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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0:07:01

아즈마 키요히코

파일:아즈마 키요히코 맨 오른쪽.jpg
맨 오른쪽에 있는 남성이 아즈마 키요히코
이름 아즈마 키요히코(あずま きよひこ)
출생 1968년 5월 27일 ([age(1968-05-27)]세), 효고현 타카사고
국적 일본
직업 만화가
링크 블로그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애3. 작화의 변경점4. 흑역사5. 작품 목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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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만화가. 맨 뒷 글자가 "코"라서 여자인 줄 아는 사람도 가끔 있는데, 사진 보면 알다시피 엄연히 남자다. 정확히 말하면 히코(彦)는 남자 이름 뒤에 붙는 글자다. 예를 들면 비마니 아티스트인 이즈미 무츠히코라든가, 같은 만화가인 아라키 히로히코의 필명도 히로히코(飛呂)이며, 양방언의 일본식 이름 역시 '료 쿠니히코'다.

효고현 타카사고시 출신이라 그런지 아즈망가 대왕에서는 같은 간사이 지방인 오사카부를 이용한 드립이 나왔고, 요츠바랑! 배경도 효고현 타카사고시를 모티브로 한 곳이 많다.

2. 생애

출세작인 < 아즈망가 대왕>이 그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아즈망가 대왕>의 히트 이전에도 프로 디자이너로서 자잘한 일거리를 오랫동안 맡아 왔다. 최초의 프로 데뷔는 1994년 동인 서클에서 만든 야겜의 캐릭터 디자이너라고 하며, 그 외에도 같은 해부터 잡다한 앤솔로지 코믹과 파이오니어 비디오 계열 애니의 LD 특전 만화 등을 그리며 활동한 동인작가 출신. 그 중에서 파이오니어계 앤솔로지를 묶어 만든 결과물이 < 아즈망가>이며, 이후 '아즈망가 대왕'이라는 제목의 유래가 되었다. 또한 리프 게임을 무척 좋아하여 리프사의 캐릭터를 이용해서 만든 TCG카드 게임인 리프파이트 TCG의 초기 원화를 전담하다시피 하기도 했다.

<아즈망가 대왕>의 대히트 이후 차기작인 < 요츠바랑!>도 성공적으로 연재해 가며 확실한 치유계 만화가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아즈망가 대왕>과 <요츠바랑!> 관련 저작권을 관리하기 위한 독립 회사인 <요츠바 스튜디오>를 차리고 대표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모에계에서 시작해 <아즈망가 대왕>의 성공으로 4컷 만화, 미소녀 동물원이라는 현 일본 만화 및 애니업계의 트렌드 두 가지를 한 번에 정립했음에도 정작 그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가서 인정받았다는 게 독특하다.

2012년부터는 문예지 <다빈치(ダ・ヴィンチ)>에서 아사노 마스미가 연재하는 에세이 "ヒヨコノアルキカタ"의 삽화를 담당하고 있다.

요츠바랑! 이후에는 직접 캐릭터 사업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연재주기가 굉장히 늘어지고 있다. 2014년에는 요츠바랑이 단 한번 연재되었을 정도. 2019년 10월 20일 요츠바랑! 캐릭터 스토어를 폐쇄했다.

3. 작화의 변경점

옛날 덕후라면 한눈에 알아보겠지만, 정식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아즈망가 대왕> 당시에는 투하트의 메인 원화가 미나즈키 토오루와 애니판 캐릭터 디자이너 치바 유리코의 그림체를 반반씩 섞어둔듯한 일종의 카피 그림체였다. 실제로 연재 만화가가 되기 이전까지 투하트의 앤솔로지 코믹을 그리다가 데뷔한 케이스. 이 때문에 아즈망가 대왕 신장판에서 그렇게까지 대량으로 집요하게 원고 가필을 해댔던 것도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기 위한 일종의 세탁이었다.

<요츠바랑!>을 그리는 지금까지도 투하트의 영향은 여기저기 남아있는 편이나, 데포르메 형태의 그림은 완전히 독창성을 가지고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인물 묘사나 데포르메가 단순해지는 대신 배경이 무서울 정도로 디테일해지고 있다. 트레이싱 레벨이 단행본 한 권 단위로 점점 진화하는 걸 볼 수 있을 정도.

게다가 < 마법선생 네기마>처럼 컴퓨터 작업을 동원하는 게 아니라 완전 수작업이며, 스크린톤 붓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순전히 기본 펜 테크닉에 중점을 두고 묘사하고 있다. 스크린톤은 역광 들어오는 그림자나 옷(이것도 드물다.) 정도에나 가끔 사용하는 정도.

물론 일본의 만화 산업 구조상 철저한 분업 환경이 되어 있는 게 일반적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즈마가 직접 배경의 뎃생 및 펜터치를 넣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보통은 배경 작화를 맡는 어시스턴트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명 배경 담당. 일반적인 만화가-어시스턴트 협업 체계에서는 흔히 치프, 즉 가장 이 되고 작화가 안정적인 어시스턴트가 맡는다.) 게다가 다른 작품에서도 점점 수작업 배경의 비중이 늘어나는 걸 감안하면 아즈마의 작품 행보가 특별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물 묘사도 그에 비례해서 자세해지는 경향이 생기는데 반해 이 경우는 그 반대라서 주목받는 것이다.

파일:external/natalie.mu/news_xlarge_wanda2015s2rgb_web.jpg

2015년 7월 26일에 열리는 원더 페스티벌 2015에서 에반게리온 20주년 기념 일러스트를 그렸는데, 이 시점까지도 그림체를 계속해서 바꾸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진정한 노력형 만화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1] 해당 캐릭터들은 원더 페스티벌의 마스코트 원더와 리셋으로, 두 번째 그림은 요츠바랑의 그림체를 썼지만 위에 링크되어 있는 첫 번째 그림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전혀 새로운 애니메이션풍의 그림체를 사용했다. 여담으로 저 그림 이후로도 원더 페스티벌이 열릴 때마다 마스코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원페

4. 흑역사

1994년부터 동인지 활동을 할 때의 예명은 조노쿠치 조지(序ノ口譲二), 서클명 A-ZONE인데, 이 명의로 성인용 상업지에 투고했던 적이 있다. 당시 투고했던 7작품이 한 권으로 엮여 1998년에 <음마의 난무(淫魔の乱舞)>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본인은 그 시절을 흑역사로 취급하고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절판된 <음마의 난무>가 각종 경매 사이트에서 희귀본 취급을 받으며 매우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했으니 역시 세상 일은 모를 일이다. 다만 이는 한 때의 한정판 몰림 현상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작품 가치가 낮아서 그런지 2013년 기준으로는 가격이 확 다운되어 있는 상황. 애초에 2ch 등에서 내린 평가가 아즈마 키요히코의 에로는 에로가 아니다이기도 하고.

5. 작품 목록

6. 기타



[1] 그림체를 단순화하다 보면 인물 묘사가 오히려 퇴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즈마 키요히코의 경우는 오히려 새로운 그림체를 계속 시도하면서도 인체 비례가 무너지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2] 십여년 후 발매된 신장판 내의 전격대왕 홍보광고에서도 이 타이틀을 소소하게 까고 있는데, 오사카가 "아즈망가 대왕의 '대왕'은 뭐야?" 라고 묻자 유카리가 "옛날에 그런 이름의 잡지가 있었어"라고 심드렁하게 알려주고. 이어 치요가 "지금도 있는데요..."라고 부들부들 떠는 컷이 이어졌다. [3] 1,2학년 때는 단발치곤 좀 길지만 3학년 때는 숏컷이다. [4] 보통 "아이도 없어서"라는 표현은 결혼은 했으나 아이도 없다는 컨텍스트로 쓰이니까. 다만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고 본인이 사생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