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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3:00:03

붓펜



1. 개요2. 원리3. 용례4. 제품 목록

1. 개요

붓펜은 잉크를 사용하는 펜에서 과 같은 특징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필기구이다. 주로 수성 잉크를 사용하며, 필압의 조절과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 의 색감을 재현하기 위해서인지 보통은 검은색의 단색으로만 만들어서 판매하지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드물게 있다.

2. 원리

붓펜의 닙은 유연성이 있는 섬유로 만들었으며, 이 섬유가 모세관 현상을 통해 잉크를 공급하여 글을 쓸 수 있게 한다. 플러스펜과 같은 필기구도 같은 원리를 사용하지만, 붓펜은 닙의 끝뿐만 아니라 전체가 글씨를 쓰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과 닙의 섬유에 유연성이 있어 필압의 조절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가의 붓펜은 실제 붓처럼 담비털이나 족제비털로 만들기도 한다.

리필이 가능한 붓펜의 경우 먹물이나 잉크를 빈 카트리지에 주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쿠레타케 붓펜의 경우 다 쓴 잉크통에 주사기 신공을 발휘하면 리필값을 엄청 아낄 수 있다. 다만 주입구가 작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

3. 용례

전통 붓보다 훨씬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서예를 가르칠 때에 많이 활용한다. 캘리그래피 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이 경우 일반적인 붓펜 뿐만 아니라 물붓펜의 활용도가 높다. 이때는 주로 고체케익형 물감이나 과슈[1] 물감을 사용한다.

다만 캘리그래피 입문 단계에서는 붓펜이 연습용으로는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해서 어디서나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오히려 깊이 있는 표현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 또한 처음부터 붓펜처럼 쓰기 쉬운 도구에 길들여지면 붓처럼 표현 난이도가 높은 도구를 사용할 때 더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있다.[2] 그래서 캘리그래피에서는 연습용보다는 주로 엽서 등 규모가 작고 간단한 작품을 제작할 때 많이 쓰는 편.

붓펜으로 드로잉을 하는 작가도 있는데, 김정기 박기소 화백이 주로 사용했다.

4. 제품 목록


[1] 불투명 수채화에 사용되는 물감 [2] 시중에 나와 있는 캘리그래피 서적에서도 기초 단계에서는 다소 어렵더라도 처음부터 붓펜 대신 붓으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많은 오프라인 강좌에서도 붓펜보다는 붓을 많이 사용한다. [3] 붉은색(실제로는 밝은 주홍색에 가까운) 먹인 주묵색을 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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