는 대우는 여전히 낮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코눈 초달라라는 애쉬칸이 네레바의 환생을 자처하며 대가문과 삼신을 뒤엎고 애쉬랜더의 지위를 높이려 했으나, 발바스의 계략에 놀아난 것에 불과한데다 비벡의 힘을 훔침으로서 멈춰 있던 위성 바 다우의 추락을 앞당기는데 그치는 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그의 여동생 세린이 한 영웅과 힘을 합쳐 막아내면서 일단락되기는 하지만.

그 후로 애쉬랜더는 더한 박해를 받았고, 첨예하게 대립한 끝에 던머나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아무나 습격해대는 산적이나 도적 떼와 다름없는 야만인들로 취급되었다. 이러한 애쉬랜더들이 겨우 빛을 보게 된 것은 네레바린 예언이 달성되고, 4시대 5년에 레드 마운틴의 분화로 붉은 해가 도래한 이후부터였다. 삼신이 실종되고 본토가 큰 피해를 입자 믿음을 잃은 대다수의 던머들이 다시 데이드라 숭배로 회귀하며 애쉬랜더들의 가르침을 구하게 된 것.

이에 애쉬랜더들은 유구한 전통을 되살려 던머들에게 전파해주었고, 붉은 해와 아르고니안의 침공을 데이드라들의 분노와 연결시키며 지난 날의 반성과 신(新) 트라이뷰널 템플로의 개종을 이끌어냈다. 결국 트라이뷰널 템플의 사제들이 쫓겨나고 그 자리에 애쉬랜더 출신의 사제들이 앉는 등 전례없는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2.2. 신앙과 종교관

성자 벨로스가 제시한 교리를 매우 충실히 따라 아주라, 보에디아, 메팔라를 비롯한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믿고 있으며, 대영웅 네레바가 환생하여 돌아와 던머 민족을 도탄에서 구해줄 것이라는 네레바린 예언을 믿고 있다. 알란드로 술의 주장을 따라 삼신이 네레바를 독살했다는 설 또한 진지하게 믿고 있어 트라이뷰널 템플을 적대하는 건 덤. 하지만 이것 또한 부족마다 다른 양상을 보여 당장 살길이 막막한 부족은 이러한 독실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 한편 외지인을 싫어한다는 특성 상 '외지인' 만이 될 수 있다는 네레바린 예언을 제 편리할 대로 받아들여 애쉬랜더에게서만 네레바린이 나올 수 있다고 곡해하기도.

기존의 트라이뷰널 템플 체제가 무너지고 다시 옛 데이드라 숭배가 주권을 잡자 애쉬랜더들의 위치는 황무지의 이단이 아닌 고난의 시대에도 진정한 신앙을 수호하던 현자들로 격상되었다. 이전 취급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신 트라이뷰널 템플의 고위 성직자들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노지에서 기거하는 애쉬랜더 장로들을 찾아오곤 한다고 한다.

2.3. 문화

파일:MW-place-Erabenimsun_Camp.jpg
애쉬랜더의 거주지.

유목민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리치맨이나 오시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아라는 이족보행 파충류를 주된 가축으로 기르고 있으며, 모로윈드 곳곳의 기괴한 생물들을 사냥해 그 부산물을 남김없이 활용하고 있다. 식량, 의복, 무구, 건축자재, 집기 등 그 폭도 매우 넓은 편.

절지동물형 생물에게서 얻은 키틴질을 뼈대삼아 짐승 가죽을 얹어 만든 게르 유르트[5]와 같은 이동, 분리, 조립이 편리한 천막에서 살아간다. 칸 등 고위층이나 지배자의 천막은 더욱 크고 정교하게 짓지만,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게 만들거나 가구를 많이 두지는 않는다고 한다. 풍요로움과 사치에 집착하지 않는 금욕주의 때문에 큰 건물, 무거운 가구, 화려한 옷들을 소유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반면 선물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면도 보이는데, 단순히 뇌물이라기보다는 낯선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예의의 기본이자 친한 사람들끼리 보일 수 있는 우애나 사랑의 표시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받는 이의 요구나 의도를 잘 파악한 선물일수록 좋은 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굳이 물질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지, 애쉬랜더를 위해 선행을 베풀면 부족친우(Clanfriend)라 하여 당당한 부족의 일원으로 취급해주기도 한다.

자부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히 여기며, 관습과 예절에 대해 집착하는 면을 보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허풍선이라거나 쓸데없이 공격적이라고 평가받는 면도 있다. 특히 남자에게 수치를 안겨주는 것을 굉장한 모욕이라 보고, 초대없이 천막 안에 들어가는 것에도 불쾌해하며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일단 칼부터 뽑고 보는(!!) 기질 때문. 죽이는 것도 주저없이 행할 정도다! 그래도 주의를 준 뒤 바로 나가는 손님이나 비무장한 사람을 공격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 여기는 등 나름의 선은 존재하고 있다.

같은 부족 내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가해자를 부족에서 추방하기도 하는데, 이 범죄자들은 망명자(Exiles)라 불리는 집단이 된다. 원래 속해있었던 부족의 눈에 띄지 않는 외진 곳에 야영을 하며, 도적이 되어 민간인을 위협하거나 광산에 취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례 문화는 고인의 삶과 특징을 기리는 상징물을 올려놓은 돌무덤으로 예를 표하곤 한다.

2.4. 부족들과 계급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족간의 정치적인 통합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고유의 생활을 하고 있다. 각 부족마다 성향도 제각각이나 사는 곳과 명칭, 특징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애쉬랜더의 부족들은 보통 족장이라 할 수 있는 애쉬칸(Ashkhan)과 애쉬칸을 보좌하는 현녀(Wise Woman)들이 통치하고 있다. 매우 폐쇄적이며 이방인에 대해 배타적이므로 칼빵맞기 싫으면 미리 애쉬랜더들의 관습을 알고 가야 한다. 문화 항목에서도 서술했듯이 일단 선물부터 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특징.

설정 상으로는 애쉬칸과 현녀, 부족친우 정도만 부각되지만 3편에서는 세세한 계급이 나뉘어졌다.

모로윈드의 주인공도 네레바린으로 각성하기 전에 메인 퀘스트로 애쉬랜더 부족들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부족친우부터 계급을 조금씩 올릴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최종 단계까진 상승할 수 없다. 심지어 주인공이 네레바린으로 각성한 후에도! 최대 한도는 두 번째 계급인 집안친구 계급. 그리고 이 기괴한 만행은 훗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 광신자'들에게로 이어진다.

2.5. 타종족과의 교류

대부분의 던머들이 이방인을 싫어하긴 하지만, 도심의 문명화된 던머들은 단순히 무시하기만 할 뿐인데 비해 애쉬랜더들은 배타적인 성향이 무척 강해 거의 모든 세력과 적대시 중이다. 3편 모로윈드 기준으로는 애쉬랜더 측에 가입하는 순간 모로윈드 내 거의 모든 세력들의 우호도가 팍팍 깎인다. 특히 토픽형 대화로 애쉬랜더계 NPC들에게 말을 걸었을 경우 애쉬랜더들이 탐리엘의 온갖 종족들을 바라보는 시야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하나같이 엔'와 고 홈만 외치고 있다(...). 그나마 임페리얼과 노르드, 오시머는 역사적인 악연 때문에 나름 납득이 가긴 한다.

[ 대화문 펼치기·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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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머란 족속은 키가 크고, 밝은 색의 피부를 지닌 서쪽에서 온 엘프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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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외부와의 접촉을 거부하는 부류의 던머들이지만 상술했듯이 아예 교류가 없는 건 아니다. 텔바니 가문의 아리온의 경우 이들과 거래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퀘스트 중에선 현녀와 친한 노예상인의 도움을 받는 부분도 있다. 그외에 네레바린 말고도 소수의 외지인이 부족원으로서 받아들여진 적도 있긴 하다고 한다. 다만 아르고니안이나 카짓을 인간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아르고니안을 사다가 가축마냥 제물로 쓰기도 한다고.

3. 캐릭터 목록

4. 기타

간혹 유목생활을 포기하고 도시에 정착해 살아가려는 애쉬랜더들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 분파는 벨로시(Velothi)라 불리며 기존의 정주민 던머와 애쉬랜더 양쪽에서 눈총을 받곤 한다. 애쉬랜더들은 도시 물에 찌든 벨로시를 약해지고 온화해졌다고 까며, 정주민들은 그래봤자 원시인이라 하층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깐다고... 4시대 이후 벨로시가 어떠한 대우를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애쉬랜더의 언어는 일종의 방언이라 볼 수 있겠으나 정주민 던머들보다도 독특한 이름을 제외하면 알려진 말이 그닥 없다. 불의 강(Fire River), 즉 물 대신 용암이 흐르는 강을 뜻하는 포야다(Foyada)와 무명(無名)을 뜻하는 남무(Nammu), 마녀-전사(Witch-warrior)를 가리키는 마브리가쉬(Mabrigash) 정도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 날로어 아헴무사(Nalor Ahemmusa), 샤다르 에라베님선(Shadar Erabenimsun), 람막 우르쉴라쿠(Lammak Urshilaku), 아카미 자이납(Akami Zainab)이 이에 속했다. [2] 드라노스 흘레란(Dranoth Hleran)이라는 창잡이로, 칼데라스(Calderas)라는 창을 잡고 돌진해 그대로 꿰뚫어 죽였다고. 이런 엄청난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애쉬칸들이 죽고 다음 세대가 애쉬칸의 자리에 오르자 가족들이 학살당하고 쫓겨났다는 아픈 역사가 있다. 다행히도 그의 후손들은 레도란 가문에 소속되는 등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3] 이들이 뭉친 것은 앞서 설명한 스카 사냥과 네레바가 카이머들의 단합을 이끌어내 모든 애쉬랜더들을 결집시켰을 때 뿐이다. 이 때문에 애쉬랜더들은 네레바에 대한 지지와 신앙이 확고하며, 당시 네레바를 위대한 (Great Khan)으로 부르기도 했었다. [4] 사실 그렇게 원수관계인 것은 아니다. 심지어 템플 퀘스트 중 마름병에 걸린 애쉬랜더를 치료해주는 퀘스트도 있다. 물론 둘의 사이가 별로 안 좋은 건 사실이나 호감도가 별로 안 깎인다. 왜냐하면 서술했듯 애쉬랜더들 중에서도 네레바린 신앙심이 강한 사람들은 일부를 제외하곤 별로 없기 때문. 그러나 당연히 네레바린 신앙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일부 부족원들과는 완전 원수관계다. [5] 일단 애쉬랜더 사이에서는 유르트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는 듯 하다. [6] 덤으로 오디네이터들까지 이곳에 몰려왔다. 네레바린임을 숨기고 그냥 유적 털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면 알아서 숭배자들을 처리해준다. [7] 특히 닉스-옥스를 최초로 길들인 부족이 에라베님선이었다고. [8] 조건도 꽤 웃기다. 예쁘고, 통통하고, 많은 아들을 낳을 만큼 엉덩이가 큰 고귀한 혈통의 신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