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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라다가스트 Radagast |
|
<nopad> | |
<nopad> | |
본명 |
Hrávandil 흐라반딜 Aiwendil 아이웬딜 Radagast 라다가스트 |
이명 |
Radagast the Brown 갈색의 라다가스트 Radagast the Bird-tamer 새 조련사 라다가스트 Radagast the Simple 단순한 라다가스트 Radagst the Fool 멍청한 라다가스트 |
성별 | 남성 |
종족 | 아이누 ( 마이아) |
머리카락 | 밝은 갈색 |
거주지 | 발리노르 → 로바니온(로스고벨) |
출생 | 아르다 창조 이전 |
직책 |
Istari 이스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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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등장인물이다.퀘냐 이름은 아이웬딜이며, 발라 야반나가 추천한 마이아이다.[1] 추천자처럼 자연을 사랑하며, 동물과의 대화에 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2. 이름
- 라다가스트(Radagast)[A][OE] - 초기설정에 따르면 아두나익으로 '짐승을 열망하는 자(Tender of beasts)'라는 뜻이다. 하지만 후기설정에서는 라다가스트는 안두인 대하에 살던 사람들의 언어로 된 이름을 고대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따라서 뜻이 불분명하다.[4]
- 흐라반딜(Hrávandil)[Q] - '야생동물들의 친구(Wild beast friend)'라는 뜻이다. 권능들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요정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됐을 당시의 이름이다. hravan[9] + -(n)dil[10]
3. 작중 행적
다른 이스타리처럼 가운데땅을 지키기 위한 소명을 가지고 가운데땅으로 파견됐으나, 새와 자연을 벗삼아 살기 위해 은둔한다. 정확히 말하면 많이 돌아다니는 다른 이스타리와 달리 어둠숲에 자기 집을 짓고 그냥 집에서 자연을 벗삼아 산다. 다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활동을 하는데, 반지의 제왕의 초반부는 라다가스트가 간달프를 만난 것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골목쟁이네 빌보의 요술반지가 사우론의 절대반지라는 것을 여러 조사로 확신하고 약속한 대로 샤이어에 돌아가 프로도와 같이 출발하려고 한 간달프가 브리 근처에서 라다가스트를 만난다.라다가스트는 나즈굴이 샤이어라는 땅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간달프에게 전하고, 자신은 사루만이 보내서 왔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사루만이 있는 아이센가드로 가라고 한다. 간달프는 샤이어에 들러서 프로도를 만나고 가고 싶었으나, 라다가스트는 이미 지금도 늦었다며 한여름(midsummer)이 오기 전에 찾았어야 했는데 이미 한여름이라며 재촉하고 떠나려 한다. 이에 간달프는 라다가스트에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모든 존재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며 라다가스트의 관할인 새와 짐승에게 적에 관한 소식이 있으면 오르상크에 있을 사루만과 간달프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할 것을 당부한다. 라다가스트는 그렇게 할 것임을 약속하고, 급히 떠난다.
간달프는 바로 사루만이 있는 아이센가드로 갈 것인가, 혹은 샤이어에 들렀다 갈 것인가 브리의 여관에서 고민하다가, 샤이어에 들렀다 가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여관 주인에게 프로도에게 전할 편지를 남기고 아이센가드로 떠난다. 문제는 여관 주인이 이 편지를 전달하지 못하고[11], 프로도는 하염없이 간달프를 기다리다가 계획보다 훨씬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즈굴이 본격적으로 추격을 개시했을 때 출발했기에 나즈굴에게 쫓기며 수많은 위험이 있었고, 톰 봄바딜이나 아라고른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냥 나즈굴에게 잡혔을 것이다.
아이센가드에 도착한 간달프는 사루만을 만나지만, 사루만은 "백색의 사루만"이라는 칭호가 거슬리는 듯 행동하며 회색의 간달프라고 색을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대응한다. 간달프는 어리둥절한 채 당신이 보낸 라다가스트의 말을 듣고 왔다고 하자 사루만은 "갈색의 라다가스트! 새 조련사 라다가스트! 단순한 라다가스트! 멍청한 라다가스트!"[12]라며 라다가스트를 모욕하더니 라다가스트의 역할은 간달프 너를 여기에 데려오는 것뿐이었다고 한다. 사루만은 "나는 지혜로운 사루만, 반지 제작자 사루만, 다색의 사루만(I am Saruman the Wise, Saruman Ring-maker, Saruman of Many Colours)"이라며 본색을 드러내고, 간달프를 오르상크 꼭대기에 가둔다.
허나 라다가스트를 속여서 간달프를 데려와 잡아둘 수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라다가스트를 속였기에[13], 라다가스트는 사루만이 진정으로 아직 선의 진영에 속한다고 믿었고, 그래서 간달프의 말을 듣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에 새와 짐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중에는 거대한 독수리 과이히르도 있었고, 과이히르가 오르상크에 와서 간달프를 구한다.
즉, 라다가스트와 간달프의 짧은 만남이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 프로도가 샤이어에서 훨씬 늦게 출발함에 따라 나즈굴에게 쫓기며 위험한 여정을 하게 되었고 간달프는 사루만에게 잡혔지만, 라다가스트의 공 덕분에 금방 풀려날 수 있었다. 이에 간달프는 나즈굴이 활동한다는 것과 사루만이 믿을 수 없는 자라는 것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으며, 로한에서 명마 샤두팍스도 얻을 수 있었다.
반지전쟁이 끝나고 사우론이 몰락하자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을 비롯한 요정들과 함께 발리노르로 돌아간 간달프와는 달리, 발리노르에서 온 마이아임에도 불구하고 가운데땅을 떠나지 않았다.
4. 매체
4.1. 반지의 제왕 온라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선 이리저리 떠돌다가 1장부터 플레이어를 만나게 된다. 원정대가 지나간 이후 오크들이 등장한 폭풍산 옆에 있다.간달프가 소설/영화 타임라인 내내 반지 원정대와 함께하다 보니 로한 지역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플레이어와 자주 교류하는 반면, 라다가스트는 인간들의 왕국이 거대한 남부 로바니온/곤도르 지역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연이 비교적 잘 보존된 에리아도르와 북부 로바니온에서 꾸준히 플레이어와 엮인다.
게임 독자설정으로는 베오른족에게 곰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 존재가 바로 라다가스트이다. 그런데 악한 인간들이 베오른족을 잡아 고문하고 이 능력을 빼앗으면서 늑대인간인 가우라단과 거미인간인 웅골라단이 탄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라다가스트는 자리를 비운 사이 거대거미의 조종을 받는 웅골라단들에게 자신의 거처인 로스고벨을 빼앗겼다(…) 당연하지만 플레이어가 되찾아준다.
4.2.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등장은 커넝 언급조차도 없다.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르상크에 갇혔던 간달프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 그 덕분이고 영화에서는 곤도르- 로한 연합군이 검은 문으로 진격할 때 독수리 떼를 불러 나즈굴들을 요격하도록 하는 등 원작에는 없는[14] 공을 세우기도 하나, "이것은 라다가스트 덕이다" 라는 식의 대사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라 소설을 읽어야 그가 관여했겠다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그러나 <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해 어느정도 비중있는 활약을 하는데, 사실 원작에서는 간달프가 베오른에게 "내 사촌 라다가스트 알죠?"라고 묻자[15], 베오른이 "아, 그 마법사 친구? 마법사치곤 좋은 놈이죠"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끝이다. 소설과 영화에서의 활약상이 뒤바뀐 경우.
영화에서는 < 닥터후>에서 7대 닥터를 연기했던 실베스터 매코이가 맡았다. 4차원에 괴짜스러운 인물로 등장하며 굉장히 꾀죄죄한데, 모자 안에 새를 키우고 있고 그 새똥이 흘러내려 얼굴이 눌어붙어있기까지 하다.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하다 못해 안절부절 못하다시피하는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한 기운에 쓰러진 고슴도치 세바스찬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상황은 진지함에도 우스움이 교차한다. 세바스찬은 결국 살리는데 성공. 지팡이에 박힌 보석을 사용해 사악한 기운을 빨아들이는 마법으로 회복시켰다. [16] 이동할 때는 주로 로스고벨의 토끼들이 끄는 썰매를 이용하는 듯.
영화상에선 숲에서 영 좋지 못한 기운과 현상들[17]이 나타나자, 이것이 사악한 마법에 의한 것인 걸 알고 홀로 돌 굴두르에 갔다가 강령술사( 사우론)을 만나 데꿀멍하기도 했다. 앙마르의 마술사왕은 기습을 당했으나 침착하게 물리친 반면,[18] 사우론이 나타나자 경악하여 대차게 줄행랑. 간달프에게 마술사왕이 쓰던 모르굴의 단검을 건네주어[19] 간달프에게 돌 굴두르에 어둠이 돌아왔음을 알려준다.
이후 와르그가 습격하자 와르그 기병대를 토끼 썰매로 따돌리는 대활약을 벌여서[20] 소린 일행에게 도망칠 시간을 벌어준다. 사실 그의 권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이렇게 도주할 필요도 없었겠으나, 그는 어디까지나 이스타리로서 힘이 제약된 상태였기에 도리가 없었다.
1편에서의 모습으로 보아 사루만은 그가 영 싫은 모양이다.[21] 백색회의에서도 그를 까댈 정도. 하지만 사루만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는 사실 사루만은 라다가스트를 좋게 본다고 말한다. 이가 누렇고 독버섯 먹고 미쳤다는 등 라다가스트에 대해 안 좋게 평가하는 것은 타락 전에[22] 약간 유머스러웠던 사루만의 애정어린 농담이었다고...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돌 굴두르에서 간달프를 토끼 썰매에 태워 빠져나가고 그가 에레보르로 갈 수 있도록 말을 빌려준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서 베오른과 함께 독수리들을 타고 나타나 볼그가 이끄는 2진 오크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간달프에게 지팡이를 빌려줬는데[23] 이게 뭔 문제가 있는지 마법이 안 나간다. [24]확장판에선 너른골에서 거대한 트롤을 상대하게 된 간달프가 마법을 쓰고자 라다가스트가 빌려 준 지팡이를 연신 만지작대지만 계속 실패해 트롤의 몽둥이질을 피해다니는 신세가 되었는데 마침 바로 뒤에 죽은 트롤의 등에 메달린 투석기의 주머니에 숨어있던 알프리드가 실수로 동전 한닢을 방아쇠에 떨어뜨려 자신을 발사, 트롤의 입으로 돌진해 알프리드 본인은 죽고 간달프는 목숨을 건진다. 이후 참나무방패 소린의 장례식에서 모자를 벗어 조의를 표하는 것이 마지막 등장.
5. 여담
- 영화에서 동물덕후의 모습, 얼빠지고 어딘가 2% 부족한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마이아긴 마이아라 진지한 모습도 보여준다.
- 나즈굴 중 한 명의 묘에 갔다가, 사우론이 돌아왔음을 알려주는[25] 간달프가 원정대에게 서둘러 위험을 알리고 도와줘야 한다며 에레보르로 가려하자, 세상이 더 위태롭다고 말하며 돌 굴두르 쪽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냉정한 면모를 내비치기도 한다.[26]
- 판타지 소설 용의 신전의 작가 김예리의 당시 나우누리 닉네임의 모티브가 되었다.
[1]
추천이라기 보다는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야반나가 자연을 돌볼 인원을
이스타리에 포함시키기를 원했고
사루만에게 부탁하여 데려가달라고 하였다.
[A]
아두나익
[OE]
고대영어
[4]
고대 영어로 '적갈색의 영(red-brown spirit)'이라는 뜻의 루두가스트(Rudugást)와 유사점이 보인다.
[Q]
퀘냐
[6]
a small bird(작은 새), 원시 요정어 어근 AIWĒ에서 파생됐다.
[7]
Friend/Lover/Devotion(친구/사랑하는 자/헌신). 원시 요정어 어근 NIL/(N)DIL에서 파생된 접미사 -ndildo의 축약형이다.
[Q]
[9]
Wild Beast(야생동물). 'Wild/Not Tamed(야생의/길들여지지 않은)'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RAB에서 파생된 srāban에서 비롯됐다.
[10]
Friend/Lover/Devotion(친구/사랑하는 자/헌신)
[11]
처음에는 전하려 했으나 샤이어 쪽으로 가는 여행자가 없었고, 시간이 지나서 바빠서 잊어버렸다.
[12]
Radagast the Brown! Radagast the Bird-tamer! Radagast the Simple! Radagst the Fool!
[13]
간달프의 말에 따르면 라다가스트를 타락시킨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루만의 언변 또한 같은 마이아에게는 안 먹힐 뿐더러, 애초에 라다가스트는 힘을 키워 인간과 요정을 계도한다거나 하는 건 안중에도 없기 때문.
[14]
나즈굴들이
사우론의 부름을 받고
운명의 산으로 날아가, 검은 문에 없었기 때문이다.
[15]
실제 원본에도 “but perhaps you have heard of my good cousin Radagast who lives near the Southern borders of Mirkwood?”라며 cousin이라고 한다.
[16]
주문은 퀘냐로 말한다. 원문은 "Sí a hlare ómaquettar Lerya laman naiquentallo Na coilerya en-vinyanta". 한글로 풀이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지금 나의 목소리로 말하노니 이 동물을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라. 이 생명을 되돌릴지어다"
[17]
나뭇잎들이 시들고, 동물들이 죽어나가고, 독버섯이 나고, 마지막에는
웅골리안트의 후예인 거대 거미들이 라다가스트의 집을 공격했다.
[18]
비록
이스타리로서 능력이 제한된다고는 하나 라다가스트는 엄연한
마이아다.
인간 출신이라는 한계가 있는
마술사왕 따위가 상대가 될 수가 없다. 간달프도
반지의 제왕 원작의 아몬 술에서 나즈굴 9명을 상대로 물리친 전적이 있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에서 간달프가 마술사왕에게 쪽도 못쓰고 발려버린 연출이 있긴 하지만, 이건 영화의 각색일 뿐이다.
[19]
라다가스트는 정확히 이게 뭔지 식별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돌 굴두르에 어둠이 돌아왔다는 것은 확실했기에 간달프를 다급히 찾아 노획품을 넘겨준 것. 이게 마술사왕의 무기라는 걸 확인해준 인물은 요정인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이다.
[20]
그가 시간을 벌겠다고 했을때 간달프는 "이것들은 군다바드의 와르그일세, 따라잡힐 걸세."라며 반대했으나, 라다가스트는 "얘들은 로스고벨의 토끼들이야! 놈들은 따라잡을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라면서 자신있게 답한다. 이후 간달프와 라다가스트의 반응을 보면 정말 빠르긴 한 모양. 그리고 결국 와르그와 오르크 추격대를 끌어내서 따돌리는 등 미끼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해냈다.
[21]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도
사루만은 가운데땅에 오기 전에,
라다가스트와의 동행을 매우 꺼렸다고 한다. 발라
야반나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수락했지만 정작 올때는 버리고 혼자 왔다.
[22]
실제로 호빗 시점까지만 해도 사루만은 약간 독선적인 면모가 있기는 했어도 타락한 것은 아니었다.
[23]
간달프의 지팡이는 돌 굴두르에서 사우론이 박살냈다.
[24]
정황상 고슴도치 세바스챤을 치료할때 지팡이 보석에 들어간 어둠의 힘으로 인해서 지팡이가 고장난 모양.
[25]
라다가스트가 먼저 도착해서 나중에 온 간달프에게 여긴 대체 뭐 하는 곳이냐며 텅 비었다고 말한다.
[26]
이 판단이 이스타리로서 틀린 건 아니다. 당장 나즈굴의 생존은 사우론이 귀환했다는 뜻이며, 돌 굴두르에는 나즈굴 전원과 사우론 본인이 은거해있었다.